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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치료 성패를 결정짓는 건 '마음'

    암 치료 성패를 결정짓는 건 '마음'

    똑같이 암에 걸려도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는 이유는 무엇일까. 암 보완통합의학 분야 권위자인 대암의원 이병욱 원장은 최근 발간한 그의 저서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비타북스 刊)'에서 "암 환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 반드시 낫는다는 믿음은 어떤 수술이나 항암제보다 더 큰 치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저자는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15년간 수많은 암 수술을 집도한 '베테랑 암 전문의'였다. 암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무엇보다 마음이 치료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그는 외과 전문의를 그만두고 보완통합의학의 길로 들어섰다. 즐겁게 웃고, 마음껏 울며,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식이영양요법, 생활요법(심신요법), 운동요법 등 환자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치료를 적용했다. 치료 결과는 놀라웠다.'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저자가 2021년부터 헬스조선이 발행하는 암 환자 뉴스레터 '아미랑'에 연재한 52편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그린 그림 23점도 실려 있다. 비타북스 刊. 288쪽. 17000원
    건강서적헬스조선 편집팀2023/08/30 09:35
  • 60세 넘어서 절대 살 빼지 말아야 하는 이유

    60세 넘어서 절대 살 빼지 말아야 하는 이유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한 60세 이상 여성은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여성에 비해 장수할 가능성이 1.2~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체중과 수명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만성 질환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1991년 시작된 ‘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 참여한 61~81세 여성 5만4437명의 데이터를 추적 관찰할 것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90세, 95세, 100세가 됐을 때 생존 여부와 체중 변화를 살폈다.그 결과, 참가자 중 56%인 3만647명이 90세 이상까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렇게 장수할 확률은 체중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예컨대 의도하지 않게 체중을 5% 이상 감량된 여성은 안정적으로 체중을 유지한 여성에 비해 9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51% 낮았다. 체중 증가 역시 장수 확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연구팀은 나이든 여성의 체중 감량은 수명 연장에 도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단, 의학적인 필요성에 따른 체중 감량은 예외로 뒀다. 연구이 제1저자인 알라딘 셰디압(Aladdin H. Shadyab) 박사는 “노인 여성이 체중 감량을 시도하지 않는데 체중이 감소한다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수명 감소를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30 08:00
  • 뼈에 붙은 고기가 더 맛있다? 과학적 근거 있다는데...[푸드팩트]

    뼈에 붙은 고기가 더 맛있다? 과학적 근거 있다는데...[푸드팩트]

    “뼈에 붙은 고기가 더 맛있다”뼈에 붙은 고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돼지 족발을 먹을 때 살코기보다 족발 뼈를 더 선호하거나, 갈비를 구워 먹을 때 갈비뼈부터 손으로 잡고 뜯어 먹는 식이다. 실제로 손잡이처럼 기다란 갈비뼈를 감싸는 갈빗살인 ‘토마호크’ 역시 대중들 사이에서 큰 유행을 타기도 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뼈에 붙은 고기가 특별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살코기에 비해 더 쫄깃한 식감뼈에 붙은 고기는 유독 쫄깃한 식감을 가진다. 뼈에 붙어 있는 ‘결체조직’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조수현 박사는 “결체조직은 육류의 근원섬유, 근섬유, 근섬유다발 등을 감싸는 막 조직들을 말하는데, 이 결체조직이 뼈와 살코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결체조직 자체가 순수한 콜라겐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엘라스틴, 키틴 등의 성분들이 혼합돼 있어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 낸다.◇골즙·근막·근막·살코기, 맛과 풍미살코기에 비해 맛 성분 또한 더욱 풍부하다. 조수현 박사는 “골즙·근막·근막·살코기 네 곳에서 우러나오는 풍미나 맛 때문에 순수하게 살로 이뤄진 고기를 구워 먹는 것보다는 뼈에 붙은 고기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골즙은 조리과정에서 열을 가했을 때 우러나오는 뼛속의 수분들을 말한다.◇조리 방식에 따라 질김 정도 달라한편, 뼈에 붙은 고기는 조리 방식에 따라 육류의 질겨지는 정도가 다르다. 조수현 박사에 따르면 물에 삶을 경우 오래 익힐수록 육질이 더 연해지는 반면, 불에 구워 먹을 경우 오래 조리할수록 더욱 질겨진다. 조리 전 고기를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빼내면 지방 함량과 열량을 줄일 수 있다.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다는 삶는 방법을 사용하면 열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8/30 07:45
  • 파 뿌리, 양파 껍질… ‘이런 쓸모’ 알면 버리기 아깝다

    파 뿌리, 양파 껍질… ‘이런 쓸모’ 알면 버리기 아깝다

    파 뿌리와 양파 껍질은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잘 씻기만 하면 이 부분도 뜻밖에 활용할 방법이 많다. 파 뿌리와 양파 껍질의 건강 쓸모를 알아본다.파 뿌리는 육수를 내거나 차를 끓일 때 활용할 수 있다. 파 뿌리에는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또한 잎·줄기보다 풍부하다. 한의학에서는 파 뿌리를 ‘총백’이라고 부르며 두통, 고열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쓰곤 한다. 대파 뿌리는 육수를 낼 때 사용하거나, 무, 배와 함께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한다. 간장에 대파 뿌리를 넣고 끓이면 대파 특유의 향이 풍부한 맛간장도 만들 수 있다.양파 껍질엔 플라보노이드와 케르세틴 등 항산화 성분이 많다. 플라보노이드는 세포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을 예방하는 데 이롭다. 항염증 작용으로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줄이기도 한다. 케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고, 혈액순환과 알레르기 증상 개선을 돕는다. 양파 껍질을 그대로 먹긴 어렵다. 육수를 낼 때 양파를 껍질째 넣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열에 약하지 않아 뜨거운 물에 끓여서 차를 우려 마셔도 영양소가 보존된다. 갈색 겉껍질과 함께 살짝 색이 비치는 두 번째 껍질까지 사용하면 좋다.파 뿌리나 양파 껍질만큼 단호박 껍질도 쓸모가 많다.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은 단호박 알맹이엔 없고 껍질에만 들었다. 심혈관질환과 노화 예방에 이로운 성분이다. 단호박을 껍질째 쪄서 먹어도 되고, 껍질만 모아 말린 뒤 차를 끓여 마실 수도 있다. 호박은 씨도 버릴 게 없다. 호박씨엔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의 뼈·신경·근육 강화에 도움된다.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껍질을 까서 먹으면 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30 05:00
  • 바다 수영하다 죽을 뻔… 독가시 품은 ‘이 물고기’ 때문

    바다 수영하다 죽을 뻔… 독가시 품은 ‘이 물고기’ 때문

    미국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성이 노랑가오리 가시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른쪽 어깨를 찔린 여성은 독가시가 폐 근처까지 들어갔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25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13 뉴스는 지난 22일 플로리다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성이 노랑가오리 독가시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남편과 해변을 찾은 여성은 물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사고를 당했다. 그는 무언가에 찔린 듯한 느낌을 받은 뒤 물에서 나왔고, 남편에 의해 자신의 등에 가시를 찔러 넣은 가오리가 매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성은 “무언가에 찔린 듯했다. 매우 고통스러웠다”며 “가오리가 계속 등에서 퍼덕거렸고, 움직일 때마다 가시가 점점 더 깊게 박히는 듯했다”고 말했다.부부는 곧바로 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여성은 가시를 임의로 빼지 않은 채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구급대가 오길 기다렸다. 그는 “통증이 심했지만, 남편 덕분에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여성은 약 40분 후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여성의 오른쪽 어깨를 찌른 가오리 독가시는 3cm만 더 들어갔어도 폐에 도달할 만큼 깊게 박혀 있었다. 의료진은 우선 가오리 꼬리를 잘라낸 후 등에 박힌 가시를 제거했다. 현재 여성은 건강을 회복했으며, 잠재적인 감염 위험에 대비해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는 “여전히 통증이 심하다”며 “아마도 독소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주로 온대성 바다의 얕은 해안에 출몰하는 노랑가오리는 꼬리 끝에 맹독성 가시가 달려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랑가오리 가시에 찔려도 대부분 응급처치와 함께 항생제, 파상풍 주사 등을 사용해 치료 가능하지만, 가시가 깊게 박혀 장기를 직접적으로 찌를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 2006년 호주 유명 환경운동가 스티브 어원이 방송 촬영 중 노랑가오리 가시에 가슴을 찔려 목숨을 잃기도 했다. 노랑가오리에 찔리지 않으려면 출몰 지역 출입을 삼가고, 물놀이를 할 때는 노랑가오리가 놀라 달아나도록 발을 끌고 다니는 게 좋다.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08/29 22:30
  • 맹물 싫을 때… ‘이것’ 물에 타서 마시면 지방 감소

    맹물 싫을 때… ‘이것’ 물에 타서 마시면 지방 감소

    수분 섭취는 중요하다. 그러나 맹물을 마시긴 싫을 때가 있다. 이럴 땐 사과식초를 약간 타 먹는 게 어떨까. 물에 새콤한 맛을 더해줄 뿐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매일 소량의 사과식초를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 39명에게 12주간 일일 섭취 열량을 평소보다 250kcal 줄이게 하고, 이중 일부에겐 사과식초를 매일 약 30ml씩 먹게 했다. 그 결과,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BMI) ▲내장지방 ▲식욕 등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사과식초는 당뇨병 관리에도 이롭다. 당뇨병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여자들에게 약 200ml의 물과 사과식초 15ml를 3개월간 섭취하게 했더니, 사과식초를 희석한 물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확연히 낮아졌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수치를 말한다. 이외에도 사과식초 섭취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BMC 보완 의학 및 요법’ 저널에 발표된 적 있다. 단, 사과식초를 섭취할 땐 몇 가지 주의할 게 있다. 사과식초를 먹은 직후엔 양치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알칼리성인 사과 식초가 치아에 닿은 후 바로 양치질하면, 치아 상아질을 감싸 보호하는 법랑질이 마모될 수 있다. 적어도 30분은 지난 후에 이를 닦는 게 좋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신맛이 강해 한 번에 많이 섭취하면 위와 식도에 자극이 갈 수 있다. 속이 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들면 섭취량을 줄인다. 사과식초 15~30ml를 물 한 컵에 희석해서 마시는 정도면 충분하다. 취침 전에 마시는 건 금물이다. 자려고 누웠을 때 식초가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30분 정도 앉아있다가 눕는 편이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29 22:00
  • 혈행에 좋은 ‘이것’… 10개 이상 먹으면 ‘큰일’ 날 수도

    혈행에 좋은 ‘이것’… 10개 이상 먹으면 ‘큰일’ 날 수도

     은행은 9월 대표 제철 음식이다. 은행 속에는 플라보노이드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해 가을철 건강관리에 제격이다. 하지만 은행은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다량으로 섭취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관 건강, 면역력 증강에 도움은행의 대표 성분은 플라보노이드이다. 이 성분은 혈액 순환 개선, 혈관 보호, 모세혈관벽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은행의 레시틴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C 함유량도 상당하다. 따라서 은행을 먹으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피로 해소에 좋아 환절기 면역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 뼈 건강에 좋은 엘고스테린 성분도 들어 있으며, 저열량·저지방 식품에 해당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과다 섭취, 심하면 간질 증상까지다만, 과도한 은행 섭취는 오히려 독이다. 은행은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 등의 독성물질을 함유하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몸이 약한 사람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중독 증상으로 구역, 구토, 복통 설사, 전신강직대발작 등이 있다. 전신강직대발작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온몸에 강직 현상이 오고, 그 후 떨리는 간대 현상으로 진행되는 발작을 말한다. 심하면 치명적인 간질 지속상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실제로 은행의 과다 섭취로 응급실에 내원한 국내 사례가 있다. 순천향대 의대 천안병원 신경과학교실 논문에 따르면 건강에 문제가 없던 58세 남성이 식사 때 은행 열매를 4~5알 정도를 볶아 먹었으나 내원 전날 저녁 두 주먹 가량을 섭취한 뒤, 내원일 새벽 자다가 구토를 하고 전신강직간대박작을 10분 이상 일으킨 후 의식 회복 없이 응급실에 왔다. 이 외에도 12세 남자아이가 응급센터 내원 전날 저녁 7시경 은행 100~200알을 먹고 난 뒤 3차례의 구토를 하였고, 내원 20분 전 약 5분간 전신성 간대성근경련발작을 일으켰다(대한소아응급의학회지 논문). 은행 열매를 얼마나 먹어야 중독 증세가 나타나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은행을15~574개 까지 먹으면 경련 증상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익힌 은행의 하루 권장량(성인 기준)은 하루 10개 이하, 어린이는 하루 3개 이하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8/29 21:30
  • 더부룩해 마신 매실청차, ○잔 이상은 위장 자극

    더부룩해 마신 매실청차, ○잔 이상은 위장 자극

    소화가 안 돼 속이 더부룩할 때면 매실청을 탄 매실차를 찾는 사람이 많다. 맛있다고 석 잔 이상 마셨다간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매실은 소화를 돕는다. 매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 등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정상화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조절한다. 또 매실에는 위장 유해균을 죽여 식중독을 예방하는 피크라산 성분도 함유돼 있다. 동의보감에도 매실은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그러나 매실청차를 세 잔 이상 많이 마셨다간 오히려 위와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매실청 속 당 함량이 생각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홈메이드 매실청 33종의 당류 함량을 조사했더니, 매실청 100g당 포함된 당류는 평균 49.6g이었다. 매실청과 물을 1대 4 비율로 희석해, 과일·채소류 음료의 1회 제공기준량인 200mL로 제조해 마시면 약 20g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 시중 판매되는 매실청을 마시면 더 많은 당을 섭취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8종 당류 함량도 조사했다. 매실청 100g당 평균 당류 57.2g이 들어있다. 물에 희석해 200mL를 마시면 약 23g의 당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었다.매실청차 두 잔을 마시면 40~46g의 당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당류 섭취량인 50g에 근접한 수치다. 하루 당류를 매실청차만 섭취하는 게 아니니, 매실청차의 적당량은 딱 한 잔이며 석 잔 이상 마시게 되면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을 초과하게 된다.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이 몸속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쉽게 살이 찌게 된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의 씨앗이다. 또 당류를 과도하게 먹으면 기억력 중추인 해마를 위축시켜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매실청차 외 소화에 좋은 음료로는 레몬밤 차, 페퍼민트 차, 무즙 등이 있다. 레몬밤은 레몬과 비슷한 향이 나는 허브로,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독일 보건당국에서도 위경련이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이 있을 때 레몬밤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설사도 한다면 위장을 진정시키는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게 좋다. 과민성 대장증후군환자에게 페퍼민트 오일을 제공했더니 처방용 치료제와 비슷할 정도로 증상이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생무를 갈아 낸 무즙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에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해, 무를 먹으면 위 속 적재된 탄수화물 소화를 촉진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8/29 21:00
  •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중고강도 운동' 하면 사망률 16% 감소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중고강도 운동' 하면 사망률 16% 감소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는 규칙적으로 중고강도 운동을 하면 향후 사망과 질병 악화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 세계 사망률 3위에 해당하는 호흡기계 질환이다. 주로 흡연에 의해 발생하지만, 일상생활 속 여러 유해 물질이나 대기오염 등 미세먼지에 노출되거나 노화가 진행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점차 진행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박혜윤 교수·김태윤 임상강사,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김현수 연구원, 삼성융합의과학원 공성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COPD 진단 전 규칙적인 중고강도 운동을 한 적 없는 40세 이상 환자 11만 97명을 추적·관찰했다.운동 효과를 보는 연구는 운동을 시작할 때까지 오래 생존해야 운동을 시작하는 군에 포함되는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운동을 할 만큼 건강한 사람이 운동 효과를 본 군에 속하게 되는 것. 이러한 오류를 조기발견기간오류(immortal time bias)라고 하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 대상 모방 실험(Sequential Emulate-Target Trial)'이라는 최신방법론을 사용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여러 개로 중첩된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해 각 군의 배정과 추적 시작 시점을 일치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매번 운동 여부를 평가할 때마다 모든 관련 질환력, 약물력 등을 재평가해 'COPD 진단 후 중고강도 운동 횟수와 강도가 증가한 그룹' 과 '운동을 하지 않는 COPD 환자 그룹'을 계속 매칭하여 비교했다.연구팀은 COPD 환자에서 사망과 악화에 효과가 있는 중고강도 운동의 구체적인 조합을 ▲일주일에 3일 이상 고강도 운동(20분 이상 숨이 많이 찬 정도의 운동 즉, 달리기, 등산, 빠른 속도로 자전거 타기 등) ▲일주일에 5일 이상 중강도 운동(30분 이상 숨이 약간 차거나, 등에서 땀이 날 정도의 운동 즉, 빠르게 걷기, 보통 속도로 자전거 타기, 가벼운 물건 나르기, 청소 등)으로 정의했다.연구 결과, 중고강도 운동이 증가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사망 위험이 16% 정도 낮고, 중증 악화 위험이 10% 낮았다. 또 숨이 약간 차거나 등에서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것으로도 임상적인 효과가 있었다.연구팀은 나이가 많거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가벼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기를 권했다. 걷기 운동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점차 빠르게 걷기로 발전시키고, 경사진 길을 이용하는 등산 운동으로 서서히 강도를 올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잘 걷기 위한 종아리, 허벅지를 포함한 하체 근력 운동을 함께하기를 권했다.박혜윤 교수는 "기대수명이 늘면서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운동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한 장수를 위한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COPD 환자들에게도 흡입제 사용, 금연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은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운동의 강도와 방법은 현재의 몸 상태와 기저 질병에 따라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별 맞춤 형태로 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 최근호에 게재됐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 2023/08/29 17:30
  • 의사 추천, 힘 안 들이고 한 달에 '3kg' 감량하는 법

    의사 추천, 힘 안 들이고 한 달에 '3kg' 감량하는 법

    살을 빼려면 '덜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시간을 내 운동을 하고 식단을 챙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계획했다면 '생활 속 습관'부터 바꾸라고 말한다.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3kg은 감량할 수 있다는 것. 비만클리닉 지방흡입·특화 의료기관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매일 마시는 모든 음료 물로 바꾸기1일 섭취 칼로리 중 물이 아닌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커피 믹스, 캔 음료 등에는 설탕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음료를 통해 마시는 액상과당은 흡수가 빨라 빨라 당뇨, 비만 등에 영향을 준다. 독하게 살을 빼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동안 마시던 음료는 모두 물로 대체하자. 하루 열량 섭취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활성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끼니마다 단백질 식품 챙겨 먹기 탄수화물 위주 식단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기분을 좋게 만든다. 하지만 단순당 위주로 먹었다면 포만감이 그리 오래가지는 못한다. 분자 크기가 작은 단당류는 몸속에서 빨리 분해되고 흡수된다. 정제 탄수화물 대신 양질의 탄수화물로 식탁을 채워보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도록 단백질을 더하면 더 좋다.하루에 100g의 단백질을 먹는다고 생각하고 이를 끼니마다 쪼개 추가하자. 한끼에 30g의 단백질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꽤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나면 이후 간식 생각을 줄일 수 있다. 단백질 메뉴로는 수육, 구운 육류, 구운 생선, 달걀,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 등을 꼽을 수 있다.칼로리가 낮은 단백질 식품 중에서는 흰살생선을 추천한다. '생선회'로 많이 먹는 흰살생선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열량이 적어 다이어터에게 특히 좋다.◇일상 속 작은 움직임 늘리기조민영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한 번에 급격히 살을 빼기보다는, 매일 전날보다 50g 가벼워지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라고 말한다. 50g의 몸무게를 줄이려면 약 300kcal을 더 소모하거나, 덜 먹으면 된다. 러닝머신을 한 시간 걷고, 밥 한 공기를 덜 먹는 수준이다.조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는 결국 습관 교정"이라며 "무리하고 거창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기보다 일상 속 살 빠지는 루틴을 추가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체중을 조절하는 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3/08/29 14:40
  • 청년들 3명 중 1명만 "결혼할래"… 비혼 이유 1위는?

    청년들 3명 중 1명만 "결혼할래"… 비혼 이유 1위는?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이 세 명 중 한 명으로 줄어들었다. 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통계청은 지난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자료를 발표했다.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작년 5월 기준 36.4%로 10년 전인 2012년(56.5%)보다 20.1%p 감소했다. 이는 전체 인구 중 결혼에 긍정적인 인구 비율(50.0%)보다 13.6%p 낮은 수준이다. 결혼에 긍정적인 청년의 비중은 여자 28%, 남자 43.8%로 각각 10년 전보다 각각 18.9%p, 22.3%p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19∼24세 34.0%, 25∼29세 36.1%, 30∼34세 39.2% 등이다. 통상 결혼 적령기로 꼽히는 30대 초반에서도 결혼에 긍정적인 응답이 과반에 못 미친 것이다.청년들은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3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낌(17.3%) ▲출산·양육 부담(11.0%) ▲고용 상태 불안정(10.2%) ▲결혼 상대 못 만남(9.7%) 등의 순이었다. 결혼 자금 부족을 이유로 꼽은 이들의 비중은 여성(26.4%)보다 남성(40.9%)에서 높았다.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하더라도 자녀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이 비율은 2018년 46.4%, 2020년 50.5%, 작년 53.5% 등으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반대로,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10년 전보다 9.8%p 올라 지난해 39.6%를 기록했다.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80.9%를 기록했다. 10년 전보다 19.1%p 높아진 것이다. 입양 의사가 있는 청년 비중은 31.5%로 10년 전보다 20.5%p 감소했다. 입양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입양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43.1%), '친자녀처럼 양육할 수 있을지 걱정돼서'(37.6%) 등이었다. 국제결혼에 대해서는 10년 전보다 긍정 비율이 9.5%p 높아져 청년의 83.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한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24.1%로 10년 전보다 11%p 상승했다.한편, 2011년에는 청년들의 선호 직장이 국가기관(27.7%), 대기업(19.6%), 공기업(19.3%) 순이었으나, 10년 후인 2021년에는 공기업(23.2%), 국가기관(20.8%), 대기업(20.2%)으로 바뀌었다. 공무원보다 공기업 인기가 더 좋아졌다.청년들은 남녀 모두 육아 부담(46.3%)을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여겼다. 다음은 사회적 편견(18.5%), 불평등한 근로 여건(13.8%) 순이었다. 여성이 출산·자녀 성장과 상관없이 계속 취업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청년의 비중은 74.0%로 10년 전(53.2%)보다 20.8%p 높아졌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8/29 13:28
  • 유독 멍이 잘 생긴다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유독 멍이 잘 생긴다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

    멍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연부 조직에서 발생한 출혈이 피부를 통해 관찰되는 것이다. 하지만 살짝 꼬집거나 스치기만 해도 유독 멍이 잘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멍이 잘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약한 모세혈관체질적으로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다. 유전이나 노화로 혈관이 약해지면 살짝만 부딪쳐도 파열돼 멍이 생기기 쉽다. 피부가 얇은 사람도 멍이 잘 생긴다. 피부 가까이 있는 혈관들은 대부분 피부 진피층에 의해 보호받는다. 그러나 이 진피층이 얇으면 다른 사람보다 쉽게 멍이 생긴다. 혈관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지방층이 적어도 마찬가지다. 혈관이 약해진 마른 노인은 멍이 쉽게 생길 가능성이 크다.◇혈소판 기능 문제혈액 속 혈소판이 모자라거나, 혈소판 기능에 이상이 생긴 ‘혈액응고장애’ 때문에 멍이 들기도 한다. ▲멍이 2주 이상 사라지지 않거나 ▲코피가 자주 나거나 ▲발치 등으로 생긴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생리가 10일 이상 지속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응고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백혈병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간 기능 저하간경변 같은 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멍이 잘 생기고 오래 간다. 간에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프로트롬빈 등의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간 기능이 떨어져 이들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출혈이 나고 멍이 넓게 생긴다. 간 기능이 저하됐을 때는 멍과 함께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흑색종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가슴, 다리 등에 주로 나타나며 발톱에 멍처럼 생기기도 한다. 특별한 충격을 받지 않았음에도 발톱 아래에 검붉은 반점이 생긴 뒤 없어지지 않는다면 흑색종일 수 있다. 또한 갑자기 몸에 생긴 멍·반점의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점점 번지고 짙어지는 경우에도 흑색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흑색종은 점이나 멍으로 혼동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도 있다.한편, 멍을 빨리 없애려면 올바른 찜질 순서를 따라야 한다. 멍이 든 직후에는 먼저 냉찜질로 혈관을 수축시켜야 한다. 그래야 모세혈관이 수축해 피가 더 빠져나오지 않아 멍이 퍼지지 않는다. 얼음주머니 등을 활용해 멍이 든 부위를 살짝 눌러주면 된다. 하루나 이틀 뒤에는 둥근 모양의 물건으로 멍든 부위에 일정한 압력을 가해 문질러주는 게 좋다. 온찜질은 멍이 생기고 2~3일이 지났을 때 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08/29 11:30
  •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 전국 단위 롯데마트 입점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 전국 단위 롯데마트 입점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이 전국 롯데마트 90개 점에 신규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에서 취급하는 오드리선 제품은 ‘TCF 더블코어’ 생리대 3종이다. 특허받은 더블코어TM(이중 흡수체)으로 착용감이 좋은 유기농 순면을 사용함과 동시에 ‘완전무염소표백(TCF)’ 방식을 적용해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제품이다. 특히 탑시트뿐 아니라 샘 방지 날개, 흡수체까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했다.오드리선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좋은 원료와 엄정한 공정 과정으로 완성된 생리대를 편하게 접하고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드리선은 생리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된 유기농 생리대 6종 대상 세포독성 검사를 실시, 2개 제품(33.3%)에서 높은 세포 독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방출 및 세포실험 연구’에서는 국내 유통 생리대 16종 중 오드리선을 제외한 15종에서 독성 유발 유해 물질인 톨루엔이 미량 검출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라이프한희준 기자 2023/08/29 09:46
  • 갑자기 땅에 구멍이… 싱크홀 자주 발생, 대처법 있나? [살아남기]

    갑자기 땅에 구멍이… 싱크홀 자주 발생, 대처법 있나? [살아남기]

    24일 파주시 신촌동 A 공장 주차장에 폭 10m, 깊이 4~5m의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1t 트럭이 구덩이에 빠졌다. 신고 받고 출동한 파주소방서와 파주시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했다. 파주시 등은 중장비를 동원해 차량을 견인한 뒤 배수 작업을 거쳐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현장에서 복구 현황을 점검하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강화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싱크홀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전국에서 1290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153건, 광주 132건, 강원 128건, 부산 114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28명, 물적피해 91건이었다.싱크홀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심 속 싱크홀 현상은 지하수의 흐름이 바뀌어 유실이 생기거나 공사 중 상·하수도관 손상에 따른 누수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석대 공하성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특히 여름에는 배수 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다든지 상·하수도관 누수로 젖은 흙이 쓸려 내려가면서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기는 게 주요 원인”이리고 말했다.문제는 예방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싱크홀이 언제, 어느 지점에 생길지 예상하는 건 어렵다. 서울시가 지난 5월까지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땅속 공동을 조사해 올해 60개의 공동을 발견하고 복구했지만 땅속의 빈틈을 다 잡아낼 수는 없는 셈이다. 공하성 교수는 “싱크홀을 사전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또 싱크홀은 지반이 약해 자주 발생하는 곳이 있는데 이런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상황에서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국민안전관리원은 싱크홀 대비 국민행동요령으로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위험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안전을 확보한다. ▲안전 확보 후 112나 119에 신고한다. ▲주변에 큰 소리로 위험 상황을 전파한다.무엇보다 조짐이 보였을 때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싱크홀의 조짐은 장소마다 조금씩 다르다. 공사현장에서는 주변도로의 균열 또는 높낮이 차이가 발생한다. 아스팔트 도로에는 울퉁불퉁해지거나 움푹 들어간 곳이 생긴다. 또 갑자기 물이 솟아나거나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도로가 젖어있다면 주의해야 한다.싱크홀은 주택의 인근에 생기면 치명적일 수 있다. 갑자기 주택 외벽 및 내부 벽의 균열이 생기거나 집 바닥의 경사가 생기거나 울퉁불퉁함이 만들어지면 즉시 지차체에 신고해야 한다. 화장실, 샤워기 및 수도꼭지에서 흙탕물 또는 흐린 물이 나와도 싱크홀의 전조로 보고 미리 대피하는 게 권고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29 08:00
  • 골프 라운드 당 4~5시간 걷는데… 발은 무사할까

    골프 라운드 당 4~5시간 걷는데… 발은 무사할까

    이제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가고 두세 달은 공치기 좋은 계절에 접어든다.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면서 잔디를 밟아가며 오르막·내리막을 따라 걷고, 조그마한 골프공이 창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걸 보면서 동료의 ‘나이스 샷’이란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골프라운드야말로 좋은 운동 중 하나일 것이다. 골프는 친구, 가족들과 남녀노소 핸디캡 차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 중 가장 재미있는 운동이기도 하다.활기차게 걷는 것 자체가 좋은 운동이라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라운드당 7~8km의 잔디밭을 천천히 4~5 시간 정도 걷는 건 얼마나 더 좋겠는가. 그런데 발이 아파 잘 걷지 못한다면 라운드 자체가 괴로울 수 있다. 국내 골퍼들 중에도 발이 아파 골프 라운드가 괴롭다는 골퍼들이 꽤 있다. 카트를 타도 공까지는 걸어야 하니, 걸을 때 마다 발바닥 통증이 온다면 게임 자체가 괴로울 것이다.20여 년 전 미국 교환 교수 시절에 우리나라에는 없는 무릎 이하 발 문제만 보는 ‘발 통증의사(podalogist)’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발 통증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도 될 것이다.국내에서는 재활의학과, 정형외과에서 발 통증을 다루고 있다. 의사들은 걷는 모습만 봐도 환자의 통증 원인이 발에 있는지, 허리에 있는지, 무릎에 있는지, 혈관문제인지, 중추신경계 이상에 의한 걸음걸이 이상인지 공부한다. 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반드시 발 통증을 주로 보는 전문의 진료를 꼭 받아봐야 한다.발은 근골격계 중 가장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걷거나 뛸 때 하중을 절묘하게 분산시키는 발바닥 아치가 2개 있고, 관절, 인대, 힘줄이 조화롭게 구성된 하나님의 걸작이다. 그런데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히 아치가 주저앉고,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발의 균형이 깨져 체중을 지탱하지 못하고 통증으로 걷기 힘든 상황에 빠진다.발바닥 통증 원인 중 하나인 족저근막염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제일 많은 발 질환이다. 특히 골퍼들은 잘 맞지 않은 골프화를 신고 걸은 후 발바닥 근막에 급성염증이 생겨, 다음날 아침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급성 족저근막염이다. 이 경우 병원에 달려가기 전에 얼음 마사지를 하고, 캔 커피 2개를 얼려 마사지 하듯 발바닥을 이용해 아침, 저녁으로 바닥에 굴려 보자. 며칠 하다 보면 통증이 눈 녹듯 사라질 수 있다. 발바닥 통증은 급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좀 불편한 것이기에 이 방법을 먼저 시도해봐야 한다.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의사를 만나야 한다.또 한 가지, 골프화가 기능적으로 올바르게 만들어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군인들의 군화를 보면 고무 바닥창은 두껍고 단단하며, 발목을 잘 잡아주기 위해 발목부위를 부드러운 가죽으로 감싸고 있다. 다양한 경사의 잔디밭을 7~8km 걷고 스윙 밸런스를 잘 잡아주기 위해서는 골프화 또한 군인들의 전투화처럼 매우 중요하다. 발바닥 통증이 자주 오는 골퍼들은 올바르게 만드는 깔창을 맞춘 후 그에 맞는 골프화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국내에도 좋은 재질로 맞춤 깔창을 기능적으로 만드는 전문 업체가 여럿 있다. 만성 발바닥 통증이 있는 골퍼들은 이런 업체를 찾아 맞춤 깔창을 맞춘 후 골프화를 착용하고 잔디밭을 걸어보라. 또 다른 세계가 있을 것이다. 등산화도 마찬가지다. 만성적으로 발이 아픈 골퍼들은 한 번 고려해볼 사항이다.
    피트니스서경묵 서울부민병원 스포츠재활센터장2023/08/29 07:30
  • 토마토에 '설탕' 뿌려 먹나요?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토마토에 '설탕' 뿌려 먹나요?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음식 종류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먹을 때 건강 효능이 높아지는 음식들도 있지만, 반대로 몸에 해로워지기도 한다. 같이 먹으면 안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자.▷토마토+설탕=비타민B 손실토마토를 맛있게 먹으려고 설탕을 뿌려 먹기도 한다. 하지만 토마토 속 비타민B 성분은 설탕과 만나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우리의 몸은 설탕을 분해할 때 비타민B를 이용한다. 설탕을 곁들여 토마토를 먹으면, 비타민B가 설탕을 분해하는 데 쓰여 우리 몸에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다.​▷두부+시금치=결석 유발두부와 시금치를 함께 먹으면 몸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두부의 칼슘 성분과 결합하면 수산칼슘으로 변해 몸속에서 굳는다. 이로 인해 몸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시금치 속 수산함량을 줄이려면 데친 후 먹거나 참깨를 뿌려 먹는 게 도움된다.▷장어+복숭아=설사 유발몸보신을 위해 장어를 먹고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 장어는 지방 함유량이 21%로 높은 편이고, 복숭아는 유기산이 풍부하다. 장어와 복숭아를 함께 먹으면 유기산이 지방 흡수를 방해하면서 장을 자극해 설사가 나올 수 있다. 복숭아 외에도 사과, 블루베리, 석류도 유기산이 많아 장어와 함께 먹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치즈+콩=칼슘 배출치즈와 콩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치즈에는 단백질·칼슘 등이 많이 들어있다. 콩과 치즈를 같이 먹으면 콩에 들어있는 인산이 치즈의 칼슘과 만나 인산칼슘이 된다. 인산칼슘은 몸 안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몸 밖을 빠져나간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8/29 07:30
  •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대병원 박윤정 박사 연구팀은 소금을 넣은 음식이 심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06∼2010년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40~70세 성인 50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제외됐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음식에 소금을 넣는지를 묻고 ▲전혀/거의 안 넣음 ▲가끔 넣음 ▲대개 넣음 ▲항상 넣음 중 골라 응답하게 했다. 이후 11년간 응답자들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음식에 소금을 전혀 넣지 않는다는 사람은 소금을 항상 넣는다는 사람보다 심방세동이 생길 확률이 18% 더 낮았다. 가끔 소금을 넣는다는 사람은 소금을 항상 넣는다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확률이 15% 더 낮았다. 소금을 대개 넣는다는 사람들도 항상 넣는다는 이보다 심방세동 발생 확률이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이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로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만들어 내는 부정맥 질환이다. 당장 생명에 지장이 가진 않지만, 이런 일이 잦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무력감의 형태로 나타나며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단지 이렇게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심방세동 위험이 낮아지는 등 심장 질환 발병 위험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영국 심장 재단의 제임스 라이퍼 교수 역시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하루에 티스푼 하나 정도인 6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하라는 정부 권고를 지키면 유익하다는 사실을 상기해준다"고 말했다.한편, 식단에서 소금 섭취량을 줄이려면 국그릇 크기를 줄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을 권장한다. 밥을 국물에 말아 먹는 습관은 피한다. 또한 국물 요리를 할 때 간장으로 간을 하기보다는 멸치, 새우, 다시마, 양파 등 천연조미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채소를 늘 올려 함께 섭취하되 장아찌, 젓갈 등 절임류나 햄, 소시지, 치즈 등 육가공 식품, 인스턴트식품 등은 염분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럽 심장학회(ESC)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3/08/29 07:00
  • 뱃살 뺀다고 배에 힘주는 사람, ‘이 증후군’ 앓을 수도

    뱃살 뺀다고 배에 힘주는 사람, ‘이 증후군’ 앓을 수도

    뱃살을 없애기 위해 일상에서 틈틈이 배에 힘을 주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다간 ‘모래시계 증후군’을 앓을 수 있다.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 선’,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은 장시간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은 ‘모래시계 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며 모래시계 증상과 해결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모래시계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니지만, 배를 자연스럽게 두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고 힘을 준 상태로 유지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말한다.장시간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은 골반 근육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복부 근육이 장기간 수축되면 골반저 근육(골반 가장 아래 위치해 요도·방광·직장 등을 받치는 근육)에 힘이 가해져 골반 장기 탈출은 물론, 요실금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횡경막이 배로 내려가지 않아 길고 깊은 숨을 쉬기 어려워지면서 혈액의 산소 수치가 감소할 위험도 있다.허리 통증도 유발된다. 배가 우리 몸의 횡격막은 허리 아래에 위치함으로써 허리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배에 힘을 주게 되면 횡격막이 원래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횡격막이 아닌 다른 근육들이 기능을 대체하려고 하면서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모래시계 증후군과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이 배에 힘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배에 가해지는 힘이 과도하다고 느껴질 경우에는 즉시 힘을 빼고 배를 편안하게 해야 하며, 복식호흡과 운동을 통해 복근을 단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작은 옷을 입기 위해 배에 항상 힘을 주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도록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복부 운동을 통해 복부 핵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2023/08/28 20:30
  • 나 우울증? 아니면 불안증? 헷갈린다면…

    나 우울증? 아니면 불안증? 헷갈린다면…

    젊은층의 우울증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젊은층의 우울증은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부른다. 때문에 가족, 친구,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부를 수 있어 빠르게 치료받는 게 좋다.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2030 환자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우울증 환자는 2017년 약 68만명에서 2021년 91만명으로 3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환자 수는 15만9000 명에서 3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경 교수 “이런 결과는 코로나19로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뀐 만큼 젊은 층이 생활 터전이나 방식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우울증인지 불안장애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불안장애가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면 우울증은 의욕 저하가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불안장애는 우울증의 주된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기도 하며 불안장애를 오랫동안 앓다 보면 합병증으로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박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구분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라며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그것이 미치는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우울감은 정상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만사가 귀찮고, 초조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감정들은 우울증의 기분 증상에 속한다. 우울증의 진단 기준에서 이런 기분 증상은 1/3 정도 차지한다.생각 증상도 있다. 우울감이나 불안에 잠식돼, ‘나는 왜 살까?’, ‘나는 가치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상태를 뜻한다. 젊은층이 이야기하는 자괴감이나 ’나 때문이야‘하는 생각도 여기에 속한다. 이 생각 증상이 심각해지면 ’죽는 게 나아‘, ’나만 없어지면 돼‘ 등으로 확장된다. 마지막 증상은 신체 증상 또는 행동 증상이다. 잠이 안 온다든지, 중간에 자주 깬다든지, 입맛이 뚝 떨어진다든지 하는 증상이 생긴다. 심각해지면 몸이 너무 무거워서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는 무기력한 증상으로 이어진다.불안장애도 비슷하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불안을 느낄 때 빠른 숨, 가슴 두근거림, 근육의 긴장, 땀 분비 증가, 두통, 소화장애 등이 나타난다. 생각, 기분 증상으로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긴장, 불면, 우울감 등이 나타난다. 병원진료는 우울·불안으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지 않을 때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런 이유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무기력해져서 직업·학습 영역,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의를 만나보는 게 권고된다. 박 교수는 “흔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라고 하면 상담 치료 좀 더 정확한 용어로는 정신 치료를 떠올리지만 진단받은 환자들 대부분은 약물 치료도 병행한다”며 “우울·불안 장애 증상의 상당 부분이 신체적 증상인 점을 고려할 때 약물 치료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흔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마음의 병’이라고 불린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앞선 설명과 같이 마음, 기분 증상은 진단 기준의 30%만 차지한다. 나머지 생각, 행동 증상이 모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진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는 곧 신체의 일부인 신경계통의 문제가 동반된다는 걸 뜻한다. 박 교수는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만이 아닌 신경계통의 복합적인 질환”이라며 극복하기 위해서는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섣부르게 ’너만 힘든 것 아니야‘라거나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는 뉘앙스의 말이나 충고는 지양해야 하고 지인의 힘든 상황을 바라보며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28 20:00
  • 도로 위에 누운 아이들… 목숨 건 장난치다간

    도로 위에 누운 아이들… 목숨 건 장난치다간

    ‘민식이법’의 취약점을 노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는 행위가 아이들 사이에서 생겨나고 있어 논란이다.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충남 서산 호수공원 인근 도로에 남자아이 두 명이 드러누워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에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민식이법 놀이' '호수공원 X자 신호등 사거리' '아이들 교육 요망! 학부모 공유!'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다른 사진에는 밤 시간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스쿨존)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는 아이 두 명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있었다.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9월 스쿨존에서 김민식 군(당시 9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발의된 법안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됐으며, 스쿨존 내 안전 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상해 교통사고를 낼 경우 가중 처벌된다. 하지만 일부 어린이들이 민식이 법을 악용해 장난으로 도로에 눕거나 갑자기 차에 뛰어드는 등의 사례가 잦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를 모아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차량이 지나다니는 도로 한복판에 누워 있거나, 갑자기 차량에 뛰어드는 척을 하는 행동은 사망에 이를 만큼 매우 위험한 행위다. 목숨을 건 장난이다. 돌발적인 상황에 놀라 급정지한 운전자에게도 타박상 등의 위험이 있다. 그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실제로 몸 납작하게 눌리고, 즉사 위험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8/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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