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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는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통한다. 항암 작용, 혈당 강하, 변비 해소,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현미의 이 같은 기능은 피트산 덕분인데, 피트산은 되레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등)의 체내 흡수를 막는 나쁜 기능도 한다.피트산은 주로 곡물의 껍질에 들어 있는 천연 항산화 물질로, 껍질을 덜 벗긴 현미에 많다. 통밀, 콩, 시금치 등에도 들었다. 피트산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게 도우며, 혈당을 낮추고, 중금속을 배출시키고, 과다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등 좋은 효과를 많이 낸다.그러나 피트산은 칼슘·철분·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과 잘 결합해 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도 한다. 현미밥을 주식으로 삼을 경우 미네랄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칼슘이 부족하면 청소년기에는 성장이 잘 안 되고, 성인은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철분이 적으면 빈혈이 올 수 있으며, 마그네슘이 모자라면 근육 경련·고혈압 등이 생기기 쉽다.따라서 현미로만 밥을 지어 주식으로 먹으면 미네랄이 풍부한 반찬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게 좋다. 굴·멸치·소고기·해조류·견과류처럼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반찬을 만들어 먹으면 피트산의 효과를 충분히 보면서도 미네랄 부족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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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단맛’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적절한 당 섭취는 몸의 에너지원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면 ▲혈중 당 수치 증가 ▲위액 과다 분비 ▲미네랄 흡수 방해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만이나 고혈압·당뇨병·위경련·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된다. 건강한 당 섭취 방법을 찾는 사람들의 주요 궁금증 중 하나가 백설탕과 흑설탕의 차이다. 많은 사람들은 흑설탕이 백설탕보다 몸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당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백설탕 vs 흑설탕백설탕과 흑설탕의 차이는 가공방법과 맛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몸에 미치는 영향만 놓고 보면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 색깔 때문에 백설탕이 흑설탕보다 가공이 많이 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흑설탕은 백설탕을 가열한 뒤 캐러멜, 당밀 등을 첨가해 색을 입힌 제품일 뿐이다. 당밀은 사탕수수를 설탕으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럽이다. 당밀에 미네랄이 풍부해 흑설탕이 더 좋다는 주장도 있으나, 실제 당밀에 함유된 미네랄은 매우 적은 수준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가공이 덜 된 설탕을 찾는다면 ‘비정제 사탕수수당’을 선택하도록 한다.벌꿀은 많이 먹어도 된다?일부 사람들은 건강한 당 섭취를 위해 설탕 대신 벌꿀을 먹기도 한다. 실제 벌꿀은 설탕에 비해 섭취 후 몸속에서 혈당이 오르는 속도가 느리다. 혈당지수가 낮을수록 혈당이 늦게 오르는데, 벌꿀과 설탕의 혈당지수(GI)는 각각 55, 68 수준이다. 하지만 벌꿀은 대부분 과당, 포도당 등 단순당으로 이뤄져, 마음 놓고 먹어선 안 된다. 비타민·무기질 등 다른 영양성분 없이 열량만 높은 단순당을 과다 섭취할 경우, 설탕을 많이 먹었을 때처럼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무설탕 음료는 안전할까평소 음료수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당 섭취량을 의식해 무설탕 음료를 마시곤 한다. 그러나 무설탕 음료라도 액상과당, 아스파탐 등이 들어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성분은 인공감미료로, 배고픔을 느끼게 하거나 단맛에 중독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액상과당의 경우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 전분에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인 만큼, 설탕보다도 빨리 혈당을 올린다.아가베 시럽, 열량 낮지만…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중 설탕 대신 아가베 시럽을 먹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아가베 시럽은 멕시코 식물 ‘용설란’에서 당분을 추출해 만든 시럽으로, 당도는 설탕의 약 1.5배지만 열량은 설탕의 절반에 불과하다. 혈당지수 또한 설탕의 3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아가베 시럽에는 과당이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과당은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바로 사용되는 포도당과 달리 간에서 대사를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간을 비롯한 여러 장기에 쌓일 수 있다. 이는 지방간 위험을 높이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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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다이어트 식품, 보조제를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한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했다가 심한 복통, 설사를 경험했다는 후기가 상당하다. 구매한 제품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식품 사용불가 센나잎 추출성분 들어 위험소비자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해외직구 식품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성 검사 등을 받지 않은 제품이다. 또한 의약품과 식품의 경계가 모호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자칫 잘못 복용하면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대표적인 성분이 센나잎 추출성분인 '센노사이드'와 카스카라사그리다 나무껍질 추출성분 '카스카로사이드'가 대표적이다. 센노사이드와 카스카로사이드는 장 내용물 배설 촉진 효과가 있는 의약품 성분으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센노사이드는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카스카로사이드는 복부 불편감, 산통, 경련을 유발할 수 있고, 임신 중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생명·건강 위협성분 피하려면?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피해 안전한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식품의약품안전나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목록을 공개하고 있다.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은 안전성 검사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위해우려가 있으므로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하고, 안전이 확인된 정식 수입 제품 구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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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은 날마다 유독 매운 음식이 생각난다면 매운 음식에 중독된 것일 수 있다. 실제로 매운 음식은 엔도르핀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매운 맛은 미각이 아닌 혀의 통점을 자극하는 통각이다. 통각은 온도 수용체와 깊은 연관이 돼 있는데,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은 43℃ 이상의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를 활성화 시킨다. 우리 몸이 매운 성분을 접하면 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이유다. 이렇게 뜨겁고 위험한 신호가 인식되면 뇌는 고통을 상쇄하기 위해 진통 효과에 쾌감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하지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은 실제로 뜨거운 온도에 노출된 게 아니기 때문에 고통은 금방 사라지고 은근한 쾌감이 남게 된다.쾌감은 매운맛 중독을 유발한다.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엔도르핀이 나오며 느낀 쾌감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매운 음식을 찾게 된다. 또 대부분 매운 음식의 색깔인 빨간색은 진화론적으로 식욕을 돋우는 색이다. 과일, 채소 등 잘 익었을 때 보통 붉은색을 띠는 경향이 있어, 빨간색은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상태라고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다만, 매운맛 중독으로 과하게 매운 음식을 섭취하는 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를 자극해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안면홍조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역류성 식도염, 설사, 치질, 매운 성분이 몸에 남아 있으면 매우 고통스러운 배변활동까지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