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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치 비교해 '성조숙증' 의심해봐야 ... 성장패턴의 정점은 '사춘기'
부모들은 자녀의 키가 자라지 않으면 안절부절 못한다. 혹 키가 작아 아이들에게 ''땅꼬마'라는 놀림을 받지 않을까, 성인이 되어서도 키가 작으면 어찌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부모들은 어떤 고민을 하게 될까.키가 너무 크지 않아 고민인 부모와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이가 매우 빨리 자라 덜컥 겁을 내는 부모들도 있다.
■ 어떤 속도로 자라야 정상인가.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매년 비슷하게 자라고 사춘기 때 키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키는 시기마다 성장 시기가 다르며, 사춘기에 가장 많이 자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출생 후 2세까지 해마다 10~15cm 이상 쑥쑥 크던 성장 패턴은 3세부터 사춘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보통 1년에 4~6cm 정도 자라게 된다. 키 성장의 피크타임은 여자는 초경, 남자는 첫 사정 전후 1년씩으로 잡고 있으며, 이 때가 지나면 성장판 개폐 여부에 따라 5~8cm 정도 더 자란 후 성장을 멈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가 또래보다 10cm이상 작거나 1년 간 4cm 미만으로 자랐다면 전문클리닉을 찾아 뼈 연령과 성장판 검사 등 성장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은 "자녀가 평균 키 이상이더라도 치료와 상관없이 성장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검사를 통해 아이의 초경과 변성기 시기를 예측함으로써 성장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또래보다 키가 너무 빠르게 자라거나 조기 성숙 증상을 보여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의외로 뼈 연령이 높아 성장판이 빨리 닫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성조숙증이 키 성장 막는다.
부모의 키가 평균치 이하인데 초등생인 자녀의 키가 또래보다 7~8cm이상 크거나 초경, 젖멍울 등 2차 성징을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다른 아이들보다 크다고 하여 성장패턴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균보다 성장이 빠를 때 그 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예측 키가 평균보다 작아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성장판의 상태는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 영양 상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적절한 수준의 성호르몬은 뼈를 잘 자라게 하지만 2차 성징이 나타날 정도의 농도가 되면 오히려 성장판을 닫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조건 성장 발육에 좋은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데 이는 의학적으로 성장에 어떤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한 객관적 비교분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평소 건강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사춘기가 빨라지는 대표적 원인이 인스턴트와 고열량 식품 중심의 식생활에 따른 소아비만이기 때문이다. TV시청은 하루 3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잠들기 전 깊은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임이나 TV 시청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간단한 스트레칭과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성장판을 자극하는 것도 중요하다.
/ 도움말=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의학박사.한의학박사)
/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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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화제를 모았던 영국 로저 코더 박사의 저서 '와인 다이어트'가 최근 번역돼 출간됐습니다. 런던의대 윌리엄하비연구소의 실험치료학 교수인 저자가 술(특히 와인)과 건강에 관한 세계 여러 나라 역학조사 결과들을 종합하고, 와인을 많이 마시는 장수지역들을 일일이 탐사한 결과를 담은 이 책은 '매일 적당한 양의 좋은 와인을 마시면 심장병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뇌졸중, 당뇨, 치매,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적당한 음주가 운동만큼 건강과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연구 결과도 지난 주 외신(外信)을 타고 전해져 화제가 됐는데, 건강을 위해 '억지로라도' 술을 마셔야 할지 조금 헷갈립니다.코더 박사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프로시아니딘' 성분에 특히 주목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와인 속 대표적 건강 성분은 '레스베라트롤'. 그러나 "레스베라트롤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최소 하루 5L의 와인을 마셔야 한다. 프로시아니딘이야말로 '프랜치패러독스(육식을 많이 하는 프랑스인에게 도리어 심장병이 적게 나타나는 현상)'의 비밀이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이 성분은 사과, 코코아, 떫은 감, 크랜베리에도 비교적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코더 박사의 주장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포도주마다 프로시아니딘의 함량이 다르다. 현대식 레드 와인 중 상당수는 붉은 색을 띤 알코올성 과일음료에 불과해서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포도의 종류, 생산자, 빈티지(생산연도)뿐 아니라 이 성분의 함량도 고려해 와인을 선택해야 한다"는 대목입니다.코더 박사에 따르면 거친 맛이 날 정도로 탄닌이 많은 영(young) 와인에 프로시아니딘이 많은데, 양조 후 3년 이내의 와인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대표적 장수지역인 그리스령 크레타섬의 장수비결도 "가죽을 씹는 듯한 거친 맛이 나는 영 와인을 제조해 병입(甁入)하지 않고 대부분 1년 안에 다 마셨기 때문"으로 저자는 추정합니다.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와인이 좋은 와인일까요? 지역별로는 프랑스 남서부 제르 지방에서 타나 품종으로 만드는 '마디랑 와인'의 프로시아니딘 농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프랑스 7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20% 이상 높은 곳은 제르 지방뿐이라고 합니다. 보로드 와인을 생산하는 지롱드 지역의 7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과 비슷하며, 화이트 와인 주 생산지인 알자스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28%나 낮다고 합니다. 품종 별로는 카베르네소비뇽, 네비올로, 산지오베세 등의 프로시아니딘 함량이 높고, 반대로 그르나슈, 시라, 말벡, 피노누아에는 상대적으로 함량이 낮다고 합니다. / 임호준 Health 편집장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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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을까? 일부 암의 치료에 이용되는 'PDT(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 치료법'이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효과가 좋으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여드름 치료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라는 것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의 견해다.PDT란 빛에 노출되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광감작(光感作) 물질'을 투여해 병든 조직에 달라붙게 한 뒤, 빛을 쪼여 그 병든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 '감작'이란 생물체에 어떤 항원(抗原)을 넣어 그 항원에 대하여 민감한 상태로 만드는 일이다. 지금껏 간암을 비롯한 일부 암의 치료에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여드름 등 피부 질환 치료에 많이 시도되고 있다. 2007년 세계피부과학회(WCD)에는 'PDT의 여드름 치료 효과'에 관한 논문들이 많이 발표됐고, 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미국레이저의학수술학회(ASLMS)는 'PDT 워크숍'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서도 2~3년 전부터 몇몇 피부과에서 이 치료법을 시행했는데 최근 여드름용 광감작 물질이 정식 수입됨에 따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여드름균(P.acne)은 햇빛의 특정파장 광선(415nm)에 노출되면 '포피린(porphyrin)'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이 도리어 여드름 균과 피지선을 파괴한다. 따라서 햇빛에 노출된 뒤 여드름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원리에 착안해서 여드름 PDT 치료는 광선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피부세포가 활성화돼 있는 여드름 부위에 집중적으로 흡수되는 약물(5-ALA 성분)을 피부에 발라 여드름균과 피지선을 파괴한다.치료는 약물(광감작 물질)을 얼굴에 바르고 1~2시간 기다렸다 광선을 15분 정도 쬐면 끝이 난다. 얼굴에 약물이 남아 있으면 계속 화학반응이 생기므로 치료가 끝나면 세안을 통해 남아 있는 약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48시간 동안 햇빛을 보면 안 된다. 실내에 들어오는 작은 빛도 커튼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다.아름다운나라 피부과 류지호 원장은 "여드름의 근본 원인인 여드름 균과 피지선을 파괴하므로 1회 치료하면 효과가 3~6개월 지속되고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여드름 균을 죽이는 기존 여드름 약(항생제)은 내성과 위장관 자극 가능성이 있었고, 피지 분비를 억제하기 위한 비타민A 계열 연고는 기형아 출산 우려가 있었다.연세스타 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보통 PDT 1회 치료 시 40%, 2회 60%, 3회 80%의 여드름 개선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그러나 PDT도 레이저치료처럼 색소침착, 홍반, 각질 등의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는 "약을 먹지 않고, 치료 후 효과가 오래가는 것이 장점이지만 환자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고름이 나오거나 5㎜ 이상 딱딱한 결절이 있는 중증 여드름 환자에게는 PDT보다 차라리 먹는 약이 낫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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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지 않았는데도 간염 항체가 생기는 사람도 있고, 거꾸로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무리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안 생기는 사람은 더 이상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을까? 이런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간염 또는 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을까? 간염과 간암에 관한 궁금점들을 정리했다.
Q1 "저절로 항체가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약 60%는 B형 간염 백신을 맞지 않아도 저절로 항체가 생긴다. 나머지는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80~90% 항체가 생긴다. 결국 100명 중 60명 정도는 저절로 항체가 생기고, 나머지 40명 중 33~35명은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생긴다. 그러나 5~7명은 어떤 방법으로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 한편, 1995년부터 모든 신생아에 대한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의무화됐다.
Q2 항체 생성, 어떻게 확인하나
간염 백신은 당일, 1개월 후, 6개월 후 3회 접종하는 것이 기본이다. 3회 접종을 끝마치고 1개월 후 검사에서 항체가 생성되지 않았으면 다시 같은 간격으로 3회 접종을 2~3차례 반복한다. 이렇게 반복 접종해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약 5~7%의 사람을 '지속적 무 반응자'라고 한다. 이 경우엔 추가 접종을 실시하지 않는다.
Q3 항체가 생기지 않는 사람들
지속적 무 반응자는 항체가 있는 보통 사람보다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에 걸릴 위험이 약간 높다. 따라서 B형 간염이 생기지 않도록 바이러스 보유자에 준해서 관리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음주 량을 줄여야 하며, 가족 중 간염환자가 있다면 상처를 통한 혈액 감염, 칫솔이나 손톱깎이 사용 등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음식을 같이 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것 정도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Q4 바이러스 보유자가 미리 치료 받으면
간염 증상이 없는데 섣불리 바이러스를 없애는 치료를 시작하면 오히려 약에 대한 내성만 키울 수 있다. 다만 언제 간염이나 간경화로 발전할 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6개월~1년에 한 번은 간 기능 검사와 바이러스 활동성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40세 이후에는 초음파 검사로 간암 발병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Q5 간암 선별검사 언제 받을까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간암 검진을 받는 경우가 적어 조기 진단되는 간암이 전체의 20%에 못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B·C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염 등 만성 간질환 환자와 간경화 환자 등 간암 고위험군은 남성은 30세, 여성은 40세부터 최소 6개월에 1회씩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 태아단백 측정을 받으라"고 말한다. 서울대병원 외과 서경석 교수는 "만성 B·C형 간염 환자는 6개월에 한번씩 간 기능 검사를 받아 간암 발생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Q6 B형 간염 잘 관리하면 간암 안 걸리나
간암의 가장 큰 적(敵)인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정기 검진과 관리를 꾸준히 하면 간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헬스조선이 심층인터뷰 한 간암 전문가들의 의견은 나눠졌다. 전문가 35%(7명)는 '관리를 잘해도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은 50% 이하'라는 다소 비관적인 입장이었다. 반면 80% 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의견은 20%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것은 어렵지만,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간암 발생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육식 위주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비만과 당뇨병 등을 줄이거나 막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견이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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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수술 후 항문 출혈은 정상맹장, 감기약 복용은 10일 뒤에얼굴 성형, 고개 숙이지 말아야유방 확대, 임신은 6개월 후에12월부터 2월까지는 하루 이틀 만에 수술과 퇴원이 가능한 ‘숏 타임(shot time)수술’이 가장 많은 시기. 미루고 미루던 성형수술이나 치질, 백내장 수술을 이 시기에 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응급수술인 맹장수술도 ‘이상하게’ 겨울 철에 많다. 이런 수술들은 수술 즉시 귀가하거나 입원 기간이 극히 짧아 수술 후 관리를 환자 스스로 해야 한다. 수술이 아무리 잘 됐다 하더라도 사후 관리가 잘못되면 병이 재발하거나, 부작용이 생기거나, 회복이 더뎌진다. ‘숏타임 수술’ 사후 관리법과 환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점들을 정리했다.
치질수술 수술 후 열흘 정도는 항문에서 피나 분비물이 계속 묻어 나온다. 대개 수술 4~6주 후 수술 상처는 아물지만, 항문 탄력성이 생기려면 3개월 정도 걸리므로 이때까지 계속 피가 나올 수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선 수술 후 보름 정도 하루 3~4회 꾸준한 온수 좌욕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통증이 가라 앉은 후에는 대변 후와 취침 전 등 하루 1~2회만 하면 된다. 좌욕기가 없을 땐 깨끗한 세숫대야에 약 40℃ 온수를 받아 하면 된다. 수술 후 1개월 동안은 의자에 30분 이상 계속 앉지 말고, 수술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수영, 등산, 구기종목, 오래 걷는 골프 등은 2개월 정도 삼가야 한다.
맹장수술 퇴원 후 수술 부위에 고름이 생기거나 피가 나면 곧바로 병원에서 염증 치료와 함께 혈액검사 등 추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 후 복근이 당기는 느낌은 최소 2주 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상처 부위가 계속 아프고 부어 오르면서 열감(熱感)이 느껴지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감기약 등 다른 약 복용은 수술 후 최소 열흘 정도 지나서 해야 하며, 식사나 일상생활은 가스(방귀) 배출 후 바로 가능하다. 줄넘기, 농구, 배구, 수영, 오래 달리기 등 신체활동이 많은 운동은 수술 부위가 터질 위험이 있으므로 산책이나 걷기 등 무리하지 않는 운동이 좋다. 가벼운 샤워는 가능하지만 반신욕, 전신 목욕은 수술 부위 염증 위험이 크므로 20~30일간 피해야 한다.피부과 레이저 치료 얼굴 점을 뺀다든지 피부관리를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은 후 붓거나 진물이 나는 것은 평범한 증상이다. 별도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연고를 사서 바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멍이 시퍼렇게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수포가 다른 곳으로 번져 벌겋게 달아오르면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 등 2차 조치를 받아야 한다. 출근을 위해 화장을 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가 화장 독이 오르면서 진물이 생길 경우 병원에서 처방한 연고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으므로 별도 처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치료부위에 붉은색 침착이 남는 것은 1~6개월에 걸쳐 서서히 사라지므로 별도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시력교정술(라식·라섹)시력교정 수술을 한 후 눈이 빠질 듯한 압박통이 오는 것은 일상적인 증상이므로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안약을 넣은 뒤 10분 정도 시리고 눈물이 흐르는 것도 부작용이 아니라 수술 염증이 소독되는 현상. 안약을 넣다가 손이 안구를 건드리거나 먼지 등이 들어가면 우선 병원에서 준 안약을 넣어 불순물을 흘려 보내야 하지만, 식염수 등 자극적인 물질은 금물이다. 그러나 수술 받지 않은 반대쪽 눈이 희미하고 탁하게 보일 경우엔 시신경 손상 등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하므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형수술 가슴, 코, 쌍꺼풀, 턱 성형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 부종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1주일 이상 차가운 냉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얼굴 부위 성형 후에는 독서, 신문읽기, 컴퓨터 작업 등 고개 숙이고 있는 것을 피해야 하고, 가벼운 산책 이외의 활동적인 운동은 수술 후 약 4주 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찜질방은 상처가 완전히 회복된 후 가야 한다. 상처 부위의 색소 침착, 출혈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연고 등을 사서 바르는 것보다 수술한 병원에서 2차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코 수술 뒤엔 절대 코를 풀어서는 안 되며, 안경 착용도 주의해야 한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쌍꺼풀과 코 성형은 2개월 후, 보톡스·필러 등 주름 제거술은 최소 15일 후, 유방 확대술은 6개월 후에 임신을 하는 것이 좋다.백내장 수술수술 후 2~3일 동안은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고 통증, 충혈이 생기는 ‘안내염(眼內炎) 증상이 흔한데 세균감염이 원인이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한 눈에 손으로 압박하는 듯한 통증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것도 감염 증상이므로 진통제 복용만으로는 안 된다. 직장인의 경우, 수술 2~3일 뒤 출근할 때 안대나 안구보호대 대신 선글라스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착용했을 때 수술하지 않은 다른 눈이 어지럽거나 뿌연 느낌이 들면 도수나 색이 없는 보안경으로 교체해야 한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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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시 감염됐다면 백신 접종해도 10% 이상 간염 바이러스 보유3~6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 받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도움 안돼 만성 B형 간염은 아직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직감염' 등을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평생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간염 관리를 잘 하면 간암으로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덤으로 건강을 지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단계별 관리 요령을 숙지하고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분만 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면 24시간 내에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면 90%는 정상으로 회복된다. 나머지 10%는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면역 무반응 상태(immune tolerance)'가 된다. 대개 20대 초반까지는 이 상태가 그대로 이어진다. 바이러스가 간에 들어와도 간 세포가 이를 공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간과 바이러스 사이에 일종의 '평화협정'이 맺어진 것과 같다.
하지만 20~30대에 접어들면 간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clearance)'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평화협정이 깨지고, '전쟁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다. 그러면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간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 단계를 지나면 바이러스는 남아 있으나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 즉 '무증상 감염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이 단계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활성 또는 안정 상태를 반복한다. '휴전'과 '전쟁'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젊은 대학생이 간암에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B형 간염(활동성)은 진행 경로가 무척 복잡하다. 우선 약 20%는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다시 비 활동 상태로 되돌아간다. 또 간염 치료제를 복용하면 60~70%를 비 활동성으로 되돌릴 수 있다. 대표적인 B형 간염 치료제는 제픽스, 헵세라, 레보비르, 바라크루드, 페가시스 등이다.
하지만 치료 약은 한계가 있다. 약을 먹고 비 활동성으로 되돌린 60~70%의 환자 중 약 절반은 약을 끊으면 다시 활동성 간염으로 진행된다. 결국 약을 끊어도 비 활동성으로 남아 있는 비율은 약 30% 안팎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자연히 좋아지는 사람(20%)보다 약 10% 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약값 부담뿐 아니라, 약의 내성(耐性) 때문에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기 힘들다. 따라서 B형 간염 환자들은 꼭 필요한 때 적절한 기간 동안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관리'는 필수다. 첫째, 3~6개월에 한번씩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간 초음파를 받아야 한다. 1년에 한번씩 하는 건강검진만으로는 부족하다. 둘째는 완전한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술은 간염 바이러스가 간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술 자체만으로도 간암의 원인이 된다. 셋째,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피해야 한다. 간에 좋다는 건강기능 식품이나 민간요법 중에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넷째, 간경화가 나타난 사람들은 날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여름에 생선회나 생굴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간이 건강한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려도 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간경화가 있는 사람은 사망할 수 있다. 그러나 과로나 스트레스가 간염의 발병 또는 악화와 직접 연관돼 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한편 C형 간염은 간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이 B형 간염과 다르다. 급성 C형 간염은 10~45%가 회복되며, 55~90%가 만성 C형 간염으로 이행한다. 이중 5~20%가 20년 이내에 간경화로 진행한다. 간경화 환자 중에서 8%는 5년 안에 간암, 18%는 간 부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교수는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술을 끊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피하면 사회생활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입사 때 불이익을 주는 등의 사회적 차별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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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암센터가 문을 열었다. 삼성암센터(센터장 심영목·사진)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단지 안에 지상 11층, 지하 8층, 연면적 11만㎡(3만2900평)에 652개 병상을 갖추고 지난 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암센터는 암 환자 전용 652개 병상에 수술실 20개, 중환자실 40병상, 외래진료실 52개, 통원치료센터 67병상 등을 갖췄다. 또 의사 148명, 간호사 643명 등 진료 및 지원 인력이 1787명에 이른다. 암센터는 또 PET-CT, 토모세라피, MR-HIFU(고집적 초음파 종양치료기) 등 최첨단 장비도 대거 들여왔다. 단일 암 센터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최대 규모다. 삼성암센터는 첨단 빌딩과 장비뿐 아니라 '협진 시스템' 등 암 환자들을 위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존 병원에서는 환자가 각 진료 과의 의료진을 방문해야 하지만, 삼성암센터에서는 의료진이 환자를 찾아오는 협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암센터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부인암 등 6대암센터 중심으로 운영되며, 대부분의 진료와 검사가 센터 안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 심영목 초대 삼성암센터장은 "협진과 원스톱 진료를 통해 현재 평균 1~3개월 걸리는 암 진단부터 수술시간을 1주일까지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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