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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식간에 곰팡이 퍼진다”… 귤, ‘이곳’에서 당장 꺼내라

    “순식간에 곰팡이 퍼진다”… 귤, ‘이곳’에서 당장 꺼내라

    귤은 겨울의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다. 봉지나 박스째로 보관하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면 곰팡이가 빨리 생길 수 있다. 어떻게 해야 귤을 더 맛있게, 오래 보관할 수 있을까?귤을 상자나 봉지에 여러 개씩 보관하면 안 된다. 단기간 함께 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오래 두면 귤끼리 부딪쳐 생기는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다. 귤들을 일정 간격으로 떨어뜨려 두거나 표면이 서로 닿지 않게 알알이 종이나 신문지로 감싸는 게 좋다.귤을 보관하는 상자의 바닥에는 신문지나 키친타올을 깔고, 귤 꼭지가 아래로 향하도록 넣는다. 락앤락 같은 밀봉 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공기 순환이 차단되며 생긴 알코올 탓에 귤에서 나쁜 냄새가 날 수 있다.귤에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버려야 한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떼어내고 먹으면 안 된다. 귤처럼 무른 과일은 과일 속까지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한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를 제거해도 귤에 곰팡이가 남아있을 위험이 있다. 곰팡이가 핀 귤을 솎아내고 남은 귤들은 물에 깨끗이 씻어서 표면의 세균과 곰팡이를 없애준다.한편,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로 알려졌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고, 항산화 기능을해 몸의 노화를 예방하며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또 귤에 들어 있는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특히 좋다. 하루에 두 개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다.간혹 귤 껍질 안의 흰 부분을 떼어내고 먹는 경우가 있는데, 함께 먹어야 한다. 실처럼 생긴 하얀 부분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헤스페리딘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등 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2 11:37
  • “단백질 꽉 채운 음식” 이혜정, ‘이것’ 볶아먹던데… 정체는?

    “단백질 꽉 채운 음식” 이혜정, ‘이것’ 볶아먹던데… 정체는?

    빅마마 이혜정(69)이 단백질 식품으로 대두를 추천했다.지난 21일 이혜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보약 대신 시니어 푸드! 근력 꽉! 단백질 꽉 채운 한 끼’를 만드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혜정은 “오늘의 요리 포인트는 단백질”이라며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혜정은 고단백 식단으로 대두 우엉 솥밥을 준비했다. 그는 “대두는 단백질이랑 식이섬유가 풍부한 수퍼 푸드”라며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식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두를 볶은 후 버섯, 우엉 등을 넣어 간을 맞추고 센불에 올려 솥밥을 완성했다.이혜정이 추천한 대두의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과 비슷하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을 보면 대두 34g, 닭가슴살 35g으로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대두에 포함된 영양소인 이소플라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을 강화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대두는 두유, 두부 등의 형태로도 먹을 수 있지만 익혔을 때 소화 흡수율이 증가하고 단백질의 입자는 작을수록 체내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삶아서 곱게 분쇄한 분말 형태가 더 좋다.한편, 동물성 단백질은 대부분 식물성보다 열량이 높아 비만 확률이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진다. 동물성 단백질만 먹으면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더 높다는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의사협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중 4%를 식물성으로 대체한 그룹에서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42%나 낮아졌다. 또 음식은 다양한 종류를 섭취하는 게 영양상 더 이롭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1/22 11:34
  • 박신혜 “관리 위해 ‘이 음식’ 자주 먹어”… 맛·영양 다 잡았다, 뭐지?

    박신혜 “관리 위해 ‘이 음식’ 자주 먹어”… 맛·영양 다 잡았다, 뭐지?

    배우 박신혜(35)가 식단 관리 중에는 국물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는 배우 박신혜와 고경표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고경표는 박신혜에게 “신혜는 촬영하면서 샤브샤브를 자주 먹더라”라고 말했다.이에 박신혜는 “촬영할 때는 샤브샤브를 야채찜으로 먹고, 국물은 참는다”며 “그렇게 먹으면 탄수화물까지는 안 가고 채소와 고기로만 배를 가득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면서 너무 스트레스받으니까 적당히 조금씩 먹었다”고 말했다.샤브샤브를 먹으면 영양소가 풍부한 재료를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샤브샤브의 핵심 재료로 꼽히는 채소는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며 섭취 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또한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고기와 해산물을 통해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 끓는 물에 고기를 천천히 익히면 단백질 변성이 적어 고기 본연의 맛과 영양소가 보존된다. 몸이 노화를 촉진하는 ‘최종당화산물’도 최소량으로 생성된다. 최종당화산물은 단백질을 고열로 조리했을 때 생기는 물질이다. 한국당뇨병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최종당화산물은 당뇨 합병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신체 노화를 촉진한다.다만 박신혜처럼 국물은 피하는 게 좋다. 나트륨이 많은 국물은 체내 수분을 불필요하게 축전해 부종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키운다. 국물에 녹아든 고지방 성분이나 양념 때문에 섭취 열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건더기만 먹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2 11:20
  • [뷰티업계 이모저모] 닥터지, 호주 시드니 ‘World of W’ 참가… K-피부건강 노하우 전파 外

    ■닥터지, 호주 시드니 ‘World of W’ 참가… K-피부건강 노하우 전파닥터지가 22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뷰티 페스티벌 ‘World of W’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강한 자외선 환경에 맞춰 ‘쿨다운 오아시스’ 콘셉트로 부스를 구성했으며,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과 ‘레드 블레미쉬 히알 시카 수딩 세럼’을 중심으로 진정·수분 케어 솔루션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대형 윷놀이 이벤트 등 K-컬처 체험 콘텐츠도 함께 진행된다.■​​무지개맨션,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플레이라운지’ 팝업 참여무지개맨션(MUZIGAE MANSION)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플레이라운지’에 참여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무지개맨션은 지난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서울 북촌 아모르나폴리 안국점에서 운영되는 체험형 공간 ‘플레이라운지’에 참가해 컬러 메이크업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베이스부터 아이, 립까지 풀 메이크업 체험존을 마련했으며, 슬릭 매트·워터 쿠션, 트위스트 팟 아이팔레트, 오브제 블러쉬, 타이 업 커버 틴트 등 주요 라인업을 선보인다. 방문객에게는 틴트 미니, 글로시 미니, 워터풀 젬스틱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무지개맨션은 오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명동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파마리서치 리쥬란코스메틱, ‘리쥬란 pH 밸런싱 젤 클렌저’ 출시파마리서치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코스메틱이 클리닉 라인 신제품 ‘리쥬란 pH 밸런싱 젤 클렌저’를 출시했다.독자 성분 c-PDRN과 식물 유래 추출물을 함유했으며, 피부 pH와 유사한 미산성 포뮬러로 세안 단계부터 피부 장벽 보호와 밸런스 케어에 도움을 준다.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시술 전후 관리용 클렌저로도 활용 가능하다.■더샘, 일본 오사카 난바 시티서 팝업스토어 운영더샘이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오사카 난바 시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젬 미라클 핑크 버블 마스크’ 등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구매 고객 대상 가챠 이벤트와 이준호 굿즈 증정, 포토존 운영 등 현장 참여형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6/01/22 11:03
  • 적당하면 약, 과하면 독… 과잉 섭취 주의해야 하는 식품 3

    적당하면 약, 과하면 독… 과잉 섭취 주의해야 하는 식품 3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잉 섭취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적당하면 약이 되고 과하면 독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단백질 식품단백질은 3대 영양소 중 하나로, 근육 성장, 호르몬 합성, 면역 기능 등에 관여한다. 건강상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신체가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간, 신장에 무리가 간다. 단백질이 분해되며 나오는 암모니아가 축적돼 간손상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간성혼수 등 질환으로 이어진다. 대사과정에서 질소 노폐물이 다량 생성돼 신장에 부담이 간다. 따라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LDL콜레스테롤이 증가해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단백질 필요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근육을 키울 때는 체중 1kg당 1.2~2g 섭취하면 된다. 한국영양학회에 의하면,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 50~55g, 성인 여성 45~50g이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동물성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고기,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된장된장은 단백질, 이소플라본,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발효 과정에서 이소플라본 대사산물과 페놀 화합물 같은 성분이 생겨 항산화 효과도 낸다. 그러나 나트륨 함량이 높아 자주 먹으면 고혈압, 위암, 신장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발효 중 생성되는 아민류 물질도 과다 섭취 시 두통이나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신장질환 환자는 된장국을 습관적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국립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짠 국물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위암 발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된장은 국물로 매일 먹기보다는 무침이나 소스로 가끔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견과류매일 먹는 것은 괜찮지만, 한 번 먹을 때 과다 섭취하면 안 좋은 식품도 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비타민E가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히지만 아몬드, 캐슈넛 등은 지방 함량이 높아 100g에 500kcal 이상에 달한다. 하루 권장량을 넘어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함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여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비만하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적정량의 견과류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이를 초과하면 오히려 비만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는 하루에 한 줌(25~30g) 이내로 제한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1/22 09:30
  • 갈 길 먼 ‘​연명의료 중단’​ 제도화… 심리·경제적 부담 가중 [간병 리포트]

    갈 길 먼 ‘​연명의료 중단’​ 제도화… 심리·경제적 부담 가중 [간병 리포트]

    회생 가능성이 낮은 ‘연명의료’를 중단해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의학적 효과가 제한적인 치료를 무리하게 이어갈 경우 환자의 고통과 부담만 늘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실제 연명치료를 경험한 고령 환자 수는 오히려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연명의료, 누구의 선택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3년)간 65세 이상 사망자 259만명 가운데 연명의료를 경험한 환자 수는 연평균 6.4%씩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55%에서 67%로 높아졌다. 이처럼 연명의료를 경험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환자의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은 물론 가족의 간병 부담까지 함께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병원 치료 중심’​ 구조, 자기결정권 반영 어려워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의료·제도 전반의 구조적 요인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아주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이미진 교수는 “재택 돌봄과 호스피스·완화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말기 환자는 병원 치료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며 “치료 행위에 보상이 집중된 행위별 수가 체계와 연명의료 중단 이후 법적 분쟁을 우려한 방어적 진료가 맞물리면서, 의료진과 가족 모두 일단 치료를 이어가는 선택을 하게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률이 낮고 죽음에 대한 대화를 꺼리는 문화 탓에, 대부분 위기 상황에서 연명의료 여부를 뒤늦게 논의한다. 이때 환자는 이미 의사 표현이 어려운 상태에 놓여, 가족과 의료진이 관성적으로 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는 “가족 전원 합의 등의 절차 요건이 현실에서는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며 “환자가 사전 의사를 밝혔더라도, 실제 상황에서는 가족 간 이견이나 판단 번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현행 법·제도의 한계도 영향을 미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6조 제1항에 따르면, 연명의료 중단은 회생 가능성이 없고 임종이 임박한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 한해 허용된다. 이 요건을 충족해도 담당 의사와 해당 분야 전문의 1인의 공동 판단을 거쳐야 한다. 다만, 임종기 해당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회복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도 연명의료 중단 논의가 지연되기 쉽다.◇‘​​치료 중단 결정’​ 심리적 큰 압박… 의료비·간병 부담 키워연명의료가 장기화하면 의료비 부담은 물론, 가족의 간병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회복 가능성이 낮은 말기 환자의 경우 생애 마지막 1년 동안 입원 치료와 중환자실 이용, 고가 시술이 집중되면서 의료비 지출이 많이 늘어난다. 동시에 가족이 병원에 상주하거나 교대로 간병을 맡는 경우가 많아 간병 시간과 돌봄 부담도 함께 증가한다. 이미진 교수는 “장기 입원이 이어질수록 가족 구성원이 일을 그만두거나 근로 시간을 줄이게 되면서 가계 소득이 감소하고, 의료비와 간병비 부담까지 겹쳐 재난적 의료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러한 돌봄 부담은 딸이나 며느리, 배우자 등 여성 가족 구성원에게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경력 단절과 건강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연명의료 결정 과정에서 가족이 떠안는 심리적 부담도 적지 않다. 환자의 사전 의사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가족이 대신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가족은 생명의 마지막을 두고 윤리적으로 가장 어려운 선택을 제한된 시간 안에 내려야 하고, 여기에 장기 간병 부담까지 겹치면서 심리적 소진을 겪게 된다.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김학주 교수는 “유교적 문화 속에서 ‘끝까지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가족 간 의견 차이가 갈등으로 번지기 쉽다”며 “막판 결정이 다툼이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일본 등 제도화… “​병원 밖 돌봄 선택지 넓혀야”​이처럼 한국은 연명의료 결정과 간병, 비용 부담이 가족에게 동시에 집중되는 구조인 반면, 해외는 사전의료계획과 공적 돌봄 제도를 통해 그 부담을 사회가 흡수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성인 인구의 약 3분의 1이 사전의료지시서를 작성해 말기 치료에 대한 선호를 미리 정리하고 공유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국가 의료체계(NHS)에서 ‘지속적 의료보장 제도’를 통해 중증·복합적인 의료적 필요가 있는 환자에게 의료·돌봄 서비스를 공적으로 지원한다.일본 역시 개호보험제도를 통해 말기 환자 돌봄을 사회보험 체계 안에서 분담하고 있다. 장기요양이 필요한 환자는 공적 보험을 통해 방문간호, 재가 돌봄, 시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간병 책임과 비용이 가족에게 전적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이미진 교수는 “이 같은 차이가 연명의료 장기화는 물론, 외국과 우리나라의 간병 부담 격차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불필요한 연명의료가 관성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충분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연명의료 결정과 사전의료계획(ACP) 상담은 의료진의 자발적 설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시간과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미진 교수는 “ACP 상담에 대한 별도 수가를 신설하고, 의료기관 내 윤리 자문과 상담을 전담할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상담과 작성에 그치지 않고, 사전의사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확인·반영되도록 시스템 연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학주 교수는 “​​말기 환자가 병원에 머물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연명의료 장기화와 가족 부담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재택 의료와 재가 돌봄, 호스피스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돼야 환자와 가족이 치료 중단 이후의 삶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공적 간병 지원과 소득 보전 장치 강화 역시 함께 논의돼야 할 과제로 제시된다. 장기 간병으로 인한 소득 감소와 돌봄 부담이 가족 개인의 문제로 남을 경우, 연명의료 결정 자체가 가족의 경제적·사회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현영 교수는 “연명의료 문제를 개인의 선택이나 가족의 책임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생애 말기 돌봄 전반을 공적 제도가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6/01/22 09:00
  • “안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냉동빵이 혈당에 일으키는 변화

    “안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냉동빵이 혈당에 일으키는 변화

    식빵은 유통기한이 짧아 상온에 두면 금방 상하거나 딱딱해지기 일쑤다. 보통 오래 보관하기 위해 냉동실을 찾지만, 이 방법이 사실은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외신 허프포스트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식빵 냉동 보관의 놀라운 건강상 이점들을 소개했다.◇얼린 빵, ‘저항성 전분’ 늘어 식후 혈당 반응 39% 감소녹말은 빵·감자·곡물 등에 풍부한 탄수화물로,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이라는 두 가지 포도당 중합체로 구성된다. 빵을 굽는 과정에서 가해지는 열은 녹말 분자의 결합을 풀어 소화 효소가 접근하기 쉽게 만든다. 하지만 구워진 빵이 식으면 ‘전분의 노화’가 일어나며, 분자가 다시 배열돼 소화·흡수가 어려운 저항성 전분이 생성된다. 미국 공인 영양사 에이버리 젠커는 “갓 구운 흰 빵에는 0.5~1.7%의 저항성 전분이 함유돼 있지만, 이를 식히거나 얼렸다 해동하면 함량이 1~3%까지 증가할 수 있다”며 “얼린 빵의 건강상 이점 핵심은 저항성 전분에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대 연구팀은 흰 빵을 얼렸다가 해동하거나, 냉동 후 토스트했을 때의 혈당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갓 구운 빵을 섭취했을 때보다 식후 혈당 상승폭이 최대 39%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냉동과 가열, 냉각 과정이 반복되면서 저항성 전분 생성이 촉진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원리는 밥·파스타·감자 요리에도 적용된다. 폴란드 포즈난 의과대학 연구팀은 식혔다가 다시 데운 밥이 갓 지은 밥보다 식후 혈당 상승폭이 약 30% 낮았다고 보고했다.◇포만감 유지·장 건강에도 긍정적저항성 전분은 혈액으로 흡수되지 않아 혈당과 인슐린 수치의 급격한 상승을 줄여준다. 젠커 영양사는 "저항성 전분은 다른 탄수화물의 흡수를 늦춰 에너지를 꾸준히 유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해준다"며 “제2형 당뇨병 등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또한 대장까지 도달한 저항성 전분은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부티르산 같은 단쇄지방산을 생성한다. 이는 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며, 포만감 신호와 관련된 호르몬(GLP-1) 분비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냉장고 대신 ‘냉동실’ 선택해야 하는 이유저장 온도는 저항성 전분 생성량과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주 RMIT대 연구팀에 따르면 냉장 보관 시 저항성 전분 자체는 냉동보다 더 많이 생성될 수 있지만, 그만큼 빵이 더 빨리 굳고 빵의 수분이 빠르게 손실돼 식감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냉동 보관은 전분 구조를 변화시키면서도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비교적 유리하다. 식품 과학자 브라이언 차우 박사는 “냉동 과정에서 형성된 얼음 결정이 세포 구조를 변화시키며 전분 재배열을 촉진하고, 더 강한 저항성을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맛과 건강 효능을 동시에 얻기 위해서는 빵을 산 즉시 냉동 보관한 뒤, 필요할 때마다 꺼내 토스트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1/22 07:30
  • 커피 네 잔 마시면 노쇠 막는 효과… 디카페인도 괜찮을까?

    커피 네 잔 마시면 노쇠 막는 효과… 디카페인도 괜찮을까?

    하루에 서너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노년기의 노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공중보건연구소 마르그리트 올토프 교수팀은 55세 이상 성인 1161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건강 변화를 7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은 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뉘었고, 체중 변화와 근력, 피로도, 보행 속도, 신체 활동량 등을 종합해 노쇠 여부를 판단했다.연구 결과, 하루 4~6잔의 커피를 마신 그룹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노쇠 위험이 눈에 띄게 낮았다. 하루 여섯 잔 이상 마신 사람들 역시 비슷한 보호 효과를 보였다. 하루 2~4잔만 마신 경우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노쇠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특히 차이가 컸던 항목은 근력 유지와 체중 변화였다. 노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악력 저하와 급격한 체중 감소가 커피 섭취량이 많은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카페인이 없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사람에서도 노쇠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 외에 다른 다양한 생리활성물질 덕분으로 풀이된다.연구팀은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폴리페놀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 항염 작용을 통해 근감소증, 염증, 신경 내분비 이상 등 노쇠 관련 질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한편, 45세 이상 성인이 하루 네 잔의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이 64% 낮아졌다는 스페인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수면장애나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1/22 06:20
  • “쾌변 돕고 면역력 향상” 그릭 요거트 ‘이때’ 먹어야 효과 본다

    “쾌변 돕고 면역력 향상” 그릭 요거트 ‘이때’ 먹어야 효과 본다

    인공 첨가물 없이 원유를 발효시킨 그릭 요거트는 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언제 먹느냐에 따라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그릭 요거트는 우유량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농축한 뒤에 유산균을 넣어 만든다. 우유를 발효해 만든 다른 식품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함량은 물론 유산균 함량도 많다. 일반 발효유 1g에 유산균이 1억 마리 정도 들었다면 그릭 요거트 1g엔 18억 마리 이상이 들어있다. 유산균은 장 속 유해균 증식을 억제한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유지돼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릭 요거트를 식전이나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싶다면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복에는 위액의 분비가 늘어 위의 산도가 높아져 있다. 이 때 그릭 요거트를 먹으면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기 어렵다. 아침 대용으로 그릭 요거트를 먹고 싶다면 최소한 물 한 잔을 마신 후 섭취해야 한다. 자기 전에 그릭 요거트를 먹으면 밤새 장 운동을 촉진해 숙면을 방해한다. 그릭 요거트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200~250g이다. 과하게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토핑으로는 그래놀라, 치아씨드, 햄프씨드 등 섬유소와 단백질을 균형 있게 함유한 식품이 좋다. 설탕 함량이 적고 통곡물로 만든 그래놀라는 소화를 개선하고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아씨드와 햄프씨드는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돕고 장 염증을 줄이지만,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 설사하거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단맛을 내고 싶다면 요거트 1회 제공량에 꿀을 한 스푼 넣어 먹으면 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꿀 속 올리고당은 요거트 속 유익균의 에너지원이 돼 유익균 생존에 효과적이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1/22 05:40
  • 음식에 ‘이것’ 솔솔 뿌려보자… 영양 흡수율 높아진다던데, 뭘까?

    음식에 ‘이것’ 솔솔 뿌려보자… 영양 흡수율 높아진다던데, 뭘까?

    음식에 아무리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도 몸에 흡수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영양소 흡수율이 걱정될 때 음식에 ‘후추’를 뿌려 보자. 맛과 향이 풍부해질 뿐 아니라 영양소 흡수율도 높아진다. 지난 19일 외신 매체 BBC Future에는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소를 극대화하는 재료로 후추가 소개됐다. 음식의 질감과 구조, 운반되는 양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양소가 인체에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도 하는데 후추를 추가하면 이러한 한계가 어느 정도 개선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추대 식품과학과 데이비드 줄리안 맥클레멘츠 교수 연구팀이 샐러드 섭취 후 혈액으로 흡수되는 영양소의 양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샐러드와 드레싱에 후추를 추가하면 영양소 흡수율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추에 들어 있는 ‘피페린(piperine)’ 성분 덕분이다. 피페린은 후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위장 점막을 부드럽게 하고 영양소가 더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 더 나아가 간과 장에서 영양소를 분해해 체외로 배출하는 효소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해 영양소가 체내에 더 오래 머물게 한다. 그 결과 비타민A·D·E·K 등 지용성 비타민과 셀레늄, 철분, 칼슘 등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실리빈이나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더 잘 흡수된다. 특히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과 궁합이 좋다. 둘을 함께 섭취하면 커큐민의 흡수율이 2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피페린은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후추의 영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요리 마지막 단계에서 추가하는 게 좋다. 요리 중 추가하면 열에 노출돼 피페린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 통후추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후추는 후추나무의 열매를 말린 향신료로 껍질과 속씨가 온전히 남아 있는 형태다. 가루 형태의 후추는 공기와 닿으며 산화가 빨리 진행돼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영양 성분이 줄어들지만, 통후추는 껍질 속에 후추 본연의 향 성분이 그대로 보존된다. 통후추를 필요할 때마다 으깨거나 갈아 사용하면 깊고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후추 섭취를 피한다. 후추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이 쓰리거나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항응고제나 항암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섭취 전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한다. 피페린이 약물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1/22 05:00
  • “어쩐지 배 살살 아프더라” 나도 모르는 새, 장 건강 해치고 있던 음식 6

    “어쩐지 배 살살 아프더라” 나도 모르는 새, 장 건강 해치고 있던 음식 6

    장 건강은 전신 건강을 좌우한다. 장내 미생물군 구성이 대사, 면역, 뇌 건강에 모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장 건강을 해치는 식품을 알아두고 섭취를 점차 줄여나가 보자. ◇빵제조 과정에서 지방, 설탕, 유화제 등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 빵은 장 건강에 해롭다. 영국 마이크로바이옴 클리닉 생리학자 조던 하우스 박사는 ‘데일리메일’에 “대형마트에서 흔히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채 판매되는 빵은 합성 유화제 함량이 높아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유화제는 지방과 물이 잘 섞이도록 돕는 첨가물로 빵, 케이크, 요거트 등 다양한 식품에 폭넓게 사용된다. 하우스 박사는 “유화제가 장 안에서 지방층과 수분층의 정상적인 분리를 방해해 장을 보호하는 점막층에 미세한 틈을 만들고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장 점막 손상이 반복되면 장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식물성 유화제인 레시틴, 구아검, 펙틴 등은 그나마 덜 해롭지만 이외 탄산수소나트륨 등 합성 유화제는 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고 얼음 결정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첨가되는 모노·디글리세리드, 카라기난 등은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키고 유해균을 늘릴 수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아이스크림 속 유당이 결장에서 발효되면서 팽만감, 가스,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 음료는 장내 미생물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워스 박사는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을 초래하고 장 내벽을 손상시키는 등의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다”고 말했다. ◇굴굴은 잘못 섭취했다간 식중독, 장염 등을 일으키기 쉬운 식품이다. 하워스 박사는 “장에 탈을 일으킬 수 있는 식품 역시 장 건강에 해로운 음식으로 꼽힌다”며 “식중독, 장염은 과민성 장 증후군을 비롯해 장 질환이 장기화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는 장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고 장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면역계가 강하게 반응하는데 이 반응이 과도해 정상적인 장 세포나 신경까지 공격하면서 장 손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튀김류고온에 기름 조리한 튀김류는 장내 미생물군에 악영향을 미치는 산화 화합물 덩어리다. 게다가 튀긴 음식을 조리하는 데 사용되는 지방, 기름 등은 체내에서 소화가 잘 안돼 가스,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하워스 박사는 “음식을 튀길 때는 가급적 올리브오일을 사용해야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 화합물 생성을 막고 건강에 더 좋은 선택이 된다”고 말했다. ◇비건 치즈식물성 기름을 활용해 만든 비건 치즈는 정제된 기름, 전분, 안정제 등이 첨가돼 장 내막을 자극할 수 있다. 가급적 덜 가공된 제품으로 필수 영양소가 고루 포함된 것을 골라야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1/21 23:20
  • 운동량 같아도 결과 달랐다… 사망 위험 낮춘 결정적 차이는 ‘이것’

    운동량 같아도 결과 달랐다… 사망 위험 낮춘 결정적 차이는 ‘이것’

    단일 종목보다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중국 충칭의대·한국 연세대 공동 연구진은 ‘운동 다양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여성 약 7만 명과 '의료 전문가 후속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포함된 남성 약 4만 명으로 구성된 총 11만1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1986년부터 약 30년간 2년 주기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테니스, 에어로빅, 역도 등 자신이 수행한 신체 활동 정보를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운동 다양성 점수'를 산출해 사망률과의 상관관계를 추적했다.분석 결과, 총 운동량이 같아도 여러 운동을 병행한 그룹은 한두 가지 종목만 수행한 그룹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9% 감소했다. 질환별로는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25%, 암 사망 위험은 13%, 호흡기 질환 사망 위험은 41%까지 감소했다.종목별로는 걷기가 사망 위험을 17% 낮췄고, 이어 테니스 등 라켓 스포츠(15%), 달리기와 근력 운동(각 13%) 순으로 효과가 컸다. 다만 수영은 이번 분석에서 사망 위험 감소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운동의 효율이 정체되는 구간도 확인됐다. 주당 20 MET(신체활동 에너지 소비량) 시간까지는 운동량에 비례해 사망 위험이 줄었으나, 그 이후에는 효과가 늘어나지 않았다. 20 MET는 빠르게 걷기 같은 중강도 운동을 기준으로 하루 45~50분 수행하는 양에 해당한다.연구를 주도한 미국 하버드대 양 후 박사는 “신체활동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활동 유형을 다양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처럼 상호 보완적인 활동들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자가 보고 데이터의 오류 가능성과 조사 대상이 주로 백인 의료 전문가에 치중된 점을 한계로 꼽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BMJ Medicine'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피트니스최소라 기자 2026/01/21 22:40
  • 아침에 커피 대신 ‘이것’ 어때요? 카페인 없이 각성 효과

    아침에 커피 대신 ‘이것’ 어때요? 카페인 없이 각성 효과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카페인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하루 내내 무기력한 사람이 많다. 카페인에 의존하는 것이 싫다면, 커피 대신 생과일 오렌지주스가 도움될 수 있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30~65세의 건강한 남성 24명을 대상으로 2일간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진짜 오렌지 주스나 플라보노이드가 없는 오렌지맛 주스 중 하나를 임의로 마시게 했다. 두 음료의 맛, 모습, 열량, 당 함량은 동일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음료 240mL를 마시기 전후로 인지 기능 검사를 시행했다.검사 결과, 오렌지 주스를 마신 집단은 마시지 않은 집단보다 정신의 명료함이 온종일 잘 유지됐다. 가짜 오렌지 음료를 마신 집단은 음료를 마시고 6시간 후 명료함이 6.4% 떨어졌지만, 오렌지 주스를 마신 집단은 0.5%만 감소했다.  연구팀은 오렌지 주스의 각성 효과가 플라보노이드 덕분이라고 추측했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파이토케미컬로,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건강한 노인들에게 8주간 매일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했더니 두뇌 기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연구팀은 “아침에 오렌지 주스처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과일이나 과일 음료를 섭취하면, 강의를 듣거나 일을 할 때 정신을 명료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1/21 21:42
  • 어제 먹고 남은 밥 먹으면… 혈당 ‘이렇게’ 변한다

    어제 먹고 남은 밥 먹으면… 혈당 ‘이렇게’ 변한다

    밥, 빵, 면 등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은 섭취 시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혈당 관리가 고민이라면 섭취 시점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갓 만든 음식보다 전날 만들어 둔 음식을 먹으면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전문 영양사 애슐리 키친스는 “빵, 파스타 등 전분이 많은 음식을 한 김 식혔다 데우면 저항성 전분이 많이 생성된다”며 “이 상태로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속도가 느려져 혈류로 흡수되는 포도당의 양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혈당 차이를 만드는 핵심은 ‘저항성 전분’이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에 반응하지 않아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전분을 말한다. 밥, 빵, 면에 들어있는 전분이 조리 후 식는 과정에서 구조가 변하면서 생성된다. 전분은 포도당으로 이루어진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이라는 두 가지 구조로 구성돼 있다. 탄수화물 식품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전분 분자 사이의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면 소화, 흡수가 쉬운 상태가 된다. 조리된 음식이 식거나 냉장, 냉동 상태를 거치면 일부 전분 분자가 다시 단단한 결합 구조로 재배열되면서 저항성 전분으로 바뀌는 원리다. 캐나다 공인 영양사 에이버리 젠커는 “갓 구워낸 흰 빵은 무게당 0.5~1.7%의 저항성 전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냉장 혹은 냉동 후 재가열하면 1~3%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갓 조리한 밥을 먹었을 때보다 식혔다 재가열한 밥을 먹었을 때 혈당이 30% 덜 올랐다는 폴란드 포즈난 의과대 연구 결과도 있다.저항성 전분이 많은 상태로 음식을 섭취하면 여러 건강 상의 이점이 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8주간 저항성 전분을  섭취한 사람이 대조군보다 약 2.8kg를 더 감량했다. GLP-1 호르몬 생성량을 늘려 포만감과 혈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1/21 20:40
  • 잠 잘 못 자는 사람, ‘두쫀쿠’ 속 ‘이 식재료’ 눈여겨보자

    잠 잘 못 자는 사람, ‘두쫀쿠’ 속 ‘이 식재료’ 눈여겨보자

    요즘 열풍인 간식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자에게 두쫀쿠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자, 헌혈의 집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당류가 많아 치아나 혈당 등에 안 좋다는 건강상 한계가 지적되지만, 두쫀쿠에는 의외로 숙면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가 들어있다. 무엇일까.바로 피스타치오다. 피스타치오는 수면을 돕는 뇌하수체 호르몬 ‘멜라토닌’ 함량이 높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이 2019년 식품 성분과 분석에 관련된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에는 아몬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멜라토닌이 들었다. 멜라토닌은 어두우면 잘 분비되고 밝으면 억제돼,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중 하나다. 피스타치 외에 바나나, 우유, 호두, 체리 등의 식품에도 존재하는데, 교대 근무나 해외 여행 등으로 생체 리듬이 깨진 사람이 멜라토닌이 든 식품을 섭취하면 잠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물론 두쫀쿠에 든 피스타치오 양이 많지 않고, 피스타치오를 많이 먹는다고 해도 바로 숙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멜라토닌 함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생체 리듬을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잠을 잘 잘 요량으로 취침 전 두쫀쿠를 섭취해서는 안 된다. 두쫀쿠에 함유된 높은 당류로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일일 당류 섭취 권장량은 총 열량의 10% 미만이다. 하루 2000kcal를 섭취한다면 당류는 50g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 파는 곳마다 조리법이 다르지만 대개 50g 두쫀쿠 한 개 기준 300~500kcal, 당류 14~16g으로 높은 편이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1 20:30
  • ‘홀짝홀짝’ 겨울에 마시기 좋은 음료 6가지

    ‘홀짝홀짝’ 겨울에 마시기 좋은 음료 6가지

    커피는 일상적으로 즐기는 음료이지만, 체질이나 상황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이 맞지 않거나 매일 같은 맛이 반복돼 다른 선택지를 찾고 있다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면서 신진대사를 뒷받침하는 음료로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커피를 대신해 가볍게 마시기 좋은 음료 여섯 가지를 정리했다.▷생강차=생강차에는 카페인이 없어 속이 예민한 사람에게 적합한 음료다. 위를 따뜻하게 해 소화를 돕고, 속쓰림이나 위장 불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강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따뜻한 생강차 한 잔은 소화 기능뿐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녹차=녹차에는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지방 연소와 신진대사를 소폭 촉진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도 녹차 섭취가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또한 녹차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고, 위염이나 위궤양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녹차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해당 균 감염 가능성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오전 중 섭취하는 것이 좋다.▷따뜻한 레몬물=따뜻한 레몬물은 마시면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복부 팽만감이나 속쓰림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레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돕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레몬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 펙틴은 노폐물 배출을 돕고,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기 완화 효과도 있다. 다만 레몬은 산성이 강해 위가 약한 사람이나 공복 상태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강황 우유=강황 우유는 따뜻한 우유에 강황 가루를 섞은 음료로, 인도 전통 의학에서 오랫동안 활용돼 왔다.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은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에 마시면 속을 편안하게 해주며, 공복 커피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좋은 대안이 된다. 커큐민은 지방에 잘 녹는 성분이어서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우유가 부담된다면 아몬드 음료나 두유로 대체해도 된다. 연구에 따르면 두유에 강황을 넣었을 때도 항산화 효과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페퍼민트 차=페퍼민트 차는 카페인이 없어 공복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복부 팽만감과 소화 불편을 줄이고, 장 경련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쾌한 박하 향은 가스나 복통 등 과민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는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소화기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연구진의 메타분석에서도 페퍼민트 성분이 기능성 소화불량과 과민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코코넛 워터=코코넛 워터는 칼륨과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 좋은 음료다. 특히 운동 후 마시기 좋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이 적으며, 성분 대부분이 물로 이뤄져 '천연 이온음료'로 불린다. 심장 건강과 전해질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이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 하루 1~2컵 정도가 적당하며, 유제품과 함께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1/21 20:20
  • 배불러도 간식 꼭 먹는 사람, 이유는 바로…

    배불러도 간식 꼭 먹는 사람, 이유는 바로…

    가족, 친구와 함께 식사하거나 좋아하는 맛과 향을 느낄 때 소위 ‘먹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그런데 배불리 먹고도 단지 먹는 즐거움 때문에 추가적인 음식을 섭취한다면 ‘쾌락적 음식 섭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쾌락적 음식 섭취를 배고픔이 아니라 쾌락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는 행위로 정의한다. 우리 몸은 에너지 소비가 섭취량보다 많아질 때 두뇌가 위장에 허기 신호를 보내도록 설계돼 있다. 반면, 쾌락적 음식 섭취는 생물학적으로 허기를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도 쾌락을 목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려는 욕구가 늘어나는 게 특징이다. 영국 리즈대 에너지 균형을 연구하는 제임스 스텁스 박사는 “사람은 쾌락적 동기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을 하며 쾌락적 음식 섭취도 그중 하나”라며 “일부 사람들은 다른 행위보다 음식에서 더 큰 쾌락을 얻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쾌락을 목적으로 음식을 찾을 때 생채소 등 건강한 음식을 떠올리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 영국 리버풀대 비만 전문가 베단 미드 박사는 “인간은 설탕, 지방, 소금 함량이 많은 음식이 좋은 에너지원으로 인식되도록 진화해 왔다”며 “에너지 밀도가 높고 섭취 시 느끼는 쾌감이 강해 이끌리기 쉽다”고 말했다. 쾌락적 섭식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과식, 음식 중독,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쾌락적 음식 섭취가 과식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드 박사는 “체중을 감량하면 쾌락적 허기가 줄어든다”며 “체중 관리에 성공한 사람들은 음식에서 느끼는 보람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쾌락을 건강한 방향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스텁스 박사는 “식단의 80%를 영양 밀도가 높은 음식으로 채우고 나머지 20%는 삶의 즐거움을 주는 음식으로 채우는 등 유연하게 쾌락을 즐겨라”고 말했다. 영양 밀도는 식품 열량과 비교해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건강에 이롭다. 음식에 집중해서 먹는 ‘마음챙김 식사’도 도움이 된다. 음식의 맛, 질감, 섭취 속도에 집중해서 먹는 방식으로 쾌락적인 섭취가 무의식적인 과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1/21 17:04
  • 겨울 탈모, 호르몬 균형 잡아주는 ‘이 동작’으로 극복

    겨울 탈모, 호르몬 균형 잡아주는 ‘이 동작’으로 극복

    주부 김모(47)씨는 최근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쉽게 가늘어지고 빠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계절 변화 탓이라 넘겼지만, 요즘 들어서는 정수리 쪽이 유난히 힘없이 가라앉아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김씨의 하루는 집안일로 분주하지만 움직임은 늘 비슷하다.식사 준비와 정리, 장보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서서 보내지만, 무릎을 깊게 굽히거나 다리를 크게 쓰는 동작은 거의 없다. 한 자리에 서서 상체 위주의 움직임이 반복된다. 저녁이 되면 다리가 묵직한 느낌이 들며, 피곤한데도 잠은 쉽게 오지 않는다.탈모는 단순히 두피 문제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하체 근육 사용이 부족하면 혈액이 하체에 정체되기 쉽고, 전신 순환이 둔해지면서 두피로 가는 혈류에도 영향을 준다. 이때 적절한 하체 운동은 하체 근육을 활성화해 전신 혈액 순환과 호르몬 분비 조절에 도움이 된다. 콰트 김하정 운동지도사의 도움말로, ‘원 레그 니 킥’을 소개한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호르몬 균형, 전신 순환 상태 개선에 필수인 하체 근육여성 탈모는 단순한 두피 혈류 문제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호르몬 균형과 전신 순환 상태 역시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하체는 인체에서 가장 큰 근육군이 모여 있는 부위로,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으면 혈액과 호르몬의 순환 효율이 떨어지기 쉽다.하체 근육이 활성화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체온 유지도 쉬워진다. 이 과정에서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내분비 시스템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전달된다. 탈모 예방을 위한 운동 루틴에 하체 운동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이유다. 아침에 3~5분만 실시해도 하체 혈류와 체온이 빠르게 올라가며, 하체가 차갑고 붓는 느낌이 있는 날일수록 효과를 느끼기 쉽다.◇'원 레그 니 킥' 따라 하기
    피트니스최소라 기자 2026/01/21 16:59
  • “콜레스테롤·혈당 낮춘다” 내과 교수가 알려주는 ‘식이섬유’ 적정 섭취량은?

    “콜레스테롤·혈당 낮춘다” 내과 교수가 알려주는 ‘식이섬유’ 적정 섭취량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파이버맥싱(Fibermaxxing)’이 웰니스 다이어트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틱톡 등 SNS에서는 ‘#fibermaxxing’ 해시태그가 1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식단 구성 방법이나 경험담을 공유하는 영상이 활발하게 게시되고 있다. ◇식이섬유 섭취량 끌어올리는 ‘파이버맥싱’파이버맥싱이란 식이섬유를 일일 섭취 권장량인 20~25g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섭취하는 식단이다. 식이섬유가 체중 감량과 만성질환 예방,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평소 먹는 양이 일일 섭취 권장량을 밑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얻어 유행하기 시작했다. 파이버맥싱 식단은 주로 콩류, 채소,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구성된다. 과일을 껍질째 먹거나 치아씨드나 귀리 등의 통곡물을 식단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식이섬유 섭취를 돕는 스낵바나 음료도 출시되고 있다.◇대변 보기 편하면 적정 섭취 상태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식품에는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영양소와 함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식단을 구성할 때는 각 식품에 들어 있는 섬유소의 총량을 계산하면 된다. 남성은 하루에 20~25g, 여성은 20g이 적당하다. 이 때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 식품을 골고루 포함해야 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보통 과일에, 불용성 식이섬유는 곡류나 견과류, 과일 껍질, 시래기와 같은 채소 줄기에 들어 있다. 식단에 식이섬유가 적절히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려면 식사 후 신체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면 된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식사 후 소화가 잘 돼 속이 편하고, 대변의 상태가 너무 묽거나 딱딱하지 않은지 확인하라”고 말한다. 대변이 편안하게 잘 나오고 이상이 없다면 해당 식단이 현재 신체 상태에 가장 적합한 양의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신체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식이섬유 섭취량이 파악되면, 식품 종류를 변경해가며 식단을 구성한다.◇과다 섭취 시 되레 변비 위험도몸에 좋은 식이섬유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난다. 김광원 교수는 “최근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다 보니 반작용으로 식이섬유에 지나치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루 섭취량이 30~40g을 넘어가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상태에 따라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생길 위험도 있어, 평소 식이섬유를 적게 먹는 사람일 경우 섭취량을 5g부터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또 섭취량을 보충제에만 의존해 채우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광원 교수는 “식이섬유 보충제는 자칫 섬유소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은 식이섬유 섭취량을 의도적으로 늘리거나 보충제를 섭취하기보다는 과일이나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식이섬유에도 종류 있어한편,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겔 형태로 변하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나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체내에서 점도가 증가해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의 재흡수를 억제하면, 간이 새로운 담즙 생성을 위해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음식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늦춰 갑작스럽게 혈당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펙틴, 알긴산, 폴리덱스트로스, 카라기난 등이 대표적인 수용성 식이섬유다. 셀룰로스, 헤미셀룰로스, 리그닌, 키틴 등 불용성 식이섬유는 소화기관 안에서 분해되지 않는다. 이 성분은 장 안에서 수분을 흡수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1/21 14:40
  • “식욕 조절돼 살 잘 빠져” 윤은혜, 아침마다 ‘이것’ 먹는 게 비결

    “식욕 조절돼 살 잘 빠져” 윤은혜, 아침마다 ‘이것’ 먹는 게 비결

    가수 겸 배우 윤은혜(41)가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0일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새해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한 팬은 “이제 새해도 됐고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식욕이 줄어들지를 않는다”며 “어떻게 하면 살을 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이에 윤은혜는 “가장 중요한 것 의지”라며 “저만의 비법은 국물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이어트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꼭 유지하는 습관들이 있다”며 “매일마다 올리브오일을 먹고 공복 시간을 유지한다”고 말했다.윤은혜가 아침마다 먹는다는 올리브오일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올리브오일의 주성분인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지방으로 대체할 때 체지방 감소 효과가 더 커진다. 식전 한 스푼 정도 섭취하면 과식을 방지할 수도 있다.게다가 올리브오일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치매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올리브오일 반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의 치매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과다 섭취는 안 된다. 체중 증가와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1~2테이블스푼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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