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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톱은 한 달에 1.8~4.5mm씩 자란다고 한다. 바빠서 며칠만 안 깎아도 금세 길게 자라있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발톱은 다르다. 며칠 안 깎는다고 해서 눈에 띌 만큼 길게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손톱을 두 번 깎을 때 발톱은 한 번만 깎게 된다. 손톱, 발톱의 성장 속도가 다른 이유는 뭘까.손·발톱의 길이와 성장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손톱이 발톱보다 2배 이상 빨리 자란다. 손톱은 발톱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손가락으로 하는 일이 많은지, 발가락으로 하는 일이 많은지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손톱에 자극이 전해지면 손톱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고, 이로 인해 손톱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지면서 더 빨리 자란다. 실제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손톱, 왼손잡이는 왼손 손톱이 미세하게 더 빨리 자라기도 한다.손·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나이와도 관련이 있다. 보통 생후에 가장 빨리 자라고, 30세 이후부터 점점 느려진다. 또한 밤보다 낮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빨리 자란다. 햇빛 양에 따라 손톱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손톱·발톱처럼 비슷해 보이지만 성장 속도가 다른 게 또 있다. 바로 머리카락과 눈썹이다. 계속 자라는 머리카락과 달리, 눈썹은 일정 길이까지 자라면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털마다 다른 ‘성장기’에서 비롯된 차이다. 모든 털에는 털이 자라는 성장기와 성장이 더뎌지는 퇴행기, 털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휴지기가 있다.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8년에 달하는 반면, 눈썹은 한 달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자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팔·다리털의 경우 성장기가 각각 3개월, 5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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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껍질째 먹어야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과일은 비타민이나 항산화성분이 과육보다는 껍질에 집중돼 있다. 귤, 바나나도 마찬가지다. 껍질에 남아 있는 잔류 농약을 잘 제거하면 과일 섭취의 건강상 이점을 더 많이 취할 수 있다. ◇배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배는 수분 함량이 85~88%이며, 단백질 함량은 0.3% 내외다. 탄수화물 비중이 높지만 지방과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케르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은 항산화 효과가 높아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이러한 배의 항산화 성분은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 1개의 껍질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배 4개 과육에 포함된 성분의 양과 비슷하다. 배를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력은 최고 5배까지 증가한다고 한다.◇포도포도는 비타민·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이다. 특히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성분이 들어 있다. 혈압을 낮추고 지루성 피부염이나 지방 대사를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다. 야맹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유명한 안토시아닌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포도 과육을 통해서는 섭취가 어렵다. 포도 껍질을 먹을 때는 깨끗하게 씻어 과육과 같이 먹는 게 좋다.◇귤귤에는 비타민 C와 헤스페리딘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다. 헤스피리딘은 지질과산화물 형성을 억제해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귤껍질에는 과육의 4배에 이르는 비타민 C, 40배 이르는 헤스페리딘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귤껍질은 유기농귤에서 얻는 것이 좋으며, 잘 씻어서 잼이나 차로 만들어 먹는다.◇바나나바나나 총중량의 60~70%는 과육, 30∼40%는 껍질이다. 대부분 폐기되는 바나나 껍질엔 탄 닌·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2021)에 실린 ‘바나나 껍질 추출물의 항비만 활성’에 따르면 바나나 껍질에서 추출된 성분은 백색 지방세포 생성을 억제해 비만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 껍질은 바나나 주스를 만들 때 통째로 갈아 마시거나 잘게 잘라 소금, 강황 등을 넣어 볶음 요리로 먹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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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살이 잘 찌고 잘 빠지지 않는다. 평소와 비슷한 양을 먹어도 젊을 때보다 군살이 잘 생긴다.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년에 살이 잘 찌는 이유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기초대사량 감소하면서 살 잘 쪄나이가 들수록 살이 잘 찌는 건 신체 노화 탓에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준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남는 열량이 많아 살이 잘 찐다. 비슷한 이유로,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나잇살이 찌는 데 한 몫을 차지한다.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30대부터 10년마다 약 14.4%씩 줄어든다. 그 탓에 신진대사가 덜 활발해지면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탄수화물 줄이기, 건강한 습관 지니기건강한 중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고 규칙적인 기상, 식사, 취침 역시 건강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근력운동을 적절히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올리고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소모시키며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걷기, 뛰기, 수영과 같이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로 산책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 복근이 이완되지 않도록 항상 배에 힘을 주고, 윗몸 일으키기·허리 돌리기·한 발로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코어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단백질과 비타민C 풍부한 음식 먹어야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과 지방에 비해 소화·흡수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즉 같은 양의 칼로리를 먹더라도 단백질 식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질 식품보다 살을 덜 찌게 한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포만감을 나타내는 GLP-1과 펩타이드 호르몬 수치는 증가하는 반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 수치는 감소한다. 계란, 견과류, 콩, 소고기 등에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잘 찌는 뱃살을 빼려면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비타민C가 많이 든 과일(귤·딸기 등)이나 차(레몬차·로즈힙차 등)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배의 지방세포에는 다른 신체 부위의 지방세포보다 ‘코르티솔 수용체’라는 것이 최대 네 배로 많다. 코르티솔 수용체는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지방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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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연휴 기간 소화불량,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을 겪는다.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인만큼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사 후 차를 마셔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마시면 좋은 차(茶)를 소개한다.▷녹차=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하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페퍼민트차=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홍차=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식품 및 기능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3잔의 진짜 홍차를,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둘레가 평균 1.88cm 줄었다.▷보이차=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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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택시기사가 몸을 부르르 떠는 등 A씨의 상태를 이상하게 여겨 신고한 덕분이다. 마약을 복용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지난 25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 탄 뒤 몸을 부르르 떠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A씨의 이 같은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승객이 마약을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한 뒤 인근 지구대로 택시를 몰았다. 경찰이 뒷좌석에 있던 A씨를 확인한 결과 몸을 비정상적으로 떨며 동공이 확장되고 안구는 충혈된 상태였다. 이후 A씨는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약을 복용했을 때의 증상은 마약의 종류, 복용량, 복용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마약류에는 ▲중추신경계 활동을 증가시키는 코카인, 암페타민 등의 각성제 ▲중추신경계의 선별적 저하를 일으키는 헤로인, 모르핀 등의 아편류 ▲LSD 등의 환각제 ▲본드 등의 흡입제 ▲대마초 등이 있다.대표적인 증상이 A씨가 겪은 것으로 보이는 ‘진전’이다. 진전이란 의도치 않게 몸이 떨리는 증상을 뜻한다. 진전의 원인으로는 파킨슨병, 소뇌 진전, 약물, 술 등이 있다. 마약류를 복용하면 중추신경이 항진되는데 이러면 근육이 비자발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온몸이 떨리게 된다. 보통 진전만 단독적으로 발생하는 건 아니고 빈맥, 동공 확대, 고열, 충혈 등과 같이 나타난다. 특히 암페타민류를 과량 복용 했을 때나 다양한 종류를 동시에 복용했을 때 발생한다.마약은 소량, 한 번만 투약하면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 번의 투약만으로 다른 장기들을 변형 및 손상시키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호흡근 마비로 인한 호흡곤란, 부정맥에 의한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하는데 이에 비하면 진전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속한다. 무엇보다 뇌의 구조적, 기능적 손상이 치명적이다. 만성적으로 마약을 사용한 경우에는 뇌 손상이 심화돼 인지적 저하가 나타나고 삶에서 즐거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무기력증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결국 우울증, 조울증 등의 기분 장애, 환각 등을 동반한 정신증, 불안과 공황 등 다양한 정신질환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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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제철인 배는 추석상에 빠지지 않는 과일이다. 배는 영양소가 풍부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특히 배는 껍질째 먹어야 더 좋은 과일이다. 배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비타민과 수분 함량 풍부해배에는 비타민 B, C, E와 칼륨이 풍부해 체내의 대사 생리에 좋다. 또한 케르세틴이나 루테올린 같은 성분은 항염증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키워 감기 예방에 좋다. 배는 특히 콧물, 가래, 기관지염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배는 수분 함량이 85~88%로 높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해소에 효과가 좋다. 또한 배에 들어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항산화 성분이 껍질에 많이 들어 있어배는 항암, 항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배에 많이 든 수용성 식이섬유와 케르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은 항산화 효과가 좋아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배에 함유된 여러 항산화 성분은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 한 개의 껍질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배 네 개 과육에 포함된 성분의 양과 비슷하다. 배를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력은 최고 5배까지 증가한다.◇식초, 소금 이용해 씻어먹으면 돼배를 껍질째 먹고 싶지만, 껍질에 묻은 농약이 걱정된다면 식초와 소금을 이용해보자. 배를 씻은 다음 식초나 소금을 탄 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씻으면 잔류 농약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도 좋다. 우선 배를 물에 적시고 나서 베이킹 소다를 뿌려 한번 닦아낸다. 그다음 흐르는 물에 베이킹 소다 잔여물 등을 씻어내면 된다. 베이킹 소다는 흡착력이 강해 과일 표면의 불순물을 닦아내기 좋다.배는 과일 겉이 맑고 투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좋다. 꼭지 반대 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하게 검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고르지 않아야 한다.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끄러운 것이 상품이다. 보관할 때는 실온보다 냉장보관이 좋고, 사과와 함께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과는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해 함께 보관할 경우, 배가 빨리 물러진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따로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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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파란 가을은 그야말로 자전거타기 딱 좋은 계절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면 좋은 유산소 운동이 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자전거를 탔다간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건강한 라이딩을 위한 올바른 운동법을 알아본다.◇안장 높이, 무릎 살짝 구부러지게 맞춰야자전거를 타기 전 꼭 확인해야 하는 건 안장 높이다. 만약 자전거를 탄 이후 항상 무릎이나 허리가 아팠다면 안장 높이가 본인에게 맞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이 많이 구부러지며 힘이 들어가 무릎 앞쪽에 자극을 준다. 이렇게 자전거를 계속 탔다간 무릎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이나 무릎이 흔들리는 무릎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높은 안장은 무릎 뒤쪽에 무리를 주고, 허리를 푹 숙이게 돼 허리에도 부담이 간다. 심하면 허리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안장은 페달이 가장 아래쪽에 있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로 맞춰야 한다. 즉, 발을 페달에 올려놓고 가장 아래로 내렸을 때 무릎 각도가 20~25도가 되도록 안장 높이를 맞추면 적당하다. 그럼 지면에 폈을 때는 양 발끝이 살짝 땅에 닿는 정도가 된다. 핸들은 안장과 수평이 되도록 조절한다.◇다리는 11자, 발은 페달 중심에자전거를 탈 때는 자세도 중요하다. 핸들을 잡은 팔은 살짝 구부리고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는 게 좋다. 팔을 쭉 뻗은 채 핸들을 잡으면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충격이 어깨까지 가해질 수 있다. 전체적인 자세는 과도하게 앞으로 굽히거나, 허리를 너무 꼿꼿이 세우지 않도록 한다. 다리는 무릎이 자전거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11자로 똑바로 놓는다. 페달에 발을 올릴 때는 발볼 가운데에 페달의 중심이 오도록 발을 놓는다. 그럼 힘이 잘 전해지고, 오랜 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을 덜 수 있다. 페달을 돌릴 때 역시 다리를 심하게 벌리거나 좁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너무 무거운 기어로 페달을 굴리면 무릎 관절 건강을 망가뜨릴 수 있다. 자전거를 타기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뒤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균등하게 페달을 밟는 것을 권한다.◇오래 타면 30분에 한 번씩 엉덩이 들어야한편, 자전거 타기가 전립선이나 성 기능에 안 좋다는 이유로 걱정하는 남성들이 있다. 하지만 자전거 타기는 오히려 대다수 남성의 성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자전거 타기가 하체 근육을 강화시켜 발기부전을 예방한다는 미국 코네티컷대의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주기적으로 과도하게 오랜 시간 탈 경우 안장이 성기를 압박‧자극해 전립선통, 빈뇨, 잔뇨, 배뇨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자전거를 한 번에 오래 타지 말고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지면 좋다. 자전거를 타다 30분에 한 번씩 엉덩이를 드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가운데가 뾰족한 안장보다 중간이 뚫려있거나 바닥이 넓은 안장을 쓰면 회음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안장에 푹신한 쿠션을 두는 것도 방법이다. 자전거를 탄 후엔 회음부의 자극을 풀어주기 위해 10~15분 정도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좋다. 단, 통증이 계속되거나 성 기능이 떨어졌다는 의심이 들면 잠시 자전거 타기를 중단하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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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절 추석이 돌아왔다. 추수기를 맞이해 풍년을 축하하고,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추석에는 어느 때보다 상을 크게 차려 맛있는 음식을 즐기곤 한다.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코를 사로잡는 것은 보통 '전'이다. 도대체 전은 왜 이렇게 식욕을 자극하는 걸까?◇기름 맛, 본능적으로 끌려기름 덕분이다. 전은 팬에 기름을 두른 뒤, 여러 재료와 부침가루나 밀가루, 물을 섞어 만든 부침 반죽을 얇게 눌러 앞뒤를 모두 익혀내 만든다. 덕분에 반죽 전반에 기름이 고루 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기름에 끌린다. 진화학적으로 보면, 기름의 주성분인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 등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두 배나 돼 궁핍하게 살았던 원시 인류에게 매우 필요한 영양분이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1g에 4kcal를 내지만, 지방은 9kcal나 생성할 수 있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영양분에 본능적으로 끌리도록 진화해 온 것이다. 최근엔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미국 콜롬비아대 주커만연구소 연구팀이 장에서 지방을 감지해 뇌에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를 발견했다. 두 종류였는데, 한 종류는 지방, 당,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 모두에 반응했고, 다른 종류는 오직 지방에만 반응했다. 우리 몸에서 특히 지방을 중요시 여긴다는 증거다. 장에서 지방을 감지한 뒤 보낸 신호는 설탕에 반응하는 뇌 부위에 전달됐다. 설탕이 속하는 탄수화물은 우리 몸이 가장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주 에너지원이라서 먹을 때마다 쾌락 호르몬이 나오는 시스템을 자극한다. 신경학적으로 우리는 단맛과 기름진 맛에 끌리는 것이다.게다가 음식에서 향을 내는 휘발성 성분은 대체로 수분보단 기름 성분인 지방에 잘 녹는다. 전에서 기가 막히게 맛있는 냄새가 강하게 나는 이유다.◇전 속 탄수화물과 단백질, 풍미 높여풍미는 미각과 후각이 합쳐져 작용한다. 전의 풍미가 뛰어난 이유는 기름 맛뿐만이 아니다. 만드는 과정 중 후각을 자극하는 여러 가지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120도 이상의 온도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연쇄 반응을 거친다. '마이야르 반응'이라고 하는데, 이때 특별한 향을 내는 화학물질들이 많이 생성된다. 1000여 개의 향이 만들어지는데, 대표적으로 팝콘 향이 있다. 탄수화물 독자적으로도 온도가 올라가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고소한 풍미를 더하는 캐러멜화 반응이 일어난다. 전의 기본 재료인 밀가루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모두 들어가 있어 두 가지 반응이 전부 일어난다.◇맛있었던 경험, 향수 불러내전을 먹었을 때 파삭하고 씹히던 기억도 추석에 전을 기다리게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이 기억은 식감으로 생긴 것인데, 전의 바삭한 식감은 밀가루, 물, 열이 만나면서 형성된다. 밀가루 속 단백질인 글루텐은 물과 만나면 얇고 탄력 있는 막을 형성한다. 팬에 이 반죽을 올리면 막에 있던 수분이 증발하고, 빠져나간 자리에는 구멍이 생긴다. 이렇게 구멍이 많이 생긴 다공질 구조가 바삭한 식감을 만든다. 두께가 얇은 가장자리일수록 다공질 구조가 생길 가능성이 커, 더 바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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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술 약속을 잡는 사람이 많다. 술을 마신 뒤 구토를 하거나 양치를 하지 않고 자는 등 여러 습관이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들은 식도 손상, 치아 착색을 비롯한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구토하는 습관음주 후 습관적인 구토는 식도를 손상시킬 위험이 높다. 구토 과정에서 식도를 타고 넘어오는 위산에는 소화효소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소화효소는 강한 산성으로, 식도 점막 역시 자극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위와 식도 사이 근육이 느슨해지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지거나 천공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구토로 인해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소화액이 계속 분비되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음주 후 구토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면 술과 함께 물, 과일 등을 섭취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알코올을 희석시키도록 한다. 안주를 많이 먹어 속이 안 좋다면 억지로 토하지 말고 보리차, 매실차 등을 마셔 속을 풀어주는 게 좋다.◇양치 안 하고 자는 습관음주 후 양치를 안 하고 자면 충치, 치아 착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 술은 당분 함량이 높아, 충치 원인균이 좋아하는 먹이다. 특히 곁들여 먹은 안주도 세균 활동을 촉진한다. 침이 잘만 분비돼도 세균 활동을 어느 정도 저해할 수 있는데, 술은 침 생성마저 억제한다. 침은 입안을 세정하고 세균 활동을 저해하는 약알칼리성으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대로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하룻밤 사이에 충치가 진행될 수 있다.술은 치아 착색까지 유발한다. 알코올은 단단한 치아 표면층인 에나멜을 손상시키고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와인의 탄닌과 맥주의 폴리페놀 성분도 착색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와인이나 맥주를 마실 때는 치아 표면에 오래 닿지 않도록 하고, 물로 자주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얼큰한 음식으로 해장하는 습관라면, 짬뽕같이 매운 음식은 알코올로 민감해진 위를 더 자극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간이 활발하게 알코올 해독작용을 하는데, 이들 음식 속 식품 첨가물이 간에 부담을 줘 해독을 방해한다. 기름기 많은 국물도 소화작용을 더디게 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해장 음식으로는 콩나물국이나 북엇국이 적당하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 성분과 북어의 메티오닌 성분이 숙취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달달한 꿀물이나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NADH 효소가 포도당 합성 작용을 방해해 피로감,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 단 음식을 먹으면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 피로감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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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살찌는 명절 음식 중 하나로 동그랑땡(육원전)을 꼽는다. 동그랑땡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다져 여러 재료와 함께 뭉쳐 조리한 음식이다. 기름으로 굽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많은 양의 열량섭취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식하지 않고, 적당량 섭취하면 동그랑땡으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가 비타민B인데, 동그랑땡은 비타민B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B는 세포 재생을 돕고 누적된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명절 음식의 비타민B 함유량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다. 강원대 생약자원개발학과 연구팀은 대표 명절 음식인 나물류 11종(가지·시래기·도라지·숙주·미나리·시금치·고사리·취나물·파란나물·무나물·콩나물), 전류 12종(동태전, 육원전, 녹두전, 삼색전, 호박전, 배추전, 파전, 버섯전, 가자미전, 두부전, 부추전, 미나리전), 찜류 8종(병어·참꼬막·낙지·조기·도미·민어·전어·문어숙회)을 대상으로 음식에 함유된 비타민B1·B2·B3 함유량을 확인했다. 대표 명절 음식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자료를 기초로 했으며, 음식별 시료는 각 12개씩 수거해 평균을 냈다.그 결과, 나물류에서 가지나물(0.13㎎/100g), 시래기나물(0.071) 말고는 비타민 B1의 함유량이 없다고 나왔다. B2는 시금치나물(0.12)이, B3는 무나물(0.245)이 가장 많았다.전류에서는 비타민 B1은 버섯전(1.137), 비타민 B2는 동태전(0.264), 비타민 B3는 동그랑땡(1.223)의 함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동그랑땡은 비타민 B1·B2 수준도 각각 0.973·0.147㎎/100g으로 다른 전류에 비해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찜류는 비타민 B1의 경우 병어찜(0.082), 비타민 B2는 도미찜(0.256), 비타민 B3는 전어찜(0.982)이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소고기를 곱게 다진 후 두부와 섞어 구워낸 전통 요리인 동그랑땡의 비타민B 함량이 유의적으로 높았다"며 "나물류의 비타민B 성분이 적은 이유는 비타민B가 수용성이라 데치는 과정에서 소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동그랑땡 1개(25g) 당 열량은 60kcal로 알려졌다. 절제하지 않고 하나 둘 무심코 먹다 보면 밥 한 공기 열량에 맞먹는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과식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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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 아몬드의 열량은 무려 598kcal다. 이렇게 높은 열량에도 아몬드는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왜일까?열량 중 허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몬드를 섭취했을 땐 표시된 열량보다 적게 소화기관에 흡수된다. 토론토대 영양학과 존 시벤피퍼 박사 연구팀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성인 22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는 3개월 동안 매일 아몬드를 먹게 했고, 다른 한 집단에는 아몬드와 일치하는 섬유질, 단백질, 지방 함량을 머핀으로 섭취하게 했다. 이후 비교한 결과, 아몬드를 먹은 집단은 열량의 약 20%가 소화기관에 흡수되지 않았고, 실험 전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열량을 섭취했는데도 살이 찌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아몬드를 적정량 먹으면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발병 위험이 감소한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샤라야 카터 박사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7.5~34.9인 비만 환자 68명에게 아몬드가 포함된 다이어트 식단을, 72명에겐 아몬드가 없는 다이어트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아몬드가 포함된 식단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전체 섭취 열량의 15%를 소금이나 양념이 없는 아몬드로 보충했다. 6개월 후 확인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집단이나 섭취하지 않은 집단 모두 체중 감량 효과는 동일했는데, 아몬드를 섭취한 실험 참가자들만 지단백질이 더 많이 분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단백질 분해 효과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아몬드를 일주일에 90g가량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20%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게다가 다이어트 중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하면 포만감이 증가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분비를 낮춰 다음 식사 때 71kcal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가 만성 염증 수치를 낮춰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도 예방해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다이어트를 할 땐 식단뿐만 아니라, 운동도 중요하다. 아몬드는 운동으로 손상된 신체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다. 미국 애팔래치아대 데이비드 니먼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운동 직후 매일 일정량의 아몬드를 섭취하면 대사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수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무엇이든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아몬드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g으로, 약 20~25알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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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은 밥 도둑이다. 김과 밥과 젓갈만 있어도 한 끼를 먹는다. 명절 선물로도 인기가 많지만, 사실 젓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음식이다. 짠맛이 강해 많이 먹어서 좋을 게 없는 건 맞지만, 술·담배·석면만큼이나 위험한 걸까?인간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충분할 때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지금은 담배, 술, 미세먼지, 석면, 자외선, 니코틴처럼 암과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한 물질들이 1군으로 분류돼 있다. 젓갈이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 이유 중 하나가 ‘식품첨가제’다. 젓갈이 더 붉어 보이게 하려 첨가하는 아질산나트륨이 젓갈 속 단백질과 만나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만들어진다. 니트로사민은 위암·식도암 등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육에도 들어 있다.아질산나트륨 자체는 발암물질이 아니지만, 이 역시 몸에 해롭다. 아질산나트륨은 육가공품에 붉은색을 내기 위해 첨가돼 섭취할 수 있는 경로가 많다. 과다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고, 체내에 흡수되면 혈액 내 적혈구의 산소 운반능력이 떨어진다. 0.3g 이상 먹으면 중독을 일으키는데, 6g 이상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행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6.8%의 아질산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린아이가 젓갈이나 햄 등 육가공식품을 지나치게 먹으면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젓갈을 조금 먹는다고 암이 생길 가능성은 낮다. 젓갈은 발효음식이라 숙성 기간에 발생하는 자가분해효소나 미생물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먹어서 좋을 건 없다. 다수의 실험 결과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5g 이하의 소금을 먹도록 권장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이보다 2.6배 많은 약 13g 정도를 섭취한다. 젓갈과 같은 염장식품을 자주 먹어서다. 젓갈은 가끔 먹고, 꼭 먹어야 한다면 아질산나트륨 등 첨가물이 적게 든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알기 어려운 명칭의 첨가물이 많이 기재된 제품은 피한다. 되도록 원재료의 수가 적고 유통 과정이 비교적 잘 보이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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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에게 걷기 운동은 우울감을 낮출 수 있는 최고의 운동으로 꼽힌다. 우울증 환자에게 걷기 등 운동은 약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조금씩이라도 ‘매일’ 걸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아주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공동 연구팀은 걷기 운동이 중장년층의 우울감과 자살 생각 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제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에 참여한 40~60세 6886명을 관찰한 것이다.연구팀은 주당 걷기 횟수에 따라 한 번도 걷지 않은 사람(1279명, 18.6%), 주 1~2회(1261명, 18.3%), 주 3~4회(1384명, 20.1%), 주 5회 이상(2962명, 43%)으로 나눠 우울감 등의 변화를 살폈다. 그룹별 주당 평균 걷기 시간은 각각 0분, 144.2분, 234.7분, 491.1분이었다.분석 결과 주 5회 이상 걷기 운동을 실시하는 그룹이 우울감을 갖게 될 위험은 전혀 걷지 않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47%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자살 생각을 가질 위험은 75%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흥미로운 점은 5회 이상 걷지 않으면 걷기 운동의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2회 또는 3~4회 그룹에서도 우울감과 자살 생각이 각각 30%가량 낮추는 것으로 관찰됐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떨어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꾸준한 걷기 운동은 도파민,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엔도르핀과 같은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면 기분, 정서적 기능 및 스트레스 반응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우울증 및 자살 충동과 관련한 뇌 유래 신경 물질을 조절하는데도 걷기 운동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했다.연구팀은 “정신건강 측면에서 볼 때 간헐적으로 몰아서 걷기보다는 하루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함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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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부친 전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침을 꼴깍 삼키게 된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는 그대로 프라이팬에서 전을 건져내고만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결국 전이 적당한 온도로 식기까지 기다리지 못한 몇몇은 그대로 전을 입 속으로 가져가 버리고, 입 안이 홀랑 데는 대참사를 맞곤 한다. 일상생활 중 데인 혀는 보통 1~2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입 속 피부조직이 손상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이 침투해 구내염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작아도 성가신 입속 화상,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화상 입은 부위의 균 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상처 부위에 균이 단위면적당 10의 5제곱개 이상이면, 안쪽으로 감염이 진행된다. 최대한 빠르게 증상을 완화하려면 위생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깨끗한 수분을 공급해 균 개수를 줄여줘야 한다. 그러면 몸이 자연스럽게 치유 단계로 돌입한다. 죽은 조직을 녹이고 주변 혈관들을 재건하면서 상처를 줄여나간다.방법은 간단하다. 양치만 잘하면 된다. 치약 속 불소가 세균을 죽여 2차 감염을 막는다. 입안은 항상 습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다른 부위의 화상과 다르게 주기적으로 보습제를 바를 필요가 없다. 또 침에는 자체적으로 면역 성분이 있다. 단, 맵고 짠 음식은 화상 부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통증이 매우 심하다면 진통소염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면 크기에 따라 대응책이 달라진다. 작을 땐 그냥 두는 게 낫다. 물집이 크다면 터뜨리고 구강 청결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구강에 바르는 화상 연고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계속해서 나오는 침이 연고를 식도로 내려보내기 때문이다.한편, 입 속 화상은 성가신 통증이다 보니 빨리 나으려는 다양한 민간요법이 발달했다. 요거트, 우유, 꿀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요거트와 우유는 쿨링 효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꿀은 실제 화상 치료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앤드류 줄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상처 부위에 꿀을 발랐을 때 4일 정도 회복이 앞당겨지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된장, 얼음물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된장을 바르는 것은 오히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얼음물처럼 아주 차가운 물은 오히려 상처를 악화할 수 있다. 차가운 물은 혈관을 수축해, 화상 부위 근처 혈관들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못하게 한다.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회복이 안 된다. 얼음 자체를 이용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얼음을 혀에 대면 얼음과 혀 사이 침이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혀에서 얼음을 떼어내기도 어려워진다. 떼어낼 땐 상처 부위에 강한 자극이 가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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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중에는 기름진 음식이 많다. 식기에 묻은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대부분 많은 양의 주방세제를 설거지에 사용한다. 하지만 세제 사용량에 비해 헹굼 과정에 소홀한 사람이 많다. 대충 헹궜다간 잔류 세제를 섭취할 수 있다. 올바른 설거지 방법과 기름기 제거법을 알아본다.◇대충 헹군 식기, 뽀득거려도 잔류 세제 잔류주방 세제는 식기에 쉽게 잔류한다. 대한환경공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설거지를 할 때 충분한 헹굼 과정을 거쳐야 세제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한국인 평균 세제 사용량인 8mL를 수세미에 묻혀 4종류의 용기를 닦은 후 흐르는 물에 7초, 15초간 헹궈줬다. 이후 설거지가 끝난 식기에 증류수 100mL를 붓고 흔들어 식기에 남아 있는 계면활성제를 추출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7초의 헹굼 과정을 거친 경우 용기에 잔류한 계면활성제 농도는 뚝배기 4.68mg/L, 프라이팬 1.22mg/L, 유리그릇 0.57mg/L, 플라스틱 용기 0.25mg/L로 모든 용기에서 계면 활성제가 검출됐다. 반면 15초 헹굼 과정을 거친 경우 뚝배기를 제외한 모든 용기에서 계면활성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실험에선 4개의 용기만을 사용했지만 그릇과 용기의 사용이 더 많아지게 되면 잔류하는 계면활성제의 양은 자연히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계면활성제 섭취, 면역기능 저하시켜문제는 주방 세제는 계면활성제와 같은 살균·세척 성분을 함유한다는 점이다. 세제에 주로 음이온 계면활성제가 쓰이는데, 세척력이 뛰어나고 거품을 잘 만든다. 이 성분은 샴푸·비누 등의 세정 용품에도 사용된다. 하지만 계면활성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면역기능 저하와 점막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의 발생 우려가 커진다. 식기에 잔류한 세제는 다음 식사 때 음식에 묻어 입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학물질 섭취로부터 결코 안전할 수 없다.◇주방 세제 희석해서 사용해야잔류 세제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제 사용을 줄이고 헹굼 과정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방 세제 권장 사용량은 물 1L당 1.5~2mL다. 주방 세제를 수세미에 직접 묻혀 설거지하면 표준 사용량을 쉽게 초과한다. 대신 설거지통에 물을 받은 뒤, 물에 주방 세제를 희석해 설거지하면 세제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설거지통에 물을 받고 그릇을 잠시 불린 뒤 적정량의 세제를 물에 풀어 세척한다. 헹굴 때는 식기에 거품이 보이지 않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씻어준다.◇기름, 소주 활용해서 제거하기프라이팬이나 식기에 남은 기름은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굳는다. 최대한 빠르게 세척하는 게 좋다. 우선 일차적으로 기름부터 제거해야 한다. 이때 소주를 활용하면 기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프라이팬에 소주를 소량 부어 끓여주면 기름이 녹아 액체 형태로 바뀐다. 그다음 녹은 기름은 키친타월이나 휴지로 닦아낸다. 다만, 이때 기름을 싱크대에 버려선 안 된다. 기름이 굳으면서 배수구를 막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기름기가 사라졌다면 온수를 틀어 설거지통에 주방 세제를 희석해 설거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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