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이런' 업무하는 남성, 정자 수 많아

    '이런' 업무하는 남성, 정자 수 많아

    업무 중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많은 신체 활동을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자 수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남성의 평균 정자 수와 질이 감소하는 추세에 주목해, 직업적 요인이 남성의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제로 사전 연구에서 난임 치료를 원하는 남성의 정자 수와 질이 2000년에서 2017년 사이 42%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난임 센터에서 치료받으려는 부부 중 남성 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에서 요구되는 신체 활동 수준을 조사했다. 질문으로는 근무 중 무거운 물체를 드는지, 교대 근무를 하는지 등이 포함됐다. 이후 정액 샘플을 수집했다.분석 결과, 신체 작업량이 많은 등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남성에서 정자 농도, 정자 총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농도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옮기며, 중강도 수준의 신체 활동을 한다고 답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농도가 46% 높았고, 정자 총수는 44% 더 많았다. 특히 신체 활동이 많은 남성일수록 순환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았다. 교대 근무를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4% 더 높았다.연구에 참여한 브리검여성병원 리디아 밍게즈-알라콘(Lidia Mínguez-Alarcón) 교수는 "지금까지 직업적 요인이 남성 생식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조사된 연구가 거의 없었다"며 "일을 통한 신체 활동이 남성 생식능력의 향상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 난임이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일반 만성 질환과 관련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며 "난임 개선을 위해 실행할 수 있는 조치를 발견하는 것은 난임 부부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모든 남성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생식·난임분야 저널인 'Human Reproduction'에 최근 게재됐다.
    산부인과이슬비 기자 2023/03/29 21:00
  • 안 자던 낮잠, 이기심… 부모님 ‘치매’ 의심해야 할 때는?

    안 자던 낮잠, 이기심… 부모님 ‘치매’ 의심해야 할 때는?

    치매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이외에도 치매가 발병하면 행동·표정·말투·감각 등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이 같은 변화를 의심하기 어려운 만큼, 주변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미각·후각 저하되고 낮잠 많아져▶급격한 성격 변화=초기 치매 환자는 성격·행동 변화가 두드러진다. 사교적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외출하거나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고, 매사에 엄격하던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너그러워지는 식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전과 달리 늘 의욕이 없고 귀찮아하며, 이기적인 생각·행동을 자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누군가 자신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고 생각하는 등 망상 증상을 보이거나 이유 없이 바깥을 배회하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우울감 호소=치매 환자는 우울함을 많이 느끼기도 한다. 문제는 환자 스스로 우울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주변 사람이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동거인들이 환자의 표정, 말투, 행동 등을 자세히 살필 필요가 있다. 루이소체 치매(뇌를 파괴하는 알파신뉴클레인 단백질에 의해 발생) 환자의 경우 발병 초기에 평소보다 낮잠을 많이 잔다. 낮에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늘고,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행동이 느려지기도 한다.▶공간감각 저하=공간감각 저하 역시 치매 환자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평소 다니던 길을 헤매거나 순식간에 길을 잃기도 한다. 초기에는 날짜 관념이나 길눈이 흐려지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늘 다니던 길은 물론, 집안에서 방이나 화장실을 찾지 못한다. 또한 시간 감각이 떨어져 날짜, 요일, 계절 등을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저하된 미각·후각=치매가 발생하면 미각·후각도 저하된다. 대부분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맛과 냄새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 음식의 간을 맞추지 못한다. 부모님이 자주 만들던 음식의 맛이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미각·후각에 문제가 없어도 치매가 진행돼 조리 방법을 잊으면 음식 맛이 변할 수 있다.◇치료 통해 속도 늦출 수 있어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아직까지 치매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기억력 저하와 함께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매는 종류와 증상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병원을 찾아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3/29 20:30
  • 건강식품 들깨… 3세 아이에겐 독 될 수 있다

    건강식품 들깨… 3세 아이에겐 독 될 수 있다

    국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들깨가 중증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식품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정경욱 교수팀은 소아청소년 급성 중증 알레르기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6년 9월부터 2019년 6월 사이, 들깨 섭취 후 2시간 내 급성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해 아주대병원 등 2개 상급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환자 중 21명의 임상적 특성을 조사한 것이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만 3세였다.분석 결과, 환자 21명 중 6명(28.6%)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에 노출 후 전신에 발생하는 과민반응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1명 중 15명(71.4%)이 아토피피부염을 동반하고 있었다. 이외에 비염(4명, 19%)과 천식(2명, 9.5%) 순으로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 특성 연구에서 더 나아갔다. 먼저 환자들의 피부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실에서 들깨 단백을 추출해 진단용 피부반응검사 시약을 자체적으로 제조했다. 그 다음 추출한 단백을 이용해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 IgE(면역글로불린 E) 면역블롯을 시행했다. 면역블롯은 특정 단백질을 검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분자생물학 기술이다.피부반응검사 결과 환자 21명 중 1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효소면역측정법 실험 결과에선 18명(85.7%)이 들깨에 관한 혈청 특이 IgE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면역블롯 시행 결과, 분자량 50kDa, 31-35kDa, 14-16kDa의 단백이 들깨 알레르기 환자 50% 이상(11명)의 혈청과 결합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3개 단백 분획의 아미노산 염기서열 분석한 다음 들깨 올레오신 포함 8개의 들깨 단백을 알레르기 항원으로 추정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증례 보고 이외에 들깨 알레르기의 면역학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보고한 첫 연구라고 밝혔다. 이수영 교수는 “들깨는 오래전부터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흔히 섭취하지만, 소아청소년에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식품임이 확인됐다”며 “자녀에게 처음 들깨를 먹인다면 다른 주요 알레르기 유발 식품처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해 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정경욱 교수는 “세계적으로 참깨 알레르기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들깨의 경우 기존에 2편의 단순 증례보고가 전부였다”며 “앞으로 원인 단백 확인 및 면역학적 특성 규명 등 추가 연구를 통해 피부검사 시약이나 혈청검사 시약 개발 등 환자 진료에 실제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Journal of Investigational Allergolo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소아청소년과오상훈 기자 2023/03/29 20:00
  • "희망 없다"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한 의사들… 무슨 일이?

    "희망 없다"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한 의사들… 무슨 일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더는 소아청소년 전문진료를 보지 않겠다며, '소아청소년과 폐과'를 선언했다. 더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살 수 없다며, 소아청소년과를 포기한 것이다. 장기화한 저출산과는 별개로 아픈 아이들은 더 많아지는 시대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왜 소아청소년과 포기를 선택한 것일까?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전문과목을 폐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출산 장기화에 따른 소아청소년 감소, 낮은 진료비(수가), 소아청소년 보호자들의 폭언·폭행과 무고한 소송 등으로 인해 더는 대한민국에서 소아청소년 전문의로서는 의료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내 아이가 아빠·엄마 얼굴은 못 알아봐도, 치료한 아픈 아이들이 살아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며,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병원을 운영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임 회장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소청과 의사들의 수입은 28%가 줄었다. 직원 월급을 줄 수 없는 수준이라 지난 5년간 소청과 662개가 폐업했다. 소아청소년과의 유일한 수입원인 진료비는 30년째 동결된 상태로, 동남아 국가의 1/10 수준이다.소청과 수입을 지탱하던 예방접종은 국가사업으로 저가에 편입됐고,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시행비를 14년째 동결된 상태다. 올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마지막으로 편입된 로타바이러스장염 백신은 기존 소청과 가격의 40%로 책정됐다.또한 진료과정에서 아이가 울면 의사를 과실 치상으로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진료가 본인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의사가 본인이 만족할 만큼 친절하지 않으면 폭언·폭행을 하거나 온라인에 악성 글을 남기는 일도 흔하다.임현택 회장은 "지금 정부의 정책들은 조금 더 난도 높고 희귀한 병들을 치료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소아청소년과의사가 되어야 하겠다는 결심을 서게 하는 대책이라 볼 수 없다"며, "더는 정부 정책에 희망이 없다는 데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의견이 일치해 폐과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깝지만 오늘자로 대한민국에 더는 소아청소년과라는 전문과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과의 전문과목 폐과 선언에 정부는 긴급대책을 마련 중이다. 복지부 차원에서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현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의 소아의료 이용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발표 이후 이행상황을 매월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기별 이행점검 결과를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의료현장과 소통하면서,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폐과 선언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헬스조선을 통해 "10여년 전부터 소아청소년과 폐과 위험을 정부에 알렸고, 4년 전부터는 당장 폐과를 해야 할 만큼 소아청소년과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여러 차례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복지부가 긴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나 의미가 없다고 판단, 정부와는 더는 관련 대책을 논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임현택 회장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아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직속기구를 마련하겠다고 한다면 폐과 선언을 재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2월에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복지부는 대책 발표 이후 응급, 야간·휴일 등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를 비롯한 중증 소아환자 의료체계 확충, 적정 보상 등을 통한 소아 진료인력 확보 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 복지부 측은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1분기 이행상황 점검결과를 살펴본 결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등 16개 주요과제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2023/03/29 19:00
  •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유전형 환자 가족, 무료 진단검사 실시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유전형 환자 가족, 무료 진단검사 실시

    질병관리청은 3급 법정감염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대한 ▲진단검사 체계 일원화 ▲유전형 CJD 환자 가족 대상 유전자 변이 무료 검사 제공 등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CJD는 인지기능 장애와 시각 장애, 보행 장애, 근긴장 이상 등 신경학적 증상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중증도가 높은 감염병으로, 최근 5년간 국내 발생은 평균 50명 수준이다.그간 CJD 진단검사는 질병관리청과 한림대학교로 이원화되어 있었으나 의료현장의 불편 최소화 및 검체 관리 강화를 위하여 CJD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기관을 3월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일원화했다. CJD 진단검사는 ▲단백질(14-3-3) 검출검사 ▲실시간 진동유도변환법(RT-QuIC) ▲프리온 단백질 유전자(PRNP) 변이 검사 등이 있다.질병청은 CJD 감시체계 강화를 위하여 유전형 CJD 환자의 직계가족 중 당사자가 희망할 경우 유전자 변이에 대한 진단검사 서비스를 3월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전형 CJD로 판정받은 환자의 직계가족(유전형 CJD 환자의 조부모, 부모, 형제·자매, 자녀, 손자녀)이면 누구나 전국 신경과 의료기관에서 유전자 변이 여부를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선 의료기관의 의견을 반영하고 미비한 기능을 보완하는 등 진단검사 체계를 개편해 더욱 안정적으로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체계 개선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3/29 17:58
  • 운동 후 ‘찬물’ 마시는 습관… 근육에 안 좋은 이유

    운동 후 ‘찬물’ 마시는 습관… 근육에 안 좋은 이유

    운동 후 몸이 후끈거릴 때 찾는 것이 바로 시원한 물이다. 찬물을 들이키면 열을 식혀주고, 갈증을 없애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런데 운동을 끝낸 뒤 바로 찬물을 먹으면 근육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운동 후에는 평소보다 많이 사용한 근육에 쌓인 대사 산물이 빨리 배출돼야 피로가 금방 풀린다. 그런데 운동 직후 차가운 물을 마시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대사 산물이 혈액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한다. 또 찬물을 마시면 호흡을 관리하는 근육도 일시적으로 경직되는데, 이로 인해 체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 속도가 느려진다. 따라서 근육의 피로 해소 속도도 함께 느려지게 되는 것이다.그뿐만 아니라 운동 후 찬물 섭취는 위장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운동 직후에는 평소보다 위장 기능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혈액이 근육에 주로 전달돼 위나 장 등의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액량이 적어지고, 소화액 분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찬물을 마시면 이미 기능이 떨어진 위장이 자극을 받으면서 기능이 더욱 저하된다. 위장이 찬물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화 과정에 쓰이는 에너지는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소화불량이나 복통,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운동 후에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250~300mL 마시는 게 좋다. 다만, 장시간 운동을 했거나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면 물 대신 이온음료 등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땀을 흘리면 나트륨 등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맹물을 마시면 체내 전해질 비율이 더 불균형해져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구토를 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의학저널 스포츠의학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운동으로 체중의 2%에 해당하는 땀을 흘린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물보다 전해질 음료를 마셨을 때 근육 경련이 덜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신소영 기자2023/03/29 17:48
  • 유난히 검은 팔꿈치… 알고보니 ‘때’가 아니었다?

    유난히 검은 팔꿈치… 알고보니 ‘때’가 아니었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길을 나서는 사람이 많아졌다. 반팔을 입다 보면 유독 거뭇해진 팔꿈치를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은 팔꿈치를 보면 때가 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색소침착이나 피부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때수건으로 밀었다간 각질 더 두꺼워져팔꿈치 각질은 비교적 쉽게 생긴다. 구조적으로 팔꿈치가 튀어나와 있는 데다, 피부도 상대적으로 두껍고 주름져 있기 때문이다. 각질의 색깔은 흰색인데, 방치할 경우 하얀 각질이 뿌옇게 일어난다. 이때 각질을 연화시키는 락틱산 등의 성분이 포함된 필링제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때수건으로 각질을 미는 행위는 금물이다. 각질을 억지로 떼어낼 경우 일시적으로 각질을 제거할 순 있겠으나 피부가 손상돼 더 두꺼운 각질이 나타날 수 있다. 각질은 2주 간격으로 맨 바깥에 있는 각질이 떨어지고, 밑에 있는 각질이 다시 올라오는 식으로 생성된다.◇갈색·검은색 팔꿈치, 색소 침착 의심해야팔꿈치 색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보일 경우 색소침착을 의심해야 한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인종, 피부 유형, 나이 등 여러 요인에 따라서 팔꿈치 색소 침착의 정도는 다르다”고 말했다. 다만, 색소 침착된 부위를 때로 착각하고 박박 문질렀다간 색소 침착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문지르는 과정에서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손상 입은 피부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세포가 더욱 활발해져 색소침착이 가속화된다. 한별 교수는  “때를 밀면 1~2주 정도 회복되는 시간을 거치며 더 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 등을 활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은 팔꿈치를 개선하기 위해 팔꿈치를 레몬으로 문지르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피부에는 나쁜 물질을 들어오지 못하게 방어하는 장벽이 있는데, 분자량이 큰 레몬의 비타민C는 장벽 사이로 침투할 수 없다. 오히려 산성을 띠는 레몬을 피부에 세게 문지르면 피부에 심한 자극이 올 수 있다.◇건선·만성 단순 태선일 가능성도 있어검게 보이는 상태에서 각질층까지 두껍다면 피부병을 의심해야 한다. 한별 교수는 “팔꿈치에 흔히 생기는 대표 피부 질환으로 건선이 있다”고 말했다. 건선은 은백색 각질이 겹겹이 쌓이고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나 딱지, 고름 등이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각질이 두껍고 빨간 병변이 함께 나타난다. 건선은 피부 외상, 건조함,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치료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 바르는 약을 사용한다. 또 습관적으로 팔꿈치를 책상에 문지르거나 팔꿈치에 마찰을 계속 가하다 보면 만성 단순 태선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단순 태선은 반복적인 긁기, 문지르기 등으로 발생하는 피부 바깥층의 만성적인 염증이다. 아토피피부염, 접촉피부염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는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치료한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3/29 17:47
  • [건강잇숏] 탄 음식 얼마나 먹어야 암 걸릴까?

    [건강잇숏] 탄 음식 얼마나 먹어야 암 걸릴까?

     직화구이 좋아하세요? 고기로 시동 걸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한 끼 뚝딱입니다. 그런데 불에 조리하다 타 버린 음식, 먹어도 괜찮을까요? 육류나 생선류 등 동물성 식품이 타면 ‘벤조피렌’이라는 1급 발암 물질이 생깁니다.그럼 탄 음식을 얼마나 먹으면 암에 걸릴까요? 유럽식품안전청 기준에 따르면 하루에 약 2톤씩 탄 고기를 먹어야 암에 걸립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라 탄 음식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셨나요?벤조피렌은 음식뿐 아니라 담배를 피우거나 대기오염에 노출돼도 고농도로 몸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탄 음식을 가급적 덜 먹어 벤조피렌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탄 부분만 잘라내고 먹으면 될까요?벤조피렌이 한 번 생성되면 기름을 타고 전체에 퍼져 탄 부위를 잘라내도 벤조피렌을 섭취하게 됩니다. 대신 채소와 함께 먹으면 벤조피렌의 독성이 줄어듭니다. 요리할 때 환기는 필수입니다!
    암일반헬스조선 편집팀2023/03/29 17:24
  • 스위스인 75%가 정치에 만족… 한국은 왜 다를까?

    스위스인 75%가 정치에 만족… 한국은 왜 다를까?

    일명 ‘정치병’은 병적으로 정치에 집착하는 행위를 일컫는 표현이다.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정치에 참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적 신념을 가지는 것도 이를 기반으로 투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결국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다. 애초에 정치의 개념이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기도 하다. 여기서 가치란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환경·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의 이익을 뜻한다. 그런데 정치가 이익을 통해 행복감을 가져다준 기억 대신 스트레스나 다툼의 원인이 됐던 기억만 선명한건 왜일까?◇스위스인 75%는 정치에 만족, 한국인은 75%가 불만족75%. 자국 정치상황에 대한 스위스인의 만족도다. 스위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Gfs베른’의 클로드 롱샹 대표의 분석에 따르면 그렇다. 실제로 스위스인들은 높은 행복지수의 원인으로 자국의 정치체제를 꼽는다. 우리나라는 반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를 보면, 조사 참여 가구의 75%는 한국 정치 상황에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기준 등이 다르다는 걸 고려해도 큰 차이다.그런데 정치 관심도나 참여율은 조금 다르다. 한국은 낮은 정치 만족도와 달리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스위스와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대의민주주의 체제라는 점이다.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유권자는 권력을 대표자에게 위임한다. 좋은 대표자를 선택하는 게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길이므로 유권자들은 끊임없이 후보자들을 평가한다. 후보자들 역시 선출되기 위해 상대방을 비방하고 선출되고 나서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똑같이 한다. 반면, 스위스는 대통령 이름도 모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확히 말하면 알 필요가 없다. 스위스 정치체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직접민주주의다. 직접민주주의를 이루는 두 개의 축은 국민발안과 국민투표다. 국민제안이 법안을 만들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라면 국민투표는 동의수가 충족된 법안을 투표에 부치는 것이다. 즉, 개인이 관심 없거나 사소하고 덜 중요한 사안은 의회와 내각이 처리하게 내버려두고, 중대하고 결정적인 사안에만 참여하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스위스인의 평균 투표 참여율은 40%대에 머무른다. ◇정치 만족도 도덕감정에 좌우… 충족 안되는 경우 많아정치와 만족도의 관계는 각자가 느끼는 도덕감정과 연관성이 크다. 도덕감정이란 바른 행위를 따지는 개인의 감정적 기준이다. 인지심리학자이자 경기대 교양학부 이국희 교수는 “‘바른마음’의 저자 조너선 화이트가 관련 연구를 많이 진행했는데 도덕감정에는 배려, 자유, 공평, 충성, 권위, 고귀 6가지가 있다”며 “예컨대 진보적 성향의 사람은 ‘배려와 공평’ 문제에 집중해서 사회적 약자와 분배 문제에 대해 신념이 강하고 보수적 성향의 사람은 ‘자유’ 문제에 집중하므로 어떤 도덕적 문제든 자유를 희생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두 성향 모두 자신이 중요시 하는 문제가 해결될 것 같거나 해결해줄 지도자 및 정당이 득세하면 행복하고 반대라면 불행하다”고 말했다.도덕감정의 잣대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행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사회의 관심 있는 문제를 정치로 해결하려고 해도 지지하는 정당이 득세해야 하고 대통령도 이 정당 출신이여야 해서다. 이러면 관심 분야는 점점 커지고 도덕감정을 시험당하는 일이 많아진다. 이국희 교수는 “사실 도덕감정은 청문회의 단골 소재인데 충성은 병역 문제, 권위는 논문 표절과 같은 자격 문제, 고귀는 무속, 주술 등의 문제와 연관된다”며 “결국 정치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건  6가지 도덕 감정이 충족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즉, 우리는 정치에 참여하려면 인사청문회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데 스위스인은 관심 있는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진정한 연대는 가치관 공유하는 bottom up 방식물론 도덕감정이 전부는 아니다. 스위스인의 높은 정치 만족도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잡하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특히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중요한 건 정치과잉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정치과잉은 정치 본연의 영역이 다른 곳으로까지 과도하게 외연을 확장한 상태를 말한다. 이런 사회에서는 무엇이 자신의 이익과 연관되는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정치에 끊임없이 집착하고 갈등하면서 불행해한다. 정치병이 등장한 토대라고 볼 수 있다.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원장은 “정치나 사상과 같은 관념에 집착하는 건 정신적 성숙을 오히려 가로 막을 수 있다”며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성숙해나가는 사람들은 일상의 현상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그 느낌을 주변 사람과 나누면서 공감하고 연대감을 쌓아나간다”고 말했다. 또 “진정한 연대는 일상을 같이 느끼면서 가치관을 서로 공유하는 bottom up(상향식) 방식이어야 하는데 요즘은 거꾸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 논리로만 설득 안돼… 정서·감각시스템 활용을정치만 떠올려도 불행한데 주변인이 정치 얘기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정치 참여는 시민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권리다. 결국 가치를 얻고 지키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주변인과 정치 애기, 논쟁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면 좀 더 적절한 대화법을 찾는 게 좋다. 논리나 이성에 의지하는 것만으로는 정치 과잉을 해결할 수 없다. 우리가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감정에 호소할 필요가 있다. 조나선 화이트의 저서 ‘바른 마음’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논쟁에 들어간 사람들은 그 어느 쪽도 추론을 통해서 자신의 신조를 끌어내지 않는다. 따라서 정에 호소하지 않는 논리를 가지고 상대방이 더 올바른 원칙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하루 동안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이성과 논리만을 활용해 가족 구성원에게 옳은 말만 계속 한다고 가정해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김병수 원장은 “스스로 하는 말만 놓고 보면 전혀 틀린 바가 없는데도 가족들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책망할 것”이라며 “타인과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논리와 언어 시스템만을 활용해서는 안 되고 정서와 감각 시스템을 반드시 같이 활용해야 하는데 특히 ‘정’을 중시하는 한국에서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끝>
    기타오상훈 기자2023/03/29 17:17
  • 한의협,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 개최

    한의협,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가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움직임에 맞서 강력 투쟁을 전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16개 시도시부는 3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400여명의 한의사 회원이 모인 가운데 '국토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시도지부장들은 삭발을 감행하고, 결연한 의지로 자동차보험 개악이 중단되는 그 날까지 투쟁의 최일선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이날 궐기대회에서 한의사 회원들은 첩약을 아무런 의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하려는 국토교통부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교통사고 피해 회복을 보장받을 정당한 권리를 강탈하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병직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장은 "한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환자는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무시되고 있는 현실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한의사의 진료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온당한 치료받을 권리를 지킨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책무를 완수해 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토교통부의 음모를 저지해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궐기대회에서 삭발 투쟁에 나선 16개 시도지부장들은 국토교통부의 심각한 만행과 교통사고 환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동차보험 개악 문제를 성토하고, 이번 자동차보험 개악을 반드시 철폐시켜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지키겠다며 의지를 보였다.현재 단식투쟁 중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성명서를 낭독한 뒤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줄이려는 것은 자동차보험 환자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며 "이번 사태는 한의계로서는 결코 물러날 수 없는 사안이며, 배수의 진을 친 심정으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23/03/29 17:13
  •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청소년 임상 3상 승인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청소년 임상 3상 승인

    SK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청소년 전신 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임상 3상은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만 12세 이상~만 18세 미만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 임상 3상은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이며 서울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5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청소년 환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임상 등록 환자는 세노바메이트 또는 위약을 34~37주 투약 받고, 이후 환자 선택에 따라 오픈라벨로 약 1년까지 투약 받을 수 있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전 과정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이다. 성인 대상 부분 발작 뇌전증에 대한 약효를 인정 받아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2021년 3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판매 허가 또한 획득해 시판 중이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넓히기 위해 국내 외에 미국, 호주, 독일 등 8개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부분 발작 증상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3/29 16:57
  • [의료계 소식] 고려대안산병원, 로봇수술 누적 2000례 달성

    [의료계 소식] 고려대안산병원, 로봇수술 누적 2000례 달성

    고려대 안산병원이 로봇수술 누적 2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0례는 지난 7일에 달성했다.고려대 안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5년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다빈치 S' 로봇수술기를 구축했다. 이후 2018년에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2021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도입했다.현재 센터에서는 다빈치 SP와 다빈치 Xi를 동시 운용하며 환자의 상태와 각 질환에 특화된 환자 맞춤형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외과(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센터의 로봇수술 시행 건수는 2022년에만 480여 건,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130여 건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고려대 안산병원 김운영 병원장은 "고려대 안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신 로봇수술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려대 안산병원 수술실장 겸 로봇수술센터장 이경욱 교수는 "현재 로봇수술은 적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다수의 환자들이 로봇수술의 장점인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께 최상의 로봇수술 결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환자맞춤형 로봇수술법 연구와 적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3/03/29 16:47
  • 봄 유행 ‘플랫슈즈’… 발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

    봄 유행 ‘플랫슈즈’… 발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

    따뜻해진 봄 날씨에 맞춰 신발도 가볍고 얇은 플랫슈즈가 인기다. 길에서도 형형색색의 플랫슈즈를 신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이힐에 비해 굽이 거의 없고 납작한 플랫슈즈는 보기에 편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족저근막염·평발 유발할 수 있어플랫슈즈를 처음 신을 때는 발이 편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금세 피로감이 쉽게 몰려오고 발목과 무릎, 척추 관절에 부담을 준다. 쿠션 층이 없어 지면에서 받는 압력이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랫슈즈를 신고 걸으면 체중의 3배, 뛰면 체중의 10배가 되는 충격이 무릎과 허리에 직접 전달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돼 마찰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도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막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러면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에 통증이 생기고, 일어설 때 발꿈치가 찌릿한 증상이 지속된다. 심해지면 염증 부위에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플랫슈즈를 자주 신으면 평발이 될 수도 있다. 플랫슈즈는 운동화처럼 발바닥의 자연스러운 아치(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를 만들어주는 곡선이 없어 아치를 제대로 받쳐주지 않는다. 따라서 발에 과도한 충격과 압박이 가해지면 아치가 무너지면서 발이 편평해지는 것이다. 평발이 되면 조금만 걸어도 발가락과 발 중간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고 피로감이 심해진다.◇굽 적당하고, 쿠션 부드러워야건강한 발을 유지하려면 적당한 굽이 있고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는 게 가장 좋다. 발바닥 아치 부분에 부드러운 고무나 쿠션 역할을 하는 천이 있고, 앞굽과 뒷굽 차이가 2~3cm 정도로 뒷굽이 약간 높은 신발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신발의 앞 코가 너무 뾰족하고 좁은 것은 피한다. 플랫슈즈를 신어야만 한다면 바닥의 쿠션 상태를 확인해 고른다. 딱딱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발 건강에 좋다. 운동화 깔창을 신발 바닥에 대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외출 후 발에 통증이 있다면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이 있는 다리를 접어 발바닥을 반대편 허벅지에 올린 후 쉬면 체중이 발바닥으로 가지 않아 편하다. 물병을 발바닥에 대고 굴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단, 평발이라면 플랫 슈즈나 조리처럼 밑창이 거의 없고 말랑말랑한 신발은 피하고, 발목을 잡아줄 수 있는 견고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정형외과신소영 기자2023/03/29 16:46
  • "제2의 이태원 참사 막으려면… 재난대응 매뉴얼 절실"

    "제2의 이태원 참사 막으려면… 재난대응 매뉴얼 절실"

    사회적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각 기관의 역할은 다르다. 소방은 환자를 이송하고 경찰은 피해 경위를 조사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유가족들에게 장사 및 장례를 지원한다. 그런데 규모가 큰 사회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는 아직 절차별로 어떤 기관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체계가 부족하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일부 업무에선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의 사망 시간이 모두 동일하게 표기됐는데 유가족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28일, 국회에선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탐색하고 재난 대응체계의 개선 방안을 논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관으로 토론회가 개최됐다.◇대규모 재난 시 담당 공무원들 하나같이 “체계 없어”이태원 참사 시 현장 대응엔 수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먼저 체계적으로 현장 지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응급의료소장의 현장 도착이 지연되니 보건소 신속대응반, 구급대에게 적절한 역할이 부여되지 않았다. 기자의 현장 출입이 이뤄지거나 의료진 조끼를 착용한 지역응급의료지원센터 직원의 출입이 통제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이후 피해자 지원 체계도 마찬가지였다.  재난대응 담당 공무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재난 때마다 반복된 일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권진아 연구원의 면담 연구 결과를 보면 세월호 참사,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고 등에서 대응 업무를 맡은 담당자들은 하나같이 매뉴얼과 지침이 없어서 피해자 지원이 미흡했다고 호소했다. 권진아 연구원은 “재난 대응은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재난을 경험했던 자치단체는 많지 않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수습지원단 등 중앙부처의 구체적인 지원과 함께 피해자 유형별 대응 체계, 위기관리 매뉴얼 등에 세부절차를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여러 억측·피해자다움 강요에 피해자들은 가장자리로…이태원 참사 대처 과정에서 두드러진 두 번째 문제점은 피해자 중심주의였다. 이번 참사에선 유독 사고와 피해자를 지칭하는 표현이 많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누군가가 밀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기도 했다. 피해자 사이에서 가해자를 찾으려는 위험한 시도가 이어진 것이다. 참사 후 다섯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피해자들에게 ‘핼러윈에 왜 거기에 있었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피해자 권리보장은 법에도 기재된 사항이다. 그런데 재난과 관련된 법에는 없다. 발제를 맡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피해자 권리위원회 박성현 활동가는 “헌법에는 피해자의 기본적인 권리들이 기재돼 있지만 재난보호법은 자연재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사회적 참사에 의한 피해자들은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태원 참사 이후 여러 대책이 마련됐지만 있지만 본질적으로 참사를 예방할 수 있는 지원체계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대단히 잘못한 사람 없지만 피해는 막심, “재난대응 매뉴얼 절실”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결국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발제 이후 토론 패널로 참여한 법률사무소 ‘법과치유’ 오지원 변호사는 “누구도 대단한 잘못을 하지 않았지만 담당기관 간 연계가 안 됐고 업무 공백이 생기다 보니 유족들이 사망 시각이 모두 같은 검안서를 받게 됐다”며 “재난 대응을 잘 하는 미국 등은 과거 참사 유형을 가지고 중앙 부처 및 담당자들이 서로 모여서 매뉴얼을 만든다”고 말했다. 또 “추상적인 국가안전기본관리 계획이 아닌 실질적인 피해자 대응을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재난 시 희생자의 과거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원 양경무 법의학부장은 “매뉴얼 없이 유가족들에게 시신이 인도됐고 유족의 질문에 답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게 유가족들의 의문을 키운 것 같다”며 “현재 재난으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을 시 겉모습만 보고 사인, 사망 시각 등을 적어야 하는데 긴급한 상황에서라도 희생자의 과거력을 알 수 있도록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대응하는 정부부처가 유가족과의 소통을 담당하면서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같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재난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및 간병비 지원 근거 마련, 의료기록 확보를 통한 검시과정 고도화, 소방공무원 심리안정휴가 마련 등 대한민국 재난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3/29 16:34
  • 소리만 듣고 소변량 파악… 국내 연구진 개발

    소리만 듣고 소변량 파악… 국내 연구진 개발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에 이상이 생기면 평소보다 소변량이 크게 줄거나 증가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신부전증은 소변량 감소가 대표적 증상이며, 소변량이 급격히 증가한 경우에는 방광, 전립샘 등의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소변량을 자동 측정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변이 물 표면에 닿을 때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하고 총 배뇨량을 계산하는 것으로, 소변이 배출되는 강도가 방광의 배뇨압, 즉 시간 당 요도를 통과하는 소변의 유량에 의해 발생하는 압력에 비례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연구팀은 기술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배뇨 전 시행한 초음파 검사에서 측정한 방광 내 소변량과 배뇨 소리 분석 알고리즘에 따른 측정값 245개를 교차 비교한 결과, 두 방식의 차이는 평균 16cc에 불과했다. 성인 남성 배뇨량이 200cc 전후인 점을 고려했을 때 개발된 음향 분석법은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알고리즘의 높은 정확도를 입증하고 향후 음향 기반 측정법 분야에서 표준이 될 수 있는 초음파 활용 연구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상철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는 사적인 공간에서 배뇨량을 확인할 수 있어 검사실에서 배뇨를 해야 하는 정신적 부담감과 이로 인한 측정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며 “환자의 자가 진단은 물론, 의료진도 환자의 배뇨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판단해 맞춤 치료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뇨기과전종보 기자2023/03/29 16:02
  • 건강한 사람도 때론 당 떨어져… ‘저혈당’ 의심신호 4

    건강한 사람도 때론 당 떨어져… ‘저혈당’ 의심신호 4

    흔히 기운이 없을 때 ‘당 떨어졌다’는 표현을 쓴다. 당이 떨어지면 갑작스러운 허기짐과 피로감이 몰려온다. 이때 궁여지책으로 초콜릿처럼 당 함량이 높은 간식들을 섭취한다. 실제로 당뇨 환자가 허기가 지고 기운이 빠지는 증상이 있으면 저혈당 위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건강한 일반인도 식사를 거를 경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을까?◇“식사 제때 하지 않으면 당 떨어져”저혈당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필요량보다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저혈당은 70mg/dL 이하로 정의하는데 ▲음식 섭취가 부족하거나 ▲공복 상태로 운동하거나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당이 떨어지면 ▲두근거림 ▲배고픔 ▲온몸 떨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당질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는 “누구든 식사를 제때 하지 않거나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당이 떨어져 피로감과 허기를 느낄 수 있다”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당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는 자체적으로 당을 조절하거나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저혈당 상태가 되면 반드시 단것을 먹는 등 당 성분을 보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신, 혼수 등에 빠져 뇌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당지수 낮은 음식으로 섭취해야당이 떨어졌을 때 먹는 단 음식이 혈당을 높여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김대현 교수는 “저혈당 증세로 초콜릿이나 사탕 등을 소량 먹는다고 해서 없던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가능하면 당지수(포도당 100g 섭취 시 혈당 상승 정도)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혈당을 서서히 높여 인슐린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당지수가 높은 흰쌀 대신 섬유소가 가득한 현미를 섭취하는 식이다. 섬유소가 풍부할수록 당지수는 낮다.
    가정의학과이채리 기자2023/03/29 15:02
  • 방울토마토 먹고 ‘구토’ 사례 잇따라, 추정 원인은?

    방울토마토 먹고 ‘구토’ 사례 잇따라, 추정 원인은?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증세를 보인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29일 보도에 따르면 가정주부 A씨는 며칠 전 동네 청과물점에서 구매한 방울토마토 14개 정도를 먹고 나서 구토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이러한 내용을 온라인 카페에 게시했는데,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댓글들이 이후 연달아 달렸다. 실제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서도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했다는 최근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인터넷상에선 덜 익은 토마토에 있는 솔라닌 성분 때문에 구토 증상이 발생했을 것이라 추측하는 글이 많다. 솔라닌은 감자, 토마토 등 가지과 작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천연 살충제다. 성인 기준으로 몸무게 1kg당 1mg를 섭취하면 두통, 복통, 메스꺼움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대해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오세욱 교수(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는 “토마토에도 소량의 솔라닌이 있지만 토마토가 함유하고 있는 솔라닌의 양이 구토 등을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원인을 함부로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 지금은 이에 대한 식약처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더하여 A씨 등 토마토를 먹고 구토한 사람들이 먹은 토마토는 덜 익은 토마토가 아닌 새빨간 토마토였다고 전해져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식약처 식중독예방과는 현재 관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식약처 측에 제보나 신고가 들어온 적은 없지만, 최근 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했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 조사에 들어갔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떤 경로를 통해 식품이 유통됐는지, 어떤 제품인지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한편, 과거 미국에선 토마토를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수십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사건이 있었다. 당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토마토는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는 종(種)이고, 재배방식도 달라 국산 토마토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오세욱 교수는 “미국처럼 땅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방식은 야생동물의 분변으로 인해 식중독균이 토마토에 오염될 위험을 높인다”며 “국내선 대부분 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기 때문에 재배환경이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3/29 15:00
  • 일본 유명가수 각트 “샴푸 없이 온수로만 머리 감아”… 정말 탈모 방지할까?

    일본 유명가수 각트 “샴푸 없이 온수로만 머리 감아”… 정말 탈모 방지할까?

    일본 비주얼록계의 전설 가수 각트(GACKT)가 탈모 방지를 위해 샴푸 없이 온수로만 머리를 감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각트는 최근 일본의 한 연예매체와 인터뷰에서 “눈에 띄게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너무 놀랐다”며 “탈모 방지를 위해 샴푸나 린스를 쓰지 않고 온수로만 머리를 감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효과를 봤고, 벌써 4개월째 온수로만 머리를 감는다”고 말했다. 한편, 각트는 지난 주말 자신의 콘서트에서 “최근 다나카와 만나 유튜브 촬영을 했다”고 언급하며 다나카와의 만남을 예고했다. 각트를 향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말 각트처럼 온수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 방지 효과를 볼 수 있을까?◇물의 온도, 탈모와 관계없어 우선 물의 온도는 탈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온수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에 좋지 않다는 주장 역시 근거 없는 이야기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머리를 냉수로 감든 온수로 감든 탈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오히려 물이 너무 뜨거울 경우 두피에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오히려 말라세지아균 번식시켜샴푸나 린스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는 것을 ‘노푸’라고 한다. 샴푸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의 화학성분이 두피의 장벽을 손상시키고, 탈모를 유발한다는 논리다.물론 노푸가 머리를 감지 않는 것보단 나을 수 있다. 하지만 탈모 예방에 특별한 효과가 없다는 게 피부과 의사의 의견이다. 오히려 두피에 있는 세균이나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피지 분비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 두피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노푸를 피해야 한다. 김범준 교수는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충분히 세척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두피에 각질이 많거나 피지 분비가 왕성한 사람은 샴푸나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균인 말라세지아 효모균은 물 세정만으로 잘 제거되지 않는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은 탈모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머리는 저녁에 감아야탈모 예방의 핵심은 두피에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머리는 되도록 저녁에 감는 게 좋다. 저녁이 되면 모발에 종일 쌓인 먼지와 피지가 가득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기 전에 머리를 감는다. 머리를 말릴 때는 찬 바람을 이용해 두피까지 충분히 말려준다.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면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다. 드라이기를 사용할 경우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 정도 거리를 둔다. 음주나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담배는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여 담배 연기 자체가 탈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간접흡연도 피하도록 한다. 탈모 치료는 탈모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텔라이드 등의 먹는 약, 모발 이식술 등을 활용한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3/29 14:23
  • "AI가 신약 후보 물질 추천… 제약 업계도 디지털 전환 나서야"

    "AI가 신약 후보 물질 추천… 제약 업계도 디지털 전환 나서야"

    "한국은 자국민의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 중인 몇 안 되는 국가입니다. 이 강점을 키우면 한국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제약 산업 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연홍 협회장은 한국이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야 함을 역설했다. 제약 산업에서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는 AI를 신약 개발에 접목한 것이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추천하면,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 산업이 나아갈 길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 19 펜데믹을 겪는 동안 제약 기술력은 국가 경쟁력이 됐다. 필요한 약을 '빨리'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약 주권의 중요성이 드러난 것이다. 한국이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국가로 거듭나려면 제약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제약에선 한국과 선진국의 격차가 크지 않으니, 승산이 있는 곳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기술 패권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노연홍 협회장은 "한국이 국민에게서 수집한 건강정보 데이터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규모"라며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조건 하에, 빅데이터를 제약바이오 신약 개발에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 역시 제약 주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올 3월 '제 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개발 ▲글로벌 50대 제약바이오기업 3개 육성 ▲의약품 수출 2배 달성 ▲원료의약품 자급률 24.4%에서 50%로 확대 등의 목표를 2027년까지 달성하겠단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민관 연구개발(R&D)비 총 25조 원을 투자하고 1조 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 등 대규모 정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약 AI 기술 개발 지원비도 이 안에 포함된다. 산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시간'이다. 정부가 제시한 목표를 5년 안에 달성하기 위해선 지금 당장 투자와 연구개발에 착수해도 모자라단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신속하게 설치해 가동하고, 펀드 조성을 시작하는 것이 그중 하나다. 노연홍 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당장의 수익이 없는 분야에서도 지식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연구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다년간 축적한 기술이 있어야 다음번 감염병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백신이든 치료제든 빨리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제약회사가 독자적으로 제약 AI 개발에 나서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데 반해 효율성이 떨어진단 문제의식도 있다. 이에 노연홍 협회장은 "현재로선 AI 공동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제약바이오회사 중 AI 활용 의지가 있는 30개사가 모여 연합회를 구성했다"며 "장기적으로 AI 공동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 협회에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림 기자2023/03/29 14:06
  • 즐겨먹는 ‘이 음식’… 백혈병 위험 60% 높인다

    즐겨먹는 ‘이 음식’… 백혈병 위험 60% 높인다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같은 적색육을 염장, 훈제, 발효시켜 만든 가공 적색육(소시지, 베이컨 등) 과다 섭취가 혈액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 환경의학과 연구팀은 가공 적색육 과다 섭취와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이형성증후군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일본 공중보건 센터의 자료 중 5년간 설문조사에 참여한 9만336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 참여자 중 67명이 급성골수성백혈병을, 49명이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결과, 가공 적색육 섭취량이 많은 최상위 3분의 1그룹은 최하위 3분의 1그룹보다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의 발병률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식품이나 지방산 과다 섭취는 이 두 질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조혈모세포(혈액 내 적혈구·백혈구·각종 면역 세포 등을 만드는 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간, 비장, 림프선 등을 침범하는 혈액암이다. 진행이 빨라 치료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9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졌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가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는 현상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연구 저자 시모무라 요시미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공된 붉은 고기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아시아와는 식사 패턴이 다른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돼, 아시아에서도 이와 관련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환경 보건·예방의학(Environmental Health and 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신소영 기자2023/03/29 14:04
  • 2391
  • 2392
  • 2393
  • 2394
  • 2395
  • 2396
  • 2397
  • 2398
  • 2399
  • 240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