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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발생한다. 걱정되는 마음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했다간 성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살 위험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일산화탄소 경보기 14개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3개 중 1개꼴로 불량품이 확인됐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도 경보가 울리지 않거나, 울리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 울리는 식이었다. 그나마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사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경보기 속 ‘배터리’ 안전 인증을 경보기 인증인 양 제시지난 15일 강릉 한 글램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있었다. 같은 날 모 온라인몰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검색해 랭킹 1, 2, 3, 4위 제품을 살펴봤다. 상품평엔 ‘KC인증을 받아 믿고 쓸 수 있다’는 말이 종종 보였다. 네 제품의 판매자 모두 KC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제품 상세페이지에 인증서 사본 또는 인증번호를 제시했지만, ‘경보기’에 대한 안전인증 진위가 확인되는 제품은 둘 뿐이었다.A 판매자는 KC인증서 사본 이미지를 제품 상세페이지 중간에 작게 삽입했다. 그러나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인증번호를 검색해보면 품명이 ‘전지’로 뜬다. 경보기가 아니라 경보기에 사용된 전지에 대한 안전 인증서인 셈이다. B 판매자는 제품 상세페이지에 KC인증서 사본을 제시하진 않았으나 인증번호를 표기했다.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찾아보면 이 역시 경보기 자체가 아니라 경보기에 사용된 전지에 대한 인증이다. 이와 달리 C, D 판매자는 경보기에 대해 국립전파연구원 KC 인증을 받은 것이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된다.그렇다면, 일산화탄소 감지 능력이 검증된 제품을 사고 싶을 경우, 해당 경보기가 국립전파연구원 KC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면 되는 걸까? 꼭 그렇다고 말하긴 어렵다. 국립전파연구원의 KC 인증시험 항목은 일산화탄소 감지 성능과 직접적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 경보기(가스누설경보기)는 ‘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성 평가에 관한 고시’ 제3조에 따라 국립전파연구원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더 정확히는 다양한 평가 분야 중 ‘전자파 적합성’ 분야의 안전 인증 대상이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일산화탄소와 감지 성능과 관련된 시험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따로 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산화탄소 감지·경보 성능’ 대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 확인일산화탄소 감지·경보 성능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는 곳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에도 역시 KC 마크가 붙는다. 부처마다 다른 안전인증마크를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마크도 KC 마크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금은 소비자가 국립전파연구원 KC 인증을 보고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형식인증을 받은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판매자들이 제품 상세페이지에 어느 기관에서 어떤 항목에 대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밝히지 않고, ‘KC 인증마크’만을 내세우는 경우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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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로 음료에 이어 ‘저당 아이스크림’, ‘제로슈거 젤리’ 등 무설탕, 로우슈가 등을 내세워 광고하는 다양한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설탕 대신 쓰이는 대체당에는 아스파탐, 에리스톨, 스테비아 등 다양한 감미료가 있지만 확실히 구별하긴 어렵다. 대체당의 종류와 그 특징까지 알아보자.◇대체당, 단맛 있지만 열랑은 낮아대체당이란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감미료다. 설탕처럼 단맛이 느껴지지만, 열량이 거의 없거나 낮다. 대체당을 섭취한다고 해도 혈당이 상승하거나 체중이 증가하진 않는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에 따르면, 저열량·무열량 감미료가 든 음료는 설탕으로 만들어진 음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 비율 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점을 가진 대체당은 ▲천연당 ▲천연 감미료 ▲합성(인공) 감미료 ▲당알코올로 나뉜다.◇천연당 중 하나인 ‘알룰로스’천연당은 정제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당으로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무화과, 건포도, 밀 등에 존재하는 희소 천연당인 ‘알룰로스’가 있다. 알룰로스의 당도는 설탕의 70% 수준이며, 98% 이상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이밖에도 알룰로스는 1g당 0.2~0.3 kcal라는 장점이 있다. 저당 음료와 식품에 주로 사용되며 시럽 형태로 판매되기도 한다. 앞서 삼양에서 만든 ‘알룰로스’가 2020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안전 원료인증(GRAS)을 받아 식품 원료 사용에 대한 적합성·안정성을 증명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수 중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제로’와 ‘밀키스 제로’에 알룰로스가 포함돼 있다.◇‘0kcal’인 스테비아감미료란 식품이나 음료에 넣어 단맛이 나는 식품첨가물을 총칭하며 천연 감미료와 합성 감미료로 나뉜다. 식물의 잎, 종자 등에서 추출한 첨가물인 천연 감미료에는 ‘스테비아’가 있다. 본래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식물을 뜻한다. ‘스테비오사이드’가 스테비아로부터 추출한 감미료의 정식 명칭이지만 한국에서는 ‘스테비아’라는 명칭이 천연 감미료로 흔하게 사용된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300~900배나 되는 단맛을 내지만 열량이 없는 게 장점이다. 스테비아 하루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4mg이다. 일반 설탕처럼 가루 형태 상품으로 팔리며 차나 커피 등에 사용된다.◇아스파탐은 발암 물질? 먹어도 안전아스파탐은 아미노산계 합성 감미료로 설탕보다 200배 달다.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제로슈거’에 들어간 아스파탐의 열량은 1g당 4kcal이다. 열량은 설탕과 같지만 200분의 1만 사용해도 같은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저열량 감미료로 불린다. 2023년 7월 14일 IARC(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 2B군으로 분류해 논란이 있었다. 이에 JECFA(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는 한국의 아스파탐 1일 섭취 허용량(체중 1kg 당 40mg)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IARC는 어떤 성분에 대해 ‘실험동물이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2B군으로 지정한다.◇당알코올, 위장 약한 사람은 주의 필요당알코올은 이름과 달리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자일리톨 ▲에리스톨 ▲락티톨 ▲만니톨 ▲말티톨 ▲소비톨 등 마지막 글자가 ‘올(ol)’로 끝나는 인공감미료가 당알코올에 속한다. 당알코올의 열량은 1g당 0.5~3kcal며 실제 소화 흡수되는 양은 30~50%에 그친다. 일화의 ‘부르르 제로 사이다’에는 에리스톨이 첨가돼 있다. 에리스톨은 위장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과민대장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피해야 한다. 하루 25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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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멤버 민영(33)이 2달 만에 10kg를 감량한 후 폭식과 먹고 토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고백했다.지난 16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민영은 “작년에 무리하게 두 달간 10kg을 감량했다”며 “활동이 끝난 후 폭식했으나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먹토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민영이 겪은 ‘먹토(먹고 토하기)’ 행위와 폭식은 섭식장애의 일종으로,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섭식장애의 문제점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폭식, 단순히 많이 먹는 것과 달라폭식증은 단순한 과식이나 식탐과 달리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것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폭식 후에는 살이 찔까 걱정하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평소에는 식단을 잘 관리하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등 외부 자극을 받으면 단시간에 폭식한다. 특히 혼자 있을 때 빈번히 일어나며, 식사 후 과도하게 운동을 하거나 토하고 설사약·이뇨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구토를 자주 하면 치아에 손상을 주고, 뺨과 식도에 염증이 생긴다. 이때 위가 파열되거나 식도가 찢어질 수 있으며, 극심할 경우 심장 박동 이상으로 돌연사할 위험도 있다.◇너무 안 먹어도 문제마른 몸을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을 제한하거나 섭취를 거부하는 ‘거식증’도 있다. 거식증 환자는 살찌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식사를 제한하거나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음식을 게워내기도 한다. 적은 양만 섭취하기 때문에 ▲탈모 ▲무월경 ▲피부 건조 ▲손·발톱 부서짐 ▲골다공증 ▲빈혈 ▲저체온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거식증 환자는 배고프지만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보인다.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거식증 환자가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은 약 6%로 나타났다.◇거식증, 폭식으로 이어지기도음식을 과하게 먹는 폭식증과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은 정반대 증상 같지만 연결돼 있다. 거식증 환자는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해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조차 섭취하지 않아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판단이 흐려진다. 뇌 회로 시스템이 망가지면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돼 폭식할 수 있다. 결국 단식과 폭식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진다.◇‘프로아나’, 섭식장애가 하나의 현상으로문제는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섭식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은 총 5만213명이다. 2018년 8321명에서 2022년 1만2477명으로 49.9%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같은 기간 섭식장애 진료 인원 중 여성 환자는 4만604명(80.9%), 남성은 9609명(19.1%)으로 여성이 4.2배 많았다. 최근 10‧20대 여성 사이에서는 ‘프로아나’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프로아나는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을 뜻하는 ‘애너렉시아(anorexia)’의 합성어다. SNS상에서 ‘프로아나’ 단어가 사용된 글들은 거식증을 옹호하고 지나치게 마른 몸을 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섭식장애, 전문가 도움 필요섭식장애는 뇌를 망가뜨리는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에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가 심각한 저체중이거나 합병증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입으로 음식을 공급할 수 없을 때는 위나 소장에 직접 관을 삽입하는 위루술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한다. 이밖에 체중 증가와 유지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동반된 우울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치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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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에 단백질, 특히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여성일수록 만성 질환에 덜 걸리고 노년기에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대 인간영양연구센터 안드레스 아르디손 코랏 박사팀은 1984년부터 2016년까지 하버드대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등록한 38~59세 간호사 4만8762명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당시 식단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또한 4년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특정 식품을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 조사해 식이 단백질 섭취량과 단백질 공급원 등이 건강한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건강한 노화 여부는 ▲암 ▲제2형 당뇨병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신부전 ▲파킨슨병 등 11가지 만성질환과 기억력, 신체기능, 정신건강 등을 통해 평가했다.건강한 노화를 달성한 참가자는 모두 3721명(7.6%)으로 조사됐다. 11가지 만성 질환이 없는 여성은 1만5131명(31.0%), 기억력 문제를 호소하지 않은 사람은 2만3215명(47.6%), 신체 기능 문제가 없는 사람은 7303명(15.0%), 정신건강을 유지한 사람은 1만8211명(37.3%)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신체적 기능 유지와도 훨씬 큰 상관관계를 보였고, 노년기 정신 건강 유지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은 그룹보다,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그룹보다 각각 심장질환, 암, 당뇨병, 인지·정신 건강 저하가 현저히 낮았다.또 식단을 비교한 결과, 1984년 당시 빵,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등에서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한 그룹은 노년기까지 건강을 유지할 가능성이 46% 더 높았다. 그러나 소고기, 닭고기, 우유, 생선·해산물, 치즈 등에서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한 그룹은 건강한 노화 가능성이 6%는 낮아졌다.연구팀은 특히 심장 질환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혈압, 인슐린 감수성 수치가 낮아진 반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여러 암에서 발견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LGF)가 높았다고 밝혔다.아르티손 코랏 박사는 "이 결과는 중년기의 식이 단백질, 특히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노화를 증진하고, 노년기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식물성 단백질의 이런 이점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동물성 식품보다 식물성 식품에 많은 식이섬유, 미량 영양소, 폴리페놀 같은 유익한 화합물 등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JC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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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공의료기관들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반면, '빅5'가 속한 서울 민간 상급종합병원들은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5'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병원을 말한다.정부가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데 모든 자원을 투입한 공공병원에는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았지만, 민간병원에는 중증환자 병상 확보 등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한 결과로 보인다. '제2의 코로나 사태'가 왔을 때 의료대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위기에 몰린 공공의료기관에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22 회계연도 결산서'에 따르면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손실'은 2019년 340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2020년 703억원, 2021년 577억원, 2022년 72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공공의료기관인 서울적십자병원의 의료손실도 2019년 54억원에서 2020년 354억원, 2021년 116억원, 2022년 239억원으로 불어났다.서울의료원도 2019년 288억원, 2020년 828억원, 2021년 738억원, 2022년 815억원으로 코로나 때 의료손실이 대폭 증가했다.이밖에 전국 각지의 지방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던 공공의료기관들은 2020∼2022년에 전반적으로 의료손실이 크게 늘었다.공공의료기관의 상황은 매우 나빠졌지만, '빅5' 등 민간 상급종합병원들의 실적은 크게 좋아졌다.서울아산병원은 2019년 의료이익이 551억원이었는데, 2020년 266억원, 2021년 1천262억원, 2022년 1천69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서울아산병원의 의료이익이 많이 늘어난 데에는 코로나 환자를 치료한 대가 등으로 정부가 지급한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이 큰 역할을 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회계 결산서에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기타의료수익' 중 '기타수익'으로 잡았다. 서울아산병원의 기타수익은 2019년 49억원에 불과했는데, 2020년 80억원, 2021년 733억원, 2022년 1천9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세브란스병원의 경우 2019년 51억원이었던 의료이익이 2020년 273억원, 2021년 753억원, 2022년 684억원으로 코로나 기간에 크게 늘었다. 세브란스는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기부금수익으로 잡았다. 2019년 152억원이었던 기부금 수익은 2020년 399억원, 2021년 848억원, 2022년 839억원으로 늘었다.삼성서울병원은 2019년 -292억원, 2020년 -457억원의 의료손실이 났다가 코로나 기간 흑자로 돌아서면서 의료이익이 2021년 83억원, 2022년 530억을 기록했다.삼성서울병원도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기타수익으로 잡았는데, 2019년 67억원이던 기타수익은 2020년 224억원, 2021년 436억원, 2022년 701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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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콜레스테롤혈증 의심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의외로 매일 마신 커피가 원인일 수 있다. 커피는 건강에 좋은 성분도 많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근거도 있는 만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커피를 주의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다.최근 커피는 몸에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연구 결과도 많다. 국내에서는 2021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대표적이다.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에 참여한 19만2222명을 평균 8.7년 동안 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1~3컵 마시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20%, 32%, 47% 낮았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국제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그러나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연구팀은 “커피가 왜 사망률을 낮추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했다. 다만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젠산, 카페인, 트리고넬린, 멜라노이딘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의 비결일 수 있다”고 했다.커피 안에는 1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이중에는 카페스톨이라는 성분도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했을 때 맨 위에 뜨는 황금색 거품을 ‘크레마(Crema)’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카페스톨이라는 기름성분이 많은데 여러 연구를 통해 과다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대표적으로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이 하루 평균 6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여러 차례 발표한 적 있다. 네덜란드 보건과학연구소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4주간 하루 5잔씩 커피를 마시게 한 결과 남성의 콜레스테롤수치는 8%, 여성은 10% 증가했다고 밝혔다.학계에서는 카페스톨이 지방대사를 방해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보고 있다. 우리 몸은 간에서 만든 콜레스테롤을 이용해 담즙산을 합성하고 지방을 소화시키는데 카페스톨이 담즙산 합성을 방해해 콜레스테롤이 불필요하게 남는다는 것이다. 즉, 카페스톨을 과다섭취하면 몸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동맥경화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미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커피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커피를 줄이는 게 어렵다면 카페스톨 함량이 적은 커피가 방법이 될 수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하는 커피는 카페스톨 함량이 높다. 반면, 종이 여과지를 대고 부어서 마시는 핸드드립 커피, 세라믹 필터를 통해 오랫동안 추출하는 더치 커피, 동결 건조 과정에서 카페스톨이 제거되는 인스턴트 커피는 카페스톨 함량이 적다. 이때도 설탕, 프림 등은 피하는 게 좋다.커피와 고혈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했던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명승권 대학원장은 커피를 두 얼굴을 가진 헐크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최근까지 사람 대상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병, 일부 암(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춰주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 그러므로 건강한 성인은 커피를 하루에 5잔 이상 먹지 않는 게 좋으며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1~2잔으로 제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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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떡을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냉동실에 떡을 보관하면 떡에 미생물이 자라지 못한다. 해동해서 먹더라도 건강상 문제는 없다. 그러나 일부 떡 종류는 냉동 보관하더라도 상할 우려가 있다. 떡의 종류마다 수분 함량과 원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구매 후 바로 섭취해야 하는 떡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고물 묻히거나, 기름 바른 떡… 오래 두면 미생물·산패 위험콩가루 등의 고물을 묻히거나, 기름을 바른 떡은 가급적이면 바로 먹는 게 안전하다. 물론 떡 자체는 가열을 통해 바로 쪄서 나오기 때문에 살균이 된 상태다. 그러나 식품 전문가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떡들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고물에 있던 미생물이 떡에 쉽게 번식하고, 기름이 산패될 가능성이 있다. 냉동 보관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다.떡이 상하면 가장 먼저 쉰 냄새가 난다. 육류와 같은 단백질은 상하면 썩은 냄새가 나지만, 떡은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썩은 냄새가 나진 않고, 대개 쉰 냄새가 난다. 쉰 냄새가 난다는 것은 이미 미생물이 번식했다는 신호다. 다음은 맛의 변화다. 상한 떡은 쉰 냄새와 함께 먹었을 때 본래의 맛을 벗어난 불쾌한 맛이 느껴진다. 마지막은 모양인데, 떡은 상하면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다. 떡이 상하더라도 곰팡이가 피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곰팡이가 폈다는 것은, 상함의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다.◇고물·기름 없다면, 냉동해도 괜찮아고물이나 기름 묻힌 떡이 아니라면 냉동실에 얼린 후 해동 후 먹어도 괜찮다. 가정집 냉장고의 경우 가장 낮은 온도로 설정해 떡을 보관하도록 한다. 온도가 낮을수록 미생물이 자라기 어렵다. 다만, 해동 후에도 상한 떡의 특징을 보인다면 바로 폐기한다. 상한 떡은 냄새, 맛, 모양 순으로 변화를 보인다. 후각, 미각, 시각을 활용해 떡이 상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한편, 냉동한 떡을 해동 후 재냉동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떡에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크다. 식중독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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