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성장이 끝나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이 되었음에도, 수술 후 부작용이 나타날까 걱정되어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이 걱정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근시퇴행’이 있다. 수술 후 드물게 발생하는 근시퇴행은 교정된 시력이 원래의 시력으로 돌아가려는 현상을 말한다.
시력교정술 후 근시퇴행이 생기는 경우는 네 가지 정도로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각막상피의 과재생이다. 수술 시 제거된 각막상피가 두껍게 재생되면서 굴절효과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각막상피를 두껍게 절삭할수록 근시퇴행이 생길 확률이 높다. 두 번째는 수술 후 얇아진 각막상피가 눈 뒤쪽에서 밀어내는 압력에 의해 위치가 이동하거나 변형되는 경우다. 라섹보다 절삭량이 적지만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라식도 어느정도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시력교정술과 관련은 없으나 나이가 들면서 각막에 있는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져서 근시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다. 이는 시력교정술의 각막상피 절삭과정과는 상관이 없다. 마지막으로는 수술 후 몇 년 뒤 근시퇴행이 생기는 건 근거리를 자주 바라보는 등 근시를 유발하는 생활습관으로 생기는 경우다.
시력교정술로 인한 근시퇴행은 주로 수술 직후부터 회복 단계에서 확인된다. 각막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회복 단계에서 문제가 없다면 각막상피로 인한 근시퇴행 확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진다. 시력교정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안축장의 길이 변화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경우는 수술 후 안정기가 지난 후 시력저하를 느꼈을 때 확인이 가능하다. 근시퇴행은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 수는 없지만, 발생 확률을 낮출 수는 있다. 바로 스마일수술과 렌즈삽입술이다.
스마일수술은 펨토초레이저가 각막상피를 제거하지 않고 투과하므로 각막상피가 얇아지거나 재생하는 과정이 없는 수술 방법이다. 각막이 얇은 환자는 각막강화술을 통해 강도를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에서 스마일 수술로 인한 근시퇴행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는 렌즈삽입술의 경우도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이때 중요한 건 부작용을 줄이려는 노력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과 체계적인 검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각 시력교정술마다 시행 방법이 다르고 이에 따른 장단점이 분명하기에 최신 장비와 검사 시스템을 지닌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시력교정술을 명확히 이해하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해야만 안전한 수술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모할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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