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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68번째 레터에서 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은 음료로 콤부차를 추천해드렸는데요. 콤부차와 곁들여 먹기 좋은 초 간단 ‘두부 카나페’ 레시피 알려드립니다. 카나페는 빵이나 크래커 위에 버터를 바르고 각종 식재료를 얹어 먹는 핑거 푸드인데요, 빵이나 크래커 대신 두부를 사용해 카나페 만들어봤습니다. 콤부차의 새콤달콤한 맛과 두부 카나페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두부 카나페두부 위에 재료 얹어 완성합니다. 새우나 파인애플 대신 연어나 방울토마토, 올리브, 아보카도 등 평소 좋아하는 식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도 좋습니다. 콤부차의 톡 쏘는 맛이 카나페의 풍미를 높입니다. 콤부차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 ‘당류 0g’인 분말 스틱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뭐가 달라?부드럽고 담백한 두부두부는 80% 이상의 수분이 들어 있고 단백질이 풍부해 섭취 시 포만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두부 한 모에는 단백질이 30g 이상 함유돼 있는데요. 단백질은 당뇨병 환자의 근육 생성을 돕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단백질 속 아미노산, 아르기닌은 인슐린 기능을 개선해 혈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는 단백질뿐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합니다.감칠맛이 일품인 새우새우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입니다. 새우 속 타우린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망막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병증 예방을 돕습니다. 새우에 많이 함유된 아연은 세포 대사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화려한 열대과일, 파인애플파인애플은 혈당부하지수(GL)가 7로 낮아 당뇨병 환자가 섭취하기 좋은 과일입니다. 혈당부하지수는 혈당지수를 1회 섭취량을 반영해 보정한 수치입니다. 파인애플 속 브로멜린 성분은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습니다.재료&레시피(1인분)두부 1/2모, 칵테일 새우 6마리, 파인애플 100g, 어린잎 채소 약간, 슬라이스 치즈 1/2장, 소금 약간, 전분 가루 약간, 식용유 약간, 콤부차 분말 스틱 1봉, 얼음물※소스: 겨자 1작은 술, 식초 1작은 술, 물 1작은 술, 스테비아 약간1. 두부는 얇게 6등분 슬라이스한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을 뿌려 밑간한다.2. 두부에 전분 가루를 골고루 묻힌 후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굽는다.3. 구운두부의 기름기를 키친타월로 눌러 제거한다.4. 칵테일 새우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5. 치즈를 6등분하고, 파인애플은 먹기 좋은 크기로 여섯 조각낸다.6. 어린잎 채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7. 구운두부 위에 치즈, 어린잎채소, 칵테일 새우, 파인애플 순으로 올린다.8. 카나페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소스 재료를 섞어 작은 종지에 담는다.9. 콤부차 분말 스틱을 얼음물에 넣고 잘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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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이 되면 전세계 97% 국가에서의 출산율이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국가가 인구 규모를 유지하면서 세대를 교체하려면 통상 2.1명의 합계출산율(TFR)이 필요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의 수인데 전세계에서 감소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전세계 합계출산율 추이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산하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 질병부담'(GBD)이 1950년~2021년 수집한 인구 조사와 설문 조사, 기타 데이터를 합계출산율 예측 모델에 대입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합계출산율을 직접 계산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 분석 결과, 전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1950년 4.84명에서 2021년 2.23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전 세계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 1억4200만 명으로 최고조에 달했고, 2021년에는 1억 2900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지속돼 2050년에 전세계 합계출산율은 1.83명, 2100년에 1.59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한국과 세르비아처럼 합계출산율이 1.1명 미만인 곳은 특히 심각할 것이라 내다 봤다.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출산율을 기록하는 국가의 수는 2050년에 204개 국가 중 49개, 2100년에는 6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6개 국가는 사모아, 소말리아, 통가, 니제르, 차드, 타지키스탄이다. 6개 지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에도 평균 4명으로 세계 평균의 거의 두 배다. 차드는 7명으로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연구팀에 따르면 2100년까지 전 세계 출산의 77% 가량이 소득 하위·중하위권 국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2100년까지 전세계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2명 중 1명 이상은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태어날 예정이다. 연구의 저자 스테인 에밀 볼셋은 박사는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하고 의료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젊고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를 어떻게 떠받칠 것인지를 놓고 씨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란셋(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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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유 없이 살이 빠질 때가 있다.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됐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한 번쯤 몸 상태를 점검해보는 게 좋다. 몸에 질환이 있으면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줄 수 있다.첫 번째로 의심해볼 만한 질환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신체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이에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도 에너지가 금방 소진돼 근육과 지방까지 소비하게 된다. 신경질적으로 변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정서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더위를 잘 느껴 땀을 많이 흘리고, 맥박이 빨라져 심장이 두근거릴 수도 있다. 내버려두면 심장 합병증이나 부정맥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갑상선호르몬 생산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해 치료하며, 방사선 요오드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염증성장질환이 있어도 갑자기 살이 빠질 수 있다. 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10~30대 젊은 나이에 체중 감소를 비롯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수개월 나타난다면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염증성장질환은 증상이 나아졌다가 다시 악화되길 반복하는 만성질환이므로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 합병증 예방,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장 협착, 천공, 농양 등 합병증이 생기면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당뇨병 환자도 살이 빠질 수 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해 혈액 속 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혈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잉여 혈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고, 당이 세포의 에너지로 잘 전환되지 못한다. 이에 몸속 체지방이나 단백질 등을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하는 과정에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잘 먹는데도 살이 빠지고, 갈증이 심하거나 소변량이 늘었다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대장암, 담도암, 혈액암 등 암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도 급격한 체중 감소다. 암세포는 성장 과정에서 몸속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과소비한다. 따라서 근육이 빠지면서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위나 대장 등 소화기관에 암이 생기면 음식의 소화가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체중이 급감하곤 한다. 다만, 체중이 감소한다고 무조건 암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의학적으로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의 16~36%가 함으로 보고되고, 다른 요인으로 인한 체중 감소가 60%,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24~26%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다른 암의 증상이 없는지 살펴보는 정도면 충분하다.한편, 40세 이후라면 특히 급격한 체중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년 이후 최초 건강검진을 기준으로 2년 내 이뤄진 검진에서 체중이 3% 이상 줄거나 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삼성서울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근육량도 함께 줄어 사망 위험이 커진다.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 변화가 크게 일어난 중년은 건강검진을 받거나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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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에서 암 환자가 영양불량인 경우는 최대 70%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암 치료 중 영양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공급은 세포 보호, 복구, 치료 등을 도와, 궁극적으로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에서 영양상태가 좋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항암치료 후 생존율이 약 2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관리 방법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맞이해, 암 환자 영양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수술 후 영양 관리, 반드시 전문가의 교육 받아야암 수술을 하면 종양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포함할 수 있는 주변 조직(장기)까지 제거한다. 특히 소화기관(구강, 식도, 위, 대장)을 수술했다면, 반드시 별도의 영양교육이 필요하다. 암 수술 후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해 회복을 돕고 추가적인 치료를 대비할 수 있도록 체력을 길러야 한다.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에 관련된 소화기관을 수술한 환자는 소화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영양에 관련된 몇 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는 "위절제 수술 후에는 음식을 보관하거나 소화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소량씩 잦은 식사와 간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수술 직후에는 종이컵 1/2컵 기준의 식사와 간식을 5~6번에 나누어 섭취하며 수술 후 4주 정도는 죽으로 식사를 섭취하고 이후 된죽, 진밥, 일반밥 순으로 식사의 형태와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했다.◇암 환자, '고기' 섭취 중요해… 단 음식은 피해야인터넷에 ‘암 환자 음식섭취’를 검색하다 보면 '암 환자는 육류를 섭취하면 안 된다'고 하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실이 아니다. 근육소모를 예방하고 조직의 재생과 상처 회복을 돕기 위해서 단백질 섭취가 꼭 필요하다. 육류는 양질의 단백질이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생선, 계란, 두부, 콩 등의 양질의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육류를 먹을 땐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직화, 훈제 조리방법은 피하도록 한다.설탕, 시럽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고대 구로병원 임한나 임상영양사는 "단 음식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당과 인슐린 수치를 올리면서 산화 스트레스가 올라 발암물질의 생성이 활성화된다"며 "아이스크림, 초콜릿 같은 간식보다는 다양한 영양소와 항암효과를 지니는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한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항암 치료를 하는 환자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조리할 때 소량의 설탕류는 사용해도 괜찮다"고 했다.◇완벽한 영양 관리보다 즐거운 식사가 도움 돼암 환자는 암 자체의 생물학적 영향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수술·약물 등의 치료로 식욕이 떨어진다. 다양한 요인이 관여했기 때문에, 환자의 의지만으로 충분히 영양 성분을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땐 전문의, 임상영양사에게 상담해 함께 극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한나 임상영양사는 "완벽하게 영양 관리를 하려는 고집이 스트레스를 부를 수 있으므로, 조금 유연한 태도로 접근해도 괜찮다"며 "몇 가지 일부 식품이 암 치료의 결과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 일상에서 식사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스러운 영양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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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80개 유·초·중·고에서 다음 달부터 '저탄소 환경급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저탄소 환경급식은 채식 위주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육류 소비를 줄여 학생의 건강을 지키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시킨다는 취지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관련 시설비 200만원을 지원한다.채식 급식은 주 1회 진행된다. 이렇게 극단적이지 않은 채식 식단은 실제로 심혈관 건강에 매우 좋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크리스토퍼 가드너 박사 연구팀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학 스펙터 교수 연구팀은 생활 습관이 비슷한 일란성 여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첫 4주 동안 쌍둥이 중 한 명은 육류, 해산물, 유제품 등을 제외한 채식 식단을, 나머지 한 명은 일반 식단을 섭취했고, 이후 기간에는 쌍둥이 모두 자유식을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채식했던 참가자들이 일반식을 먹은 참가자보다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인슐린 저항성, 체중이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채식이 무조건 몸에 좋은 건 아니다. 채식 식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심혈관 건강이 얼마나 좋아지느냐는 달라진다.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중년 성인 1만2168명을 30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건강한 채식을 한 사람이 덜 건강한 채식 식단을 먹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2%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채식으로는 통국물, 과일, 야채, 견과류, 콩류 등이 있다. 덜 건강한 채식으로는 과일 주스, 정제된 곡물, 감자, 설탕 음료, 채소를 이용한 과자나 디저트 등이 있다. 이번 저탄소 환경급식을 위해서는 건강한 채식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다양한 식단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건강한 채식이든 덜 건강한 채식이든, 채식 식단은 온실가스를 덜 배출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연구 결과 고기를 하루 100g 이상 먹는 사람이 식사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우유·달걀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vegan)가 배출하는 양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영국 국가 식량 전략에서는 육류 소비의 30%를 식물성 식품 기반의 식단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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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 중 16개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화장솜 등에 의한 위해사례 557건, 대부분 접촉성 피부염화장솜은 주로 화장을 지우거나 피부 결을 정돈하기 위해 피부에 직접 접촉해 사용하는 면·레이온 소재의 제품이다. 따라서 비위생적으로 관리될 경우 피부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최근 3년간(2021~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 정보를 확인한 결과, 화장솜, 미용화장지, 면봉으로 인한 위해사례는 총 557건이었다. 대부분 접촉성 피부염과 안구손상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했다.◇조사대상 45개 중 16개 제품에서 세균 및 진균(곰팡이) 검출소비자원이 화장솜의 미생물 및 중금속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조사대상 45개 중 16개 제품에서 세균이 50~2200CFU/g, 진균이 50~300CFU/g 검출됐다. 중금속(납·카드뮴)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유사한 소재인 일회용 면봉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세균(300CFU/g), 진균(300CFU/g), 형광증백제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있으나 화장솜은 관련 기준 및 소관부처가 없는 비관리 제품이다. 세균 및 진균이 검출된 제품의 제조·판매사는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제조일자 미표시, 부당표시 제품 많아조사대상 45개 제품 중 18개는 ‘제조일’을 표시하지 않거나 제조번호만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일자를 확인할 수 없었다. 또 13개 제품은 ‘주름 개선’, ‘각질케어 효과’, ‘저자극’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시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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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혈전(피떡)’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 심장과 뇌에 치명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어서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혈전은 생긴 부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의 장기와 미세혈관으로 보내는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동맥혈전증’, 온몸을 돌고 난 피를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에 혈전이 생기면 ‘정맥혈전증’으로 분류한다. 동맥은 정맥보다 혈류가 빨라 잘 정체되지 않으므로 동맥혈전증보다는 정맥혈전증이 잦다.혈전은 다양한 이유로 생긴다. 동맥혈전증은 대부분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원인이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돼 혈액 속 혈소판·대식세포·과립구·섬유세포 등이 영겨붙으며 혈전이 만들어진다. 심장·뇌 등 장기와 온몸 동맥 어디서든 생길 수 있다. 정맥혈전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선천적으로 피가 끈끈하거나, 동맥혈전증이 발생할 때처럼 혈관내피세포가 망가졌거나, 혈류가 느려진 탓이다. 예를 들어, 오래 앉아있으면 정맥을 짜서 피를 위로 올려보내는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혈류가 느려진다. 혈액이 빠르게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돼 정맥혈전증이 잘 생기게 된다. 대부분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생기는 편이다.동맥혈전증이 뇌경색 등을 유발하면 호흡곤란, 마비, 시야 장애, 의식불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맥혈전증이 있으면 한쪽 종아리에 부종, 통증,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다리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정강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떼도 피부가 푹 들어간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혈전 발생 고위험군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심부정맥혈전증 관련 진료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게 좋다. ▲혈전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 ▲60세 이상 ▲암 등의 수술을 받은 사람 ▲비만인 사람 ▲장기 입원한 사람 등이 고위험군에 속한다. 혈전증 검사는 혈관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할 수 있다.혈전 발생을 억제하는 식품을 평상시에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첫째가 토마토다. 토마토에 많이 든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혈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임상영양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 추출물을 섭취하고 3시간 만에 혈액 내 혈소판 응집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세포의 일종인 혈소판이 서로 뭉치면 혈전이 만들어진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에딘버러대 연구팀은 “토마토가 혈소판 활성화를 감소시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혈전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혈압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혈관이 손상되지 않아 혈전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데, 토마토에는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칼륨도 풍부하다.오미자 역시 혈전 분해에 도움을 준다. 약산성을 띠는 오미자 발효액이 혈전 분해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적 있다. 오미자 발효액과 혈전을 체온과 유사한 온도인 37도에서 30분 반응시켰더니 농도가 증가할수록 혈전 분해 능력이 향상하는 게 확인됐다. 오미자 발효액은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버섯 역시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균학회에서 버섯의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버섯 중에서도 비늘버섯과 차가버섯은 물 추출물에서 혈전 용해 활성을 보였다. 신령버섯 역시 혈전 용해 활성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버섯을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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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을 비롯한 햄과 소시지는 대부분 돼지고기로 만든다. 돼지고기를 제대로 익혀 먹지 않으면 식중독이 생기거나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럼 스팸도 안 익혀 먹었을 때 위험한 걸까?국내 스팸 제조·유통사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스팸은 익히지 않고 먹어도 무방하다. 스팸의 90% 이상이 돼지고기이긴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120도 이상까지 오르는 레토르트 설비에서 일정 시간 뜨겁게 가열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균이나 미생물이 완전히 박멸된다. 비엔나와 후랑크는 훈연을 거친 뒤 무균시설에서 포장되거나 포장 후 뜨거운 물에 담가 열처리 살균 과정을 거치므로 역시 생으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베이컨은 저온에서 훈연하는 최소한의 열처리만 하므로 가열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물론, 제조 과정은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포장재에 ‘가열해서 드세요’ 같은 주의사항이 있는지 살피는 게 좋다.멸균된 상태라 생것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익혀 먹는 편이 낫다. 물에 햄과 소시지를 씻고, 찌고, 삶는 과정에서 식품첨가물이 일부 덜어지기 때문이다. 햄과 소시지 특유의 붉은색을 내려 첨가되는 아질산나트륨이 그중 하나다. 아질산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고, 체내에 흡수되면 혈액 내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6.8%의 아질산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린아이가 햄 등 육가공식품을 지나치게 먹으면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아질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은 대부분 햄과 소시지의 기름에 녹아 있다. 물에 한 번 씻거나 데쳐서 기름기만 덜어내도 식품첨가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사카린나트륨, 산도조절제 등은 수돗물 정도의 찬물에도 어느 정도 씻겨 내려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므로 한 번 데치는 게 좋고, 데친 물은 식품첨가물이 녹아있을 수 있으니 조리에 사용하지 않는다. 익힐 때도 굽기보다는 찌거나 삶는 게 좋다. 찌거나 삶으면 가공육 속 염분이 수분 속으로 빠져나오며 기존보다 염분 함량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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