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 확진세가 심상치 않다. 확진자 수가 완만히 줄어들면서 퉁포병으로 고착화되는 듯했으나 최근 확진자가 또 한 번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시대, 우리 신체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부위는 바로 눈이 아닐까? 안과의사로서 하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전자기기의 중요성이 커진 점에 주목해보자. 다들 노트북, 태블릿 PC, 핸드폰 등으로 회의를 하고, 업무를 보고, 심지어 온라인으로 공연도 본다. 또, 업무가 끝나면 휴식하면서 핸드폰을 본다. 보는 전자기기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 눈은 잠깐도 쉴 틈이 없다. 그래서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눈의 건조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전자기기가 너무나 친숙해진 요즘, 우리 눈은 어떻게 지키는 것이 좋을까. 전자기리를 아예 없애는 것은 힘들 일이니, 본인의 전자기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교정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장시간 전자 기기를 사용할 때는 집중한 눈에 수고의 의미로 인공눈물을 넣어준다. 여기서 올바른 인공눈물 점안 빈도는 한 시간에 한 번이다. 한 방울의 인공눈물은 약 45분 동안 유지 효과를 가진다고 한다.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은 양의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눈 자체의 눈물 생성량이 줄어들어 만성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1시간마다 5분씩 눈을 쉬어주는 것도 좋다. 흔히 ‘멍’ 때린다는 표현처럼 눈의 초점을 풀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의 긴장을 풀린다.
최근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살균용 UV 램프, 이 자외선램프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살균 효과를 위해 강한 UV 광을 쓰다 보니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UV 램프에서 나오는 빛은 직접 쳐다보지 말고, UV 빛을 쳐다보더라도 빨리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한다. 강한 빛에 직접 노출된 눈은 광각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각막이 화상을 입는 증상인 광각막염은 UV 불빛뿐 아니라 여름 햇빛에 길게 노출되어도 걸릴 수 있는 안질환이다. 따라서, 자외선 빛이 뜨거운 날, UV 불빛을 접할 일이 있을 때에는 필히 선글라스나 보안경으로 눈을 보호해주어야 한다.
100세까지 건강한 눈을 유지하려면 한 가지만 명심하자. 6개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가까운 안과에서 눈 정기검진을 받는 것. 눈은 2개여서 한쪽 눈의 시력이 떨어져도 반대쪽 눈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그 이상을 일찍이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래서 반대쪽 눈에도 증상이 생기기 시작해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을 내원한다. 하지만 이때는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일 때가 많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눈은 초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거나, 진행 속도를 확연히 늦출 수 있으니 주기적인 검진 만이 평생 눈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인식의 <당신의 눈, 안(眼)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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