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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월을 맞아, 슬슬 봄맞이 대청소를 할 시즌이다. 추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환기나 청소를 하지 않아 집안 곳곳에 집먼지진드기나 먼지 등이 쌓여있을 수 있다. 봄을 맞아 집 공간별 효과적으로 청소하는 팁을 소개한다.◇거실먼지가 쌓이기 쉬운 복잡한 실내 장식은 정리하고, 깔아뒀던 카펫도 걷는 게 좋다. 거실 바닥의 카펫에는 먼지가 잘 쌓이고 청소도 어려워 수많은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 집이라면 겨울에도 카펫 대신 물세탁이 쉬운 매트를 사용하거나 맨바닥에서 생활하는 게 좋다. 소파 역시 천으로 된 것보다는 가죽으로 된 소파가 알레르기 환자에게 더 좋다. 커튼도 세탁해야 한다. 커튼은 창문 가까이 달아두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먼지가 붙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린넨이나 면 같은 소재는 집에서 세탁하면 되고, 실크·자수·자카드와 같은 소재는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소재가 손상되지 않는다. 세탁이 번거롭다면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먼지를 흡입하는 것도 방법이다.◇침실보통 침실에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많다. 매일 몸에 닿지만 잘 빨지 않는 이불, 베개 등이 있어 세탁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를 박멸하려면 55~60℃ 이상의 온수에 침구류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게 좋다. 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거나 털어낸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두들기기만 해도 약 70% 제거된다. 베개 세균이 걱정된다면 소재별 교체 시기를 확인해보자.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 주기로 교체해주면 좋다.◇아이 방아이 방에서는 특히 장난감 청소에 신경을 써야 한다. 미국 시몬스대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된 곳이 장난감이었다. 손이 많이 닿는 장난감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면역 체계가 약한 아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인형은 테이프 클리너를 활용해 수시로 먼지를 제거하고, 3개월에 한 번씩 손빨래해 햇볕에 말리는 게 좋다. 고무·플라스틱 소재 장난감은 미지근한 물에 유아용 샴푸를 사용해 세척하면 된다.◇욕실욕실은 잦은 물 사용으로 세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소다. 배수구·변기 등에 곰팡이 전용세제를 뿌린 뒤 잠시 두었다가 샤워기로 물을 뿌려 깨끗이 청소한다. 타일 틈이나 욕조 등에 낀 물때는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섞은 물을 마른 행주에 적신 뒤 문질러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세면대의 수도꼭지, 샤워기 등의 녹슨 부분은 치약이나 레몬즙으로 닦아내면 된다. 레몬의 구연산 성분이 녹슨 부분의 표면을 녹이고 광택이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청소 후에는 욕실 문을 열어 곰팡이가 좋아하는 습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한편, 대청소할 때 환기는 필수다.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면 먼지를 배출시키고 집안의 습기도 말리는 데 도움이 된다. 청소를 마친 후에도 한동안은 미세먼지가 날릴 수 있으므로 15분 정도는 문을 열어둔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소하는 것을 권한다. 집먼지진드기나 먼지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코 안쪽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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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식욕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다이어트에 필수인 운동을 하고 나면 배가 고파 식욕을 참기가 어렵다. 심지어 충분한 식사를 해도 입맛이 돌아 자꾸만 무언가 먹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다. 이때 입맛을 떨어뜨리고, 포만감이 큰 식품을 소량 먹어주면 도움이 된다.▷아몬드=아몬드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글루카곤이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글루카곤 분비량이 많으면 열량 소모 속도도 빨라진다. 실제 남호주대 연구팀이 25~65세 성인 140명을 아몬드 간식을 먹는 집단과 탄수화물 간식을 먹는 집단으로 나눈 결과, 간식을 먹은 후에 먹은 식사에서 섭취한 열량은 전자에서 후자보다 75kcal 적었다.▷십자화과(十字花科) 채소=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 십자화과(十字花科) 채소는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줘 입맛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는 100g당 열량이 40kcal보다 낮다. 십자화과 채소는 1인분만 먹어도 일일 식이섬유 섭취량의 최대 20%를 충족한다. 또 체내 노폐물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식이섬유도 많다. 비만 예방에도 좋다. 매일 약 30g의 식이섬유를 섭취했을 때 체중 감량, 고혈압, 비만,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아보카도=아보카도엔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억제해 배고픔을 줄여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는 기능도 있다. 2020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163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하루 세 끼에 비슷한 식사를 하는 대신 한 그룹에만 아보카도를 곁들이게 했다. 실험 결과,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먹지 않은 집단보다 장내미생물이 풍부했고, 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대변에서 담즙산은 조금, 지방은 많이 검출됐다.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지방의 흡수를 돕는다. 아보카도 섭취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배출을 도왔단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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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삼겹살데이(3월 3일)’가 돌아왔다. 그동안 건강이 우려돼 마음껏 고기를 즐기지 못했다면, 오늘만큼은 맛있고 건강한 방법으로 먹어보자. 맛·영양 모두 잡을 수 있는 삼겹살 조리·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태우면 발암물질 생겨… 낮은 온도에서 조리해야삼겹살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조리 과정부터 신경 써야 한다. 고기를 너무 바짝 익히거나 태우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 등의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탄 부분을 제거하고 먹어도 발암물질이 다른 부위에 남았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에 직접 고기를 굽는 직화 구이와 검게 탄 삼겹살은 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신 프라이팬, 불판을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굽거나 통째로 삶아 먹는 것이 좋다. 저온의 물로 오랫동안 고기를 데우는 수비드 조리법도 발암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삼겹살을 허브, 올리브잎, 녹차 등 황산화물이 들어있는 양념장에 미리 재워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산화물이 들어있는 소스를 고기에 발라 구우면 발암물질인 엔니트로소 화합물이 생기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깻잎·미나리·인삼·표고버섯, 삼겹살과 궁합 좋아삼겹살은 채소와 곁들여 먹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깻잎에는 육류에 부족한 칼슘, 엽산, 비타민A·C가 많고, 돼지고기에는 깻잎에 부족한 단백질이 풍부해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준다. 또 깻잎의 페릴 키톤 등의 성분은 고기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세균과 곰팡이 증식도 억제해 식중독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둘을 함께 먹으면 발암 위험도 낮아진다.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이 고기를 태우거나 바짝 익히면 생기는 발암물질을 상쇄시키기 때문이다. 특유의 향으로 돼지고기 누린내를 잡아주는 미나리도 삼겹살과 궁합이 좋다. 미나리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중금속 배출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돼지고기가 중금속 배출을 돕고, 미나리가 몸속 중금속 독성을 완화한다. 또 미나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돼지고기의 포화지방 분해를 돕는다.인삼 또한 예로부터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고, 인삼은 성질이 따뜻하다. 인삼과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둘의 성질을 중화·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인삼 특유의 쓴 맛이 돼지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준다. 인삼의 사포닌은 돼지고기의 지방을 분해해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버섯을 곁들일 예정이라면 표고버섯을 추천한다. 표고버섯의 향과 감칠맛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줘 맛을 더 좋게 한다. 표고버섯 속 ‘에리타데닌’ 성분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며, 체내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 또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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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유독 자주 꾸는 사람이 있다. 비록 꿈일지라도, 악몽을 꾸면 기분이 좋지 않을뿐더러 잠을 푹 자지 못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흔히 악몽은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을 받을 때 많이 꾼다고 알려졌지만, 의외로 다른 원인 때문일 수도 있다.◇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꿈은 얕은 잠을 자는 단계인 렘수면 단계에서 꾸는데, 렘수면은 전체 수면의 약 20%를 차지한다. 렘수면 때 깨우면 누구나 꿈을 꾸었다고 회상하게 된다. 하지만 깨지 않고 푹 자고 일어난 경우에는 꿈을 꾼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보통 수면 중 잦은 각성을 일으키는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있을 때 밤새 꿈을 꾸었다고 느끼게 된다.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것이다. 호흡이 멈추면 뇌가 놀라 몸을 움찔거리며 깨기 쉽다. 이외에도 꿈과 연관된 동작이나 잠꼬대를 하는 렘수면행동장애 등이 있을 수 있어 진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우울증흔히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어도 꿈을 잦게 꾸곤 한다. 이같은 정신질환이 있으면 렘수면이 일찍 찾아오고 수면 중 분포도 많아져 꿈을 꿀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을 위협당하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내용 등의 악몽을 꾸는 경우가 많다.◇파킨슨병·치매유독 공격받거나 쫓기는 꿈을 자주 꾼다면 뇌 기능이 저하된 것일 수 있다. 실제로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 또는 치매를 진단받을 확률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잦은 악몽이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꿈을 꿀 때 뇌간에선 신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뇌세포군이 활동한다. 그런데 파킨슨병이나 치매처럼 뇌 기능이 저하되면 이 뇌세포군이 제대로 기능을 못해 꿈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그래서 악몽을 꾸게 되고, 꿈에서 하는 행동을 현실에서 그대로 행하기도 한다. 실제로 꿈에서 겪은 일을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 중 52.4%가 12년 뒤 치매 및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캐나다 맥길대 연구 결과도 있다.◇혈압약혈압약을 복용 중일 때도 반복적으로 악몽을 꿀 수 있다. 혈압약들은 혈관을 넓혀서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돕는데, 혈관을 넓히는 성분이 꿈과 관련된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등 호르몬 분비 균형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악몽 때문에 힘들거나, 잠자리에 드는 게 두려울 정도라면 의사와 상담 후 약의 종류를 바꾸는 게 좋다.◇부정맥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도 악몽의 원인일 수 있다.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으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뇌가 자는 도중 자꾸 깨면서 악몽에 시달릴 수 있다.◇뇌 호르몬 분비 불균형만약 가위눌림이 잦다면, 이는 뇌에서 행동과 수면의 조화를 이루는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잠을 잘 땐 근육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 나와서,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런데 잠에서 거의 깨어 의식이 대부분 돌아온 상태인데, 근육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계속 나와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누군가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때는 손끝이나 발끝을 움직이면 다른 감각들도 돌아오면서 가위눌림의 상태에서 벗어나기가 비교적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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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얼렸다 녹이면 더 고소하고 달콤한 우유를 맛볼 수 있다.방법은 간단하다. 우유를 얼린 후 뒤집어 컵 위에 고정한다. 녹은 우유가 전체 우유의 절반이 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끝이다. 드립 커피 틀을 이용해, 필터 위에 얼린 우유를 놓은 후 녹이는 방법도 있다.물은 0도 이하로 떨어지면 수분 분자끼리 얼음 결정을 형성하며 동결된다. 이때 단백질, 유지방 등 다른 영양성분과 분리된다. 유지방, 당, 단백질 등 성분은 물보다 녹는점이 높아서, 얼린 우유를 뒤집어 녹은 우유를 모으면 물을 뺀 나머지 영양성분들이 먼저 모인다. 녹은 우유는 얼린 우유의 50% 정도만 모으면 된다. 900mL 우유를 냉동해 녹였다면 450mL 정도, 500mL 우유를 사용했다면 250mL를 모으면 되는 식이다.기존 우유는 물을 약 87% 함유하고 있는데, 절반으로 농축하면 수분 함량이 절반 이상 줄어 적당히 풍미가 강해진 우유를 즐길 수 있다. 얼음결정을 최대한 크게 얼릴수록 녹였을 때 당, 유지방, 단백질 등 영양성분 함량이 더 높아진다. 순천제일대 커피바리스타&외식조리과 임재홍 교수는 "냉동 증류법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만든 우유는 확실히 더 맛있다"며 "우유 풍미가 유지방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우유 2잔 값으로 1잔만 즐길 수 있다는 아쉬움은 있다.냉동 증류법은 식품 성분의 변성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간단하게 물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부터 주목받아 왔다. 이렇게 농축한 우유는 라테, 제빵 등 다양한 곳에 이용할 수 있다.다만, 우유를 얼릴 땐 너무 오래 냉동실에 보관하면 안 된다. 단시간 동결로는 영양 파괴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달 이상 우유를 얼려두면 단백질 구조와 성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 녹일 때 위생도 고려해야 한다. 임재홍 교수는 "아무래도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녹이므로 미생물이 번식하는 등 위생상 안 좋을 수 있다"며 "서늘한 곳에서 가능하면 밀봉해서 녹이고, 당일 소진하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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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되니 아무리 운동을 해도 뱃살이 빠지지 않아요.”우리 몸의 시스템은 40대가 되면 급격하게 달라진다. 아무리 운동해도 근육은 쉽게 늘어나지 않는 반면 근육이 지방으로 바뀌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남녀 불문 두툼한 뱃살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다.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 포화지방의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현대인들의 섭취 칼로리는 급격히 늘어나고 활동량은 점점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특히 갱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분비 저하로 내장지방이 축적되면서 복부가 비대해지는 ‘거미형 체형’이 되기 쉽다. 복부 비만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지방간 등 합병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지중해 식단 비만 개선에 도움그렇다면 뱃살을 빼기 위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핵심으로 꼽는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US News and World Report』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식단으로 꼽은 지중해 식단을 실천하면 뱃살 감소는 물론 비만으로 비롯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지중해 식단은 채소, 올리브유, 생선, 육류 등의 건강 식재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과 필수아미노산 및 필수지방산이 포함된 지중해 연안 국가의 식사법이다.지중해 식단으로 건강을 관리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요요 현상 없이 오랫동안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끼마다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필수아미노산이 포함된 질 좋은 단백질이 근육을 유지해주어 기초 대사량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요리 시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해 나쁜 지방산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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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는 몸에 좋은 지방이 많아 건강한 간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제대로 보관하지 않거나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견과류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칼로리 높아 견과류는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잘 알려졌지만, 칼로리 함량이 매우 높아 주의해야 한다. 마카다미아는 100g에 700kcal 이상, 땅콩은 567kcal, 아몬드와 호두는 600kcal 정도다. 200g인 밥 한 공기의 열량(300kcal)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높다. 따라서 견과류를 먹을 땐 하루 적정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견과류 하루 적정 섭취량은 30g으로 한 줌 분량이다. 아몬드 23개, 호두 6개, 마카다미아 10개 정도다. 또 견과류는 종류마다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고루 먹는 게 좋다. 여러 종류로 구성돼 한 봉지로 나오는 견과류를 먹는 것도 섭취량을 지키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브라질너트는 한두 알만브라질너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셀레늄 과다로 탈모, 손발톱 얇아짐,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셀레늄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갑상선 호르몬 대사, DNA 합성 등의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 기준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은 최소 50마이크로그램이다. 브라질너트 한 알에는 약 75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을 함유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한두 알만 먹어도 충분하다.◇'찌든 냄새' 나면 먹지 말아야견과류는 보관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잘못 보관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플라톡신은 산패와 곰팡이 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위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리한 바 있다. 아플라톡신은 25도 이상이거나 상대습도가 60~80%인 고온 다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산패가 진행된 견과류에서는 쩐내가 나거나 꿉꿉한 냄새가 난다. 이때는 절대 먹지 말고 전량 폐기해야 한다. 견과류를 살 때는 알갱이 겉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유통기한을 확인해 소량 구매한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흰색이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있는 것은 먹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떼서 먹는 것도 안 된다. 곰팡이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견과류를 보관할 땐 가급적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서 습도는 60% 이하, 온도는 10도 이하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 마카다미아나 땅콩과 같이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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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은 돼지고기를 덩어리째 푹 삶아 익혀 물기를 뺀 고기에 생김치를 더해 먹는 음식을 말한다. 담백하고, 식감도 부드러워 인기다. 특히 보쌈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쫙 빠지고, 고단백 식품이라고 생각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찾아 먹는다. 그러나 의외로 보쌈은 열량이 높은 음식이다. 과하게 먹었다간 오히려 살이 찌거나, 건강에 득보단 실이 클 수 있다.◇보쌈 1인분 열량 1296kcal… 감자탕, 돼지갈비보다 높아 보쌈(돼지고기수육)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238종의 외식 음식 중, 1인분 기준으로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이다. 보쌈의 1인분(300g)당 열량은 1296kcal로 그 뒤를 이은 감자탕(1인분 기준, 960kcal), 돼지갈비구이(1인분 기준, 941kcal)에 비하면 고열량 식품이다. 더군다나 새우젓, 김치, 쌈장 등 함께 곁들여 먹는 음식들의 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다. 과체중이거나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이라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보쌈 먹으면 우울감 개선되기도 보쌈은 적당량 먹는다면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도 한다. 보쌈의 돼지고기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우울감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우울감은 세로토닌의 농도가 올라가면 개선되는데, 단백질은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주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나 우울증 환자가 고기만 먹어서 단백질을 채우려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혈관이 망가지면서 뇌 기능 저하를 가져오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우울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열량이 높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