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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7/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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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그 자체로 거대한 우주다. 37조 개의 세포, 끝없이 분화하는 감정과 사고, 생명을 지탱하는 정교한 생리 시스템을 품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 우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몸 구석구석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을 뿐 아니라 물리적으로 몸을 세세히 보고 느끼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평소 잊고 지내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 그제야 존재를 자각하는 정도다.남궁인 작가의 ‘몸, 내 안의 우주’는 이 무심함에 질문을 던진다. 의학 전문가로서 우리 몸이 무엇으로 구성돼 있고 어떻게 기능하는지 서술한다. 그가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만난 환자 사례는 과학적 지식과 어우러져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독서 행위가 당연하게 생각하던 몸과 삶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책을 읽다 보면 불현듯 구부러진 척추를 펴고 가슴팍과 양쪽 옆구리를 쓰다듬으며 “심장과 신장이 제대로 기능해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응급실 일화를 읽을 때에는 의학 드라마를 보는 듯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지난 29일, 해방촌에서 남궁인 작가(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만나 신간 이야기를 나눴다.-5년 3개월 만에 단독 저서를 냈다. 이번에 나온 ‘몸, 내 안의 우주’는 어떤 책인가?“의학 지식을 실용적이고 직관적으로 풀어낸 의학 교양서다. 쉽게 말해, ‘과·알·못(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과학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학창 시절 과학 과목을 포기했거나 평소 의사의 말에 난해함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의학도 이렇게 개념적으로 접근하니까 쉽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했다. 함께 책을 만든 편집자도 처음에는 과학을 어려워했는데 후반부에는 거의 의사가 됐다.”-책 분량이 500장이 넘는다. 원고 작성 못지않게 원고를 정리하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 같다. 목차는 어떻게 구성했나?“일단 흥미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하나씩 원고를 작성한 뒤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인 ‘의대 커리큘럼’을 참고해 목차를 구성했다. 다만, 의대생뿐 아니라 비전문가도 이해하기 쉽도록 최대한 직관적으로 썼다. 1장부터 6장은 의학의 기본이 되는 내과학(소화, 심장, 호흡, 신장, 내분비, 면역)으로, 7장부터 9장은 실용적이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의학 분야(피부, 근골격, 생식)로 구성했다. 우리가 인지하는 세상을 구성하는 뇌와 감각을 다룬 10장과 11장을 거쳐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12장으로 끝이 난다.”-의료인 외 비전문가가 이 책을 통해 의학 지식을 알게 되면 뭐가 좋을까?“의학은 생각보다 실용적인 학문이다. 원리만 이해하면 어디가 아플 때 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고 환자뿐 아니라 배탈 환자, 심장 질환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응급실을 찾는데, 질환명만 들으면 굉장히 복잡할 것 같지만 사실 아픈 이유는 몇 가지로 정해져 있다. 이 책을 통해 의사의 결정에는 몇 가지 간단한 근거가 있을 뿐이고 맥락만 익히면 의학이 굉장히 흥미롭다는 사실을 알아 가면 좋을 것 같다.”-의학 지식을 알면 아플 때 경험하는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회복에도 도움이 될까?“그렇다. 이 책을 통해 환자의 치유력을 강조하고 싶기도 했다. 환자 대부분 스스로가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몸이 아플 때는 어디가 왜 아픈지, 어디까지 아플지 정확히 모르니까 병원에 오는 게 맞다. 다만, 의사가 진단해 치료 자체가 안정화되면 대부분 고통의 정점에서 내려온다. 이후엔 몸이 스스로 회복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있다 보니 주변 인구 100만 명 중 그날 가장 아픈 사람들을 만난다. 긴박한 상황도 많지만, 그걸 제외하고 실제로 일과 중 가장 많이 내는 처방은 ‘보존적 치료(증상을 조절하며 인체가 병마를 이겨내게 돕는 것)’와 ‘배드레스트(침대에 눕혀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다. ‘감기는 약을 먹으면 (회복에) 1주일이 걸리고 약을 안 먹으면 7일이 걸린다’는 말이 있듯, 의사는 우리 몸의 면역계가 스스로 싸워 회복되는 동안 의사는 그 과정이 조금 덜 고통스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가 가지는 치유력을 믿어야 한다.”-책의 여러 목차 중 마지막 목차가 눈에 띈다. 몸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비가역적 죽음’으로 막을 내린 이유는?“삶의 이면에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함이다. 의대생 때는 삶만 배운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오면 죽음을 자주 목격하고 감당해 내야 한다. 현장에서 비로소 죽음에 대한 배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죽음을 많이 목격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경험한 것과 의사가 사망 선언을 하는 과정과 변화하는 죽음의 개념 등을 나름대로 정리해 나누고 싶었다.”-책 중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멈춘 심장이 잠시나마 다시 뛴 환자 사례가 인상깊다. 이 환자처럼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는 경우가 종종 있을까?“실제로 청각이 가장 마지막까지 반응한다. 심장이 다시 뛰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럴 때 임종 직전 보호자는 생전에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말을 한다. 대부분 고마워, 미안해, 편히 가, 잘 지내 등의 말씀을 하신다.”-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본인, 혹은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대비하는 방법은?“죽음은 언제든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나이가 든 환자일수록 죽음을 순리대로 받아들인다. 죽음이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살면서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그냥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면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응급실 근무 만으로도 바쁠텐데 꾸준히 글과 강연을 통해 독자·대중과 소통하는 이유는?“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작가가 되고 싶었다. 그 꿈이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의사로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것은 제가 평생 해온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니까 계속 하고 있는데, 공적으로는 계속 글을써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강연이나 여러 활동들은 제가 쓴 글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앞으로 어떤 의사,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일단 환자에게 친절한 의사가 되고 싶다. 나는 연구를 하고, 논문을 활발히 쓰는 의사라기 보다 임상에서 환자들을 돕는 의사다. 스스로 몸 관리, 체력 관리를 잘해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의사이고 싶다. 작가로는 의학 지식과 사례를 대중에게 재미있게 전하고 싶다. 그걸 너무 하고 싶어서 5년 3개월 동안 이 책을 쓴 거다. 더 나아가 앞으로도 응급 의학 이슈나 의료 현장 문제등 공공 건강을 해치는 이슈들이 있을 때마다 전문가로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싶다. 대중과 의학계를 잇는 사람이 되겠다.”-마지막으로 헬스조선 독자들에게 한 마디.“이전에 헬스조선에 우리 몸에 대해 말하는 ‘남궁인의 몸을 읽다’를 연재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의학 정보에 임상 사례까지 더해서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흥미로운 책이니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책/문화최소라 인턴기자2025/07/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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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신소영 기자2025/07/0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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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을 다루는 유튜버이자, 서울아산병원 내과에서 진료부 교수를 역임 중인 우창윤 교수가 아침에 과일 갈아 마시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에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하게 살 빠지는 식사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우창윤 교수와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이자 신경과학자인 장동선이 출연했다. 우창윤 교수는 “아침에 과일을 갈아 마시면 안 된다”며 “과일을 갈아 마시면, 과일 속 '과당'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이때 혈당 수치가 엄청나게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을 갈아 마시는 것은 술과 비슷하다”며 “과당이 지방간을 만들기 쉽다”고 했다, 특히 “술 마신 다음 날 과일을 갈아 마시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과일 갈아 마시면 더 많은 ‘과당’ 섭취우창윤의 말처럼 과일을 갈아 마시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의 과당을 섭취할 수 있다. 과일에는 ‘과당’이 포함돼 있다. 과당은 단당류의 일종으로,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어 ‘과일당’이라고도 불린다. 단맛이 강하고 흡수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과일을 갈아 마시면 과일에 함유된 섬유질의 약 90%가 손실된다. 연구팀은 “섬유질이 사라지지만 과당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과당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과일을 갈아 마시면 더 빨리 소화, 흡수돼 일반적으로 과일을 먹었을 때보다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당류를 하루 권장량 이상으로 과잉 섭취하면 지방 세포로 변환돼 몸에 축적돼 비만, 고지혈증 위험을 높인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는 “과일에는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는 과당이 많다”며 “과일은 무조건 몸에 좋다는 잘못된 인식 탓에 많이 먹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과일을 갈아서 먹으면 ‘지방간’이 생길 수도 있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질환이다. 과당은 소장에서 흡수된 후 간으로 이동하여 대사된다. 일부는 포도당으로 전환되지만, 대부분은 지방간으로 저장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혈당을 상승시킨다. 이은정 교수는 “과당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 지방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간이 계속 쌓일 경우 간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으로 그릭요거트와 블루베리 권장해우창윤은 아침 식단으로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종류의 아침 식사를 추천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직접 먹는 세 가지 아침 식단을 밝혔다. 먼저 그릭요거트와 블루베리를 권했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고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에도 좋다. 블루베리는 두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아침에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단백질 셰이크와 올리브오일’을 함께 먹는 것이다. 이는 고단백, 고지방 식단이다. 특히 올리브오일의 경우 몸에 이로운 지방인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공복에 섭취하면 장까지 빠르게 도달해 마이크로바이옴(장 속 미생물 생태계)에 더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사과와 땅콩버터’를 추천했다. 사과와 땅콩버터는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 사과는 탄수화물, 비타민C, 칼륨 등이 풍부하다. 땅콩버터는 단백질, 불포화지방,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따라서 함께 먹으면 서로 영양 균형을 맞춰 준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 2025/07/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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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46)이 초콜릿과 젤리를 등 단 음식을 끊으면서 3개월간 약 12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린다이어트’에 ‘혜리, 노홍철 연예인 다이어트 썰 최초 공개 (다이어트 식단, 종류, 요요, Q&A 린다이어트 의심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 출연한 노홍철은 “3개월 만에 11.6kg을 뺐다”며 “원래 연예계에서 ‘당 중독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초콜릿과 젤리를 좋아했는데, 두 가지 음식을 모두 끊었다”고 했다. 이어 “6개월간 유지 중이다”며 “살을 빼니까 생활하기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과체중으로 허리통증이 심했다”며 “체중 감량 후 허리디스크 증상과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덕분에 삶의 질이 올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체중이 90kg까지 증가해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허리통증이 심각했는데 전문의가 살을 빼라고 했다”며 다이어트 계기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단 음식, ‘중독’ 현상 유도해 쉽게 살찔 수 있어단 음식을 과잉 섭취하다 보면 노홍철처럼 단 음식에 중독될 수 있다. 단맛은 뇌 안의 쾌락 중추를 자극해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세로토닌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단 음식을 먹은 후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문제는 단 음식을 ‘과잉 섭취’하게 되기 쉽다는 것. 당분은 먹으면 먹을수록 의존성이 생긴다.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단 음식을 먹으면 보상·동기부여·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며 “특히, 만성적으로 설탕에 과다 노출되면 뇌의 보상중추에 작용하는 도파민이 분비돼 문제가 된다”고 했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쾌락과 행복감이 느껴진다. 도파민의 분비가 늘수록 몸은 도파민에 내성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쾌락을 위해 보다 많은 양의 단 음식을 찾게 돼 결국에는 단 음식 중독에 빠진다. 고 교수는 “단 음식은 기본적으로 열량이 높아 살이 찌기 쉬운 음식이다”며 “단 음식에 중독되는 것은 살이 찌는 것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 뼈 건강, 당뇨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뱃살 많으면 허리 통증 심해지고, 디스크 가속화노홍철처럼 체중이 과하게 늘어나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돼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등 감각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 심할 경우 하반신이 마비되기도 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복부 지방이 많을수록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하부 척추에 부담을 안긴다. 배가 나올수록 하부 척추의 굴곡이 정상보다 앞쪽으로 휘는 것인데, 이는 척추전만증을 초래해 디스크 손상과 퇴행을 촉진할 수 있다. 게다가 비만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운동 부족은 척추를 지지하는 주변 근육의 약화를 부추겨 디스크 손상을 가속한다. 허리디스크 관리를 위해선 노홍철처럼 다이어트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연세건우병원 장승진 원장은 “허리통증이 있거나 체력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는 고강도 운동보단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이후 기초 근력을 기르는 코어 운동을 병행하며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6/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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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5/06/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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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마른 몸매를 원하는 ‘뼈말라’ 유행이 지속하면서 팔에 뼈가 도드라져 보이는 일명 ‘뼈팔’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 팔뚝 지방흡입 후기가 자주 등장한다. ‘뼈팔’을 얻었다면서 수술을 만족스러워하는 후기가 많다. 팔뚝 지방흡입을 고려하거나 이미 받은 사람들은 “마른 체형도 지방흡입이 필요하다” “팔 라인이 깔끔하지 않은 게 스트레스다” “뼈팔이 너무 갖고 싶다” 등의 이유를 댄다. 일부 병원에서는 이에 맞춰 “뼈팔 라인 만들어주겠다” “연예인급 팔 라인으로 빼준다” 등의 문구로 홍보한다.다만,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극단적으로 마른 몸매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는 건 기괴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 현상을 비판하고 있다. ‘뼈팔’을 만들어준다는 팔뚝 지방흡입술이 무엇인지, 주의점은 없는지 알아본다.◇팔뚝, 다른 부위보다 지방 쉽게 쌓여팔뚝을 가늘게 만드는 팔뚝 지방흡입술에 대해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 됐다”고 말했다. 팔뚝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쉽게 쌓인다. 사용 빈도가 낮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콜라겐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감소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팔뚝살이 두드러진다.팔뚝 지방흡입술은 다른 부위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지방흡입술은 흡입식 기계로 강하게 지방을 뽑아내는 것으로, 지방세포를 초음파로 녹여 액체 상태로 만들어 지방만 빨아내는 식으로 진행된다. 곽인수 원장은 “지방세포는 다른 인체 조직세포와 달리 엉성하게 서로 연결되어있다”며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혈을 줄이기 위해 혈관 수축제를 포함한 마취제를 지방층에 주입한 후 가느다란 캐뉼라(끝이 뭉툭한 튜브)로 지방을 흡입해 제거한다”고 말했다.◇너무 마르면 오히려 탄력 잃을 수도팔뚝 지방흡입술을 받기 전에는 우선 ‘핀치테스트’를 시행한다. 핀치테스트는 손이나 기계로 지방흡입을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손으로 만져보고 지방량을 가늠하는 것이다. 곽인수 원장은 “핀치테스트를 해서 팔뚝살을 집었을 때 두깨가 8mm를 넘으면 지방흡입술을 받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마른 사람일수록 팔뚝 지방흡입술을 받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곽 원장은 “지방층이 거의 없거나 피부 탄력이 낮은 경우에 너무 과도하게 지방을 흡입하면 팔이 탄력을 잃고 늘어져 보일 수 있다”며 “팔에 피하지방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그중 얼마나 제거할 것인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팔뚝 지방흡입술의 부작용으로는 흡입 부위의 출혈과 멍이 있으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딱딱해질 수도 있다. 팔뚝 지방흡입술을 받은 뒤에는 2~3일 동안 조심히 움직여야 한다. 곽인수 원장은 “웬만큼 부기가 빠진 후 스트레칭이나 운동 등으로 지방을 없앤 부위의 탄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군살을 없애고 싶을 때 지방흡입술이 아닌 지방분해주사를 맞는 사람도 있다. 지방분해주사는 지방층에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 성분을 주입하는 시술로 국소 부위 지방 제거에 도움 된다.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시술 후 통증이나 멍이 지방흡입술에 비해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방분해주사도 부기, 멍, 지방 위축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흡입술과 지방분해주사 모두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찾아 충분한 상담 후 받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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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안에 무거운 무게를 드는 등 고강도로 운동하는 훈련법인 ‘SST’가 미국 노년층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3일 미국 매체 공영 라디오 방송국인 NPR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헬스장과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슬로우 스트렝스 트레이닝(SST, Slow Strength Training)’이라는 노년층 운동 프로그램이 유행 중이다. SST는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각종 근력 운동 기구를 이용해 고강도로 운동하는 프로그램이다. SST는 자신이 소화 가능한 최대한 무거운 무게를 들어 10초간 자세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92세 남성인 델로이스 알콘은 “SST는 레그프레스(하체 발달을 위해 누워서 무게를 밀어내는 운동 기구)를 할 때 약 160kg을 밀었다”며 “내 몸무게의 3배에 달하는 무게다”고 했다. SST는 한 번에 20분만 하면 되고, 무게운 무게를 들어 올려 유지하는 과정에서 노년층의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이에 더해 근육량 증가로 체력이 강해지고 기초대사량(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까지 커지는 장점이 있어 인기다. 다만, 회복 기간이 긴 편이다. 로스 앤젤러스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는 멜린다 휴즈는 “SST를 한 후 근육이 회복되고 근육통이 완화하는 기간은 5~7일 정도로 긴 편”이라며 “총 운동 시간은 짧지만, 강도가 워낙 높아 다른 운동에 비해 더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이 짧은 시간 안에 고강도 운동을 하면 각종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ST, 운동 경험 없는 노년층에게는 위험짐구공 시청점 유환일 지점장은 이어 “미국의 경우, 헬스에 대한 관심과 유행이 우리나라보다 일찍 생기기 시작됐다”며 “미국 노년층은 한국의 노년층에 비해 운동에 친숙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초 체력이 있으니 고강도 훈련이 가능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했다.유환일 지점장은 “다만, 운동 경험이 적은 노년층의 경우 SST처럼 짧은 시간 동안 무거운 무게를 드는 고강도 운동을 하면 위험하다”며 “낙상과 골절 위험이 크다”고 했다. 노년층이 무리한 운동을 하면 관절 손상, 근육통 등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노년층이라도 운동 숙련자에게는 SST가 도움이 된다”며 “무거운 무게를 순간적으로 버티는 힘을 키우는 데에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노년층, 균형감각 키우는 운동부터 시작해야노년층 운동의 핵심은 균형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짐구공 외대점 김현승 트레이너는 “노년층은 한쪽 다리로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서 한쪽 다리를 드는것도 어려워한다”며 “근육량과 균형감각이 감소해 나타나는 현상이다”고 했다. 이어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노년층에게 추천하는 운동이 있다”며 “매트에 누워 무릎을 굽히고, 한 다리씩 바닥에서 떼는 운동인 ‘한 다리 떼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산소 운동인 걷기를 할 때도 ▲옆으로 걷기 ▲뒤꿈치로 걷기 ▲발끝으로 걷기 ▲열걸음마다 앉았다 일어나기 ▲팔이나 다리를 높게 들기 등으로 동작에 변화를 주면 균형감각을 키우는 것은 물론, 근육 감소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김예경 기자2025/06/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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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홍주영 인턴기자2025/06/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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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이 기본이지만, 평소 몇 가지 손쉬운 습관만 더해도 살이 더 쉽게 빠질 수 있다. 첫 번째로 매일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몸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를 '눈바디' 체크라 한다. 눈바디는 눈과 체성분 분석기 브랜드 인바디를 합친 합성어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눈바디를 찍어 자신의 전후 몸매를 비교하는 것은 일종의 '행동수정요법'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동수정요법은 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뿐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찾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채 대표원장은 또한 "시각적인 자극은 빈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강해진다"며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몸매가 드러날수록 다이어트 의지가 강해진다"고 말했다. 눈바디의 다이어트 효과를 뒷받침 하는 연구도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 연구팀은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지속적으로 찍어 변화를 비교할수록, '감량 목표'에 더 가까워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콜롬비아 내 체중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여성 233명)에게 1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BMI)와 복부·엉덩이 비율(WHR)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하게 했다.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내 전신사진이 동기 부여에 더욱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두 번째는 식사할 때 채소부터 먹는 습관이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식사를 할 때 칼로리가 낮은 채소를 먼저 먹어서 허기를 없앤 다음 진짜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게 된다면 고칼로리 음식이라도 조금 먹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배고플 때 바로 음식을 먹지 말고 2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정말 먹고 싶은 것이 아닌데도 충동적으로 먹고 싶다고 느끼는 때가 많다"며 "이럴 땐 정말 배가 고픈 것인지 조금 기다렸다가 그래도 계속 먹고 싶다면 조금만 먹으라"고 말했다. 열량 높은 음식 대신 녹차나 생수부터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종종 갈증이 나는 것을 음식이 먹고 싶은 것이라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채 대표원장은 "배가 고플 때에는 칼로리 있는 음식을 먹기 전에 녹차나 생수를 마셔보라"며 "이후엔 음식을 딱히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는 칼로리당 부피가 큰 음식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 대체적으로 이에 속한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곡식과 신선한 과일, 채소들은 지방이나 설탕,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구성된 음식보다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준다"며 "음식의 질감면에서 식사를 계획할 때는 씹히는 맛이 있고, 수분이 많으며, 부드럽고, 아삭아삭한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는 다이어트를 함께 할 친구를 찾아 경쟁하기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는 602명의 과체중·비만 성인을 A·B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만보기를 착용해 걸음 수를 늘려가며 매일 걷게 했다. A그룹은 걸음 수만 확인했고, B그룹에게는 A그룹의 걸음 수를 알려주며 경쟁을 유도했다. 그랬더니, 걸음 수를 확인하기만 했던 A그룹보다 경쟁을 유도한 B그룹의 걸음 수가 최대 1.33~1.5배 더 많았다. 걸음 수로는 하루 평균 2000~3000걸음 더 걸었다.또한 B그룹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A그룹보다 매일 평균 569걸음 더 걸었다. 연구진은 "걷기 운동을 할 때 단순히 만보기만 착용하는 것보다, 친구나 지인과 함께 경쟁하며 걸으면 열량 소모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5/06/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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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아라 기자2025/06/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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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은가은(37), 박현호(33) 부부가 연애를 시작한 뒤 도합 20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트로트계 1호 부부인 은가은과 박현호가 출연했다. 은가은은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둘이 합쳐 20kg 이상 체중이 늘었다”며 “남편(박현호)은 62kg에서 현재 79kg이 됐고, 나는 46~47kg이었는데 연애하고 한 달 만에 7kg이 쪄서 안 빠진 상태다”고 말했다. 박현호는 “확실히 부부는 닮는다”며 “우리 모두 먹는 걸 좋아하고 많이 움직이지 않는 습관이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먹고 눕는 습관을 둘 다 갖고 있는데, (이 때문에) 나란히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은가은은 “원래 결혼식장에 제일 마른 모습으로 들어간다는데, 나는 평생 날씬하게 살다가 결혼식장에 가장 뚱뚱하게 들어갔다”며 “우리 부부가 정신 차리고 함께 다이어트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부부 ‘사회적 동일화 현상’으로 함께 살찔 수 있어은가은·박현호 부부는 함께 체중이 증가했다. 실제로 연인관계는 밀접하게 일상과 감정을 공유해 서로의 행동, 감정, 습관 등이 서로 닮아가기 쉽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사회적 동일화’ 현상의 일종”이라며 “부부가 같이 살면서 비만, 흡연, 식습관 등 생활 습관에 있어 유사성을 보이게 된다는 연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부부의 경우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 습관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모두 미친다. 박 원장은 “배우자가 밤에 야식을 먹는 것을 보면, 자신도 식욕 조절하기가 어려워진다”며 “반면, 원래 담배를 피우던 부부 중 한 사람이 먼저 금연에 성공했을 때, 남은 사람도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67%에 달했다는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부부가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 성공할 확률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응용과학대학 연구팀은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운동·식단 조절 등의 방법을 실천해 1년 동안 체중을 감량하게 했다. 그중 48%는 부부가 함께 체중감량에 도전했다. 그 결과, 부부가 함께 살을 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할 확률이 2.7배 높았다. 부부는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식단 조절을 같이하면 의지를 다지기 더 쉬워 살을 빼려는 동기가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먹고 바로 누우면 ‘식도염’ 위험, 최소 두 시간 넘겨야 은가은·박현호 부부처럼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존재한다. 하부 식도 괄약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먹거나 트림할 때 일시적으로 열린다. 그러나 식사하고 바로 누우면 일시적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져 괄약근 기능이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고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다. 따라서 식후 두 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기까지는 약 두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때 누우면 음식물의 이동 시간이 길어지고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돼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 밥 먹고 적어도 두 시간은 앉거나 서 있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누운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 밥을 먹고 최소 30분 이후에, 상체를 비스듬히 15도 이상 세운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와 수면 시간 사이에는 세 시간 정도 충분한 간격을 둬 식후 바로 취침에 들지 않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을 권한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 2025/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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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6/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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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말려 먹어도 맛있다. 망고를 건조하면 식감이 쫄깃해질 뿐 아니라 휴대하기 간편해 일과 중 틈틈이 간식으로 먹기 좋다. 그러나 건망고는 생망고보다 당 함량이 높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맛과 영양이 풍부해 ‘열대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망고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B3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은 노화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더위로 저하된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신체에 활력을 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망고에는 천연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망고를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실제로 텍사스 A&M대 연구팀이 염증성 장 질환(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앓고 있는 18~79세 환자 14명에게 8주 동안 표준 치료제와 함께 망고를 섭취하게 하고 염증 관련 지표를 조사한 결과, 장내 염증과 관련이 있는 내독소의 혈중 수치가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장내 미생물 다양성도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망고는 당 함량이 높아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망고 한 개(300g)에는 약 41g의 당류가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식품 섭취 권고기준에 따르면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은 전체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2000kal 기준 50g 정도다. 망고 한 개를 먹으면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의 80% 이상이 채워지는 것이다. 망고처럼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권장량 이상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하기 쉬울 뿐 아니라 섭취 후 허기, 갈증, 집중력 저하, 피로감, 졸음 등의 증상이 몰려오는 혈당 스파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체내 중성지방이 증가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커진다. 이에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망고 크기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망고 한 개에서 반 개가 1회 분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적정량을 넘기지 않으면 망고는 수분이나 식이섬유,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망고를 건조해 만드는 건망고는 생망고보다 당 함량이 높아 더 철저하게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망고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해 부피는 줄고 당분이 농축돼 당 함량이 높아진다. 게다가 직접 건조해 먹는 게 아니라 시판 제품을 구매해 먹는다면, 제품에 설탕이나 보존제, 착향료 등이 추가돼 ‘건강 간식’으로 보기 어렵다.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신상아 교수는 “망고를 건조하면 열량과 당 함량이 높아질 뿐 아니라 비타민 같은 일부 영양 성분도 감소한다”며 “가능한 원물 그대로 먹는 게 좋고, 먹어야겠다면 아몬드 같은 견과류와 함께 먹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의 말처럼 망고를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신상아 교수는 “몇몇 시판 제품의 성분을 살펴본 결과, 추가로 설탕이나 방부제가 들어간 제품들이 많았다”며 “건망고를 먹기 전, 제품 후면의 성분표에서 ‘성분’과 ‘1일 섭취량’을 확인해 한 번에 서너 조각만 먹는 게 좋겠다”고 했다. 크기가 작고 포만감이 들지 않아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쉬우므로 먹기 전, 미리 먹을 만큼만 꺼내 놓으면 양 조절에 도움이 된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06/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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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6/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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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는 콩을 물과 함께 갈아서 만든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 국수 요리다. 무더위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여름에 콩국수를 찾는 경우가 많다. 콩국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식물성 단백질 풍부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암세포 분열과 소멸을 촉진시킨다. 또 콩에 함유된 레시틴, 식이섬유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도 콩은 ‘대두’라 한다. 대두는 달거나 짜고 성질이 평해 오장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돕는다. 콩의 효능은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콩이 울화 해소에 효과가 있기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콩으로 만든 효능을 먹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콩물은 콩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콩에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삶았을 때 증가하기 때문이다.다만, 콩은 소화가 잘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콩국수는 콩을 삶고 갈아서 만든 콩물을 마시기에 콩 자체를 먹을 때보다 소화 흡수가 빠르다”고 말했다. 콩을 불리고 삶고 곱게 갈아내는 과정을 생략하기 위해서는 콩 대신 두부를 갈아 넣는 방법도 있다. ◇식중독균 자라기 쉬워, 조리 후 바로 섭취해야 콩국수는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콩물은 단백질이 풍부해 식중독균이 자라기가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콩국수는 샐러드와 김밥과 함께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품군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실제로 식중독균은 섭씨 35도에서 2~3시간 만에 100배, 4~7시간이 지나면 1만 배까지 증가한다. 콩국수는 조리를 마친 후 바로 섭취해야 안전하다. 상온에 두 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바로 냉장 보관을 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조리할 때 뜨거운 콩물을 신속하게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에 얼음을 채운 싱크대 등에 콩물을 담고 규칙적으로 저어야 한다. ◇밀가루 대신 메밀면, 오이 곁들이기한편 보통 콩국수 1인분은 500kcal로 보통 한 끼 식사의 700kcal보다 열량이 적은 편이다. 다만 다이어트 중 이보다 더 적은 열량을 섭취하려면 밀가루국수 대신 메밀국수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소면 대신 통밀면을 쓰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콩국수는 단백질을 섭취하기에 좋은 음식이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C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이와 같은 채소를 곁들여보자. 영양 균형도 맞추고, 신선한 맛도 살릴 수 있다. 포만감이 더해져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6/2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