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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끈' '찌릿' 발가락 만성 통증, 무조건 참지 마세요

    '화끈' '찌릿' 발가락 만성 통증, 무조건 참지 마세요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는 불치병처럼 여겨졌던 질병이 정복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사례도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 바뀐 삶의 양식 때문에 예전에는 흔치 않았던 병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다. 무지외반증, 지간신경종 등의 족부질환이 대표적이다. '이뻐 보이는' 신발이 발을 불편하게 해 변형과 함께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한다. 발바닥 앞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는 지간신경종의 경우, 특히 중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신발이 질환의 원인이 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두꺼워지는 병이다. 원인은 다양하다. 발가락 사이의 인대가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도 있고 활액낭이나 뼈가 건드리는 경우도 있다. 지간신경종의 '나쁜' 특징은 통증이 심하다는 점이다. 지간신경종이 생기면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되고 저리거나 얼얼한 느낌을 받게 된다.지간신경종 치료 시, 신경종의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간헐적인 경우는 초점형 체외충격파나 조직 재생 레이저치료, 약물, 주사치료, 족부형 도수치료, 보조기(깔창) 등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필자 병원의 임상분석팀이 지간신경종 만성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환자의 53%가량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보존적 치료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거나 신경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근본 원인이 되는 신경종을 제거하거나 압박을 해소시키는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주로 절제술만을 시행했다. 하지만 불충분한 절제로 인한 신경종의 재발과 부족한 수술 경험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많아 대부분의 의사들은 수술을 주저하게 됐다.최근에는 경험 많은 족부 의사를 중심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으로 수술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내시경감압술은 절개 없이 작은 포털(구멍)을 통해 미세한 기구를 삽입하고 영상을 정밀하게 살피면서 수술을 시행한다.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신경종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서 교정감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교정감압술은 신경을 누르는 인대를 유리하고 옆에서 누르는 뼈를 줄여줘 겹치게 하는 술식이다. 중족골 간격을 넓히고 족저 압력을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담당 의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세심한 술기가 뒷받침돼야 한다.신경종의 크기가 크고 주변 조직과의 유착이 심한 경우는 여전히 절제술이 유용하다. 과거에는 광범위하게 절개해서 신경종을 제거했다. 최근에는 수술 전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신경종의 먼 가지부터 중심이 되는 신경종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의 미세절제술이 가능하게 돼 손상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난치성 신경종은 발생의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이 원인이 돼 신경종이 발현하는 사례도 다수이다. 요족이 있을 경우에는 발의 외측으로 보행하게 돼 신경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킬레스가 타이트할 경우 신경종이 2차 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신경종은 질환 자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되는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족부 의사를 찾아야 한다.
    척추·관절질환박의현 연세건우병원 병원장2022/04/13 09:05
  • 건강검진, 의료진 실력 중요… 정확한 검사로 '癌 징후' 잡아낸다

    건강검진, 의료진 실력 중요… 정확한 검사로 '癌 징후' 잡아낸다

    환자가 의사보다 아는 게 많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다. 질환의 원인과 증상은 물론 치료 방법, 부작용 등 검색만 하면 다 나오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 의사의 일상적인 진료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100세 시대, 최대한 건강하게 살기 위해 몸의 이상을 확실하게 진단받고 싶은 욕구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여의도 IFC)는 총 5개 진료과 22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있다. 여의도 내에서도 최대인 2000평대 규모를 자랑한다. 정확한 진단으로 질환의 징후들을 샅샅이 잡아내며 경쟁이 치열한 종합검진 시장에서 최고로 자리 잡았다.◇"검진의 핵심은 높은 진단율"암들의 예후가 좋아지고 있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다. 단, 조건이 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97%에 달한다. 대장암 역시 조기에 발견하면 94%는 완치된다. 그러나 조기 발견이 쉬운 일은 아니다. 국내 건강검진 시장에서는 800여 개의 검진기관들이 경쟁하고 있다. 한국의료재단 김효상 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건물을 지을 때 가격을 낮추려고 하청을 계속 주다 보면 부실 공사로 이어지는데 검진도 똑같다"며 "항목은 많아지고 가격이 저렴해지면 검진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국의료재단의 가치는 검진의 질이다.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장비들을 도입하고 정밀 진단을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 시간은 평균 30분 정도 확보한다. 그만큼 하루 검진자 수가 줄어도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가치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한국의료재단의 조기 위암 진단율은 99%다. 한 연구에 따르면 통상적인 조기 위암 진단율은 내시경 경험 1년 미만인 의료진이 78%, 2~3년 경험을 가진 내시경 전문의는 84%, 5년 이상 숙련된 내시경 전문의는 86%다. 조기 위암 진단율만 높은 게 아니다. 대장암의 원인인 용종·선종 진단율은 각각 66.7%, 49.4%로 36.4%, 24%인 7개 대학병원 평균의 두 배를 웃돈다.◇내시경 두 번 보고 전문의 4명이 교차 판독까지…높은 진단율을 지탱하는 건 결국 의료진의 실력이다. 대장 내시경은 대장이 시작되는 부분인 맹장까지 내시경 기기가 도달한 후에 시작된다. 이 과정이 빨라야 이후 관찰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김효상 원장은 "우리 센터 의료진은 1분 내외로 맹장에 도달한 다음 말단부 회장부터 직장, 항문까지 관찰한 후에도 검사를 종료하지 않고 맹장까지 한 번 더 들어가 대장 내 공기를 제거하고 총 2회 이상 관찰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유방암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교차 판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의료재단에는 유방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4명이 상주한다. 유방암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병행한 뒤 그 결과를 전문의들이 교차로 판독하는 것이다. 유방암 검사팀은 전부 여성 의사로 이뤄져 있다. 촉진 시 의사가 가슴을 만져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검자들을 배려한 조치다.유방암 외의 질환을 감별할 때도 여러 영상 장비가 동원된다. 한국의료재단은 엑스레이, 초음파 외에 ▲DEXA ▲CT ▲MR ▲PET-CT 등​으로 1차 스크리닝 검사를 하고 있다. 진료 결과에 따라서 조영증강 CT, 확산강조영상 등 상급병원급의 정밀 검사를 적용하기도 한다. 더욱 정밀한 영상 검사를 위해 매년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도 늘리고 있다.◇스마트 검진 시스템으로 수검자 편의 극대화한국의료재단은 수검자들의 편의를 위한 스마트 검진 시스템도 구축했다. 차트 없이 키 하나로 접수부터 검사 진행, 결과 수령까지 모두 가능하다. 수검자는 검진 순서가 오면 키를 태그하기만 하면 된다. 한국의료재단이 자체 개발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예약은 물론 의사 처방, 의료 영상 저장, 사후 관리 등을 유기적으로 연동한다. 수검자는 앱을 통해 진료 기록과 처방 내역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수검자들의 사후관리를 위한 의료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이러한 이유로 고객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2년 설립 이래 10년간 이어진 높은 재방문율이 이를 증명한다. 코로나19 이후 병원 방문이 잦아들었음에도 과거 수검을 받았던 사람의 67%가 2021년에 재방문했다. 검진 주기가 보통 5년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높은 수치다. 검진의 질을 가치로 삼는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9:02
  • 혈압·콜레스테롤 동시에… '레이델 폴리코사놀20' 3+2 이벤트

    혈압·콜레스테롤 동시에… '레이델 폴리코사놀20' 3+2 이벤트

    쿠바산 폴리코사놀 국내 독점 공급 업체 '레이델'이 '폴리코사놀20' 3개를 사면 2개를 더 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폴리코사놀20의 기능성 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낮출 뿐더러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올리고, 나쁜 콜레스테롤 LDL은 내리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 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유일: 2019년 7월~2022년 현재 기준). 레이델 '폴리코사놀20'은 호주 직수입 완제품으로 하루 1정으로 식약처에서 정한 폴리코사놀 일일섭취량 최대치를 섭취할 수 있다.이번 이벤트는 이달 15일까지 전화 주문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전국 백화점 입점 매장과 레이델 브랜드샵에서는 다른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2/04/13 08:57
  • 생명까지 위협하는 고혈압 다스리기… '혈관 청소부 HDL'에 주목하라

    고혈압은 뇌와 눈·심장·신장의 혈관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증·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증 등의 위험을 높이는 세계 사망 기여도 1위 질환이다.콜레스테롤은 혈압과 함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공동정범이다. 콜레스테롤은 혈압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혈관을 좁고 막히고 딱딱하게 만든다. 혈관 내막 안으로 침투한 콜레스테롤이 계속 쌓이면 플라크가 형성되고 혈관은 좁아지고 딱딱해진다. 심장은 좁아진 혈관을 통해 더욱 센 압력으로 혈액을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더욱이 콜레스테롤은 혈압을, 혈압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악순환을 반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혈압 조절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동시에 도움을 주는 '열쇠'는 무엇일까? 바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이다. HDL은 혈관 막힘의 주범인 LDL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이나 몸 밖으로 내보내는 혈관 청소부의 역할을 한다.HDL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실시하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포함하는 게 좋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HDL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HDL 수치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매일 20㎎씩 4주간 꾸준히 섭취했을 때 HDL 수치는 29.9% 상승했다. 또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20㎎을 12주간 섭취했을 때 수축기혈압이 7.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기능식품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8:54
  • 약하고 부족한 잇몸뼈 탓에 임플란트 포기? 이젠 방법이 있습니다

    약하고 부족한 잇몸뼈 탓에 임플란트 포기? 이젠 방법이 있습니다

    40대 남성 안모씨는 심근경색 진단 이후 잇몸과 치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극심한 통증에 치과를 찾았을 땐 모든 치아를 뽑고 틀니를 사용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심근경색이 있는데다 잇몸뼈가 너무 약해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였다. 한창때인 40대부터 틀니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안씨는 우울감에 빠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병원을 전전하던 안씨는 잇몸뼈의 양이 매우 부족한 사람도 가능한 최신 임플란트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방법으로 치아 전체 임플란트에 성공했다. 기존 방식의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이들을 위한 최신 임플란트 기법에 대해 알아보자.
    치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8:51
  • 콧물 줄줄, 목 간질… 아무리 검사해도 코로나 아니라면?

    콧물 줄줄, 목 간질… 아무리 검사해도 코로나 아니라면?

    팬데믹 시기 기침이 나고, 콧물이 흐르고, 목이 간지러우면 코로나19를 의심하기 마련이다. 신속 항원검사를 반복해도 계속 음성이 뜬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4월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어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를 내뿜는 식물이 가장 많이 활동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황사 등 특정 물질이 코점막에 과민 반응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코로나19와 비슷하게 맑은 콧물, 두통, 인후통, 기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증상은 조금 다르다.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송창은 교수는 "코로나19는 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만 단독으로 오지는 않는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목이 간지럽다가 통증까지 나타나는 인후통이 두드러지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가 막혀 구강호흡으로 목이 칼칼해지거나 외부에서 꽃가루에 노출됐을 때 목 간지러움이 일시적으로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로나19와 달리 코에 국한한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맑은 콧물, 갑작스러운 재채기, 코막힘 등이다. 인후통, 두통, 발열,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어지러움 등 코로나19와 헷갈릴 수 있는 증상은 이차적으로 나타난다. 발열도 알레르기 비염으로는 미열 이상 열이 날 가능성은 작다. 반면, 고온 발열은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이다.송창은 교수는 "일단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연히 신속 항원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며 "음성인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꽃가루가 날리는 요즘 시기에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는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피부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확히 어떤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도 알 수 있다.한편,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문밖에서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간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입자는 매우 작아 옷에 붙어있기 쉽다. 외출하고 왔을 때는 바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손·발·얼굴을 깨끗이 씻는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8:30
  • [몸, 연애, 성] 술 마시면 발기가 잘 안되는 이유

    [몸, 연애, 성] 술 마시면 발기가 잘 안되는 이유

    술을 마신 날엔 관계를 기피하는 남성들이 있다. 발기에 실패할까 두려워서다. 알코올이 발기를 막기라도 하는 걸까?발기는 음경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혈류가 들어간 상태다. 물리적·시각적 자극을 받은 우리 뇌는 자율신경계로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받은 부교감신경은 음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확장시키기 위해 산화질소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혈관이 팽창하면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엔 평소보다 4~11배 많은 혈액이 들어간다. 이때 백막 조직이 닫혀서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다.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발기를 억제한다.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뇌·척수로 이뤄진 중추신경계와 교감·부교감신경으로 이뤄진 자율신경계는 각종 호르몬으로 의사소통한다. 그러나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이들은 호르몬 대신 알코올을 대사물질로 활용하게 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알코올은 대뇌피질의 신경 감각 자체를 둔감하게 만들거나 고환에서 분비되며 발기를 돕는 남성호르몬의 양을 줄이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기를 억제한다”라고 말했다.심리 상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술을 마신 뒤 발기에 실패했던 기억이 또다시 발기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발기부전 환자의 절반가량은 ‘수행불안’으로 인한 ‘심인성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자율신경계를 교란시켜서 정상적인 발기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알코올을 섭취하면 발기는 더욱 어려워진다.그러나 알코올이 무조건 발기부전을 막는 건 아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소량의 알코올은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영진 원장은 “만약 관계 전에 알코올을 마신다면 와인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며 “성욕을 향진시키고 음경으로 가는 혈류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알코올로 인한 발기부전은 병적인 발기부전이 아니다. 몸의 자극 반응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는 발기부전에 걸릴 가능성을 키운다. 영국 왕립일반의사협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은 14유닛을 초과하는 1주일 알코올 섭취량이다. 14유닛은 소주 2병, 맥주 500ml 6잔에 해당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8:00
  • 손가락 접었다 펴보세요… ‘이 증상’ 있으면 염증 의심

    손가락 접었다 펴보세요… ‘이 증상’ 있으면 염증 의심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또한 늘고 있다.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나아지지만, 심한 경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손가락을 굽히거나 펴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때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 힘줄에 종창이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마찰을 받으면서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딸깍’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한다. 손가락 관절 부위가 아프면서 부어오를 수 있고,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중지와 약지에서 많이 나타나며, 엄지손가락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 마디 통증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과 혼동하기 쉬운데, 방아쇠수지증후군은 대부분 한 두 손가락만 아픈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개 마디가 붓고 아프다.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물론, 직업 특성상 장시간 키보드를 치거나 마우스를 클릭하는 사람, 요리사·미용사 등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사람에게 잘 발견된다.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회복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 검사·치료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초기 치료가 어렵지 않은 반면, 방치할 경우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병원에서는 소염진통제 복용을 통한 약물치료나 국소 마취제·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치료를 실시하며,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 같은 치료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손가락이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 염증이 심해 주변 조직이 손상된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가락을 많이 썼다면 스트레칭을 해주고, 자기 전 손가락과 손바닥을 지압하거나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손가락이 뻣뻣하고 저린 경우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휴식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받도록 한다.
    정형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7:30
  • 남성용 피임약 곧 나올까… 동물실험서 99% 효과

    남성용 피임약 곧 나올까… 동물실험서 99% 효과

    남성용 경구 피임약 개발에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동물 실험에서 99%의 피임효과가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인체 대상 실험에서 효과와 함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 약은 남성호르몬을 표적으로 하는 기존 약들과 달리 비호르몬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美 연구팀이 개발 남성 피임약, 쥐 실험서 99% 효과최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 대학 군다 게오르그 교수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자체 개발한 남성용 경구 피임약 ‘YCT529’의 효과·안전성을 확인했다. ‘YCT529’는 ‘레티노산 수용체 알파(RAR-α)’ 단백질의 작용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약물로, 비타민A 유도체인 RAR-α는 레티노산과 상호 작용하면서 ▲정자 형성 ▲배아 발달 ▲세포 성장 등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4주간 수컷 생쥐에 ‘YCT529’을 투여한 결과, 단백질 기능이 차단되면서 생식기능이 저하됐고 정자 수 또한 감소했다. 피임 효과는 9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쥐는 투여 중단 후 4~6주가 지나 생식기능을 회복했으며 정상적으로 임신에 성공했다.연구팀은 올해 하반기 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군다 게오르그 교수는 “3분기 또는 4분기까지 미국에서 인체 실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유어초이스 테라퓨틱스(YourChoice Therapeutics, 미국 피임약 개발회사)와 협력할 것”이라며 “동물 연구에서 효과를 보인 화합물이 인체 시험에서도 효과를 보일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현재 다른 화합물도 탐색 중이다”고 설명했다.◇비호르몬 남성 피임약,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지금까지 개발·사용되고 있는 피임약이나 피임법은 여성용이 대부분이다. 남성의 경우 콘돔 사용과 정관절제술을 통해 피임이 가능하지만,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영구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 각각 한계로 지적된다. 정관복원술을 통해 다시 정관을 개통한다고 해도, 수술 비용이 적지 않고 복원 후 임신이 안 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이번 남성용 경구 피임약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 역시 이 같은 이유다. 특히 이 약은 기존에 개발 중인 남성 피임약이 대부분 테스토스테론을 표적으로 하는 것과 달리,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호르몬 남성 피임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의 경우, 체중 증가, 우울증,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비호르몬 남성 피임약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효과·부작용 확신 일러… “100% 아니면 여성 임신” 우려도연구팀이 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남성 피임법이 추가된다. 다만 현재로써는 계획대로 하반기 임상 진행이 가능할지조차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상이 진행된다고 해도,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이지 않고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겪을 위험도 남아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는 “약에 대한 부작용이 없고, 약을 끊었을 때 정자 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자연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복용량과 복용량에 따른 피임 가능 여부 등 정확한 사용 기준부터 확인·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으로는 약 사용 자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문 교수는 “피임에 대한 기대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약의 피임 성공률이 100%가 아니라면 남성이 아닌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된다”며 “정확한 기준 없이 사용될 경우 건강한 성생활에 영향을 줄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 학술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산부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7:10
  •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치매 위험 낮은 사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치매 위험 낮은 사람

    자기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조슈어 스토트 임상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치매 등의 인지장애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3개 대륙에서 총 6만225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8건의 연구 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노년에 삶의 목적이나 의미를 느끼며 살아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한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약 19% 더 낮았다. 연구팀은 "삶의 목적의식이 강하면 신체활동과 사회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기억력과 언어능력, 사고력의 저하를 예방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치매 발병률 저하에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스토트 박사는 "앞으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방식이 아닌, 사람들의 삶에 목적과 의미를 가져다주는 활동을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 다이렉트 저널의 노화 연구 리뷰 5월호에 실렸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7:00
  • 항산화 효과 있는 형형색색 '이 재료'

    항산화 효과 있는 형형색색 '이 재료'

    봄을 체감하게 하는 꽃은 각종 음식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음식에 사용하는 꽃은 단순히 관상용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꽃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고 섭취도 가능하다. 식용꽃의 다양한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안토시아닌·카로틴노이드, 항산화 효과 높아꽃에는 안토시아닌, 카로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주로 붉은색 꽃에 많이 들어 있으며, 안토시아닌이 많이 든 꽃으로는 칡꽃, 장미꽃, 진달래 등이 있다.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카로틴노이드는 노란색의 꽃에 많이 들어 있다. 치자꽃, 유채꽃, 구절초, 진달래 등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꽃이다.또한 꽃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다. 두 성분은 항산화, 항균,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체내에서 성인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만성염증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지질의 산화 억제작용도 한다. 식용꽃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골드 키위(40.3mg/DW), 포도(35.9mg/DW), 오렌지나 귤은 4.5mg/DW으로 과일 껍질에 들어 있는 함량의 1.8-17배정도 높다.◇독초 혼돈 주의해야꽃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지만, 모든 꽃을 먹어선 안 된다. 일부 꽃은 독성이 있어 먹으면 생명을 위협한다. 철쭉, 천남성, 애기똥풀, 동의나물, 삿갓나물, 꿩의 바람꽃, 점현호색, 박새, 은방울꽃, 모데미풀, 연령초 등은 독성이 있어 절대 먹으면 안 된다.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꽃도 먹으면 안 된다. 관상용 꽃으로 재배되는 것은 수확 직전에 농약을 살포해 유통하기 때문이다. 꽃을 요리에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식용으로 재배된 꽃을 이용해야 한다.참고자료=농촌진흥청 '이달의 농업기술', '식용꽃의 이용'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6:30
  • '이런 성격' 가진 사람, 치매 발병 위험 낮다

    '이런 성격' 가진 사람, 치매 발병 위험 낮다

    자제력 있고 성실한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든버러대·노스웨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시카고에 거주하는 평균 나이 80세 노인 1954명을 대상으로 성격과 인지 저하의 상관관계에 대해 2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들의 성격을 평가했다. 성격 평가는 일의 완성도를 바탕으로 48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2번 이상의 경도인지장애(MCI) 검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성실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률이 22% 낮았다. 또한 이들은 치매 발병 시기가 최대 1년 이상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울함과 정서적 불안증을 겪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12% 더 높았다. 이들은 성격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치매가 1년 정도 빨리 발병됐다.연구 저자 토미코 요네다 박사는 “이 연구는 성실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치매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친화력과 개방성의 성격 요인이 인지 장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6:00
  • 코로나19와 알레르기 비염, 가장 큰 차이는 'OO'

    코로나19와 알레르기 비염, 가장 큰 차이는 'OO'

    요즘 같은 환절기에 콧물이나 코막힘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인지 알레르기 비염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여기에 코로나19 감염이 더해지면서 혼란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각 질환의 증상이나 병력 등 몇 가지 감별 포인트만 기억한다면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윤홍 교수의 도움말로 단순 감기, 알레르기 비염, 코로나19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유행… 감기·코로나19와 구분해야코로나19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37.5℃ 이상의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난다. 이외에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코로나19와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차이는 발열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열을 동반하지 않는다. 인후통과 근육통 역시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증상이다. 물론 코로나19도 콧물이 나오긴 하지만 주된 증상이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 또 코로나19는 잦은 기침이, 알레르기 비염은 기침이 아닌 재채기가 나온다.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가려움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코가 가렵고 재채기가 심하며, 콧물이 점액질보다는 물처럼 줄줄 흐른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약 70%는 눈 가려움, 눈물, 결막충혈 증상을 보인다. 이외에 귀, 얼굴, 목 안의 가려움이 있을 수 있다. 코충혈은 주로 밤에 심하고, 이로 인해 구(口)호흡, 코골이,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감기는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 증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증상인 콧물과 코막힘을 비롯해 인후통,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나 반복되는 양상도 다르다. 감기는 장시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드물다. 또 연중 내내 발병하지만 주로 초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흔하고, 대개는 1~2주 이내에 저절로 회복한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여러 주 동안 지속하거나 만성적으로 장기간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특정 상황,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전윤홍 교수는 “요즘 같은 환절기가 되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우리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기온 변화와 함께 실내 오염물질, 스트레스 등으로도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세먼지, 소아에 더 해로워… 노출 최소화해야미세먼지도 말썽이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의 여러 복합 성분을 가진 대기 부유물질이다.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중국에서 오는 황사나 스모그에 의한 먼지 등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지름 2.5㎛ 이하의 먼지를 초미세먼지라 하는데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폐의 더 깊숙한 부분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로 흡입되는 양이 많아지고 더 넓은 표면적에 염증 반응을 유발해 호흡기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전윤홍 교수는 “소아는 출생 이후에도 성장과 발달을 지속하고 해독체계가 미성숙해 대기오염 노출에 따른 호흡기계 영향이 성인보다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실제 소아는 성인보다 키가 작아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높은 지표면에 더 가까워 높은 농도의 대기오염물질을 흡입하게 된다. 또 주로 구강호흡을 통해 호흡하기 때문에 비강으로 호흡하는 성인보다 여과 기능이 덜 효과적이다. 성인에 비해 분당 호흡수가 훨씬 많아 결과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더 많이 흡입하게 된다.반면 소아는 기도 내경이 좁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면 기도부종에 의한 기도폐쇄증상이 심하고 분비물 배출 또한 어려워 호흡기 증상이 더 심하게 발생한다.미세먼지는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등 인체에 독성을 미치는 성분을 함유하고, 일부는 폐포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호흡기 질환자,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실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코와 손을 잘 씻는다.전윤홍 교수는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고, HEPA필터와 같은 고효율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관리를 해주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5:00
  • 50세 이상 코로나 걸리면 '이 질환' 발병 위험

    50세 이상 코로나 걸리면 '이 질환' 발병 위험

    50세 이상 성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적이 있으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urs)가 다시 활성화돼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브라질, 터키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상포진 환자 수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임상 연구 개발 책임자 아미트 바브사르(Amit Bhavsar) 박사 연구팀은 실제로 대상포진 발병이 코로나19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적, 분석했다. 보통 대상포진 발병률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부터 급증한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적이 있는 환자 39만 4677명과 확진된 적이 없는 157만 7346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두 그룹 모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었다.분석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50세 이상 그룹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중증 증상을 앓은 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21%로 더 높았다. 대상포진은 발병 후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가 많았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가 면역체계를 파괴해 면역 세포인 T세포가 수두 바이러스를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바브사르 박사는 "50세 이상 중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들은 잠재적 대상포진 발병 위험 증가를 인지해,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pen Forum Infectious Diseases' 최근 호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13 01:00
  • 귀한 문어… 장단점을 아시나요?

    귀한 문어… 장단점을 아시나요?

    문어는 한국·일본 등 문어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물론 이탈리아·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도 널리 사랑받는 해산물이다. 문어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이란 장점과 나트륨·중금속 함량이 높다는 약점을 함께 갖고 있다는 기사가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에 실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 온라인 미디어 ‘헬스라인’(Healthline)에서는 문어의 최고 매력으로 저지방·고단백 식품이란 사실을 꼽았다. 문어엔 콜레스테롤이 82㎎ 들어 있지만, 오징어·새우보다는 적다. 문어같이 저지방 해산물을 많이 사용한 음식을 즐기면 약간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돼 있더라도 심장 건강에 해를 끼치기보다는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어에 풍부한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은 심장병 예방 뿐아니라 일부 암 발생 위험 감소, 인지 기능 보호,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群) 유지도 돕는다. 장내 미생물군, 즉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력 강화와 염증·질병 예방에 핵심 역할을 한다.오메가-3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우울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매일 적당량의 해산물을 즐기는 사람의 우울증 척도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해산물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이 우울증 감소와 관련이 있지만, 오메가-3 보충제가 우울증 환자의 치료를 실제로 돕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문어의 단점은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소금(특히 나트륨)이 많으며, 중금속(특히 수은)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문어 1인분엔 소금이 하루 섭취 제한량의 최대 25%까지 들어 있다. 문어를 이용해 요리할 때는 소금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문어의 염분 함량은 소금에 민감한 사람의 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문어는 흔히 튀겨서 먹는 데 튀김 음식은 고혈압·심장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중금속의 일종인 수은 노출 위험이 있다는 것도 문어의 약점이다. 여느 해산물과 마찬가지로 문어는 수은ㆍ비소 등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중금속은 대개 바다 생물의 소화선에 집중되므로, 이런 부위를 떼어내고 먹는 것도 방법이다. 문어에서 발암성 물질의 일종인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s)가 검출되기도 했다. 임산부·수유부·어린이·해산물을 많이 먹는 사람 등 수은 노출의 영향에 취약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12 23:00
  • 바나나 ‘숙성 정도’ 따라 건강 효과 ‘이렇게’ 달라져

    바나나 ‘숙성 정도’ 따라 건강 효과 ‘이렇게’ 달라져

    바나나는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 간식이다. 특히, 바나나는 노랗게 익으면서 단맛이 강해지는데, 사람마다 바나나의 숙성 선호도가 다르다. 흥미롭게도 바나나의 숙성에 따라 건강 효과도 다르다. 바나나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체중감량엔 덜 익은 녹색 바나나…익을수록 항산화 성분 많아져▶녹색=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좋다. 덜 익은 바나나는 잘 익은 바나나보다 소화하기 어려운 저항성 전분이 20배나 더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저항성 전분은 ‘착한 탄수화물’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덜 익은 바나나의 혈당 지수는 30으로 매우 낮아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덜 익은 바나나엔 장에서 프리바이오틱스(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펙틴과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2019년 영양 전문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덜 익은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한 그룹은 장 건강이 향상됐다.▶노란색=노랗게 익은 바나나는 당과 항산화 물질이 많아 소화가 잘된다. 바나나가 익으면서 전분이 당으로 전환되는데, 저항성 전분이 작아지면 소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화에 문제가 있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기면 녹색 바나나보다 노란색 바나나를 섭취해야 한다. 잘 익은 노란색 바나나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비타민C와 E와 같은 산화방지 성분이 많다.    ▶갈색=바나나에 갈색 반점(슈가 스팟)이 생기면서 갈색으로 변하면 과숙성 상태다. 슈가스팟이 생기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줄어들고, 당 성분은 더 많아진다. 이 상태의 바나나는 면역력 향상, 항암 작용 등에 도움이 된다. Food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 저널에 게재된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새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8배 더 높다.◇많이 먹으면, 두통과 충치 생길수도미국농무부(USDA)에 따르면 성인 바나나 1일 권장섭취량은 2개다.▶충치=바나나 과다 섭취는 충치와 치아 손상을 유발 할 수 있다. 바나나는 녹말과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전분 입자가 치아 사이에 달라붙으면 박테리아를 유인해 충치 위험을 높인다. 또한, 바나나에는 약 14g의 높은 설탕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치아의 박테리아가 산을 생성하도록 해 충치를 유발한다.▶두통=과도한 바나나 섭취는 두통과 졸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아미노산이 바나나에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혈관이 수축했다가 다시 팽창하는 과정에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익은 바나나일수록 아미노산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 영국 더로열런던병원 연구팀은 바나나에 함유된 화학물질인 티라민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또한, 트립토판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바나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쉽게 졸릴 수 있다. 트립토판이 뇌에 들어가면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며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제 역할을 해 수면 보조제로도 유용하게 쓰이는 물질이다.▶고칼륨혈증=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류에 칼륨이 많아져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세포는 세포막 근처 나트륨과 칼륨 농도를 조절해 생리활동을 이어나가기 때문에 몸속 나트륨과 칼륨 농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칼륨 함량이 높은 바나나와 같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은 결핍되고 칼륨은 과잉될 수 있다. 이때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근육 마비, 호흡곤란 그리고 심장마비 등이 생길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푸드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12 22:00
  • 중증 위험 낮은 50대도 코로나 백신 맞아야 하는 이유

    중증 위험 낮은 50대도 코로나 백신 맞아야 하는 이유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해지면서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꺼리는 경우가 늘었다. 특히 중증화 가능성이 낮은 50대 이하에선 3차 접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부는 50대 이하라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3차 접종, 중증 위험도 96.8% 감소50대 이하는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낮다. 방역 당국이 12일 공개한 4월 1주 사망자의 94.4%(2041명)는 60대 이상이었다. 이 중 80대가 64.2%(1389명), 70대가 20.6%(445명), 60대가 9.6%(207명)를 차지해 50대 이하는 코로나 중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를 보면, 3차 접종 여부에 따라 50대 이하도 코로나 중증위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 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6.8% 낮았다. ‘미 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1.0배, ‘2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6배가 높다.이러한 차이는 6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사망자 중 미 접종자의 비율은 37.9%(773명)이다. 집단면역이 상당히 형성됐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음에도 미 접종자의 치명률은 여전히 높은 것이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으로 완전히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없더라도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가 있는 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는 3개월 이후 감소할 수 있고, 6개월 이후엔 더 떨어질 수 있으나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훨씬 더 오래간다"고 설명했다.이상원 단장은 "현재 수차례 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중증도와 치명도가 비슷하게 보이는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코로나19의 위중증도와 치명률이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2 21:00
  • '이 장기' 기능 떨어진 사람… 암 발생 위험 높아

    '이 장기' 기능 떨어진 사람… 암 발생 위험 높아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 키추루 박사 연구팀은 2007~2016년 콩팥 기능 검사를 받은 캐나다 성인 59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중 44만명은 콩팥이 손상돼 있었고, 3만명은 콩팥병으로 인한 투석을 받고 있었으며, 약 5000명은 콩팥 이식을 받은 상태였다. 또한 모든 연구 참가자 중 32만5000명 이상이 암에 걸렸고, 7만2000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결과, 경증에서 중등도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콩팥을 가진 사람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8% 높았다. 콩팥 이식을 받은 사람 역시 콩팥이 건강한 사람보다 암 발병 위험이 25%나 더 높았다. 또한 경증에서 중증도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5~30% 더 높고, 진행성 콩팥 질환자는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방광암, 신장암, 다발성골수종, 혈액암에 걸릴 확률이 컸다.키추루 박사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혈액에 있는 모든 독소를 제거할 수 없으면 체내 염증이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콩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신장질환저널(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최근 발표됐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2 20:30
  • 담뱃갑처럼… 술병에도 ‘경고 그림’ 필요할까?

    담뱃갑처럼… 술병에도 ‘경고 그림’ 필요할까?

    국내에서 제조·판매하는 담배는 담뱃갑 겉면에 ‘경고 그림’을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 흡연의 폐해를 경고하는 사진을 넣음으로써, 흡연의 위험을 알리고 흡연율을 낮추기 위함이다. 2016년 말부터 이 같은 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담뱃갑뿐 아니라 술병에도 음주의 위험을 나타내는 그림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는 제품 라벨에 경고문만 작게 들어갔지만,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위험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사진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술병에 경고 그림을 넣으면 음주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까.최근 영국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털링대학 연구팀은 영국에 거주하는 18~35세 1360명을 대상으로 술병에 인쇄된 경고 그림에 대한 음주자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나눴으며 각 그룹에게 ▲경고 문구·그림이 없는 술병 ▲작은 경고 문구가 표기된 술병 ▲큰 경고 문구가 표기된 술병 ▲큰 경고 그림이 삽입된 술병을 보여줬다. 경고 문구에는 ‘알코올은 건강을 해친다’는 일반적인 메시지와 ‘알코올은 간 질환을 유발한다’, ‘알코올은 구강암을 유발한다’ 등 특정 경고가 포함된 메시지가 사용됐고, 경고그림으로는 ▲간을 쥐고 있는 사람의 이미지 ▲CT 촬영 사진 등이 삽입됐다.연구결과, 술병에 표기된 경고가 강할수록 술의 매력이 반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가자들은 눈에 띄는 경고 표기를 본 뒤 술을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대상처럼 받아들였으며, 경고 표시가 있는 제품을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강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음주량을 줄이고 싶어 하는 등 긍정적인 인지·행동 변화를 보였다. 또한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술을 구입할 때 경고 문구·그림이 주의를 끌고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인식하게 한다고 답했고, 술병 겉면에 제품 정보와 함께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주류 포장에 경고 메시지를 포함하는 것과 관련해 젊은 성인 음주자의 생각과 태도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주류 포장이 건강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큰 경고 그림이나 문구는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알코올 제품의 매력과 사회적 수용성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저널 ‘Drug and Alcohol Review’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2 20:00
  • 미칠 듯이 눈 가려워 응급실 방문했더니… 구더기가 원인?

    미칠 듯이 눈 가려워 응급실 방문했더니… 구더기가 원인?

    갑자기 눈에 이물감이 들고 가려워서 응급실에 방문했던 한 남성의 눈에 막 부화한 구더기가 살고 있었다는 사례가 전해졌다.프랑스 생테티엔대 병원 연구팀은 갑작스러운 눈의 가려움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한 남성을 진단했다. 남성은 정원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오른쪽 눈에 무언가 들어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처음엔 이물감만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일했던 정원의 근처엔 양과 말 농장이 있었다.연구팀은 해당 남성에게 눈구더기증을 진단했다. 눈구더기증은 구더기가 결막주머니나 안구에 침범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남성의 눈에서 구더기로 인한 혈관 확장이 발생했지만 찰과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런 다음 작은 핀셋을 사용해 12개 이상의 구더기를 하나씩 제거한 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했다. 다행스럽게도 10일 후 재방문한 남성의 눈 상태는 정상이었다.해당 구더기는 양코파리(Sheep bot flies)의 유충으로 밝혀졌다. 양코파리는 프랑스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양의 콧구멍에 알을 낳는 경향이 있다. 거기서 부화한 유충은 부비동에서 머물며 점액을 먹고 자란다. 충분히 성장하면 땅으로 떨어진 뒤 성충으로 변한다. 때때로 사람의 눈에 알을 낳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막 부화했을 때는 매우 작아서 육안으로 보기 힘들다고 한다.한편, 한국에서도 극히 드물지만 눈구더기증이 확인된 바 있다. 2016년 대한안과학회지에 실린 전남대 의대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72세 농부는 양쪽 눈의 이물감, 통증 등으로 병원을 찾아 눈구더기증을 진단받고 치료했다. 그러나 7개월 뒤 귀 통증이 점점 심해져 방문한 응급실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더니 왼쪽 귀에서도 6마리의 구더기가 발견됐다. 해당 구더기는 구리금파리의 유충으로 번데기가 되기 직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례의 진단과 치료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안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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