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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파이버맥싱(fibermaxxing)’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식이섬유를 일일 권장 섭취량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얻어 유행하기 시작한 트렌드다.식이섬유는 혈관 벽에 침착되는 LDL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이를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도 하며, 식사 이후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식이섬유 섭취는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43~50% 낮춘다고 알려졌다.그러나 평상시에 식이섬유를 잘 먹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먹기 시작하면 장에 가스가 차거나 속이 더부룩한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위에서 소화되지 않아 장까지 내려가서 발효되는 식이섬유 특성상 장에 무리가 가서다. 미국 공인 영양사 스테프 그라소는 “평상시 식단에 식이섬유가 별로 없던 사람은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발효시키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소화기가 불편한 증상을 느낄 수 있다”며 “갑자기 권장량만큼 섭취할 게 아니라,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이섬유를 거의 먹지 않던 사람은 하루에 5g을 먹는 습관부터 들일 것을 권장했다. 이후 식이섬유 섭취를 시작한 지 두 번째 주에 10g까지 늘리고, 장이 익숙해짐에 따라 매주 5g씩 섭취량을 늘려가는 것이다.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한 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 25g, 성인 여성은 2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게 좋다.식이섬유 급원으로는 콩이 추천된다. 그라소는 “콩은 한 컵에 6~8g의 식이섬유가 들어 편리하고 가성비가 좋다”며 “식이섬유 일일 권장량을 충족하려면 점심과 저녁 식사의 절반은 식물성 식품으로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만큼 물도 더 마셔줘야 한다.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나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과일과 해조류에, 불용성 식이섬유는 통곡물과 콩류에 주로 풍부하다.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를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먹게 되면 장 속의 수분까지 흡수해 변이 딱딱해지며 변비, 치질이 생길 수 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변비가 심한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과일이나 해조류 등 수용성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된다.몸에 유익한 식이섬유지만 권장량 이상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철분이나 칼슘 등 몸에 필요한 미네랄까지도 흡착해 배출할 수 있어서, 과다 섭취하면 미네랄이 잘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지나치게 먹으면 경련성 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더부룩함 등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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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영(26)이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가 실신한 경험을 털어놓았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에는 가수 채연과 다영이 출연해 그룹 원더걸스 멤버이자 MC 유빈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채연이 “다이어트 한약이나 양약이 너무 안 좋다”며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놓자, 유빈은 “가끔 도움을 받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의존하는 게 문제다”라고 말했다.다영은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약을 복용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다영은 “스무 살 때쯤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싶어서 양약을 먹었다”며 “그런데 전문가의 도움이 진짜 절실한 사람들이나 의사가 먼저 권고해서 약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니라면 미용 목적으로 먹는 것은 진짜 비추천이다”라고 말했다.다영은 다이어트약 부작용을 겪었다면서 “저혈압이 생기고 머리가 핑 돈다”며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기억이 5초간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문까지 걸어간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눈 떠보니까 바닥이더라”며 “문을 열면서 뒤로 쓰러졌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마터면 머리 찧어서 여기 없었을 수도 있다”며 “멤버 언니들이 저 괜찮은지 보고 그랬는데 5초간의 기억을 잃었다”고 말했다. 다영은 “양약에 배신감을 느껴 한약으로 갈아탔지만 똑같이 안 좋아서 그것도 비추천이다”라며 “약을 먹고 다이어트하는 것은 정말 비추천이다”라고 말했다.◇다이어트약, 몸 상태부터 확인하고 복용 시작해야다영이 경험한 것처럼 다이어트약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다이어트약으로는 펜터민과 위고비가 있다. 위고비는 비만치료제로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펜터민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2004년 비만치료제로 국내 처음 도입됐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펜터민은 단기간 사용은 괜찮아도 3개월 이상 사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이 크다”며 “다이어트약 중 이뇨 작용을 일으켜 효과를 내는 약도 있는데 이 경우 체액이 감소해 혈압이 떨어지거나 실신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약 복용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지, 암 수술 경력이 있는지, 정신질환 관련 약을 복용 중인지 확인 후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다이어트 한약, 과다 복용 시 손 떨리고 혈압 상승다영이 시도한 다이어트 한약은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줘 식욕을 억제하면서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과하게 복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다이어트 한약에는 ‘마황’이라는 한약재가 주로 사용되는데, 마황에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물질인 ‘에페드린’이 들어있다. 에페드린은 식욕 억제, 각성, 신진대사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신경과민 ▲불면 ▲손 떨림 ▲환각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심할 경우 혈관 수축, 혈압상승, 심박 증가 등으로 인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출혈 ▲정신질환 ▲급사 등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심각한 부작용 탓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004년, 마황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 판매를 중단했다. 의약품도 에페드린 하루 최대 허용량을 150mg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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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면 부족 국가다. 통계청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수면 시간은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취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때다. 노력의 일환으로 잠들기 전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보자. 숙면을 돕고 수면 건강을 개선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수면 전문가·임상 심리학자 리아 케일러 박사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현대인들이 수면을 개선하고 불안, 우울 등을 완화하는 필수 영양소인 마그네슘이 부족해 수면 문제를 겪는다”며 “간단한 음식 조합을 통해 마그네슘을 보충하면 수면 상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고 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약 44.6%가 마그네슘 권장량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질병관리청 2023년 건강영양조사). 국내 성인 기준 마그네슘 1일 권장 섭취량은 남성 350mg, 여성 280mg이다.마그네슘은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피로 개선, 신경 전달 안정, 근육 긴장 완화, 스트레스·불안·우울 등 완화 효과가 있다. 케일러 박사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피로, 수면 불안, 근육 경련, 혈당 조절 불량, 뼈 약화,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결핍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이나 보충제를 섭취하면 증상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마그네슘은 잎이 많은 채소, 견과류, 씨앗류, 생선류 등에 풍부하다.케일러 박사는 자기 전 호박씨 한 스푼과 대추야자 한 개를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호박씨 한 스푼에는 마그네슘이 약 120mg 들어있으며 대추야자 100g에는 약 54mg이 들어있다. 그는 “호박씨와 대추야자는 마그네슘 외에도 섬유질, 단백질 등의 성분이 풍부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방지해 밤늦게 배고픔으로 깨어나는 일을 줄여준다”며 “이외에 비타민B, 칼륨 등은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등 수면에 방해되지 않는 건강한 간식이다”라고 말했다.단, 마그네슘이 풍부한 간식 섭취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케일러 박사는 “마그네슘 부족이 모든 수면 문제의 원인이 될 순 없기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마그네슘 섭취를 시도해보되 변화가 없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고 잠들기 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하며 잠자리는 조용하고 어둡게 유지하는 등의 노력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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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접한 스킨케어 영상을 그대로 따라해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도 있다. 틱톡에 올라온 수많은 스킨케어 영상들이 사실 피부에 별 이점이 없고, 오히려 자극을 주거나 평생 남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SNS의 ‘과도한 스킨케어 루틴’을 따라 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틱톡에 올라온 스킨케어 루틴 영상 100개를 분석했다. 틱톡의 스킨케어 영상들은 대부분 토너, 보습제, 여드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 여러 개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여성이 이토록 복잡한 아침 피부 관리 루틴을 지키기 위해 새벽 4시 반에 기상하는 영상도 있었다. 각 영상에는 평균 6개의 스킨케어 제품이 사용됐고, 총 가격은 평균 168달러(한화 약 23만 원)였다. 총 12개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영상들도 있었으며, 이러한 영상에 등장한 화장품들의 가격은 총 500달러(한화 약 70만 원)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스킨케어 영상에 등장하는 화장품 속 성분들이 피부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예컨대, 화장품에 흔히 들어가는 시트릭 애시드(구연산)은 자칫 피부의 햇빛 민감도를 높이고 피부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낮 동안의 스킨케어 루틴을 담은 영상들의 26%만이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루틴 안에 포함하고 있었다.미국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 피부과 몰리 헤일스 박사는 “기능성 성분을 다수 사용하는 것의 장점보다 부작용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며 “이 제품들을 모두 쓰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얼굴에 한꺼번에 바르게 되고, 이것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조회 수가 가장 많은 스킨케어 영상 25개를 분석한 결과, 이 중 76%가 잠재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향료를 포함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헤일스 박사는 순한 클렌저로 하루에 한두 번 세수를 하고 보습제를 바른 다음, 선크림을 도포하는 것으로 피부 관리는 충분하다고 전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청소년과학(Paediatric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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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 결과에서 수치가 정상이라고 나오면 안심하기 쉽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라고 해서 혈관까지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치가 기준치 안에 있어도 혈관 내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상과 염증이 조용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된다. 아울러 세포의 신호전달과 신경 전도에 관여하며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가 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원료가 돼 성호르몬과 부신피질 호르몬 생성에 이용되며, 비타민D 같은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 관여하기도 한다.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도 간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을 말초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L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다양한 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첫 단계는 이상지질혈증이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 등 지질 성분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된 상태다. 콜레스테롤이 동맥벽에 침착되면 혈관 내경이 좁아져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상태인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방치하면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 중풍, 뇌졸중,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의 유발 가능성이 증가한다.이상지질혈증은 공복 상태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이 160 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이 40 mg/dL 미만, 중성 지방이 200 mg/dL 이상이다. 4개 기준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볼 수 있다.그렇다면 검사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면 안심할 수 있는 걸까?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동맥경화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 수도관 안쪽에 서서히 녹이 쌓이듯 혈관 내벽도 보이지 않는 상처와 염증이 반복되면서 지방 덩어리(플라크)가 축적된다. 이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에 머물러도 혈관 손상은 계속될 수 있다.강북연세병원 내과 윤태욱 원장은 “특히 흡연, 고혈압, 당뇨병,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같은 생활습관 요인은 혈관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유발한다”며 “수치가 정상이라도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다면 혈관이 이미 손상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건강검진 결과가 ‘이상 없음’으로 나와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전과 달리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거나 계단을 오르면 숨이 가빠지는 경우 혈관이 이미 좁아지고 있다는 경고일 수 있다. 부모·형제 중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가족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한편, 혈관 건강을 보다 정확히 확인하려면 콜레스테롤·혈압·혈당 등 기본 수치만으로는 부족하다. ▲경동맥 초음파(목 혈관 상태 확인) ▲ABI 검사(발목·팔 혈압비로 말초혈관 확인) ▲CT 혈관촬영(플라크 축적 정도 확인) 등을 추천한다. 이들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부담이 적어, 위험 인자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에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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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섭취한 모든 음식, 이물질 등이 대사 과정을 거쳐 대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평소와 다른 대변의 모습이나 색깔이면 몸에 이상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영양 부족하면 대변 가늘어져대변 모양을 주의해서 잘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나나처럼 길고 적당히 굵은 대변을 볼 때 건강하다고 여긴다. 만약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주로 가는 대변이 나온다. 드물지만,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진다. 대변이 가늘게 나오는 게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라면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초록·노란색은 정상대변의 색깔도 중요하다. 대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담즙은 원래 초록색을 띤다. 사람마다 주로 먹는 음식이나 장내세균의 분포가 달라서 담즙이 변성된 후의 색깔이 다 다르다. 갈색·황토색·노란색 같은 대변을 보는 것은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한다.다만, 대변이 붉거나, 검거나, 흰빛을 띠면 질병 탓일 수 있다. 대변이 붉은 것은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 즉 대장 등 하부 위장관에 출혈이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반대로 식도·위·십이지장·소장 등 상부(上部)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때 출혈이 생기기 쉽다.◇사람마다 배변 횟수 달라한편, 대변을 보는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루에 두세 번, 2~3일에 한 번도 있다.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모두 정상이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대변보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으며,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줄어든다. 대변 냄새는 먹는 음식에 따라 바뀐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의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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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 시장에서 비용을 미리 내고 여러 차례 진료받는 ‘선납 진료’ 관행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분쟁이 늘고 있다.◇피부과·성형외과 진료 분야에서 주로 발생19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공동으로 피부미용 시술을 주로 하는 전국 체인형 의료기관 17개를 대상으로 약관 및 가격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당수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계약서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4년간(2021~2024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선납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15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2021년 88건에서 2022년 190건(115.9%↑) 2023년 423건(122.6%↑) 2024년 449건(6.1%↑)으로 늘었다. 신청이유는 ‘계약해제·해지 시 위약금’ 피해가 83.1%(956건)로 대부분이었고, 진료 분야별로는 피부과·성형외과가 66.3%(762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의 76.5%, 계약해제·해지 제한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선납진료 이용자는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조사 대상 17개 의료기관 중 11개(64.7%)가 소비자의 계약 중도해지 및 환불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또 10개 의료기관(58.8%)은 위약금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10%)보다 높게 설정했으며, 일부는 최고 30%까지 부과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는 주소 이전이나 공사 등으로 인해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환불을 제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의료행위로 인한 부작용이나 사고에 대해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회피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조사 대상 의료기관 17개 중 5개(29.4%)가 부작용 발생 시 과실이나 원인과 상관없이 일정 회복 기간 동안 의료기관의 책임을 제한하거나, 환불 후 문제 발생 시 민·형사상 일체의 책임을 배제하고 있었다.◇계약서 미교부 많아 계약 해지 시 분쟁 우려선납 진료 경험이 있는 소비자(501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4.7%(324명)는 계약 시 ‘선납 조건으로 금액 할인 등을 받았다’고 응답했지만, 이 중 ‘진료비 환불 기준을 안내 받았다’는 경우는 29.0%(94명)에 불과했다. 선납 진료 계약 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52.3%(262명)였으며, ‘계약서를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23.8%(119명)에 그쳤다. 의료기관 선택 시 고려 요소로는 ‘시술 비용’이 52.9%(265명)로 가장 많았으며, ‘시술 후기 등 평판’ 35.9%(180명), ‘의료진 전문성’ 32.3%(162명)의 순이었다(1·2순위 중복응답).소비자들이 비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기간 제한 없이 가격 할인을 하고 있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여지가 컸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조사대상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요 피부미용 시술 3종의 가격을 1개월 주기로 조사한 결과, 가격 확인이 가능한 14개 사업자 중 92.9%(13개)가 상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할인율은 최저 17.1%, 최고 49.5%(평균 38.4%)였는데, 매월 조사 시마다 월간 단위의 이벤트 기간이 갱신되고 있어 실제로는 수개월 간 동일 할인이 유지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특정 기간에만 적용되는 할인 혜택이라 여길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전국 체인형 미용 시술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둘 것, ▲환급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것, ▲‘특별 가격 할인’, ‘서비스 이벤트’ 등의 광고에 현혹되어 충동 계약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김재섭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선납진료 관련 소비자 피해를 지적한 뒤 관계 기관(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과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며 “국민 건강과 미용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소비자를 기만하고 부당한 약관으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공정한 거래로 피해를 초래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