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2022/06/27 06:30
-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장마철이 괴롭다. 비가 오기 며칠 전부터 습도와 기압의 영향을 받아 통증과 부기가 심해지는 탓이다. 비가 올 때마다 진통제를 먹을 수도 없는 일이다. 건강한 장마철을 위해 관절염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습도 높아지면 통증 더 심해져날씨에 따라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는 건 의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바는 없지만, 습도가 높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 통증이 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장마전선이 가져온 저기압으로 인해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평소 인체 내부 관절과 평행을 유지하던 압력에 불균형이 생겨 관절 내 활액막에 분포한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높은 습도는 근육도 자극한다. 관절에 좋은 대기 중 습도는 50% 내외인데, 장마철에는 대기 중 습도가 최대 90%까지 상승한다. 습기가 체내 수분이 증발하는 걸 막아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킨다.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비가 오면 삭신이 쑤신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느는 건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이 관절의 통증과 부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마철에는 비가 온종일 내리는 경우가 많아 야외활동이 줄어들기에 평소보다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것도 통증이 강해지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관절 주변 근력이 감소해 관절이 더 굳고 통증이 심해진다.◇장시간 냉방, 관절 주변 근육 긴장 유발장마철에는 덥지 않아도 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냉방기를 장시간 켜둘 경우 관절염 환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은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을 더욱 압박한다. 자연스레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통증을 완화하는 물질과 영양분 분비가 줄어든다.관절 건강에 좋은 대기 중 습도는 50% 내외다. 실내 습도가 높다고 냉방기를 지나치게 오래 틀면 대기 중 습도가 50%보다 낮아져 관절염 환자에게 안 좋을 수 있다. 냉방기를 직접 조작할 수 없는 장소라면 긴 소매의 겉옷이나 무릎담요로 찬바람 노출을 줄인다.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통증 심하면 찜질·약물 요법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개선하려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게 좋다.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 관절에 힘이 가해지는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통증 부위에 찜질을 해줘도 좋다. 찜질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한랭요법은 통증이 급성으로 발생하거나 열이 날 때 시행한다. 온열요법은 증상이 만성일 때 실시한다. 온찜질은 관절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찜질로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고, 증상이 악화하면 약을 사용해도 된다. 심한 통증은 참지 말고 진통소염제를 먹는 게 좋다.◇스트레칭으로 관절 유연성·근력 유지관절염 증상이 있으면 일단은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어느 정도 줄어들지만, 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운동이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오해해 모든 운동을 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우리 몸은 관절염으로 통증이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신체활동을 줄인다. 이로 인해 관절기능과 근육이 계속 약화한다.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 움직임이 불안해져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또한 장시간 누워 있으면 다리로 가는 혈액 순환이 줄어, 신체 각 조직이 혈액 속 산소를 이용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근육이 빠지고 관절 유연성이 떨어진다. 장마철에 아프다고 해서 방 안에만 있기보다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하면서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유지하는 게 좋다.적절한 운동은 관절염으로 인한 피로감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운동을 하면 심장과 폐의 기능이 향상돼 쉽게 숨이 차고 피곤한 증상이 사라진다. 뼈가 튼튼해지면서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할 수 있으며, 근력이 좋아지고 관절이 유연해진다. 목과 어깨, 팔꿈치, 손, 허리, 엉덩이, 무릎, 발목 등 모든 관절의 가동범위는 커지고, 정신적인 긴장은 풀 수 있다.김원 교수는 "관절염이 있으면 장기간의 투병으로 인해 기분이 가라앉기 쉬운데, 운동은 정신건강도 밝게 해준다"라며 "비가 잠시 그칠 때를 이용해 주변을 걷거나 실내에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27 06:00
-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뇌세포 수가 줄고, 세포 간 연결망도 축소되기 때문이다. 노화를 촉진하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기억력 감퇴 속도를 늦출 수 있다.▶너무 많이 혹은 적게 자기=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9시간 이상 자거나 5시간 이하 자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이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 시간을 측정하고, 기억력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6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위치를 암기하게 한 후, 다시 맞추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이거나 5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5%,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실수할 확률이 무려 11% 더 높았다.▶기름진 음식 많이 먹기=지방이 많은 육류·튀긴 음식 등 기름진 걸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빨리 떨어질 수 있다.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부위인 해마에 영양을 공급하고 독성물질 등 노폐물을 제거하려면 혈류가 원활하게 공급돼야 한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뇌혈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하버드대 우마 나이두 교수가 1만 80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소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낮았다. 뇌혈관을 건강하게 하려면 비타민 B6·C·E,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DHA 등 항산화 효능이 있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식품으로 연어, 호두, 시금치 등이 있다.▶고탄수화물 음식 자주 먹기=탄수화물은 뇌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하는 에너지원이다. 그러나 당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혈당을 지나치게 올려 뇌 활동을 오히려 방해한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일이 잦아지면, 포도당을 몸에 흡수하는 작용에 이상이 생긴다. 뇌는 포도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활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탄수화물의 작은 분자인 당분뿐만 아니라 흰 쌀밥, 흰 빵 등 정제 탄수화물 식품도 급격히 혈당을 높여 뇌 건강에 안 좋다. 상대적으로 당 지수가 낮은 통곡물로 만든 빵이나 밥, 녹색 채소, 당근, 강낭콩, 병아리콩, 렌틸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과음하기=알코올은 뇌 속 세포벽인 '혈뇌장벽'을 통과해, 빠르게 뇌로 침투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독성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을 일시적으로 둔하게 만든다. 과음이 잦아지면 기억장애나 알코올성 치매 등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8년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일주일에 술을 1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잔 또는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안 하기=규칙적인 운동은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한 번만 운동해도 뇌는 건강해진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연구팀은 60~80세 노인 34명을 대상으로 운동 전후 뇌를 스캔하고, 기억력 검사를 진행했다. 운동은 20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자전거를 타게 한 게 다였다. 그 결과, 운동 후 내측 측두엽과 전두엽 피질의 세포 간 연결이 운동 전보다 후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측 측두엽은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이고, 전두엽 피질도 기억력과 연관된 기능을 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사람 얼굴을 기억하는 기억력 검사에서도 운동 전보다 후에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운동이 기억력을 높인다는 연구는 많다. 1주일에 5회, 30분 이상 숨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을 하면 뇌세포와 뇌로 가는 혈류를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27 05:00
-
키카 큰 사람들은 작은 사람들보다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부정맥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성인 120만명을 대상으로 키와 부정맥 위험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키가 1인치(2.54㎝) 증가할 때마다 부정맥 발병률이 3% 증가했다. 이는 나이, 고혈압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제거한 결과다. 연구팀은 "키가 클수록 신체 곳곳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 부피도 함께 커진다"며 "심장이 커질수록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위도 함께 증가해 부정맥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특징이며, 피가 심장 내에 고이게 만들어 혈전(피떡)을 생성한다. 혈전은 온몸을 떠돌다 혈관을 막아 해당 부위를 손상시킨다. 특히 부정맥으로 만들어진 혈전은 다른 원인으로 만들어진 혈전보다 뇌동맥, 경동맥, 심장동맥 등 '큰 혈관'을 침범할 위험이 크다. 이때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쁜 뇌졸중, 심장마비 등을 유발한다. 실제로 부정맥이 있으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5배로 높아진다.키 큰 사람에게서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키 큰 사람이 특정 질병에 취약한 유전학적 근거를 찾기 위해, 미국 성인 32만3793명에게서 수집한 건강상태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중엔 유전정보와 실제 키를 측정한 값도 포함돼 있었다. 연구진은 유전자를 기반으로 예측한 키와 실제 키가 어떤 질환의 발병률과 상관관계를 갖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소에 만성 심장 질환이 없는 사람이어도 키가 크면 심방세동을 앓을 위험이 컸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아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부정맥의 일종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숨이 차 어지러운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만성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은 이런 증상 없이 피곤하거나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이 질환 탓에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심장 내에 혈액이 응고되면 뇌졸중이 발병할 소지도 있다. 이 연구는 지난 2일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26 23:00
-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26 22:00
-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26 20:00
-
온도와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음식이 상하기 매우 쉽다. 장마 기간에만 특별히 사는 세균은 없지만,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세균 번식 속도가 빠르다. 식중독은 가벼운 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람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정지원 교수의 도움을 받아 식중독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자.◇세균·독소·화학 물질 등 원인 다양해식중독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식중독을 원인에 따라 분류하면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 식품 속 미생물이 생산한 독소로 인한 '독소 생산형 식중독', 동·식물성 독소가 원인인 '자연독 식중독', 화학 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은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 때문에 식중독이 발생한다.무더운 여름과 장마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제일 크다. 세균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으로는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 콜레라균 등이 있다.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건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포도상구균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6시간 내에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 이 경우 항생제나 지사제 복용보다는 충분한 수분공급과 같은 대증요법을 쓰는 게 좋다.살모넬라균은 닭과 오리와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계란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섭씨 62~65도에서 30분 가열하면 사멸된다. 달걀을 익히면 감염을 피할 수 있지만, 음식 조리 과정에서 다른 식품에 의한 2차 오염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질은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한 음식을 통해 감염되고 전염성이 강하다. 이질균은 물속에서 2~6주 동안, 흙에서는 수개월 동안 살 수 있다. 위산에도 잘 죽지 않아 손에 조금만 묻어 있거나 200개 정도의 균에 감염돼도 이질이 생길 수 있다.이질의 초기 증상은 구역질, 구토 등이다. 3~6주 내에는 하루 수차례 설사가 일어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탈수현상을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설사가 계속되거나 탈수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장염비브리오는 육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나 갯벌에 분포하며,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급격히 증식한다. 비브리오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료해도 환자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다만, 균이 한두 마리 몸에 들어가서 발병하진 않는다. 대개 10만 마리 정도가 체내에 침입해야 발병한다.간염 유행 지역인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생선회나 생굴 등 날 해산물을 먹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환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환자의 90% 이상이 40~50대 남자다. 간 관련 지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산물을 익혀서 먹어야 한다.콜레라는 장마 끝물에 특히 주의해야 할 전염병이다. 콜레라는 분변, 구토물,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밥을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콜레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2~4일간의 잠복기가 지나고 나서 심한 설사와 함께 탈수현상으로 갈증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혈압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하고 정신상태가 불안해진다.◇가열한 음식 바로 먹어야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은 음식의 선택·조리·보관 과정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세균은 주로 섭씨 0~60도에서 번식한다. 세균번식을 막으려면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해야 한다.하지만 적정 온도에 저장, 가열하는 것만으로는 식중독 예방에 한계가 있다. 몇몇 세균은 60도 이상으로 가열해도 죽지 않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포도상구균, 바실루스균, 클로스트리디움균의 독소는 가열해도 증식이 가능하다. 그 때문에 안전을 생각한다면,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즉시 먹는 게 좋다.철저한 개인위생도 중요하다. 외출하거나 더러운 것을 만지거나 화장실에 다녀오고 나서는 손 씻기가 필수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해선 안 된다.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여름에는 지하수나 약수, 우물물을 마시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수돗물과 달리 염소 소독을 안 한 상태이므로 각종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이 있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26 18:00
-
기타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2022/06/26 16:00
-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26 14:00
-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26 12:00
-
나이가 들면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뇌 신경세포 수가 줄고 뇌 용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뇌가 노화하는 것이다. 운동은 혈관 건강 및 혈류를 개선하고 건강한 식습관은 뇌에 필요한 영양분을 알맞게 공급해 뇌 노화를 막는다. 취미는 어떨까? 취미활동은 새로운 자극, 사회 활동 횟수를 늘려 뇌 노화를 막을 수 있다.취미 활동은 두뇌 활동을 촉진한다. 뇌의 신경세포들은 서로 연결된 망을 형성하고 있다. 신경세포들이 연결망을 통해 전기신호를 계속 주고받아야 우리가 기억하고 사고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연결망이 점차 약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연결망은 고정된 게 아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우거나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날 때는 강해지기도, 다시 형성되기도 한다. 취미활동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들이다. 게다가 취미활동은 인지기능 저하의 주요 요인인 우울증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58~86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태블릿PC 사용법, 사진 촬영, 그림 그리기, 음악 작곡 등의 수업을 열었고, 참가자들이 최소 3개 이상의 수업을 듣게 했다. 참가자들은 3개월 동안 3~5개의 수업을 선택해 학습했다.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그룹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연구 전후에 인지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전화번호 기억, 주차 위치 기억 등 몇 가지 검사를 받았다.그 결과, 수업을 시작한 지 6주 후부터 3개 이상의 새로운 취미를 배운 참가자들의 인지기능은 30살 어린 중년층 성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수업을 듣지 않은 대조군은 인지 능력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폭넓고, 동시적인 학습 경험이 없었던 노인들이 여러 가지를 배우며 강렬한 학습 경험을 느끼고, 이것이 뇌에 작용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추측했다.뇌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취미 활동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억지로 취미를 고르기보다는 성격과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혼자 운동하는 게 쉽지 않다면 꼭 신체적인 활동이 포함된 취미를 고르도록 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26 10:00
-
긴장성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살면서 경험하는 두통이다. 최근 긴장성 두통의 고통을 완화하는 데 침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두피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는 게 통증의 원인이다. 머리에 드는 ▲압박감 ▲조이는 느낌 ▲짓누르는 느낌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통증이 심한 경우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이 느껴질 수 있다.중국 연구진은 침술이 긴장성 두통을 얼마나 완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긴장성 두통을 진단받은 환자 218명이 이에 참여했다. 이들은 평균 11년간 긴장성 두통을 앓아왔으며, 한 달에 평균 22일 머리가 아팠다. 참가자들은 임의로 두 집단으로 나뉘어, 한쪽은 침을 피부에 꽂았을 때 드는 얼얼하고, 시리거나, 무거운 느낌인 ‘득기감(deqi sensation)’이 느껴질 정도의 깊이로 침을 맞았다. 반면, 다른 쪽은 득기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침을 아주 얕게 맞았다. 두 집단 모두 한 주에 2~3번, 2달간 총 20회의 침술 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후엔 6개월간 경과를 지켜봤다.연구가 끝날 무렵, 침을 깊게 맞은 집단의 68%, 얕게 맞은 집단의 50%가 매달 두통을 경험하는 일수가 50% 이상 줄어들었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두통을 겪는 날도 줄었다. 침을 깊게 맞은 집단은 연구 초기 한 달 평균 20번 느꼈던 두통이 7번으로 줄었고, 얕게 맞은 집단은 평균 23일에서 평균 12일로 줄었다.침술은 신경 근처에 침을 놔 뇌에서 엔돌핀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유도함으로써 두통을 경감한다고 알려졌다. 엔돌핀은 고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또 침술은 긴장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그 덕에 긴장성 두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논문은 지난 22일 미국 신경학회에서 발행하는 ‘신경학(Neurology)’ 저널의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한의학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26 08:00
-
내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6/26 05:00
-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25 23:00
-
암은 몸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종양은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적으로 분화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세포를 뜻한다. 악성 종양인 암세포는 주위 조직으로 침투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으로 전이한다. 뇌에도 악성 종양이 생긴다. 그런데 왜 암이라고 부르지는 않는 것일까?뇌종양이 일반적인 암들과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뇌종양은 전이가 잘 안 된다. 뇌의 혈관 구조가 타 기관과 다르기 때문이다. 뇌세포를 둘러싼 뇌혈관에는 ‘뇌혈관장벽(BBB·Blood Brain Barrier)’이라는 게 분포한다. 혈액이 뇌 조직으로 들어갈 때 여러 물질이 통과해야 하는 문이라고 볼 수 있다. 포도당, 필수아미노산, 전해질 등은 내피세포를 통해 통과하지만 혈중의 대사산물, 독소, 약물은 통과하지 못한다. 종양도 마찬가지다. 뇌혈관장벽 덕분에 뇌 안의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일은 드물다.또 뇌종양은 일반적인 암과 달리 등급으로 분류한다. 암은 병기에 따라 1~4기로 분류되는데 암종별로 종양 크기 등의 기준이 있다. 그러나 뇌종양은 종양 세포의 분열 속도 등을 고려해 등급을 나눈다. 보통 1, 2등급은 양성이고 3, 4등급은 악성이다. 뇌종양은 다른 암에 비해 원인과 증상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더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뇌신경에 영향을 끼쳐 운동, 언어, 기억, 의식 기능을 저해하는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뇌종양은 1~2등급이라도 ‘임상적 악성’으로 분류한다.그래도 다행인 점은 뇌종양 유병률이 낮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뇌수막종이다. 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얇은 막인 뇌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이다. 5년 생존율이 9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어느 위치에 어떤 크기로 생겼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크면 특정 위치의 신경을 압박해 구음장애, 편마비, 감각 이상, 팔다리 운동 능력 저하 및 감각 마비, 간질 발작, 시력 장애, 언어 장애, 성격 변화 등이 발현할 수 있다. 종양이 작거나 신경학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에 발생하면 별다른 증상이 없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25 22:00
-
한여름에도 손발이 차서 불편한 사람이 있다. 손발이 차가운 것을 단순히 체질이나 나이가 들면서 당연히 생기는 증상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족냉증은 만성 동맥경화의 하나인 말초동맥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다. 우리나라 수족냉증의 유병률은 12%로 추정하는데, 이 중 60~70%는 말초동맥질환으로 추정한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있다면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말초동맥질환, 팔·다리 수축기 혈압 비교 말초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발이 차고, 특히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이다. 한 쪽 다리만 아픈 경우가 많으며, 아픈 다리 피부색이 퍼렇거나, 창백해 보이기도 한다. 말초동맥질환을 다른 질병으로 오해해 방치할 경우 혈관에 궤양이나 괴저(썩어 들어감)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손보다 발이 더 심해, 발의 경우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염증이 생길 때까지 놔둘 경우 절단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말초동맥질환은 발목과 팔에서 잰 수축기 혈압을 비교하는 진단법이다. 발목의 수축기 혈압이 팔의 수축기 혈압보다 90% 미만이면 말초동맥질환이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떨어지게 되는데, 하체에 비해 동맥경화증이 잘 오지 않는 상체를 기준으로 해서 발목의 혈압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더 자세한 진단을 위해 도플러초음파검사, 혈관조영검사, 컴퓨터단층촬영 등을 실시해 말초동맥질환의 진단과 동시에 어느 부위가 얼마나 심하게 좁아져 있는지 확인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말초동맥질환으로 진단되면, 우선 혈전용해제와 고혈압약 중 말초동맥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는 약을 처방한다. 은행나무잎 성분의 혈액순환개선제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혈관 속으로 카테터를 넣고 풍선으로 좁아진 부분을 확장시키거나 금속 스텐트 등으로 원래의 혈관을 재개통시키는 치료를 한다. 이 치료법은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개복이 필요 없지만 비교적 짧은 부위에 치료했을 때 결과가 좋다. 그러나 넓은 부위에 말초동맥이 거의 막힌 경우는 인공혈관을 이용한 혈관우회수술로 막힌 부분을 돌아가게 해서 막힌 혈관의 파열을 방지하기도 한다.◇운동이 도움말초혈관 동맥질환이 있을 때 운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막힌 혈관 주위로 작은 곁가지들이 커져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한 번에 최소 30~45분, 일주일에 3~4회, 12주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걸으며 피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근육이 조금씩 적응해 갈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말초동맥질환이 일단 발병한 경우 진행을 억제할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흡연은 말초동맥질환을 진행시키는 가장 큰 위험 인자이다. 흡연자는 금연자보다 말초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고혈압·고지혈증·혈당 등을 관리하는 것이 말초동맥질환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데 핵심적이다.그 외 적절한 체중유지, 섬유소 섭취, 포화지방산 섭취의 제한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본인이나 가족 중에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 말초 동맥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운동 시 다리 저림이 생기는지 주의 깊게 살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25 20:00
-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25 16:00
-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25 14:00
-
종종 잠을 자는 건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잘 때도 눈을 반쯤 뜨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분명 눈을 감았다고 생각하지만, 잠에 빠져들면 저절로 눈을 반쯤 뜬다. 이런 증상은 왜 생기는 걸까? 치료해야 할까?눈을 반쯤 뜨고 자는 증상을 '토안(兎眼)증세' 또는 '토끼눈증'이라고 한다. 보통 쌍꺼풀 수술을 여러 번 받아 눈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서 생긴다. 안검하수 수술(처진 눈꺼풀을 위로 올리는 수술)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선천적으로 눈이 크거나 안구가 튀어나온 사람들도 피곤할 때 눈을 뜨고 잘 수 있다. 피곤하면 눈꺼풀 근육이 눈 전체를 모두 덮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도 근시여도 토끼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안구가 앞뒤로 길어져 눈꺼풀이 안구를 다 덮지 못한다.토끼눈증은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다. 특히 피곤할 때 등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는 동안 눈의 검은자위가 보일 정도로 심하다면 안과를 방문해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심하면 눈물의 양이 줄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가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돼 각막 손상, 결막염 등도 유발될 수 있다.토끼눈증으로 자고 일어날 때마다 눈이 따갑다면, 자기 전 농축된 인공눈물을 넣거나 안연고를 충분히 바르고 자는 게 좋다. 수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한 방법이다.한편, 눈뿐만 아니라 입도 함께 벌리고 자는 사람이 있다. 기도가 좁거나 막혀 입으로 호흡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자면 오히려 잠에 깊이 들 수 없어, 만성 피로·소화 장애 ·혈액순환 장애·근육 뭉침·관절염·구강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면 기도가 열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래도 계속 입을 벌리고 잔다면, 이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25 12:00
-
종종 눈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시야가 흐려지곤 한다. 눈을 한 번 깜빡였을 때 증상이 사라진다면 안구건조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원인 질환에 따라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오래가기도 한다.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일 수 있어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눈 깜빡거렸더니 나아진다면 안구건조증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에서 눈물의 증발이 많아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시린 느낌, 이물감, 가려움, 충혈 등이며 뿌옇게 보이는 증상은 눈을 한 번 깜빡이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것과 눈물층 이상으로 눈물이 말라버리는 것이다. 인공눈물 점안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증상이 계속된다면 눈물 생성을 증가시키는 안약을 점안한다.◇통증과 함께 나타난다면 포도막염포도막에 염증이 생겨도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포도막은 부위에 따라 눈의 앞쪽에서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체, 수정체를 받쳐주는 섬모양체, 그리고 눈 바깥의 광선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포도막에 급성 염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눈부심, 통증, 충혈 등을 동반한다. 염증이 만성적으로 남는 경우 시야 흐림과 시력 저하가 두드러진다.◇선 등이 휘어지면서 뿌옇게 보이면 망막 이상시야 흐림은 대부분 각막을 포함한 안구 전면 이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빛이 통과해 상이 맺히는 망막에 이상이 생겨도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젊은 성인이 갑자기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선 등이 휘어 보인다면 장액성 맥락 망막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질환은 망막이 부분적으로 박리되는 것인데, 스트레스, 고혈압,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이다. 대부분 3~6개월 후 자연적으로 낫지만 재발할 수 있고 만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안개 낀 듯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는 질환이다. 시야에 안개가 낀 것처럼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일 수 있다. 선천성 백내장은 유전성이거나 태아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하며, 후천성 백내장은 나이가 가장 큰 요인이다. 또 외상, 전신 질환, 눈 속 염증으로 발생하는 백내장도 있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2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