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 사이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구강붕해정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고령층 비율이 높은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자 특성을 고려해 구강붕해정으로 개발, 복용 편의성을 높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로수젯'을 출시하며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진출했다. 로수젯은 지난해 유비스트 원외처방 실적이 2102억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 내 우위를 선점했다.
이에 다른 주요 제약사들은 고지혈증 치료제 구강붕해정 제형 개발을 통한 차별성 확보로 시장 내 입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로수젯' 구강붕해정 제형으로 알려진 진양제약 'JY409'와 한국파마 'KP2403'이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2일 동국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460'과 'DKF-460R'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구강붕해정 제형인 'DKF-460'의 경우 대조약으로 '로수젯정10/20mg'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약사들이 공통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구강붕해정 제형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해당 제형 제품 출시가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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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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