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뿌렸더니 더 건조해지는 피부… 제대로 효과보려면?

입력 2024.03.22 17:00
미스트 뿌리고 있는 여성 사진
미스트를 뿌리면 일시적으로 촉촉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조한 피부 때문에 사무실 옆에 미스트를 두고 수시로 뿌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금세 다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실제로 미스트를 뿌리면 피부가 더 건조해진다. 그 이유가 뭐고, 어떻게 해야 미스트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지 알아본다.

◇세안 직후 보습 더하고 싶을 때 사용해야 
미스트는 겉에서 물을 뿌려 수분을 공급하는 구조다. 대부분 성분도 물로 이루어져 쉽게 증발할 수밖에 없다. 미스트를 뿌리면 피부 표면에 수분막이 형성돼 일시적으로 촉촉하게 느껴지고, 피부 온도도 살짝 낮춰줘 상쾌함도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피부 표면에 남은 물이 흡수되지 않고 증발하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특히 사무실처럼 건조한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오히려 건조함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건조한 실내에서 바짝 말라버린 빨래에 아무리 분무기로 물을 뿌려도 금방 다시 건조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따라서 미스트를 사용할 때는 건조한 실내에서 건조감을 없애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지 말고, 스킨‧토너와 마찬가지로 세안 직후 보습을 더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게 좋다.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깨끗한 손으로 피부를 두드려 물기를 흡수시켜주고, 얼굴과 너무 가까운 곳에서 부리면 물방울이 맺혀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20cm 정도 떨어져서 뿌리는 게 좋다.

◇촉촉한 피부 위해서는… 수분‧보습제 중요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의 구성을 따져보면 약 70%가 수분이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콜라겐, 탄력섬유가 잘 생성되지 않아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도 쉽다. 따라서 하루에 8컵 정도 물을 마시고,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한 번에 200mL씩 수시로 마셔야 한다.

외부 보습도 중요하다. 수분을 끌어당겨 유지하는 보습제와 장벽을 형성해 피부 수분을 거두는 성분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보습제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 수분을 가두는 성분으로는 바셀린이나 라놀린 등의 성분이 있다. 씻고 난 뒤 피부에 물기가 어느 정도 남은 상태에서 보습제와 피부 장벽을 형성하는 제품을 순서대로 바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