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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팀은 위암 수술을 받은 3220명의 수술 1년 후 치료 결과와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5년 생존율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수술 및 항암 치료뿐만 아니라 위암 수술 1년 후 환자의 체중, 근육량 및 지방량 변화, 영양 상태 등이 5년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것을 확인했다.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종양의 병기 외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확립된 요인들이 없다. 5년 생존율을 예측하기 위한 점수표, 계측 도표, 인공지능 등이 연구됐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이에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전 건강 정보, 수술·항암·병리 정보뿐만 아니라 재발에 대한 추적 관찰을 위해 공통으로 시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등 총 65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는 위암 환자들의 수술 ‘1년 후’ 데이터가 활용됐다. 수술 후 1년 내 사망은 암의 공격성 때문인 경우가 많고, 2, 3기 위암은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을 6개월에서 1년간 시행하기 때문에 위암 수술 후 장기 생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1년 후 환자 상태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연구팀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만든 후 805명의 환자 데이터로 알고리즘의 내부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위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예측 정확도가 약 7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위암 수술을 받은 590명의 데이터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외부 유효성을 검증한 결과, 약 81%의 정확도로 5년 생존율을 예측했다.더불어 환자들의 65개 종류의 데이터들을 분석한 결과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체중·근육량·지방량 변화, 영양 상태 변화 등이 5년 생존율 예측에 중요한 요소이며, 체중과 근육량 감소, 지방량 및 영양위험도(NRI) 증가 등 관련 수치들이 나빠지면 5년 생존율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인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암 수술 후 장기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점뿐만 아니라,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꾸준한 근력 운동, 고단백 식습관 등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요인이 장기 생존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까지 밝혔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술 및 항암 치료가 치료의 전부가 아니라 환자 개인의 관리와 노력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어 김경원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복부 근육, 피하 지방, 내장 지방량을 분석했다”면서, “대부분의 치료 결과 예측 모델은 외부 환자군을 통해 검증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연구는 4000여 명이 넘는 내부 데이터와 600여 명의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돼 연구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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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스마트폰과 키보드를 두드리는 현대인들에게 발병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손이 저려오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일시적으로 통증이 나타났다면 손과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사용을 줄이고 찜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증상이 만성적이고, 재발도 잦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의 피부 아래 뼈, 인대 사이의 통로가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인데, 손 및 손가락이 저리고,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거나 손이 뻣뻣하고 부어 있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문제는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손목을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증상이 나아져 안심하고 치료를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근육 이상보다는 신경 문제로 증상을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회복 기간이 길어져 초기에 치료해야 된다.증세가 가벼운 초기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대부분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혹은 오히려 통증이 악화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된다.일반적인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정중신경 주행 경로를 따라 피부를 2cm 내외로 절개하는 개방형 유리술이다.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수술 중 병변에 접근하기 위해 주변조직을 침범할 수밖에 없어 수술 후 주변 조직 및 피부 치료, 깁스를 진행해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는 손목 내시경 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손목 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으로 피부를 절개한 후 시술기구와 초소형 카메라를 손목 내부로 삽입해 의료진이 카메라를 통해 질환 부위를 확인하면서 수술해 주변 조직의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수술 후 1~2일 이후에 퇴원이 가능하며, 1~2주 사이에 염증과 통증이 가라앉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 수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진행되므로 수술을 고려하는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비교적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손목 내시경 수술은 미세한 신경을 치료하는 수술인 만큼 수부 질환 치료의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도가 뛰어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도 필수적이다. 반복적인 가사를 하더라도 중간중간 자주 쉬어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목이 가동 범위를 넘어서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이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김도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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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갱년기 증상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중년 여성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안면 홍조, 불면증, 피로감 같은 신체증상에 기억력 저하, 우울 같은 심리증상에 고혈압, 골다공증, 관절통 같은 질환이 오기도 한다.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비뇨생식계의 위축에 따라 생기는 여러 증상도 무시할 수 없다. 질 건조감, 성교통, 반복적인 질 감염과 요로계 감염으로 인한 질염, 방광염, 배뇨통, 요실금과 급뇨 등이 그것이다. 이런 질환들은 불편과 통증 때문에 성욕저하와 부부관계 기피 같은 부작용도 불러온다.이 때는 노화에 따라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질 내부가 건조해지는 질 건조증의 치료가 우선이다. 성교통과 질염, 방광염, 배뇨통 같은 증상들은 질 건조증 진행에 따라 일어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이다. 질 건조증은 단순히 질 내 수분 부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과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동반되고, 질염, 요도염과 방광염이 쉽게 발생하며 성교통 위험도 높아지는 질환이다. 갱년기 질 건조증의 치료를 미루다가 통증이 심한 위축성 질염으로 악화되면, 소변 시 반복되는 통증과 함께 출혈까지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따른다. 질 건조증의 치료는 여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필요시 보충요법을 해주게 된다.갱년기 증상으로 따라오는 요실금 증상이 가벼운 상태라면, 회음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케겔운동 또는 질 전용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질 근육 이완 때문에 세균역류로 인한 질염이 잦거나, 내부 돌기가 소실되는 등 상태가 심하다면 일명 이쁜이수술로 알려진 질 축소 성형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써, 요실금 개선, 질염과 자궁탈출증 예방 등 여성 건강 개선 및 부부생활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질 이완증과 질 건조증 개선에 질 전용 레이저인 베스타(Vesta) 레이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스타 레이저는 질 내부에 레이저를 360도로 조사해 콜라겐 및 점막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질 내부에 전반적인 탄력을 주는 치료법이다.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질 건조증을 치료한 후에도 재발을 막으려면 질 내부 조직의 수분 및 탄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므로 질 전용 레이저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질 이완증과 질 건조증은 출산 후 회복이 잘 되지 않아 후유증으로 질 근육과 골반 근육이 손상된 경우 증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요실금도 연령에 비해 빨리 시작될 수 있으므로, 근본 치료가 가능한 수술요법으로 늦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소변에 대한 불안감으로 활동 반경이 줄어드는 등, 생활의 불편과 심리적 악영향이 큰 질환이기 때문이다.(*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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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은 특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시간제한 식이요법의 일종으로, 세간에 잘 알려진 '16:8 단식'(16시간 금식 후 8시간 내 식사), '23:1 단식'(23시간 금식 후 1시간 내 식사), '격일제 단식'(격일 간격으로 완전 금식 또는 완화된 단식), '5:2 단식'(1주일 중 5일은 정상식, 2일은 완전 금식 또는 극단적 칼로리 제한)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해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지방을 대사하면 나오는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지방을 소모시킬 수 있다는 이론을 토대로 나온 것인데요. 몇 년 전 TV방송을 통해 '몸짱'으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소개되면서, 일정 시간 동안 공복만 지키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주장들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오늘의 퀴즈: 같은 양의 음식이라도, 간헐적 단식을 통해 금식 시간을 지켜서 먹으면 살이 덜 찔까?정답은 X 입니다.핵심 근거1. 간헐적 단식에는 '16:8', '23:1', '격일제', '5:2'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비록 방법에 차이는 있으나, 기본 원리는 일정 시간 동안 공복 유지 또는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해 매우 적게 먹는 것입니다. 이중 격일제 단식에 대해 실험한 논문이 JAMA Internal Medicine이라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에 실렸는데요. 먼저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섭취 칼로리가 같다면 격일제 단식을 하든, 일정하게 소식을 하든, 체중은 비슷하게 빠졌습니다. 해당 실험에서는 두 집단의 섭취 칼로리는 동일하게 하고, 먹는 방법에만 차이를 두었는데요. A집단은 격일제로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의 125%를 먹도록 하고, 그다음 날에는 25%만 먹는 형태를 반복하도록 하였고, B집단은 매일 꾸준히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의 75%를 먹게 했어요. 그렇게 6개월을 관찰하자, 두 집단 모두 체중이 비슷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이후 실험 대상자들에게 그들이 평소에 먹던 식단 대로 먹게 하고 추가로 6개월을 더 관찰하였는데 체중감량 후 요요도 비슷하게 나타났어요. 즉, 동일한 칼로리를 먹으면 간헐적 단식과 일정한 소식은 살이 비슷하게 빠지고, 이후 요요도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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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목젖 양쪽 편도나 코 뒤쪽의 아데노이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질환으로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난다. 이 질환이 있으면 수면호흡장애(코골이, 무호흡증)를 유발하거나 아이의 성장을 저하할 수 있어 절제 수술로 치료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이 소아 비만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최근 이런 우려와는 달리, 편도·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이 실제로는 체중 증가 없이 키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한두희 교수팀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은 어린이의 키·몸무게·비만도를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수술한 사춘기 이전(3~10세) 환아 206명을 수술 전 키, 몸무게, 비만도에 따라 ▲저성장(19명) ▲정상성장(167명) ▲비만(20명) 그룹으로 나누고, 수술 후 1년간 키·몸무게·비만도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수술 전 정상성장 및 저성장 그룹의 동일연령 대비 키·몸무게·비만도 표준점수는 수술 1년 후 모두 증가했다. 수술 전 비만 그룹의 동일연령 대비 키 표준점수는 수술 1년 후 증가한 반면, 몸무게와 비만도의 표준점수는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은 사춘기 이전 소아의 키, 몸무게 증가를 유도하지만, 비만한 소아에서 몸무게, 비만도 증가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추가로 정상성장 그룹을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술 전 수면무호흡 설문조사(OSA-18)에서 수면장애점수가 높을수록 수술 후 키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전 비만도가 낮거나 아데노이드 크기가 클수록 수술 후 비만도가 증가했다.이 결과는 수면장애 여부, 비만도, 아데노이드 크기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후 소아의 성장 정도를 예상하는 예측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한두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이 소아의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의미가 있다”며 “연구 결과를 통해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환아의 성장을 우려하는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이비인후과 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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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은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 밀집, 밀접) 공간이다. 출퇴근길 지하철 등 다수가 밀집한 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기침·재채기를 하거나 대화를 나눴다간 타인에게 비말(침, 콧물 등의 체액)이 튈 수 있다. 기침은 기도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갑자기 숨소리를 터트려 내는 행동이고, 재채기는 코 속 신경이 자극을 받아 순간적으로 숨을 내뿜는 것이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비해 올바른 기침·재채기 예절과 방역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기침, 대화 중에 비말 약 3000개 분사 기침을 한 번 하면 약 3000개의 비말이 공중으로 분사된다. 재채기를 할 경우 4만 개의 비말이 튀어나온다. 특히 붐비는 대중교통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비말이 타인의 입이나 코에 들어갈 수 있다. 또 감염자의 비말이 묻은 기물을 손으로 만졌다간 코로나뿐 아니라 감기,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BMC감염질환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 연구팀은 138명의 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감기 증상을 앓기 전 5일 동안의 대중교통 이용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해당 기간 동안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사람들은 급성 호흡기감염 확률이 6배 더 높았다.대화하는 순간에도 비말은 사방으로 튄다. 미국 국립과학원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스테이 헬씨(Stay healthy)”라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말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말하는 동안 특수 레이저를 쏘아 침방울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대화하는 동안 초당 약 2600개의 작은 비말이 생성됐고, 비말은 8~14분 동안 공중에 떠다녔다. 연구팀은 “밀접 접촉이 이뤄지거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대화는 피하는 게 현명하다”고 설명했다.◇대화 자제,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려야대중교통 안에서의 대화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면 비말이 튀지 않도록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다. 휴지가 없다면 차선책으로 옷소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면서 기침을 하면 그냥 기침을 하는 것보다 비말 분출이 덜 하다는 연구 결과가 2020년 유체물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긴 옷소매가 비말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침을 하는 것보단 낫다”고 말했다. 미국공중보건협회도 기침할 때 옷소매를 이용해 입과 코를 가릴 것을 권고했다. 옷소매가 아닌 손이나 맨팔로 입과 코를 가렸다간 비말이 피부에 묻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기침을 한 후에는 휴대용 손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소독하고, 대중교통에서 내린 후에는 입과 코를 막았던 휴지를 버리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준다. 한편, 몸살 또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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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조금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면 관절이 아플 때가 있다. 병원에 가도 아직 관절염은 아니라지만, 관절과 연골 건강을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불안해진다. 이럴 때 각종 관절 관련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면 도움이 될까?◇도움 기대할 수 있을 뿐 예방 효과 없어관절과 연골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과 기능성 원료는 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 MSM(식이유황), 대두이소플라본, 뮤코다당·단백, NAG, 인삼 등 다양하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익숙한 성분과 원료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이나 원료 중 실제 관절·연골 건강을 개선하거나 관절염 예방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성분은 없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의 경우, 관절·연골 건강에 약간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 보조제 이상의 역할을 하진 못 한다.노원을지대병원 김진우 정형외과 교수는 "각종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있지만, 실제 관절과 연골에 도움이 되는 약이나 영양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관절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살 빼고 운동해야 관절 건강해져관절 건강이 걱정된다면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관절·연골 건강 개선과 관절염 예방법은 체중감량과 운동뿐이다. 체중을 5kg 빼면 관절염 위험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관절염 예방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체중은 키-(95~100)kg이다.관절염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이미 관절 통증이 있다면 실내 자전거 타기와 수영 등 수중 운동이 좋다. 자전거는 체중이 엉덩이에 실려 관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수중 운동은 부력을 이용해 움직이기에 관절의 체중 부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3회 이상이 권장된다.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맵고 짠 음식을 줄이는 일도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연골 조직을 파괴하는 데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단백질 성분이 활성화되고, 이때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또한 맵고 짠 음식에 많이 들어 있는 나트륨 성분은 칼슘과 미네랄 성분을 체내에서 배출해 관절을 약하게 하고, 활동량이 부족하면 근육량은 줄어들어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절 부담은 커진다.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은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식사와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올리브오일, 연어, 호두 등 체내 콜레스테롤 소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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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갑상선암이다. 2012년 이후 감소하던 갑상선암은 2015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가암등록통계) 왜 그런 걸까?◇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 수 증가, 단순 검사량 때문 아니야갑상선암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갑상선 유병률 증가 폭은 매우 크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좋아 검진받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암 크기가 2cm 이상인 큰 갑상선암 진단 역시 증가하고 있고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는 비만과 식이 생활의 변화 등 환경적 요인도 겹치므로 단순 검사량 때문은 아니라고 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교수는 "갑상선암의 발생 증가가 단순히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라면, 작은 종양의 발생만 더 증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남성과 소아에서 발생하는 갑상선암처럼 악성도 높은 유형이나, 크기가 큰 종양 발생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갑상선암 발생 증가 원인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이 외에도 갑상선암 발생 증가 원인으로는 요오드의 과다 섭취,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 증가 등이 꼽히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출신 인구가 유전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갑상선암 발생에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생존 기간 5개월뿐인 갑상선암도 있어갑상선암은 발생률이 높지만, 다행히 생존율도 높아 일명 착한 암으로 꼽힌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암의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니다. 방치하거나 방심하면 언제든 위협적으로 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존율이 매우 낮은 치명적인 유형도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갑상선암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화 갑상선암은 전이성이어도 보통 치료 경과가 좋다. 그러나 암이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로 퍼지는 원격 전이를 동반하면, 분화 갑상선암이라도 5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다. 또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분화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생존 기간이 약 5개월에 불과한 갑상선암도 있다. 미분화 갑상선암(ATC)은 1년 전체 생존율이 20%로 매우 낮다. 보통 진단 단계에서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됐을 가능성이 크고, 치료 중에도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대부분 치료가 불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보단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갑상선암, 난치성에도 치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갑상선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어려운 환자라면 표적 치료제로 질환을 조절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생존율이 매우 낮은 미분화 갑상선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 김석모 교수는 "치료 경과가 좋다고 알려진 분화 갑상선암이라도 언제든 생명에 위협이 되는 갑상선암으로 변화할 수 있어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며 "난치성 갑상선암이라도 적절한 치료가 되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난치성 갑상선암은 새로운 치료나 진단법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미분화 갑상선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 효과를 떨어뜨리는 단백질인 PMCA를 억제하는 선도 물질이나 ▲암 줄기세포 신호 전달 경로를 막는 치료 물질의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또 미분화 갑상선암 치료 프로토콜을 확립해 새로운 치료제나 진단법을 적용하면서 생존 기간을 50% 향상시킨 사례도 있다. 김석모 교수는 "우리 병원에서도 2014년부터 미분화 갑상선암에 대한 치료 프로토콜을 확립해 환자 생존 기간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난치성 갑상선암 치료제보다 더 많은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가 환자 맞춤형 치료까지 더해 치료 효과를 매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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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중교통과 대형시설 내 약국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버스와 지하철, 택시를 탈 때뿐 아니라, 지하철 역사, 마트에 있는 약국을 방문할 때도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앞서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조정된 방안에 따르면, 20일부터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정부는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5월과 9월 실외 마스크,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가 순차적으로 해제됐으나, 대중교통은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과 더불어 착용 의무가 유지돼왔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1단계 의무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가 유지되고, 의무 없이도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다른 의무 유지 시설과 위험도 차이가 있으며, 독일·싱가포르 등 대중교통에서 의무를 해제하는 국가가 증가하는 상황 또한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중교통과 함께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대형시설 내 약국은 처방·조제보다 일반의약품 판매 중심인 점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 흐름이 유지되는 점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후에도 일반 약국에 갈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등이 방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약국뿐 아니라 병원,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들 공간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추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와 국내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 여부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홍정익 방역지원단장은 “감염병 위기 단계 조정이나 감염병 등급 조정에 연동해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 후 37.5% 감소했으며, 위중증 환자 수는 54.6% 줄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에 대해서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70% 이상 응답자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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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이 많아진다. 그런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폐에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뇌를 공격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재림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높인다고 밝혔다.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염증을 만들고, 이 염증이 몸 전체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뇌에 도달하면 신경염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 위축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확인했지만 이러한 현상이 인지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었다.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대뇌피질의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다. 실제로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mm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mm로 더 얇다.연구팀은 2014년 8월부터 32개월간 서울과 인천, 원주, 평창에서 뇌 질환이 없는 건강한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3) 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 세 가지를 지표로 대기오염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올라가면서 대뇌피질 두께는 감소했다. 실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이산화질소가 10ppb 높아질 때 대뇌피질 두께가 각각 0.04mm, 0.03mm, 0.05mm씩 줄었다.이어서 연구팀은 뇌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 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 위축 지수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대뇌피질 두께 축소 정도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교할 수 있다.평가 결과,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대뇌피질 감소 양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피질 위축 부위와 흡사했다. 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 뇌섬엽 등 사고력과 주의력, 공간지각력,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줄어들면 그 기능이 떨어져 치매가 발병한다. 대상자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의 네 가지 부위 모두 위축됐다.미세먼지 농도가 10㎍/㎥씩 높아질 때마다 전두엽 두께는 0.02mm, 측두엽 두께는 0.06mm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10㎍/㎥씩 상승할 때마다 측두엽 두께가 0.18mm 줄었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10ppb 증가하면 전두엽과 두정엽이 0.02mm, 측두엽은 0.04mm, 뇌섬엽은 0.01mm 감소했다.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오르면서 인지기능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농도가 10씩 증가할 때마다 인지기능 점수가 각각 0.69점, 1.13점, 1.09점 떨어졌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연구 대상자들의 계산, 언어, 기억 능력 등이 감퇴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지기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이 각각 1.5배, 2.2배, 1.7배로 증가했다.조재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 피질을 위축시켜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며 바깥 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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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차 상승해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다. 드러난 피부에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손쉽게 미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액세서리 착용 전,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피부 이상 반응 살펴야액세서리 착용 후, 피부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면 피부에 ▲붉은 반점 ▲가렵고 따가움 ▲부종 ▲색소침착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금속은 분자가 작아 피부를 통해 금속 성분이 침투하기 쉽다. 이때, 체내 면역세포가 금속 성분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금속 알레르기는 주로 땀이 많고, 피부가 약하거나 각질층이 얇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가급적 순금·은 액세서리 착용금속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액세서리를 고를 때, 니켈, 주석 등의 성분이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금속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분은 니켈, 크롬, 코발트 등이다. 그중에서 니켈은 가격이 저렴해 각종 장신구, 청바지 단추, 허리띠, 안경테 등에 흔히 쓰인다. 반면, 순금, 은 등 불순물이 적은 금속은 비교적 알레르기 반응이 덜하다. 이외에 본인이 어떤 금속에 거부 반응이 나타나는 지 확인하는 첩포 검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금속 알레르기 치료법은금속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착용한 액세서리를 빼고 몸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곧바로 피부에 얼음 찜질을 해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가라앉히는 게 좋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진물이 나는 등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는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된다.◇녹차·홍차 섭취 자제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녹차, 홍차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연구팀이 음식물 니켈 함량을 분석한 결과, 녹차 235.57mg, 홍차 62.79mg 순으로 높았다. 이외에 초콜릿, 감자칩, 인스턴트 커피 등도 니켈 함량이 높았다. 위 연구에서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실시하자, 3주 후 약물 치료 없이 증상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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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아이들의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는 의외로 작은 키이다. 또래 친구들보다 작은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는 영양제라도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아이 키 성장을 위한 식품,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보자.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 따르면, 건강보조식품의 성장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매우 부족하다. 오히려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고 뼈나이가 빨리 진행돼 성장이 빨리 멈춘 경우가 더 많다. 굳이 먹이겠다면, 성분이 검증된 것만 먹여야 한다.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내분비과 김호성 교수는 "아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먹여야겠다면 성분이 확인된 것만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성 교수는 "일부러 특정 영양제를 먹일 필요도 없고, 종합비타민제 정도가 문제가 없다"며 "키 성장에 좋다는 영양제나 운동은 비용이 비싼데 효능이 입증된 것이 없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으니 전문가 진료를 받아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아이의 바른 성장은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스마트폰·TV 사용 줄이기 ▲하루 30분 이상 햇볕 충분히 쬐기 ▲건강한 식단으로 골고루 잘 먹기 등 5가지만 잘 지켜도 충분하다. 그래도 아이에게 건강보조식품을 먹여야겠다고 결심했다면, 제품을 잘 살펴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이 어린이 키 성장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등 부당광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키성장 관련 부당광고로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또는 공동구매를 유도하는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대표적인 부당광고 사례로는 ▲일반식품에 ‘키성장 영양제, 키 크는 영양제’ 등의 문구를 넣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한 사례 ▲칼슘, 아연 등 영양보충용 건강기능식품에 ‘어린이 키크는…’으로 표현하는 등 해당 영양성분의 기능성 내용 이외의 어린이 키성장 관련 기능성을 광고한 사례 ▲일반식품에 ‘소아비만 및 성조숙증을 예방’, ‘변비, 감기 등 아이들에게 좋다’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한 사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건강한 성장발육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광고한 사례 ▲‘제품 안전성, 자주하는 Q&A, 이미지’ 등을 추가해 심의받은 내용과 다르게 광고한 사례 ▲건강기능식품에 ‘혈액순환 개선제’ 또는 ‘천연감기 치료제’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사례 ▲식품·건강기능식품에 ‘저희 딸 96센티에서 지금 무려 104.8센티 됐거든요’ 등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한 사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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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사용해온 물건들이 실내 공기 오염의 원인일 수 있다. 초미세먼지, 오존, 중금속 등과 같은 유해화학물질이 외부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프린터, 복사기 등 실내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기에서도 방출된다. 실내 공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건들을 알아본다.프린터 사용할 때 휘발성유기화합물·중금속 방출 위험프린터를 사용할 때 열이 발생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방출될 수 있다. 인쇄 과정에서 방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양은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많으며, 특히 컬러 인쇄를 할 때 많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성유기화합물에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면 눈이나 코 점막, 피부에 자극을 받고, 천식·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린터 인쇄 과정에서 분진이 배출될 경우 납, 수은, 크롬, 카드뮴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중금속은 보통 오염된 식품을 통해 몸에 들어오지만, 분진으로 인해 흡입할 수도 있다.복사기에서도 오존·초미세먼지 발생복사기 또한 오존,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과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 고농도 오존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가려움·따가움과 같은 증상이 생기고, 심하면 폐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호흡곤란, 폐활량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빌딩 증후군’과 복사기의 연관성은 여러 조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빌딩 증후군은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신체·정신적 증상으로, 복사기를 비롯한 사무기기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때 생길 수 있는 결막 상피세포 손상, 점막 자극, 두통 등도 포함된다.사용 시간 줄이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야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에서는 오염 물질이 폐에 전달될 확률이 실외보다 1000배가량 높다. 실내는 머무는 시간이 길고,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물질이 몸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에 전달되는 과정 또한 짧다.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2~3회씩 환기를 실시하고, 프린터나 복사기 등 전자제품의 사용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사용 시간을 조정하기 어렵다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무실뿐 아니라 집에서도 실내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등도 전원이 켜졌을 때 많은 양의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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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올라 야외활동하기 좋다. 건강을 위해 뒤로 걸어보는 건 어떨까? 뒤로 걷기의 건강효능에 대해 알아본다.◇통증 완화뒤로 걸으면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생체역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뒤로 걷기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좋다. 뒤로 걸으면 발 앞쪽이 먼저 땅에 닿고, 발뒤꿈치가 나중에 닿아 무릎에 부담이 덜 간다. 뒤로 걸을 때, 척추 주변 근육이 활성화돼 만성 요통 완화에 도움 된다는 인도 연구 결과도 있다.◇보행 안정성·균형 감각 향상뒤로 걷기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허벅지 뒤 근육, 인대 사용량이 커 보행 능력, 균형 감각 개선에 좋다.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도 덜하다. 한국교통대 연구팀이 운동장애, 마비를 겪는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뒤로 걷기 재활훈련을 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안정적인 보행을 하고, 보행속도 향상 폭이 컸다.◇뇌 기능 활성화뒤로 걷기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영국 로햄턴대 연구팀이 성인 114명을 뒤로 걷는 그룹, 앞으로 걷는 그룹, 제자리에서 걷는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뒤로 걸은 사람의 암기력 점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뒤로 걸을 때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뇌신경기능이 자극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심리과학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뒤로 걷는 행동은 사고능력, 인지 조절 능력을 높여 뇌 기능을 활성화한다.◇부상 위험 주의해야단, 뒤로 걸을 때는 부상의 위험이 있어 장애물이 없고 평평한 곳에서 걸어야 한다. 걷기 전, 많이 사용되는 허벅지 뒤쪽, 엉덩이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가급적 다른 사람과 함께 운동하는 것도 좋다. 앞으로 걸을 때와 마찬가지로 턱을 당긴 채 10~15도 정도 위를 바라보며 걸어야 한다.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배가 젖혀지지 않게 허리를 일자로 곧게 펴고 엉덩이, 복부 근육에 힘을 주고 걸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