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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 음료가 건강엔 더 낫겠지 생각하는 사람, 꼭 보세요

    '제로' 음료가 건강엔 더 낫겠지 생각하는 사람, 꼭 보세요

    일반 콜라와 사이다 대신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제로 음료의 뜨거운 인기에 최근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대체당을 활용한 제로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일반 음료보다 칼로리가 적은 데다가 맛도 있어 제로 음료를 하루에 여러 번 마시는 일은 흔한 일이 됐다. 이렇게 자주 먹어도 과연 괜찮은 걸까? 대체당의 효능, 부작용 등을 파헤쳐 봤다. ◇장기적으로 대체당 섭취했을 때 부작용 없다고 단언할 수 없어대체당은 크게 천연당, 천연감미료, 합성감미료, 당알코올로 나눌 수 있다. 대체당 대표 음료인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는 합성감미료 수크랄로스와 당알코올의 일종인 에리스리톨 등을, 최근 출시된 밀키스 제로는 천연당 알룰로스를 함유한다. 이들 제로 음료의 안전성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체증증가 등 부작용이 나타난 연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체당 중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 당알코올의 경우 복통, 설사유발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사카린과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의 경우에도 오히려 식욕을 유발하고, 혈당을 올리며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대체당의 일종인 인공감미료 섭취가 체중증가로 이어졌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을뿐더러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대체당이 체중감소를 촉진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긴 하지만, 이 또한 동물실험과 임상실험 간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 이에 대한 신뢰도가 충분하지 않고, 장기간 섭취했을 때의 부작용이 추후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부작용을 우려해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당뇨병 환자에게 대체당을 권하지 않는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2020년 이전 대한당뇨병학회에선 당뇨병 환자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제로 음료를 꼽았다"며 "그러나 인공감미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인공감미료 섭취가 안전하다는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지금은 제로 음료 섭취를 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 캔 이상 섭취하지 않는다면 문제 될 가능성은 적어그러나 대체당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의견도 있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는 "논란되고 있는 대체당의 위험성은 설탕에 비해 낮다”며 "안전성이 입증된 대표적인 대체당 중 하나인 알룰로스는 이미 여러 논문을 통해 혈당상승을 억제하고, 열량이 낮으며 지질 흡수를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권은영 교수는 “우려되는 부작용 또한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해야 발생한다”고 말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감미료 1일 섭취허용량에 도달하려면, 체중 35kg인 어린이는 다이어트 콜라 250ml(아스파탐 43mg 함유)를 하루에 33캔 이상 마셔야 한다. 대체당마다 섭취허용량에 차이는 있지만, 대개 하루에 제로 음료 수십 캔 이상을 마셔야지 그 허용량을 충족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가 평소 먹는 양 정도로는 부작용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강서대 식품영양학과 정민유 교수는 “국내에서 제로 음료의 대체당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아스파탐은 신경계 부작용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FDA에서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며 “대체감미료는 대부분 소량사용으로도 단맛을 내는데, 음료에 들어가는 정도의 양으로는 혈당 상승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진 않는다”고 말했다.◇물 대신 제로 음료 섭취는 피해야평소 물 마시는 것을 싫어해 제로 음료를 대신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물이나 차와 같은 맑은 액체류 대신 인공감미료를 활용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소아청소년기 때부터 대체당 음료를 안심하고 섭취한다면 단맛에 중독돼 성인이 되어도 물이 아닌 대체당의 단맛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체당을 먹는다면 단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단기적으로 체중과 혈당조절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부작용 등을 이유로 장기적인 제로 음료 섭취는 권하지 않는다”며 “당장 당 섭취를 자제하는 게 어려운 경우라면 제한적으로 가당 음료나 가당 간식 대신 제로 음료 섭취를 고려할 순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터와 당뇨병 환자라면 천연감미료 등이 함유된 음료를 추천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민유 교수는 “대체당을 활용한 음료를 먹는다면 인공감미료보다 천연감미료나 천연당을 활용한 음료로 섭취하기를 권장한다”며 “이들 열랑은 설탕보다 적지만 설탕의 단맛보다 훨씬 강하고, 특히 타가토스는 혈당조절 천연감미료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권은영 교수는 “사실 가장 이상적인 수분 섭취 방법은 물이다”며 “그럼에도 단맛이 나는 음료를 먹고 싶다면 설탕이 든 음료보단 안전성이 입증된 대체당 음료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6/15 10:05
  • [아미랑] 은혜로운 말을 뿌리세요

    [아미랑] 은혜로운 말을 뿌리세요

    암 환자 앞에서 말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조그만 부주의가 환자들의 의지를 꺾어 놓기 때문입니다. 가끔 주변인들이 위로라고 하는 말에 오히려 마음에 깊을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말기 암의 고통은 말도 못하게 심하다던데. 불쌍해서 어떡하니.”“통증이 엄청나다고 하더라. 그래도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너라면 할 수 있다’는 말은 희망적인 말이지만, 환자는 그 희망을 듣기 전에 고통이 엄청나다는 말에 더 주의를 빼앗기고 얽매이게 됩니다. 심지어 얼마나 아플지 미리부터 걱정하고 두려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암에 걸린 환자가 고통에 대해 공포감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 때문입니다.“수술 잘못 받다간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던데. 조심해.”“의사가 별 볼 일 없어 보인다. 어떻게 이런 데 입원하게 됐어?”이런 식으로 치료나 의료진을 의심하고 비하하는 말도 곤란합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인 만큼, 환자들은 귀가 얇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병원을 옮길 게 아니라면, 이런 대화는 환자가 의사를 불신하게 만들 뿐입니다.만약 암 환자를 병문안하게 된다면 환자와 어떤 말을 할지 미리 생각한 다음에 대화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보호자가 가운데 끼어들어 끊어버리고, 방문자에게 미리 환자의 상태나 심리를 설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뭐니 뭐니 해도 환자에게 가장 금물인 말은 바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며 용기를 잃게 하는 저주와 같은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런 말들은 환자에게 가장 힘을 북돋워줘야 할 가족이나 친구 같은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합니다.“그동안 그렇게 살았으니까 지금 벌을 받는 거야!”“이렇게 된 건 네가 그렇게 살았기 때문이야.”가끔 이렇게 극단적으로 쏘아붙이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는 심판자, 정확한 분석가, 바른 판단을 하는 재판관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자신을 격려하고 경청해주고 용기를 주는 따뜻한 마음을 원합니다.남편이 암에 걸렸을 때 간병하는 건 대부분 아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부장제로 인해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한이 많은 편이다 보니, 살면서 속상했던 것을 누워 있는 환자에게 퍼붓게 될 수가 있습니다. 간혹 병원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일도 일어납니다.보호자들의 말을 들어 보면 징글징글하다 싶을 정도로 환자가 속을 썩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들을 괴롭히거나 수십 년 동안 바람을 피우며 조강지처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등 쉽게 용서하지 못할 짓을 저지른 경우도 있습니다. 보호자들의 한 맺힌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길게 보았을 때는 결국 용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보호자 자신을 위해서 더더욱 그렇게 하는 게 좋습니다. 용서하고 간병을 잘해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특히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일수록 서로 용서하고 마음을 풀어 응어리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보내는 순간까지 서로 증오하면, 보내고 나서 남은 사람의 가슴엔 미움이 남게 됩니다. 미움은 그 사람의 인생에도 도움이 될 리 없습니다.방문자든 보호자든 환자에게 해야 하는 말은 따뜻한 사랑의 말, 위로와 격려의 말, 힘나게 하는 축복의 말입니다. 환자 앞에서는 많이 말하기보다는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 꼭 말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말을 하세요.은혜로운 말의 씨앗들을 잘 뿌려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부주의하거나 미움이 박힌 말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힐 뿐이라는 걸 언제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환자는 오늘도 소중한 당신에게 힘이 되는 말을 꼭 듣고 싶어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축복하세요!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06/15 08:50
  • 위암, 췌장암, 담도암… 젊어도 '이런 사람’은 위험

    위암, 췌장암, 담도암… 젊어도 '이런 사람’은 위험

    20~40대 젊은 층 중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위, 대장, 간, 췌장, 담도, 담낭 등 소화기계에 암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50대 미만 젊은 층에서 소화기계 암 조기 발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암은 치료 과정에서 개인, 가족,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데다가, 보통 진단이 지연돼 사망률이 높고 치료되더라도 합병증과 2차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젊은 소화기계 암 환자 증가 추세에 관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었다.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젊은 소화기계암 발생 위험 인자를 규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526만 5590명의 건강데이터를 2018년 12월까지 추적했다. 이 중 20~40대에 젊은 소화기계 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총 1만 4565명이었다.위험 요소를 확인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소화기계 암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더라도, 음식물을 과다하게 먹거나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 해 간 내에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것을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특히 식도암, 담낭암, 담관암, 췌장암, 소화관암, 대장암, 위암, 간암 순으로 발병 위험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더 높았다.박주현 교수는 "젊은 연령에서 소화기계 암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밝혀진 위험인자가 거의 없어 예방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가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과 관련된 합병증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찾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젊은 나이라 할지라도 지방간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소화기계 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체중 감량이라는 연구가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종양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최근 발표됐다.
    암일반이슬비 기자2023/06/15 08:30
  • 비타민C 흡수율 높이려고 나노 공학까지 적용… ‘리포조말 비타민’ 효과는?

    비타민C 흡수율 높이려고 나노 공학까지 적용… ‘리포조말 비타민’ 효과는?

    비타민C는 매우 중요하다. 백혈구가 감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낸 활성산소를 막고 세포 사이를 구성하는 콜라겐의 주재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흡수율을 높이려는 여러 방법들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나노 공학을 적용한 ‘리포조말 비타민C’까지 나왔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비타민C(Ascorbic acid)는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세포가 흡수하는 비율이 약 20%에 그친다고 한다. 친수성(수용성)이기 때문이다. 보통 약물은 기름에 친화적인 친유성(지용성) 물질과 친수성 물질로 나뉜다. 세포막이 인지질 이중층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체내 흡수에는 친유성 물질이 유리하다.리포좀 공법은 나노 공학으로 약물 성분을 지질층으로 감싸는 것이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주로 항암제가 종양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된다. 최근에는 비타민C, 글루타치온 등 건강기능식품에 적용되고 있다. 당연히 비용도 비싸다. 리포조말 비타민C는 보통 비타민C의 적게는 2배부터 많게는 10배까지 차이난다.확실히 리포조말 비타민C는 일반 비타민C 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리포좀 연구 저널(Journal of Liposome Research)’에 게재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리포좀 공법을 활용한 비타민C는 일반 비타민C보다 1.77배 더 높은 체내 흡수율을 보였다.다만 전문가들은 의학적인 관점보다는 마케팅적인 관점이 크다고 말한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일반의약품 연구모임 회장)는 “리포조말 비타민C의 체내 흡수율이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인체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C가 하루 100mg이 채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며 “불필요한 비타민C는 신장을 통해 여과 및 배출되는데 고함량을 먹어도 똑같다”고 말했다.이어 오 약사는 “리포좀 공법은 꼭 필요한 약물 전달에 쓰이면 환자 치료에 있어 큰 역할을 할 테지만 비타민C 같은 저렴한 의약품 혹은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고 마케팅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며 “비타민C 결핍증에는 일반적인 친수성 비타민C를 처방한다”고 말했다.
    제약오상훈 기자 2023/06/15 08:00
  • 금속 알레르기 있는 사람, '이 음료' 마시면 증상 심해져

    금속 알레르기 있는 사람, '이 음료' 마시면 증상 심해져

    귀걸이, 목걸이 등을 착용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음식 섭취도 주의하는 게 좋다. 니켈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니켈은 귀걸이, 목걸이, 시계, 금속 버클이 있는 허리띠, 바지의 금속 단추에 흔히 포함돼있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니켈 알레르기가 있으면, 니켈이 피부에 닿는 것을 피하고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실천해야 한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조사 결과 니켈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8명의 환자에게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6주간 실시했더니 6명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환자들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등의 사용 없이 니켈 제한 식이요법과 함께 니켈 접촉 제한을 했더니 3주 후에 피부 병변 및 주관적 증상이 완화됐다.니켈은 티백 녹차, 티백 홍차, 초콜릿, 감자칩, 밀가루, 원두커피, 땅콩에 많이 들어있어,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런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한편, 내가 정확히 어떤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알려면 '첩포검사'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등에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성분을 붙인 후, 이틀 뒤 떼어내 반응을 보는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나온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장신구를 구매하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6/15 07:30
  • 더운 날씨에 머리 가렵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더운 날씨에 머리 가렵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여름철 두피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가려움증과 뾰루지를 동반하는 지루성 두피염 때문이다. 지루성 두피염은 건조한 환절기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꼭 그런 건만은 아니다. 두피의 열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지루성 두피염이 악화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평소 생활 개선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루성 두피염 원인, 증상과 함께 관리법을 알아봤다.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생긴 것을 말한다. 한 번 지루성 두피염을 겪었다면 다양한 환경 요인에 의해 재발할 수 있다. 불볕더위와 같이 온도가 높은 여름 날씨엔 두피의 열감이 심해지면서 악화하기 쉽다. 그 외 피로와 스트레스도 피지 분비량을 늘려 염증을 악화하고,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 호르몬이나 신경계 이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루성 두피염에 걸리면 비듬이 많아지고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엔 진물이 나는 노랗거나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기고,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 쌀겨 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비듬이 생기기도 한다. 질병으로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꼼꼼히 감았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해 통증이나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지루성 두피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행동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아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를 제거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톱 등으로 두피에 압력을 주지 않고 살살 감는다. 머리를 감은 후엔 뜨거운 바람이 아닌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피부과강수연 기자2023/06/15 07:00
  • 과일은 ‘이렇게’ 먹어야 혈당 덜 오릅니다

    과일은 ‘이렇게’ 먹어야 혈당 덜 오릅니다

    과일은 섬유질, 각종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그런데 과일에는 당분이 포함돼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과일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적정량 섭취는 당뇨병 관리에 이로워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등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당뇨병 환자 3만 명을 분석한 중국 연구에 의하면, 과일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낮고 미세혈관 합병증이 덜 생겼다. 과일 섭취는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의하면, 과일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당화혈색소 조절이 더 잘됐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어떤 과일이든 하루에 1~2회,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면 된다.◇후식보다는 식사 30분 전에 먹어야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과일을 후식으로 먹기보다 식사 30분 전에 먹는 게 좋다. 과일을 식후에 바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이다. 식전에 과일을 먹으면 과일 속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고 추후 식사로 섭취하는 탄수화물 등의 소화·흡수 속도를 늦춘다.◇혈당 지수 확인하고 단단한 과일 위주로과일을 고를 땐 먼저 혈당지수(GI)를 확인해야 한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는 체리(22), 자몽(25), 배(35.7), 사과(36), 석류(37), 키위(39), 포도(48.1) 등이 있다. 혈당지수 확인 후에는 가급적 과육이 단단한 과일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단단한 과육을 가진 과일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질기고 촘촘하게 이뤄져 있어서 인체 내 소화·흡수가 더디다. 따라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건과일 섭취는 금물단, 건과일을 먹는 것은 혈당 관리에 좋지 않다. 과일을 말리면 수분이 감소하고 당도, 칼로리가 높아진다. 단감의 경우 1개(160g)당 칼로리는 70kcal에 불과하지만, 단감을 말린 곶감의 무게는 5분의 1로 줄지만 칼로리는 약 76kcal가 된다. 생 바나나는 100g당 약 90kcal지만, 말릴 경우 100g당 480kcal로 열량이 매우 높아진다. 가공된 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말린 과일은 설탕이나 감미료 등이 추가돼 있어서 칼로리가 5~10배 정도 더 높다. 또 말린 과일은 수분이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생과일보다 포만감이 떨어져 많은 양을 먹게 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6/15 06:00
  • 햇빛 쨍쨍한 날 어지럽다면? 빈혈 대신 '약' 의심해야

    햇빛 쨍쨍한 날 어지럽다면? 빈혈 대신 '약' 의심해야

    아직 6월이지만 낮 기온은 한여름이다. 더운 날 바깥활동을 하다보면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피부가 가렵고, 발진이 날 때가 있다. 보통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거나 단순한 햇빛 알레르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진짜 원인은 다른 데 있을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유독 햇빛에 민감해졌다고 느꼈다면, 복용 중인 약을 점검해보자. 원인은 약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과민성 약물'우리가 복용하는 약 중에는 복용 후 우리 몸을 빛에 민감하게 만드는 '광과민성 약물'이 있다. 광과민성 약물은 빛에 노출됐을 때 발진, 가려움증, 어지럼증 등 광과민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흔하게 사용하는 감기약, 고혈압약, 당뇨약, 진통제 중에도 광과민성 약물이 다수 존재한다.항상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약 중에도 광과민성 약물이 있다. 고혈압 치료제 등으로 사용하는 이뇨제 중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클로르탈리돈, 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트리암테렌은 대표적인 광과민성 약물이다. 고지혈증 등에 사용하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중 심바스타틴, 아토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도 광과민 반응 유발 약물로 분류된다.자주 사용하는 약물 중에도 광과민성 약물이 있다. 대표적인 광과민성 약물로는 감기, 알레르기 등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가 있다. 모든 항히스타민제가 광과민성 약물은 아니고, 그 중 세티리진, 디펜하이드라민, 로라타딘, 프로메타진, 사이프로헵타딘이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 일부도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들의 해열진통에 자주 사용하는 이부프로펜을 비롯해 관절염 등 통증에 사용하는 나프록센, 셀레콕시브와 피록시캄, 케토프로펜 등은 광과민성 약물에 속한다.여드름 치료제로 익숙한 이소트레티노인, 건선치료제 아시트레틴, 경구피임약, 폐경기 여성 증상 치료에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등도 광과민성 약물이다.그 외 광과민성 약물로는 ▲항생제 계열인 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 레보플록사신, 오폭사신, 테트라사이클린, 트리메토프림, 항진균제 계열 플루사이토신, 그리세오풀빈, 트리아졸계항진균제 ▲항균제인 설파제 계열 중 아세타졸아마이드, 설파다이아진, 설파메티졸, 설파메톡사졸, 설파피리딘, 설파살라진, 설피속사졸, 길리피자이트, 글리버라이드가 있다. 항정신병약물인 페르페나진 계열 중 클로르프로마진, 플루페나진, 프로메타진, 티오리다진, 프로클로로페라진도 광과민성 약물이다.◇햇빛 강한 때 야외활동 자제해야위의 약물들은 광과민성이란 부작용이 있다지만,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갑자기 중단했다간 더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광과민성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없이 약을 중단하지 말고, 평소 생활습관을 바꿔 부작용을 피해보자.광과민성 약물 부작용을 피하려면, 되도록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햇빛이 강할 때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얇은 긴 소매 옷을 입어 햇빛을 피하길 권한다.
    건강정보신은진 기자2023/06/15 05:30
  •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전설적 카피'의 수상한 출처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전설적 카피'의 수상한 출처

    우울증을 두고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마음이 편해지는 서정적 표현이다. 간소하고 시적인 표현을 보면서 정신과 치료를 미뤄왔던 사람들은 결심한다. 그래, 감기 걸렸을 때 감기약 먹는 것과 뭐가 달라…?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고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한다. 이 자연스러운 과정에 제약회사의 ‘마케팅적 음모’가 깊이 개입돼 있다고, ‘우울증은 어떻게 병이 되었나?’(사월의책)의 저자 기타나카 준코 교수는 주장한다. ◇“푸로작? 그 약이 팔리겠어요?”저자는 ‘일본에서 우울증의 탄생’(책의 부제다!)을 역사적으로 추적한다. 30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사람들은 ‘우울증’이란 질환에 관심이 없었다. 전설적인 항우울제 푸로작을 들고 일본 의료 시장에 뛰어들려 하던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를 정신과 의사들이 나서서 설득했을 정도다. “일본에선 시장성이 없다. 푸로작의 홍보와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다.”그러나 1990년대 후반 상황은 극적으로 반전한다. 일본 사회 전체가 적극적 정신과 진료와 복약을 통한 ‘우울증 치료’ 쪽으로 급격히 돌아선다. 이 과정에서 항우울제 판매를 위한 제약회사의 ‘언어 변경’ 시도가 이뤄졌다는 게 기타나카 교수의 분석이다. 그때 제약업계가 사용한 ‘언어’가 바로 ‘마음의 감기’다. 기타나카 교수의 설명이다. “제약회사들은 우울증에 보다 긍정적인 함의를 부여하기 위해 ‘마음의 감기’ 또는 ‘감기에 걸린 영혼’이라는 문구를 채택했다.”수많은 자국민이 ‘감기에 걸린 영혼’이 되는 상황을 보며 일본 의사들은 반발했다. “SSRI가 도입돼 광범위하게 처방이 이루어지던 2000년 이후에도 많은 일본 정신과 교수들은 우울증의 급격한 증가가 ‘제약회사의 음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저자는 전한다. 우울증 치료가 시작된 20세기와 21세기는 질적으로 다른 사회다. 사람들이 겪는 우울의 강도는 심화했고, 약물을 통한 치료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교화하고 있다. 저자도 “‘우울증’을 통해 누구나 마음에도 병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으로써, 그동안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들의 고통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가 비판하는 ‘푸로작에 관한 서사’에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푸로작으로 대표되는 항우울제의 현대판 성공 신화가, 인간을 ‘신경화학적 자아’로 단순화시키고 있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우울증은 뇌 질환이기도 하지만, 태생부터 사회적 원인을 품은 게 사실 아닌가. 저자가 한국어판 서문에서 상기시키듯 “정신장애는 삶의 괴로움의 표현이자 증명이고, 삶의 괴로움은 사회구조에서 생겨난다.”
    제약이지형 객원기자2023/06/15 05:30
  • 습하고 비 오는 여름인데… 왜 ‘안구건조증’ 심해질까?

    습하고 비 오는 여름인데… 왜 ‘안구건조증’ 심해질까?

    여름은 덥고 습하다. 살갗이 덜 건조한 계절이지만, 이상하게 눈만큼은 더 메마르곤 한다. 여름철 특유의 실내환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더운 공기를 차게 하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가동하다 보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철 특유의 강한 자외선도 한몫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도 피부처럼 늙어, 건조함에 유난히 예민해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는 눈을 보호해주는 눈물막이 손상돼있다. 눈에 지방을 분비해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는 ‘마이봄샘’이란 피지선이 제 기능을 못해서다. 눈물이 부족해 눈이 뻑뻑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눈물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안구건조증 환자도 있기 때문이다. 손상된 눈물막이 눈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면, 조그만 자극에도 눈이 민감하게 반응해 눈물이 저절로 흐르게 된다. 이외에 ▲자고 일어날 때 눈꺼풀이 서로 달라붙어 눈을 뜨기 어려운 증상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눈이 불편하고 가려운 증상 ▲시야가 흐려져 초점이 잘 맞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도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본인 체질과 주변 환경에 따라 사람마다 증상이 무척 다양하다.안구건조증이 있을 땐 환기를 자주 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는 60%로 유지하는 게 적당하다.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수분 대사가 원활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사용할 땐 바람이 눈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컴퓨터를 오래 들여다봐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야 한다. 자기 전마다 눈에 따뜻한 수건을 올려 10분씩 온찜질을 해 주면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눈 찜질을 할 땐 눈과 눈 주변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눈을 살짝만 비벼도 눈 망막 뒤쪽의 시신경이 심하게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눈엔 사소한 압박이라도 주지 않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생활 습관을 바꿨는데도 안구건조증이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할 경우 시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안과를 방문하면 눈물 수분층 검사와 눈물층의 두께, 눈물막 파괴시간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이봄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와 눈 염증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를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공 눈물을 넣거나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으로 안구건조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IPL 레이저 치료를 통해 기름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안과이해림 기자2023/06/15 05:00
  • ‘검노린재나무 잎’에서 항 당뇨병 효과 발견돼

    ‘검노린재나무 잎’에서 항 당뇨병 효과 발견돼

    국내에 자생하는 검노린재나무 잎의 항 당뇨병 효과가 입증됐다. 산지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는 노린재나무로,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어 검노린재나무라 불린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채집한 검노린재나무 잎에서 항 당뇨병 효과가 있는 성분을 최초 발견했다. 일반적인 노린재나무는 섬유에 염료가 잘 스며들도록 돕는 용도로 사용해왔으나 검노린재나무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이번 연구에서 성분 분석을 통해 검노린재나무 잎 추출물 속 퀘르세틴 배당체, 엘라지타닌을 발견했다. 퀘르세틴은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로 혈관 벽 손상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엘라지타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기능을 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 생성을 억제에 효과적이다.질량분석 결과, 퀘르세틴 배당체와 엘라지타닌 성분이 최종당화산물(AGEs)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중 포도당이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콜라겐, LDL 콜레스테롤 등에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이는 노화를 촉진하고 당뇨병 합병증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추후 연구팀은 검노린재나무 잎 추출물을 항 당뇨병 약물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전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제약 및 생물의학 분석 저널(Journal of Pharmaceutical and Biomedical Analysis)’에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최지우 기자 2023/06/15 00:01
  • "하루 술 ○잔, 심혈관질환 위험 낮춘다"

    "하루 술 ○잔, 심혈관질환 위험 낮춘다"

    여성은 하루 1잔, 남성은 하루 1~2잔 술을 마시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개 표준 1잔은 와인·막걸리·양주 1잔, 맥주 1캔, 소주 1/4 병을 말한다. 미국 예일 의대 순환기내과,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및 하버드 의대 심장내과 연구진은 하루에 마시는 술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매스 제너럴 브리검 바이오뱅크(Mass General Brigham Biobank)에 등록된 5만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후 700여명의 뇌를 스캔해 연구했다.연구 결과, 연구진은 하루에 술을 한 잔까지 마시는 여성과 최대 두 잔을 마시는 남성은 그 이상 마시는 사람과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적정량의 술을 마신 사람들은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뇌 영역인 편도체에서 스트레스 신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스트레스는 심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에 손상을 미치고, 심혈관 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준다.스트레스 감소 효과는 만성적으로 스트레스 반응이 더 높은 경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그러나 적정량을 넘어 일주일에 14잔 이상의 술을 섭취한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증가하고, 전반적인 뇌 활동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연구에 참여한 아메드 타와콜 박사는 “편도체가 지나치게 과민해지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혈압과 심박수가 증가하고 염증 세포가 방출된다”며 “우리는 적당량의 음주가 편도체 과민반응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심혈관일반강수연 기자 2023/06/14 23:00
  • 30cm 막대 삼킨 남성, “누군가 먹어라” 환청 들었다는데…

    30cm 막대 삼킨 남성, “누군가 먹어라” 환청 들었다는데…

    환청을 들은 뒤 30cm 길이 막대를 삼킨 50대 과테말라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당시 누군가로부터 막대를 삼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의학전문서적 ‘내시경술(Endoscopy)’에 실린 52세 과테말라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남성을 진료했던 과테말라 루즈벨트 병원에 따르면, 그는 막대를 삼킨 뒤 약 24시간 만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했다. 남성의 식도 끝에는 막대 윗부분이 보였으며, 옆구리 안쪽에 막대 아랫부분이 튀어나와 있었다. 막대가 식도로 들어가면서 호흡은 가능한 상태였다.검사 결과, 남성의 식도에는 길이 1피트(약 30cm), 지름 0.8인치(약 2cm) 막대가 박혀 있었다. 막대가 들어간 곳 외에 다른 장기의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의료진은 식도로 의료용 와이어를 넣어 막대를 당겨봤으나 막대는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의료진은 환자의 위장을 작게 절개한 뒤, 배를 통해 막대를 아랫부분부터 밖으로 빼냈다. 막대는 무사히 제거됐으며 환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남성이 삼킨 막대의 용도와 막대가 보관돼 있던 장소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은 의료진에게 “누군가로부터 막대를 삼키라는 지시를 들은 뒤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에게 추가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검사를 실시한 의료진은 조현병 진단을 내렸으며, 그가 조현병에 의한 환청 증상으로 인해 막대를 삼킨 것으로 추정했다.
    외과전종보 기자 2023/06/14 22:30
  • 악몽 잦고 가위 자주 눌리는 나… ‘약’ 때문일 수 있다?

    악몽 잦고 가위 자주 눌리는 나… ‘약’ 때문일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악몽을 꾸곤 한다. 대개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 때문이지만, 잦은 악몽이 질환과 관련 있을 때도 있다.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 또는 치매가 잘 생긴다고 알려졌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3818명을 평균 12년간 추적 조사하니, 악몽을 한 주에 최소 한 번 꾸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파킨슨병을 진단받을 확률이 2배 컸다. 이에 연구팀은 잦은 악몽이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연구 결과가 치매에 대해서도 있다. 영국 버밍엄대의 또 다른 연구팀은 ▲35~64세 미국 성인 600명 ▲79세 이상 성인 2600명을 각각 평균 9년, 평균 5년 추적 관찰해, 악몽을 꾸는 빈도와 치매 발병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주 악몽을 꾸는 35~64세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10년 내로 인지기능저하를 경험할 위험이 4배 컸다. 매주 악몽을 꾸는 79세 이상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를 진단받을 확률이 2배 높았다.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가 악몽을 자주 꾸는 이유가 있다. 꿈을 꿀 때 뇌간에선 신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뇌세포군이 활동한다. 그러나 파킨슨병 등으로 뇌 기능이 저하되면 이 뇌세포군이 제기능을 하지 못 해 꿈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이에 공격받거나 쫓기는 악몽을 자주 꾸게 되고, 꿈속에서 한 행동을 현실에서 그대로 행하기도 한다. 꿈에서 한 행동이 실제 현실에서도 나타난 사람 중 52.4%가 12년 뒤 치매나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는 캐나다 맥길대 연구 결과도 있다.물론 잦은 악몽이 무조건 치매·파킨슨병의 위험 신호인 건 아니다. 혈압약을 먹은 사람도 악몽을 자주 꿀 수 있다. 혈압약 속의 혈관 확장 성분이 꿈과 관련된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등 호르몬 분비 균형을 깨트리기도 해서다. 혈압약을 먹고 있으면서, 잦은 악몽으로 자는 게 무서운 사람은 의사와 상담해서 약의 종류를 바꾸는 게 좋다. 우울증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있어도 악몽을 자주 꿀 수 있다. 안전을 위협당하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내용에 관한 꿈인 경우가 많다. 한편, 악몽을 자주 꾼다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가위눌림이 잦은 사람도 있다. 가위에 눌리면 의식이 돌아와도 몸이 결박당한 듯 움직이지 않는다. 이는 뇌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한 탓이다. 잠을 잘 땐 근육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 나와서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지 못하게 한다. 잠에서 거의 깨어 의식이 거의 돌아왔는데도 근육 억제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면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내 몸이 누군가에게 잡혀있단 느낌이 들게 된다. 
    종합이해림 기자2023/06/14 22:00
  • 아직 젊은데 혈액에 기름이… 10·20대 이상지질혈증 환자 급증

    아직 젊은데 혈액에 기름이… 10·20대 이상지질혈증 환자 급증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있는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2017년 약 188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259만 명으로 38%가량 증가했다. 특히 10~20대 젊은층 환자의 증가폭은 평균보다 훨씬 높았는데, 남자는 92.9% 여자는 무려 105.7%나 증가했다.이상지질혈증은 ‘국민질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환자가 많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등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가 늘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증가한 배달음식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상지질혈증은 쉽게 말해 혈액에 지질(콜레스테롤·중성지방)의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인 상태다. 보통 금식 후 채혈검사를 했을 때 기준으로 혈액 내에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160mg/dl 이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단, LDL콜레스테롤은 고혈압 동반 여부, 흡연, HDL수치, 관상동맥 조기 발병 가족력, 연령 등에 따라 위험 요인이 구분되어 목표수치가 환자별로 달라진다.이상지질혈증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이지은 센터장은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간혹 심장이나 목 뒷덜미가 찌릿찌릿해지거나 아킬레스건이 볼록해지는 등의 신호가 나타나긴 하지만 대부분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다”며 “그러다가 적절한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돼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고, 증세가 심한 경우 혈관이 꽉 막혀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각한 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야식 자제하고 혈중 지질 농도 관리해야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지나친 야식과 잦은 음주 등 잘못된 식습관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야식으로 즐겨 찾는 치킨과 맥주, 피자, 라면, 햄버거 등은 대표적인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이다. 또 고기를 먹은 뒤 밥이나 면을 추가로 먹는 경우도 흔한데, 이렇게 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이 결합된 식습관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쌓는 지름길이다. 결국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점차 높아지고, 피가 끈적해지면서 혈관 내 노폐물이 쌓여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한다.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되도록 야식과 과식은 자제해야 한다. 식이요법의 핵심은 열량 섭취를 줄이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감소시키며,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와 등 푸른 생선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식이조절과 함께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은 혈중 지질을 감소시키는데 좋은데, 특히 중성지방은 적은 운동량으로도 쉽게 줄어들기도 한다.이지은 센터장은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에도 불구하고 혈중 지질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해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게 조절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6/14 21:30
  • 이모티콘 쓰면 환자-의사 소통 원활해집니다

    이모티콘 쓰면 환자-의사 소통 원활해집니다

    환자와 의사 사이 효과적인 소통은 기본이고, 필수다. 환자가 어떻게 아픈지 상태를 모르면, 의사는 알맞은 진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 최근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소통이 원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 메디모지(Medi-moji)라고 부른다.미국 인디애나대 의대 생명윤리센터 콜린 M. E. 할버슨(Colin M. E. Halverson) 교수 연구팀은 임상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기능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미국 중서부 대형 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자 메시지 시스템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이모티콘이 포함된 것을 수집해 분석했다. 총 80명의 전문의가 참여해 12만 9360개의 메시지를 제공했고, 연구팀은 그중 1%인 1319개의 메시지를 분석했다.그 결과, 이모티콘은 발신자의 감정적인 상태를 전달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됐고(32%), 의사소통을 시작하거나 유지하거나 종료할 때 친밀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실험 참가자는 상호작용 중 감정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때 사용됐다고 답했다. 이모티콘이 혼란을 야기하거나 전문성을 낮추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선 이 논문을 기반으로 의학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이해되는 이모티콘 기반 언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설을 게재했다. 이모티콘 기반 소통 시스템을 설계해 온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켄드릭 대비스(Kendrick Davis) 교수가 논설문을 작성했다. 대비스 교수는 "이모티콘은 보편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교육 수준, 언어, 연령 등을 초월해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치료 단계에 있는 환자들은 의사와 소통의 도구로 설문조사를 이용하고 있는데, 많은 설문조사엔 환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포함된다"며 "친근하고 보편적인 이모티콘을 이용하면 ▲환자의 이해도를 돕고 ▲긴급한 환자나 말을 할 수 없는 환자가 증상을 나타낼 때 사용할 수 있고 ▲응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이 림프절과 골수암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할 때 이모티콘을 이용하도록 했더니, 시간과 인력을 절약하며 설문조사로 조사하는 것보다 나은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6/14 21:00
  • 밥 ‘이것’으로 퍼 먹어야, 건강 수명 늘어난다

    밥 ‘이것’으로 퍼 먹어야, 건강 수명 늘어난다

    건강을 위해선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다. ‘건강 수명’을 향상시키는 식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젓가락으로 식사하기건강 수명을 연장시키려면 젓가락만으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숟가락을 이용하면 과식이나 폭식하기 쉽다. 염분과 지방이 많이 녹아 있는 국물도 많이 섭취하게 된다. 나트륨 일일 권장량은 2000mg인데, 흔히 먹는 한식에는 1인분을 기준으로 된장찌개에 2021mg, 김치찌개 1962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젓가락으로 식사하면 국물 대신 건더기를 먹게 되면서 염분과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소식하기식사할 때 배가 완전히 부를 때까지 먹기보다는 조금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먹는 게 좋다. 갑자기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에 따라 인슐린 분비도 과다 촉진돼 지방합성이 증가한다. 하루 섭취한 총량은 같더라도 이를 한 끼에 적당히 분배해 섭취한 경우보다 한 끼에 폭식한 경우 더 많은 양의 지방이 몸에 저장된다. 이로 인해 비만,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거꾸로 먹기밥보다 반찬을 먼저 먹는 것도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나 단백질 반찬 한 젓가락을 먹은 뒤 밥 한술을 먹으면 된다. 포만감이 높은 채소를 먼저 먹으면 배가 빨리 부르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또 단백질을 탄수화물보다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는다.◇꼭꼭 씹어먹기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을 많이 씹으면 침이 많이 분비된다. 침 속 페록시다아제만이라는 효소는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몸 면역력을 높인다. 턱 근육 신경을 자극해 뇌에서 식욕을 관장하는 부위에 신호를 보내 포만감을 잘 느끼게 해 과식을 예방하기도 한다.◇콩과 두부 섭취하기식물성 단백질 섭취도 건강 수명 연장에 중요하다. 특히 콩과 두부에는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단백질 이소플라본이 들었다. 콩이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서울대의대 연구 결과도 나왔다. 콩 속에 든 이소플라본이 암세포 증식, 새 혈관 생성,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대변 배출을 촉진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3/06/14 20:30
  • 홍삼이 치매 예방? 의학적 근거 밝혀져

    홍삼이 치매 예방? 의학적 근거 밝혀져

    알츠하이머 치매는 기억을 포함하는 여러 인지기능 저하로 본인과 가족들 삶의 질을 무너뜨리는 질환이다.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린 홍삼이 초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치매를 예방한다는 건강기능식품이 일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 중 인삼은 동양의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건강식품으로 항산화작용, 항염작용, 면역조절을 특징으로 뇌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초기 치매와 관련된 삽화기억에 대한 보호 효과와 치매의 유전적 요인으로 알려진 아포지단백 E4(APOE4)와의 상관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 연구팀(서국희 교수, 최영민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은 인삼과 인지기능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치매가 아닌 65~90세 노인 160명을 모집해 ▲인삼 섭취 여부 ▲인삼의 종류 ▲최초 섭취 연령 ▲섭취 기간 ▲섭취 빈도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 또 혈액검사로 참가자들의 아포지단백 E4 유전자 유무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인삼 섭취가 치매 초기에 저하하는 삽화기억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삼을 5년 이상 또는 중년기부터 복용한 경우 보호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참가자들이 섭취한 인삼의 대부분은 인삼을 찌고 말린 홍삼이었다. 그러나 치매 유전자인 아포지단백 E4가 있는 경우 보호 효과가 감소됐다. 연구팀은 아포지단백 E4 유전자가 혈액뇌장벽의 기능장애를 유발해 인삼의 이득을 상쇄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연구의 저자 김지욱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중년기부터 5년 이상 인삼 섭취가 주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증상인 삽화기억의 감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전 연구에서도 인삼은 세포사멸 및 기능장애와 같은 병리학적 과정을 차단하거나 학습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장기간의 전향적 연구를 통해 인삼과 치매의 연관성을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해석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치매가 아닌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치매 환자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오상훈 기자 2023/06/14 20:00
  • 사람에겐 약, 반려견엔 독 되는 음식들 [멍멍냥냥]

    사람에겐 약, 반려견엔 독 되는 음식들 [멍멍냥냥]

    기온이 상승하면서 서서히 보양식을 찾는 사람도, 반려동물 보호자도 늘고 있다.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각종 음식은 실제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부 음식은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고, 동물에겐 해가 될 수 있다. 사람에겐 좋지만, 특히 반려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주요 음식을 알아두자.양파·파·마늘류한국인이 사랑하는 양파, 파, 마늘은 대표적인 자양강장 식품이다. 여름철 보양식은 물론, 한식 전반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려견에게 양파, 파, 마늘은 독이 될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파는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적혈구가 파괴되면 개는 빈혈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익힌 양파도 예외는 없다.파와 마늘류도 개의 빈혈을 유발한다. 반려견이 파 또는 마늘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식욕저하, 기력저하,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기름진 음식기름진 고열량 음식은 단기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기름진 음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은 개의 간과 췌장 건강을 해친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로 하는데, 이는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기름진 음식을 먹여도 큰 문제가 없었다며, 반복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반려견 비만의 지름길이다. 반려견의 비만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뇨, 심혈관계 질환, 관절 질환 등을 악화할 수 있다.과일·견과류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견과류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단, 사람에 한해서다. 일부 과일과 견과류는 반려견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개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과일로는 포도가 있다. 포도는 신장 독성이 있어 개에게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는 몇 알만으로도 반려견은 3~4시간 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포도가 아니더라도 과일의 씨는 개의 장폐색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게 좋다.견과류 중에선 땅콩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개가 땅콩 혹은 땅콩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근육 경련, 보행 이상 등이 생길 수 있다. 구토와 체온 상승, 빠른 심장박동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라이프신은진 기자2023/06/14 19:00
  • '내·외·산·소'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법 나왔다

    '내·외·산·소'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법 나왔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4일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법)을 대표발의하고, 의료계와 함께 필수의료 살리기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손문성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부회장, 김 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함께했다.신현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제정안은 ‘필수의료’의 정의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분야로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아니하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에 중대한 위해 또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의료영역’ 또는 ‘지리적 문제 또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하여 의료 공백이 발생되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의료영역’으로 규정했다. 구체적인 우선순위는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했다.또한 모든 국민이 성별·나이·민족·종교·사회적 신분·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필수의료를 제공받을 권리를 규정했으며,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인 필수의료를 제공하도록 하는 책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했다. 필수의료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해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지역·진료영역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필수의료 종사자 양성 및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해 국가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3년마다 필수의료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한편, ‘필수의료종사자의 전문성 향상, 근무환경 개선,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에 관한 사항’을 종합계획에 포함하도록 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히 중증환자를 치료할수록 의료사고로 인한 형사처벌의 위험에 놓이게 되는 필수의료 분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처벌을 감경·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보상비용은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했다.신현영 의원은 “최근 무과실 분만사고 100% 국가책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필수의료 살리기를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지만, 서울아산병원 뇌출혈 간호사 사망사건, 소아과 오픈런 현상, 응급실 표류 사망사고 등 이미 심각한 수준의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며, “더 이상의 피해사례가 속출하지 않도록 국가가 나서 필수의료체계의 대대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06/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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