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업관측센터가 실시한 2023년산 마늘ㆍ양파 재배의향 조사 결과, 마늘은 전년보다 3.1% 증가하고 양파는 4.8% 감소했다.
2023년산 마늘 재배의향 면적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2만4429ha로,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1.2%, 난지형이 3.6% 증가했다. 난지형 중에서 대서종은 4.6%, 남도종은 2.1% 증가했다.
마늘 재배의향은 2022년산 수확기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인건비와 종자비 등 생산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재배의향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2023년산 양파 재배의향 면적은 전년보다 4.8% 감소한 1만6671ha로,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7.5%, 중만생종이 4.3% 감소했다. 조생종 양파는 2022년산 수확기(4~5월) 가격 하락으로 중만생종보다 감소폭이 컸다.
특히 양파는 2022년산 재고량이 전·평년보다 적은 상황으로, 단경기인 내년 2~3월 수급 안정을 위해 조기 출하가 가능한 극조생종과 하우스 조생종 재배면적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수확기 산지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높았던 중만생종 양파의 내년도 재배의향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2023년산 중만생종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수준 이상의 면적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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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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