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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할 때 ‘이 운동’ 하면 도움

    우울할 때 ‘이 운동’ 하면 도움

    운동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연구는 매우 많다. 우울할 때 어떤 운동을 하는 게 가장 도움이 될까?◇유산소+근력 운동 병행이 효과 제일 좋아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가장 좋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정신과 연구팀은 15만2978명을 대상으로 어떤 기능을 단련했을 때 정신건강이 좋은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대상자에게 실내 자전거를 6분 동안 타게 한 후 심장박동을 확인해 심폐 지구력을 측정했고, 근력은 악력으로 확인했다. 이후 임상설문지로 불안장애와 우울증 지수(PHQ-9)를 측정했다. 이후 7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해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모두 좋았던 사람은 운동을 안 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생 확률은 98%, 불안장애 발생은 60% 낮았다. 두 가지 중 한 가지로만 운동한 사람은 운동을 아예 안 한 사람보다 정신장애 발생률은 낮았지만, 두 가지 운동을 한 사람보단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아론 칸돌라(Aaron A. Kandola)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운동과 정신건강 사이 관계를 명확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둘 중엔 근력 운동 효과가 더 커굳이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근력 운동이 낫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12만 8000여명이 참여한 1039건의 임상결과를 담은 97건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강도나 유산소 운동보단 고강도나 중간 강도의 근력 운동이 우울증 개선에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이 기억 형성을 촉진하는 신경영양인자(NTF)와 행복한 기분이 들도록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를 촉진하면서 우울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나 저강도 운동은 우울증 개선과 관련한 신경·호르몬 변화를 촉진하기에 불충분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근력운동은 우울증에, 요가를 비롯한 다른 운동은 불안 장애에 효과가 더 좋았다"고 했다. 이어 "운동이 정신건강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으므로 운동하길 권고한다"고 했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3/24 08:30
  • 우연이 아니었다… 알람 울리기 직전에 깨는 이유

    우연이 아니었다… 알람 울리기 직전에 깨는 이유

    오전 7시 알람을 맞춰놓고 잠들었는데 6시 50분에 눈이 떠지는 날이 있다. 가끔 알람을 맞춰놓지 않은 주말에도 6시 50분에 깨곤 하는데 왜 이러는 걸까?먼저 생체시계다. 우리 몸은 낮과 밤의 주기에 따라 체온과 심장박동, 호르몬 분비 등이 바뀐다. 이를 관장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 ‘CLOCK’ ‘MNAL1’ ‘Period(PER)’ 등이다. 이중에서 PER 단백질은 수면 주기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ER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면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박동이 느려져 졸음이 찾아온다. 반대로 PER 단백질의 농도가 낮아지면 잠이 달아난다. PER 단백질의 농도는 24시간 주기를 갖는다. 실제 PER 유전자가 발현시키는 단백질의 농도가 24시간 주기로 변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과학자들이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4시간 주기는 우리의 반복된 일상을 따른다. 따라서 평소 잠들었던 시간에 깨어 있으면 피곤함을 느끼기 쉽다. 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걸 반복하게 되면 쉬는 날에도 평소 일어날 때의 체온과 혈압, 심장박동 상태로 눈을 뜨게 된다. 알람과 상관없이 같은 시각에 깨는 까닭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의지나 압박감이 알람보다 먼저 우리를 깨웠을 가능성이 있다. 기상 후 각성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관여한다. 코르티솔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아 흥분할 때 분비된다고 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꽤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내 혈당을 생성하고, 기초 대사를 유지한다. 우리가 깨어서 활동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코르티솔은 뇌에서 부신을 표적으로 하는 부신겉질자극호르몬(ACTH)에 따라서 조절된다.위와 같은 호르몬 분비 과정이 의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독일 뤼벡대 연구팀이 한 그룹에는 6시간 후에, 다른 그룹에는 9시간 후에 깨울 것이라고 알려준 뒤 두 그룹 모두 6시간 후에 깨웠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가 잘 때부터 깨기까지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는데, 6시간 후에 일어날 것이라고 인지했던 그룹은 깨어나기 1시간 전부터 부신겉질자극호르몬(ACTH) 농도가 점차 증가했다. 깨어난 직후 최고 농도에 이르렀다. 그러나 9시간 후에 일어날 것으로 알고 있다가 갑자기 6시간 만에 일어나게 된 그룹은 깨어난 직후에야 ACTH 농도가 급증했다. 알람보다 먼저 깬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깨어난다면 호르몬의 조절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3/24 08:00
  • 인공눈물 여러 번 넣어도 '뻑뻑'… 안구건조증 아닐 수도

    인공눈물 여러 번 넣어도 '뻑뻑'… 안구건조증 아닐 수도

    인공눈물을 평소에 수차례 넣어도 눈이 건조하다면 쇼그렌 증후군을 의심해보자. 안구가 건조한 경우는 단순 건조증이 아닌 질환 때문일 수 있다. 안구 건조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쇼그렌 증후군이 있다.쇼그렌 증후군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눈물·땀·침 등 액체를 몸 밖으로 분비하는 외분비샘 기능이 망가지는 질환이다.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해 구강과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쇼그렌 증후군이 눈에 나타나면 안구건조증이 오거나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세포가 파괴돼 각막염,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쇼그렌 증후군은 주로 40~50대 여성에서 잘 발견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이상, 감염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자율신경계 장애, 유전적 이유 등이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진단은 안구 건조증, 구강 건조증, 조직검사, 침샘 검사, 혈청 내 자가항체 검사 등으로 진행한다. 만일 ▲안구 건조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물 없이 음식섭취나 말하기가 힘들거나 ▲피로감이 심각하거나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호흡기, 피부, 소화기계에 이상이 생겼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쇼그렌증후군 확진을 받으면 인공눈물이나 인공 타액 등을 사용해 환자의 불편감을 줄여주는 치료가 먼저 진행된다. 전신 증상으로 퍼지면 비스테로이드소염제, 항말라리아제 등을 사용할 수 있고, 폐 등을 침범하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나 면역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안과강수연 기자2023/03/24 07:00
  • 양치하고 입 몇 번 헹구세요?

    양치하고 입 몇 번 헹구세요?

    치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양치를 잘 하는 것은 기본이다. 단순히 자주 양치질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방법에 따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양치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생기거나 치아가 착색되는 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계면활성제·첨가제 남지 않으려면 충분히 헹궈야양치 후 입에 계면활성제나 치약 속 첨가제가 남지 않으려면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계면활성제는 치아에 묻은 기름기를 제거하는 성분으로,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도데실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이 해당된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제대로 씻어내지 않아 장기간·고용량 남아있으면 식욕부진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입 속에 쌓인 계면활성제 성분이 치아 착색, 구강 건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약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계면활성제는 1~2번만 헹궈도 제거되지만 일부러 조금 헹굴 필요는 없다. 남은 거품과 계면활성제, 여러 첨가제를 씻어내려면 5~6번 헹구는 것이 좋다.강하게 닦아야 시원하다? 치아·잇몸 상하는 ‘지름길’시원하다는 이유만으로 칫솔모가 뻣뻣한 칫솔로 강하게 치아를 닦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같은 양치 습관은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치아나 치아·잇몸 사이를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 표면은 단단한 법랑질로 이뤄져 있다. 법랑질은 치아 안쪽 상아질과 신경조직을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강한 칫솔질로 인해 법랑질이 손상될 경우 상아질이 노출돼 외부 자극이 신경조직까지 전해질 수 있다. 평소 치아가 자주 시리면 이미 법랑질이 마모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법랑질이 손상되는 것을 막으려면 부드러운 칫솔이나 끝이 뾰족한 미세모를 사용하도록 한다.물 묻혀 닦으면 세정력 떨어져효과적인 양치를 우해서는 칫솔에 치약을 짠 후 물을 묻히지 않는 것이 좋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고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충치 유발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하며,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살짝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이외에도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 또한 희석될 수 있다.
    치과전종보 기자2023/03/24 06:30
  • 치매, 간단한 '혈액 검사'로 조기 발견… 진행 속도 늦춘다

    치매, 간단한 '혈액 검사'로 조기 발견… 진행 속도 늦춘다

     치매에 걸리면 가족을 못 알아볼 뿐 아니라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져, 적지 않은 노인들이 치매를 '암보다 무서운 병'이라 말한다. 하지만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2023년 1월 기준 96만명에 달한다. 치매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알츠하이머병(전체 치매의 약 70%)이다. 치매는 아직 완치약이 없지만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에게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증상, 조기 진단법 등에 대해 물었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3/24 06:15
  • 봄나물 건강 효과… 뼈 건강엔 머위, ‘혈액’ 맑게 하려면?

    봄나물 건강 효과… 뼈 건강엔 머위, ‘혈액’ 맑게 하려면?

    봄나물의 맛과 향은 입맛을 돋운다.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각 봄나물의 효능과 이를 극대화하는 조리법에 대해 알아본다.◇미나리미나리는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신체를 구성하는 주성분인 단백질, 철분, 칼슘 함량도 높다. 미나리는 소금물에 데치면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 캠프페롤이 증가한다. 데친 미나리를 참기름에 곁들여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냉이냉이는 단백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채소로 봄철 피로 회복에 좋다. 아연, 아르기닌,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돕는다. 냉이는 가열해 먹어야 소화, 흡수가 잘 돼 살짝 데쳐 먹는 게 좋다. 이외에 날콩가루를 버무려 먹으면 단백질 효능이 높아지고, 식초를 곁들이면 유기산이 비타민, 셀레늄과 결합해 피로 해소를 돕는다.◇달래달래의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살균, 해독 작용을 한다. 달래는 철분이 특히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빈혈 예방 효과가 있다. 달래 속 영양소는 가열하면 쉽게 파괴돼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생으로 무쳐 먹을 때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C 파괴를 늦출 수 있다.◇머위머위는 비타민A가 특히 풍부하며, 잎자루 부분인 머윗대는 칼슘 함량이 높아 뼈 건강을 돕는다. 껍질을 벗긴 머위는 공기에 산화돼 빠르게 갈변하므로 삶거나 데쳐 먹는 게 좋다. 들깨와 함께 볶아 먹으면 영양균형이 높아지고, 비타민A 흡수가 잘 된다. 머위는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고 들깨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두릅두릅의 쓴 맛을 내는 사포닌은 혈당, 혈중 지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좋다. 두릅은 소금물에 데쳐 먹어야 영양 손실이 적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3/24 06:00
  • 갱년기 힘들지 않으려면… ‘이것’ 꼭 챙겨드세요

    갱년기 힘들지 않으려면… ‘이것’ 꼭 챙겨드세요

    갱년기가 되면 몸이 예전 같지 않다. 폐경을 맞이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며 신체 이곳저곳의 기능도 떨어져서다. 그러나 평소 식습관을 잘 관리하면 증상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다.◇갱년기 증상 완화에 이소플라본·칼슘 등 섭취가 도움갱년기 건강을 챙기려면 ‘1·2·1 원칙’에 따라 식사하는 게 좋다. 콩은 하루 1회 이상, 우유·뼈째 먹는 생선은 하루 2회 이상, 등푸른생선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어야 한단 규칙이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폐경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으로 만든 두부·두유 등을 먹으면 된다.▲우유 ▲멸치·정어리 등 뼈째 먹는 생선은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하다. 몸속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가 활발해지며 뼈의 밀도가 낮아진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우유나 뼈째 먹는 생선을 하루 2회 먹어주면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달걀·연어도 좋다.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 갱년기를 맞이한 여성은 심혈관질환도 앓곤 하는데, 오메가3 지방산을 적당량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져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 등푸른생선을 먹기 어렵다면 피칸·아몬드 등 견과류를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카페인·포화지방 등 섭취 줄이고, 그래도 증상 있다면 ‘호르몬 치료’커피나 청량음료는 끊는 게 좋다. 이들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은 칼슘을 체외로 배출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 몸이 각성하게 해 수면장애, 두근거림 등 갱년기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무언가 꼭 마시고 싶다면 따뜻한 물이나 디카페인 커피를 택한다. 포화지방·알코올·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피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증상 완회에 이롭다.편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콩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된대서 콩 위주로만 식사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앞서 언급된 음식을 챙겨 먹되, 채소류·유제품·곡류·과일류·어육류 등을 섞은 식단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 식습관을 개선하면 갱년기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이 식습관 개선만으로 ‘치료’되진 않는다. 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뒤, 2~4주간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피부에 발라야 한다.
    산부인과이해림 기자2023/03/24 05:00
  • 5개만 먹어도… 당뇨병 유발하는 ‘이 음식’은?

    5개만 먹어도… 당뇨병 유발하는 ‘이 음식’은?

    아질산염이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질산염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에 첨가되며 토양, 물 등에도 일부 함유돼 있다.프랑스 소르본 파리 노르대 연구팀이 성인 10만4168명을 약 7년간 분석했다. 추적관찰 기간동안 969명에서 제 2형 당뇨병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아질산염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27% 더 높았다. 특히 가공육 등에 식품첨가물로 함유된 아질산염을 섭취한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53% 더 높았다.아질산염은 가공육의 붉은 빛깔을 유지하고, 유통 기한을 늘리기 위해 첨가된다. 아질산염이 체내에 흡수되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당뇨병을 유발하는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된다.그렇다면 아질산염 섭취를 얼마나 자제해야 할까?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대 연구에 의하면 하루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30% 높아졌다. 가공육 50g은 핫도그용 소시지 1개, 비엔나소시지 5개에 해당하는 양이다.연구팀은 “당뇨병 예방을 위해 과도한 아질산염 섭취를 자제해야 하며 추후 아질산염과 당뇨병 발병의 인과관계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PLOS 의학(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3/24 00:01
  • 미세먼지 배출 도와주는 식재료 3

    미세먼지 배출 도와주는 식재료 3

    황사와 잔류 먼지의 영향으로 연일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끼며 마른기침이 난다면 미세먼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미세먼지는 배출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럴 때일수록 목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배출을 돕고, 목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도라지=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풍부한 도라지는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점액 분비를 돕고,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도 뛰어나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줘 미세먼지에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등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도라지청을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 역시 미세먼지 배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도라지는 무침이나 볶음, 강정, 튀김 등의 요리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해 먹을 수 있다. 도라지청을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 역시 미세먼지 배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미역=산후 영양식으로 사랑받는 미역은 미세먼지 배출에도 효능이 있다. 미역의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콜레스테롤과 염분을 배출해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알긴산 성분은 다시마와 파래 등과 같은 해조류에도 많다. 미역이 없다면 다시마와 파래 등을 대체식품으로 섭취해보자. 다만, 물에 너무 오래 담그거나 데쳐 요리하는 것은 피하자. 조리 과정에서 비타민 K와 알긴산 손실이 증가할 수 있다.▷미나리=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다. 체내 혈액을 맑게 해주며 독소, 중금속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중금속 배출 효과를 높이려면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 장운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3/23 23:00
  • 극심한 옆구리 통증… 소변 길에 생긴 ‘돌’ 때문?

    극심한 옆구리 통증… 소변 길에 생긴 ‘돌’ 때문?

    몸에서 발생한 분비물이 칼슘, 인 등과 결합하면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만들어진다. 결석은 몸 곳곳에서 만들어지며, 특히 소변이 통과하는 길인 요로에 많이 생긴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소변 배출기관에 낀 결석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요로결석은 콩팥이나 요관·요도·방광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노폐물이 뭉치면 요로에 결석이 만들어질 수 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병률이 높고, 젊은 층과 중년에게 자주 발생한다.온도와 습도는 물론, 음식 또한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결석의 원인이 되는 수산(蓚酸)이나 요산·칼슘 등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기기 쉽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시금치·견과류·육류·초콜릿 등이 있으며, 맥주 또한 퓨린이 들어있어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퓨린이 몸속에서 분해되면 요산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 또한 칼슘을 증가시키고 결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요로결석을 겪어본 사람은 ‘평생 경험하지 못해본 고통을 맛봤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통증이 심하다. 갑작스럽게 옆구리가 아프고,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게 된다. 통증은 수십 분 또는 수 시간씩 지속되다 사라지는 양상을 반복한다.요로결석은 결석을 직접 깨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수분 섭취 후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도 있다. 결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부전,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즉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돼 노폐물이 뭉칠 위험이 커진다. 결석 예방에 좋은 음식에는 오렌지·자몽·귤·매실 등이 있다. 신맛이 나는 과일에 함유된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막고 결석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비뇨기과전종보 기자2023/03/23 22:30
  • 나이 들어 병원 신세 질까 걱정? 지금부터라도 ‘이것’ 실천

    나이 들어 병원 신세 질까 걱정? 지금부터라도 ‘이것’ 실천

    120세 시대라지만, 내 건강이 그때까지 버텨준다는 보장은 없다. 아픈 몸으로 나이 들까 봐 걱정스럽다면, 지금부터라도 건강 관리를 시작하자. 튼튼한 몸으로 나이 들기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을 알아본다. ◇빨리 걷기·계단 오르내리기 등 틈새 운동 하기매일 약 15분 만이라도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면 신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심장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인대, 심폐기관, 골격근 등에 자극을 줘 퇴행성 질환을 예방해준다. ▲힘차게 걷기 12분(100kcal 소모) ▲계단 오르내리기 20분(100kcal 소모) 등 운동을 일상 속에서 틈틈이 실천하는 게 좋다. 당장 운동하는 게 어렵다면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만이라도 줄여보자.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을 한 시간 줄이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26% 낮아진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가 있다. ◇체중에 1.2g 곱한 양만큼 단백질 섭취하기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드는 만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근육뿐 아니라 호르몬·항체 형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한국영양학회와 대한노인병학회는 노쇠 예방을 위해 체중 1kg당 1.2g의 단백질을 섭취하길 권한다. 체중이 60kg인 고령자라면 하루에 72g의 단백질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우유 100g(약 100ml)에는 3.1g ▲삶은 달걀 100g(약 2개)에 13.5g ▲두부 100g(약 1/3모)에 9.6g ▲닭가슴살 100g(한 팩)에 28.1g의 단백질이 들었다.◇치아 관리 소홀하면 뇌졸중·치매 위험도 커져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한다. 입안 세균이 혈관을 타고 몸 곳곳으로 이동해 염증을 만들며, 잇몸병 외에도 다양한 질환을 유발해서다. 염증이 심장이나 뇌에 생기면 심장병, 뇌졸중, 치매 등 중증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치아 관리에 소홀한 탓에 음식을 잘 씹지 못하게 되면 음식에서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없으며, 뇌에 자극도 덜 간다. 적어도 하루 두 번 양치질해 치아 위생을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하루 7~8시간 자고, 자기 전에 휴대전화 보지 않기잠이 부족하면 뇌 속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발 물질 ‘베타아밀로이드’의 분비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밤에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뇌가 청소하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양보다 새로 생산되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가 활동하며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이지만,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세포나 신경세포에 쌓이면 조직을 손상시키기 시작한다. 노년기에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7~8시간은 자야 한다. 수면 시간 못지않게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밤에 푹 자려면 낮에 햇볕을 쫴 멜라토닌을 생성하고, 자기 전에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 게 좋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뇌를 각성시켜 불면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종합이해림 기자2023/03/23 22:00
  • 남성은 말라서, 여성은 뚱뚱해서 '스트레스'… 성인 1만 5000명 분석

    남성은 말라서, 여성은 뚱뚱해서 '스트레스'… 성인 1만 5000명 분석

    젊은 남성은 자신의 저체중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지만, 젊은 여성은 비만일 때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의 성인 1만5068명(남 6306명, 여 8762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체중과 스트레스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대단히 많이 느낀다’와 ‘많이 느끼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29.3%로, 남성(25.7%)보다 높았다. 박 교수팀은 개인의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저체중(BMI 18.5 미만)·정상(18.5∼24.9)·비만(25 이상)으로 분류했다. 비만 비율은 남성(41.6%)이 여성(28.0%)보다 높았다.  저체중인 19∼39세 남성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은 같은 나이대 정상 체중 남성의 1.9배였다. 남성에선 저체중이 스트레스 요인이 된 것과 달리 여성에선 비만이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비만인 19∼39세 여성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은 같은 나이대 정상 체중 여성의 1.9배였다.40∼59세 여성도 같은 나이대 정상 체중 여성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이 1.3배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별·나이에 따라 체중 상태와 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소개했다. ◇저체중이 위험한 이유각종 대사질환과 암의 원인이 되는 비만. 비만 만큼 저체중도 건강을 위협한다. 저체중이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근골격계 위축=저체중인 사람은 단백질·칼슘·비타민D 등의 영양소 섭취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근육이 위축되고 골밀도가 떨어진다. 근육과 골밀도는 마치 '적금'과 같아서 젊을 때 높여 놓아야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감소해도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저체중으로 근육과 골밀도 축적이 안돼 골다공증·근육위축이 되면 낙상으로 골절 위험이 높고, 골절은 활동량 저하→심폐기능 저하→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역력 저하=영양분이 부족해 면역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 병원균, 독소 등 외부 침입자와 싸워 이길 힘이 없다. 특히 저체중인 사람이 결핵, 간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는 것은 그 때문이다. 저체중자의 폐결핵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자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심혈관 질환 사망=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높아진다. 2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이 발병한 사람의 경우 저체중군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심하지 않은 비만군(BMI 25~29.9)에서는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는 연구가 란셋 저널에 실린 적이 있다.▷만성폐쇄성폐질환 사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의 사망위험도 높다. 네덜란드 웁살라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자 중 저체중자는 정상체중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1.7배였다. 호흡기 질환자는 숨 쉬는 것이 힘들고, 잦은 기침으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질환 자체가 저체중을 유발하기도 한다.▷암 사망=저체중은 암 투병에도 불리하다. 저체중인 유방암 환자는 암의 재발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더 많으며, 두경부암이나 식도암 환자는 암 진단 시 저체중이었을 때 사망위험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다. 대장암 진단 후 저체중(BMI 18.5 이하)인 여성의 경우 사망 위험이 89% 높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 명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암을 이겨내는 것도 면역력이 높아야 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다이어트이금숙 기자2023/03/23 21:30
  • ‘단 음식’ 못 끊는 나, 의지박약? 뇌 살펴보니…

    ‘단 음식’ 못 끊는 나, 의지박약? 뇌 살펴보니…

    단 음식을 끊지 못하는 것이 의지박약이 아니라 뇌의 학습 작용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막스플랑크 신진대사 연구소와 미국 예일대 공동 연구팀은 평균 연령 25세 성인 82명을 대상으로 고지방 식습관과 뇌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정상적인 식단 외에 지방과 당분이 높은 푸딩을 먹는 그룹과 지방이 적은 푸딩을 먹는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비롯한 체중, 대사 지표 등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신진대사 지표와 상관없이 참가자들은 고지방, 고당분 음식에 노출되면 저지방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지방, 고당분 푸딩을 먹은 그룹에서 동기 부여와 보상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인 도파민 시스템이 활성화됐다. 뇌가 무의식적으로 보상 효과가 있는 달고 고소한 음식을 선호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 저자 마르크 티트게마이어 박사는 “이 연구는 맛있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식이 뇌 반응을 상향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음식 섭취는 의지력이 아닌 뇌의 학습 작용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김서희 기자 2023/03/23 20:30
  • 등산하다 ‘무릎 잠김’… 움직일 수 없다면? [살아남기]

    등산하다 ‘무릎 잠김’… 움직일 수 없다면? [살아남기]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돈이 들지 않는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등산을 선택한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74.1%가 한 달에 한 번 등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의 62.3% 대비 11.8%p 증가한 수치다. 일부 산에선 등산로가 정체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등산은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상태가 계속되므로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그런데 무릎엔 부담이 크다. 특히 하산 시 내리막길에선 체중이 앞으로 쏠리며 관절에 큰 충격이 가해진다.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체중의 약 1.5배라면 등산을 할 때는 5~6배라고 한다. 평소 무릎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이라면 더 악화될 수 있다.무릎이 갑자기 안 움직일 수도 있다. 무릎 잠김이란 무릎이 펴지지도 굽혀지지도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지만 등산처럼 무릎 움직임이 많은 운동은 그 가능성을 높인다.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원장은 “무릎 잠김의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찢어진 반월상 연골판이 대퇴골하고 경골 사이에 끼인 것”이라며 “나머지 하나는 퇴행성관절염으로 파열된 뼈나 연골 조각이 관절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운동 기능을 맡고 있는 부위에 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릎 잠김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쉽다. 그러나 무릎을 움직이겠다고 억지로 다리를 펴거나 뒤틀면 관절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뛰는 것도 안 된다. 서 있으면 관절 간격이 아무래도 좁아지기 때문에 끼어 있는 연골판이나 뼛조각이 더 강하게 맞물려 들어갈 수 있다. 박영식 원장은 “일단 앉아서 무릎 관절을 이완시켜주고 다리를 옆쪽으로 뺀 다음에 살살 흔들어주면 중력에 의해 끼어있던 것들이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무릎 잠김은 전조 증상이 있다. 평소에 걷다가 이유 없이 무릎 힘이 턱 하고 풀리는 게 첫 번째다. 박영식 원장은 “무릎 힘이 반복적으로 풀리는 현상은 사실 관절 사이에 무언가 낄 때 우리 몸이 관절이 받는 피해를 줄이게 위해 반사적으로 대퇴부 근육의 힘을 풀어버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며 “무릎 힘이 계속 풀린다면 무릎이 잠길 가능성도 높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인에게 들릴 정도의 뚝 소리가 반복되거나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계속될 때도 마찬가지다.무릎이 잠기기 전에 체중을 감량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몸무게가 1kg 증가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은 3kg 늘어나므로 체중 증가는 곧 연골 손상의 가속화를 뜻한다. 무릎 관절 인근의 근육은 관절 내 완충재라고 볼 수 있다. 많으면 많을수록 연골과 뼈가 받는 충격이 줄어든다. 하체 근육을 키우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등산용 지팡이인 스틱 등을 사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정형외과오상훈 기자2023/03/23 20:00
  • 강아지 눈물 자국 이렇게 없앤다[멍멍냥냥]

    강아지 눈물 자국 이렇게 없앤다[멍멍냥냥]

    청결에 신경 써도 강아지는 눈물자국이 쉽게 생긴다. 반려견의 눈가 털이 젖어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보호자는 혹시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강아지 눈물자국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원인 따라 항생제 등 사용… 착색된 털은 제거해야눈가 주변 털이 젖고 착색되는 눈물자국의 해결책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강아지 눈물자국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균감염 등 특정 질병 ▲알레르기 ▲털이나 속눈썹으로 인한 물리적 안구자극 ▲눈물 배출 장애가 있다.눈물자국의 원인이 세균감염 등 특정질환으로 인한 것이라면 약물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눈물을 배출하는 눈물관 등에 염증이 생겨 눈물자국이 생긴 경우라면, 동물약국에서 구입한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동물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동물용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부란산칼륨 복합제, 세팔렉신, 엔로플록사신, 틸로신 타르타르산염 등이 있다.단, 강아지에게 항생제를 사용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성분에 따라 어린 강아지는 사용해선 안 되는 성분이 있다. 엔로플록사신의 경우, 6개월령 이하 어린 동물에게 사용하면 연골부전, 관절 통증 등 관절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 수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적응증에 맞게 사용해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사람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 이는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항생제 투약 후 구토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항생제 부작용은 드물지 않은 편이며, 약을 중단하면 증상은 금방 개선된다.눈물자국의 원인이 물리적 자극이나 알레르기로 인한 것이라면,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단순히 털이나 속눈썹이 원인이라면 이를 정리해주면 된다. 또, 강아지도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를 일으켜 눈물 양이 늘고 눈물자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료나 간식의 성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누관이 막힌 눈물 배출 장애가 눈물자국의 원인일 때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해결해줘야 한다.원인을 찾아 해결하더라도 눈물자국으로 착색된 털은 제거해주는 게 좋다. 이미 눈물자국으로 착색된 털 색은 회복되지 않고, 자라는 털은 착색되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또한 눈물자국이 있는 부위를 내버려두면 짓무름, 추가 감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소독을 해주면 좋다. 반려견 눈물자국 소독제로 클로르헥시딘 성분 소독제가 추천된다.◇오메가3, 비타민A 등 눈물자국 예방 도움눈물자국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강아지 눈물자국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있다. 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약품이사에 따르면, 눈물자국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A,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강아지의 정상적인 눈 기능에 도움을 준다.제품을 선택할 때는 전성분을 따져야 한다. 동물용 영양제는 첨가물에 따라 눈물자국을 악화하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다. 동물용 영양제에는 소의 간 가루나 육류 혹은 생선 단백질이 첨가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부원료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더불어 강아지의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나이도 고려하는 게 좋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성장시기인 만 2세 미만 강아지에겐 고에너지 먹이를 주고, 단백질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만 2~6세 성견은 성장이 마무리 된 상태이므로 과한 영양을 공급해 비만이 되지 않게 열량을 따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만 7세 이상 노령견은 단백질 대사가 느려지고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질 좋은 단백질(황태, 아미노산)이 포함된 제품이 유용하다. 미네랄과 비타민, 유산균제와 같은 영양제를 보충해주면 노령견의 생리 활성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3/23 19:00
  • 국회 보건복지위, 의료광고 단속·담배 유해성 관리 강화안 의결

    국회 보건복지위, 의료광고 단속·담배 유해성 관리 강화안 의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은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 30건의 법률안을 의결하고, 49건의 법률안과 7건의 청원에 대하여 상정·토론 후 각 소위원회에 회부했다.건강보험재정 국고지원 일몰규정 연장의 경우, '국민건강보험법'과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해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국고 및 기금 지원 기간을 ‘2022년 12월 31일’에서 ‘2027년 12월 31일’로 연장함으로써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복지위는 ‘정부는 국고지원 확대 등 건강보험재정의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라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첨부했다.'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대안)'은 복지부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담배 유해성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법안이다. 또한 담배제조자 등이 담배 품목별로 유해성분의 함유량에 관한 검사를 식약처장이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실시하고, 그 검사결과서 등을 식약처장에게 제출하도록 하여 담배의 유해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내용이다.'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의료광고 심의대상을 확대하고 자율심의기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관련 규정을 보완하고, 불법 개설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폐업 의료기관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처리계획서 제출 및 이행 근거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새로 상정된 법안은 총 49건으로, 보건복지부 소관 38건,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8건, 질병관리청 소관 3건이다. 이 중 '노인의 빈곤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은 ▲ 빈곤노인의 기본적인 욕구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 ▲ 빈곤노인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며,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빈곤 예방 및 빈곤노인 지원사업의 실시 의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다.'건강위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에 대해서 질병관리청 중심의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 조사·감시·연구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려는 내용이다. 보건복지위원회는 2건의 제정안을 포함한 49건의 법률안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해 향후 심도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한편, 복지위는 'XLH 저인산 혈증 구루병 치료제 크리스비타의 신속 사용 승인에 관한 청원' 등 5건의 국민동의청원과 국회의원 소개 청원 2건도 상정·심사했다. 복지위는 청원에 대해서도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고, 대체토론을 거쳐 청원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하여 심도 있게 심사하기로 했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3/23 17:56
  • 3월인데 벌써…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3월인데 벌써…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 및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에 비해 19일가량 빨라졌다. 질병청은 온화한 날씨에 빨라진 모기의 활동을 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모기 물림을 예방하려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에 있을 땐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가정에선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을 없애고,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자.일본뇌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아동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 등이 일본뇌염 고위험군이다. 
    단신강수연 기자2023/03/23 17:54
  • [의료계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교수, 대한전립선학회장 취임

    [의료계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교수, 대한전립선학회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대한전립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홍성규 교수는 대한전립선학회 ‘Prostate International’ 저널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장을 맡아 SCI 등재를 주도했으며, 이후 편집위원장을 맡아 피인용 지수 3.07에 이르는 세계적 저널로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 직에 취임하게 됐다.대한전립선학회는 1997년 창립 후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과 전립선에서 비롯된 모든 제반 질환에 대한 치료법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가이드라인 제정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립선 분야의 SCI 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을 발행하는 학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홍 교수는 “‘Prostate International’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 관련 학회들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의대 교수이기도 한 홍성규 교수는 현재 세계비뇨의학회 집행진, 아시아 비뇨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국제교류사업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단신전종보 기자2023/03/23 17:52
  •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외부 기관·단체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 받아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외부 기관·단체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 받아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22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7~9월을 제외하고 올해 매달 넷째 주에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외부 기관이나 단체는 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최근 각종 안전사고를 통해 많은 이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주변에 심뇌혀관질환자가 있다면, 환자의 심장이 멎었을 때 골든 타임 안에 응급조치하기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인하대병원 심뇌혈관센터의 심폐소생술교육 캠페인은 이론 교육과 마네킹을 활용한 실전 교육으로 구성된다. 미국심장협회(AHA)가 인정하는 인명 소생술인 ‘기본소생법(Basic Life Support, BLS)’ 교육 자격을 갖춘 간호사가 교육을 주도한다. 센터는 여객터미널이 혼잡한 여행 성수기인 7~9월을 제외하고, 올 한 해 동안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심뇌혈관질환센터 나정호 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인천항만공사의 도움과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캠페인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인천시민의 심뇌혈관 건강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마련하고, 지역 곳곳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림 기자 2023/03/23 17:31
  • 잇몸 안 좋으면 피부 질환 생길 수 있다고요?

    잇몸 안 좋으면 피부 질환 생길 수 있다고요?

    치주 상태가 안 좋으면 건선 등 피부 질환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치주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2021년 외래 다빈도 질환 통계에 따르면 치주 질환 환자가 감기, 고혈압 환자보다도 많았다. 주로 구강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 치주질환은 구강에 생긴 염증이 혈관 내로 침투해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중증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잇몸 관리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이런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세계 최초로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했다. 날짜는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제15회 잇몸의 날'인 오늘(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치주질환과 피부 질환인 건선, 아토피 사이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치주 질환 있으면 피부 질환 건선 발병률 올라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 교수와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치주 상태와 건선 등 피부질환 발병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건선은 1~3%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걸리면 두피, 얼굴 등에 은백색 비늘이나 다양한 크기의 붉은색 구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건선은 피부, 손발톱 외 관절을 침범하기도 해 관절염 발병 위험도 높이며, 비만,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전신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로 2009년 1~12월까지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 약 865만명과 치주질환이 있는 약 110만명을 대상으로 건선 피부질환 발생율을 9년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그룹은 없는 그룹보다 건선발생 위험이 1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이 있으면서 흡연까지 하는 사람은 건선 발생 위험이 무려 26.5%까지 올라갔다. 이지현 교수는 간담회에서 "치주질환이 건선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치주질환과 건선이 몇 가지 병리 과정을 공유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처럼 보인다"며 "치주질환과 건선은 체내 비슷한 염증 반응 환경을 유도하고, 공통의 위험인자와 동반 질환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이 특정 병원체에 의해 유발되면 건선과 유사한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치주질환도 건선과 마찬가지로 종양 괴사 인자-알파 (TNF-alpha), 인터루킨(IL)-13, 17 등 전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을 유도하고, IL-4,10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준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선 피부질환에서 치주질환의 영향을 대규모 인구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잇몸출혈이 있을 때 아토피 발병 위험이 14%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으므로 올바른 잇몸관리를 통해 피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전신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치과이슬비 기자2023/03/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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