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아파도 티 안 내는 고양이… 질병 ‘조기 진단’하려면? [멍멍냥냥]

    아파도 티 안 내는 고양이… 질병 ‘조기 진단’하려면? [멍멍냥냥]

    고양이는 아파도 아픈 티를 안 낸다.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에서 살던 야생동물이었다. 조금이라도 아파 보이면 자신보다 강한 포식자에 공격당할 위험이 커진다. 이에 아픔을 숨기던 본능이 여태 남아있다. 건강 이상을 조기 진단하려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반려묘 정기 검진을 챙기는 가구는 전체 반려묘 가구 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 조사 결과, 한국 반려묘 보호자 10명 중 5명은 반려묘의 정기 건강검진을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10명 중 2명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이 중 80%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라 답했다. ◇증상 나타나면 늦어… 1년에 한 번 정기검진 필요증상이 나타난 후에 병원을 방문하면 늦다. 25년간 고양이를 진료해온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이기쁨 부회장(수의사)은 “많은 보호자가 반려묘 체중이 급감했거나, 잠만 자거나, 구토·설사 등 알아차릴 수밖에 없을 정도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데려온다”며 “그러나 이 상태라면 병이 이미 50~70% 이상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고, 치료 골든타임이 지나간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과호흡’과 입으로 숨 쉬는 ‘개구호흡’이다. 스트레스 탓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심장병이 상당히 진행돼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 후자라면 응급 내원해도 당일 사망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마친 후, 중성화 수술 전에 신체검사를 할 겸 반려묘의 생애 첫 건강검진을 하는 게 좋다. 이후에도 1년에 한 번은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기쁨 수의사는 “성묘를 새로 입양했다면 사람 나이로 40대에 해당하는 7살엔 꼭 건강검진을 하길 권한다”며 “나이가 들며 여러가지 퇴행성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연령과 품종에 따라 잘 발생하는 질환과 유전병 등이 다르므로 건강검진 항목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식사량' '음수량' '체중' '배변·배뇨량' 수시로 점검해야고양이는 아픈 티를 안 내니 보호자가 고양이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고양이의 평소 생활 습관을 낱낱이 기록하고, 이상이 관찰되면 즉시 내원한다. 이기쁨 수의사는 ▲식사량 ▲음수량 ▲체형·체중 ▲배변·배뇨량을 꼭 파악하길 권한다. 고양이를 여럿 기른다면 어떤 고양이가 사료를 어느 정도 먹었는지, 물은 어느 정도 마셨는지 지켜본다. 물은 고양이 체중 1kg당 40~60cc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자동급수기·정수기를 설치하거나, 건사료와 함께 습식 사료를 급여하거나, 건사료에 물을 섞어서 수분 섭취를 돕는다.몸무게와 근육량은 건강할 때 미리 파악해두고, 이를 기준 삼아 변화를 관찰한다. 건강 이상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배변·배뇨량은 매일 확인해야 한다. 고양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하루 1~2회 배변, 하루 2~4회 배뇨하는 것이 적당하다. 초콜릿 같은 갈색에 적당히 촉촉하고 단단한 변이 가장 이상적이다. 변이 지나치게 검거나, 혈액이 묻어 있거나, 회색이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양이 생활 기록한 ‘데이터’가 진료·진단에 도움돼음수량과 배뇨량은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서 관찰해야 한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물을 잘 먹지 않는 습성 탓에 방광염에 취약하다. 고양이에게 생긴 하부요로계질환의 65%가 방광염일 정도다. 배뇨 횟수가 늘거나 혈뇨를 누는 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고양이 한 마리당 1개씩, 화장실은 전체 고양이 수보다 1개 더 많이 마련해 생활 환경 스트레스도 줄여야 한다. 처방식 사료를 먹이는 방법도 있다. 이기쁨 수의사는 “가수분해 유단백(알파-카소제핀)과 L-트립토판이 든 처방식 사료는 소변을 희석하고 스트레스 민감도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며 “단, 수의사와의 상담·진료를 통해 반려묘에게 맞는 제품을 급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식사량 ▲음수량 ▲체형·체중 ▲배변·배뇨량이 적힌 기록은 병원에 갈 때 꼭 지참한다. 이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고양이가 밥은 얼마나 먹는지, 배변·배뇨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었을 때 정확한 답이 돌아오면 진료·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며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의 변화를 오랫동안 기록한 데이터가 있으면 더 좋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몸 상태를 기록하는 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보호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로얄캐닌코리아와 개발한 ‘마이 캣 다이어리’를 사용해볼 수 있다. 반려묘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육묘 상식과 ▲배변·배뇨량 ▲음수량 ▲활력도 기록란이 수록된 육묘수첩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동물병원을 통해 반려묘 보호자들에게 배포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7/18 10:00
  • '이 음료' 하루 2잔 넘게 마시면… 고혈압 위험 16% 낮아져

    '이 음료' 하루 2잔 넘게 마시면… 고혈압 위험 16% 낮아져

    이화여대 의대 하은희(환경의학교실)·편욱범(순환기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1만2133명(남 5303명, 여 6830명)을 대상으로 하루 중 커피 섭취량과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2잔 이하 그룹(9260명), 2잔 초과 그룹(2873명)으로 나눠 고혈압 유무를 살폈다. 성별로는 남성의 32%, 여성의 17%가 각각 하루에 2잔이 넘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항고혈압 약물로 치료 중인 경우로 정의됐다. 분석 시점을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의 19.4%(2359명)가 고혈압 상태였다.연구 결과, 하루에 2잔이 넘는 커피 섭취량은 고혈압과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연구팀은 이런 분석 결과를 종합할 때 하루 커피 섭취량이 2잔이 넘는 사람의 고혈압 위험이 2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16% 낮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연관성은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두드러져 최대 24%까지 고혈압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그동안 커피 섭취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두고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연구 모델에 따라 다소 엇갈리는 결과가 도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커피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이 단기적으로는 교감 신경계 활성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생산 증가 등의 부작용으로 혈압 상승을 부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커피에 들어있는 풍부한 섬유질과 폴리페놀 등의 주요 성분이 카페인에 의해 유발된 승압 작용에 대한 내성, 항염증 작용 등을 통해 이런 부작용을 상쇄하고 오히려 더 유익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커피의 카페인에 쉽게 적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커피 섭취가 이미 발생한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아직 없고, 아직 알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커피를 마시더라도 하루 3잔 이하로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커피와 고혈압 발생의 인과관계를 본 게 아니라는 한계가 있지만, 한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2잔이 넘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과 반대의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7/18 09:56
  • [아미랑] 암 생존자, 당신입니다

    [아미랑] 암 생존자, 당신입니다

    암 생존자. ‘암을 완전히 치료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 항암 치료가 발전하면서, 암이 전이되고 완치가 안 됐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들 역시 암 생존자라는 말을 듣기에 그 자격이 충분합니다. 암 생존자를 늘린 주역, 항암제의 발전 과정을 알려드립니다.1세대: 세포 독성 항암제암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화학물질입니다. 빠른 속도로 무분별하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 비교해 매우 빠르게 분열하고 증식하므로 세포독성항암제는 많은 암종에서 항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모낭세포(탈모), 점막세포(구내염, 구토, 설사), 면역세포(백혈구 감소, 골수기능 저하)와 같이 암 세포 이외의 몸속 정상 세포 중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많은 보조치료들이 개발됐는데, 이를 통해 현재는 항암제로 인한 구토 발생 위험이 90%에서 10%로 줄어 더욱 적극적으로 항암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2세대: 표적 항암제분자생물학 지식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상 세포에서 여러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고 이것들이 축적돼 주변으로 침습하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이할 수 있는 이동 능력을 탑재한 암 세포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표적 항암제는 암 세포를 발생시키고 암 세포의 생존을 유지시키는 데 중요한 유전자 변이가 만들어낸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이를 인지해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항암제입니다. 일반적으로 표적 항암제는 주로 암 세포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세포 독성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습니다. 하지만 해당 표적을 발현하는 암 세포만 죽일 수 있어서 모든 암 치료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 과정 중에 암 세포가 또 다른 유전자 변이를 통해 표적을 변형해버리면 표적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어져 버리기도 합니다.3세대: 면역 항암제몸의 면역체계가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개념은 100여 년 전 ‘장기 생존하는 암 환자들을 살펴보니 염증을 심하게 겪었더라’라는 경험적 사실로부터 ‘암 치료에 면역체계가 작동할 것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면역 항암제들은 2010년대 들어서 임상연구와 치료 적용이 시작됐고 그 중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면역관문억제제가 대표적입니다. 이전의 세포 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는 항암제가 암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법이었다면, 면역 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거나 이용해, 면역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고 이를 통해 항암 효과를 냅니다. 따라서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경우 비교적 내성 발생에 대한 부담이 적고 항암 치료의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이렇게 과학의 발전과 함께 암 치료법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환자들이 ‘생존은 나와 먼 이야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치료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항암제는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암종과 암의 특성에 따라 세포 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 중 효과가 충분히 알려진 항암제를 선택하고 환자의 연령, 동반질환, 이전 치료 이력 등을 고려해 항암치료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러한 항암제들을 병합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현재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많은 암종들에서 잘 개발돼 있기도 합니다. 치료 반응을 높이고 치료 반응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해 전이성 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 시대가 열렸습니다.장기 생존의 기회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입니다. 최근에는 항체약물결합 항암제와 세포치료제 등의 연구 개발 소식이 들려오기도 합니다. 보다 더 개선된 치료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면역 항암제를 포함한 기존 항암제들과의 병용 요법을 통해 매우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이됐다고, 재발했다고, 내성이 생겼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암 생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암일반대한종양내과학회 김현호(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교수)2023/07/18 08:50
  • 갑자기 골절하는 골다공증, 전조 증상 3가지

    갑자기 골절하는 골다공증, 전조 증상 3가지

    우리 몸의 지지대인 뼈의 질량은 35세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골량이 심각하게 감소하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유발되는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골다공증 위험을 의심해볼 수 있는 요인 3가지를 소개한다.◇코골이가 심한 여성이라면심한 코골이가 골다공증의 징조일 수 있다. 연세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옆방에서 들릴 정도의 코골이를 ▲일주일에 6~7회 이상 경험한다면 정상 인구집단보다 일상생활 중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입을 위험이 1.68배 높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수면 도중 충분한 산소를 흡입하지 못하면 혈액의 산소포화도가 낮아진다. 우리 몸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뼛속의 알칼리 성분인 칼슘을 혈액으로 내보내는데 이게 골감소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코골이가 심한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골다공증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흰 머리가 빨리 난다면흰 머리가 남들보다 빨리 나는 것도 골다공증의 징조일 수 있다. 미국 보스턴대의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전에 머리카락의 절반이 백발로 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4.4배 높다. 역시 정확한 원인은 밝혖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조기 백발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뼈 밀도를 낮추는 유전자가 동시에 유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실제 부모의 골밀도가 낮으면 자녀의 골밀도가 낮을 확률은 7~10배 증가한다. 따라서 연구팀은 남들보다 빠르게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는 경우 골다공증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친구는 많은데 관계가 얕다면상관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넓고 얕은 대인관계를 가진 사람은 골다공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65세 이상 여성 노인 1846명을 대상으로 교류하는 사람의 수와 골밀도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때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봤다.분석 결과, 교류 인원이 한 명일 때는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47.8%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위험은 교류 인원이 4명이 될 때 까지는 사람의 수와 반비례했다. 그런데 교류 인원이 5~6명으로 증가하자 그 확률이 55.2%로 증가했다. 교류 인원의 수가 같다면 친밀도가 높다고 보고한 사람일수록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은 낮아졌다. 연구팀은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골다공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형외과오상훈 기자2023/07/18 08:00
  • 피부암 계속 증가하는데… 예방 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피부암 계속 증가하는데… 예방 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자외선 노출이 강해짐에 따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피부암 환자는 2016년 1만 9236명에서 2020년 2만 7211명, 2021년 2만 9459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에서 흔한 3대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및 흑색종인데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자외선 노출이 주요인으로 자외선차단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데 자외선에 의해 발생된 유전자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종양억제 유전자의 변이를 초래하는 290~320nm 파장의 자외선 B가 세포의 DNA에 손상을 주어 면역억제를 시켜 피부암 형성이 진행되도록 한다. 자외선 노출은 직업적인 장기 노출보다는 간헐적으로 짧게 과다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하고 20~50년의 긴 잠복기를 거쳐 발생하게 된다.피부암 중 두 번째로 흔한 편평세포암은 자외선 노출 증가 및 오존층의 파괴가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자외선 노출이 많은 호주에서 흔하게 발생되고 자외선 노출이 적은 영국에서는 발생이 적어 자외선 노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피부암이다. 편평세포암는 자외선 A와 B의 누적량이 중요한데 320~400nm파장을 갖는 자외선A는 활성산소를 유도하는 광산화스트레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위험도를 높이고 290~320nm 파장의 자외선 B는 편형세포암에서 발견되는 대다수의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발암파장이다.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 첫째, 그늘을 찾는 것이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태양 광선이 가장 강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자외선 노출이 될 때는 그늘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길거리를 걷게 될 때는 가급적 그늘이 있는 쪽의 거리를 걷는 것이 도움이 되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두 번째는 자외선 차단의류를 입는 것이다. 특히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필요하다. 가능하면 긴팔 셔츠가 좋고 자외선차단지수(UPF)가 있는 의복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우리의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에 관한 시선은 광노화를 예방하는 기초 화장품의 하나로 기미, 잡티,검버섯 등의 색소 발생을 줄이고 자외선에 의한 주름 발생을 예방하는 화장품으로 접근하는 반면 서구에서의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은 피부암의 예방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여름이 길어지면서 자외선노출이 증가되고 수명연장에 따라 피부암의 발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옷으로 가려지지 않은 모든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얼굴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데 목, 옷에 가려지지 않는 앞가슴, 머리가 짧거나 묶는 경우 귓바퀴와 뒷목, 팔과 손등까지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 A와 B 모두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차단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UVB의 차단 정도는 SPF, UVA 의 차단 정도는 PA로 표기되므로 SPF와 PA 수치를 모두 확인하여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의 1회 사용량도 체크해봐야 하는데 실생활에서 자외선차단제는 권장량의 1/4~1/2 정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얻는 SPF는 제품에 표기된 SPF에 비해 현저하게 낮을 수 밖에 없다. 한 보고에 따르면 SPF 70의 자외선차단제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양으로 다시 측정해보면 SPF 19.3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기에 자외선차단제를 여러 번 바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SPF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고 한번 바를 때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르다 보면 물리적차단제와 화학적차단제를 볼 수 있다. 물리적 차단제는 독성이 없고 안정적이며 피부자극이 없고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아 화학적 차단성분에 비해 좀 더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경우, 자외선차단제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거나 바른 후 따거움을 느끼는 경우 물리적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물리적 차단성분에도 단점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백탁현상인데 물리적 차단 성분의 입자가 커서 가시광선 영역의 빛이 반사, 산란시켜 바르고 나면 하얗게 피부가 보여 불편감을 준다. 최근에는 차단성분의 입자 크기를 200nm 이하로 줄여 백탁현상을 줄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물리적 차단제의 대표성분인 티타늄다이옥사이드(Titanium Dioxide)는 10~30nm, 징크 옥사이드는 10~200nm의 크기로 사용되어 백탁현상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백탁이 준 것은 장점만은 아니다. 가시광선 영역의 빛은 반사 및 산란시키지 못하며 입자가 작아진 만큼 긴 파장의 UVA를 차단하는 능력이 줄어 드는 단점도 있다. 나노크기의 입자들에 대한 안정성 문제도 뒤따른다. 실험실에서 나노 크기의 입자들에 자외선을 쪼이는 경우 free radical 이 생성되어 세포손상이 유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피부 표면에만 머문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 물리적 혹은 화학적 성분만으로 제품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자외선을차단해주는 화장품의 여러 성분들은 각각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는 영역대를 서로 다르게 갖는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A, B 파장을 모두 차단해주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물리적 차단제 100%를 고집할 필요가 없이 물리적 차단 성분과 화학적 차단 성분이 모두 포함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암이 증가하면서 자외선차단제를 단순히 화장품으로 생각하지 말고 피부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인식하여 매일 충분히 바르는 생활 패턴이 필요하다.
    프리미엄칼럼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피부과 전문의)2023/07/18 07:45
  • 물에 빠진 사람 목격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물에 빠진 사람 목격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여름 휴가철에는 바다, 계곡, 수영장 등 물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안전사고를 겪기 쉽다. 특히 물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때 당사자와 목격자는 각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구조하려고 물에 뛰어들면 안돼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들어가서 구출하기보다 주변 물건을 이용해서 도와주는 것이 좋다. 수난구조에 대해 전문적으로 훈련 받지 않은 일반인이 직접 물에 들어가 구출해내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익수자를 발견하면 제일 먼저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한다. 그 후 주변에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장비함이 있으면 그 안에 있는 구명조끼나 튜브를 익수자에게 던져 지지할 수 있는 물건을 건넨다. 장비함이 없다 해도 빈 아이스박스와 같이 몸을 띄울 수 있을 물건을 찾아 던진다.익수자를 구조하면 섣불리 배를 눌러 먹은 물을 토해내게 하면 안 된다. 먹을 물을 빼내려다 음식물과 같은 위 속 내용물이 함께 올라와서 숨 쉬는 길이 막힐 수 있다. 또한 위에서 올라오는 내용물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생존수영법 미리 알아두고 실천물에 빠지면 생존수영법을 기반으로 대처해야 한다. 생존수영법은 ▲물에 뜨는 법 ▲​호흡법 ▲​체온을 유지하는 법으로 구성돼 있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깊은 물에 빠지면 누워서 팔과 다리를 벌린 채 천천히 심호흡을 해야 한다.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뜬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는 구조를 기다리다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물에 젖으면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서 체온이 가장 빨리 떨어진다. 따라서 다리와 팔을 오므려서 웅크린 채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물에 빠졌을 때 당황하면 더 쉽게 물에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의식하고, 최대한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면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한편, 물놀이 중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면 최대한 빨리 물 밖으로 나와 마사지해야 한다.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물 속에서 균형을 잃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물놀이를 하기 전 수심을 확인하고, 얕은 곳에서만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응급의학과이해나 기자 2023/07/18 07:30
  • '12시간 공복' 견디면 건강이… 배고픔을 즐겨라!

    '12시간 공복' 견디면 건강이… 배고픔을 즐겨라!

    저녁 7시까지 하루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다음 날 아침 7시 이후에 아침을 먹으면 12시간이 빈다. 12시간의 공복이 확보된다. 그 시간 동안 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혈당이 떨어지고 우리 몸은 ‘지방 합성’ 모드에서 ‘지방 분해’ 모드로 변한다. 다이어트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저녁 일찍 먹고, 야식 삼가란 말은 그래서 나온다. ‘12시간 공복’을 확보하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지방 대사를 위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12시간 이상이 확보돼야 한다. 12시간 공복의 가장 큰 효용은 내장지방 감소다.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때로 혈액 속으로 빠져나온다. 이후 어떤 일을 벌일까.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혈관, 간, 심장 등에 쌓이고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내장지방이 뇌에 염증을 일으켜 인지 기능을 손상한다는 보고도 있다. 내장지방이 만드는 염증 신호 물질이 혈액을 타고 이동한 뒤, 뇌의 면역세포를 자극해 뇌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 사이의 12시간 인내는 우리 몸에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 ◇다양한 ‘간헐적 단식’들시중에 다양하게 떠도는 간헐적 단식 방법들은 ‘12시간 공복’의 변형이면서 확장이다. ‘16:8’ 단식을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 하루 24시간 중 16시간은 굶고 8시간 동안만 먹으란 거다. 아침 7시에 밥을 먹었다면 오후 3시까지만 끼니를 먹는다. 나머지 16시간은 굶는다. 첫 끼니를 오전 10시에 먹었다면 오후 6시까지 하루의 식사를 마친다. ‘14시간 금식법’이 유행한 적도 있다. 14시간은 안 먹고, 나머지 10시간 동안만 음식을 먹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14시간 금식을 실행하게 했더니 참가자의 체중, 체지방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대부분의 참가자가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의 하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당뇨병 예방’까지 전망했다.12시간이든, 14시간이든, 16시간이든 모든 공복은 처음엔 괴롭다. 그러나 배고픔을 즐기기 시작하는 순간, 건강과 일상이 한꺼번에 향상된다. 이 같은 ‘상시적 단식’을 통해 몸을 변화시키려면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 우리 몸은 먼저 근육의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복의 일상화를 통해 내장지방을 줄이려 한다면, 설탕‧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멀리하고 봐야 한다. 
    가정의학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7/18 07:00
  • 너무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 질환’, 여름에 특히 많다는데…

    너무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 질환’, 여름에 특히 많다는데…

    여름철 수분 손실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도 그 중 하나다. 요로결석은 콩팥이나 요관·요도·방광 등 요로계에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름철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많아져 소변의 양이 줄어들면 배출되지 못한 칼슘이 소변 내에 축적돼 결석이 발생하기 쉽다.평소 즐겨먹는 음식도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결석의 원인이 되는 수산(蓚酸)이나 요산·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시금치·견과류·육류·초콜릿 등이 있다. 맥주 역시 퓨린이 들어있어, 많이 마시면 퓨린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요산으로 인해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 또한 칼슘을 증가시키고 결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은 심한 통증이다. 소변 배출기관에 결석이 끼면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움직이기도 힘들 만큼 아파 응급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통증은 갑자기 발생해 짧게는 10여분, 길면 몇 시간 씩 지속되다가, 잠시 사라진 뒤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 심한 통증과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거나 혈뇨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요로결석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결석을 직접 깨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 등을 실시한다. 수분 섭취 후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결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부전, 패혈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돼 노폐물이 뭉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즉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결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오렌지·자몽·귤·매실 등이 추천된다. 신맛이 나는 과일에 함유된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막고 결석을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간혹 요로결석이 있을 때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진다고 믿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맥주를 마시면 처음엔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소변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결국 탈수 현상을 유도해 장기적으로는 소변량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
    비뇨기과전종보 기자2023/07/18 06:30
  • 손톱 아래 32종 곰팡이가? 귀찮다고 제때 안 깎았다간 ‘이런 위험’

    손톱 아래 32종 곰팡이가? 귀찮다고 제때 안 깎았다간 ‘이런 위험’

    손톱은 생각보다 금방 자란다. 흰 부분이 부쩍 길어졌음에도 깎기를 미룰 때가 있다. 보기에 좋지 않은 건 둘째치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긴 손톱 아래엔 수십 종의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긴 손톱 아래엔 평균 32종의 곰팡이 서식사람의 한쪽 손만 해도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산다. 세균은 1마리가 1시간에 64만 마리로 늘어날 정도로 번식 속도도 빠르다. 긴 손톱 아래는 세균이 특히 번식하기 좋다. 손톱 아래가 깨끗이 씻기지 않는데다, 손을 씻은 후에도 습기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대학교 생물학자 제프리 카플란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긴 손톱 아래엔 평균 32종의 곰팡이가 서식한다. 폐렴균, 요도감염균, 효모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대표적이다. 감기, 눈병, 폐렴, 급성호흡기질환, 식중독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균들이다. 요식업계 종사자라면 손톱을 짧게 유지하길 권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손톱 끝’과 ‘손끝’ 일직선 상에 오게 깎는 게 좋아손톱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깎아야 한다. 아무리 길어도 3mm는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손톱 길이가 3mm 이상인 사람은 95%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됐지만, 3mm 미만인 사람은 20%에서만 세균이 검출됐단 미국 미시간 의과대학 연구 결과가 있다. 평소에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음식을 먹기 전 ▲환자와 접촉한 후 ▲날고기·생선 등을 만진 후엔 반드시 손을 씻는다. 비누거품을 충분히 낸 후 손끝으로 손바닥 손금을 긁으며 손톱 아래를 씻어주도록 한다. 긴 손톱이 비위생적인 건 맞지만, 맨살이 드러날 정도로 지나치게 짧게 깎은 손톱도 위험하다. 외부 자극에 취약해져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서다. 손가락을 옆에서 봤을 때, 손톱 끝과 손가락 끝이 가로로 일직선 상에 오도록 자르는 게 바람직하다. 손발톱을 다듬고 관리할 땐 개인용 손톱깎이를 쓰고, 세균이 남아있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소독한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7/18 05:00
  • 뇌·뇌혈관 MRI 검사, 앞으로 '이럴 때만' 보험 적용

    뇌·뇌혈관 MRI 검사, 앞으로 '이럴 때만' 보험 적용

    오는 10월부턴 뇌질환 등 중증 질환이 강력히 의심되는 두통, 어지럼증이 아닌 이상 건강보험으로 뇌·뇌혈관 MRI 검사를 받기는 어렵게 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17일 뇌·뇌혈관 MRI 급여기준 강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적용 이후 MRI와 초음파 검사가 급증,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의학적으로 모든 두통·어지럼에 MRI 검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진료의의 판단에 의해 뇌출혈,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어지럼에 대해서만 MRI 검사 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개정된 뇌·뇌혈관 MRI 보험적용 기준은 의학적 필요도에 따라 구체화했다. 의사가 단순 편두통, 만성 두통 등 의학적으로 MRI 검사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단순히 환자가 원해 MRI 검사를 시행한다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뇌질환 확진을 받았거나 뇌신경 검사, 사지 운동기능 검사 등 신경학적 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이 있으면 당연히 보험이 적용된다.뇌질환이 의심돼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생애 처음 겪어보는,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이면서 관련 뇌질환이 의심되나 CT 등 타 진단방법으로 원인 감별이 어려운 경우 ▲벼락두통 증상이 발생한 지 6시간이 경과한 환자에서 관련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번쩍이는 빛, 시야 소실 등을 동반한 두통 ▲콧물, 결막충혈 등을 동반하고 수일 이상 지속되는 심한 두통 ▲기침, 배변 등 힘주기로 악화되는 두통 ▲소아에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 또는 수개월 동안 강도가 심해지는 두통 ▲암 또는 면역억제상태 환자에서 발생한 평소와는 다른 두통 ▲군발두통을 포함한 삼차자율신경계 두통 또는 조짐을 동반하는 편두통으로 뇌 이상 여부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 ▲특정 자세에서 눈(안구) 움직임의 변화를 동반한 어지럼 ▲어지럼과 함께 걷기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움 ▲어지럼과 함께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음 등이다.위의 사항에 해당하진 않더라도 뇌질환을 의심할만한 두통, 어지럼이 있다면,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대 1회(본인부담률 80%)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하다.복지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MRI 등 고가의 영상검사에 대한 급격한 보장성 강화로 일부 불필요한 검사가 남용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고가 영상 검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건강보험으로 보장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절감된 재정은 중증, 필수 의료 등 가치 있는 분야에 투입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을 내실화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한편, 개정된 고시는 의료 현장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여 일정 유예 기간을 거친 후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07/17 23:00
  • 공연 도중 기침하며 무대 뒤로 사라진 가수… 왜?

    공연 도중 기침하며 무대 뒤로 사라진 가수… 왜?

    미국 유명 가수 제이슨 알딘이 공연 도중 열사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무대를 중단했다. 그는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휴식을 취했으며 현재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16일(현지 시간) 미국 CNN, 폭스뉴스 등은 제이슨 알딘이 지난 주말 코네티컷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갑작스럽게 무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알딘이 노래를 부르면서 마이크 밖으로 몇 차례 기침을 한 후, 무대 뒤로 달려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알딘은 돌아오지 않았고, 공연 역시 그대로 종료됐다.주최 측은 알딘이 공연 중 열사병 증상을 겪었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열사병은 여름철 발생하는 대표적 온열질환 중 하나로, 온도가 높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물수록 발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격한 운동을 하는 등 무리한 신체 활동을 하면 체온 유지를 담당하는 중추 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열사병이 발생하기 쉽다.알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너무 더웠다. 온종일 골프를 친 뒤 공연장에 도착했고, 탈수와 열 탈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열사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공연의 열기는 꽤 뜨거웠다. 공연에 온 사람이라면 얼마나 더웠는지 누구나 알 것”이라며 “무대에서 내려와 몸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하고 싶었다”고 했다.알딘은 공연장을 떠나 수액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그는 추후 해당 공연을 다시 진행하는 한편, 남은 공연들 또한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알딘은 “공연에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 같은 상황은 내가 원하던 마무리 방식이 아니다”며 “(건강이)많이 좋아졌다. 다시 돌아와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7/17 22:30
  • 땀·피지에 찌든 얼굴 ‘이렇게’ 씻으면 피부 망가져

    땀·피지에 찌든 얼굴 ‘이렇게’ 씻으면 피부 망가져

    여름엔 피지 분비량이 늘어난다. 땀이 날 때마다 세수하거나, 저녁에 피부에서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얼굴을 씻는 사람들이 있다. 피지가 깨끗하게 제거돼 피부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피지 적당히 있는 피부가 더 건강해적정량의 피지는 피부 보호에 꼭 필요하다. 얼굴을 덮은 피지막은 피부 방어를 담당한다. 수소이온 농도(pH)를 적당히 유지해 미생물이 침입하는 걸 막아주고, 물리적 자극에 덜 타격받게 한다. 피지막 속의 ‘우로칸산’이란 물질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자외선차단제 역할도 한다. 노화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게 돕는 천연 항산화 물질도 피지에 들어 있다. 과도한 피지를 제거하되, 피지막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않는 게 ‘좋은 세안’이다.땀이 날 때마다 얼굴을 씻거나,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세수하는 건 피지막을 망가뜨린다. 피지가 지나치게 씻겨나간 피부는 건조해지고, 모공이 잘 자극돼 없던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자외선을 비롯한 외부 자극에 취약해질 뿐 아니라 자극성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폼클렌저 이용한 세수는 하루 두 번만 권장여름이라도 폼클렌저를 이용한 세수는 아침저녁으로 한 번만 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여름에 얼굴의 유분기가 많아지는 건 사실이므로 평소보다 꼼꼼히 씻는다. 얼굴의 다른 곳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T 존(코, 이마)부터 문질러 씻는 게 좋다. 대부분 사람이 세수를 시작할 때 볼부터 문지르는데, 볼은 피지가 비교적 적게 분비되는 곳이라 과도하게 씻으면 피지막이 쉽게 망가진다. 땀을 많이 흘려 세수하고 싶다면 폼클렌저를 사용하지 말고 물로만 땀을 헹궈낸다. 세수를 꼼꼼히 하려다가 세안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건 좋지 않다.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에 세수를 마치는 게 좋다. 물 온도가 40도를 넘으면 피부를 감싼 피지막이 손상돼,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며 푸석해질 수 있다. 폼클렌저 거품을 얼굴에 문지르는 시간은 최대 2분을 넘기지 않는다. 지나치게 오래 하면 역시 피부가 건조해질 우려가 있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7/17 22:00
  • 당뇨환자 사망률 낮추는 ‘매직 수면’ 시간은?

    당뇨환자 사망률 낮추는 ‘매직 수면’ 시간은?

    당뇨병 환자에게 식단, 운동만큼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수면 시간이다. 혈당을 관리하려면 7시간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혈당은 올라간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호르몬 교란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체내 세포가 인슐린 호르몬을 인지하지 못해 혈당이 높은 채로 유지된다. 게다가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면 식욕이 커져 고열량, 고혈당 식품을 갈망하게 된다. 실제로 스웨덴 남성 2663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장기 추적한 연구 결과에서 수면 부족과 과다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워윅대학 연구팀도 수면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주요 예측 인자라고 보고했다.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당뇨병 환자 적정 수면 시간은 7시간이다. 중국의과대 연구팀이 30세 이상 당뇨환자 1만 2526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를 평균 수면 시간에 따라 ▲4시간 이하 수면 ▲5~6시간 수면 ▲7시간 수면 ▲8시간 수면 ▲9~10시간 수면 ▲10시간 이상 수면 그룹으로 나눈 뒤,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7시간 잠을 잔 그룹의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7시간을 수면 그룹을 기준으로 5~6시간 수면 그룹은 6%, 8시간 수면 그룹은 10%, 9~10시간 수면 그룹은 37%, 10시간 이상 수면 그룹은 82% 사망률이 더 높았다.미국 시카고대 수면장애센터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도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이거나 8시간 이상인 사람은 하루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장기간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속 혈색소(헤모글로빈)가 포도당과 결합한 상태를 말한다. 포도당은 적혈구의 생존 기간 당과 결합한 상태로 몸속을 떠다녀, 당화혈색소 수치로 약 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다.한편, 수면의 시간만큼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수면의 질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한 그룹은 밝은 곳에서, 한 그룹은 어두운 곳에서 잠들게 한 뒤 인슐린 저항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어두운 조명 속에서 잠을 잔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4% 감소했지만, 밝은 곳에서 잠든 그룹은 15%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숙면을 취하려면 ▲자는 동안 조명을 끄고 ▲잠들기 최소 두 시간 전에는 금식하고 ▲규칙적인 시간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고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침실을 조용하고 시원하게 유지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 
    당뇨이슬비 기자2023/07/17 21:00
  • 일기·편지 쓰기… 치매 예방에 도움 될까?

    일기·편지 쓰기… 치매 예방에 도움 될까?

    일기는 쓰는 것이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은 호주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성인 1만318명을 대상으로 문학·정신 활동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일기나 편지 쓰기 등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11% 낮았다. 또 게임, 카드놀이, 체스, 퍼즐과 같은 정신활동은 치매 위험을 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공, 그림 그리기와 같은 예술 활동과 신문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은 수동적 정신활동도 치매 발병 위험을 7% 줄였다. 다양한 여가활동은 신경 세포의 성장을 자극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흥미롭게도 사회적 교류와 상호 작용은 치매 발병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연구팀은 “생활습관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노인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 창의적인 예술, 일기 쓰기 등과 같은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명의 치매 환자가 있으며, 매년 거의 1천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2023/07/17 20:30
  • 엉덩이 뾰루지 자주 난다? ‘이런’ 희귀질환 일수도…

    엉덩이 뾰루지 자주 난다? ‘이런’ 희귀질환 일수도…

    엉덩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성 종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사타구니), 유방 아래, 둔부(항문 주변)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염증성 결절, 농양이 생기는 전신성 피부 면역질환이다. 종기가 터지고 곪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환자들은 통증뿐만 아니라 외부로 드러나는 병변으로 인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 병변의 부위가 민감하다 보니 주위에 쉽게 알리지 못하고 정신적인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얼핏 보면 심한 여드름과도 증상이나 병변의 형태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는데, 동일한 장소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고, 주변으로 퍼져 나가는 등의 증상이 수반되면 단순 여드름이 아닌 화농성한선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국내 환자 수는 7000~8000명으로 추정된다. 증상은 보통 사춘기 이후에 발생한다. 이 때문에 성호르몬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염증이 생기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종기로 방치하고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가 피부과 의사에게 진단받기까지 평균 7년이나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 화농성 한선염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과 수술로 나뉜다. 약물치료에는 항생제, 레티노이드 등 경구 약물이나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적용된다. 중증 환자의 경우 생물학적제제인 주사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다발성의 화농성 누공 등이 나타날 경우 병변부 절제, 절개 후 배농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의 목적은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완치는 어렵다. 드물게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있으나 보통은 방치하면 악화한다. 병변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거나 치료가 부적절할 경우 병변 부위로부터 ▲항문이나 직장 및 요도, 방광의 누공 형성과 협착 ▲빈혈이나 백혈구 증가 등의 혈액 이상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드물게는 편평상피세포암을 비롯한 피부암을 겪을 수 있다. 만성화된 경우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다.
    피부과오상훈 기자2023/07/17 20:00
  • 10대 이하 거식증 환자 98% 증가… 왜?

    10대 이하 거식증 환자 98% 증가… 왜?

    최근 5년간 10대 이하 아동을 포함, 10대 여성의 거식증이 97.5% 증가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섭식장애(식이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이 여성이었고, 같은 기간 10대 여성 폭식증 환자는 39.2%, 기타 식사장애 환자는 69.2% 증가했다. 무엇이 이렇게 10대 섭식장애 환자를 폭증하게 만든 걸까?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보자.◇섭식장애 폭증 1020 여성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식이장애(섭식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폭식증 환자는 4115명으로 2018년 대비 32.4%, 거식증 환자는 3084명으로 2018년 대비 44.4%, 기타 식이장애 환자는 5515명으로 2018년 대비 68.5% 증가했다.성별별로 살펴보면 전체 식이장애 환자 10명 중 8명가량이 여성이다. 최근 5년간 여성이 전체 폭식증 환자 1만7778명 중 88.8%(1만5795명), 전체 거식증 환자 1만3368명 중 74.0%(9894명), 전체 기타 식이장애 환자 2만107명 중 79.9%(1만5888명)를 차지했다.연령대별 여성 환자 증감률을 구체적으로 보면, 10대 섭식장애 환자의 증가율이 매우 높았다. 특히 10대 이하 거식증 환자는 2018년보다 2022년 97.5% 증가하며,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식증 환자는 20대 29.0%, 30대 29.0%, 30대 51.5% 증가하며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늘었는데, 10대 이하 증가율이 압도적이다.폭식증은 20대 환자 증가율이 높았다. 20대 여성 폭식증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46.9%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비슷했다. 여성 폭식증 환자는 10대 39.2%, 30대 35.2%, 40대 40.5% 증가했다.기타 식이장애 환자는 최근 5년 전체 1만5788명 중 53.1%(8443명)가 70대 이상으로 가장 많고, 증가율도 88.6%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식욕 부진을 호소하는 비특이적 의학적 노인 질환의 영향으로 파악됐다. 70대 이상을 제외하면 10대 이하 기타 섭식장애 환자의 증가율이 69.2%로 가장 컸다.◇코로나19로 고립감·단절감·불안 가중, 미디어·보호자 영향 커져전문가들은 거식증을 중심으로 10대 섭식장애 환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은 코로나19에 있다고 봤다. 불가피했던 사회적 단절이 예민한 10대에게 악영향을 줬다는 것이다.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는 "거식증의 경우, 가장 큰 원인이 '단절'이다"며 "청소년들은 감정적으로 취약한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폐쇄, 거리 두기, 집합금지 등을 경험하게 돼 고립감과 단절감을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집에만 있다 보니 보호자의 심리상태에 노출되며 청소년의 감정은 더욱 취약해지고, 언제 코로나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등 정서적인 불안함은 증가하며, 원격수업 등으로 식습관은 와해하고 신체활동은 감소하니 거식증과 같이 심리상태가 음식으로 연결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의 경우 감정의 불안한 상태가 음식으로 연결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정신적, 감정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외모 지상주의적 미디어 노출도 10대 여성의 거식증,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부추겼을 것이라 봤다. 김율리 교수는 "미디어가 고립된 상태에서 섭식장애를 일으키는 방아쇄역할을 했을 것이라 본다"며 "20대에서 폭식증이 증가한 것도 거식증의 30~40% 정도는 폭식성 섭식장애로 이환되고, 체형 강박이 심해지면 폭식 형태로 드러나는 일이 흔하다"고 밝혔다.◇성장기 섭식장애 후유증 커… 의심될 땐 전문가 찾아야김율리 교수는 청소년 자녀가 섭식장애를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자녀의 문제 개선을 돕고, 문제가 심각할 경우 전문가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성장기에 거식증 등 섭식장애가 생기면 신체적, 정신적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후유증이 크게 남는다"며 "자녀의 식사를 잘 살피고, 가벼운 섭식장애가 의심될 땐 아이가 식사를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돕고, 식사에 대한 불안감을 낮출 수 있게 식사는 살이 찌는 일이 아니라 영양을 보충하는 일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만일 이미 거식증 등 섭식장애가 진행돼 BMI 17.5 이하 또는 BMI 18.5 이상이긴 하나 음식을 씹고 뱉는다든가 식사 후 구토를 한다든가 하는 이상식이를 보인다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 전문적인 대응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가 병원 방문을 거부한다면 보호자라도 병원을 찾아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전문가의 조언을 듣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신과신은진 기자2023/07/17 19:00
  • 배에 찬 가스 배출하려면… ‘이 운동’ 효과적

    배에 찬 가스 배출하려면… ‘이 운동’ 효과적

    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할 때가 있다. 복부 팽만감이 들면 온종일 불편할 뿐만 아니라 매스꺼움, 통증 등을 유발한다. 주로 과식, 활동량 부족 등이 원인이다. 배에 가스 찼을 때 하면 좋은 운동과 동작을 알아본다.▷유산소 운동=유산소 운동은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걷기·수영·자전거 타기·조깅·계단 오르기가 대표적이다. 유산소 운동하면 몸속 가스가 위장관을 더 잘 통과하게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은 약 25분 정도를 권장하지만, 최소 10분 동안 운동해도 고통을 줄일 수 있다. 평소 활동량이 적으면 복부 팽만감뿐 아니라 변비까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3~5회, 한 번에 25~3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요가=요가는 심신을 이완시키고, 위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있다. 통증 연구와 관리 저널에 따르면 위장 문제가 있는 청소년 25명이 4주 동안 한 시간씩 요가 수업에 참여하자, 문제 증상과 통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0분 요가만으로 위장 문제 증상이 완화된 것이다. 연구팀은 요가를 통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자연스럽게 위장 문제 또한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쟁기 자세=쟁기 자세를 취하면 아랫배가 자극된다. 쟁기 자세는 뱃속 가스를 배출시키고, 어깨와 목의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똑바로 누워 두 다리를 붙이고, 손을 바닥에 댄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다리를 90도 들어 올리고, 내쉬면서 두 다리를 머리 뒤로 넘겨 발끝이 바닥에 닿게 한다. 이 자세를 2~3분 유지한다. 다만, 잘못된 쟁기 자세는 목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발끝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절대 무리하지 말고 양손으로 허리를 받치거나, 의자에 다리를 거쳐도 된다.
    내과이채리 기자2023/07/17 17:45
  • 요즘 눈곱 많아지고 눈꺼풀 부어있다면? ‘이 질환’일 수도

    요즘 눈곱 많아지고 눈꺼풀 부어있다면? ‘이 질환’일 수도

    갑자기 눈꺼풀이 자주 붓고 눈곱이 심해진다면 ‘안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안검염은 특히 평소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거나, 진한 눈화장을 하는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안구건조증이 동반돼 인공눈물을 사용하지만, 증상이 잘 완화되지 않는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눈꺼풀 여드름’으로도 불리는 안검염은 눈꺼풀의 가장자리와 속눈썹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위, 아래 눈꺼풀 테두리에 분포한 20~25개의 ‘마이봄샘’이라는 기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 눈물이 배출되지 못해 유발된다.안검염이 생기면 눈 주위가 붉은 테를 두른 것처럼 충혈되거나 빨갛게 붓고, 속눈썹에 눈곱이 덕지덕지 붙는 증상이 나타난다. 눈꺼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나기도 한다. 또 염증 때문에 속눈썹이 빠지거나 안으로 말려 눈을 찌르게 된다. 궤양성 안검염의 경우에는 눈 주위에 농을 형성하여 작은 농포와 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안검염의 뚜렷한 증상은 눈이 건조해져 뻑뻑하고 시큰시큰하며 쿡쿡 찔리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속되면 만성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기 쉬워 빨리 치료받는 게 좋다. 실제로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 중 60~70%는 안검염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안검염 치료는 염증 그 자체에 대한 치료는 물론, 안검염과 함께 온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안검염의 원인이 되는 피지를 짜내고, 안검염 원인균에 대처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 등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안검염의 치료와 예방에는 평소 눈꺼풀 온찜질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그럼 눈꺼풀의 기름진 분비물이 잘 녹아 나온다. 방법은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해 5분 정도 눈꺼풀 온찜질을 해주면 된다. 이후 눈꺼풀 청결제와 면봉으로 속눈썹 안쪽 부분을 닦아주면 좋다. 또한 여드름 예방에 피부 위생이 중요한 것처럼 눈꺼풀 위생 관리에 대한 노력도 필수다.
    안과신소영 기자2023/07/17 17:42
  • 여름에도 거칠거칠한 발뒤꿈치… 부드럽게 만드는 법은? 

    여름에도 거칠거칠한 발뒤꿈치… 부드럽게 만드는 법은? 

    여름이 되면 발을 노출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발뒤꿈치는 피지선이 없고, 신발과의 마찰이 잦아 각질이 잘 생긴다. 이때 보기에 안 좋다는 이유로 각질제거기를 이용해 피가 나도록 문지르거나 손으로 뜯어냈다간 오히려 상처가 날 수 있다. 올바른 발뒤꿈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발뒤꿈치 각질이 유난히 심하게 일어난다면 ‘발뒤꿈치 각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각화증은 피부의 표피 최상층에 있는 각질층이 증식하고 변화하는 질환이다. 피부가 까칠까칠해지거나 딱딱하게 굳는다는 게 큰 특징이다. 발뒤꿈치 각화증은 강화증이 발뒤꿈치에 나타난 것인데, 발바닥 피부에 가해지는 과도한 자극과 수분 부족 등에 의해 발생한다. 발뒤꿈치 각화증으로 진단되면 각질연화제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발뒤꿈치를 제거하겠다고 물리적으로 각질을 갈아내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죽은 세포뿐 아니라 살아있는 세포까지 제거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피부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다. 발뒤꿈치를 관리하려면 외출 후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함이 심한 부위에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보습제는 바디로션보다는 바셀린 등 보습 성분이 많이 함유된 풋크림을 권장한다.족욕도 도움이 된다. 다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9~40℃로 설정한다. 족욕 시간은 10분 전후가 적당하고, 주 1회 정도는 족욕 후 스크럽제를 사용해 묵은 각질을 없애주는 게 좋다. 족욕 후에는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마사지한 뒤 보습제로 마무리한다. 발바닥 피부층은 두껍기 때문에 5~10분 크림을 계속 문질러야 흡수된다. 크림을 충분히 바른 발에 랩을 씌우고 20~30분이 흐른 뒤, 면양말을 신은 상태로 자면 발뒤꿈치가 매끄러워진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7/17 17:29
  • 나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눈썹’ 찾는 법

    나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눈썹’ 찾는 법

    눈썹 모양이 인상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눈썹은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음에도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콤플렉스인 얼굴형까지 보완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도 눈썹 모양을 바꿈으로써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곤 한다. 나에겐 어떤 눈썹 모양이 어울릴까?◇일자 눈썹얼굴이 길거나 폭이 좁다면 일자 눈썹이 잘 어울린다. 경사 없이 일자로 평평한 눈썹은 어려보이고 순수한 느낌이 강조된다. 일자로 뭉툭한 눈썹은 중성적이면서 활동적인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일자형 눈썹을 그릴 때는 기본 눈썹보다 약간 짧게 그리면 된다. 다만, 광대뼈가 도드라지고 각진 얼굴이라면 일자형 눈썹을 피하는 게 좋다. 각진 얼굴이 오히려 더 강조돼 보일 수 있다.◇아치 눈썹아치형 눈썹은 대체로 계란형 얼굴에 잘 어울린다. 또 얼굴형이 각지거나, 광대뼈가 발달한 사람도 눈썹을 아치형으로 다듬으면 전체적으로 강해 보이는 인상이 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눈이 처진 사람도 아치형 눈썹을 하면 인상이 더 또렷해진다. 따라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우아하면서 도시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도 아치형 눈썹을 도전해보자.◇각진 눈썹눈썹 산을 바짝 올린 각진 눈썹은 대체로 둥근 얼굴이나 삼각형 얼굴에 잘 어울린다. 사실 각진 눈썹은 냉정하고 사나운 이미지가 강할 수 있으나, 사람에 따라 세련되고 개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긴 눈썹눈썹의 길이도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길이가 긴 눈썹은 긴 얼굴을 보완하고 얼굴을 작아 보이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과하게 길면 가만히 있어도 이맛살을 찌푸린 듯 보일 수 있어 주의한다. 정적이고 성숙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도 눈썹을 길게 그리면 도움이 된다. ◇짧은 눈썹얼굴 폭이 좁아 보이기 싫다면 길이를 보다 짧게 그려주면 좋다. 짧은 눈썹은 쾌활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도 연출할 수 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3/07/17 16:52
  • 2231
  • 2232
  • 2233
  • 2234
  • 2235
  • 2236
  • 2237
  • 2238
  • 2239
  • 224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