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에게 발생할까봐 걱정하는 이른바 ‘국민 걱정 질환’으로 관절염을 암 다음으로 높게 꼽을 만큼 관절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걱정은 매우 높다. 관절질환은 신체의 노화와 함께 찾아오기도 하지만 비교적 젊은 장년층, 심지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도 생기는 만큼 나이를 떠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남창현 원장은 “관절은 몸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으로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특히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기본적인 생활이 불편해지고 나아가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기 때문에 평소 관리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뛰고 놀기 좋아하는 어린이·청소년, '박리성 골연골염' 주의요즘 소아청소년들은 과거에 비해 체육활동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신체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는 역시 10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뼈가 한창 자라는 성장기에 운동량이 너무 과하면 무릎이나 발목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박리성 골연골염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박리성 골연골염(이단성 골연골염)으로 내원한 환자는 총 7,763명인데, 이중 10대 남자가 1,032명으로 가장 많다. 남녀를 합한 전체 연령대로 봐도 50대 1,533명에 이어 10대가 1,427명으로 두번째를 차지한다. 박리성 골연골염은 관절이 반복적인 자극이나 강한 충격을 받아 연골 아래쪽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하면서 연골이 떨어져나가 생기는데, 약 75% 정도가 무릎 관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이 무릎에 실리면 통증과 함께 붓기도 하고, 삐걱대며 넘어질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떨어져 나온 연골조각이 관절 내에서 부딪히면 사각사각 소리가 나기도 하고, 무릎 관절 사이에 끼게 되면 무릎을 일정 각도 이상 구부리지 못하는 잠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초기에는 X선에도 잘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조금이라도 증상이 느껴지면 진료를 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연골을 제자리에 고정해 환부가 그대로 굳어지도록 유도하는 치료를 하지만 연골의 결손 부위가 크면 환자 나이에 따라 연골성형술 등 관절내시경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운동·레저 즐기는 청년층, '반월상 연골판 손상' 조심2020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다. 때문에 운동 중 상해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경험도 이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50대 남성이 6.9%로 가장 높고 40대 남성이 6.2%로 뒤를 이었다. 이렇게 운동과 레저활동을 즐기는 청장년층의 경우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무릎 속의 반월상 연골판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노화로 인해 약해져 손상되기도 하지만 운동을 하다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쉽고 편한 운동이라고 여겨 많이 즐기는 등산을 하다가도 내리막길에서 자칫 무릎이 뒤틀리면서 연골판이 손상되기 쉽다. 또 축구와 같이 격렬한 운동의 경우 십자인대 손상과 함께 흔하게 겪는 부상도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이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잃게 되는데, 뻣뻣하거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든다. 또 계단 등을 내려올 때 갑자기 힘이 빠져 주저앉는 경우도 있고, 방향을 전환할 때 무릎이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관절이 정상때보다 2~3배의 힘을 더 받게 돼 점차 다리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염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경미할 때는 안정을 취하며 1~2주간 압박붕대, 부목, 소염제 등으로 치료한다. 심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병변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평소 운동 전후 관절의 유연성과 가동성을 올려주는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운동 중에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고 갑작스러운 충격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노년층, 꾸준한 운동으로 '퇴행성 관절염' 예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21.3년으로 OECD 평균보다 여자는 1.8년, 남자는 0.8년이 높다. 최근에는 낭랑 108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노년기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은 높아진다. 2020년도 다빈도질병순위를 보면 무릎관절증의 경우 50대는 9위인데 60대는 3위, 70대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 자체도 고통스럽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수면장애, 거동과 신체활동의 제약으로 오는 우울증, 만성질환의 악화 등 2차적인 문제도 심각하다.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중기가 되면 관절내시경수술이나 교정절골술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말기에 이르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평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노년기의 퇴행성 관절염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무릎으로 가는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허벅지 근육이 강하면 연골이 약해져도 무릎을 지지하는 힘이 커져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통증도 줄일 수 있기 때문. 이미 증상이 있더라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평지걷기, 실내자전거 등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안치훈 과장은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운동을 꺼리는 경우도 많은데, 움직임이 줄면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감소해 통증이 심해지고, 허벅지 근력이 약해지는 등 관절염의 진행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며 “관절염이 있더라도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13 05:00
-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홈트) 도구 중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것이 있다. 바로 매우 평범한 원기둥 모양 물건인 '폼롤러'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그냥 뭉친 근육에 문지르면 된다. 너무 간단하고 쉽고 평범해 보이는 폼롤러, 과연 운동 효과는 있을까?효과는 생각보다 매우 좋다. 근육을 풀어주고 싶은 부위에 폼롤러를 대고 누워 자기 체중으로 누르면서 좌우로 문질러 주면 근육을 덮은 얇은 막인 근막, 근섬유 그리고 근육 내 피로물질이 풀어진다. 이를 '자가근막이완(SMR) 기법'이라고 부른다. 근막은 긴장하면 근육 통증과 부종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긴장된 근막을 폼롤러로 문질러주면 근막을 압박해 내부 성분인 콜라젠과 엘라스틴을 유동적인 상태로 변화 시켜 근막이 유착된 것을 풀어준다. 이는 근육 긴장도가 감소하고, 유연성이 높아지고, 관절 가동범위가 넓어지는 효과로 이어진다. 혈액순환도 도와 근육에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이 가도록 돕는다.폼롤러는 운동 전과 후에 모두 약 10분씩 해주면 좋다. 운동 전에 폼롤러를 사용해 스트레칭하면 유연해져 운동 중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운동 후에는 근육에 쌓인 젖산 등을 빠르게 제거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 지연성 근육통을 감소시킨다. 폼롤러를 사용해 운동에 이용할 수도 있다. 폼롤러 위에 누워 브릿지 등과 같은 코어근육 강화 동작을 하면 중심을 잡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돼 더 효과적이다. 다만, 한쪽으로 치우쳐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폼롤러는 종류가 다양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먼저 경도로 나눌 수 있다. 크게 소프트, 미디엄, 하드 3단계로 나뉜다. 초보자는 말랑한 폼롤러부터 시작해 점차 단단한 것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단한 폼롤러가 근육에 주는 자극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더욱 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강한 자극을 주는 폼롤러를 원한다면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진 지압용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홈이 있는 기능성 제품은 운동지도사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길이도 다양하다. 가장 긴 90cm는 척추 및 모든 부위를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하는데 용이하다. 중간 길이의 60cm 길이는 등, 엉덩이, 허리 마사지에 좋다. 가장 짧은 30~45cm 폼롤러는 종아리나 옆구리 등 좁은 부위를 마사지하기에 좋다.폼롤러로 근육에 너무 강한 자극을 주면 멍이 들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폼롤러를 사용할 때는 한 부위에 너무 오래, 너무 강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쉽게 다치는 관절, 인대, 건 부분은 폼롤러로 마사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멍이 들었다면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온 뒤에 폼롤러를 다시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등이나 피부가 민감하다면 말랑하고 부드러운 폼롤러에 수건 등을 깔고 사용하면 된다. 너무 추울 때는 폼롤러로 마사지하기 전 목욕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올리는 것이 좋다. 다만, 순환기질환자, 호흡기질환자, 심한 척추질환자,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폼롤러를 사용할 때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안전하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1/13 01:00
-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12 23:00
-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12 22:00
-
오는 14일부터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들도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임상시험에서 증상 발현 4일 내 치료제 투여하면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9%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 중증 환자 감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러나 팍스로비드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아니다. 특정성분을 포함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복용 중인 사람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면 안 되는 성분을 알아보자.◇갱년기 불안·우울 개선약 먹었다면 복용 불가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거나, 복용을 중단해도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면 안 되는 성분의 약 대부분은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자동으로 걸러낼 수 있다. 그러나 복용을 중단해도 팍스로비드 사용이 불가능한 성분 중 '세인트존스워트'는 일반의약품 성분이라 DUR을 통해 걸러낼 수 없다.세인트존스워트는 불안·우울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성분으로, 갱년기 증상 완화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국내에 유통되는 세인트존스워트 성분 일반의약품은 2021년 12월 기준 총 22개이다. 노이로민정, 마인트롤정, 미시업정-골드, 심미안정, 에버퀸정, 에스미정, 에스큐정, 지노플러스정, 훼라민큐정, 히페린정, 명원정, 센스업정, 시메신-플러스정, 아름정, 에스몬플러스정, 제일세라민큐정, 페리시정, 페미센스정, 페미영정, 헤라큐정, 헤피리온정, 훼민업정 등이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약을 조제하는 약사가 문진 등을 통해 세인트존스워트 함유 제품을 먹는 지 확인하겠지만, 환자도 자신이 먹고 있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성분을 알고 있어야 의약품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은 "의약품은 '반감기'라는 약물이 체내에서 완전히 소실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있는데, 이 성분들의 약물이 체내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기간을 따져보면 실질적으로 투여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팍스로비드는 약물 특성상 증상 5일 이내에 투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한편,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성분은 아미오다론 등 28개 성분이다. 28개 성분 중 국내에 허가·유통되는 성분은 총 23개이며, 이 중 17개 성분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약물용량이나 복용 시기 등을 조정하면 팍스로비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6개 성분은 복용을 중단해도 팍스로비드 투여가 불가능하다. 6개 성분은 '세인트존스워트' 외에도 간질약으로 사용하는 '카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결핵약 '리팜피신', 전립선암 치료제 '아팔루타마이드'이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21:00
-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12 20:30
-
알레르기로 인해 반려동물 양육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려동물을 접촉한 뒤 알레르기가 발생할 경우 콧물, 재채기, 피부가려움증, 기침,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평소 알레르기비염이나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식품알레르기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이 같은 증상을 겪기 쉽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반려동물을 만진 뒤 눈물, 눈가려움, 콧물, 재채기,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동물털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며 “심한 경우 기관지 경련, 천식 발작 등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알레르기 질환이나 동물털 알레르기가 의심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좋다. 검사에서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가 확인되더라도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정재우 교수는 “피부반응검사나 피검사를 통해 동물털 항원에 대해 양성이고, 동시에 해당 동물에 접촉했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야 동물털 알레르기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를 하면서 경과 관찰을 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알레르기 면역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알레르기 면역요법은 해당 알레르기 항원을 극소량부터 시작해 조금씩 양을 늘려 투여해 과민반응을 점차 줄여나가는 치료법이다. 3~5년 정도 시행하면 알레르기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동물털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경우 동물털 항원을 이용해 장기간 주사 치료를 진행하며, 면역체계가 이를 인지하고도 그냥 지나치는 원리를 이용해 치료한다.면역요법은 방법에 따라 팔에 주사를 맞는 ‘피하면역요법’과 혀 밑에 약물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요법’으로 나뉜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물털 항원에 대해 피하면역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피하면역요법은 주로 3~4개월에 걸쳐 시약 용량을 늘려가면서 매주 주사를 투여하고, 목표 용량에 도달한 후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주사를 투여한다. 이 같은 면역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대개 1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환자 80~90%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상 개선 효과를 본다. 정재우 교수는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천식의 유일한 근본 치료법”이라며 “치료를 위해 비교적 긴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반려동물과 건강한 삶을 동반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1/12 20:00
-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9:00
-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7:14
-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7:12
-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해도 면역 반응이 충분치 못해 항체가 안 생기는 사람이 있다. 면역저하자가 대표적이다. 면역저하자는 장기 이식을 받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 자가면역질환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사람 등이다. 이들은 코로나에 걸리면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백신을 맞아야 하지만, 백신 접종을 해도 항체 생성률이 떨어져 정부는 백신을 '자주' 맞으라고 권고하고 있다.일례로 3차 접종은 기본 접종 후 3개월부터 할 수 있지만, 면역저하자는 2개월 지난 후부터 맞으라고 권고했다. 정부에서는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도 검토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에 대해 속히 결론을 내달라고 했다. 면역저하자는 2차·3차까지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4차 접종 카드’를 꺼낸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면역저하자에게 효과가 없는 백신을 무턱대고 자주 맞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면역저하자 17%만 접종 후 항체 생성 국내 조사는 없지만, 면역저하자들의 백신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연구가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코로나 백신을 2~3회 접종한 면역저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7%의 환자에서만 항체가 생성됐다.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B형간염 등 백신 접종을 해도 애초에 항체가 안 생기는 사람이 있다”며 “특히 면역저하자는 면역 체계가 약화돼 있어 항원-항체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데, 계속 백신 접종만 강요하는 것은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mRNA 백신 효과의 지속 기간이 3개월 정도 밖에 안 된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게 맞다면 면역저하자는 일년 내내 백신을 맞아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쩌면 코로나 위험보다 백신 접종이 우선 되는,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 4차 접종은 일부 국가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향후 오미크론 백신이 개발되면 또 오미크론 백신을 맞아야 한다.◇항체 생성 안되는 면역저하자, 대안 찾아야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백신 접종이 필수지만, 면역저하자 등 백신 접종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대안을 강구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세계적으로 나오고 있다. 대안으로 손꼽히는 게 지난달 8일 미국 FDA에서 긴급승인한 항체치료제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 항체를 조합해 만드는데, 기존에는 코로나 경증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항체를 잘 못 만들어내는 면역저하자에게 항체를 인위적으로 넣어주었더니 코로나 감염 위험이 줄었다는 결과가 나와 ‘예방’ 목적으로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했다.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에도 면역이 적절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장기 이식 환자, 암 환자,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이부실드 투약을 한 결과, 코로나 발병 위험이 위약군보다 77% 줄었다. 예방 효과는 6개월 이상 지속됐다.이에 따라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개정된 지침에는 혈액암 환자에게 ‘항체치료제’를 코로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이부실드는 국내 허가가 나지 않았다. 사용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 외에 프랑스, 이탈리아, 바레인 등이다.정기석 교수는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안 생긴 사람이 백신을 자주 맞는다고 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며 "오랫동안 면역 저하로 고생한 환자들에게 항체치료제가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예방 목적의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승인과 도입에 대해 불투명한 입장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지난 7일 "이부실드가 어떤 이점이 있는지 검토 중인데 구체적인 도입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라고 했다. 한편, 면역저하자인 장기이식 환자나 류마티스 질환자를 보는 의사들은 코로나 중증화율·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현재 백신 접종은 불가피하고 말했다. 면역저하자의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 중증·사망 위험 감소 정도에 대한 정확한 통계, 특히 국내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이 유일한 대안이며 이런 방침은 전세계적인 트렌드라는 입장이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7:00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건강을 위해 영양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영양제의 특징을 이해하고, 적합한 시간에 먹어야 체내 흡수율을 높여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양제의 특성에 따른 올바른 복용법을 소개한다.◇오전 식전프로바이오틱스기상 직후의 위장은 하루 중 가장 긴 시간 공복을 유지한 상태다. 이때 위산의 양이 가장 적기 때문에, 유산균을 섭취하면 살아있는 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아침 식사 30분~1시간 전에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유산균 효과를 높인다.◇오전 식후비타민B비타민B는 B2·B3·B5·B6·B7·B9·B12까지 총 8개의 수용성 비타민으로 구성돼, '비타민B군'으로 불리며 피로 해소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하루의 활동을 시작하는 오전에 먹는 것이 좋다. 가나안 약국 김정은 약사는 "고함량 비타민B를 섭취했을 때 속 쓰림이나 메쓰거움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오메가3·루테인오메가3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루테인은 시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정은 약사는 "오메가3와 루테인은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식전에 먹는 것보다 식후에 먹어야 흡수율을 훨씬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종합 비타민종합비타민은 비타민A, D, E 등 다양한 지용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다. 지용성 비타민은 음식 속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식후 15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오후 식후칼슘·마그네슘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은 물론 신경계를 조절하며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오전보다는 오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비타민C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소화하기 쉽다. 그러나 공복에 먹으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음으로 식사 중이나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커피를 마셨다면, 2시간 간격 두고 섭취커피를 마셨다면 최소 2시간 후에 영양제를 먹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비타민B, C, D와 철분은 커피 속 카페인과 만나면 위장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또한 철분은 카페인과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서로 달라붙어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6:30
-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6:23
-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5:40
-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4:49
-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3:31
-
내일(13일) 국내에 도착하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재택치료 중이거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만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가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13일 국내에 도착하고, 14일부터 신속하게 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선 투약자는 코로나 중증화 가능성이 큰 만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다. 다만, 투약대상자는 앞으로 공급량, 환자 발생 동향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투약대상자가 되면,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외래진료센터 이용자는 대면 진료 후 지자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약을 전달받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루어진다. 재택치료자는 관리의료기관과 비대면 진료를 통해 투약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투약 대상이 되는 경우 관리의료기관은 담당약국에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처방전을 전달하게 된다.재택치료자의 보호자 등이 담당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하게 되며, 불가피한 경우 지자체(보건소 등) 또는 약국을 통해 배송이 이루어지게 된다. 배송이 이루어지는 경우 지자체 책임담당자가 배송 및 수령 여부를 확인한다.더불어 정부는 안전한 치료제 사용을 위해 처방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관련 시스템을 통해 처방 이력(DUR 활용) 등을 확인하여 투약 여부를 결정하고, 담당 약국에서도 처방 이력을 중복으로 확인하여 조제가 이루어진다.1월 중에는 ’생활치료센터/재택치료 진료지원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당뇨, 고혈압 등 기저 질환 확인이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도 확충할 계획이다. 야간, 휴일에도 안정적으로 처방과 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의료기관 및 담당약국과 협의하여 운영시간을 관리한다.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이 매일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필요하면 대면 진료를 연계한다.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먹는 치료제의 경우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이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대상자를 확정할 수 있도록 기초역학조사 및 환자 초기분류 등의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여 증상발현 후 1~1.5일 내로 대상자 확정이 이루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는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이 다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개인 거래를 할 경우 약사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3:21
-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1/12 13:14
-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1:35
-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