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1위 치킨, 칼로리는 낮지만...

입력 2014.01.02 11:26

배달 음식 1위를 차지한 치킨
사진= 조선일보 DB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국 3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치킨이 42.4%로 배달음식 1위를 차지했다. 치킨이 햄버거나 핫초코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고 하는데, 왜 건강에 안 좋다고 말하는 걸까.

한 치킨브랜드의 영양정보에 따르면 후라이드치킨 100g당 칼로리는 225kcal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후라이드치킨의 칼로리(1인분 기준)는 295kcal였는데, 이는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핫초코(300kcal), 시중에서 파는 햄버거(400kcal)의 칼로리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치킨에는 트랜스 지방과 포화지방이 많다. 트랜스 지방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 성인병 등의 위험이 있고 심지어 전립선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재닛 스탠퍼드 박사팀이 35~74세의 전립선암 환자 1549명과 건강한 남성 14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킨같은 튀김류를 일주일에 1회 이상 먹는 남성이 한 달에 한 번 먹는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30%~37% 높았다고 한다.

치킨을 먹을 때는, 치킨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껍질에 특히 트랜스 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또, 맥주 대신 물을 먹는 것이 좋다. 맥주의 쌉쌀한 맛을 내는 호프(hop)에 있는 성분인 알파산이 미각을 자극해 치킨을 더 많이 먹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물은 기름진 입맛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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