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콜라와 사이다 대신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제로 음료의 뜨거운 인기에 최근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대체당을 활용한 제로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일반 음료보다 칼로리가 적은 데다가 맛도 있어 제로 음료를 하루에 여러 번 마시는 일은 흔한 일이 됐다. 이렇게 자주 먹어도 과연 괜찮은 걸까? 대체당의 효능, 부작용 등을 파헤쳐 봤다. ◇장기적으로 대체당 섭취했을 때 부작용 없다고 단언할 수 없어대체당은 크게 천연당, 천연감미료, 합성감미료, 당알코올로 나눌 수 있다. 대체당 대표 음료인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는 합성감미료 수크랄로스와 당알코올의 일종인 에리스리톨 등을, 최근 출시된 밀키스 제로는 천연당 알룰로스를 함유한다. 이들 제로 음료의 안전성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체증증가 등 부작용이 나타난 연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체당 중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 당알코올의 경우 복통, 설사유발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사카린과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의 경우에도 오히려 식욕을 유발하고, 혈당을 올리며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대체당의 일종인 인공감미료 섭취가 체중증가로 이어졌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을뿐더러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대체당이 체중감소를 촉진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긴 하지만, 이 또한 동물실험과 임상실험 간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 이에 대한 신뢰도가 충분하지 않고, 장기간 섭취했을 때의 부작용이 추후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부작용을 우려해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당뇨병 환자에게 대체당을 권하지 않는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2020년 이전 대한당뇨병학회에선 당뇨병 환자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제로 음료를 꼽았다"며 "그러나 인공감미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인공감미료 섭취가 안전하다는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지금은 제로 음료 섭취를 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 캔 이상 섭취하지 않는다면 문제 될 가능성은 적어그러나 대체당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의견도 있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는 "논란되고 있는 대체당의 위험성은 설탕에 비해 낮다”며 "안전성이 입증된 대표적인 대체당 중 하나인 알룰로스는 이미 여러 논문을 통해 혈당상승을 억제하고, 열량이 낮으며 지질 흡수를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권은영 교수는 “우려되는 부작용 또한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해야 발생한다”고 말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감미료 1일 섭취허용량에 도달하려면, 체중 35kg인 어린이는 다이어트 콜라 250ml(아스파탐 43mg 함유)를 하루에 33캔 이상 마셔야 한다. 대체당마다 섭취허용량에 차이는 있지만, 대개 하루에 제로 음료 수십 캔 이상을 마셔야지 그 허용량을 충족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가 평소 먹는 양 정도로는 부작용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강서대 식품영양학과 정민유 교수는 “국내에서 제로 음료의 대체당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아스파탐은 신경계 부작용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FDA에서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며 “대체감미료는 대부분 소량사용으로도 단맛을 내는데, 음료에 들어가는 정도의 양으로는 혈당 상승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진 않는다”고 말했다.◇물 대신 제로 음료 섭취는 피해야평소 물 마시는 것을 싫어해 제로 음료를 대신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물이나 차와 같은 맑은 액체류 대신 인공감미료를 활용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소아청소년기 때부터 대체당 음료를 안심하고 섭취한다면 단맛에 중독돼 성인이 되어도 물이 아닌 대체당의 단맛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체당을 먹는다면 단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단기적으로 체중과 혈당조절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부작용 등을 이유로 장기적인 제로 음료 섭취는 권하지 않는다”며 “당장 당 섭취를 자제하는 게 어려운 경우라면 제한적으로 가당 음료나 가당 간식 대신 제로 음료 섭취를 고려할 순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터와 당뇨병 환자라면 천연감미료 등이 함유된 음료를 추천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민유 교수는 “대체당을 활용한 음료를 먹는다면 인공감미료보다 천연감미료나 천연당을 활용한 음료로 섭취하기를 권장한다”며 “이들 열랑은 설탕보다 적지만 설탕의 단맛보다 훨씬 강하고, 특히 타가토스는 혈당조절 천연감미료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권은영 교수는 “사실 가장 이상적인 수분 섭취 방법은 물이다”며 “그럼에도 단맛이 나는 음료를 먹고 싶다면 설탕이 든 음료보단 안전성이 입증된 대체당 음료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암 환자 앞에서 말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조그만 부주의가 환자들의 의지를 꺾어 놓기 때문입니다. 가끔 주변인들이 위로라고 하는 말에 오히려 마음에 깊을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말기 암의 고통은 말도 못하게 심하다던데. 불쌍해서 어떡하니.”“통증이 엄청나다고 하더라. 그래도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너라면 할 수 있다’는 말은 희망적인 말이지만, 환자는 그 희망을 듣기 전에 고통이 엄청나다는 말에 더 주의를 빼앗기고 얽매이게 됩니다. 심지어 얼마나 아플지 미리부터 걱정하고 두려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암에 걸린 환자가 고통에 대해 공포감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 때문입니다.“수술 잘못 받다간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던데. 조심해.”“의사가 별 볼 일 없어 보인다. 어떻게 이런 데 입원하게 됐어?”이런 식으로 치료나 의료진을 의심하고 비하하는 말도 곤란합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인 만큼, 환자들은 귀가 얇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병원을 옮길 게 아니라면, 이런 대화는 환자가 의사를 불신하게 만들 뿐입니다.만약 암 환자를 병문안하게 된다면 환자와 어떤 말을 할지 미리 생각한 다음에 대화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보호자가 가운데 끼어들어 끊어버리고, 방문자에게 미리 환자의 상태나 심리를 설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뭐니 뭐니 해도 환자에게 가장 금물인 말은 바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며 용기를 잃게 하는 저주와 같은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런 말들은 환자에게 가장 힘을 북돋워줘야 할 가족이나 친구 같은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합니다.“그동안 그렇게 살았으니까 지금 벌을 받는 거야!”“이렇게 된 건 네가 그렇게 살았기 때문이야.”가끔 이렇게 극단적으로 쏘아붙이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는 심판자, 정확한 분석가, 바른 판단을 하는 재판관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자신을 격려하고 경청해주고 용기를 주는 따뜻한 마음을 원합니다.남편이 암에 걸렸을 때 간병하는 건 대부분 아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부장제로 인해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한이 많은 편이다 보니, 살면서 속상했던 것을 누워 있는 환자에게 퍼붓게 될 수가 있습니다. 간혹 병원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일도 일어납니다.보호자들의 말을 들어 보면 징글징글하다 싶을 정도로 환자가 속을 썩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들을 괴롭히거나 수십 년 동안 바람을 피우며 조강지처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등 쉽게 용서하지 못할 짓을 저지른 경우도 있습니다. 보호자들의 한 맺힌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길게 보았을 때는 결국 용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보호자 자신을 위해서 더더욱 그렇게 하는 게 좋습니다. 용서하고 간병을 잘해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특히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일수록 서로 용서하고 마음을 풀어 응어리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보내는 순간까지 서로 증오하면, 보내고 나서 남은 사람의 가슴엔 미움이 남게 됩니다. 미움은 그 사람의 인생에도 도움이 될 리 없습니다.방문자든 보호자든 환자에게 해야 하는 말은 따뜻한 사랑의 말, 위로와 격려의 말, 힘나게 하는 축복의 말입니다. 환자 앞에서는 많이 말하기보다는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 꼭 말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말을 하세요.은혜로운 말의 씨앗들을 잘 뿌려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부주의하거나 미움이 박힌 말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힐 뿐이라는 걸 언제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환자는 오늘도 소중한 당신에게 힘이 되는 말을 꼭 듣고 싶어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축복하세요!
-
20~40대 젊은 층 중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위, 대장, 간, 췌장, 담도, 담낭 등 소화기계에 암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50대 미만 젊은 층에서 소화기계 암 조기 발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암은 치료 과정에서 개인, 가족,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데다가, 보통 진단이 지연돼 사망률이 높고 치료되더라도 합병증과 2차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젊은 소화기계 암 환자 증가 추세에 관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었다.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젊은 소화기계암 발생 위험 인자를 규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526만 5590명의 건강데이터를 2018년 12월까지 추적했다. 이 중 20~40대에 젊은 소화기계 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총 1만 4565명이었다.위험 요소를 확인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소화기계 암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더라도, 음식물을 과다하게 먹거나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 해 간 내에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것을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특히 식도암, 담낭암, 담관암, 췌장암, 소화관암, 대장암, 위암, 간암 순으로 발병 위험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더 높았다.박주현 교수는 "젊은 연령에서 소화기계 암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밝혀진 위험인자가 거의 없어 예방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가 젊은 소화기계 암 발생과 관련된 합병증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찾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젊은 나이라 할지라도 지방간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소화기계 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체중 감량이라는 연구가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종양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최근 발표됐다.
-
-
귀걸이, 목걸이 등을 착용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음식 섭취도 주의하는 게 좋다. 니켈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니켈은 귀걸이, 목걸이, 시계, 금속 버클이 있는 허리띠, 바지의 금속 단추에 흔히 포함돼있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니켈 알레르기가 있으면, 니켈이 피부에 닿는 것을 피하고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실천해야 한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조사 결과 니켈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8명의 환자에게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6주간 실시했더니 6명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환자들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등의 사용 없이 니켈 제한 식이요법과 함께 니켈 접촉 제한을 했더니 3주 후에 피부 병변 및 주관적 증상이 완화됐다.니켈은 티백 녹차, 티백 홍차, 초콜릿, 감자칩, 밀가루, 원두커피, 땅콩에 많이 들어있어,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런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한편, 내가 정확히 어떤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알려면 '첩포검사'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등에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성분을 붙인 후, 이틀 뒤 떼어내 반응을 보는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나온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장신구를 구매하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
과일은 섬유질, 각종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그런데 과일에는 당분이 포함돼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과일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적정량 섭취는 당뇨병 관리에 이로워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등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당뇨병 환자 3만 명을 분석한 중국 연구에 의하면, 과일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낮고 미세혈관 합병증이 덜 생겼다. 과일 섭취는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의하면, 과일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당화혈색소 조절이 더 잘됐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어떤 과일이든 하루에 1~2회,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면 된다.◇후식보다는 식사 30분 전에 먹어야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과일을 후식으로 먹기보다 식사 30분 전에 먹는 게 좋다. 과일을 식후에 바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이다. 식전에 과일을 먹으면 과일 속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고 추후 식사로 섭취하는 탄수화물 등의 소화·흡수 속도를 늦춘다.◇혈당 지수 확인하고 단단한 과일 위주로과일을 고를 땐 먼저 혈당지수(GI)를 확인해야 한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는 체리(22), 자몽(25), 배(35.7), 사과(36), 석류(37), 키위(39), 포도(48.1) 등이 있다. 혈당지수 확인 후에는 가급적 과육이 단단한 과일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단단한 과육을 가진 과일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질기고 촘촘하게 이뤄져 있어서 인체 내 소화·흡수가 더디다. 따라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건과일 섭취는 금물단, 건과일을 먹는 것은 혈당 관리에 좋지 않다. 과일을 말리면 수분이 감소하고 당도, 칼로리가 높아진다. 단감의 경우 1개(160g)당 칼로리는 70kcal에 불과하지만, 단감을 말린 곶감의 무게는 5분의 1로 줄지만 칼로리는 약 76kcal가 된다. 생 바나나는 100g당 약 90kcal지만, 말릴 경우 100g당 480kcal로 열량이 매우 높아진다. 가공된 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말린 과일은 설탕이나 감미료 등이 추가돼 있어서 칼로리가 5~10배 정도 더 높다. 또 말린 과일은 수분이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생과일보다 포만감이 떨어져 많은 양을 먹게 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아직 6월이지만 낮 기온은 한여름이다. 더운 날 바깥활동을 하다보면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피부가 가렵고, 발진이 날 때가 있다. 보통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거나 단순한 햇빛 알레르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진짜 원인은 다른 데 있을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유독 햇빛에 민감해졌다고 느꼈다면, 복용 중인 약을 점검해보자. 원인은 약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과민성 약물'우리가 복용하는 약 중에는 복용 후 우리 몸을 빛에 민감하게 만드는 '광과민성 약물'이 있다. 광과민성 약물은 빛에 노출됐을 때 발진, 가려움증, 어지럼증 등 광과민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흔하게 사용하는 감기약, 고혈압약, 당뇨약, 진통제 중에도 광과민성 약물이 다수 존재한다.항상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약 중에도 광과민성 약물이 있다. 고혈압 치료제 등으로 사용하는 이뇨제 중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클로르탈리돈, 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트리암테렌은 대표적인 광과민성 약물이다. 고지혈증 등에 사용하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중 심바스타틴, 아토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도 광과민 반응 유발 약물로 분류된다.자주 사용하는 약물 중에도 광과민성 약물이 있다. 대표적인 광과민성 약물로는 감기, 알레르기 등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가 있다. 모든 항히스타민제가 광과민성 약물은 아니고, 그 중 세티리진, 디펜하이드라민, 로라타딘, 프로메타진, 사이프로헵타딘이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 일부도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들의 해열진통에 자주 사용하는 이부프로펜을 비롯해 관절염 등 통증에 사용하는 나프록센, 셀레콕시브와 피록시캄, 케토프로펜 등은 광과민성 약물에 속한다.여드름 치료제로 익숙한 이소트레티노인, 건선치료제 아시트레틴, 경구피임약, 폐경기 여성 증상 치료에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등도 광과민성 약물이다.그 외 광과민성 약물로는 ▲항생제 계열인 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 레보플록사신, 오폭사신, 테트라사이클린, 트리메토프림, 항진균제 계열 플루사이토신, 그리세오풀빈, 트리아졸계항진균제 ▲항균제인 설파제 계열 중 아세타졸아마이드, 설파다이아진, 설파메티졸, 설파메톡사졸, 설파피리딘, 설파살라진, 설피속사졸, 길리피자이트, 글리버라이드가 있다. 항정신병약물인 페르페나진 계열 중 클로르프로마진, 플루페나진, 프로메타진, 티오리다진, 프로클로로페라진도 광과민성 약물이다.◇햇빛 강한 때 야외활동 자제해야위의 약물들은 광과민성이란 부작용이 있다지만,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갑자기 중단했다간 더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광과민성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없이 약을 중단하지 말고, 평소 생활습관을 바꿔 부작용을 피해보자.광과민성 약물 부작용을 피하려면, 되도록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햇빛이 강할 때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얇은 긴 소매 옷을 입어 햇빛을 피하길 권한다.
-
-
-
-
-
-
누구나 한 번쯤 악몽을 꾸곤 한다. 대개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 때문이지만, 잦은 악몽이 질환과 관련 있을 때도 있다.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 또는 치매가 잘 생긴다고 알려졌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3818명을 평균 12년간 추적 조사하니, 악몽을 한 주에 최소 한 번 꾸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파킨슨병을 진단받을 확률이 2배 컸다. 이에 연구팀은 잦은 악몽이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연구 결과가 치매에 대해서도 있다. 영국 버밍엄대의 또 다른 연구팀은 ▲35~64세 미국 성인 600명 ▲79세 이상 성인 2600명을 각각 평균 9년, 평균 5년 추적 관찰해, 악몽을 꾸는 빈도와 치매 발병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주 악몽을 꾸는 35~64세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10년 내로 인지기능저하를 경험할 위험이 4배 컸다. 매주 악몽을 꾸는 79세 이상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를 진단받을 확률이 2배 높았다.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가 악몽을 자주 꾸는 이유가 있다. 꿈을 꿀 때 뇌간에선 신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뇌세포군이 활동한다. 그러나 파킨슨병 등으로 뇌 기능이 저하되면 이 뇌세포군이 제기능을 하지 못 해 꿈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이에 공격받거나 쫓기는 악몽을 자주 꾸게 되고, 꿈속에서 한 행동을 현실에서 그대로 행하기도 한다. 꿈에서 한 행동이 실제 현실에서도 나타난 사람 중 52.4%가 12년 뒤 치매나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는 캐나다 맥길대 연구 결과도 있다.물론 잦은 악몽이 무조건 치매·파킨슨병의 위험 신호인 건 아니다. 혈압약을 먹은 사람도 악몽을 자주 꿀 수 있다. 혈압약 속의 혈관 확장 성분이 꿈과 관련된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등 호르몬 분비 균형을 깨트리기도 해서다. 혈압약을 먹고 있으면서, 잦은 악몽으로 자는 게 무서운 사람은 의사와 상담해서 약의 종류를 바꾸는 게 좋다. 우울증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있어도 악몽을 자주 꿀 수 있다. 안전을 위협당하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내용에 관한 꿈인 경우가 많다. 한편, 악몽을 자주 꾼다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가위눌림이 잦은 사람도 있다. 가위에 눌리면 의식이 돌아와도 몸이 결박당한 듯 움직이지 않는다. 이는 뇌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한 탓이다. 잠을 잘 땐 근육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 나와서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지 못하게 한다. 잠에서 거의 깨어 의식이 거의 돌아왔는데도 근육 억제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면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내 몸이 누군가에게 잡혀있단 느낌이 들게 된다.
-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있는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2017년 약 188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259만 명으로 38%가량 증가했다. 특히 10~20대 젊은층 환자의 증가폭은 평균보다 훨씬 높았는데, 남자는 92.9% 여자는 무려 105.7%나 증가했다.이상지질혈증은 ‘국민질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환자가 많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등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가 늘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증가한 배달음식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상지질혈증은 쉽게 말해 혈액에 지질(콜레스테롤·중성지방)의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인 상태다. 보통 금식 후 채혈검사를 했을 때 기준으로 혈액 내에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160mg/dl 이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단, LDL콜레스테롤은 고혈압 동반 여부, 흡연, HDL수치, 관상동맥 조기 발병 가족력, 연령 등에 따라 위험 요인이 구분되어 목표수치가 환자별로 달라진다.이상지질혈증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이지은 센터장은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간혹 심장이나 목 뒷덜미가 찌릿찌릿해지거나 아킬레스건이 볼록해지는 등의 신호가 나타나긴 하지만 대부분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다”며 “그러다가 적절한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돼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고, 증세가 심한 경우 혈관이 꽉 막혀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각한 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야식 자제하고 혈중 지질 농도 관리해야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지나친 야식과 잦은 음주 등 잘못된 식습관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야식으로 즐겨 찾는 치킨과 맥주, 피자, 라면, 햄버거 등은 대표적인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이다. 또 고기를 먹은 뒤 밥이나 면을 추가로 먹는 경우도 흔한데, 이렇게 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이 결합된 식습관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쌓는 지름길이다. 결국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점차 높아지고, 피가 끈적해지면서 혈관 내 노폐물이 쌓여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한다.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되도록 야식과 과식은 자제해야 한다. 식이요법의 핵심은 열량 섭취를 줄이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감소시키며,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와 등 푸른 생선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식이조절과 함께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은 혈중 지질을 감소시키는데 좋은데, 특히 중성지방은 적은 운동량으로도 쉽게 줄어들기도 한다.이지은 센터장은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에도 불구하고 혈중 지질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해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게 조절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
환자와 의사 사이 효과적인 소통은 기본이고, 필수다. 환자가 어떻게 아픈지 상태를 모르면, 의사는 알맞은 진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 최근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소통이 원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 메디모지(Medi-moji)라고 부른다.미국 인디애나대 의대 생명윤리센터 콜린 M. E. 할버슨(Colin M. E. Halverson) 교수 연구팀은 임상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기능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미국 중서부 대형 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자 메시지 시스템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이모티콘이 포함된 것을 수집해 분석했다. 총 80명의 전문의가 참여해 12만 9360개의 메시지를 제공했고, 연구팀은 그중 1%인 1319개의 메시지를 분석했다.그 결과, 이모티콘은 발신자의 감정적인 상태를 전달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됐고(32%), 의사소통을 시작하거나 유지하거나 종료할 때 친밀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실험 참가자는 상호작용 중 감정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때 사용됐다고 답했다. 이모티콘이 혼란을 야기하거나 전문성을 낮추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선 이 논문을 기반으로 의학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이해되는 이모티콘 기반 언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설을 게재했다. 이모티콘 기반 소통 시스템을 설계해 온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켄드릭 대비스(Kendrick Davis) 교수가 논설문을 작성했다. 대비스 교수는 "이모티콘은 보편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교육 수준, 언어, 연령 등을 초월해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치료 단계에 있는 환자들은 의사와 소통의 도구로 설문조사를 이용하고 있는데, 많은 설문조사엔 환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포함된다"며 "친근하고 보편적인 이모티콘을 이용하면 ▲환자의 이해도를 돕고 ▲긴급한 환자나 말을 할 수 없는 환자가 증상을 나타낼 때 사용할 수 있고 ▲응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이 림프절과 골수암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할 때 이모티콘을 이용하도록 했더니, 시간과 인력을 절약하며 설문조사로 조사하는 것보다 나은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
-
-
기온이 상승하면서 서서히 보양식을 찾는 사람도, 반려동물 보호자도 늘고 있다.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각종 음식은 실제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부 음식은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고, 동물에겐 해가 될 수 있다. 사람에겐 좋지만, 특히 반려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주요 음식을 알아두자.양파·파·마늘류한국인이 사랑하는 양파, 파, 마늘은 대표적인 자양강장 식품이다. 여름철 보양식은 물론, 한식 전반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려견에게 양파, 파, 마늘은 독이 될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파는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적혈구가 파괴되면 개는 빈혈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익힌 양파도 예외는 없다.파와 마늘류도 개의 빈혈을 유발한다. 반려견이 파 또는 마늘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식욕저하, 기력저하,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기름진 음식기름진 고열량 음식은 단기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기름진 음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은 개의 간과 췌장 건강을 해친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로 하는데, 이는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기름진 음식을 먹여도 큰 문제가 없었다며, 반복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반려견 비만의 지름길이다. 반려견의 비만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뇨, 심혈관계 질환, 관절 질환 등을 악화할 수 있다.과일·견과류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견과류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단, 사람에 한해서다. 일부 과일과 견과류는 반려견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개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과일로는 포도가 있다. 포도는 신장 독성이 있어 개에게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는 몇 알만으로도 반려견은 3~4시간 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포도가 아니더라도 과일의 씨는 개의 장폐색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게 좋다.견과류 중에선 땅콩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개가 땅콩 혹은 땅콩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근육 경련, 보행 이상 등이 생길 수 있다. 구토와 체온 상승, 빠른 심장박동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국민 생명과 직결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4일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법)을 대표발의하고, 의료계와 함께 필수의료 살리기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손문성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부회장, 김 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함께했다.신현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제정안은 ‘필수의료’의 정의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분야로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아니하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에 중대한 위해 또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의료영역’ 또는 ‘지리적 문제 또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하여 의료 공백이 발생되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의료영역’으로 규정했다. 구체적인 우선순위는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했다.또한 모든 국민이 성별·나이·민족·종교·사회적 신분·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필수의료를 제공받을 권리를 규정했으며,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인 필수의료를 제공하도록 하는 책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했다. 필수의료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해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지역·진료영역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필수의료 종사자 양성 및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해 국가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3년마다 필수의료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한편, ‘필수의료종사자의 전문성 향상, 근무환경 개선,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에 관한 사항’을 종합계획에 포함하도록 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히 중증환자를 치료할수록 의료사고로 인한 형사처벌의 위험에 놓이게 되는 필수의료 분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처벌을 감경·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보상비용은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했다.신현영 의원은 “최근 무과실 분만사고 100% 국가책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필수의료 살리기를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지만, 서울아산병원 뇌출혈 간호사 사망사건, 소아과 오픈런 현상, 응급실 표류 사망사고 등 이미 심각한 수준의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필수의료 붕괴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며, “더 이상의 피해사례가 속출하지 않도록 국가가 나서 필수의료체계의 대대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