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기' 기능 떨어진 사람… 암 발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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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모형/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키추루 박사 연구팀은 2007~2016년 콩팥 기능 검사를 받은 캐나다 성인 59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중 44만명은 콩팥이 손상돼 있었고, 3만명은 콩팥병으로 인한 투석을 받고 있었으며, 약 5000명은 콩팥 이식을 받은 상태였다. 또한 모든 연구 참가자 중 32만5000명 이상이 암에 걸렸고, 7만2000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경증에서 중등도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콩팥을 가진 사람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8% 높았다. 콩팥 이식을 받은 사람 역시 콩팥이 건강한 사람보다 암 발병 위험이 25%나 더 높았다. 또한 경증에서 중증도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5~30% 더 높고, 진행성 콩팥 질환자는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방광암, 신장암, 다발성골수종, 혈액암에 걸릴 확률이 컸다.

키추루 박사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혈액에 있는 모든 독소를 제거할 수 없으면 체내 염증이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콩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신장질환저널(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최근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