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천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 때문에 증상이 좋아지기보다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전문가들에게 올바른 상식을 얻고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천식에 관한 잘못된 오해들을 알아본다.
1. 조깅․등산 등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이 좋다?
천식환자는 일상생활과 운동 중 숨이 차는 증상을 겪는다. 일부 환자는 증상의 원인을 폐활량 부족으로 생각해 심폐기능을 향상을 위해 등산, 자전거타기, 조깅 등의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른 새벽시간에 조깅이나 등산을 무리하게 하면 찬 공기가 기관지를 더욱 자극해 오히려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천식으로 숨이 차는 급성악화기에는 폐활량이 줄어드는데, 급성악화기에서 완전히 회복된 후에는 폐활량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따라서 폐활량을 늘리기 위한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활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천식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은 수영이다. 주변 공기가 건조한 것보다 물에서 하는 운동이 기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수영 후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흡연은 나쁘지만 술은 상관없다?
담배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술은 천식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알코올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천식환자에게 금연․ 금주는 필수적이다.
와인과 같은 주류 속에는 아황산염 성분이 들어있는데, 일부 천식환자는 이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기관지가 수축하는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과즙, 맥주, 감자, 새우 등에 음직보존제로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환자는 이러한 음식과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천식은 나이가 들면 잘 안 생긴다?
천식은 소아․청소년 시기에 생기는 병이므로 중장년층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천식은 나이와 상관없이 전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0대에는 천식 발병률이 감소하다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의 천식 환자 중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유병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소아천식 환자의 절반가량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어릴 때 천식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에 환가 있는 경우, 계속되는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노인은 폐와 기관지가 노화되면서 천식에 더욱 취약해진다. 노인의 만성적인 기침을 방치할 경우 정상적인 폐기능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기관지염증으로 발전하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4.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있어 안 쓰는 것이 좋다?
천식은 좁아진 기관지를 빠른 시간에 완화시키는 기관지확장제와 기관지 내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스테로이드 등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혈당․ 혈압 상승, 체중증가, 골다공증, 위궤양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천식환자들은 뼈가 약해지는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스테로이드 처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천식 발작증상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흡입제 형태의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흡입제 사용 후 목이 쉬거나 입 안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입 안을 헹궈야 한다. 또한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정도로 오래 쓰는 경우가 드물다.
스테로이드를 쓰면 인체에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점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거의 없다. 스테로이드 제제에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은 난치성 천식 환자가 있지만 아주 드문 경우에 속한다.
5. 천식약과 감기약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천식환자들은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고 심하게 앓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에 바이러스 감염이 생겨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감기 예방과 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런데 일부 환자 중에는 감기약과 천식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감기치료를 받을 때 임의로 천식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오히려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감기 치료 시에도 기존의 천식치료를 지속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성인 기관지천식 환자의 5~10% 정도는 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러한 아스피린 알레르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안전하다.
6. 천식은 생명과 관련된 중증질환은 아니다?
천식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불리며 관리만 잘 하면 사망할 염려가 없는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기침을 동반한 천식발작은 가벼운 수준에서 중증 단계까지 총 4단계로 구분되는데, 심각한 발작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정도로 호흡기관과 생명에 치명적이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에 매우 끈끈한 점액의 양이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기도가 막힐 가능성이 있다. 또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벽에 부종이 생기거나 기관지 과민으로 기도 내의 공간이 좁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심각한 발작이 일어나면 질식과 같은 상태가 된다. 즉, 기도폐쇄로 인한 저산소․무산소증에 빠져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다.
-
-
40대 주부 김씨는 추석에 고향인 시골에 갈 생각으로 걱정이 많다. 산더미 같은 집안일과 장시간 차를 타고 가는 일도 걱정이지만 그보다 더 큰 고민거리는 바로 배변 문제이다. 명절 때만 되면화장실을 제때 가기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평소에 없던 변비 증상으로 고생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명절이면 명절 스트레스에 화장실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주부 김씨를 괴롭힌다.
명절 스트레스 급성변비 불러명절이면 갑작스럽게 생기는 변비는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 장시간 여행을 통한 생활환경 변화, 그리고 음식 때문에 생기는 급성 변비이다. 급성변비는 일시적으로 생기는 일과성 단순변비와 무언가 원인이 된 질병이 있어 생긴 질병성(기질성) 변비로 나뉜다.
여성에게 많은 일과성 단순변비는 다이어트, 운동부족,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변비가 많이 생긴다. 특히 추석처럼 생활환경이 바뀐다던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급성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반면 질병성(기질성) 변비는 대장암(장유착 등)으로 장이 막힌 경우 등이다. 보통 심한 복통과 구토가 있으며 배가 부풀어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명절 증후군의 주인공 중년 여성이다. 착한 며느리로, 착한 아내로 인내해야 하는 중년 여성은 명절 급성 변비에 걸리기 쉬운 대상이다. 변비를 유발하는주된 원인은 음식이다.
변비 유발자, 기름진 명절음식명절 음식은 기름진데다 육류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어 변비가 생기기 쉽다. 정상적인 변의 70%는 수분인데 이보다 수분이 적으면 변이 굳어져 배변하기 힘들어진다. 기름진 음식과 육류는 섬유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변을 딱딱하게 만든다. 바뀐 생활환경 또한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대장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이 생기면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대장운동이 흐트러져 변비가 생긴다. 급성변비는 대부분 명절이 끝나고 생활패턴이 평소대로 돌아오면 나아지게 마련이지만 심할 경우에는 치열이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져 궤양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찢어진 곳은 항문에서 가장 심하게 아픔을 느끼는 항문상피 부분이다. 변비 때문에 단단해진 변을 무리하게 배출하여 항문이 찢어져 발생한다. 치열이 생기면 배변 시 항문의 내괄약근이 경련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심한 통증과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명절변비 해결 방법은?명절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비약보다는 음식조절만으로도 쉽게 좋아질 수 있다. 첫번째는 식이섬유소 적극 섭취이다. 명절이지만 식단 구성을 바꾸는 주부의 센스를 발휘한다면 항문 건강도 문제없다. 미리 준비해 둔 나물로 비빔밥을 만든다든지, 과일, 야채로 신선한 샐러드를 만든다든지, 전과 각종 야채를 풍부하게 넣어 전골을 만든다면 명절 음식에 지친 가족의 입맛과 대장의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전골은 채소를 익혀서 먹게 되므로 생채소로 먹는 경우보다 많은 양의 채소를 먹을 수 있다.
두번째는 충분한 수분 섭취이다. 식이섬유만 섭취하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세번째는 아침식사를 꼭 하도록 한다. 명절에는 밤늦게 잠들고 아침엔 늦잠을 자게 된다. 식사도 하루에 2끼만 하는 등 불규칙한 생활을 하기 쉽다. 하지만 배변의 황금시간은 아침식사 직후이다. 되도록 아침에 일찍 일어나 평소와 다름 없이 아침식사 후 화장실을 간다.
마지막으로는 복부 마사지이다. 배를 우측 하복부에서 시계방향으로 30회 정도 문질러 준다. 상복부, 중복부, 하복부 각 5분 정도씩 마사지하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는 물을 한컵 마시고 마사지한다. 복부 마사지는 장 운동을 도와 변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장항문전문 양병원의 신현근 의료부장은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변비가 걸리기 쉽다”며 “이때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자율적인 장운동을 방해하게 되어 변비가 악화되기 쉬우므로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 우선적으로 변비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서울 개최
전 세계 신경외과 전문가들의 올림픽으로 상징되는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오는 8~13일 강남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신경외과학회연맹이 195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하는 이 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올해 15회째를 맞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4500여명의 신경외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내외 신경외과학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330세션에 3300여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뇌혈관 질환, 신경종양 및 두개저 수술, 척추 수술, 소아신경외과, 정위기능 및 뇌전증, 신경손상 및 말초신경 수술, 방사선 수술, 신경내분비학, 수두증, 신경조절, 신경재활 및 신경재건 수술 등 다양한 신경외과 분야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뇌신경분야의 최신 수술로 꼽히는 각성수술, 뇌내시경수술, 혈관수술을 비롯해 파킨슨병 같은 병을 수술로 없애는 방법까지 소개된다. 특히,3차원 수술 영상(3D) 세션에서는 전 세계 대가들의 수술 장면을 LG전자의 84인치 3D TV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제15회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정희원 조직위원장 및 대회장(서울의대·사진)을 필두로 이규성 사무총장 (연세의대), 박춘근 학술위원장(가톨릭의대) 및 200여명의 국내 신경외과 주요 인사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지난 3년간 30여 차례 조직위원회, 27회 학술위원회, 20회의 실무회의를 개최한 결과다. 학회 관련 세부사항은 대회 홈페이지(www.wfns2013.org)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
-
-
-
-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미리 벌초를 다녀오려는 행렬로 집집마다 분주하다. 하지만 벌초를 하러 갔다가 햇빛 화상이나 풀독 등의 벌초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 건강을 지키면서도 안전하게 벌초를 다녀올 수 있는 관리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따가운 가을볕, 일광화상 주의해야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햇볕으로 인한 일광화상은 장시간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어 열의 의한 피부손상으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에는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벌초 시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챙이 달린 모자를 착용하거나 가급적 긴 팔 옷을 입어주고 얼굴에는 자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광화상을 입은 후라면, 차가운 물이나 얼음주머니, 알로에 등으로 찜질을 하면서 달아오른 부위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 진정효과가 있는 감자나 수분공급에 효과 좋은 오이 팩으로 열기와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물집이 잡혔다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터트리지 않도록 하며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받는 것이 좋다.
▲SPF 30 이상 자외선 차단제, 2~3시간 덧발라야
가을볕은 봄볕보다 일사량이 적고 자외선 지수도 낮지만 한 낮에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기 십상이다. 가을 자외선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유도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기미, 주근깨, 잔주름 등을 형성하는 주범이 된다.
두 세 시간 짧은 시간 동안 벌초를 한다고 해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여름철과 똑같이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과 목 등에 꼼꼼히 바르고 2~3시간 마다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햇빛에 의한 화상 외에 기미와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 증상이 심해졌다면 미백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색소질환에는 IPL이나 레이저토닝과 같은 시술이 효과적이다.
그랜드피부과 김지현 원장은 “레이저토닝은 피부에 열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진피 속 멜라닌과 멜라닌소체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피부를 맑게 개선해 주는 시술이다. 레이저 빛이 피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짧게 하여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피부 속 깊은 진피층의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기미, 잡티, 주근깨 등 복합적인 색소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 옷 입어 접촉성 피부염 예방해야
벌초를 하려고 산에 오르거나 벌초를 하는 중간에는 풀과 나무 등에 피부가 스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접촉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가 외부의 물질과 닿아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주로 은행나무, 옻나무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팔 옷이나 반바지보다는 긴 옷을 입어 풀과 나무가 바로 피부에 스치지 않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접촉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흐르는 물에 씻고 가능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보통 하루 이틀이 지나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이후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임의로 피부 연고를 함부로 바른다면 상처부위가 확산되고 알레르기가 더 오래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문의 진료 후 처방 받은 연고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요즘 날씨에 상관없이 골프에 대한 열망은 크다. 주중에는 스크린 골프를 주말에는 라운딩을 통해 자신의 스윙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 골프 라운딩을 즐긴다. 하지만, 초보 골퍼의 경우 그립을 잡는 방법과 그립 강도 조절에 미숙해 손가락 끝 마디가 저리고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기가 힘든 고통을 자주 느끼곤 하는데 이와 같은 고통이 반복되다 보면 손가락 사이사이에 통증이 생기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40~60대 여성에게 3, 4번째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에서 많이 발생한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지는 것으로 권총의 방아쇠처럼 딸깍 거리며 걸리는 느낌이 나기 때문에 방아쇠수지라 불리운다. 특정 원인을 발견할 수 없으나, 요리사, 운전종사자, 건축기술자 등 장시간 손에 진동을 주는 활동이 잦은 직업적 요인과 골프와 테니스 같이 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청소, 빨래, 걸레를 짜는 동작에서 손가락을 무리하게 사용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손가락 사용으로 인해 손바닥에 지속적인 마찰이 가해지면 힘줄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유발돼 통증의 원인이 된다.
힘줄에 염증이 진행면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과 함께 잘 펴지지 않게 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으며 당뇨병, 종양, 폐암환자들에게는 합병되는 경우도 있다.
방아쇠수지 증상은 손가락이 걸렸다가 풀리는 순간 발생하는 소리와 방아쇠 현상을 느끼거나 ‘딸깍’ 소리를 들었을 경우 의심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초음파 검사와 MRI를 통해 힘줄의 비대나 부종을 확인해 진단하기도 한다. 손가락 인대와 인대막이 같이 부어올라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증상을 보이며 보통은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늘려주는 동작을 하면 심한 통증을 엄지, 약지, 중지 순으로 반복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구로예스병원 황은천 원장은 "방아쇠수지는 힘줄과 힘줄이 지나는 관이 잘 맞지 않아서 발생하는데 시간이 경과하면 관이 스스로 늘어나 증상이 없어질 수 있다"며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므로 비슷한 증상이 발병할 경우 손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안정시키는 것이 좋으며, 온찜질과 손 사용전에 가볍게 손가락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