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 예방접종 필수… 보약도 과하면 毒 돼, 정기 검사 잊지 말 것

입력 2019.01.23 11:15

전문의가 알려주는 '간 건강 수칙'

간은 절반이 손상될 때까지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평소 간 건강 관리를 신경써야 한다. 분당차병원 간내과 이주호 교수의 도움말로 간 건강 수칙을 알아본다.

첫째, A형간염, B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B형간염은 1995년부터 국가 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신생아에게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A형간염은 비용을 내고 맞아야 한다. 젊은층은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병원 조사에 따르면 20대(20~29세)의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은 11.9%에 그쳤다. 30~44세 46.6%, 45세 이상 97.8%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항체 보유율이 높았다. A형간염에 걸리면 입원을 해야 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둘째,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이 비만과 관련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총 칼로리 섭취 중 탄수화물의 비율이 65% 미만이 되도록 섭취해야 한다. 고단백 식단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므로 단백질은 충분히 먹는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최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혈압, 당뇨병이 있다면 관리는 필수이다.

셋째,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보약이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간질환이 있다면 특정 식품이나 약물을 먹을 때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넷째, 술은 적당량 마셔야 한다. 하루 40~80g(소주 2분의 1~1병)의 알코올 소비는 간 손상의 위험도를 높인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라 알코올 약 10g(소주 1잔 혹은 맥주 1잔)을 넘지 않게 마셔야 한다.

다섯째,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간수치를 확인하고, 만성간질환자는 6개월에 한 번씩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및 간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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