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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K씨는 최근 갑자기 극도의 불안이 찾아와 ‘마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겪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그 결과,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공황장애는 가슴이 뛰고 숨이 막히는 증상 등이 나타나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불안과 이로 인한 공포를 느끼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불안이 수분에서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가라앉는 것이 여러 번 반복된다. 공황발작이 오면 심계항진, 발한, 떨림, 후들거림, 숨 가쁨, 답답함, 흉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멍함, 공포, 감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공황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는 “잘 알려져 있는 질환이라 제대로 된 진단 없이 스스로 공황장애라고 진단하는 경우도 많다”며 “그러나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상담 후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공황장애는 주로 임상적인 면담을 통해 진단한다. 증상이 심장질환이나 폐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아닌지 검사를 진행한다.다행히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시 효과가 좋은 편이다. 보통 항우울제로 알려진 SSRI 등이 처방된다. 다만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어서 초반에는 항불안제 등 효과가 빠른 약물과 병행한다. 그 밖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몸의 여러 근육을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키는 ‘이완요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일어났던 상황을 과도하게 회피하게 만들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때 치료를 유지하면서 담당 전문의와 상의해 일상생활의 지장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 또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술, 과도한 카페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주의해야 할 건 치료 중단이다. 약물치료로 공황장애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제대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므로 약물 복용에 대한 의사결정 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현철 교수는 “공황장애는 스스로 ‘죽지 않는 병’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신체검사를 통해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속해서 주지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신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또, 공황발작이 시작됐을 때 신체 반응을 줄이기 위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이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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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보면 생선, 김치, 마늘, 고추 등 다양한 식자재가 맨손 위를 거쳐 간다. 그냥 가진 않는다. 냄새로 자취를 남긴다. 이렇게 남은 냄새 분자들은 신기하게도 아무리 열심히 손을 씻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이때 싱크대 위에 있는 집게, 국자, 수저, 냄비 등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진 아무 물건이나 집어 비누 마냥 흐르는 물에서 문질러 보자. 식자재의 자취는 어느새 지워져 있을 것이다.냄새의 원인은 정해져 있다. 썩은 달걀 냄새는 황화수소가, 생선 썩은 내는 트리메틸아민, 메틸메르캅탄이 그리고 톡 쏘는 화장실 냄새는 암모니아가 주범이다. 손에서 냄새가 날 땐, 손에 이 물질들이 잔뜩 붙어있는 것. 스테인리스강은 물에 닿으면 알칼리성을 띠면서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성질이 있는데, 이 음이온이 냄새 원인 물질 분자의 이온과 결합해 중화한다. 이온화는 물속이 아니면 일어나지 않으므로, 꼭 물을 틀어놓고 스테인리스강을 손에 비벼야 한다.스테인리스강의 냄새 제거 효과는 여러 방면으로 응용될 수 있다. 제철기업 포스코 홈페이지에서는 ▲김치통 냄새를 없애고 싶을 때 스테인리스강 물건을 김치통 안에 넣고 물을 채워준 뒤, 4~6시간에서 하루 정도 기다리면 냄새가 사라지고 ▲작은 접시에 스테인리스강 물건을 넣고 물을 채운 상태로 냉장고 안에 넣으면 냉장고 속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실제로 독일 주방 기구 브랜드 헹켈은 스테인리스강의 특성을 이용해 '스멜 리무버'라는 쇠 비누를 제조해 팔기도 한다. 물론 굳이 비누 제품을 살 필요 없이 주방 속 스테인리스강 물건을 이용해도 똑같은 냄새 제거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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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대부분은 끼니마다 밥을 챙겨 먹는다. 보통 흰쌀밥을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흰쌀밥은 도정을 많이 하다 보니 영양 성분이 본래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정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을 빠르게 오를 수 있다. 한편, 흰쌀보다 더 영양적 가치가 높은 곡물이 있다. 바로 보리밥이다. 보리밥의 효능을 알아본다.◇보리밥, 체내 노폐물 흡착해 배출시켜보리밥은 각종 영양 성분을 함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리 100g당 총 식이섬유는 2.7g이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에 달한다. 보리 속 식이섬유는 체내 나쁜 노폐물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물, 지방, 콜레스테롤과 함께 달라붙어 체외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자주 먹으면 변비를 개선하고,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보리에 들어있는 토코트리에놀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고지혈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보리 속의 칼슘, 인, 아연, 엽산, 비타민B2는 현대인의 부족한 영양 상태를 보충해준다. 보리에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흰쌀의 4배, 엽산은 16배, 비타민B2는 3배, 아연은 2배, 인은 3배다. 철분도 쌀보다 약 4배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쌀과 보리 섞어 먹으면 혈당 적게 올라보리를 선택할 때는 담황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알이 고르고 통통한 것이 좋다. 보관은 1개월 정도이며 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밀봉한 상태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보리는 쌀과 섞어 먹어도 좋다. 쌀과 보리를 섞어 먹으면 100% 쌀로 된 밥을 먹을 때보다 혈당이 더 적게 오르고, 혈당이 오랫동안 일정하게 지속된다. 가루로 만들어 떡이나 식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다만, 보리 단독으로 만든 밥은 쌀로 만든 밥보다 맛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보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리고구마밥'을 소개한다.▷보리고구마밥 만드는 방법1. 보리를 깨끗이 씻어 1시간 이상 물에 불린 다음 솥에 안치고 물을 충분히 부어 푹 삶는다.2.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굵게 썰어 놓는다.3. 밥솥에 삶은 보리, 쌀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위에 고구마를 얹어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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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kB국민카드 신용체크카드 회원의 치킨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상위 10% 회원이 전체 치킨 소비 금액의 41.5%, 이용건수의 36.9%를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연간 34회, 월 3회 정도 치킨을 소비한 셈이다. 닭고기가 주재료이긴 하나 치킨 역시 ‘튀긴 음식’이다. 자주 먹으면 몸에 부담이 갈 수 있다.◇치킨은 ‘기름진 초가공식품’, 담낭결석·우울감 위험 높여치킨, 피자, 햄버거 등 기름진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담낭결석’ 발생 위험이 크다. 담낭은 기름직 음식의 소화를 돕는 기관이다. 기름식 음식을 자주 먹으면 이 기관에 부담이 가,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담낭용종과 함께 생겼거나 ▲췌액의 담도 내 역류가 가능한 상태일 때는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담낭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오른쪽 윗배나 어깨 쪽에 통증이 생겼을 때도다.치킨, 과자, 사탕 등 가공 변형이 많이 된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 연구팀이 18세 이상 1만 35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분석할 결과, 하루 음식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먹는 집단은 20% 미만으로 먹는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높았고, 불안 증상은 1.19배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안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 등이 체내 염증이나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등 병태생리학적 변화를 일으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먹을 수밖에 없다면? 탄산음료·알코올 곁들이지 말아야건강에 좋진 않은 음식이라도 아예 안 먹고 살긴 어렵다. 치킨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의 몇 가지 수칙이라도 지키자. 몸에 가는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우선, 치킨은 채소와 함께 먹는 게 좋다. 치킨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서 파는 치킨 100g엔 평균 427mg의 나트륨이 포함돼있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을 땐 칼륨이 풍부한 시금치, 토마토, 브로콜리 등 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다.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이다.치킨 껍질을 떼고 먹는 것도 방법이다. 치킨 껍질엔 체내 염증을 늘리고, 혈관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혈중 수치를 높이는 트랜스지방이 많다. 껍질을 떼고 먹는 게 쉽지 않다면, 양념치킨이 아닌 프라이드 치킨을 먹거나 치킨에 묻은 소스를 최대한 덜어내는 게 도움된다. 탄산음료와 술을 곁들이는 대신 밍밍하더라도 물을 마시는 게 좋다. 탄산음료는 당류 함량이 높고, 알코올은 체내 요산 합성을 증가시켜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맥주와 막걸리 등의 곡주는 혈중 요산 수치를 많이 높이므로 치킨에 곁들이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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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빛깔도 톡톡 터지는 맛도 매력적인 석류의 계절이 돌아왔다. 9~12월이 제철인 석류는 여성호르몬 유사성분이 풍부해 여성의 과일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석류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석류의 다양한 건강효능을 알아본다.◇갱년기 증상 완화석류는 인체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인 천연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천연 에스트로겐이 안면홍조, 열감, 우울감,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 석류의 신맛이 강할수록 천연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자궁 근종이 있는 여성은 석류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출혈이 생기거나 종양의 크기가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 노화 방지석류는 피부 노화도 방지한다. 석류에 풍부한 비타민과 AHA 성분이 주름 예방과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며,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석류에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피부를 투명하고 생기있게 가꿔준다.◇감기 예방석류는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석류에 풍부한 비타민, 칼륨, 철분 등과 붉은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 색소 성분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석류는 폴리페놀·엘라지탄닌·갈로탄닌·푸니칼라진·엘라직산·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물질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남성 건강에도 도움석류의 항산화 성분은 전립선암 재발 위험을 낮추고 발기부전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미국암학회가 발간하는 '임상암연구지'에 따르면 100% 석류 원액을 꾸준히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수술이나 방사선 암치료 후 전립선 특이항원이 증가하는 기간이 3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발기부전'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100% 석류 주스를 236mL씩 마신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발기부전이 호전될 가능성이 50% 높았다.한편, 석류를 고를 때는 무겁고 껍질이 단단하며,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석류는 씨와 껍질까지 함께 섭취해야 그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는데,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깨끗하게 씻어서 씨와 껍질을 따뜻한 물에 우려먹으면 좋다. 석류 씨엔 천연 에스트로겐 물질이 풍부하고, 석류 껍질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인 타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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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약과는 건강한 간식이 아니다. 설탕 코팅을 입혀 탕후루를 만들지 않아도 이미 조청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약과는 꿀과 설탕이 들어간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조청 시럽에 재워서 만들어진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약과 하나의 열량은 적게는 150kcal에서 많게는 400kcal다. 밥 한 공기 열량이 300kcal임을 고려하면 음식량 대비 열량이 높은 셈이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위험도 있다. 약과를 코팅하고 있는 조청시럽과 약과 반죽에 들어가는 꿀 설탕 등이 당 수치를 높여서다. 약과 주재료인 밀가루 역시 혈당 상승에 한몫한다. 밀가루와 같은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혈당 수치를 높인다.약과는 100g(약과 2~3개) 기준으로 당류 10~25g(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20~50%) 지방 13~16g(27~33%) 포화지방 0~3g(0~19%)이 들었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당류 섭취량은 58.9g이다. 음식과 음료에서 섭취하는 당의 총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게 세계보건기구 권고다. 2000kcal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일일 당류 섭취 상한선은 약 50g이 된다. 이미 당 섭취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약과를 먹으면, 단순당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된다. 게다가 과일 탕후루 하나를 만들 땐 보통 13g 정도의 설탕이 사용된다. 약과 탕후루에도 비슷한 양이 쓰인다고 가정하면, 약과를 2~3개만 끼워서 탕후루를 만들어도 당류 23~38g을 섭취하게 된다. 당류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46~76%에 달하는 양이다.현대인은 수시로 ‘단 음식’을 맞닥뜨리게 된다. 하루에 섭취하는 단순당의 총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당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혈당이 치솟으며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나중엔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 수치가 제대로 낮아지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2형 당뇨병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다. 약과를 꼭 먹어야 한다면,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게 좋다. 당류 함량이 다른 제품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제품이 있을 정도로 제품마다 당 함량 편차가 컸다. 지방 함량 역시 이와 비슷해 포화지방이 아예 안 든 제품이 있는 반면, 약 3g(약과 100g 기준,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19%)이 든 제품도 있었다. 지방 함량과 당류 함량이 최대한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찹쌀이나 단호박을 사용한 제품은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당류 함량이 높은 경향이 있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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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와 무릎은 나이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다. 통증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특별히 다른 질환이나 이유가 없다면 한 번쯤 걸음걸이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팔자걸음’이 무릎 관절과 척추, 골반 등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팔자걸음은 비정상적 보행 형태 중 하나로, 걸을 때 양쪽 발의 각도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걸으면 자연스럽게 다리가 계속 바깥쪽을 향하게 되는데, 그럼 무릎에 힘이 가중된다. 심하면 책상에 무릎을 부딪쳤을 때와 비슷한 정도의 충격을 받기도 한다. 통증이 있음에도 계속 팔자로 걸을 경우, 무릎 바깥쪽 연골이 손상돼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팔자걸음은 허리 통증도 유발한다. 팔자로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허리 뒤쪽에 체중이 실린다. 허리 뒤쪽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질 경우 척추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골반이 틀어져 허리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 또한 오랜 기간 이어지면 허리 디스크나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일산하이병원이 팔자걸음으로 걷는 사람 1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38%가 허리디스크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문의들은 팔자걸음의 원인 중 70%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평소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허벅지 안쪽 살이 많으면 팔자걸음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양반다리로 앉기보다는 의자에 바르게 앉고,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척추 주변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걸을 때는 발을 11자로 걷기 위해 노력한다. 뒤꿈치·발바닥·발가락 순으로 발을 디디면 체중의 무게를 견딜 수 있고 몸에 전달되는 충격도 최소화된다. 턱은 당긴 채 정면에서 10~15도 정도 위를 바라보고, 엉덩이가 빠지지 않도록 허리는 일자로 곧게 펴야 한다. 만약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확실한 효과 검증 없이 판매하는 교정용 깔창, 패드 등만 이용하면 교정이 안 되고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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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란자네는 이탈리아어로 ‘가지’라는 뜻입니다. 튀긴 가지, 치즈, 토마토소스를 층층이 쌓아 만든 요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멜란자네 도전해보세요! 특별한 이탈리아 요리를 즐기고 싶을 때 제격입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멜란자네가지를 튀기는 대신 기름 사용량을 줄여서 구워 완성했습니다. 지방, 칼로리 걱정 덜었습니다. 가지를 구우면 쫄깃한 식감과 본연의 단맛이 강조되고 고소한 치즈와 잘 어우러집니다. 밥반찬으로도, 일품요리로도 좋습니다.뭐가 달라?영양 가득 보랏빛 채소 가지가지의 보랏빛을 내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고지방식품과 곁들여 먹으면 콜레스테롤 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어 조리법대로 치즈와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영양성분이 잘 흡수됩니다. 가지는 열량이 낮고 섬유질,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가지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기름에 익혀 더 건강한 애호박부드럽고 단맛이 특징인 애호박은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식재료입니다. 비타민A도 풍부한데요. 조리법대로 기름에 익혀 먹으면 비타민A의 체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집니다. 비타민A는 눈 피로를 풀어주고 시각세포를 튼튼하게 해 안과 합병증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한 영양소입니다.혈당 잡는 일등공신 양파양파는 혈당 개선을 돕는 채소입니다.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혈당 조절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춥니다. 케르세틴은 특히 양파 껍질에 풍부하니 조리할 때 양파를 깨끗이 씻어 함께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크롬 성분은 인슐린 기능을 도와 혈중 포도당 소모를 돕습니다. 내장 지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원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재료&레시피(2인분)가지 1개, 애호박 1/3개, 양파 1/2개, 방울토마토 5개, 모차렐라 치즈 60g, 토마토소스 200cc, 식용유, 소금 약간, 후추 약간1. 가지와 애호박은 어슷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소금, 후추를 약간 뿌린다.2. 프라이팬에 가지, 애호박을 앞뒤가 노릇하게 구운 뒤 그릇에 담는다.3. 양파를 다져 소금을 약간 넣고 프라이팬에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고 졸인다.4. 오븐 용기에 양파와 토마토소스 볶은 것을 넣고, 그 위에 구운 가지, 애호박, 방울토마토를 올린 다음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 170~180℃ 의 오븐에서 10~15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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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식료품점과 재래시장은 먹거리 준비로 발길이 분주하다. 명절이 되면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처럼 모이는 만큼 여러 종류의 먹거리를 구매한다. 그중에서도 건강에 약이 되는 추석 먹거리를 알아본다.◇사과▶심장병·뇌졸중 예방=사과는 심장 질환 예방에 좋다. 사과에 함유된 플라바놀의 한 종류인 플라반-3-올이라는 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미국·영국 공동 연구팀이 157개 임상 시험과 15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매일 400~600mg의 플라반-3-올에 해당하는 ‘한 개의 사과’를 먹으면 심장 건강은 물론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체중 감량=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 자체는 100g당 57kcal로 귤이나 배, 수박보다 높지만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높아 조금만 먹어도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칼로리 섭취가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Tip. 사과 선택·보관 가이드사과는 껍질이 거칠며 전체적으로 고르게 착색된 것이 맛있다. 사과를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면서 단단하면 더욱 좋다(농촌진흥청 자료). 단, 사과는 다른 과일과 함께 두지 말아야 한다. 사과가 방출하는 에틸렌 호르몬이 다른 과일을 빨리 숙성시키기 때문이다.◇밤▶뼈 건강 증진=밤 100g당 167kcal의 열량을 내고 탄수화물 37.1g·단백질 3.2g이 들어있다. 특히 28mg의 칼슘이 들어있어 뼈의 밀도를 높여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에 취약한 폐경기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다.▶면역력 향상=밤에는 비타민B1이 0.25mg 들어있는데, 이는 쌀의 4배 정도 되는 양이다. 비타민B1은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밤의 노란 알맹이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Tip. 밤 선택·보관 가이드밤은 광택이 진한 걸로 고른다.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좋다. 국산 밤은 알이 굵고 껍질이 깨끗하고, 윤기가 흐른다(농촌진흥청 자료). 모양은 원형, 타원형, 삼각형 등이다. 반면, 중국이나 유럽, 미국 밤은 크기가 작고 편면에 잔털이 많거나 윤기가 없다. 밤 껍질이 딱딱해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밤은 0도 정도의 차가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밤을 실온에 두면 쉽게 상하고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밤 껍질을 벗길 땐, 생밤에 끓는 물을 부어 10분 정도 뒀다 손질하면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다.◇감▶암 예방 효과=농촌진흥촌에 따르면 감의 황색 색소인 베타크립토잔틴이라는 성분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기도 한다. ▶감기 예방=귤의 2배나 되는 비타민C가 들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감을 말린 곶감 역시 항암효과가 있는 카로틴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 함유량은 귤의 2배, 사과의 10배다.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틴과 비타민C의 상승효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늘려준다.Tip. 감 선택·보관 가이드감은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으며 만졌을 때 단단한 감이 신선하다.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감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육이 무르기 쉬운 과일이다. 신문지나 비닐봉지로 덮어 0℃ 안팎의 저온에 보관해야 한다.◇배▶기관지 보호=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당분(과분 및 자당), 칼륨, 사과산·주석산·시트르트산 등의 유기산, 비타민 B와 C, 섬유소, 지방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배의 사포닌 성분과 루테올린은 감기·해소·천식 등 기관지 질환과 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플 때 증상을 완화한다.▶소화, 숙취 해소=배에 들어있는 펙틴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고지혈증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 소화효소도 풍부하여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섭취한 후 후식으로 먹으면 천연 소화제의 기능도 하며,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 한편, 배에는 흡연이나 구이 음식 섭취 등으로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발암 가능성이 높은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류(PAHs)의 대사물질을 배출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Tip. 배 선택·보관 가이드배는 보았을 때 전반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겉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을 고른다. 설익은 상태의 배는 실온 보관한다. 숙성이 어느 정도 됐다면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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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살 메이크업이 인기다. 눈 밑 애교살이 도톰해 보이도록 펄섀도우나 글리터 등을 이용해 눈 밑을 환하게 그리는 화장법이다. 어려 보이는 것은 물론 중안부와 얼굴 길이를 짧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유명 애교살 메이크업 제품은 품절 대란이 났을 정도고, 유튜브 등 매체에서도 다양한 애교살 메이크업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매일 하는 애교살 메이크업은 안구건조증과 눈시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마이봄샘 막아 눈 건조하게 해애교살 메이크업을 할 때는 눈 밑 애교살 부분을 밝게 부각하기 위해 위아래로 음영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반짝이는 글리터를 눈동자 바로 아래에 바르기도 한다. 따라서 다른 때보다 화장품을 속눈썹 안쪽 눈 점막 가까이 바르게 된다. 그럼 안구에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을 막아 눈물이 빨리 증발할 수 있다. 마이봄샘은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 있는데, 세균이나 노폐물에 계속 노출되면 마이봄샘 통로가 막혀 눈이 건조해진다. 지속적으로 하면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눈 시림 등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펄섀도우와 같은 화장품들이 렌즈에 쉽게 달라붙기 때문이다. 그럼 각막 손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진한 아이 메이크업, 색소침착 유발할 수도또한 애교살 화장이나 스모키 메이크업 등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눈 주위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진한 색의 아이섀도,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에는 진한 색소 성분과 함께 피부와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눈 주위는 전신 중에서도 가장 얇은 피부이므로 같은 양과 시간 동안 색소에 노출되더라도 다른 부위보다 색소침착이 잘 일어날 수 있다. 화장품에 포함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염 발생 후 눈 주위가 다크서클처럼 어두워지기도 한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과 색소침착 간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지만, 이집트와 인도의 연구에서 아이 메이크업 제품 사용 이후 눈가의 색소침착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점막 가까이 바르지 말고, 꼼꼼히 클렌징 해야이러한 부작용을 막으려면 되도록 속눈썹 안쪽의 점막 부분에는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게 좋다. 화장을 해야만 한다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거나, 클렌징에 더욱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애교살을 그리는 펄섀도우나 글리터 등은 밀착력이 높아 세안한 후에도 반짝이 등이 그대로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점막에 그린 아이라인도 마찬가지다.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아이 메이크업 전용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꼼꼼히 지워야 한다. 눈동자와 가까운 점막 부분은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터치하듯 닦아낸다.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화장 후 12시간 이내에는 꼭 깨끗하게 세안을 하고 자야 피부 수분 감소와 여러 피부‧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평소 눈이 계속 충혈되거나 건조해지고 가렵다면 당분간 아이 메이크업을 멈추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