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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른 사람도 단시간에 살 찌면 '지방간' 발생 위험 ↑

    마른 사람도 단시간에 살 찌면 '지방간' 발생 위험 ↑

    정상 체중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이어도 상대적인 지방량이 많으면 지방간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이 없었던 평균 연령 45세의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등 4개 군으로 나눠 추적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간 발생을 예측하는 데 근육량에 비해 '지방량'이 더 유용한 지표로 드러났다. 비만이 아니라도 지방량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한 경우는 지방간 위험이 높아졌고, 심지어 몸무게가 정상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이어도 지방량이 증가하면 지방간 발생 비율이 높아졌다.  김휘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간 발생을 예측하는 데 비만 여부와 무관하게 체지방률(상대적 지방량)이 중요한 지표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단기간에 지방량의 증가가 있을 경우 비만이 아니어도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상 체중이라도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지방량이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간은 알코올성지방간과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나뉜다. 이 중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술을 과하게 마시지 않는데도 간세포에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 지나치게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흔하고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환자도 비알코올성지방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은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 심할 경우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는 간암으로 인한 간이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지방간이 꼽힐 정도로 지방간이 주목받는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지방간에 대해 ‘체중이 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 정도로 치부한다”고 말했다. 지방간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BMI 25 이상의 비만, 과체중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권고량 보다 30% 정도 줄여서 섭취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식단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 이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중증도 강도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원래 체중에서 7~10% 정도 감량하면 간 염증이나 섬유화도 호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Relative fat mass at baseline and its early change may be a predictor of incident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에 최근 게시됐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4:43
  • 눈물 증발 막는 마이봄샘 연구… 안구건조증 치료 실마리 찾나

    눈물 증발 막는 마이봄샘 연구… 안구건조증 치료 실마리 찾나

    마이봄샘의 지질 분비 기전을 밝혀 안구건조증 치료에 실마리를 제공할 연구가 나왔다. 눈꺼풀에 존재하는 마이봄샘은 눈물로 지질(기름)을 분비해 눈물의 증발을 막고, 눈물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눈물로 피지나 외부 물질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연세대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태임·전익현 교수 연구팀은 인터류킨-4(Interleukin-4)의 기능을 활용해 마이봄샘의 지질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확인했다.이번 ‘인터류킨-4와 STAT6/PPARγ 신호전달체계에 의한 마이봄샘의 지질 분비 조절’ 연구는 ‘The Ocular Surface’에 최근 게재됐다.마이봄샘의 기능 장애는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마이봄샘의 지질 분비를 조절하는 인자와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기능을 하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못한 상태다.연구팀은 인터류킨-4가 면역 반응 신호에 관여하는 STAT6 단백질과 지질 생성 관련 중요 전사인자인 PPARγ를 활성화시키고, 안구건조증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포함한 다양한 안구 표면 질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이토카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이에 따라 인간 유래 마이봄샘 세포에 인터류킨-4를 10일간 처리했다. 그 결과 마이봄샘 세포에서 생성되는 지질의 양이 약 50%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류킨-4 처리에 따라 STAT6 단백질이 활성화되고, 동시에 PPARγ와 SREBP-1의 발현이 증가한 결과다. STAT6에 대한 억제제를 같이 처리했을 때는 인터류킨-4에 의한 지질 생성 증가 및 신호전달체계의 활성이 억제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봄샘의 지질 분비 이외의 지방세포 증가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전익현 교수는 “마이봄샘의 지질 생성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매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이 기전을 이용한 약물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일반적인 지방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인체 다른 부위의 지방 생성에 대한 우려 없이 안구건조증에 특화된 치료제 개발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연구자주도 질병극복연구사업으로 수행됐다.
    안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4:29
  •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저저익선(低低益善)' 캠페인 진행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저저익선(低低益善)' 캠페인 진행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캠페인을 11~12월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저저익선 캠페인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국민 대상 LDL 콜레스테롤 목표수치를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과 인포그래픽 포스터를 전국 206개 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라디오 캠페인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채인호 이사장의 목소리를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국 206개 병원에 배포될 인포그래픽 포스터에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시하고 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 심혈관환자의 3명 중 1명은 심혈관질환이 재발함에도 불구하고, 재발 위험성이나, 적극적인 관리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적극적인 LDL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질환 재발위험률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회는 적정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강조했다.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 경험이 있는 초고위험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70mg/dL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며,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100mg/dL미만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전문의와의 상담,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채인호 이사장은 “재발위험이 높은 심혈관질환 환자들도 자신의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저저익선(低低益善) 캠페인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3:36
  • 독감 환자, 20대 이하 70% 최다… '겨울'에 가장 많아

    독감 환자, 20대 이하 70% 최다… '겨울'에 가장 많아

    국내 독감 환자가 겨울철에 가장 많고, 연령대별로는 20대에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5~2019년 국내 독감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독감 환자 중 20대 이하 환자가 69.5%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연령별로 30대 19만7341명, 40대 15만3091명, 50대 9만3330명, 60대 6만669명, 70대 이상 3만6280명이 독감으로 진료받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최흔 교수는 "20대 이하 연령에서는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독감 진료 환자가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인 65세 이상 인구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80%가 넘으며, 백신의 효능은 낮을 수 있겠지만 높은 접종률로 감염 인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성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여자 환자가 남자 환자보다 많았다. 지난 2015~2019년 여자 환자가 94만2534명(53.8%)으로, 남자 환자 83만133명(46.2%)의 평균 1.2배에 달했다. 이에 대해 최흔 교수는 "국가별, 유행 시기별로 성별에 따른 발생률을 달리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바이러스의 특성이라기보다 여성에서 전파 가능한 인구와의 접촉이 많은 등의 사회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계절별로는 겨울, 봄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2015~2019년 계절별 환자 비율은 겨울 71.9%, 봄 23.8%, 가을 3.7%, 여름 0.6% 순이었다. 최흔 교수는 "겨울철의 낮은 습도와 기온이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독감을 예방하려면 ▲유행 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3:00
  • 삼성서울병원, 비대면·비접촉 방식 '스마트 병원' 선보여

    삼성서울병원, 비대면·비접촉 방식 '스마트 병원' 선보여

    삼성서울병원이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내원부터 귀가할 때 까지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진료 과정이 가능해졌다.출입문부터 바뀌었다. 10월부터 병원 내 모든 출입구에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를 구축했다. 모든 환자와 내원객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문진표를 작성해 감염병 발병 위험이 없는 경우에만 QR 출입증을 발급한다. 이상이 없더라도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 체온이 정상이어야 출입문이 열리도록 구축했다.또한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내원 후에는 환자들의 대면 접촉, 체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수납시스템을 구현했다. 11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모든 진료비’에 대해 전면 후불제를 시행한 것. 환자가 미리 신용, 체크카드를 등록해 두면 원무 창구를 들리지 않고 곧바로 귀가할 수 있는 '페이스루(PAY Thru)' 시스템도 도입했다.한편 환자들은 진료비 납부 이외에도 실손보험 청구 등을 위해 각종 영수증을 발급받으려는 경우가 많았다. 원내 곳곳에 설치된 ‘간편 서류 발급기’에서 본인이 직접 발급받거나 병원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언제든 출력 할 수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은 “편리하고 안전한 페이스루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불편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환자 중심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첨단 지능형 스마트 병원을 목표로 지난해 9월 KT와 5G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재 인프라 조성 및 서비스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1:37
  • 지긋지긋한 질염… 나도 몰랐던 '이것' 때문?

    지긋지긋한 질염… 나도 몰랐던 '이것' 때문?

    질염은 여성의 상쾌한 하루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속옷이 축축하게 젖을 뿐 아니라, 냄새가 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질염은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병"이라며 "질염이 자주 재발하면 잘못된 습관이나 신체 구조 문제 때문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질염 예방을 위해 'Y존'을 청결하게 관리하려면 일반적인 보디샴푸보다 약산성 여성 전용 세정제를 쓰는 게 좋다. 다만 질 세정제라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내 세균 침입을 막는 약산성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주 2~3회만 사용한다. 속옷은 몸이 조이기보다 조금 넉넉해 통기성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 배변 후에는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 습관을 들인다. 정희정 원장은 "자주 사용하는 비데가 청결한지도 확인해봐야 한다"며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비데라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생활습관을 개선해도 질염이 계속 재발하면 소음순 비대나 비대칭 때문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평소 속옷에 분비물이 많이 묻어나고, 신축성이 좋은 옷을 입거나 생리대를 했을 때 마찰 때문에 소음순이 붓고 묵직한 통증을 느끼거나, 오랜 시간 걸을 때 Y존 통증이 있다면 소음순이 늘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정희정 원장은 "소음순의 크기와 모양은 선천적으로 다르지만, 호르몬의 영향, 임신,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해 점점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소음순 비대에 비대칭까지 동반된 상태라면, 치료를 미룰수록 큰 쪽이 갈수록 커져 성교통마저 생길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음순은 흉터가 생기기 쉬운 부위다. 따라서 소음순 비대와 비대칭 교정을 위한 수술을 받을 때는 화상 우려가 없는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활용한 미세성형술로 받는 게 안전하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정희정 원장은 "소음순 교정술을 받은 후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고 수술 1주일 후쯤 실밥을 제거한다"며 "실제 집도할 의사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만족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산부인과헬스조선 편집팀2020/11/09 11:24
  • 보라매병원 이시욱 교수, 대한재활의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보라매병원 이시욱 교수, 대한재활의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시욱 교수가 대한재활의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이시욱 교수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0년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제49차 정기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오는 2022년 10월 취임식을 가진 뒤 2년간 학회 이사장직을 맡을 예정이다.이시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보라매병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재활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통증학회 이사장,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이사장, 대한의사협회지 편집위원, 대한재활의학회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시욱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다양한 재활의학의 학술 및 연구를 주도해 학회의 발전과 재활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한재활의학회는 1972년 창립된 이래 현재 약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해마다 100여 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배출하는 등 재활의학 분야에 있어 주요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1:22
  • 치료 어려웠던 난치성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 열렸다

    치료 어려웠던 난치성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 열렸다

    국내 연구팀이 파킨슨증후군의 한 유형인 '난치성 다계통위축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했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재정 교수 연구팀은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세포 보호 역할을 하는 ‘혈중 요산의 증강’ 임상 연구에 성공했다.다계통위축증은 파킨슨증후군의 한 유형이다. 기립성저혈압, 배뇨장애 등 자율신경장애와 함께 파킨슨증이나 소뇌실조증 등 운동 이상을 보인다.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파킨슨병과 달리 약물에 반응이 적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크다. 특히 가장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는 시기인 5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진단 3~5년 이내에 독립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의 진행이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신경계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졌다.신경계 퇴행성 질환에 있어 산화스트레스는 세포 손상 및 사멸을 초래하는 주요 기전 증 하나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치매, 루게릭병, 다계통위축증 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된다. 이런 이유로 ‘요산 증강을 통한 체내 산화반응 억제’ 치료 전략은 파킨슨병, 다발 경화증, 루게릭병, 뇌경색 등에서 시도돼왔다. 그러나 다계통위축증에서는 이루어진 바가 없었으며,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다.요산은 통풍 및 신장 결석의 원인 물질로서 인체 내 유해한 측면도 있지만, 강력한 산화반응 억제제로서 세포 보호의 역할도 수행한다. 인체 내 혈중 요산을 적절히 증강한다면 산화반응을 억제해 세포 손상 및 사멸을 저지할 수 있다.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파킨슨 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11개 대학 및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위약 대조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다계통위축증을 겪는 55명의 환자 중 30명에게는 시험약인 'Inosine 5'-Monophosphate(체내 흡수 시 혈중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요산의 전구체)'를, 25명에게는 위약을 각각 투여했다. 이후 24주 동안 두 그룹의 혈중 요산 농도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위약 투여군에서는 변화가 거의 없던 것에 비해, 시험약을 투여한 군에서는 혈중 요산 농도가 평균 4.57md/dL에서 6.96md/dL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연구의 1차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중대이상반응의 경우 시험군 30명 중 6명, 위약군 25명 중 4명이 발생해 양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다른 특이사항도 발견되지 않아 안정성 문제는 없었다.또한 연구팀은 시험약 투여군에서 환자의 인지 상태 평가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환자의 인지 상태를 평가하는 MMSE(Mini-Mental Status Examination)와 MoCA(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검사에서 시험약 투여군의 경은 위약 투여군 평가 결과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연구팀은 MMSE보다 MoCA에서 더 큰 호전을 보인다는 점에서 인지 저하 패턴을 잘 반영한 것으로 봤다.이재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계통위축증과 요산 관련성을 실제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첫걸음이자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필휴 교수는 “의미 있는 치료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다계통위축증 환자에게 추후 좋은 치료 성과와 치료제 개발에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약리학 저널인 '임상 약리학과 치료학(Clinical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1:10
  • 눈뜰 때마다 통증 느껴지면… '각막' 벗겨졌을 수도

    눈뜰 때마다 통증 느껴지면… '각막' 벗겨졌을 수도

    아침에 눈뜰 때마다 뻑뻑함, 따가움을 비롯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안구건조증이 아닌 '재발성각막상피미란'을 의심해봐야 한다. 재발성각막상피미란은 '반복각막짓무름'이라고도 불리는 병으로, 주로 손톱, 종이, 나뭇가지에 긁혀 벗겨진 각막상피가 제대로 각막기질에 붙지 못하고 계속해서 벗겨지는 질환이다. 눈썹 찔림, 각막상피세포 유전이상, 당뇨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재발성각막상피미란이 발생하면 통증, 눈물흘림, 눈부심, 이물감 등이 생길 수 있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김국영 전문의는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한 번 걸린 환자는 잠자는 것을 두려워하는 정도의 불안감까지 가질 수 있다"며 "그뿐 아니라 눈을 비비거나 아침에 눈을 뜨는 것과 같은 약한 자극에도 쉽게 각막이 벗겨지며 일상생활에 큰 고통을 준다"고 말했다. 눈이 감염에 취약해지기도 한다. 각막의 제일 바깥쪽에 위치한 각막상피는 눈을 보호하는 1차 방어선의 역할을 하는데 각막상피가 벗겨지면 세균, 바이러스 등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눈의 이상 증상을 느껴도 낮에는 증상이 완화돼 병원을 찾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조기 치료를 위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재발성각막상피미란이 발생했더라도 심한 각막염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모든 환자에게 일차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인공누액, 치료용 콘택트렌즈 착용, 압박안대, 안연고 사용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식이다. 치료용 콘택트렌즈의 경우 렌즈 착용 자체가 감염을 유발해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점안 항생제를 함께 사용한다.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적 치료에는 표층각막절제술, 주삿바늘로 각막 표면을 찌르는 전부(前部)기질천자술,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레이저각막절제술 등이 있다. 이 중 각막을 절제하는 병변 부위가 국소적인 표층각막절제술이나 주삿바늘을 이용하는 전부기질천자술은 큰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여러 치료과정을 거쳤음에도 자주 재발하면 치료레이저각막절제술을 고려한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1:04
  •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의 병 '뇌동맥류'… 두 번의 뇌수술로 극복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의 병 '뇌동맥류'… 두 번의 뇌수술로 극복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이 과거 뇌동맥류로 인한 뇌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1988년 2월 12일 45세의 나이로 그가 댈러웨어 상원의원이며 법사위원회 위원장일 때 좌측 뇌에 위치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 출혈로 병원에 내원해 13시간의 뇌수술로 뇌동맥류 클립 결찰술을 시행 받았으며 당시 출혈 후 가톨릭 신부가 장례 미사를 준비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알려져 있다.이후 3개월 후인 5월 4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월터리드 미 육군병원에서 우측 뇌에 터지지 않은 다른 뇌동맥류를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 두 번째 뇌수술을 받았다. 뇌동맥류 어떤 병이길래뇌동맥류는 뇌 혈관이 풍선처럼 얇게 부풀어 올라 있는 상태로 터지기 전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파열이 되어 뇌출혈을 야기한다. 전체 인구의 약 3~5%에서 관찰된다.뇌동맥류가 파열되는 경우는 환자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심한 두통 이후 의식을 잃는 경우가 많고 30% 정도에서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 바이든 당선인의 경우처럼 30% 정도 뇌동맥류 파열 후 수술로 재출혈을 막고 적절한 치료로 정상적으로 회복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뇌동맥류 환자는 한 개의 뇌동맥류를 가지고 있으나 그의 경우처럼 적지 않은 환자가 다발성 뇌동맥류를 가지고 있다.뇌동맥류는 주로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요즘 40대에 고혈압, 과음, 흡연, 동맥경화,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40대 뇌동맥류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조 바이든도 45세에 뇌동맥류 파열이 된 바 있다.가족력도 중요한 위험 인자이므로,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MRA (뇌혈관 자기공명영상)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뇌동맥류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이 된 경우 뇌동맥류의 크기 위치 모양에 따라 파열이 확률이 다르나 보편적으로 일년에 1% 정도 파열된다고 알려져 있다.터지기 전에 뇌동맥류 막거나 묶어주는 시술해야치료는 머리를 열지 않고 시술로 뇌동맥류를 막아주거나, 뇌동맥류를 묶어주는 수술 2가지로 나뉜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신용삼 원장(신경외과 교수)은 “동맥류 시술은 전신마취하에 보통 사타구니 부위의 동맥을 통해 관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미세도관을 동맥류내로 위치해 뇌동맥류내로 백금코일을 삽입해 뇌동맥류내로 피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동맥류내로 피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터지지 않게 된다”며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장점에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뇌동맥류의 모양 위치에 따라 항상 시술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동맥류에 따라 수술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관자놀이 부위의 피부 및 두개골을 절개하고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뇌동맥류에 접근한 다음 뇌동맥류를 작은 클립으로 묶어 주는 ‘뇌동맥류경부결찰술’도 있다. 과거는 뇌출혈이 되어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건강검진으로 발견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 환자의 경우는 평생 안터지고 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치료를 권유 받은 경우 치료 여부와 방법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는 대부분 응급이 아니므로 경험이 많은 신경외과 뇌혈관 분야 전문의에게 수술이나 시술이 반드시 필요한 병변인 지에 대한 자문을 받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0:50
  • ‘이 병’ 걸린 아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3배 높다

    ‘이 병’ 걸린 아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3배 높다

    가와사키병에 걸린 아이는 이후 10년간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와사키병은 몸 전체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80%가 5세 미만에서 발생한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소인 또는 세균·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 때문으로 추정한다. 5일 이상 고열이 발생하면서 ▲양쪽 눈 결막에 충혈 ▲딸기혀 등 구강발적 ▲피부 발진 ▲팔다리 부종 및 표피 탈락 ▲1.5㎝ 이상의 림프절 부종이 발생했을 때 병을 의심한다.캐나다 토론토대학·소아과 병원(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 연구팀은 온타리오주에 사는 18세 이하 중 1995~2018년 가와사키병으로 입원한 환자 4597명의 심혈관질환 발병률과 가와사키병에 걸리지 않은 아이 45만9700명의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비교했다. 그 결과, 가와사키병에 걸린 그룹의 16.2%가 심혈관질환에 걸린 반면, 병에 걸리지 않은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병률은 5.2%에 불과했다. 가와사키병에 걸린 그룹에서 발생한 심혈관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 부정맥, 고혈압, 말초혈관질환 순으로 많았다. 연구팀은 가와사키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심장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연구를 진행한 칼 로빈슨 소아과 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와사키병에 걸린 환자는 10년 동안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와사키병 환자라면 병이 나았더라도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검사를 받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진행한 연례회의인 ‘ACR Convergence’에 최근 발표됐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0:46
  • 23년 간호하던 딸 결국 살해… '조현병' 어떤 병이길래

    23년 간호하던 딸 결국 살해… '조현병' 어떤 병이길래

    조현병 딸을 23년 병간호하다가 끝내 살해한 60대 여성에게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게 지난 6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A씨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딸을 돌봤지만, 딸의 조현병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이란 어떤 질환일까? 뇌 전두엽에 문제가 생겨 망상이나 환청 등을 겪는 정신과 질환을 말한다. 사람의 목소리, 욕설, 다수의 대화가 환청으로 들리고, 피해망상, 과대망상 등 망상증이 동반된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거나 충동을 조절하는 게 어려워져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가 지속된다. 실제 조현병 환자는 정신과 입원 환자의 약 50%, 정신과 진료를 받는 모든 환자의 약 16%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한 정신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인구의 0.4~0.7%가 조현병을 겪는다. 10세 이하, 60세 이상에서는 환자가 매우 드물고, 남성은 보통 15~25세, 여성은 25~34세에 병이 시작된다. 조현병은 조기에 치료해야 예후가 좋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당사자 자신이 병원을 찾거나, 주변인이 병원을 찾게 도와줘야 한다. 조현병 발병 전에는 자신이 망상이나 환청을 겪는다는 걸 자각하기도 하는데, 이때 병원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초기 의심 증상은 다른 사람을 과도하게 의심하는 것이다. 자신을 잠시 쳐다보기만 해도 째려보거나 감시한다고 생각한다. 환청도 듣는데, 특히 청각에 예민해져 아파트 윗집의 작은 소리도 너무 시끄럽다고 불평하며 이사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있다. 조현병 치료는 보통 약물로 이뤄진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을 주로 쓴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1~3달에 한 번씩 주사를 놓아 증상을 조절시키는 법도 나왔다. 조기 발견 후 약 5년 정도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1/09 10:38
  • 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전문 자회사 ‘알토스바이오’ 설립

    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전문 자회사 ‘알토스바이오’ 설립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이하 알토스바이오)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알토스바이오는 추후 황반병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ALT-L9) 글로벌 임상 3상과 함께 알테오젠이 보유한 여러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임상 진행 비용은 향후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받을 계획이다.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가 임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빠른 시일 내 신임 대표이사와 바이오시밀러·글로벌 임상 전문가를 영입할 방침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토스바이오 설립을 통해 차별화된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 글로벌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일리아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상반기 유럽 등록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의약품 실적 관련 데이터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최근 5년간 176%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65억5100만달러(한화 7조8149억원)에 달한다. 알테오젠은 독자 개발한 제형을 미국 등 전 세계에 특허 등록했으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배양공정에서 온도 조절을 통해 생산성·동등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제법의 특허 등록(한국, 호주, 일본) 또한 마쳤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1/09 09:58
  • 암, 유독 폐로 많이 전이되는 이유

    암, 유독 폐로 많이 전이되는 이유

    암은 일단 전이가 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암 전이는 암과 연관된 사망의 최대 90%를 차지하고 있다. 암 전이가 이뤄지면 치료방법도 제한적이며, 예후도 매우 불량하다. 특히 폐는 모든 암종에서 가장 흔하고 공통적인 전이 장기인데,  암세포의 형질 변이가 빈번해 기존 치료법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최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연세의대 연구진이 흑색종 쥐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폐의 특정 단백질이 결핍되면 폐 염증반응을 활성화시켜 암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암세포 주변의 염증 등 미세환경이 암 전이 형성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다. 특히 폐 같은 경우 혈관이 풍부하고 고농도의 산소가 유지돼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추측해왔었지만, 어떤 기전으로 폐와 같은 특정 장기에서 암 전이가 많이 진행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드물었다.특정 단백질 DEL-1, 전이 억제하는 핵심 유전자 규명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김헌식· 최은영 교수팀은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현영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악성종양의 일종인 흑색종을 유도한 쥐 모델의 폐 혈관내피세포에서 주로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 DEL-1이 악성종양의 전이 및 항암면역반응에서 전이를 억제하는 중요한 핵심인자임을 규명했다.연구팀은 DEL-1단백질을 인위적으로 결핍시킨 쥐의 꼬리정맥으로 흑색종을 주입했다. 그 결과, 쥐의 폐로 선천 면역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인 호중구 유입을 촉진시켜 폐전이 병소에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연살해세포 매개(NK cell) 항암면역반응이 결함돼 악성종양 성장과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연구팀은 이를 역으로 활용해, 연구진이 DEL-1단백질이 결핍된 쥐 모델의 호중구 세포를 인위적으로 결핍시키거나, 외부에서 조합한 DEL-1단백질을 주입했을 경우 항암면역반응 결핍 반응이 효과적으로 회복되는 것도 밝혀냈다.또한, DEL-1 단백질은 흑색종 원발암의 생성이나 전체적인 항암면역반응에는 관여하지 않고, 폐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암 전이와 관련된 국소적인 항암면역반응만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헌식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염증에 의한 악성종양 폐 전이를 억제하는 단백질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며, 이 단백질로 인해 왜 폐가 다른 장기에 비해 전이에 취약한지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또한 “DEL-1 단백질은 폐와 뇌의 혈관내피세포에 다량으로 발현되는 특징이 있어, 이 단백질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켜 DEL-1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폐뿐만 아니라 뇌 등 전이된 악성종양에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과학협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3.117)’ 11월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1/09 09:54
  •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 126명… 국내발생 99명·해외유입 27명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 126명… 국내발생 99명·해외유입 27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26명 늘었다. 국내 발생만 90명 이상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553명이며, 이 중 2만5029명(90.8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는 57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80명(치명률 1.74%)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9명, 경기 21명,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 전남 각 2명, 인천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27명이다. 1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서울 7명, 부산, 충북 각 2명, 인천, 광주, 경기, 전북,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3명, 유럽 8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1/09 09:41
  • 극심한 염증 때문… 당뇨병 환자, 코로나 걸리면 사망률 높은 이유

    극심한 염증 때문… 당뇨병 환자, 코로나 걸리면 사망률 높은 이유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코로나 19에 더욱 취약하며,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더 크다. 지금까지 보고된 여러 나라의 환자 통계 결과를 메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 19 환자는 일반 병실에 입원한 경우에 비해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가 상대위험도 2.21로 2배 이상 높았다. 당뇨병 환자의 중증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고혈당, 면역 기능 저하, 혈관 합병증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사망률도 더 높게 나타났다. 중국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4만 4672명의 코로나19 환자 중 당뇨병의 유병률은 5.3%이었다.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 19 환자의 사망률은 7.8%로, 전체 사망률인 2.3% 보다 높았고, 기저질환이 없는 코로나 19 환자의 사망률인 0.9% 보다 높았다. 국내에서도 2020년 5월까지 30세 이상의 코로나 19 환자 5,307명 중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은 12.2% 로 당뇨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인 2.6%보다 매우 높았다. 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 낮은 면역력, 합병증 이외에도 고령인 경우가 많고,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다른 만성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질병에 취약한 만큼 더욱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하는 이유”라고 당부했다. 정인경 교수의 논문은 국제 학술지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에 게재되었다.혈당 조절 필수, 당뇨병 없어도 감염되면 모니터링 필요당뇨병 환자는 코로나 19 일차 예방의 일환으로 최적의 혈당 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몸속에서는 스트레스 상태가 유발되어 코르티솔, 카테콜아민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뿐 아니라, 인터루킨-6 등의 염증 관련 싸이토카인이 증가한다. 이는 혈당 상승과 극심한 염증반응으로 인해 코로나 19의 중증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반대로 코로나 19 감염이 당뇨병 발병을 유발할 수도 있어 치료 중에 당뇨병 발생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실제로 한 단일 센터 연구 결과, 고혈당증을 앓고 있는 코로나 19 환자의 28%는 입원 전에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았다고 보고되었다.코로나 19에 감염되면 탈수 및 다 장기 부전에 취약하기 때문에 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 설폰요소제와 같은 당뇨병약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감염 상태에 따라 약을 변경하거나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신장 또는 간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약물을 변경하게 된다. 정인경 교수는 “중증 코로나 19 환자는 극심한 고혈당에 신기능이나 간기능 이상, 탈수의 위험을 고려하여 인슐린이나 적절한 당뇨병 약제로 혈당을 조절해야 감염으로부터 잘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슐린 사용 시에는 저혈당 위험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엄격한 혈당 관리 필수코로나 19는 비말에 의한 감염이 일어나므로, 최대한 비말감염 경로를 피하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당뇨병 환자는 △외출이나 혼잡한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손을 잘 씻고, △기침 에티켓을 유지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고,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마스크를 쓰고,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항상 테이블과 같이 자주 만지는 표면을 닦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혈당 관리를 위해 경구 약물을 복용하고 평소보다 더 엄격하게 인슐린이나 경구약물을 투여하고 혈당을 더 자주 모니터링해야 한다. 혈당 자가모니터링은 아침에 깨어난 후와 식사 후 2시간에 한 번 이상은 하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높으면 의사를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1/09 09:37
  • 손가락으로 보는 건강… 굵어지면 관절염, 부으면?

    손가락으로 보는 건강… 굵어지면 관절염, 부으면?

    손가락 통증이 있으면 '관절염'만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손가락 통증 원인 질환은 다양하다. 손가락 통증 원인 질환은 퇴행성관절염, 건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있으며, 원인 질환에 따라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퇴행성관절염=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을 보면 퇴행성관절염인 경우가 가장 많다. 손가락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손을 자주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손가락 끝마디가 예전보다 굵어지고 돌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따뜻하게 녹인 파라핀(고체왁스) 찜질·진통소염제 등으로 치료한다.▲​방아쇠수지=손가락을 굽힐 때 필요한 힘줄에 결절(結節)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생기는데, 연골이 아닌 힘줄에 무리가 가면 방아쇠수지가 된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어느 순간 '딱'하는 소리와 통증이 생긴다. 온찜질·휴식·소염진통제 복용으로 좋아진다.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심하면 활차를 절개해주는 수술을 한다.▲​드퀘르벵 건염=손·손목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과도한 사용으로 엄지손가락 밑의 섬유막이 두꺼워져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30~50대 여성에게서 잘 생긴다. 다른 질환과 달리 엄지손가락 바깥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는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난다. 부목으로 고정시키고,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하면 좋아진다.▲​류마티스관절염=손가락 마디에 찌릿한 통증과 함께 뻣뻣함·미열·부기가 느껴진다. 새벽·아침에 증상이 심해진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몸속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휴식만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스테로이드호르몬이나 항류마티스약, 생물학적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통풍=요산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에 쌓여 부기·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손가락이 갑자기 퉁퉁 붓고, 열이 느껴지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뼈마디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통풍 약물 치료를 받아야 좋아진다. 소고기·양고기·맥주 등 요산 합성을 증가시키는 식품 섭취는 피한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1/09 07:30
  • "먹고 말하는 부위에 생기는 두경부암, 기능 살리는 치료가 관건" [헬스조선 명의]

    "먹고 말하는 부위에 생기는 두경부암, 기능 살리는 치료가 관건" [헬스조선 명의]

    두경부암이 생기는 부위는 뇌를 제외한 입·코·목·혀 등이다. 이 부위는 먹고, 말하고, 숨 쉬는데 중요한 조직이 촘촘하게 모여 있고, 뇌로 가는 중요한 혈관·신경이 많아 수술을 잘못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 두경부암은 인구 고령화로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환자에게든 의사에게든 공포스러운 암이다. 두경부암 수술은 단순히 암만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환자가 먹고 말하고 숨 쉴 수 있도록 기능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세심하고 정밀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두경부암·갑상선센터장인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한수 교수를 만나 두경부암에 대해 물었다.-두경부암은 '낯선' 암이다위암, 간암, 유방암은 눈에 그려지는 장기가 있지만 두경부는 장기가 아니라 '영역'이다. 목의 쇄골뼈 위쪽으로 눈하고 뇌를 제외한 부분을 두경부라고 한다. 넓게는 갑상선암도 두경부암에 속하며, 후두암·구강암·인두암이 대표적이다. 두경부암은 음식과 공기가 지나는 통로에 생기는 암이라, 환자의 식생활, 흡연, 음주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에는 구강암의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비인두암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가 원인 중 하나인데, 중국 산동성 사람 중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많으며, 비인두암도 많다. 후두암은 흡연·석면과 관련이 있다. 두경부 쪽에 방사선을 쪼인 경험이 있어도 두경부암 위험이 올라간다.두경부암이 발생하는 조직은 ‘점막’으로 대부분 편평상피세포암이다. 한국인의 경우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타액선암, 비강암의 순서로 발생한다. 두경부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암 중 8위에 해당되며 최근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 갑상선암을 포함할 경우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에 해당된다.-대표 두경부암의 특징, 먼저 후두암부터 알려달라후두암은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며, 두경부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흡연은 확실한 위험인자다. 후두암 초기인 경우 레이저 절제술이나 방사선 단독 치료로 음성을 보존할 수 있으며,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병기가 높은 경우에는 과거에는 후두를 대부분 제거하는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여러 형태의 후두 보존 수술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실시해 후두를 보존하며, 설사 후두전적출술을 시행하더라도 인공성대삽입술의 발달로 수술 후에 발성 등이 가능하게 되었다.
    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1/09 07:00
  • 끓어오르는 분노, 유연하게 참는 법 4가지

    끓어오르는 분노, 유연하게 참는 법 4가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코로나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감)'를 넘어 '코로나레드(코로나로 인한 분노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거와 같이 여유 있는 대인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활동량도 줄어들면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주 2회 이상 폭언을 한다면 심각한 상태다.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인 '간헐성 폭발장애'로 이어졌을 수 있다. 평소 남들보다 과하게 분노하는 경향이 있다면 다음 4가지를 실천해보자.화날 때 숫자 세기숫자를 세는 일은 이성에 관여하는 '좌뇌'를 쓰게 해, 잠시 흥분된 '우뇌(감정에 관여)' 작용을 제어할 수 있다. 상대방 넥타이에 그려진 무늬나 책상에 놓인 볼펜 개수를 세는 방법 등이 있다.자기 생각 글로 적기 '나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 등 상대방의 주장에 반대하는 발언을 글로 적어 놓고 미리 읽어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된다. 평소 자기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화를 낼 일이 줄어든다.화 유발 대상 보지 않기 아무리 강한 분노도 15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화나게 하는 대상에서 잠시 떨어져 시간을 보내면 화가 사그라든다.'화내지 말자' 문구 써놓기 컴퓨터나 휴대전화 화면, 책상 위 같이 눈에 잘 띄는 곳에 '화내지 말자' '폭발하지 말자' 등의 문구를 써놓자. 화내기 전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생기고, 그 사이 화를 잠재우는 법을 실천할 수 있다.위와 같은 수칙을 실천했음에도 화를 조절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사람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간헐성 폭발장애로 진단되면 편도체 흥분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쓰는 등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1/08 18:00
  • '샤워타올 언제 바꿨더라?' 올바른 욕실용품 사용법 5가지

    '샤워타올 언제 바꿨더라?' 올바른 욕실용품 사용법 5가지

    욕실은 높은 습도로 인해 세균 번식이 쉽게 일어나는 공간이다. 물이 직접적으로 닿는 욕실용품들 역시 세균에 노출돼 있지만, 위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세균이 번식한 욕실용품을 피부나 치아 등에 사용할 경우 피부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깨끗한 욕실용품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샤워타올-2개월에 한 번씩 교체샤워타올은 최소 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샤워를 마치고 나면 샤워타올에 피부 각질이 남아있는데, 각질이 세균의 영양분 역할을 하며 번식을 돕는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등 동거인이 있을 경우에는 개인 샤워타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함께 사용하면 앓고 있는 피부질환을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 후에는 베란다와 같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샤워타올을 말려주도록 한다.수건-냄새나면 즉시 세탁, 3회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수건 역시 몸의 물기를 닦을 때 각질이 함께 닦이면서 세균을 번식시킨다. 특히 젖은 수건에는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용한 수건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고, 3회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세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세탁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1년 이상 사용한 수건은 새 수건으로 교체하도록 한다.칫솔-마모된 칫솔모는 치아 손상의 주요 원인칫솔은 입안에 넣어 사용하는 만큼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칫솔을 제때 교체하지 않고 칫솔모가 마모될 때까지 칫솔을 사용할 경우 치아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칫솔 교체주기는 최대 3개월이 좋다. 칫솔모가 손상돼 잇몸이 쓸린다면 3개월이 안 됐어도 교체해야 한다. 종종 세균 제거를 위해 칫솔을 끓는 물에 삶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칫솔 모양 변형뿐 아니라 구강 건강에도 좋지 않은 행동이다.면도기-오래된 면도날 피부에 상처 줄 수 있어면도날을 교체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상처를 내고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2주에 한 번 면도날을 교체하고, 면도기를 사용한 후에는 깨끗이 세척 후 전용 보관함에 보관해야 한다. 면도기를 보관할 때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샤워기 헤드-6개월에 한 번씩 청소, 2년에 한 번 교체샤워기 헤드는 고장이 없는 용품인 만큼 교체 없이 수년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샤워기 헤드 역시 오래 사용 시 세균 번식 등으로 인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2년에 한 번 교체하고, 6개월에 한 번은 샤워기 내 살수판을 청소하는 것이 좋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1/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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