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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는 흡연자라면 주의하자. 담배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치명적이다.반려동물은 사람보다 간접흡연에 취약하다. 체구가 훨씬 작기 때문이다. 사람은 보통 40~100kg이지만, 반려동물은 일반적으로 4~5kg, 많이 나가봤자 6~7kg이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광주점 백성현 원장은 “체구 자체가 사람보다 작으므로 동일 용량의 유해성분이라도 사람보다 반려동물에게 훨씬 해롭다”고 말했다.담배 연기가 반려동물에게 해롭다는 것은 연구로 이미 밝혀졌다. 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스코티시테리어종 개 120마리를 3년 이상 추적 관찰했더니, 흡연자와 함께 사는 스코티시테리어는 그러지 않는 스코티시테리어보다 방광암 발병 확률이 6배 높게 나타났다. 스코티시테리어종은 유전적으로 방광암 발병률이 다른 견종보다 20배가량 높은 편이다.연초 아닌 전자담배가 반려동물에게 끼치는 폐해는 아직 완전히 연구되지 않았다. 그래도 될 수 있으면 반려동물을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시키지 않는 게 좋다. 백성현 원장은 “니코틴 등 전자담배 속 유해물질이 아주 소량이라도 전자담배 증기로 배출될 수 있고,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작아 소량의 노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퍼그, 시츄, 포메라니안처럼 코가 짧은 단두종을 기르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코가 짧은 만큼 코로 들어간 담배 연기가 폐에 더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담배 연기에 자주 노출된 반려동물은 기관지염과 악성종양(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백성현 원장은 “비강, 폐 등 담배 연기가 직접 거쳐 가는 호흡기 부분에 암이 특히 잘 생긴다”며 “고양이는 자기 몸을 핥아 그루밍하며 몸에 묻은 유해물질을 먹기도 하므로 구강암 발병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악성 종양은 몸 다른 곳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폐는 산소를 받아서 전신에 보급하는 기관이므로 폐암은 특히 전이가 잘 된다.흡연자가 있는 집에서 반려동물을 기른다면, 흉부 엑스레이 검사라도 1년에 한 번씩 하는 게 좋다. 백성현 원장은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비강 종양은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기관지 염증 ▲폐 종양은 확인이 가능하다”며 “비강의 경우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청진 등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CT 촬영이나 비강 내시경 검사를 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구강암은 초기에 단순 구내염으로 오인하기 쉽다. 집에 흡연자가 있으면서 고양이의 입안 염증이 잘 낫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 데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실내 흡연은 금물이다. 밖에서 흡연하더라도 흡연 직후에 반려동물과 바로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손 등에 묻어있던 담배 속 유해물질이 개나 고양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만지기 전에 꼭 손을 씻도록 한다. 백성현 원장은 “집에 둔 담배꽁초를 반려견이 먹고 응급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꽤 있다”며 “정말 위험해질 수 있으니 전자담배 카트리지나 담배꽁초 등은 반려동물이 찾아내기 어려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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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입고 자는 잠옷을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밖에서 입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잠옷을 제대로 세탁하지 않고 입을 경우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잠옷의 적정 세탁 주기는 어떻게 될까?잠옷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 영국 런던위생열대 의대 연구팀 샐리 브룸필드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잠옷을 세탁하지 않고 놓았을 때 세균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일주일을 세탁하지 않았을 때 각종 세균이 발견돼 피부 질환이나 방광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하지 않은 잠옷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진드기 등이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성인 중 30%는 피부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균으로, 독소를 만들어 내는 병원균이다. 번식이 활발해지면 흔히 피부 종양, 농포 등을 유발한다. 피부 상재균 중 하나인 대장균은 요로에 들어가면 방광염을 초래한다. 집먼지진드기는 비염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잠옷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 잠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인 만큼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가능한 액체 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게 좋다. 가루를 사용할 땐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한다.한편, 매일 입는 팬티 역시 깨끗한 관리가 필수다. 세탁하지 않은 속옷은 남성의 생식기 부근에 가려움을 일으키고, 냄새를 유발한다. 속옷에 소변이 묻으면 피부의 습도가 올라가게 되고, 탈락된 피부조직이 속옷에 축적되면 분해되거나 산화된다. 이로 인해 악화된 속옷의 위생 환경은 속옷과 접촉하는 사타구니 등에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여성의 생식 기관인 질 건강에도 해롭다. 질 쪽에는 질 유산균 등 여러 종류의 정상 세균총이 존재하는데, 세탁하지 않은 속옷을 계속 입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면 정상 세균총이 살 수 있는 환경이 깨지게 된다. 팬티의 교체 주기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하루에 한 번 갈아입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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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간을 맞출 때 쓰는 소금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겉보기엔 다들 똑같아 보여도 제조 과정과 영양, 맛이 각양각색이다. 이중 어떤 것을 먹는 게 가장 좋을까?소금은 크게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나뉜다.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해 염화나트륨만 분리해낸 것이 정제염(精製鹽), 바닷물을 그대로 증발시켜 얻는 소금이 천일염(天日鹽)이다. 정제염은 천일염보다 입자가 작고 고르다. 천일염은 입자가 비교적 크고 거칠어 ‘굵은 소금’이라고도 불린다.정제염은 염화나트륨 비율이 99.8% 이상이어서 매우 짜다. 반면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농도가 80% 정도고,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오래 발효시켜야 하는 장아찌나 김치를 담글 때는 정제염보다 천일염이 좋다. 천일염 속 미네랄은 음식이 물러지지 않고 단단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반면, 소금을 정확히 계량해 넣어야 하는 가공식품을 만들 땐 입자가 작고 균일한 정제염을 쓰는 게 좋다.몸에 더 좋은 쪽은 천일염이다. 천일염 속 미네랄은 염화나트륨이 몸 밖으로 원활히 배출되게 한다. 맛이 덜 짜기 때문에 정제염보다 많이 쓰게 될 순 있지만, 미네랄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므로 상쇄된다.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 함유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다.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가 질 좋은 소금을 생산한다고 알려진 세계 60여 개 바다에서 난 천일염 구성 성분을 비교한 결과,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 (마그네슘·칼슘·칼륨) 힘유량이 1만 2143mg으로 가장 많았다. 값비싼 프랑스 게랑드 지방 소금은 미네랄 함유량이 7166mg으로 국내보다 적었다. 정제염밖에 없다면 마른 새우나 멸치를 갈아 넣어서 부족한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다.천일염은 별다른 정제를 거치지 않아 불순물이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가 국내 5개 지역(전남·충남·전북·경기·인천)에서 생산된 202개의 천일염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아주 미미해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는 있다. 인천시가 시중에 유통되는 소금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 함량은 최대 68.5(mp/100g)로 나타났다. 정제염은 최대 14.1(mp/100g)에 그쳤다.이 밖에 다른 소금들은 정제염 또는 천일염을 특정한 방식으로 굽거나, 정제하거나, 첨가물을 넣어 만든다. 천일염을 대나무 안에 넣고 고온에 구운 게 죽염, 정제염에 조미료를 섞은 게 가공염이다. 죽염은 몸의 노화를 더디게 하고, 암과 염증 질환을 완화하는 항산화 성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천일염에 있는 미량의 불순물을 거르고 싶다면 ‘꽃소금’을 택하면 된다. 꽃소금은 천일염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거른 후 재가열해 만든다. 소금에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맛소금’을 택할 수 있다. 맛소금은 정제염에 조미료를 10% 정도 섞은 것이다.다만, 어떤 소금이라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짠 음식을 먹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짙어지면 고혈압 위험이 커지고,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돼 각종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상승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한 끼에 밥, 국, 반찬 등을 모두 더해 약 667mg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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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고 건강해지고 싶다면 '엠티 칼로리(empty calorie) 식품'을 멀리하자. 이는 영양가는 상대적으로 적고, 열량만 높은 식품을 말한다. 열량이 높더라도 영양소가 풍부하면 그만큼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엠티 칼로리 식품은 대부분 단순당으로 이뤄져 에너지를 제공하기는커녕 간에 부담을 주고 지방 대사를 막는다. 엠티칼로리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대표적인 엠티칼로리 식품 4▶술=술은 대표적인 엠티 칼로리 식품이다. 알코올은 1g당 칼로리가 7Kcal이지만, 영양가는 전혀 없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며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게다가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한다. 따라서 근육의 생성·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량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술과 함께 먹는 고열량 안주 역시 체중을 늘리는 원인 중 하나다. ▶글레이즈드 도넛=남녀노소 인기가 많은 도넛도 엠티칼로리 식품이다. 특히 기름에 튀긴 후 설탕을 코팅한 '글레이즈드 도넛' 2개 분량인 100g의 열량은 469kcal, 탄수화물 함량은 71.4g이다(식약처 식품영양성분 자료).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거의 없다. 이러한 영양성분 불균형은 결국 탄수화물 대사도 어렵게 만든다.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려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보조효소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래야 탄수화물이 ATP 형태로 전환돼 세포로 흡수될 수 있다.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끼니를 대신하면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설탕 등의 당류에 의해 혈당이 순식간에 높아져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오랫동안 반복되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다.▶젤리=젤리는 먹어도 포만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배부르다는 느낌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단백질 렙틴 때문이다. 렙틴이 시상하부의 포만중추를 자극해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렙틴 분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위가 얼마나 채워지는지, 즉 섭취한 음식물의 부피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젤리의 주성분이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라고 하더라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으면 총 섭취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게다가 젤리엔 당류도 많다.▶일부 샐러드 토핑=샐러드에 들어간 크루통, 베이컨 등 일부 샐러드 토핑 역시 엠티 칼로리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크루통은 식빵을 잘게 잘라 튀긴 것으로, 샐러드 특유의 식감을 더해줘 인기가 많다. 그러나 영양성분은 거의 없고 한 줌에 200kcal이나 한다. 베이컨도 마찬가지다. 특히 바싹 구운 베이컨에는 단백질을 고열로 조리할 때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이 많다. 만성 염증과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성분이다. 샐러드에는 따로 가공되지 않은 달걀이나 토마토, 견과류를 얹는 게 좋다.◇식사 일기 쓰고 간식은 견과류로 대체해야엠티 칼로리 식품은 대부분 달고 맛있어서 찾게 된다. 끊는 게 좋다는 걸 알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엠티 칼로리 식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알아두자.▶식사일기 작성하기=엠티 칼로리 식품을 덜 섭취하기 위해선 식사일기를 작성하는 게 좋다. 식사일기를 통해 평소 엠티 칼로리 식품을 언제, 얼마나 먹는지 파악하면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채소 먹는 습관 가지기=배고플 땐 채소나 해조류로 배를 채우는 습관을 지니는 게 좋다. 채소에는 다량의 수분과 섬유소가 함유돼 있어서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건강에 좋고, 엠티 칼로리 식품의 유혹을 쉽게 이길 수 있게 해준다.▶견과류 먹기=간식은 달달한 과자나 젤리 대신 견과류를 먹어보자. 견과류는 30g에 150~200kcal로 낮지는 않지만, 단백질이나 지방뿐 아니라 무기질 함량이 높다. 영양소가 꽉 찬 식품이다. 실제로 견과류를 매주 두세 번만 먹어도 체중 증가나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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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수면 습관이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주기 리듬(하루를 주기로 변하는 생체리듬)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일주기 리듬이 빨라지면 한밤중에 나와야 할 멜라토닌이 초저녁부터 나와 일찍 잠들고, 그만큼 빨리 사라져서 새벽잠이 없어진다.노인의 수면 습관 변화는 활동량이 줄어드는 탓도 있다. 노인은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어 밤에 수면 요구량이 줄어든다. 몸을 많이 안 쓴 만큼 오랫동안 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총 수면량이 줄고,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워진다. 달라진 수면 습관에 적응하기 힘들거나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생활 패턴을 조금만 바꿔도 큰 도움이 된다.◇잠들기 어려우면 명상을나이가 들면 사회·경제적인 역할을 상실해 외로움을 잘 겪고, 죽음·질병에 대한 두려움도 자주 느낀다. 이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고, 이는 다시 우울감·불안감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기분 장애를 겪는 노인의 90%가 불면증을 호소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면 불면증이 완화된다(대한노인병학회지).감정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큰 명상을 시도해보자. 명상 초반에는 뇌파 중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알파파가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세타파가 증가한다. 세타파는 어떤 문제를 해결했거나 감동·쾌감 등을 느꼈을 때 나오는 뇌파인데, 노인은 세타파가 나타나는 횟수가 적다. 따라서 명상을 해서 이런 뇌파가 나오게 하면 병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 쓸모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회의감, 신체적인 통증이 줄어 불면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숲 속 풍경, 손주의 얼굴, 고향길 등)을 상상하고, 정신과 신체가 맑아질 것이라는 자기 암시를 지속적으로 시도해보자.◇수면 시간 짧을 땐 햇빛 쬐며 걷기나이가 들어서 신체 활동량이 줄면, 그만큼 수면 요구량도 줄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자기가 어렵다. 낮에 많이 움직여서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야 밤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푹 잘 수 있다. 청소나 빨래 등 집안일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야외활동을 하는 게 가장 좋다. 햇빛을 받으면 잘 때 멜라토닌이 잘 분비돼 숙면을 돕는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무더위 속에서 조금만 무리해도 오히려 뇌가 각성돼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햇빛이 강하지 않은 오후 4~5시쯤 야외에서 10~15분 정도 산책을 하고, 실내에서는 평소보다 15분 정도 더 움직이는 정도가 적당하다.◇밤중에 자주 깬다면 지병 관리를노인이 잘 앓는 관절염·전립선비대증·과민성방광 등의 질환이 있으면 취침 중 자주 깬다. 따라서 이런 질환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양질의 수면이 가능하다. 다만, 만성질환 치료 약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약 성분을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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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혈당 다이어트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혈당을 조절해 체중을 감량시키는 방법이다. 이때 많이 찾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애사비, 땅콩버터, 오트밀이 있다. 다만 이 식품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애사비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네거의 줄임말로, 사과발효식초를 말한다. 사과발효식초는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이란 아스파한의과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참여자들 중 일부에게 약 200mL의 물과 15mL의 사과식초를 3개월간 섭취하게 했더니, 이들의 혈당과 당화 혈색소 수치(지난 2~3개월의 평균 혈당 수치)는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낮았다. 다만 사과 식초를 원액으로 마시는 건 주의해야 한다. 강한 신맛이 식도나 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이나 탄산수에 15~30mL 정도를 희석해 마시면 적당하다. 또 사과 식초를 먹은 직후엔 양치질도 하면 안 된다. 알칼리성 사과 식초가 이에 묻은 채로 양치질하면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법랑질이 마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과 식초를 먹고 나선 최소 30분은 기다렸다가 이를 닦는 게 좋다.◇땅콩버터땅콩버터 다이어트 역시 인기다. 이는 혈당 조절로 체중을 감량하려는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됐다. 땅콩버터가 단백질, 지방 함량이 많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을 덜 올린다는 점이 땅콩버터의 골자다. 혈당을 천천히 완만하게 올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추가적인 식품 섭취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땅콩버터는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땅콩 자체는 혈당지수가 14로 낮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지만, 땅콩버터는 땅콩기름을 굳히는 과정에서 포화지방이 많이 첨가된다. 게다가 일부 땅콩버터는 소금, 설탕 등을 다량 첨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땅콩버터 다이어트를 할 때는 가급적 땅콩 함량이 높고 소금이나 설탕 등 기타 첨가물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골라 먹는 게 바람직하다.◇오트밀혈당 관리를 위해 오트밀을 챙겨 먹는 사람도 많다. 오트밀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렸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은 물론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미량영양소가 골고루 들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간다.다만 오트밀을 무턱대고 먹으면 안 된다. 평소 배에 가스가 쉽게 차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오트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오트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를 팽창시키고 설사, 불편감 등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오트밀 종류는 스틸컷오트밀, 롤드오트밀, 퀼오트밀로 나뉘는데, 퀵오트밀은 상대적으로 GI 지수가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스틸컷오트밀 제품을 선택하되, 당분이 첨가된 제품은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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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살 여아의 두개골에서 태아가 발견되는 기이한 사례가 보고됐다. 베이징대 국제병원 의료진인 쉐웨이 친(Xuewei Qin)과 쉬안링 첸(Xuanling Chen)은 1살 여아의 두개골에서 10cm 이상 성장한 태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여아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실시한 검사에서 두개골이 비정상적인 상태라는 게 확인됐다.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임신 37주차에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이는 머리 크기가 또래 평균보다 컸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어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1년 후 머리가 부어오르고 정상적 발육이 이뤄지지 않아 베이징대 국제병원에 입원했다. 아이는 소변을 지리고, 일어서거나 머리를 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태였다. 이에 베이징대 국제병원 의료진은 여아의 머리를 스캔했고, 사진에서 야구공보다 약간 큰 직경 13cm의 덩어리가 두개골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더 놀라운 건 그 덩어리 안에 긴 뼈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의료진은 이 덩어리를 제거하기 위해 아이를 잠재우고 두개골 절개술을 해 두개골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그런데 제거한 두개골 안에서 진한 갈색 액체와 함께 태아가 들어있는 게 확인됐다. 태아에는 척추 뼈를 비롯해 입, 눈, 머리카락, 팔뚝, 손, 발이 있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두개골 속 태아로 인해 여아에게 심각한 뇌 조직 압박이 발생한 상태였다"며 "결국 여아는 깨어나지 못했고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했지만, 수술 12일 후 가족들이 생명 유지 장치를 떼기로 결정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1살 여아에게 발생한 증상은 '태아 속 태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약 50만명 중 1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드물다. 게다가 두개골에서 태아 속 태아가 발생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18건 밖에 보고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아직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했지만, 자궁 내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상황 중 발생하는 일로 추정한다. 쉽게 말해 쌍둥이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몸 안에 갇히는 것이다. 80%의 경우 흡수된 태아 조직이 복부에 끼어 후복막(복막의 바깥쪽) 부위에서 발견되는데, 이때는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태아 속 태아가 두개골 내에서 발생하면 사망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고 베이징대 국제병원 의료진은 설명했다. 태아 속 태아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이지만, 환경 오염, 유전, 임신 중 살충제 노출 등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사례는 '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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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베인 상처는 깊지 않다. 피도 별로 안 난다. 하지만 그 통증은 무시하기 어렵다. 하루종일 쓰라리다. 특히 잡지 종이에 베일 때 그 통증이 가장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65㎛ 종이, 절단력 가장 강해” 가장 예리하게 손가락을 베는 종이는 65㎛(마이크로미터) 두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5㎛ 두께 종이로는 프린트용 용지, 네이처 등 과학잡지에 사용되는 용지 등이 있다. 덴마크 공대 물리학과 카레 옌센 교수 연구팀은 종이의 날카로움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휴지, 잡지, 사무용지, 책, 명함, 사진 용지 등 다양한 두께의 다양한 종이를 여러 각도로 사람 피부와 같은 밀도의 젤라틴 판을 그었다. 그 결과, 65㎛ 두께 종이로 15도 각도에서 그었을 때 종이의 절단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65㎛보다 얇을 땐 종이가 휘어지는 등 모양이 변형돼 절단력을 잃었고, 더 두꺼울 땐 압력이 종이 전체에 분산돼 충격이 무뎌졌다"고 했다. 연구팀은 종이의 절단력을 극대화했을 때, 손가락 말고 다른 물체도 자를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칼날 대신 종이를 넣은 종이칼은 오이, 사과는 물론 닭고기까지 잘랐다. 연구팀은 "이 정도 절단력이면 요리나 원예 일을 할 때 기존의 금속 칼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