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이것' 복용하면 메스꺼움 완화

구토하는 임산부
임시 초기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임산부의 메스꺼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신 초기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메스꺼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3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주 동안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중 5일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사이클을 두 번 반복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매일 6개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했으며 피로도와 같은 몸 증상과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후 구토 횟수는 33% 그리고 메스꺼움을 느끼는 빈도수는 16% 감소했다. 또한, 변비 예방 및 피로 개선과 같은 삶의 질이 좋아진 것은 물론 비타민E의 수치도 증가했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담즙염 가수분해효소를 생성하는 박테리아 수를 증가시켜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담즙염 가수분해효소는 영양소를 흡수할 때 필요한 효소로, 이때 효소를 운반하는 박테리아 수가 적으면 구토를 유발한다.​

연구 저자 알버트 리우 교수는 "이 연구는 임신 중 장내 미생물이 위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준다"라며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임산부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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