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이적이 출연한 가운데 MC 이경규가 관상동맥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심장으로 이어진 관상동맥 하나가 막혀서 수술했는데 수면마취 없이 수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수술 받으러 들어가는데 천장이 쓱 지나간다. 정말 기분이 안 좋다"며 "혈관을 타고 수액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관상동맥이 많이 막혀 있었는데 금속으로 그걸 뚫었다. 철사가 들어오는 걸 느끼는데 혈관이 딱딱해져 있더라"고 수술 당시의 아찔했던 경험담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관상동맥은 좌우에서 심장을 왕관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다. 이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심근경색, 심장발작이 올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관상동맥으로 인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조리 시 튀김이나 전 등 기름진 조리 대신 구이나 조림, 찜, 무침 등의 조리법을 이용하고, 육류의 비계, 닭 껍질, 버터, 소시지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줄여야 한다.
또한, 달걀, 메추리알, 생선알 등과 같이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일주일에 2~3회로 줄이고, 하루 200~300g 정도 섭취한다.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잡곡 등 섬유소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되, 지나치게 짠 음식을 피하고, 금주와 금연을 생활화해야 한다.
-
-
불임(不妊)의 사전적 의미는 ‘임신이 안 된다’는 뜻이지만 의학적으로는 ‘임신률이 감소되어 있는 상태’다. 다시 말해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엔 불임 대신 ‘난임’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부부가 많아지면서 난임이 부쩍 늘었고, 요즘은 둘째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이도 많다. 그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봤다.
#1 둘째 임신, 왜 힘들어졌나?
건강한 부부가 임신을 계획하고 노력했을 때 정상 임신율은 20~25%다. 배란 시기에 주당 2~3회 정상적인 성관계를 했을 때 보통 3개월 내에 약 52%, 6개월 내에 약 72%, 1년 내에 약 85%가 임신에 성공한다. 이런 방법으로 1년 이상 노력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생활습관 개
선과 동시에 여성은 산부인과, 남성은 비뇨기과에서 임신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한다.
나이와 환경변화에 의한 신체변화가 문제
난임이 증가하는 큰 이유는 결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년 전에는 30세 결혼이 만혼이었지만 요즘에는 결혼 적령기로 여긴다. 또 다른 원인은 환경변화다. 공해가 심해지고,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과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안전하지 않은 식품으로 인해 여러 가지 유해물질이 체내에 축적되기 쉽다. 반면 운동량 감소로 유해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려졌는데, 이는 임신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둘째 난임의 원인도 일반적 난임의 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둘째 난임은 첫아이 임신이 어려웠거나, 결혼이 늦다 보니 막상 둘째를 가지려 할 때 나이가 더 많아 힘들어진 경우가 많다. 그 밖에 나이 들면서 늘어난 자궁근종 등 비뇨기계 질환, 남편이나 아내의 직장 내 지위 변화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 증가, 음주·흡연 등으로 인한 영향, 부부관계 빈도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는다.
특정 질병과 평소 나쁜 생활습관 영향
35세 이상 여성은 난소 기능 저하로 인한 배란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다. 서울라헬여성의원 김명희 원장은 “첫아이 출산 이후 골반염을 앓아 나팔관이 막히거나 유착되기도 하고, 자궁근종·자궁선근종·자궁내막증·자궁내유착·폴립 등의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과체중이나 갑상선 질환 등도 배란이나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 쪽 원인은 흡연, 과음, 45세 이상 고령,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병, 고온 사우나를 즐기는 습관 등이다. 발기부전이나 성욕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2 둘째 난임, 계획임신으로 해결한다
임신이 된 것을 인지하기 2주 전에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고 착상되는데, 이때 부모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환경 등이 태아의 건강과 임신 중 산모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임신 중 산모의 건강과,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려면 계획임신이 필요하다. 영양 상태를 체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등으로 미리 건강한 몸과 환경을 마련한 상태에서 임신을 계획한다. 한 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임신부가 술·약물·흡연 등을 접하게 될 확률은 임신을 미리 계획했을 때는 38%에 불과하지만, 임신을 계획하지 않고 임신 사실을 몰랐을 때는 77%였다. 술·약물·흡연 등 위험물질에 노출되면 기형아 출산 확률이 크다.
-
누군가는 걷기를 통해 건강을 얻고, 또 다른 누군가는 행복한 마음을 얻는다. 길 위에 모든 고민을 내려놓고 행복하게 걷는 비법을 소개한다.왜 걸어야 하는가?
걷기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효과가 커서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신체 기능을 고루 향상시킨다. 또한 빠르게 걸으면 뛸 때보다 지방이 더 효율적으로 연소돼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 당뇨 예방,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감소, 인지 기능 향상, 우울 증상 감소, 대장암ㆍ유방암 예방과 재발률 감소, 골밀도 향상으로 골다공증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또한 햇빛을 받으면서 걸으면 몸의 면역력이 증가하고, 칼슘 흡수에 도움 되는 비타민D 생성이 증가한다. 최근에는 꾸준히 걷기만 해도 평균 수명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걷기만 해도 마음이 건강해진다
영국 스털링대학 로마 로버트소나 교수가 환자 34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걷는 것만으로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었다. 걷기운동이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전미선 교수는 “걸으면 몸이 이완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된다. 걸을 때는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내면의 소 리를 들으면서 걷기 자체에 집중하면 마음속 나쁜 감정이 사그라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행복해지는 해피워킹
자연과 호흡하며 걷다 보면 나무와 풀이 새롭게 보이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 권오상 강사는 해피 워킹(Happy Walking)을 제안한다. 해피워킹을 하면 몸 건강을 넘어 정신 건강을 얻을 수 있다. 방법은 눈 감고 걷기, 웃으며 걷기, 소리내지 않고 걷기, 왕처럼 걷기 등이다. 권오상 강사는 “파워워킹을 하는 등 무리하게 걸으면 오히려 신체적·정신적으로 부담이 된다. 무릎이나 발목이 상하면 걷지 않은 것만 못하다. 어깨 힘을 빼고 최 대한 편한 자세로 걷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걸으면 바람, 풀과 꽃 향기, 새 소리 등 자연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며 걸어야 기혈순환이 더욱 잘 된다”고 말했다.
Tip 도보여행하는 걷기 클럽
몇 해 전부터 도보여행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걷기 코스를 개발했고, 전문적으로 걷는 모임이 많아졌다. 걷기 클럽 몇 곳을 소개한다.
01 네이버 걷기 클럽(cafe.naver.com/walkingclub)
‘건강한 걷기, 아름다운 동행’을 기본정신으로 2006년 개설된 네이버 대표 카페다. 주중에는 걷기 지역모임, 주말에는 도보여행을 함께 한다.
02 권오상의 행복한 도보여행(cafe.daum.net/HappyWalking)
해피워킹을 보급하는 권오상 강사가 이끄는 카페다. 걷는 것 자체를 즐기는 사람의 모임으로, 걷는 중간 시를 읊고 노래하고 명상을 하기도 한다.
03 우리땅걷기(cafe.daum.net/sankang)
문화관광부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의 10대 강을 도보로 답사한 ‘길의 철학자’로 불리는 신정일 씨가 대표다. 올해로 10년이 된 역사 깊은 도보 모임이다.
-
-
-
직장인 김씨(30세강서구)는 여름이면 질염 때문에 고생이다. 그녀는 해마다 반복되는 질염이 지긋지긋하기만 하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서 더욱 습해서인지 일찍부터 질염이 찾아와 산부인과를 들락거리고 있는데, 문제는 잦은 질염이 임신까지 방해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걱정이다.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질내 환경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덥고 땀이 많이 나는데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레깅스나 스키니진을 입는 것도 세균 번식을 도울 수 있다. 또한 칸디다균의 경우, 수영장에서 물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고, 임신중에도 질염 발생이 증가한다. 서울라헬여성의원 정지안 원장은 “질 내에는 젖산균을 비롯해 정상 상재균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질의 상태가 건강하지 않을 경우에는 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면서 질염이 발병하게 된다”고 말했다.
질 분비물이 많다고 무조건 질염은 아니다. 질 분비물은 많은 사람, 보통인 사람, 없는 사람 등 개별차가 있다. 또한 생리주기에 따라 배란기가 되면 분비물이 많아지는데 이건 임신을 돕기 위한 정상적인 분비물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분비물이 많으면서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 우유 찌꺼기 같은 분비물, 냄새 나는 분비물인 경우 질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어난다. 정지안 원장은 “질염은 여성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그 자체로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다”며 “하지만 냉이 많아지거나 악취 등의 증상으로 인한 불편감과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일부 질염의 경우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골반염 등으로 발전하여 향후 난임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성병균으로 알려진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와 같은 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자궁염이나 골반염으로 이어져 불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130만 명의 여성이 골반염으로 진단받고 있다. 이중 1/3 미만은 급성 골반염이고, 나머지 2/3 이상은 증상을 잘 모르고 지내다가 나팔관 폐색 등으로 진행한 후 난임증으로 발현하게 된다. 실제로 골반염으로 인해 수술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게 된 난임 여성의 60% 이상은 급성 골반염으로 치료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도 본인이 골반염인지도 모르고 가벼운 질염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난임 상태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배란기에 부부관계를 많이 할 텐데, 이때 질염이나 골반염으로 고생하고 있으면 제대로 관계를 하기도 힘들뿐더러, 관계를 하더라도 분비물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정자가 자궁내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정 원장은 “급성 내지는 만성 골반염이 있으면서 생리 전후마다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2주 이상의 철저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여름 휴가철에는 즐거운 피서 및 야외활동을 위해 신선한 과일, 수산물 등을 구입, 섭취해야 한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로 인해 신선과일, 채소류 및 수산물이 쉽게 변질, 부패될 수 있으므로 피서지에서 식품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피서지 현지 구입요령
- 흙이 많이 묻어 있거나 상처가 있는 과일, 채소는 구입을 자제하고 고유의 색깔이 선명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
- 수산물은 아가미가 선명한 암적색이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구입해야 한다.
- 산, 계곡의 산 나물류와 조개 등 수산물은 안전성을 확인되지 않으므로 전문가가 아니라면 채취 등을 자제해야 한다.
- 특히, 복어의 경우 전문자격소지자가 조리한 것만 섭취해야 한다.
▶ 세척 요령
- 피서지에서 생식가능한 과일 및 채소는 깨끗한 물로 흙 등 이물을 완전히 제거한 후 살균효과가 있는 1종 세척제로 충분히 꼼꼼히 세척하고, 세척제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어 섭취해야 한다.
- 조리취급자는 식품 취급 전후 필수적으로 손 세척을 꼼꼼히 해야 하고, 손에 상처난 조리자는 식품 취급을 자제하거나 주의해야 한다.
※ 세척제는 1종 세척제(과일 및 야채용), 2종 세척제(식기류용), 3종 세척제(식품가공․조리기구용)로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구분돼 있으며, 용기․포장에 표시돼 있음.
▶ 섭취․보관 요령
- 조리기구는 우선 물로 세척․이물제거 후 1종 세척제를 이용해 깨끗이 닦고 물로 충분히 씻어낸 후 일회용 종이수건 등을 사용해 물기를 제거해야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하다.
- 어패류는 병원성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패혈증’ 등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 비브리오패혈증=‘호염성균’으로 상처 난 피부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7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급작스런 발열, 설사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식약처는 피서지 등의 신선 과일 및 채소, 수산물 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 1일 부터 각 지방자차단체를 통해 집중지도점검 및 수거검사(농약, 동물용의약품, 병원성 미생물 등)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
-
-
-
지난 8월 2일 질병관리본부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지역에서 유행하는 유비저균(melioidosis·類鼻疽)에 의한 사망사례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비저는 열대지역의 흙과 물속에 널리 퍼져있는 그람음성 간균의 일종으로 2010년 12월 30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국내 유비저 발생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3번째이며, 역학조사 결과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9일 질병관리본부는 유비저 발생을 확인했으며, 병원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서울특별시의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일 숨진 66세의 환자의 사망 원인을 유비저균에 의한 감염으로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이 환자는 박용식 씨로 지난 5월 유비저 유행 지역인 캄보디아를 약 1개월간 방문하였으며, 귀국 후 전신무력감, 발열, 배뇨곤란 증상으로 서울 경희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유비저는 유행 지역의 토양과 물을 통해 감염되며, 호흡기나 피부 상처로도 감염된다. 우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동반한다. 감염 후 잠복기는 주로 1~21일이나 수년까지 갈 수 있다. 현재까지 해외유입이 아닌 국내에서의 환자 발생은 보고된 바 없으며, 사람 간 전파가 극히 드물어 환자격리대상은 아니다.
유비저는 치사율이 대략 40%로 높은 편이며 많은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및 호주 북부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특히 당뇨, 신부전, 만성 폐 질환, 기타 면역저하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