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ㆍ뷔페ㆍ샐러드바… 코로나19, 음식 통해 전염될까?

입력 2020.04.08 11:19 | 수정 2020.04.08 14:44

샐러드
사진=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외출이 제한 돼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사람들이 많다. 또 불가피하게 외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혹시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홈페이지 내 ‘식품과 안전(Food Safety and the Coronavirus Disease 2019)’ 코너에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는 노로바이러스나 A 형 간염 바이러스와 달리 식품을 매개로 위장관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며 호흡기(입, 코)에 감염돼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며 “식품을 통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노출은 병의 전염 경로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관리와 섭취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 취급 업자(조리사, 레스토랑·식료품점 종사자)는 가능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꼭 N95 같은 방역용 마스크가 아니라 면마스크 사용을 권장했다. 비누로 손씻기도 기본이다. 손소독제는 손씻기를 대체할 수 없다. 손을 씻었다고 해도 최종 조리 단계의 식품(먹기 직전)은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하고, 주걱, 집게, 장갑 등을 사용해야 한다. 장갑은 착용하기 전후에 모두 손을 씻어야 한다.

물건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 단기간만 생존

또한 샐러드 같은 날 것의 식품 표면이나 식품 포장 패키지에 바이러스가 묻어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에 대해 미FDA는 "가능성은 있지만, 전염의 주요 경로가 아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부분 침방울을 통해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 퍼진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물건 표면에 묻어도 단시간 생존하고,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 달리 식품 속에서 증식을 통한 장시간 생존이 어렵다. 그렇지만 바이러스가 묻은 표면을 만지고 입, 코, 눈 등을 통해 전염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위생과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표면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접촉하는 조리도구, 그릇 등을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 조리사는 음식 준비 전후 손을 씻고, 장갑은 갈아 끼워야 한다. 레스토랑의 경우 카운터 등을 포함한 내부 소독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소독은 외부 공기가 실내로 순환되도록 충분히 환기를 하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팔걸이, 책상, 조명조절장치, 키보드, 스위치 등 사람들의 접촉이 잦은 곳을 일회용 천이나 타올 등으로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좋다.

한편, 미FDA는 개방된 곳에서의 음식, 즉 셀프 서비스 뷔페, 샐러드바 등의 식품 섭취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식품을 통한 코로나 감염 예방팁>

1. 식품 위생을 철저히
2. 65도 이상에서 3분 이상 조리
3. 식품 패키지에 묻어있는 바이러스가 걱정이라면 패키지 만진 손 씻고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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