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서 과일부터 먹어야 살 안 쪄

입력 2013.11.11 09:00

뷔페 음식을 먹을 때 살이 덜 찌려면 과일을 먼저 먹으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소비자행동학과 연구팀은 2가지 유형의 조식 뷔페 메뉴를 50피트(대략 15m) 떨어진 두 테이블에 놓았다. 첫 번째 테이블에는 과일, 저지방 요구르트, 저지방 그래놀라, 시나몬 롤, 베이컨, 감자튀김, 계란 순으로 음식을 올려뒀다. 반면 두 번째 테이블에는 첫 번째 테이블의 음식을 정반대로 올려뒀다.

한 사람이 뷔페에서 치즈, 피자 등 각종 음식을 담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연구팀은 124명을 대상으로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1그룹)과 계란을 먼저 먹는 테이블(2그룹)과  나눠서 식사하게 했다. 실험 결과 1그룹이 2그룹보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맡은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는 “뷔페에서 처음에 어떤 것을 먹는지에 따라서 뷔페에서 주로 먹게 되는 식단 구성 결정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1그룹의 86.4%는 과일을 나중에 먹었지만, 2그룹의 54.8%만이 과일을 다시 찾았다. 마찬가지로 2그룹의 75.4%는 계란을 다시 찾았고, 1그룹의 28.8%만이 계란을 다시 찾았다.

완싱크 교수는 “처음에 담은 3가지 음식이 고칼로리인지 저칼로리인지와 관계없이 65.7%가 최소한 처음 먹었던 음식 중 하나 이상을 먹게 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처음부터 계란, 감자튀김, 베이컨 등을 먹은 사람의 삼분의 이가 이들 중 하나 이상을 다시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고, 7일 영국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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