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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곡물인 쌀. 하루 두세 끼씩 매일 먹는 밥이지만 쌀과 밥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 밥의 재료인 쌀에 대한 궁금증 풀기.Q1. 쌀밥 한 그릇에는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나?쌀밥(일반 백미)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거의 다 포함돼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수분 65%, 탄수화물 31.7%, 단백질 2.6%, 지방 0.5%, 섬유질 0.1% 등이다. 쌀밥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95%가 순단백질로 우수한 식물성 단백질이다. 그러나 쌀밥에는 비타민이 부족하므로 채소, 과일, 해조류 등의 부식을 적당히 곁들이는 게 좋다.Q2. 좋은 쌀이란 무엇인가?좋은 쌀은 눈으로 봤을 때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윤기가 나며 반투명의 백색이어야 한다. 또한 낟알이 약간 작으면서 동글동글하고, 가루가 없으며, 냄새를 맡았을 때 신선해야 한다. 표면이 부서지거나 금이 간 쌀은 좋지 않다. 쌀의 부서진 부분에서 녹말이 흘러나와 밥을 했을 때 밥알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고 질척해지기 때문이다.Q3. 현미가 백미보다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벼의 겉껍질만 제거한 현미는 벼의 겉껍질과 표피를 제거한 백미보다 섬유질이 풍부하다. 섬유소는 장의 연동을 돕고 배변을 쉽게 할 뿐 아니라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현미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B군도 풍부하다. 현미의 배아 부분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인 토코페롤이 들어 있다. 현미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좋다.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관리는 생명만큼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식후 포도당의 혈당지수를 100%로 보았을 때 백미의 혈당지수는 70~79%, 현미의 혈당지수는 60% 정도이다. Q4. 쌀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이 있나?쌀은 도정 후 1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맛이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조금씩 사다 먹는 것이 좋다. 쌀통에 쌀이 떨어지면 남은 쌀이 없도록 내부를 청소한 뒤 쌀을 넣는다. 쌀통에 숯이나 통마늘을 넣으면 쌀벌레가 생기는 걸 막을 수 있고, 사과를 넣으면 쌀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Q5. 밥을 지을 때 어떤 물을 쓰냐에 따라 밥맛과 영양이 달라진다고 한다. 밥맛 살리는 물은 무엇인가?밥물은 밥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수돗물보다 생수로 밥을 짓는 게 밥맛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다시마 국물로 밥을 지으면 감칠맛이 돌고, 녹찻잎 우린 물로 밥을 지으면 향이 좋을 뿐 아니라 녹차의 좋은 영양소까지 섭취할 수 있다. 밥을 안칠 때 소금 간을 살짝 하면 간간한 맛이 돌아 입맛을 당겨 식욕이 없는 이들에게 좋다. 최근에는 기능성 물인 알칼리 이온수를 이용해 밥을 짓기도 한다. 알칼리 이온수는 식약청으로부터 소화 불량, 만성 설사, 위장 내 이상 발효, 위산 과다 등 4대 위장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았다. pH(수소 이온 농도) 8.5~10인 알칼리 이온수에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Q6. 입맛 없을 때 많은 이들이 물에 밥을 말아 먹는다. 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속을 버린다고 하던데 정말인가?탄수화물은 대부분 작은창자에서 소화된다. 작은창자에서는 췌장액, 작은창자 벽에서 분비되는 액,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 등 여러 소화액이 섞여 액성을 알칼리로 만들어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그런데 밥을 물에 말아 먹으면 장내의 알칼리 상태가 유지되기 어려워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밥을 물에 말아 먹는 것뿐 아니라 식사 도중 물을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Q7. 쌀 보관이 말처럼 쉽지 않다. 묵은쌀을 되살리는 방법이 있을까? 묵은쌀로 밥을 하면 금방 딱딱해지고 찰기가 떨어지지만 몇 가지만 주의하면 묵은쌀로도 햅쌀같은 맛을 낼 수 있다. 묵은쌀은 수분 함량이 떨어지므로 충분히 물에 불린다. 겨울에는 1시간~1시간 30분 이상 불리는 게 좋다. 묵은쌀 밥물은 쌀 부피의 1.5배가 알맞다. 쌀에 우유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밥물의 1/4 정도 되는 우유를 넣어 밥을 하면 우유 속 라이신과 칼슘, 철분 성분이 보강돼 한결 맛있는 밥이 된다.Q8. 밥 한 숟갈을 입에 넣고 30번 이상 씹으라고 알려져 있다. 밥은 오래 씹어야 좋은가?밥은 오래 씹어 천천히 삼키는 것이 좋다. 밥을 오래 씹으면 침 속의 소화 효소가 적절히 배합되는 것은 물론이고 위액의 분비가 활발해져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밥을 오래 씹으면 식욕 중추의 활동이 강화돼 과식을 방지하며, 뇌를 자극해 머리를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Q9. 밥을 하다보면 설익 때도 있다. 이때 다시 맛있는 밥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나?밥이 골고루 익지 않았을 때 술을 이용하면 다시 고슬고슬하고 맛있는 밥으로 만들 수 있다. 설익은 밥의 여기저기에 젓가락을 찔러 구멍을 낸다. 그런 다음 구멍에 청주를 조금 뿌린 뒤 다시 취사 버튼을 누르거나 약한불에서 5분 정도 끓이면 고슬고슬 맛있는 밥이 된다.Q10. 보온밥솥에 밥을 오래 보관하면 나쁜 냄새가 난다. 없애는 방법은?밥을 보온할 때 밥솥 온도가 너무 낮으면 냄새 나기가 쉽다. 밥솥 자체에 나쁜 냄새가 배어 있는 경우도 많다. 밥솥이 오래 돼 보온 기능이 떨어져도 냄새가 난다. 밥솥 온도가 낮을 때는 조금 높여주면 나쁜 냄새가 나는 걸 막을 수 있다. 밥솥 자체에서 냄새가 날 때는 보온밥솥의 솥에 식초물을 1/4 정도 채우고 취사 버튼을 누르고 10분 정도 지난 뒤 깨끗이 닦으면 된다. 밥은 보온밥솥에 넣고 8시간 이상 보관하면 나쁜 냄새가 나므로 적당량만 지어 그때그때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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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던 구두가 이제는 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귀여운 플랫슈즈부터 굽 높이가 10cm를 넘는 아찔한 ‘킬힐(Kill-heel)’까지,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 속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들을 살펴보자. 예쁜 구두가 건강을 망친다?발은 우리의 몸을 지탱하고 있는 주춧돌이며 무릎과 허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신체 부위다. 최근 발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발이 거꾸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이힐, 로퍼, 플랫슈즈 등 우리가 신는 신발은 원래 발볼이 좁고 길이가 긴 서양인들의 발 모양에 적합하게 개발되었다. 발볼은 넓으면서 길이가 짧은 동양인들은 서양인의 신발에 발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슈어홀릭’ 여성들이 늘면서 기능보다는 디자인에 치중해 신발을 고르고 있다. 아찔한 굽은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발 건강에는 치명적이다.의학적으로 볼 때 2.5~3cm 굽을 권장하며 그 이상인 구두는 무게 중심이 모두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발뿐만 아니라 척추와 허리에도 좋지 않다. 앞이 뾰족한 구두 역시 ‘무지외반증’이라 불리는 발가락의 변형을 가져온다. 여름에 자주 신는 샌들이나 조리, 뒤가 트인 슬링백은 발가락으로 힘이 모아져 발 전체를 피곤하게 만든다. 뒤꿈치에 있는 아킬레스건이 타이트해지면서 근육의 변형도 가져온다. 흔히 통굽 신발이나 앞굽이 들어간 신발은 발과 땅의 각도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통굽은 발관절의 움직임이 감소되고 과도한 압력이 쏠려 발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는 ‘무지강직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박의현 소장은 “굽 1cm 미만의 바닥이 너무 얇은 플랫슈즈 역시 걸을 때 충격이 바로 발에 흡수되므로 오래 걸을 때는 피해야 한다”며 “겨울철 여성들이 많이 신는 부츠는 발목과 종아리를 조이는 디자인을 피하고 낮은 굽을 선택한다면 발 건강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건강한 발, 올바른 신발 선택이 시작건강한 발을 위한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자신의 발볼을 생각하자. 길이는 240사이즈가 맞지만 발볼이 넓다면 한 사이즈 큰 신발을 구입한다. 엄지와 검지발가락을 움직여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지 가늠한다. 두 번째로 가장 긴 발가락을 기준으로 구두의 앞모양을 살핀다. 둘째 발가락이 길다면 뾰족하게 앞으로 모이는 구두는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없는 얇은 밑창과 2.5~3cm를 넘는 굽은 가능하면 피하도록 하자. 평소 높은 굽을 즐겨 신거나, 앞쪽 발바닥이 아프거나 발가락이 저린 증상,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 자간신경증, 연골괴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0~30대 초반까지는 잘 모르다 30대 후반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신발 때문에 발생하는 이런 질환들이 남성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기본 2~3cm, 어떤 것은 5cm 높이의 ‘슈퍼깔창’이 깔려 있는 키높이 구두가 그 원인이다. 만약 하이힐을 꼭 신겠다면 한 번에 3시간, 일주일에 2~3회 정도를 넘지 않도록 하며 계속 하이힐을 신기보다는 가볍고 편안 신발을 준비해 번갈아 가며 신는 것이 발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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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시작했던 ’첫 마음’을 기억하라.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할 경우 1년 후 금연 성공률은 5%도 안될 정도로 금연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금연을 시도할 경우 금연의 동기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작심삼일 금연족들은 처음 금연시 다짐했던 마음을 상실한 채 시간이 지날수록 금연 의지가 약해진다. 건강 때문이건, 가족들을 위해서이건, 금연을 처음 결심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고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되새긴다.▲금액을 정하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한다.목표 금액을 정한 후 담배 살 돈을 절약해 저축한다. 담뱃값 100만원을 절약해 자녀나 아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한다는 식의 목표를 확실히 정하게 되면 담배의 유혹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저축을 할 때는 돼지저금통 등에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 담뱃값 만큼의 금액을 저축하는 식이 좋다. 하루 평균 1갑을 피우는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경우 하루 3000원을 절약한다 해도 한달 약 9만원, 1년이면 약 100만원이 모인다.▲기상 후 흡연 욕구를 떨쳐라중독이 심한 흡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공통된 흡연 습관은 바로 눈 뜨자마자 담배를 찾는다는 것과 ’식후’담배가 가장 맛있다는 것이다. 이 중 기상 후 흡연은 니코틴 중독 정도를 진단하는 첫 항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상 후와 식후 5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기상 후에는 먼저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 후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 등을 하도록 한다. 흡연 욕구가 강해지는 식후 역시 가벼운 산책이나 녹차 한잔, 껌, 사탕 등으로 흡연 욕구를 해소하도록 한다.▲’가족’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라가족의 사진을 사무실 책상, 지갑, 핸드폰 등 곳곳에 붙여놓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쳐다보며 의지를 다잡도록 한다. 최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조사에 의하면 남성 흡연자의 72%는 금연에 성공하는데 아내와 자녀의 지지와 독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흡연은 본인의 건강을 해침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간접 흡연의 피해자로 만들 수 있으며 가정의 화목을 해치는 주범이다.▲’계획적인 음주’를 하고 금연을 선포하라 연초는 연말과 함께 일년 중 술 약속이 가장 많은 시기 중 하나이다. 그러나 술은 자제력을 잃게 만들고, 흡연 욕구를 부추겨 금연 실패에 이르게 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평소 본인의 음주량 및 음주 습관을 파악해 놓고 취하지 않을 만큼의 술의 양을 정해 그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한다. 안주는 되도록이면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친구들 또는 가까운 사람과 술 자리일 경우 미리 ’금연 중’임을 선포하고 금연석이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전문 치료와 약물 사용을 꺼려하지 마라흡연은 개인의 ’기호’나 ’습관’의 문제가 아닌 니코틴 중독이다. 따라서 의지 만으로는 금연 성공에 한계가 있다. 약국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니코틴 대체제 역시 성공률이 15~20% 정도다. 따라서 금연에 다수 실패한 사람,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 등 심각한 니코틴 중독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문 치료와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니코틴 대체제 외에도 금연 성공률을 3배 높일 수 있는 바레니클린과 같은 금연보조치료제를 의사의 상담과 처방을 통해 복용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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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 요리 전문가인 이와사키 유카씨는 올 초 SBS '100세 건강 스페셜'에 출연하면서 마크로비오틱 요리로 도토리묵 구이를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박찬민 아나운서는 맛을 보며 "구운 도토리묵을 먹는 것이 처음인데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린다, 식감이 재미있고 맛있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박 아나운서는 방송 녹화가 끝난 뒤 유카씨를 다시 찾아와 "더 먹고 싶다. 요리가 남아있냐"고 물을 정도였다. 도토리묵의 탄닌 성분은 설사를 멈추게 하고, 내장 기능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위와 내장의 해독작용과 기능회복에 도움이 된다.●도토리묵 구이>> 재료(2인분)도토리묵 1모, 부추 25g, 당근 15g, 숙주나물 120g, 통밀가루 약간, 참기름 적당량, 소금 ⅓, 간장 1큰술, 조청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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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오모(35)씨는 최근 여동생과 대학병원 유전자 클리닉에서 난소암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몇달 전 이모까지 유방암 판정을 받자 암이 대물림될까 불안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혈액검사 후 한달을 조마조마하게 기다린 두 자매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모두 전해 들었다. A씨는 유전성 난소암을 일으키는 'BRCA1' 유전자에 이상이 있다고 나왔고, 동생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담당 주치의는 출산이 끝난 오씨에게 예방적으로 난소를 절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고, 오씨는 곧 난소절제술을 받기로 했다.난소암은 진단이 쉽지 않아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족력이 원인이 된 난소암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이근호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암은 유전적인 요인이 5~10% 정도 차지한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난소암과 관련있는 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종합병원의 유전자 클리닉에서는 가족력과 관련된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한다. 난소암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4가지가 있다. 첫째, 난소암과 유방암에 관여하는 BRCA1, BRCA2 등의 유전자가 있다. 가족력에서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을 경우 난소암에 걸릴 확률은 최대 40%, 유방암은 최대 85%까지 높아진다. BRCA1, BRCA2 유전자가 자식에게 대물림될 확률은 50%다. 둘째, 비용종증 대장암과 관련있는 MLH1, MSH2 등의 유전자이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을 경우 80%가 대장암을 일으키지만 대장 이외의 난소, 자궁 등에도 빈번하게 암을 일으키므로 이 유전자도 함께 검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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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손모(41)씨는 이달 초 면도를 하다가 입과 뺨 주변에서 좁쌀만한 '여드름'을 여러 개 발견했다. 열심히 짜냈지만 숫자는 오히려 더욱 늘어났고, 2주일쯤 지난 부분은 점이나 검버섯과 비슷하게 변해 있었다. 피부과를 찾았더니 '편평 사마귀'라는 진단을 받았다.편평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3번, 10번, 28번, 49번이 원인이다.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피부 표피층에 침입해 피부세포에 이상을 일으키면 발병한다. 처음엔 흰 좁쌀여드름처럼 생겨나다가 2~3주가 지나면 볼록 튀어나온 작은 점이나 검버섯처럼 변한다.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가렵거나 따갑거나 하는 증상은 없다.편평 사마귀는 아주 빨리 퍼진다. 이주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환자 대부분이 처음엔 여드름인줄 알고 짜다가 얼굴의 다른 부분이나 손, 발 등으로 감염돼 크게 퍼진 다음에야 병원에 찾아온다"고 말했다. 점이나 기미인 줄 알고 평생 가지고 사는 사람도 많다. 김범준 중앙대용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어린이에게 좀 더 많이 나타나지만, 어른은 일단 걸리면 온몸으로 퍼지는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치료법은 다양하다. 초기일 경우에는 흔히 냉동요법과 광역동요법으로 치료한다. 냉동요법은 사마귀가 있는 부위의 세포를 죽이는 방법이고, 광역동요법은 각질층에 광과민제를 투여한 다음 레이저를 쏘아 죽이는 방법이다. 이런 치료로 완치가 안 되면 면역요법을 쓴다. '시메티딘' 등의 제산제를 고용량으로 쓰면 피부의 면역기능이 향상돼 증상이 개선된다. 비타민A 고용량 요법을 써도 증상이 완화된다. 단, 비타민A 고용량 요법은 피부를 건조하게 해 겨울에는 좋지 않으며, 임신부는 기형아 출산, 청소년은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산화탄소레이저 치료로 볼록 올라온 부위를 제거하는 치료도 많이 하는데, 초기에 잘못 쓰면 오히려 바이러스가 더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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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정명환(67·대전 복수동)씨는 집안일에 손녀까지 보느라고 수시로 '탈진' 상태에 빠진다. 정씨는 "그럴 때마다 동네 의원에서 태반주사를 맞으면 단숨에 기력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반면, 정씨보다 젊은 주부 김모(41·서울 방배동)씨는 태반주사를 맞아도 아무 효과를 보지 못한다. 태반 주사를 맞아 본 사람마다 이들처럼 효과 여부를 다르게 이야기한다. 왜 누구는 태반주사가 특효약처럼 잘 듣고 누구는 약효가 없을까?첫째, 약효가 없는 사람은 인정받은 효능 외에 다른 목적으로 태반주사를 맞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태반주사의 효능을 인정한 부분은 간기능 개선과 갱년기 증상 개선 두 가지 뿐이다. 하지만 일부 병원은 "환자들로부터 피로 회복과 미백, 피부재생, 화상 등에 효과가 실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확인된다"며 태반주사를 더 넓은 범위에 적용시키고 있다. 이영진 차병원 세포성형센터 교수는 "식약청에서 인정한 적응증 외에 다른 목적으로 태반주사를 맞을 경우, 효과가 미미하거나 아예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심하면 부작용까지 나타난다. 태반주사는 증상 개선제일 뿐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효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둘째, 태반 주사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양성규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태반주사는 한두 번 맞는다고 즉시 효과를 보는 약이 아니다. 적어도 1주일에 2~3회씩 2~4주 가량은 맞아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효과 보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의 사람은 1회 시술 당 5만~10만원 이상 하는 태반 주사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꾸준히 맞기 어렵고, 이 때문에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는 설명이다.한편,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태반주사를 맞는 것은 좋지 않다. 미용을 목적으로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을 경우 몸에 부담이 돼 두드러기, 나른함,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양 원장은 "이는 건강한 사람이 더 건강해지겠다고 과하게 영양분을 섭취하고, 필요없는 약을 챙겨먹어 탈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사람, 뾰루지가 잘 나는 사람은 피부에 트러블이 더 심해지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이 교수는 "태반주사의 효과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적응증보다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해도 모두에게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남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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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들은 혈당강하에 효험이 있다는 각종 민간요법에 솔깃할 때가 많다. 당뇨병 환자들이 쓰는 민간요법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유형준·유성훈 한강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당뇨병 환자 370명을 대상으로 민간요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1.6%(154명)가 민간요법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해당자 중 21.4%는 홍삼을 복용했고, 15.6%는 누에가루, 7.8%가 뽕잎, 5.8%가 민들레잎과 버섯을 이용했다. 민간요법을 써 본 환자 중 58.5%는 민간요법 후 혈당강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21.7%는 앞으로도 민간요법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형준 교수는 "매일 혈당을 체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빨리 편하게 혈당을 내리고 싶은 욕구 때문에 민간요법에 자꾸 의지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가 민간요법에 무작정 빠지면 혈당강하제나 식이요법을 아예 중단하고 민간요법에만 몰두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1 홍삼많은 동물실험에서는 홍삼의 사포닌이 혈당강하에 효과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사람에서는 사포닌이 얼마나 혈당을 떨어뜨리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유성훈 교수는 "홍삼의 당뇨병 효과를 밝힌 연구는 대부분 홍삼의 특정 성분만 뽑아서 진행한 것인데, 실제 판매되는 일부제품에는 홍삼농축액이 소량만 들어있으므로 홍삼 제품을 먹는다고 반드시 똑같은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또 "홍삼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작용해 일부는 안면홍조, 복부팽만, 설사,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혈압약을 먹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홍삼 제품 복용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부 홍삼 제품에는 당분이 첨가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병선 한국인삼공사 인삼연구소 박사는 "홍삼 자체를 그대로 판매하는 뿌리삼이나 뿌리삼을 달여 농축시킨 추출액 등에는 홍삼 외에 다른 성분이 첨가되지 않지만, 홍삼음료나 홍삼차에는 쓴맛을 없애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올리고당, 액상과당, 물엿 등이 4~5% 가량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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