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에는 생강, 부종에는 오이… 임신 시기별 증상 완화법

입력 2015.12.03 14:30

엄마 되기 힘들죠~

임신하면 여성의 몸에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임신 후 가장 먼저 겪는 증상은 입덧이다. 태아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중기에는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동반하는 임신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후기에는 손·발·다리가 퉁퉁 붓는 부종이 심해진다. 임신 시기별로 나타날 수 있는 트러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크래커 먹는 여성
크래커 먹는 여성/사진=헬스조선 DB
◇생강이 입덧 완화에 도움돼

임신 초기에는 소화기관에 장애가 생겨 메스껍고 토하고 싶은 기분을 자주 느낀다. 입덧은 위가 비어 있을 때 더 심해진다.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어 위장에 음식이 남아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외출할 때에도 가방에 바나나, 사과 등을 넣고 다니면서 생각날 때마다 먹으면 도움이 된다. 만약 아침에 입덧이 심하다면 잠에서 깬 후 바로 말린 식품, 고단백 스낵, 크래커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 기름기가 많은 음식, 튀긴 음식, 냄새가 진하거나 매운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생강은 입덧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생으로 먹기 힘들다면 생강차나 생강 사탕 등으로 섭취하면 된다. 만약 입덧으로 몸무게가 2~5kg 이상 빠지거나 하루 동안 물이나 음식을 먹지 못하고 소변을 오랫동안 보지 못한 경우라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 소양증, 목욕물은 너무 뜨겁지 않게

임신 중 심한 가려움증, 발진,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임신 소양증이라고 한다. 임신 소양증이 지속되면 심한 가려움증과 보기 흉한 피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소양증을 완화하려면 과도한 난방 사용을 삼가야 한다. 몸이 더워지면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실내 온도는 18~20℃, 코끝이 약간 서늘하다고 느낄 정도가 좋다. 목욕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37.5~38℃가 적당하다. 목욕 후에는 피부의 물기가 마르면서 피부 건조가 빨라지므로 보습제를 욕실로 갖고 들어가 목욕 후 바로 바르는 것이 좋다.

◇다리를 높게 올려야 부종 완화돼

임신 24주부터 손과 발, 아랫배 등이 붓기 시작해 임신 후기에는 몸 전체가 붓는다. 얼굴이나 손이 붓기도 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다리 부종이다.  가벼운 부종은 간단한 마사지나 다리를 높이 올리는 것으로 완화할 수 있다.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부종이 줄어들기 때문에 잠을 잘 때도 발을 높이고 자는 것이 좋다. 족욕도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잠자기 전 40℃ 정도의 약간 뜨거운 물에 발목을 담근 후 10~15분간 족욕을 한다. 족욕 후에는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곳을 눌러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반면 짜게 먹는 음식은 혈관 속의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 부종에 좋은 음식도 있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된 오이, 부기 빼는 식품으로 알려진 호박,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는 도라지 등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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