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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충수염(맹장염)을 자동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정확도는 89.4%. 상용화된다면 충수염 오진을 줄이고, 더욱 신속한 환자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급성충수염, 진단 늦어지면 천공·복막염 등 수술 후 합병증 증가흔히 맹장염으로 알고 있는 충수염은 맹장 끝 부위인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증상으로는 구역질,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명치 부위와 상복부에 점차 통증 강도가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상복부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배꼽 주위를 거쳐 충수의 위치인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는데, 미열이 나타나고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급성충수염은 수술 통계 5위를 차지하는 다빈도 질환이다. 동시에 오진 발생이 높기도 하다. 질환 특성상 급성충수염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야간이나 주말 응급실을 통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복부 영상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판독이 제한될 수 있다. 게다가 급성충수염은 임상 양상이 다양하고, CT 영상을 통해서도 비정상적인 충수가 발견되지 않아 다른 소화기 질환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충수염 진단이 늦어지면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충수염의 우측 하복부 염증이 복막염이나 골반내농양으로 발전되면 충수절제술 이상의 외과적 처치로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인공지능 모델이 CT 분석해 충수염 유사질환 걸러내고 충수염만 진단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연구팀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는 CT 영상을 보고 충수염을 자동판독해주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충수염 진료를 위해 CT를 촬영한 환자 4701명의 데이터와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응급실을 내원해 복부 통증으로 CT를 촬영한 환자 445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이후 충수염 환자 1839명, 충수염이 아닌 것으로 진단받은 1782명의 데이터를 걸러내고 ‘3D 컨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활용한 인공지능 모델에 학습시켰다. 그 결과 인공지능의 충수염 진단 정확도는 89.4%로 나타났다. 게다가 대장염, 말단회장염, 상행결장게실염 등 충수염과 임상적으로 유사한 질환을 걸러내고 충수염만을 진단하는 게 가능하다.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곡선하면적(Area Under the Curve, AUC)’ 점수는 0.890으로 나타나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손일태 교수는 “이번 인공지능 모델의 민감도, 곡선하면적점수, F1 점수 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모델의 상용화 작업과 더불어 향후 충수와 관련된 모든 질환의 자동 판독을 목표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인공지능 모델은 최근 열린 국제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최우수 연구자상(Best Principle Investigator)’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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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22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미연 쿠키미디어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에는 인터넷신문 대표와 언론윤리대상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의춘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높아지는 인터넷신문의 위상에 걸맞게 신문협회, 방송협회와 함께 3대 언론생산자 단체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며 “오프라인에 편중된 정부의 언론지원이 인터넷신문에도 균형있게 지원되도록 언론재단 이사회 참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언론단체 최초로 언론윤리대상을 제정, 시상하면서 윤리언론에 대한 회원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신협이 윤리언론을 주도해 언론에 대한 신뢰회복을 견인하겠다”고 했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IT 기술과 함께 발전해온 인터넷신문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도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인터넷신문이 국민의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허위를 가려내는 사려 깊은 보도 문화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언론매체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영상 축사에서 “인터넷신문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꾸준히 성장을 해왔다”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2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뿐 아니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언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언론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2회째를 맞은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언론윤리대상은 2021년 1월 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언론윤리헌장의 실천사례를 발굴하여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된 시상식으로 ‘인터넷신문 언론대상’과 함께 인신협의 대표적 언론상으로 자리 잡았다.쿠키뉴스는 이날 매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쿠키뉴스 김지방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쿠키뉴스가 도입한 데스크 실명제와 취재보도 가이드북은 독자뿐만 아니라 동료 언론인들과 언론학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면서 “데스킹과 취재 가이드라인은 어느 언론사든 실행하고 있는 내용이고 쿠키뉴스가 이를 좀 더 명확히 정리하여 독자와 소통하려고 한 것인데 높은 평가를 받아서 감사하다”고 했다.뉴스펭귄 남주원·임병선·이후림·조은비 기자는 기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는 수상소감에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꾸준함이 언론윤리대상 최우수상이라는 보답으로 돌아와 뿌듯하다”며 “기후위기 시대 언론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했다.매체 부문 우수상은 뉴스핌, 시사위크, 메트로신문, 투데이신문에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아시아타임즈 김영봉, 이투데이 유혜림, 쿠키뉴스 안소현, 녹색경제신문 이용준, 에너지경제 전지성, 광주드림 박현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는 기자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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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선수가 머리를 부딪쳐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부상을 당한 선수는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주저앉는 등 뇌진탕 의심 증상을 보였다. 뇌진탕은 실제로 축구처럼 몸을 부딪치는 운동을 할 때 종종 발생하는 부상으로, 충돌 직후 증상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들의 뇌진탕 부상에 대비해 관련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뇌진탕이 의심되는 선수는 즉시 경기장 밖으로 이동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추가적인 선수 교체도 가능하다.◇이란 골키퍼, 머리 충돌 후 교체… 뇌진탕 의심 증상은?이란 축구대표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는 지난 21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의 머리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치며 쓰러졌다. 코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하던 베이란반드는 다시 일어나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어지러움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이후 전반 20분에 호세인 호세이니와 교체됐다. 디애슬래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란반드는 심각한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뇌진탕은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뒤 뇌의 일부 기능이 일시적으로 소실되는 것을 뜻한다. 축구경기는 물론, 야구, 농구, 격투기 등 머리를 부딪칠 위험이 높은 운동을 하거나,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때도 뇌진탕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가속·감속으로 인해 머리에 충격이 가해져 뇌진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환자는 잠시 의식을 잃거나 일시적인 기억 상실 증세를 보이며, 어지러움, 두통 등을 호소한다.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도 있으며, 전정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이명, 청력 저하를 겪기도 한다. 외상으로 인해 뇌의 전기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고 신경전달물질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을 경우 뇌 기능에 장기적으로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구체적인 증상은 충돌 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다.◇오랜 기간 후유증 남을 수도… 상태 계속 지켜봐야증상은 대부분 3개월 안에 사라지지만, 드물게 6개월 또는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 뇌진탕으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해 생명에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 때문에 충돌 후 증상이 완화돼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게 좋다. 검사 당시에 문제가 없었으나 이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뇌 MRI나 CT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지만 수개월 간 구토,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저하, 피로, 우울감 등과 같은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 증상이나 검사결과와 상관없이 환자 스스로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장기간 자세히 살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뇌진탕은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주로 실시하며, 기분장애,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충돌 후 손상된 신경·근골격계 문제 또한 치료해야 한다. 회복이 느린 경우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고, 인지장애가 지속돼 신경심리검사 후 인지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의 뇌진탕 부상에 대비한 규정에 따르면 뇌진탕이 의심되는 선수는 즉시 경기장 밖으로 이동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기 규정상 선수 교체는 5명까지 가능하지만, 뇌진탕으로 선수가 경기장에서 빠질 경우 해당 선수를 대체하기 위해 들어간 선수가 계속 뛸 수 있도록 6명째 교체를 인정해준다. 또한 FIFA는 이번 대회부터 뇌진탕 증상을 판단하는 전문가들을 관중석에 배치했으며, 각 팀 의료진이 충돌 장면을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번 이란-잉글랜드 경기의 경우 뇌진탕이 의심되는 선수가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음에도 이를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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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홍차를 마시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팀은 홍차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78~82세 여성 88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평소 홍차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 조사했고, 참가자의 측면 허리뼈 사진을 통해 ‘복대동맥 석회화(AAC)’ 정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하루에 2~6잔 홍차를 마신 사람은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복대동맥 석회화 발생률이 최소 16%에서 최대 42% 낮았다.복대동맥 석회화란 복부 중앙에 있는 대동맥(복대동맥)에 칼슘이 지나치게 쌓이는 것을 말한다. 칼슘이 혈관 벽에 쌓이면 혈액 공급이 막히고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다 심장이나 뇌혈관을 막으면 심장병, 뇌졸중,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연구팀은 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복대동맥 석회화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플라보노이드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노화를 방지한다. 홍차 외에도 딸기, 블루베리, 껍질을 벗기지 않은 사과, 마늘, 녹차 등에도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연구팀은 홍차 외에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다른 음식을 먹은 사람도 먹지 않은 사람보다 복대동맥 석회화 발생률이 11% 낮았다고 밝혔다.연구 저자인 벤자민 파멘터 박사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복대동맥 석회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평소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도 건강을 위해 홍차를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동맥경화, 혈전과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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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지난 22일 발생했다.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첫 사례로, 의료진이 세 번째 확진자의 검체를 채취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네 번째 환자가 지난 1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세 번째 환자의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사침에 찔려 자상을 입은 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 감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 예방접종을 했지만, 18일 의심 증상이 발생해 격리병동으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서 피부 병변이 나타났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환자는 현재 격리입원 중으로, 격리해제까지 치료받을 예정이다. 방대본은 "환자는 현재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앞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백신 '지네오스' 5000명분을 국내에 도입해 필수 의료진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희망자만 접종을 마쳤었다. 이번 의료진도 주사침에 찔리기 전엔 원숭이두창 백신을 예방접종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 관계자는 "필수 의료진이더라도 접종을 강제할 수는 없다"며 "희망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고, 지금까지 총 98명이 접종받았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실제로 전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9월 발생한 첫 번째, 두 번째 확진자는 모두 유럽에서, 11월 초에 발생한 세 번째 확진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거나 여행한 국민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에 상담하길 권고한다"고 했다.한편, 원숭이 두창은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1970년 민주콩고공화국에서 처음 인체감염 사례가 확인된 후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자리 잡았었다. 그러나 올해 유럽, 미주 등 아프리카 외 국가에서도 확산세가 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7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되면 5~21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2~4주간 지속되다 사라진다. 경증에 머무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저하자 등은 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호흡기 증상 등 감기와 비슷하며, 1~4일 후에는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 등에 발진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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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황희찬은 여전히 왼쪽 햄스트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소속팀에 있을 때부터 왼쪽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꼈고, 최근 카타르 현지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공을 만지지 않고 자전거로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됐다.햄스트링은 축구선수들이 자주 부상을 당하는 부위 중 하나다. 축구선수뿐 아니라 순간적인 움직임이 요구되는 모든 운동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을 겪곤 한다. 최근에는 취미로 달리기, 축구, 자전거 등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햄스트링에는 허벅지 뒤 넙다리두갈래근(대퇴이두근), 반힘줄모양근(반건양근), 반막모양근 등이 포함된다. 쉽게 말해 허벅지 뒤 근육이라고 보면 된다. 뛰거나 방향 전환을 할 때 주로 사용되며,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햄스트링은 무릎을 굽히고 펴는 과정에서 수축·이완된다. 갑자기 강한 힘으로 무릎을 펴면 햄스트링이 급격히 이완되면서 파열될 수 있다. 축구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을 많이 당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축구선수는 경기 중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거나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을 수시로 반복하기 때문이다. 강하게 슛할 때도 햄스트링이 과부하를 받아 손상될 수 있다.증상은 환자마다 다르다. 대부분 ‘뚝’ 소리가 나면서 허벅지 뒤에 찌릿한 통증이 발생한다. 허벅지 뒤쪽을 누르거나 다리에 힘을 주면 통증이 심해진다.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부축을 받거나 목발이 필요할 수 있으며, 부종, 멍이 동반되기도 한다. 햄스트링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상 후에는 격한 운동은 하기 어렵다.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면 우선 냉찜질 등으로 응급처치한 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손상된 햄스트링을 치료한다. 이 같은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근육과 힘줄이 함께 손상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회복 기간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다.최소 일주일은 안정을 취해야 하며, 심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6개월 이상 길어질 수도 있다. 치료 기간에는 다친 근육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하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게 좋다. 한 번 부상을 당하면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회복 후 다시 운동할 때도 주의를 기울이고, 운동 중 햄스트링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한 뒤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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