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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달콤한 독약'… 담배처럼 중독된다
설탕은 달콤한 독약이다. 그만큼 몸에 해롭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으로 당분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설탕을 비롯해 과당·포도당·시럽 등 당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노화도 촉진된다.◇대사질환 유발하고 인지력 떨어뜨려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긴다. 당뇨병·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설탕이 몸속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가 앞당겨진다. 각종 암 발병 위험이 올라가고, 인지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탕은 그렐린·렙틴과 같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데, 이는 결국 비만을 유발한다. 과일 속에 든 과당도 문제다.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서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도한 과당 섭취는 간독성을 유발하고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단 맛도 술·담배처럼 의존성 생겨당분은 먹으면 먹을수록 의존성이 생긴다. 알코올이나 니코틴처럼 계속 찾게 되는 것이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설탕을 먹으면 보상·동기부여·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단맛을 봤을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쾌감 때문에 습관처럼 단 음식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렇게 당분을 계속 섭취하다 보면 원하는 단맛의 강도가 점점 세져서 당분을 더 많이 먹게 된다.단맛은 짠맛이 함께 있어야만 느껴진다. 단 음식을 먹을수록 나트륨 섭취량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음료 마시지 말고, 설탕 대신 단맛 채소를당이 많은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 과일주스, 인스턴트 커피 섭취는 줄여야 한다. 음료 섭취를 끊을 수 없다면 영양 성분에 표시된 당류 함량을 확인, 가급적 적게 든 것을 고르고 WHO에서 권고하는 25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음료에는 당류 함량이 표시돼 있다. 이 표시만 제대로 확인해도 당 섭취량을 관리할 수 있다.음식을 조리할 때 설탕·물엿과 같은 첨가당을 넣지 않는 것도 당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대신 양파, 양배추, 파프리카 등 단맛이 많이 나는 채소를 넣으면 된다. 빵·과자도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당을 섭취하는 식품으로는 음료 이외에 설탕(16.8%), 빵·과자·떡(15.2%)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내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7:00
[아무튼, 북한산] 그해 여름, 추사의 비봉 클라이밍
십여 년 전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면서 추사(秋史)를 존경하게 됐다. 전시장에서 만난 글씨는 가을처럼 엄정하고, 역사처럼 다단했다. 정갈하고 현란한 타이포그라피는 불변의 현대성 같은 걸 뿜었다. 작품도, 예술혼도 떨어지기 직전의 동백꽃처럼 선명했다, 낭자했다.김정희(1786-1856)에 대한 존경이 최근 북한산 비봉에서 깊어졌다. 비봉은 오르기 쉽지 않다. 릿지 등반, 암벽 등반을 하는 이들에게야 스르륵 지나가고 말 곳이지만 계곡과 능선을 찬찬히 걷는 평균적 등산객들에겐 난코스다. 그러니 봉우리 위, 진흥왕 순수비가 천 년 동안 잊힐 수 있었고, 내가 추사의 클라이밍 능력을 존경도 하는 거다. 신라 진흥왕이 세운 비(碑)가 있어 비봉이고, 그 정체를 밝혀낸 게 추사다. 지금 산 위에 있는 비석은 모조품이다.◇비봉 남쪽 비탈의 크랙 암반은 난감하다다른 봉우리들처럼 비봉도 한쪽으로만 오르지 않는다. 봉우리의 남쪽과 북쪽 사면이 그나마 사람들이 다닐 만한 곳이다. 족두리봉, 향로봉에서 오다 보면 남쪽으로 오르게 되고, 문수봉, 사모바위, 승가봉을 거쳐 오게 되면 북쪽을 타게 된다. 그런데 남쪽으로 오를 때 난관이 하나 있다.비봉 정상을 오르는 남쪽 사면은 거리로 치면 60m 정도다. 가파른 암릉이라곤 해도 수직의 절벽이 아닌 이상, 작심하면 못 오를 것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한 40m 올라가면 질색을 하게 된다. 크랙(crack, 갈라진 틈)이 있는 4-5m 높이의 암반이 수직에 가깝게 선다. 크랙과 함께, 아마도 인위적으로 판 듯한 얕고 조그만 홈이 두어 개 있어서 그나마 도전해볼 만 하지만 누구나 가능한 건 아니다. 북쪽 사면도 험한 암릉인 건 마찬가지인데, 남쪽 사면의 크랙 부분처럼 아예 곤두서버린 곳은 없다. 애쓰고, 바둥거리면 등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곳이다.자, 그럼 추사는 어느 쪽 사면으로 비봉을 올랐을까. 추사는 비봉의 남·북 사면 중 어느 비탈을 타고 올라 천 년 세월에 묻혔던 신라 영웅의 순수비를 만났을까. 어느 길로 비봉을 올라, 세월과 풍파와 이끼에 닳고 퇴색해 정체성을 잃었던 비석의 존재를 세상에 밝히고 알렸을까. 추사는 금석학(金石學)의 대가였다. 쇠와 돌에 새겨진 문자 연구의 당대 일인자, 최고봉이었다.◇추사는 남과 북, 어느 비탈로 비봉을 올랐을까추사는 비봉의 북쪽 암릉을 타고 올라가 진흥왕 순수비를 만났을 게다. 곤두선 크랙 암반이 있는 남쪽 사면을 일부러 피했다거나 그런 이유는 아니다.추사는 서른을 즈음해 두 차례 북한산 비봉을 오르고 진흥왕 순수비를 고증했다. 이때 산행 루트에 승가사가 언급된다. 북한산성으로 통하는 비봉능선은 향로봉에서 시작해 비봉, 승가봉을 거쳐 문수봉에 이른다. 향로봉이 남쪽, 문수봉이 북쪽이다. 승가사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가면 비봉과 승가봉 중간 지점에 서게 된다. 그곳에서 비봉의 북쪽 비탈은 지척이다. 굳이 남쪽 비탈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예술적 천재의 강인한 산행, 그리고 어떤 추측북쪽이든 남쪽이든 요즘 나오는 값비싼 등산화를 신고도 오르기 힘든 곳이 비봉이다. 게다가 추사가 비봉을 오른 건 6월과 7월, 이미 여름 들어서였다. 추사에 대한 존경의 정도를 높여가는 건 그렇게 험난한 산행을 마다 않던 고증의 열정 때문이다. 당대의 예술적 천재가 푹푹 찌는 여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암반의 꼭대기에 오르는 모습을 상상하는 일, 멋지지 않나. 간결하고 강인한 추사 필체의 요체는 어쩌면, 북한산 암반을 툭툭 치고 오르던 그의 건강한 몸에 담겨 있을지 모른다.그리고 추론 하나 더. 지난 주말, 북한산 비봉을 남사면으로 올라 북사면으로 내려오면서 나는 험한 바위들에 새겨진 홈들을 언제, 누가 팠을까 궁금했다. 때론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홈들이지만 그 홈들이 있어 별다른 장비 없이 비봉을 오르내릴 수 있다. 고마운 일인지(어쨌든 올라갈 수 있게 해주니까), 나무랄 일인지(많은 이들이 올라 좋을 게 뭐 있겠나 싶어서) 모르지만 아무튼 누가 홈을 냈을까 궁금했다.그런데 비봉 위 허름한 비석의 정체를 알아낸 추사가, 비석의 측면에 고증의 사연을 새겨 넣었다는 얘기를 들으며 뭔가 떠올랐다. 추사였든, 추사의 동료든 돌에 글을 새기자면 끌과 정을 가졌어야 하지 않나. 그렇다면 혹시 비봉의 암반 등산로에 새겨진 홈들 중 몇 개쯤은 200년 전 추사나 추사의 동료들이 판 게 아닐까. 아니겠지.
기타
이지형 헬스조선 취재본부장
2021/03/26 16:33
"백신 접종 후 48시간 내 발열, 응급실 방문 자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반응은 대개 48시간 내 사라지므로 응급실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의료계의 권고가 나왔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응급의학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되면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에 방문할 환자가 폭증할 것을 우려해 이런 입장을 정리했다.학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반인으로 확대하면 하루에 최소 1300명에서 최대 2500명이 응급실을 추가로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하루 25만명을 접종한다고 가정했을 때 0.5∼1%가 발열 등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일평균 야간 응급실 이용자 약 1만5000명의 10% 정도가 추가로 방문하는 수준이어서 응급실의 업무 부담이 심각해질 것으로 학회는 예상했다. 특히 백신 접종자가 발열 등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을 찾을 경우 코로나19 의심 환자와의 혼선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학회는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을 판단할 때 접종 후 48시간을 기준으로 삼자고 의견을 모았다.백신 접종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이상반응은 2∼3일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이 발생할 경우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며 경과를 관찰하라고 권해왔다.접종 후 48시간을 기준으로 삼은 데 따라 이 시간 내에 단순 발열이나 근육통만 있는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역시 필요치 않다고 봤다.또 학회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48시간 이전에 나타나는 경미한 증상에 의한 응급실 방문은 자제하라는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다만 이상반응이 48시간 이상 72시간까지 지속될 경우 추세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허탁 학회 이사장은 "지금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응급실 의료자원이 매우 부족하다"며 "단순한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응급실에 오면 코로나19 환자와 혼선을 빚을 뿐만 아니라 중증 응급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6:27
역사왜곡 ‘조선구마사’ 속 환시·환청… 어떤 병이길래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송 2회만에 폐지된다. ‘조선구마사’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태종과 훗날 세종이 되는 충녕대군이 악령에 맞서 벌이는 혈투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2일 첫 회부터 역사왜곡 장면이 여럿 등장해 대중의 반발을 샀다. 중국 명나라를 통해 조선에 들어온 서역의 구마사를 맞이한 식탁에 월병‧피단‧중국식 만두 등이 올랐고, 극중 의상과 군사들이 사용하는 검이 중국 것이란 지적을 받았다. 태종과 양녕대군, 충녕대군에 대한 묘사도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태종이 환시‧환청에 시달려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인물로 그려진 점이 문제가 됐다.환시와 환청은 대표적인 환각 증상에 속한다. 환각은 조현병(정신분열병)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앞쪽 두뇌의 활동량이 줄어들고 왼쪽 측두협의 뇌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환시는 아무런 자극도 없는데 눈에 헛것이 보이는 것이다. 이는 조현병 같은 정신 질환에서도 나타나지만 대개는 뇌의 기능 장애를 보이는 기질성 정신장애에서 흔하다. 환청은 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의식이 혼탁할 때는 뇌의 기질적인 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의식이 명료할 때 나타나는 환청은 대개 조현병이나 정서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이런 환각 증상은 약물복용이나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경증의 신경증, 우울증, 조현병, 알코올중독증, 간질, 급성 뇌증후군의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정상인 중에서도 자신의 욕구, 자존심, 죄의식, 억눌리고 배척당한 충동 등이 뇌에 투사돼 환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장기간 격리돼있어 탈감각상태에 있거나 장시간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경우에도 환각이 발생할 수 있다.환각 증상은 정신재활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완화할 수 있으며 적절한 사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환각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정신과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03/26 16:05
한미사이언스, 제48기 주주총회 개최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6일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8574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227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의결했다.주총 의장을 맡은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지주회사로서 여러 회사들, 정부와 힘을 모으고 있다”며 “핵산 백신 기술의 축적, 식물 단백질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사업화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혁신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신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5:43
‘설탕세’ 도입? 취지 이해하지만 효과는 ‘글쎄’
국회가 ‘설탕세’ 도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설탕세는 당 함량에 따라 음료 가격에 부담금을 물리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물가 올리기 정책에 불과하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의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단순히 가격을 올리는 것만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얻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소비자단체, 국회 설탕세 추진에 “국민들 공감 못해”26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당류가 들어간 음료를 제조·수입·유통·판매하는 회사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당류 함량에 따라 음료 100리터당 최소 1000원, 많게는 2만8000원까지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강병원 의원은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이 총열량의 10%를 초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고혈압·당뇨병 위험은 각각 66%·41% 씩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과도한 설탕 섭취를 비만·당뇨병·충치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건강한 식품·음료의 소비를 위해 보조금 등의 재정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법안은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돼 심의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소비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돼 실제 세금이 부과될 경우, 음료·아이스크림 등 일상에서 쉽게 구매·섭취해온 식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협회 신현두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취지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그 방법이 국민 공감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 같은 법안이 통과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가격 인상 전 제조업체와 국민들에 대한 교육이 선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가격을 올려 제품을 먹지 못하게 하기보다, 제조업체에 당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거나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의 당 함량을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먼저다”고 강조했다.◇해외에서 이미 시행… 결과 두고 반응 갈려이미 미국과 유럽,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국민들의 설탕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설탕세’와 유사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강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같이 당 함량에 따라 세금을 물리거나, 영양성분에 따라 음료와 음식의 배치·진열을 바꾸는 식이다.다만,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는 제도 도입 후 설탕과 청량음료 등의 소비가 줄면서 비만 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제도가 시행되지 않는 국가·주(州)에서 제품을 대량 구매해 들여오거나, 국민들의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인 높아진 점, 식품 별로 세금 부과 기준이 불분명한 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전문가들 “담배 값 인상과 유사… 가격 인상만으론 어려워”적당량의 당은 몸의 에너지원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과다 섭취할 경우, 혈중 당 수치 증가와 위액 과다 분비, 미네랄 흡수 방해 등으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위경련, 골다공증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보다 외식과 배달음식 섭취가 증가하면서 당 과다 섭취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평소 먹는 밥, 채소, 과일만으로도 필요한 당을 충분히 채울 수 있지만, 탄산음료나 우유, 커피, 디저트 등을 통해 과도한 양의 당을 섭취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정부도 이 같은 점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수년째 ‘당류 저감 정책’을 펼치는 등 국민들의 설탕 섭취를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감소하는(2016년 73.6g, 2018년 58.9g)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설탕세 역시 같은 취지로 볼 수 있지만, 가격 인상만으로 당 섭취량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제도 시행 초반에는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을 느껴 구매가 줄 수 있으나, 결국 참지 못하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당류 섭취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다. 식품영양 전문가 A씨는 “과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 값을 올렸을 때도 초반에는 도움이 됐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론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이는 가격을 올려 구매를 제한하는 것만으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다”고 말했다. 이어 “(설탕세)정책이 장기적이고 실제적인 효과를 보려면, 가격 인상과 함께 국민들이 스스로 당 섭취를 제한할 수 있게끔 많은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5:34
바이든, 또다시 불거진 치매설… '치매' 의심 증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하려던 말을 잊어버린 듯 문장을 끝맺지 못하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치매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질문자를 선택하던 중 한 CNN 기자에게 “여기가 어디지?(Where am I?)”라고 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 이름이나 구체적인 내용 등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전직 장군” “저기 (국방부) 그룹을 이끄는 이 사람” 등으로 칭했고 지난달에는 텍사스 연방하원의원인 실라 잭슨 리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과정에서 '셜리 잭슨 리'라고 잘못 불렀다. 또한 대선 후보 시절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이름을 ‘도널드 험프’라고 말한 적도,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의 이름을 잘못 발음한 적도 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잦은 말실수를 언급하며 ‘치매걸린 노인’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치매는 지능‧의지‧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한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기억장애가 있으면서 동시에 언어장애, 방향감각 상실, 계산력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등 4가지 중 1가지 이상이 나타날 때 치매로 진단한다. 특정 뇌 부위 또는 기능이 손상돼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능력이 떨어지게 된다.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치매 환자의 기억장애 정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는 예전 일은 잘 기억하는데 최근 일은 제대로 기억 못 하는 등의 최근기억장애에 있다. 최근기억장애가 나타나는 이유는 치매 환자의 뇌가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고 저장하는 기능의 손상이 삼하기 때문이다. 자연히 최근 사건이나 일들에 대해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답변이 나올 수 있으며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기억력에 변화가 없어도 성격이 변했다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경우 초기에 기억장애나 방향 감각 소실보다는 성격 변화가 먼저 발생한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화를 내거나 욕을 하고 충동조절을 못해 폭력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많이 웃거나 ▲외출이 잦아지고 ▲집 안에서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서성거리거나 ▲수시로 문 여닫고 ▲쓸데없이 화장실 출입하거나 ▲같은 말이나 노래를 종일 반복하거나 ▲소변이나 대변을 참지 못하고 누는 것 등이 있다. 치매는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춰 별다른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10년 이상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조기에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신경과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03/26 13:50
한미약품, 11기 주주총회 개최… "글로벌 신약 창출·내실 성장 주력"
한미약품은 26일 송파구 본사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경영실적 보고와 함께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안건에 대한 주주 동의를 받았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3년 연속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 바이오신약 라이선스 아웃, 롤론티스 신약 국내 허가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과 내실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도 연이어 진행됐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유기적인 융합을 통해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한미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들에게 ‘가치창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약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3:27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이사 선임
종근당홀딩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영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태영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통계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1997년 종근당에 입사했다. 이후 24년간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CKD창업투자 등 종근당과 계열사에서 기획, 재경, 관리 총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제약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3:22
대웅제약, 전승호·윤재춘 대표 재선임… "회사 가치 높이겠다"
대웅제약이 전승호·윤재춘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대웅제약은 26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승호·윤재춘 각자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이날 대웅제약은 이창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로는 김홍철 현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구로우리들병원 김영진 대표원장은 신규 선임됐다.이와 함께 ㈜대웅은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한양대 이오영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 본부장은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개발·글로벌·마케팅 부서와 미국 법인장을 거쳐 현재 나보타사업본부장으로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대웅 윤재춘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해가고 있다”며 “올해도 책임경영 원칙에 따라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자회사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전승호 대표 또한 “대웅제약은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는 한편 오픈콜라보레이션과 해외 파트너십도 확대해왔다”며 “올해는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글로벌 시장 확대, 계열 내 최고 신약 펙수프라잔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성과 가시화를 필두로 회사의 가치를 한층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제약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3:17
김안과병원 ‘참 고마운 병원’ 인증 현판 받아
병무청은 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하고 싶어도 신체적, 경제적 사정으로 병역을 이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현역 입영의 기회를 주기 위해 ‘슈퍼 힘찬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김안과병원은 ‘슈퍼 굳건이’란 이름으로 2016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 처음부터 참여하여 시력 때문에 병역이행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로 시력교정수술을 해주고 있다.전달식에서 임재하 서울지방병무청장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는 김안과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인증 현판 수여는 김안과병원과 같은 병원들의 따듯한 헌신과 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자진하여 병역을 이행하려는 젊은이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희망자들에게 수술을 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1:28
자가면역질환 'ANCA 연관 혈관염' 평가할 바이오마커 발견
자가면역질환인 'ANCA 연관 혈관염'의 활성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ANCA 연관 혈관염(항호중구세포질항체 연관 혈관염)이란 주로 작은 크기의 혈관에 괴사성 염증을 유발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최근 ANCA 연관 혈관염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고 새로운 치료방법이 생겨 환자들의 예후도 향상됐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방법 선택, 재발 위험과 치료 저항성 예측을 위해 질병 활성도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중요한 상황이다.이에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팀은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ANCA 연관 혈관염' 환자들에서 혈청 내 YKL-40 수치가 질병 활성도를 잘 반영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 BVAS나 FFS 등 다른 활성도 지표가 쓰이긴 했지만, 관찰자 간의 일치성이 높지 않고 평가 과정이 매우 복잡해 임상 진료에서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이 주목한 YKL-40(Chitinase-3-like 1 protein)은 인간 골육종 세포에서 처음 발견된 분비 당단백질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거대세포 동맥염과 타카야수 동맥염과 같은 큰 혈관을 침범하는 질환들에서 혈청 내 YKL-40 수치가 증가함이 보고된 바 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염증성장질환과 등 다른 류마티스 질환과도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이상원 교수팀은 세브란스병원 류미티스내과의 ‘ANCA 연관 혈관염 전향적 코호트’에 등록된 60명 환자의 혈청을 이용해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YKL-40 수치가 기존의 BVAS나 FFS 지표만큼 유의성을 지니며, 수치의 상승이 질병의 중증도를 독립적으로 반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인뿐 아니라 영국 환자들 대상으로도 그 유의성이 확인됐다.이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ANCA 연관 혈관염 환자들에서 혈청 내 YKL-40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질병 활성도 평가의 유망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관절염 연구와 치료(Arthritis Research &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1:25
정총리 "현행 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2주간 유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전히 300∼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시설 이용을 제한할 것"이라며 "유증상자를 빨리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새 거리두기 체계의 적용 시기와 관련해 "희망하는 지역에 한해 먼저 시범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평가한 뒤 체계 개편 시기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1:17
화장실이 두려우세요? '웰변' 위한 7계명
일주일에 두 번 이내로 변을 보면 '변비'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화장실 가기가 두렵다. '이번에는 성공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웰변'을 유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먼저 불안,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한다. 상당수 변비 환자들을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는데, 이를 해결하면 증상이 나아진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대변 보고 싶은 것을 참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생리적인 배변 리듬을 깨서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변의가 있을 때는 참지 말고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하루 2L 정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매일 25~50g 섬유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위장과 소장 내 소화 효소에 분해되지 않고 직접 대장에 도달해 대변의 수분과 부피를 증가시킨다. 배변하는 자세도 영향을 준다. 일부 어르신들은 쭈그려 앉는 재래식 변기를 사용했을 때는 변이 잘 나오는데, 양변기에서는 잘 안 나온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재래식 변기 배변 자세가 항문 위 직장을 감싸는 치골직장근의 이완을 쉽게 해 배변 통로가 더 잘 열린다. 이에 양변기에서도 쭈그려 앉은 자세를 유도하는 발 받침대가 시중에 나와 있으니, 활용해도 좋다. 웰변을 위한 7계명 1. 변은 꼭 하루 한 번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3일에 1번까지는 정상이니,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라)2. 변이 마려우면 참지 말고 바로 해결하라.3. 화장실에 갈 때는 스마트폰과 신문을 놓고 배변에 집중하라.4. 변이 나오지 않으면 주저하지 말고 나오라.5. 하루 2L 정도의 물을 섭취하라.6. 야채, 과일, 곡류 등 식물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라.7. 규칙적인 운동과 절제된 생활 습관을 가져라.
외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1:07
콩팥병 환자 괴롭혔던 '가려움증'… 원인물질 발견돼
국내 연구진이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겪는 증상인 '요독성 가려움증'의 유발물질을 발견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문성진 교수는 요독성 가려움증의 유발물질인 '프로테아제 활성화 수용체(PAR-2, Protease-Activated Receptor-2)'를 발견했다. 이는 체내에 있는 신호전달 단백질의 일종으로, 기존에도 여러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졌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다.문 교수팀은 요독성 가려움증의 원인물질을 밝히기 위해 요독물질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혈청으로 자극한 사람 피부의 각질세포와 만성콩팥병에 걸린 쥐를 통한 피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람의 각질세포와 쥐의 피부에서 PAR-2의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표피의 PAR-2는 요독물질의 농도가 높을수록, 노출된 시간이 많을수록 더 많이 발현됐다. 문성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려움증 유발물질인 PAR-2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현저히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독성 가려움증의 치료제 개발 또는 원인 규명의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요독성 가려움증은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율 ▲사망률 ▲우울증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인간과 실험 독성학(Human and Experiment Toxi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1:00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 제4기 전문병원협의회 회장 선임
하나이비인후과 이상덕 병원장이 3월 2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전문병원협의회 9차 정기총회에서 제4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다.이 날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진행됐다. 참석자 역시 전국 50개 전문병원 이사장, 병원장 등 10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9일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 추천위원회’는 서울 마포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제4기 신임 회장으로 하나이비인후과 이상덕 병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 신임회장은 ‘전문병원 시범사업’ 시절부터 참여, 협의회 초석 마련에 기여했다. 초대 집행부에서는 기획정책위원장을 맡아 ▲‘전문’용어의 배타적 사용권 보장 ▲불법적인 온라인 전문병원광고 금지 가이드라인 제정 ▲전문병원 홍보예산 확보 등 다양한 정책을 이끌어낸 바 있다.이상덕 신임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은 더 이상 미루기 힘든 아젠다"라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전문병원들이 투자하고, 환자들에게 평가 받는 만큼 제도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별 순회방문과 분야별 대표자분들과 만나 회원병원 의견을 수렴, 향후 협의회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올해로 공식출범 10년째를 맞은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전국 전문병원들의 협의체다. 국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와 국민건강, 회원 권익향상 등을 목표로 내걸고 2011년 11월 첫발을 내딛였다.
단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0:49
시력교정술 후 주의해야 할 질환은?
시력교정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항상 뜨겁다. 게다가 최근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안경 착용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시력교정술을 알아보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수술 후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수연세안과 고일환 원장은 "시력교정술 후 각막확장증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들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막확장증은 원추각막이라고도 불린다. 원추각막은 각막의 일부가 점점 얇아지면서 원래의 완만한 둥근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앞쪽으로 돌출되는 것인데, 이 중 시력교정술 후 각막이 얇아져서 앞쪽으로 돌출돼 나오는 것을 각막확장증이라고 한다. 각막확장증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눈 조건이 어떤지, 각막 두께나 모양은 괜찮은지, 가장 적합한 수술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여러 차례 꼼꼼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각막확장증은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그것이 치료를 더 어렵게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경험과 노하우가 많고 혹시라도 뒤늦게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치료까지도 가능한 의료진이 있는 안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각막확장증 치료에 사용되는 수술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수연세안과에서 선도적으로 연구하여 발표한 3중 병용치료가 최근까지도 각광받고 있다. 3중 병용치료는 중등도 원추각막에 링과 각막지형절삭, 각막교차결합술을 병용하는 치료법으로, 링 삽입술을 통해 상당부분의 각막확장증을 교정하고 진행을 억제한 뒤 남아 있는 부정난시를 각막지형도 기반 레이저로 교정하고, 각막 교차결합술을 시행하게 된다.고일환 원장은 “각막확장증 진단을 받았다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며 "치료에 대한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있는 안과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중 병용치료를 사용하면 심한 원추각막까지도 안전성을 크게 높이면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수연세안과는 16년전부터 난치성 안질환 및 재교정, 합병증 치료 등에 특화된 진료를 진행해왔다. 특히 매년 원추각막 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치료방법의 연구·개발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세계 유수의 학회에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안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0:45
'한국 약물알레르기 컨소시엄' 발족
‘한국 약물알레르기 연구컨소시엄(Korea Drug Allergy Consortium, KoDARC)’이 23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성공적인 발족식을 마쳤다.KoDARC은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중증 약물알레르기 현황 조사, 위험인자 발굴,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를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약학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연구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 연구소를 주축으로 구성됐다.발족식에 이어, 약물알레르기 연구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회도 진행됐다. 서울의대 강혜련 교수는 낮은 발생 빈도로 인해 일반인과 임상 의사들이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교육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약대 오정미 교수는 유전적 원인으로 가족에게 동일한 약물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사례가 잦은 만큼, 환자를 포함한 가족 전체에 대한 유전학적인 상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세의대 이재현 교수는 약물알레르기 연구와 더불어,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반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말했다.KoDARC은 향후 대학, 병원, 연구소, 기업 등 국내외 다양한 약물알레르기 연구기관의 컨소시엄 참여를 확대하여, 약물알레르기 분야 ‘산학연병관’ 친화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는 “KoDARC가 약물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에 노력하겠다”며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약물알레르기 연구의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0:43
하지불안증후군 바이오마커 찾았다… 정확한 진단·치료 가능할 것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거나 다리가 저린 신경학적 상태를 하지불안증후군이라 한다. 흔히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으로 묘사되며 성인 1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난다. 잠들기 전에 증상이 나타나 온전한 수면을 방해한다.현재까지 뇌의 철분결핍, 염증반응, 신경계 저산소 등이 하지불안증후군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명확한 작동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분당차병원 신정원 교수팀은 하지불안증후군에 작용하는 주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정확히 진단하고 병태생리기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앓는 환자 7명과 건강한 대조군 6명의 혈청 샘플을 통해 단백질체 분석을 진행했다. 단백질체 분석이란 생체 내 단백질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방법이다. 질병에 작용하는 단백질을 찾아내고 이들 간 상호작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서만 관찰되는 특이한 단백질 8가지를 찾았다. 이후 이들과 철분 부족, 저산소증과 관련된 단백질 간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해당 분석을 통해 총 4개의 단백질(C3, C4A, AHSG, A2M)이 하지불안증후군에 작용하는 주된 단백질임을 찾아냈다.이는 향후 하지불안증후군 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환자 스스로의 설명과 전문가의 판단에 의존해 진단해왔다.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수치를 객관적으로 계량해 정확한 진단과 더 나아가 치료 약물 개발에 나아갈 수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하지불안 증후군은 심혈관계 질환과도 높은 관련을 보였다. 단순한 수면장애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했다.정기영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은 아직까지 진단적 바이오마커가 없어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바이오인포매틱스를 이용한 단백질체 분석방법과 바이오마커 발굴은 향후 하지불안증후군 오진을 줄이고 치료법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수면의학(Sleep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신경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0:39
서울대병원, 발달장애 문제행동 온라인 워크숍 개최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은 25일 개최된 온라인 워크숍에서 ‘자폐증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훈련: 루비 프로그램의 소개와 활용법’ 주제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2015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가 있는 아동은 부모가 특정 훈련을 받을 때 문제행동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훈련 프로그램이 자폐아의 짜증, 공격성, 자해 및 기타 심각한 행동 문제를 47% 이상 감소시켰다.이번 워크숍에서 소개된 ‘루비 부모훈련 프로그램’은 부모와 1:1 또는 소그룹으로 치료자와 함께 문제행동 조절과정을 배우며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에 대한 경감과 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문제행동 조절에 대한 학습-훈련-교육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배워 향후 발달장애 전문 의료인력 양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온라인 워크숍은 ▲ASD에 대한 부모 매개 치료와 RUBI 부모훈련프로그램의 효과성(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부모훈련을 통한 문제행동치료: (RUBI) PartⅠ(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예니) ▲부모훈련을 통한 문제행동치료: (RUBI) PartⅡ(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이정) ▲부모훈련 사례(비디오 삽화)를 통한 부모훈련의 실제와 토론(서울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예린)에 대한 강좌로 진행됐다.김붕년 중앙지원단장(소아정신과)은 “부모훈련은 일반적으로 미취학부터 청소년기로 발달하는 아동의 문제행동을 줄이는 데 가장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행동을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03/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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