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신흥연송학술재단과 대한치의학회 주최로 지난달 2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려 김성민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대상, 이정환 교수(단국대 치과대학)가 연송상, 남옥형 교수(경희대 치과대학)가 치의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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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국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과 김성민 교수(오른쪽)
9명의 후보자가 등록한 21회 연송치의학상은 마득상 심사위원장(대한치의학회 부회장)을 비롯한 7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0만원, 연송상과 치의학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은사와 스승, 동료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를 전한 김성민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는 "에버티스, 루나, 스텔라로 임상을 해오면서 구강외과 서전으로서 연구노력을 보여주고 싶어 지원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학술과 임상을 접목한 숭고한 치의학이 잘 유지되도록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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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
이정환 교수(치과생체재료학교실)는 "2018년에도 금상을 받아 상금 1천만원을 받았는데 이번에 다시 수상하게 되었고 상금도 3천만원으로 늘어 3배 이상 기쁘다. 스웨덴 한림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희망과 도전의식을 느끼고 왔는데 치과계 노벨상이라 할만한 연송치의학상 수상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며 '땡큐 지저스, 갓 블레스드 코리아'라는 말로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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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익 신흥 회장과 이정환 교수(오른쪽)
남옥형 교수(소아치과)는 "교수로서 생존을 위한 연구 노력이 영광스러운 상까지 연결되어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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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과 남옥형 교수(오른쪽)
이날 시상식에는 신흥연송학술재단 전현직 이사장과 이사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치의학회 임원진, 각 치과대학 학장과 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박영국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연송학술상을 통해 역대 수상자들의 놀라운 성취와 그분들의 연구가 사회에 미친 깊은 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며 "기초 치의학부터 임상 치의학, 나아가 융합치의학의 선구적인 발전에 이르기까지 우리 연구자들의 기여는 세계 치의학자들의 미래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공익법인으로 설립된 신흥연송학술재단은 학문적 수월성의 요람으로서 지식의 지평을 넓히고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최첨단 연구를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우리는 재단 설립자이신 고 연송 이영규 회장님으로부터 지켜온 '학문 혁신 협력'이라는 핵심 가치에 대한 헌신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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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덴탈투데이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수상자들이 계속 연구에 매진해 미래 치의학을 이끌어주시길 바라며, 아울러 의과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상으로 자리잡기까지 신흥이 쏟아온 관심과 헌신에 존경의 말씀을 올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치협 100주년을 맞은 올해 주식회사 신흥도 설립 70주년인 것으로 아는데, 신흥이 치협과 역사를 같이해오며 치과계에 기여한 공로에 경의를 표한다"며 "다가오는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에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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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덴탈투데이
한편 치의학회가 제정하고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이 후원하는 연송치의학상은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학자에게 시상한다. 2004년 시작돼 국내 치의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평가받는다. '연송(蓮)'은 대한민국 치과산업 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신흥의 설립자인 고 이영규 회장의 아호다.
수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국제학술지에 최근 3년간 논문 게재 실적과 인용지수 업적이 있어야 한다.
치의학회는 논문게재 규정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해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최근 2년간 대한치과의사협회 학회지 또는 대한치의학회 영문학회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1편의 논문이 게재되어야 한다는 규정도 추가했다.
덴탈투데이
박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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