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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받은 검사가 절 살렸죠. 정말 하늘이 도왔습니다."'메디컬센터' '꽃보다 여자'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승환(45)씨는 2005년 6월, 친구가 "'장 청소'를 했더니 마치 장을 꺼내 얼음물에 씻어낸 것처럼 시원하더라"는 말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사는 장 청소 대신 내시경 검사를 권했고, 뜻밖에도 '대장암 2기' 진단이 내려졌다.
평소 건강 체질 인데다 가족 중 암 환자도 없어 자신이 암에 걸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속이 더부룩하고 배변감이 좋지 않았지만 술을 마시는 사람은 으레 그러려니 생각했다"고 했다. 85년 데뷔한 뒤 김씨의 생활은 바쁘고 불규칙함, 그 자체였다. 아침과 점심 식사는 차 안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때우기 일쑤였고, 저녁은 1주일에 다섯 번 이상 삼겹살 안주에 소주를 마셨다.
"다음날 스케줄을 취소할 정도로 술을 좋아해 한 번에 소주 5~6병까지도 마셨고, 담배는 서너 갑을 피웠습니다."드라마와 연극 무대에 등장한 암 환자는 대부분 죽는다. 자신도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그렇게 젊은 나이에 죽는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의사는 "적기에 발견했다. 대장암은 '착한 암'이므로 수술만 잘 하면 문제 없다"고 그를 위로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직장을 15㎝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3개월간 하루에 수십 번 토해가며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냈다.김씨는 지금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원래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어서 주변사람에게 짜증을 많이 냈어요. '스타 의식'에 젖어 교만하게 굴었던 지난 날이 암을 불러온 게 아닌가 반성도 많이 했어요. 지금은 같은 공연을 해도 느낌이 달라 관객 한 명 한 명, 순간 순간이 모두 소중하고 감사합니다."생활 태도도 바뀌었다. 입에 물고 다니던 담배를 끊었고, 술은 주치의 허락 하에 아주 가끔 한 두 잔씩만 마신다. 또 운동을 생활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린다. "이렇게만 해도 하루 30분 이상 운동이 된다"고 했다. 또 얼마 전부터 항암 치료를 해준 의사와 정기적으로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다.무엇보다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식생활. 그렇게 좋아하던 고기도 1주일에 한번, '직화(直火) 구이'가 아닌 수육으로 먹는다. 또 수술 후 결혼한 17살 어린 부인이 만들어주는 생식도 아침마다 빠짐없이 챙긴다. 각종 과일, 잡곡, 홍삼, 호두, 검은깨 등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로 만든 생식이다. 배변을 돕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잊지 않는다. 김씨는 현재 대장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조기검진만이 살 길"이라며 내시경 검사를 권유한다. 그 때 우연히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경험담과 함께…. 그는 최근 절친하게 지냈던 동료 탤런트 이재훈 씨의 위암 사망을 그래서 더 안타까워한다. "건강검진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을 때 우산 하나 미리 챙겨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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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연로하신 부모님께 너무 무관심한 것일까? 최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폭증하고 있지만, 인구 당 수술 건수는 서구 선진국의 10~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뢰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2005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187명으로 스웨덴(900명), 오스트레일리아(1300명), 미국(1500명) 등 서구 선진국의 10~20% 수준이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관계로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은 서구(65세 이상 인구의 약 12%)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수술에 대한 인식이 낮은데다 서구인에 비해 '활동성'이 강조되지 않아 수술 건수는 10~2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노년의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인공 관절 수술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로 김 교수 팀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간 심사평가원에 보고된 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수술 환자는 2002년 인구 10만 명 당 96명에서 4년 만에 187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김 교수는 "이미 수술을 받은 환자가 늘어나면서 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줄고 있는 것도 인공관절 수술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4년간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여성(4만3513건)이 남성(4448건)보다 10배 가량 많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10배까지 많은 것은 의외다. 김 교수는 "여성은 가사 활동을 하느라 남성보다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의 동작을 더 많이 하므로 비슷한 수준의 관절염이 있더라도 더 심한 통증과 불편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여성 수술 환자가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류마톨로지(Rheumatology, Oxford Press 발간 학술지) 2008년 1월호에 발표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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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전남의대 김재민 교수(우울증임상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비타민B군이 상대적으로 결핍된 노인들과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 연구결과가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은 뇌세포의 퇴행이 가속화돼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특히, 비타민B군이 풍부한 현미밥, 콩, 버섯, 김, 장어, 간, 우유, 계란,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 그리고 호두, 잣과 같은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은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임상연구 성과가 뛰어난 논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김재민 교수는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는 발표 예정 논문 중 임상적 가치가 큰 논문을 매달 한편씩 선정해 정식 출판되기 전 해외 언론에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다”며,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의 보도자료로 먼저 발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라고 말했다.
/ 식품저널 김정배 기자 ks1288@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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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개발한 생체 흡수성 인조뼈가 합성 생체재료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의료기기 및 합성 생체재료 제조업체인 경원메디칼은 “지난 9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뼈 재생능력이 탁월한 생흡수성 인조골 폴리본이 작년 12월 합성 생체재료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폴리본은 합성재료로 기존에 골 대체술에 사용되어 오던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이식술의 문제점이 전혀 없다.
또 기존 수십 년 간 의료계에서 사용해온, 뼈가 되지 않는 인공 골시멘트(Polymethyl methacrylate)의 장점(이식과 성형이 쉽고, 수술 직후 빠른 물리적 안정성으로 짧은 치료기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치명적 단점(중합반응에서 발생되는 단량체 잔류물에 의한 독성 및 발열과 골 시멘트로 인한 2차 골절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생체 친화적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폴리본은 빠른 골 흡수와 재생의 독자적인 기술로 이미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중국 특허와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Stryker, Biomet, Synthes, Etex, Skeletal Kinetics 사에 이어 6번째로 미국 FDA에 승인을 받게 됐다.
경원메디칼 측은 “안면성형외과분야에서 외상 혹은 질병으로 안면골이 결손됐을 때 뿐 아니라 골다공증으로 골 재생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환자나 골 성장이 진행 중인 소아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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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서로 마주하고 있을 때 그 상대가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다분히 냄새 때문이라는 이론이 있다. 코로 맡을 수 있는 그런 냄새가 아니다. 내 코가 맡을 수 없는데 뇌가 감지할 수 있는 그런 냄새를 말한다. 주파수가 높은 초음파나 주파수가 너무 낮은 저주파가 우리 귀에 안 들리는 것처럼 우리 코로 맡을 수 없는 냄새도 있다는 뜻이다.
냄새(향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신 분석 학자 프로이트는 도시 생활을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서 땅에서 스며 나오는 온갖 향기를 맡을 기회를 빼앗는 것이며, 현대인의 노이로제가 증가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을 정도다. 후각은 우리의 오감 중에서 가장 예민하다. 공기 중에 어떤 냄새 혹은 향기가 있으면, 그것은 떠돌다가 콧구멍 위쪽에 달려 있는 후각 수용체들을 활성화시킨다. 냄새가 코 점막에 도달하면 이 부위의 말초 신경에서 전기 신호로 바뀌게 되고 이렇게 생긴 전기 정보는 우리의 감정을 좌우하는 변연계라고 하는 뇌 조직으로 들어가게 된다.
변연계는 자신의 과거 경험과 감정과 직결되는 부분이지만 심장 박동, 혈압, 호흡, 기억, 스트레스의 수준, 호르몬의 균형 등과도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향유는 생리적 또는 심리적 효과를 가장 빠르게 일으키는 수단일 수 있으며,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특정 질병이나 이상에 일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오감의 자극을 통한 치료 방법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냄새를 맡고 그 자극으로 치료 효과를 노리는 아로마테라피가 그 중 하나다. 향기 요법은 1920년대에 향수 산업에 종사하던 프랑스의 화학자 가트포스가 자신의 손에 심한 화상을 입고 얼떨결에 옆에 있던 라벤더 오일 통에 손을 담궜더니 놀랍게도 불에 덴 자리와 통증이 급속히 사라져 버렸던 데서 비롯됐다.
향기 요법 전문가들은 향유에 살균 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항 경련작용, 이뇨 작용, 혈관의 확장/축소 작용이 들어 있음을 확인했다. 향기 요법은 감염 면역계 질환(인두염, 후두염, 감기, 기타 호흡기 감염), 피부 질환(대상 포진, 단순성 헤르페스), 근 골격 질환(근육의 통증이나 경련, 관절염의 통증, 산후통), 스트레스 관리(불면증, 불안증, 발기 부전) 등에 많이 사용한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감염에 많이 이용하는데, 일반 항생제에서 흔히 보는 콩팥 기능장해, 빈혈, 백혈구 감소증, 청력 감소, 공생 세포의 파괴 등과 같은 부작용이 별로 없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건강관리를 강조하는데, 수면 장애나 통증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요법으로는 피부 관리, 정신 이완, 멍 들은데, 곤충에 물렸을 때, 가벼운 화상, 가벼운 소화 장애나 메스꺼운 증상에 사용한다.
한 흥미로운 실험을 예로 든다면, 자기공명영상(MRI)를 찍어야 하는 환자들은 흔히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검사하는 동안 신체 움직임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밀실 공포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닐라 향을 뿌려 주었을 떼에는 환자들의 63%가 밀실 공포증을 덜 느끼더라는 보고가 있다.
사용 방법으로는 주로 손수건이나 가제에 향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냄새를 맡는 법과, 피부에 문지르는 방법과 목욕물에 타서 이용하지만, 드물게는 먹는 방법도 사용된다. 이들 향유는 다양한 꽃, 뿌리, 잎, 나무껍질, 과일 껍질에서 추출한 향내가 강하고 휘발성,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다. 그러나 주의사항도 있다. 대부분의 향유는 외용으로 만들어진 것이지 먹도록 만든 게 아니다. 인구의 5% 정도는 피부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눈 근처에는 바르지 말아야 한다. 적절하게 쓰지 않으면 다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박하 오일은 소화기 질환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불면증에는 더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향기요법에도 아직 검증 안 된 부분도 많은 만큼, 심각한 질병을 완쾌시킨다는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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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직장인 남성 환자 대다수가 제대로 직장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 중 잦은 소변과 통증,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근로의욕과 업무집중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
전립선염 전문병원인 서울 일중한의원이 최근 1년 사이 병원을 찾은 직장인 만성전립선염환자 205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갖고 있었으며 10명 중 8명은 직장 내에서의 업무 지장과 사회생활 곤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전립선염 때문에 이직이나 전직을 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늘 신경 쓰이는 스트레스와 직장 업무 지장’이 63.9%(131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신감 약화 17.3%(39명), 부부생활 문제 14.2%(32명)가 뒤를 이었다. 또 환자 63.4%(130명)가 정신적 스트레스 상시 노출되어 있으며, 85.8%(176명)에서 전립선염 때문에 직장, 사회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직장인들의 정상적 근무를 해치는 원인으로는 ‘잦은 소변과 통증으로 인한 업무 방해’가 42.9%(88명)로 가장 많았고, ‘음주, 회식자리에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27.8%(57명), 업무 자신감 저하 21.0%(43명)을 차지했다.
특히 조사 대상 205명 중 13명(6.3%)이 전립선염 때문에 자신이 다니던 직장을 포기하거나 옮긴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조사 대상 중 5년 이상 고생해 온 만성 환자는 38.1%(78명)에 이르고 있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조직에 염증이 생겨 농뇨, 배뇨통 등은 물론 하복부 및 회음부, 골반통, 고환통, 요통 등에도 통증이 생기는 질환. 그러다 보니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게 된다. 이 병은 20대~50대 남성들의 30%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전립선 조직 자체가 특수 구조로 이루어져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아 늘 ‘만성’, ‘고질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전립선염 환자는 만성화되기 전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고, 치료 중에 있는 직장인 환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정상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환자에 대한 배려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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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방법으로 흔히 식이조절과 운동을 필수항목으로 꼽는다. 하지만 다이어트 초기에는 식이조절만으로도 체중감량이 쉽게 일어난다. 때문에 운동은 체중감량 보다는 체중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운동은 다이어트를 시작한 시점보다는 후반에 더욱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대부분 초기 2~3주간은 급격한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나지만, 2~3개월 후에는 대부분 체중감소 효과가 크게 감소하며 정체기를 맞게 된다.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초기보다 운동과 식이조절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 이후, 대부분 3개월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과 식이를 동시에 시작할 경우 2~3개월에 접어들면 둘 다 포기할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365mc 비만클리닉이 20~50대 여성 134명에게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운동을 시작한 이후 지속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계획대로 실천하는 기간에 대해 25.4%(34명)는 일주일 미만, 일주일~1개월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8%(48명), 1~3개월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2%(23명)이었다. 3개월~6개월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2%(11명), 6개월~1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4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중감량 효과가 쉽게 나타나는 다이어트 초기보다 정체기에 들어섰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의 가벼운 강도의 운동에서 2~3개월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트레이너 등 운동 전문가들은 초기에는 체중감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약한 운동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실제 다이어트 운동 프로그램들도 저강도의 운동으로 시작해서 점차 강도를 높여가는 방법으로 짜여있다.
하지만 초기에 운동을 병행하면서 많은 체중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이후 행동유발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있다. 운동이 식이습관뿐 아니라 체중감소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동과 식이를 병행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대부분의 전문의들도 초기에는 식이조절만으로도 체중변화가 일어나기 쉽지만, 운동과 병행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말한다.
특히 초기에 체중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체내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결국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식이뿐 아니라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다만, 초기부터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심신을 지치게 할 수 있으므로,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김정은 원장(신촌점)은 “격렬한 운동은 혈당을 저하시켜 식욕을 자극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 초기에 운동을 할 경우 걷기, 조깅, 사이클, 수영 등 가벼운 강도에서 시작해 조금씩 강도를 높여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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