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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운동 아무리 해도 근육 안 커진다면… 따져봐야 할 것들

    근육운동 아무리 해도 근육 안 커진다면… 따져봐야 할 것들

    근육은 무게에 저항할 때 손상된 뒤 회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만약 근육운동을 해도 근성장이 더딘 것 같다면 ▲점진적 과부하 ▲탄수화물 ▲휴식 정도를 따져봐야 한다. 60세 이상은 근감소증을 막기 위해 매일, 조금씩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점진적 과부하점진적 과부하란 말 그대로 운동 강도를 점점 높이는 것이다. 우리 몸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골격근계, 신경계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강한 자극에 반응해 근육을 분해하고 재합성하지만 적응하면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않는다. 이러한 근육을 다시 변화시키는 방법은 결국 더 큰 자극이다. 초보자가 선택할 방법은 횟수와 무게의 증가다. 만약 근육운동을 하는데 기초체력 단련 기간인 8~12주가 지나도 근육이 커지는 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계속 같은 무게·횟수를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탄수화물 부족근육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운동하면서 분해된 근 단백을 다시 합성하려면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수화물도 중요하다. 우리 몸은 강도 높은 저항운동 중 글리코겐이라는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인데 탄수화물,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 글리코겐이 부족해지면 운동 능력도 떨어진다. 물론 한 끼 탄수화물을 부족하게 먹는다고 감당할 수 있던 무게가 줄어들진 않겠지만 근육 운동과 체중 감량을 병행하면서 식단 자체에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근육의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휴식 부족근육은 근섬유에 가해진 미세 손상이 회복하면서 성장한다.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건 휴식이다. 보통 근섬유의 단백질이 재합성하는 데 24~48시간이 걸린다. 이 기간에 같은 부위를 자극하면 근육 성장이 정체되는 건 물론 근육이 파열될 수도 있다. 특히 근육과 힘줄이 노화된 65세 이상 고령자는 부상 위험이 크다. 만약 운동 후 적절한 근육통이 생겼다면 다음 날엔 다른 부위를 운동해주는 게 좋다. 아무런 근육통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운동 강도가 부족했다는 뜻이므로 점진적 과부하를 시도해야 한다.◇60세 이상이라면 쉬지 말아야…한편, 60세 이상이라면 최대한 운동을 쉬지 않는 게 좋다. 근 손실 속도가 빠르고, 다시 운동해도 기존 근육량을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근육세포가 노화하면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 수준이 낮아지고 근육 위성세포 수와 활성도가 감소해,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금방 근육량이 줄어든다. 근육량이 평균보다 적은 근감소증으로 이어지면 조기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근육 운동을 쉬지 말고 단백질은 챙겨 먹어야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1/12 10:00
  • "주말에 삼겹살 먹었니?" 고기 냄새 밴 옷 입고 출근하지 않으려면…

    "주말에 삼겹살 먹었니?" 고기 냄새 밴 옷 입고 출근하지 않으려면…

    고깃집은 긴 여운을 남긴다. 옷에 밴 고기 냄새가 다음날까지도 빠지지 않곤 해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옷을 걸어둬도 냄새가 완전히 빠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겉옷이라 다음 날 당장 그 옷을 다시 입어야 하는 것만큼 고역인 일도 없다. 냄새를 빨리 제거할 방법이 없을까.◇섬유 탈취제 뿌린 후, 바람 잘 드는 곳에 둬야1~2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섬유 탈취체를 이용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고기를 구우면 고기 속 아미노산 등이 열 분해되면서 냄새 분자인 피라진, 퓨라논 등이 생성돼 옷에 달라붙는다. 이 분자들은 분자량이 커 무거우므로 가벼운 냄새 분자와 달리 옷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섬유 탈취제는 냄새 분자를 감싸 옷 섬유에서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기만 하면 냄새 분자들이 다 없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탈취제를 뿌린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1~2시간 만에 고기 냄새를 대부분 없앨 수 있다. 옷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는 걸 잊으면 안 된다. 탈취제를 뿌린 옷을 개거나 옷장에 넣어 두면, 냄새 분자가 섬유에서 떨어졌지더라도 다른 곳으로 증발하지 못해 탈취 효과가 떨어진다.◇옷에 습기 스며들게 한 후 증발시키면 냄새도 날아가 고기 냄새를 당장 없애고 싶다면, ▲분무기 ▲세탁비닐 커버 ▲드라이어가 필요하다. 먼저 옷에 분무기를 뿌려 섬유가 물기를 머금도록 한다. 샤워할 때 화장실에 들고 들어가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화장실에 꽉 찬 수증기가 섬유에 달라붙어 옷이 촉촉해지게 된다. 이후 세탁비닐 커버로 옷을 감싸고, 윗부분에 구멍을 뚫은 뒤 드라이어를 넣어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 준다. 수분이 섬유에 달라붙어 있던 냄새 분자를 머금고 증발하며 냄새가 빠르게 사라진다. 열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옷을 옷걸이에 걸어둔 채로 진행한다. 뜨거운 바람을 아래쪽으로 30초에서 1분 쏘이고, 옷을 조금 식혔다가 다시 30초에서 1분 쏘이기를 반복하면 된다. 수분이 어느 정도 증발하면 비닐을 벗긴 후 습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잠시 둔다. 스팀다리미를 대고 수증기를 쐬어준 후, 다리미 열로 증발시켜도 똑같은 탈취 효과를 낼 수 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11/12 08:00
  • 목 '따끔따끔' 아플 때, 어떤 약 먹어야 할까?

    목 '따끔따끔' 아플 때, 어떤 약 먹어야 할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늦가을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보다 몸이 약해지기 쉽다. 조금만 몸 관리에 소홀해도 바로 목이 따끔따끔 아파져 온다. 병원에 가긴 경증이고, 병원에 갈 시간도 없다면 인후통을 완화하는 약을 약국에서 구매해 복용해 보자. 이럴 땐 어떤 약을 먹을까?먼저 인후통이 생기는 이유는 건조한 대기로 특히 호흡기가 약해진 틈을 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외부 물질로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처음엔 건조감,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변하기도 하고, 고열,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이 퍼질 수 있고, 만성질환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제때 적합한 약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인후염약은 크게 ▲소염진통제 ▲구강 살균소독제 ▲점액분비 촉진제 ▲항생제 등으로 나뉜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만 사용되며, 전문의약품이라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없다. 항생제를 제외하곤 모두 일반의약품 제품이 존재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소염진통제로는 벤지다민과 플루르비프로펜이 있다. 두 약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약이다. 염증 유발 물질이 생산되는 것을 억제해 염증 자체를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벤지다민은 구강 분무제와 가글액제로, 플루르비프로펜은 구강 분무제와 입에서 녹여 먹는 사탕 형태의 트로키제로 존재한다. 구강 분무제로 사용할 때, 플루르비프로펜은 18세 이상 성인만 사용할 수 있다. 트로키제로 먹을 때도 12살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다. 트로키제를 먹을 땐 씹거나 삼키지 않고 침으로 천천히 녹여 먹어야 유효 성분이 제대로 작용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구강 살균소독제로는 포비돈 요오드와 세틸피리디늄 등이 사용된다. 포비돈 요오드는 입에 뿌리는 구강 분무제 형태로 사용되는데, 살균 작용 자체에 효과적이다. 세틸피리디늄은 트로키제로 있고, 항균 효과가 있다. 염증 반응을 진정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용성 아줄렌 성분과 함께 섞인 복합제 형태로 많이 이용된다.점액분비 촉진제로는 암브록솔이 있다. 점액분비를 촉진해 목 통증이 심할 때,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모든 약은 나이 등에 따라 복용량이 달라지므로 약사의 설명을 잘 듣고, 따라야 한다. 또 ▲인후통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됐거나 ▲피부 발진이 동반됐거나 ▲고열이 나거나 ▲편도선이 하얗게 됐거나 ▲목 근처 림프절이 커졌거나 ▲인후통이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심하거나 ▲숨쉬기 어렵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1/12 07:00
  • 치킨 뼈가 검붉다면… 냉동육인 걸까?

    치킨 뼈가 검붉다면… 냉동육인 걸까?

    치킨을 먹을 때 뼈가 검붉은 색이라면 냉동육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냉동육을 냉장육이라고 속여 파는 식당 등을 감별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근거가 있는 걸까?  냉동 닭고기의 뼈가 검붉은 이유는 흑변현상 때문이다. 뼈 속에는 혈액을 생산하는 조혈기관인 골수가 있다. 도축된 닭 뼈 조직의 구멍은 서서히 커지는데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밖으로 유출돼 뼈를 착색시킨다. 냉장육은 유통 기간이 뼈 조직의 구멍이 커지기 전에 끝날 정도로 짧기 때문에 흑변현상이 덜하다. 반면 냉동육은 뼈 속 수분이 얼면서 골조직의 구멍이 커지기도 하고 보관 기간도 길기 때문에 흑변현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하지만 닭 뼈 표면의 색깔이 검붉다고 냉동육이라 단정하기엔 어렵다. 냉장육이라 뼈가 대기 중에 오래 노출되거나 서서히 낮은 온도에서 조리되면 흑변현상이 뚜렷할 수 있다. 또 육계가 너무 어리거나 추운 겨울철에 도축되면 뼈 표면의 막이 검붉게 보일 수 있다. 도축 과정에서 방혈작업의 실패나 골절 등이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럴 땐 뼈를 부러뜨려서 단면을 확인한다. 뼈 단면이 모두 검붉은 색이라면 냉동육일 확률이 높다.냉동육은 냉장육에 비해 육질이 좋지 않다. 냉동 시 얼음 입자들에 의해 고기의 근섬유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또 보존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방성분의 산화와 단백질의 변성이 지속되기 때문에 냉장육에 비해 감칠맛이 덜하다. 해동을 잘못하면 냉장육과의 영양학적 차이까지 생길 수 있다. 상온에서 오랜 시간 해동시키면 유출되는 액체에 티아민과 리보플라빈 등의 수용성비타민, 단백질, 광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냉동육을 해동할 때 포장이 된 채로 해동시켜야 한다. 이후 가급적 신속히 조리해 급식으로 제공하고 즉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빨리 냉장해야 한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11/12 06:00
  • 아메리카노 vs 에스프레소 vs 라떼… 카페인 가장 많은 건?

    아메리카노 vs 에스프레소 vs 라떼… 카페인 가장 많은 건?

    커피를 마시면서도 카페인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다. 커피 속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자극해 피로 해소를 돕지만 과하면 불면증, 심박수 증가, 메스꺼움, 위산과다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커피의 종류에 따라 카페인의 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의 카페인 함량을 비교해 봤다.◇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 함량 높아에스프레소는 커피 원액을 추출한 것으로, 진하면서도 강한 쓴맛을 낸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이 에스프레소가 커피 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맛에서 비롯된 오해다. 카페인 함량은 로스팅 방식, 커피 추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원두 가루와 물이 닿는 시간이 길고, 면적이 넓을수록 카페인이 많이 용출된다. 쓴맛과 카페인 함량은 관련 없다. 에스프레소는 고온·고압의 물로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해 만든다. 반면,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 희석한 커피의 종류인데,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경우 대부분 아메리카노에 두 잔의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따라서 에스프레소는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적은 편이다. 물을 넣어 아메리카노의 쓴맛이 옅어질진 몰라도, 카페인 함량이 확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한편, 핸드드립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 핸드드립 커피는 뜨거운 물을 부어 천천히 커피를 내려 마시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라떼의 카페인 함량, 아메리카노에 견줘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어 만든 카페라떼는 어떨까? 카페라떼 역시 우유가 에스프레소의 쓴맛을 중화해 카페인이 더 적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와 카페인 함량이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카페라떼에는 아메리카노와 동일한 양의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다. 또 물과 우유의 비율도 비슷하다. 다만, 커피 브랜드별로 아메리카노와 라떼 레시피가 다르기 때문에 들어가는 샷의 수에서 차이가 있을 순 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의 카페인 함량이 궁금하다면 카페 레시피를 참고하는 게 좋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11/12 05:00
  • 커피 마셔서 꿀잠 못 잘 것 같다면… 술도 마셔라?

    커피 마셔서 꿀잠 못 잘 것 같다면… 술도 마셔라?

    커피와 술.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두 가지 물질을 모두 마시면 한 가지만 마시는 것보다 오히려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와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낮에 커피를 마실 수밖에 없는 사람이 밤에 술을 마셨을 때 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커피와 술을 자주 마시는 금융 서비스 분야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매일 커피와 술을 마신 양과 수면의 질을 조사했다. 실험은 6주간 지속됐다. 실험참가자는 0~100점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했다.그 결과, 커피만 마신 날엔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약 10분, 일주일엔 1시간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술만 마신 날에도 하루 약 5분, 일주일에 30분 정도 수면 시간이 감소했다. 그러나 둘 다 마신 날엔 둘 중 하나만 마신 날보다 수면량 손상이 적었다.연구팀은 "술의 진정 효과가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일부 상쇄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술과 커피를 모두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주 저자인 미국 워싱턴대 심리학과 프랭크 송(Frank Song) 박사는 "사람들이 수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연스럽게 커피와 술을 모두 마시게 된다는 증거를 확인했다"며 "실제로 커피를 마신 후 술을 마시면 잠들기가 더 쉬워진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3/11/11 23:00
  • 칫솔, 소독해서 쓰세요? 적어도 ‘이 때마다’ 한 번은…

    칫솔, 소독해서 쓰세요? 적어도 ‘이 때마다’ 한 번은…

    치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방법에 따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잘못된 양치 습관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 잇몸에 상처가 생기고 몸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알아본다.◇물 묻히지 않고 칫솔질하기효과적인 양치를 위해서는 치약을 짠 뒤 물을 묻히지 말고 칫솔질하는 게 좋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충치 유발균과 치석 등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살짝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 또한 희석될 수 있다.◇여러 번 헹구기양치 후에 입에 치약 속 계면활성제나 첨가제가 남지 않으려면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계면활성제 중 하나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에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식욕 부진이나 치아 착색, 구강 건조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만 헹궈도 제거되지만, 그 외 여러 첨가제와 거품을 씻어내려면 5~6회 정도는 헹궈주는 게 좋다.◇양치 전 치실 하기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양치 전 ‘치실’ 사용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한 뒤 칫솔질을 해야 치약 성분이 치아 사이 공간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치아가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람일수록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 치실은 30~40cm 길이로 끊은 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치실이 3~4cm 정도만 남도록 팽팽하게 잡아 치아 사이에 끼워 잇몸부터 치아 면을 따라 닦으면 된다. 치실에 치태, 음식물 찌꺼기 등이 묻어나도록 움직이되, 잇몸이 아플 정도로 과도하게 힘을 줘선 안 된다.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칫솔 소독하기칫솔은 1주일에 한 번 소독하는 게 좋다.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반 스푼 물에 녹인 뒤, 칫솔을 10~20분 담가놓으면 된다. 구강 청결제에 담가도 소독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칫솔을 담아두는 칫솔 케이스, 칫솔 캡 등도 함께 소독해야 한다. 내부에 물이 고이기 쉬워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칫솔은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치아일반김서희 기자2023/11/11 22:00
  • 나이 들면서 ‘묘하게’ 달라지는 몸 라인… 이유는?

    나이 들면서 ‘묘하게’ 달라지는 몸 라인… 이유는?

    젊었을 땐 잘 찌지 않던 살이 나이가 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걸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일명 ‘나잇살’이라고도 한다. 묘하게 몸의 라인이 두루뭉술해지고, 20대에는 분명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는데, 40대 이후부턴 식단 조절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나잇살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나잇살을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성호르몬 감소=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지방이 쌓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체중은 폐경 시작 후 1년에 0.8kg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갱년기는 보통 4~7년 지속되므로, 이 기간에 나잇살이 3~6kg 정도 찌게 되는 것이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역시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한다.▷근육·성장호르몬 감소=노화가 진행되면 온몸 곳곳이 퇴화하기 시작한다. 근육도 예외는 없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으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하지만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똑같이 먹어도 남보다 더 쉽게 살이 찐다는 점이다. 성장호르몬 감소 역시 기초대사량 감소에 영향을 준다. 우리 몸속 성장호르몬은 30대부터 10년 주기로 약 14.4%씩 감소한다. 성장호르몬이 줄면 근육량이 줄고, 신진대사량이 떨어져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 양도 감소한다.▷지방세포의 노화=지방세포의 노화도 나잇살의 주범이다. 지방세포는 지방 저장의 기능도 하지만, 저장한 중성지방을 지방산으로 활발히 분비해 적기에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방세포가 노화하면 지방분해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실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미카엘 라이덴 교수팀은 30~35세 건강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방세포를 채취한 뒤 13년 후 지방세포를 다시 채취해 지방분해 능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방세포의 지방분해 능력이 13년 전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능력은 변하지 않았지만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200~500kcal 줄이고, 계단 이용하기나잇살 개선의 핵심은 섭취량 조절이다. 기초대사량이 줄어든 만큼 섭취량도 줄여야 나잇살이 빠진다. 한국인 1일 영양섭취기준은 성인 남성은 약 2200~2500kcal, 성인 여성은 1700~2000kcal 수준이다, 나잇살을 빼려면 적어도 약 200~500kcal 보다 적게 먹는 게 좋다. 단백질도 자주 섭취해 근력을 키워야 한다.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콩 ▲두부 등이 좋다. 신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나 음식을 찾아 먹어야 한다. 체지방 연소를 돕는 비타민B군, 지방대사를 촉진하는 칼슘, 체지방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철분 등의 섭취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도 정제탄수화물보단 저항성 탄수화물로 선택한다. 저항성 탄수화물은 흰 쌀밥, 밀가루, 과자 등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과 달리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고, 체내 지방에도 적게 축적된다. 감자, 고구마, 콩류, 통곡류, 바나나 등이 대표적이다.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체지방을 태워야 한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내는 게 부담스럽다면 평소 생활 속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낮은 층수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도록 한다. 다만, 고혈압·심장질환·골격근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이채리 기자2023/11/11 20:00
  • 몸 으슬으슬 감기 오는 거 같은데, 쌍화탕 효과 있을까?

    몸 으슬으슬 감기 오는 거 같은데, 쌍화탕 효과 있을까?

    몸이 으슬으슬하고 콧물·기침이 날 때 쌍화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실제 쌍화탕을 먹고 감기 기운이 사라졌다고 하는 말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 효과가 있는 걸까? 쌍화탕은 예로부터 피로 회복을 위해 먹던 약이다. 1970년대 들어 광동제약이 광동쌍화탕을 선보였고, 지금처럼 약국에서 쉽게 구매해 먹을 수 있게 됐다. 쌍화탕에는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 9가지 약재가 들어있다. 혈액순환과 항염증 작용을 돕고 몸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쌍화탕을 먹으면 피로감을 해소하고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그러나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기본적으로 자양강장제에 속한다. 몸에 영양을 보충해주고 체력을 보강해주지만 콧물, 기침, 발열과 같은 감기 증상 완화 성분이 들어있는 건 아니다. 만약 쌍화탕을 마신 뒤 감기가 나났다면 둘 중 하나다. 일시적인 체력·면역력 저하로 인한 초기 감기였거나 쌍화탕과 종합감기약을 함께 처방받아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쌍화탕을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로 인해 열이 높아졌거나,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등이다. 쌍화탕의 원료는 대부분 따뜻한 성질의 약재인데 이미 열이 많은 상태에서 해당 성분이 몸에 들어오면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위장에 열이 많은 사람도 쌍화탕을 복용하면 위장의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한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쌍화’는 음료다. 쌍화탕의 특정 성분이 조금 들어간 혼합음료, 즉 일반적인 차(茶)라고 볼 수 있다. 식약처로부터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약국의 쌍화탕과는 차이가 있다. 쌍화탕의 피로 회복이 목적이라면 편의점이 아닌 약국에서 ‘쌍화’ 뒤에 ‘탕’이라고 명시된 제품을 구매·복용하는 게 좋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11/11 18:30
  • 건조한 피부엔 ‘이 연고’가 최고라고?

    건조한 피부엔 ‘이 연고’가 최고라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짐을 느끼는 이들이 늘었다. 건조함에 좋다는 화장품이나 피부과 시술은 너무 비싸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바이엘 '비판텐 연고', 동아제약 'D-판테놀 연고', 태극제약 '덱스파놀 연고' 등 일반의약품 덱스판테놀 연고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덱스판테놀 연고를 사용했다간 문제를 겪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 유발할 수도… 피부 문제 있을 때만 사용해야판토텐산(비타민 B5)이 주성분인 덱스판테놀 연고는 피부 보습, 피부 장벽 회복 등의 효과가 있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음에도 급·만성 피부염, 습진, 기저귀 발진, 일광 화상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어린아이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그만큼 안전한 성분이지만, 영양크림이나 보습제를 대신해 사용하는 건 추천되지 않는다. 어쨌든 문제가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대한피부과의사회 고문인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에 따르면, 덱스판테놀은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등과 같이 오남용 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그래도 약이기에 약이 불필요한 건강한 피부에 사용하면, 없던 병이 생길 수도 있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매우 달라서다. 실제로 덱스판테놀 연고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염 등이 생기는 사례가 종종 있다.덱스판테놀 연고는 상처, 화상, 욕창, 급·만성 피부염, 습진, 피부궤양, 기저귀 발진, 일광 화상 등의 피부 증상이 가벼운 상태이거나 회복기일 때만 사용이 권장된다. 진물이 심하게 나거나 문제 부위가 심하게 붉어진 상태일 때, 상처가 깊은 경우 등엔 덱스판테놀 연고를 사용해선 안 된다. 이때 덱스판테놀 연고를 사용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증상이 심각할 때는 덱스판테놀 연고를 사용하기보단 적절한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 2023/11/11 18:00
  • 화장한 채 운동하세요? 피부에 '이런 불상사' 생겨요

    화장한 채 운동하세요? 피부에 '이런 불상사' 생겨요

    운동은 심장, 뇌 등 우리 몸 각종 장기뿐 아니라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운동하면 피부가 좋아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운동할 땐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라 부르는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피부에 작용해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활성도를 높인다. 요가 등 스트레칭·유연성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이는데, 이 덕분에 피부 염증 수치가 낮아지기도 한다. 또 모든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는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피부 세포로 신선한 산소가 잘 전달되고 대사로 발생한 노폐물도 빨리 제거돼 피부가 건강하고 탱탱해진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화장을 먼저 지우고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화장한 채 운동하면 화장 성분이 땀을 통해 배출되는 노폐물을 막아서 노폐물이 피부 모공에 머무르게 된다. 게다가 운동하면 체내에서 열이 방출되면서 모공이 일시적으로 넓어지는데, 이때 화장 잔여물이 모공에 흡수된다. 배출돼야 할 성분들이 오래 피부에 엉겨 붙으면 모공이 넓어지고, 세균 감염을 일으켜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운동 후에는 이미 화장을 지운 상태라도 반드시 세수해 땀을 씻어내야 한다. 땀이 나면 세균이 자랄 수 있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피부 건강을 위해 운동 강도·시간도 주의해야 한다. 숨이 차 옆사람과 대화를 하기 힘들고 온몸이 뜨거워질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한 시간 이상 하면 오히려 코르티솔 분비량이 커지고,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피부가 나빠질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1/11 16:00
  • 때 밀면 안 좋다던데… 근거 있는 걸까?

    때 밀면 안 좋다던데… 근거 있는 걸까?

    씻을 때마다 꼭 때를 미는 사람들이 있다. 몸을 불린 뒤 때수건으로 구석구석 밀어줘야만 몸이 개운하고 제대로 씻은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표면이 거친 때수건으로 지나치게 자주, 강하게 몸을 문지르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피부가 약한 사람, 피부염, 건선 등이 있는 사람은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다.때는 표피 각질층·피지·땀이 공기 중에 있는 먼지와 만나고 피부에 쌓이면서 발생한다. 피부 위 먼지·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때수건으로 살살 문지르는 정도는 괜찮지만, 과도하게 힘을 줘 ‘박박’ 미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때를 너무 세게 밀면 각질층까지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 증발을 막는 각질층이 벗겨지면 피부 수분이 손실되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쉽다. 각질층이 심하게 벗겨진 경우엔 손상된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미 피부염에 의해 습진, 가려움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긴 상태에서 또 때를 밀면 피부가 추가적으로 손상된다.질환 때문에 때를 밀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토피피부염, 지루피부염, 건선 등으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진 사람이 때를 밀면 자극이 가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건선 환자, 백반증 환자는 피부를 문지르는 과정에서 증상이 다른 부위로 확대될 위험도 있다. 이밖에 노인, 당뇨병, 고혈압, 콩팥질환 환자 또한 때를 민 후 건성습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피부에 쌓인 먼지와 분비물은 샤워만 깨끗이 해도 잘 씻겨나간다. 오래 된 피부 각질 또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떨어져나간다. 추가로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하는 걸 권한다.꼭 때를 밀어야 한다면 1년에 2~4회만 밀도록 한다. 몸을 30분 정도 불린 뒤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피부 결에 따라 살살 문질러준다. 매일, 매주 때를 밀거나 피부가 빨개질 때까지 세게 미는 것은 금물이다. 때를 민 후에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보습제가 잘 스며들면 습윤 효과는 물론, 피부 표피 사이 보습 방어막도 강화될 수 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3/11/11 14:00
  • '이 음식' 먹을 때 속 메스꺼우면… 췌장 건강 빨간불!

    '이 음식' 먹을 때 속 메스꺼우면… 췌장 건강 빨간불!

    배꼽 주위부터 왼쪽 윗배와 옆구리까지 가늘고 길게 뻗어있는 췌장은 소화액과 호르몬 등을 분비한다. 췌장은 암이 생겨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장기’로도 불린다. 췌장이 손상됐을 때 나타나는 위험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속 메스꺼움, 설사췌장은 소화기관 중 유일하게 지방을 분해하도록 돕는 효소를 생산한다.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몸의 지방 소화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메스꺼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소화·흡수되지 않은 지방이 변에 녹아 그대로 배출되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대변의 색이 옅어지고 밀도도 낮아진다. 때로 소화되지 않은 지방 성분에 의해 변기 물에 기름띠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나 고기 등을 먹고 나서 전에 없던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췌장 건강을 한 번쯤 살펴봐야 한다.◇복통과 등 통증복통은 췌장암과 급성 췌장염의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이때 췌장의 위치가 등에 가까이 있어 복통과 함께 등 쪽으로 통증을 같이 호소할 수 있다. 복부 통증이 몇 주 지속되며 소화불량,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때는 췌장암의 징후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다른 문제로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췌장암으로 유발된 통증을 역류 또는 기타 위장장애로 착각하는 경우가 흔한데, 통증이 갑작스럽고 격렬하며 복부 중심에 집중된다면 급성 췌장염일 수 있다.◇체중 감소췌장암으로 인한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6개월 동안 평소 체중의 5% 이상 또는 기간과 관계없이 4.5kg 정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게 좋다.◇당뇨병 악화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자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 보통 50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을 경우 췌장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췌장의 세포 중 베타세포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이 있다. 췌장염이나 췌장암 등이 진행하면 췌장 세포가 파괴되면서 이 베타 세포도 같이 파괴된다. 이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하기도 하고 잘 조절되던 당뇨가 심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만성췌장염 환자는 질병이 진행하면서 환자의 90%에서 당뇨가 발생한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11/11 12:30
  • 출근 전 날 웃게 해준 ‘개그콘서트’ 부활… 웃음의 건강 효과 짚어본다면

    출근 전 날 웃게 해준 ‘개그콘서트’ 부활… 웃음의 건강 효과 짚어본다면

    KBS 개그콘서트가 오는 12일 돌아온다. 1999년 9월 4일 시작해 2020년 6월 26일까지 명맥을 이어오던 개그콘서트는 침체기를 버티지 못하고 폐지됐다가, 약 3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새 출발을 결심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개그콘서트를 보던 A씨(30)는 "월요일 출근 전날 아무 생각 없이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웃었는데, 그 시간이 사라져 아쉬웠었다"며 "다시 볼 생각만으로도 기대감에 행복하다"고 했다. 실제로 개그콘서트와 같은 개그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개그로 유발되는 웃음은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 외에도 각종 건강 효과를 낸다.◇웃음의 건강 효과 5가지▶면역력 향상=먼저 웃음은 면역력을 올려 수명까지 연장시킨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5분간 웃은 사람의 혈액을 분석해 봤더니,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활성화가 5시간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오사카 대학원 신경기능학 연구팀에서도 웃으면 병균을 막는 항체인 감마 인터페론이라는 물질 분비가 활성화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커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세포 조직도 증식시켜 면역력이 향상한다고 밝혔다. 이 덕분인지 미국 볼메모리얼병원 연구팀이 하루 15초씩 크게 웃는 사람을 장기간 조사했더니 수명이 연장된 것으로 드러났다.▶혈압 조절=장기적으로 봤을 때 웃음은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도 낮춘다. 단기적으론 웃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이 약간 올라가지만, 이후 혈액순환이 더 원활해지고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어 혈압이 감소한다. 실제로 미국 로마린다대 연구팀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으로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 20명에게 매일 30분씩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게 했더니, 1년 뒤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염증 수치가 66% 낮아졌고,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키는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26%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운동 효과=웃기는 가장 쉬운 유산소운동이기도 하다. 저절로 복식호흡을 하며 숨을 내뱉고 마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촉진된다. 웃음 연구가 홀덴은 1분 동안 크게 웃으면 10분 동안 에어로빅,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3분간 박장대소하면 11kcal가 소모된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도 있다.▶소화 능력 향상=웃으면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이 돼, 복부가 많이 움직인다. 이때 장의 연동운동도 활성화된다. 또 크게 웃으며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뒤에는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는데,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보다 우위에 놓이면 소화 효소가 활발히 분비돼 소화 기능이 향상된다.▶우울함 감소=웃을 때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 등 뇌신경 전달 물질 분비가 늘어난다. 불안, 우울, 초조, 통증 등 부정적인 감정은 줄어들고, 행복감, 즐거움 등 긍정적인 기분이 향상된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기 전보다 후에 통증을 더 잘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고,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연구팀이 연구 결과 치매 노인에게 12주간 웃음 치료를 했더니 치매로 인한 불안감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웃음의 건강 효과, 극대화하려면?… 자주 웃어야웃음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자주 웃어야 한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쉴 새 없이 웃는 게 도움이 된다. 실제로 스위스 바젤대 연구팀이 41명을 대상으로 웃음의 빈도, 강도와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증상 사이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자주 웃은 실험대상자는 피로, 허리통증, 면역력 저하 등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증상의 수치가 현저히 적었다. 크게 웃거나 작게 웃는 등 웃음의 강도는 스트레스 수치 자체와 큰 연관관계는 없었다. 연구팀은 "크든 작든 자주 웃는 사람이 스트레스에 잘 대처한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1/11 12:00
  • 음주·흡연 함께 하면… 발병률 35배 증가하는 암이 있다?

    음주·흡연 함께 하면… 발병률 35배 증가하는 암이 있다?

    두경부암은 뇌를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을 말한다. 먹는 것, 말하는 것, 숨 쉬는 것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두경부암이 발병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음주와 흡연이다.두경부암은 음주와 흡연을 같이 했을 때 상승효과가 커져 발병률이 35배까지 높아진다. 2016년 세계적인 역학 학술지인 ‘유럽역학저널(Europe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두경부암 환자 1569명과 대조군 3147명을 분석한 결과,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사람의 경우 둘 다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두경부암 위험이 최대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일석 교수는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남성은 약 2배,여성은 약 3배 구강암 발생률이 높다”며 “음주력이 있는 경우에도 1.7배 높은데 술은 많은 양을 마실수록, 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실수록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두경부암의 증상은 구강이나 혀에 보이는 궤양이다. 또한 이물감, 목소리 변화, 쉰 목소리가 발생한 경우에는 후두암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흡연자는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실제 2020년에 발생한 두경부암 환자 중 50대 이상이 85%였고, 60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또 두경부암은 목 주위 림프절에 전이되는 특성이 있어서 목에 혹이 만져지면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박일석 교수는 “구강이나 혀에 궤양이 생기거나 목소리 변화, 이물감, 목에 만져지는 덩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후두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며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그는 “두경부암 치료는 정상 기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뒤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한다”며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이용해 입 안쪽이나 겨드랑이, 귀 뒤쪽을 작게 절개하여 수술하는 방식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3/11/11 10:00
  • 빼빼로 먹을 건가요? '이 만큼' 운동할 각오해야

    빼빼로 먹을 건가요? '이 만큼' 운동할 각오해야

    오늘은 빼빼로데이(11월 11일)​다.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 동료 등과 함께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빼빼로는 얇아서 자기도 모르게 몇 봉지씩 먹기 쉬운데, 그랬다간 열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치에 따르면, 빼빼로 한 봉지 평균 열량은 201.7kcal다. 이는 밥 한 공기인 300kcal의 3분의 2수준으로 방울토마토로 따지면 70개를 먹는 것과 맞먹는다. 식사를 하고 빼빼로 한 봉지를 먹을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성인 남성 2500kcal, 성인 여성 2000kcal)​을 넘길 수 있다.조금이라도 열량이 낮은 빼빼로를 먹으려면 오리지널을 택하는 게 좋다. 누드 빼빼로는 225kcal로 오리지널보다 열량이 높다. 아몬드, 웨이퍼, 크림이 붙어 있는 빼빼로 역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또 빼빼로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제품에 쓰여 있는 초콜릿 성분 표시를 확인해보자. 카카오 함량이 높고 식물성기름이 적을수록 좋다. 카카오 매스, 코코아 버터, 설탕, 향료, 유화제, 레시틴 정도는 별문제가 없지만, 인공감미료가 많이 들어 있다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빼빼로 한 봉지 먹은 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하려면 체중이 5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줄넘기 약 25분 ▲수영 약 30분 ▲자전거타기 약 30분 ▲요가 약 95분을 해야 한다. 계단 한 칸을 오를 때 7kcal 정도 소모되는데 빼빼로 한 봉지를 소모하려면 약 28층 높이의 건물 계단을 올라야 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11/11 08:30
  • '어쩌라고' 예민하게 구는 사람, 밥부터 챙겨줘야 하는 이유

    '어쩌라고' 예민하게 구는 사람, 밥부터 챙겨줘야 하는 이유

    배가 고프면 유독 예민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라면 화내지 않았을 일에도 괜히 짜증을 내곤 한다. 그 사람 성격 탓만 할 건 아니다. 사람은 원래 배고프면 짜증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배고프면 에너지원 줄며 스트레스 증가, 짜증 많아져배고프면 화가 나는 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실제로 굶주림이 분노, 예민함 등의 감정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과 오스트리아 국제 공동 연구팀은 64명의 성인 참가자를 모집해 배고픔 수준과 감정 간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의 배고픔과 감정적 웰빙 수준을 보이는 다양한 측정치를 기록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21일간 하루 5번 자신의 감정과 허기진 상태를 보고했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배고픈 정도가 강할수록 분노와 과민 반응의 감정도 더 컸다. 반대로 즐거운 정도는 낮았다. 참가자들은 배고플 때 평소보다 짜증을 약 37%, 화를 약 34% 더 많이 느끼지만, 즐거움은 38% 정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하지 못하면 체내 에너지원이 줄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20분간 천천히 식사해야 포만감 잘 느껴져허기를 잠재워야 짜증이 줄어든다고 해서, 배가 고플 때 허겁지겁 식사하는 건 좋지 않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식사를 천천히 해야 뇌가 충분히 음식을 섭취했다고 느끼게 된다. 약 20분에 걸쳐 음식을 꼭꼭 씹어먹는 게 바람직하다. 식사를 마쳐도 몸이 무겁지 않고 속이 편안해야 적당히 먹은 것이다. 설탕, 액상과당, 밀가루,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포만감이 크지 않고 중독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청량음료, 과자, 케이크, 도넛, 빵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단백질 ▲비타민·무기질 ▲탄수화물 ▲지방 ▲칼슘 5가지 식품군이 모두 포함된 음식으로 구성한다. 규칙적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다이어트를 이유로 1일 1식을 하거나, 한 끼를 건너뛰지 않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3/11/11 08:00
  • 혀에 '이 증상' 나타나면, 구강암 의심해야

    혀에 '이 증상' 나타나면, 구강암 의심해야

    입안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구강암이다. 하루 한 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나 높다. 담배에 음주까지 동반하면 구강암 발생률은 더 높아진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는 "자신의 일상 습관이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며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남성에서 구강암 발병이 월등이 많았는데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은 총 40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했다. ​◇혀·잇몸·볼 점막에 많이 발생 구강암은 입 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혹은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혀와 상악 및 하악을 포함한 잇몸, 볼 점막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생겨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지는 특징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면 약 15배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의치로 인한 지속적인 입안 자극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매독, 구강의 점막화 섬유화증도 구강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강암 남녀 발생 비율이 2.7대1로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여성 흡연 및 음주 인구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백반증·붉은 반점·염증 나타나구강암은 초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알고 있어야 한다. 구강 내 백색을 띠는 백반증이나 붉은 반점,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변의 범위가 크거나 출혈, 통증이 지속될 때 조직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구강암이 진행되면 주로 턱 아래의 림프절로 암이 전이되기 때문에 목에 혹이 만져질 수 있다. 따라서 목 부위에 종괴가 느껴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정은재 교수는 "구강암은 구내염이나 치주 질환과 유사하므로, 초기 발견이 간과될 수 있고 목의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 위험한 암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강암이 육안으로 잘 보이는 경우는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하다. 병변이 진행돼 편도나 혀뿌리 쪽으로 진행되면 이비인후과 내시경과 영상검사 결과를 복합적으로 판단해 병변을 확인한다. 구강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입안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국소마취하에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3주 이상 아물지 않는 구강 내 병변, 특히 크기가 크거나 통증 및 출혈이 동반되는 병변은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병변의 정확한 침윤 범위와 림프절 전이 여부, 폐 전이 등의 전신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CT), 자기 공명 영상(MRI),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등을 사용한다. 구강암으로 진단된 환자 중 특히 흡연으로 인한 암의 경우, 식도와 폐 등을 포함한 다른 기관에도 전이나 중복암이 발생할 수 있어 위내시경 검사나 추가적인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3/11/11 07:00
  • 기침 3주 넘게 하고 있나요? 엑스레이 찍어봐야 합니다

    기침 3주 넘게 하고 있나요? 엑스레이 찍어봐야 합니다

    기침은 이물질, 바이러스 등이 기도에 들어오면 이를 밖으로 제거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물질이 기도·식도·기관지에 있는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면 뇌의 반사중추에 영향을 끼쳐 폐·기관지·성대 근육을 움직이게 만든다. 기침은 숨을 들이쉰 다음 성대를 닫고, 기관지가 수축해 가슴 압력을 높인 후 성대가 열리면서 나온다. 기침은 ‘기침 기간’이 중요한데, 3주 이내라면 대부분 감기·기관지염 때문이라 큰 문제는 없다. 그런데 기침이 3주 이상 계속 되면 엑스레이를 꼭 찍어봐야 한다. 이는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다.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결핵, 폐렴, 폐암 등 위중한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엑스레이를 찍으면 결핵, 폐렴 등은 어느 정도 감별을 할 수 있다. 만약 흡연자라면 기침은 대부분 담배 때문이므로 기침 때문에 불편하다면 금연부터 해야 한다.위중한 질환이 없는데, 3주 넘게 기침을 하고 있다면 감기나 기관지염에 걸린 적이 없는지 생각해보자. 감기 바이러스 등에 기도가 감염되면 기도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파괴된다. 파괴된 상피세포가 재생이 되는 과정에서 기도는 예민해져 작은 자극(맵거나 뜨거운 국물, 바람 등)에도 기침이 날 수 있다. 이를 '감염 후 기침'이라고 한다. 보통 기침이 시작된 후 8주 정도까지 계속되다 서서히 낫는다.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기침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우면 기도 과민반응을 없애는 약을 쓴다. 기침을 일부러 세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당장은 시원하더라도 성대와 후두에 미세한 염증이 생겨 기침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엑스레이 상으로 폐렴, 결핵 등의 이상이 없고 흡연도 하지 않으며 최근 감기·기관지염에 걸린 적도 없는데, 8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기침 증후군(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도·기관지에 있는 기침 수용체를 자극해 나타나는 기침) ▲천식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일반이금숙 기자 2023/11/11 06:00
  • 매주 복권 사고 토요일만 기다려… 혹시 ‘복권 과몰입’?

    매주 복권 사고 토요일만 기다려… 혹시 ‘복권 과몰입’?

    본인 혹은 주변을 보면 복권을 사는 사람이 많다. 어떤 이들은 매주 월요일에 산 복권으로 일주일을 버틴다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복권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권이 있어서 좋은 이유로 '기대나 희망을 가질 수 있어서'라고 답한 경우가 40.5%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복권을 가벼운 오락 정도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은 괜찮다. 다만, 무리해서 복권을 많이 사거나 낙첨 후 심한 좌절감이나 분노 등을 느낀다면 복권 과몰입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복권 과몰입은 일종의 중독으로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당첨에 대한 환상 정도에 그치다가 점점 복권 구매수량을 늘리고 가정생활 및 직장생활에 소홀해지며 초조, 불안, 허탈감에 빠진다. 심하게는 가정파탄, 부채 및 사채,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이어질 위험도 있다. 만약 ▲복권에 관한 생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거나 ▲구매금액과 횟수가 커지고 ▲재정적 또는 다른 문제들이 한방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믿거나 ▲밖에 나가면 복권을 구매할 장소를 물색하며 ▲당첨이 안 될 땐 복권 관련 회사나 사람을 비판한다면 복권 과몰입을 의심해야 한다.특히 복권 과몰입은 도박 중독으로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2020년 호주 커틴대 연구팀이 복권 과몰입자 5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약 3분의 1은 복권 사용으로 인한 도박 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그 중 젊은 사람, 남성, 흡연자, 전자담배 사용자는 복권으로 인한 도박 중독 위험이 더 컸다.그렇다면 복권 과몰입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 복권을 구매해 꼭 당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가벼운 오락 활동 정도로 여기고, 구매할 땐 액수‧개수 한도를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구매 계획 실천이 어려운 경우 구매 휴식 기간을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복권 구매가 본인의 의지에서 자주 벗어나거나 과몰입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11/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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