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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특히 명절에 가족과 한자리에 모였을 때 인기가 많은 술이다. 전통을 살리는 날에 딱 맞는 전통주이기도 하고, 가성비도 좋기 때문. 그러나 오른 흥만큼 마셨다간 다음날 앓아눕기 십상이다. 도대체 막걸리는 왜 이렇게 숙취가 심한 걸까?불순물이 많은 발효주이기 때문이다. 위스키, 소주 등 끓여 불순물은 날려 보내고 수증기만 모아 만드는 증류주와 달리 막걸리는 따로 어떤 물질도 버리거나 거르는 과정이 없다. 알코올 발효를 하는 미생물이 쌀 등 여러 전분을 당분으로 분해한 후 알코올, 이산화탄소 등 여러 물질을 만들고, 그대로 술 안에 남는다. 덕분에 깔끔한 증류주와 달리 톡 쏘면서 달콤하고 아릿한 다층적인 맛이 나긴 하지만, 에스테르, 퓨젤오일, 메탄올 등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도 남아 숙취도 심하다. 특히 메탄올은 몸속 산화효소에 의해 포름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분해되는데, 이 물질이 미주신경과 교감신경을 자극해 숙취를 발생하게 한다.막걸리에는 체내에서 생성돼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이미 들어있기도 하다. 보통 체내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 과정을 거치며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된다. 그러나 막걸리는 알데하이드를 생성하는 미생물을 이미 함유하고 있다.이 미생물은 전분을 분해하고 알코올을 생성하는 알코올 발효를 한 후엔, 알코올을 다시 분해하고 아세트알데하이드 발효를 하곤 한다. 따라서 발효주인 막걸리를 마시면 외부에서도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마시고, 내부에서도 섭취한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돼 숙취가 더욱 심할 수 있다. 같은 발효주인 와인, 맥주 등도 같은 특성을 띤다.숙취를 해소하려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가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ALDH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물과 아세트산으로 분리한다. 뭄바이 화학기술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 라임, 코코넛워터, 치즈, 토마토, 오이 등에 ALDH가 많이 들어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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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오상훈 기자 2023/0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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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해림 기자 2023/0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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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인기가 뜨겁다. 작년 1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도 회차 내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언급한 작품들의 공통점은 모두 주인공이 복수를 다짐하고 실현하는 복수극이라는 점이다. 대체 이렇게까지 복수극이 흥행하는 이유는 무얼까. 사람들이 복수에 열광하는 심리를 알아본다.◇복수극 시청하며 대리만족, 카타르시스 느껴사람들이 복수극을 좋아하는 이유는 공감에서 오는 대리만족에 있다. 고려대 심리학과 김학진 교수는 “가난한 환경, 학교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드라마 속 인물을 보면서 시청자도 과거에 자신이 겪은 유사 경험을 떠올릴 수 있다”며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하고 공감하게 돼 드라마 속 복수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요즘과 같은 비교 사회에선 나만 어려운 것 같고 나만 당하는 것 같은 억울한 감정을 많이 느껴 잘나가는 사람이 누군가의 복수에 의해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함과 통쾌함, 이를테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실제론 직장, 대인관계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복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드라마 시청을 통해서라도 내 처지를 보상 받고 대리만족하기 위해 복수극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복수를 할 때 우리 뇌는 일종의 보상을 받는데, 이러한 보상은 복수극 시청을 통해서도 충족될 수 있다. 심리학에선 상대방과 나 사이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 신체 항상성이 깨졌을 때 등을 불균형 상태로 본다. 가령 대인관계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땐 균형 있는 상태에 있다가 상대방이 내가 기대한 만큼 나를 존중해주지 않거나 나와 상대방 간의 관계가 기존 상태를 벗어나면 불균형 상태로 본다. 김학진 교수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뇌는 끊임없이 돈과 칭찬, 감사 등 새로운 보상을 찾는다”며 “이러한 불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보상을 받고자 행해지는 행동 중 하나가 바로 복수인데, 이는 직접 복수가 아닌 복수극을 시청하는 행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실 상황에서 불균형으로 인한 보상을 받기 어려울 때 복수극 시청을 통해 보상을 충족하고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복수를 당하는 사람의 반성도 복수에 큰 영향 미쳐대개 미디어에선 복수를 당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자기 행동을 반성하고 뉘우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한다. 그렇다면 복수 대상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을 때 이뤄지는 복수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곽금주 교수는 “반성, 사과 여부와 관계없이 그 사람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희열과 만족감 자체를 느끼고자 복수하는 사람이 많아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를 당하는 사람의 반성과 뉘우침 없이는 통쾌함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저서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 구조’에선 이를 다룬 한 해외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복수를 행한 사람은 복수를 당한 사람으로부터 두 가지 유형의 답변을 받았다. 첫 번째 유형은 복수를 당한 사람이 상대방의 복수 이유를 이해한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 유형은 복수를 당한 사람이 오히려 자신이 복수 당했다는 사실에 대해 분개한다는 메시지였다. 그 결과, 첫 번째 답변을 받은 복수를 행한 사람은 복수에 대한 훨씬 높은 수준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학진 교수는 "복수를 당한 사람의 진심 어린 뉘우침이 복수를 계획한 사람의 불균형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복수극 과몰입, 중독 일으킬 수 있어그러나 ‘복수극 과몰입 시청’은 일종의 중독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전에 봤던 동일한 수준의 보상을 받으면 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드라마에선 자극적으로 복수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김학진 교수는 “미디어 속 자극적인 장면은 점점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복수를 계획하는 사람을 점점 더 비참하게 만들고 복수를 당할 사람을 점점 더 악덕하게 묘사해야지만 사람들이 다른 작품들보다 더 큰 복수에 대한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자기 파괴적인 복수는 피해야한편, 복수가 불균형 해소의 유일한 방법인 것은 아니다. 곽금주 교수는 "가장 이상적인 것은 복수에 대한 감정을 원동력 삼아 복수 당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나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내가 훨씬 성공하는 것이다”며 “상대방을 파멸시키는 공격적인 복수는 자기 파괴적인 복수”라고 말했다.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위험에 빠뜨리면서 피해를 주는 복수는 항상 좋은 건 아니다. 오히려 본인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순간은 통쾌할지 몰라도 이후 법적 책임 등을 지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바람직한 건 복수를 당할 사람이 복수를 계획한 사람에게 잘못한 것을 사죄하며 용서를 비는 것이다. 김학진 교수는 "사실 어떤 방법이든 간에 상대방의 진심 어린 용서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상대방을 위협하는 복수는 오히려 복수를 당한 사람이 자기 잘못을 인지하고 뉘우칠 가능성을 낮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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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설 연휴에 급증하는 질환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장염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설 연휴 기간에 응급실을 방문한 장염 환자는 연평균 발생과 비교할 때 4.2배 증가했다. 설 연휴에 장염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얼까? 그 이유와 함께 장염 예방법을 알아본다.명절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한다. 특히 명절에는 음식을 미리 준비해두거나 조리해둔 음식을 보관했다가 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설 대표 음식인 떡국, 갈비찜, 소고깃국을 대량 조리 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노로바이러스 등 장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식중독은 조개류를 통해 주로 감염이 되며, 전염 위험이 있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식중독과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위생관리와 조리방법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은 75도 이상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음식을 보관할 땐 되도록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도 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명절 음식 또한 요리할 땐 기름 사용량을 줄이고 굽거나 튀김 조리보다는 찌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조리할 것을 권한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식중독균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를 피해야 한다. 음식을 먹기 전엔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장염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이다. 미지근한 물 또는 이온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유제품 ▲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신 음식 ▲과일 ▲찬 음식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심한 복통, 어지럼증,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장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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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최지우 기자 2023/01/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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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배우자의 스트레스 풀어주는 방법▶이해하기=오랜 기간 함께 해온 배우자라고 해도 내 부모나 형제·친척 등이 나만큼 편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만약 배우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고 "우리 어머니는 그런 의도로 한 행동은 아니었을 거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 "내 동생은 별 생각 없이 한 말이지, 그냥 잊어버려" 등의 말로 대처한다면 배우자는 자신의 감정을 무시당한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무슨 일이 있었고, 누가 잘못했나를 따지지 말고 배우자가 느낀 감정에 집중하고, 그것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하다. "당신은 그게 섭섭했구나" "당신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였을 수 있겠다, 기분 나빴겠다"라고 공감만 해줘도, 배우자는 크게 위로받는다.▶표현하기=연휴 동안 배우자는 요리, 장시간 운전 또는 육아 등으로 푹 쉬지 못하고 고생할 수 있다. 이를 당연히 받아들여선 안 된다. 사위로서, 며느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배우자가 노력하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지지해야 한다. "우리 부모님께 살갑게 대해줘서 고마워. 설거지가 너무 많아서 고생했지?"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어. 우리 조카들이랑 너무 재미있게 놀아 주더라" 등의 말을 건네 힘쓴 배우자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보자.▶취미활동 이어가기=명절을 지낸 후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평소보다 가사노동이 증가해 육체적·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때는 취미활동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 등으로 해소해야 한다. 또 노인은 명절 동안 북적거리다 가족들이 돌아가면 공허함을 느낄 수 있다. 명절 후에도 자녀들이 부모님께 안부를 물으며 관심을 가져야 한다.◇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음식▶견과류=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사용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으면 몸속 마그네슘이 부족해진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 밑이 파르르 떨리고 손발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마그네슘은 견과류 외에도 통곡물·콩류·바나나에 풍부하다. 시금치 같은 짙은 녹색의 채소도 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으므로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초콜릿=초콜릿의 당분은 뇌를 활성화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중추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초콜릿의 테오브로민이라는 물질은 대뇌피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집중력을 높이는 데 관여한다. 단,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을 택해야 지방·열량 함량이 낮다.▶바나나=바나나에는 비타민과 칼륨이 풍부하고, 특유의 단 맛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B도 풍부해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 해소에 좋다. 비타민B는 몸속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춰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매운 음식=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다. 이는 자연 진통제인 ‘엔도르핀’ 때문이다. 매운맛은 다른 맛과 다르게 혀에서 통증으로 인식한다. 통각 세포에서 매운맛이 감지돼 ‘아픔’으로 대뇌에 전달되면 대뇌에서 이 통증에 대응하기 위해 엔도르핀 분비를 명령한다.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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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불면증을 개선한다며 광고하는 식품들이 많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불면증을 치료하는 식품은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수는 2019년 63만 명에서 2021년 68만 명으로 증가했다. 수면건강 관련 기능성(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있다.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발, 아쉬아간다 추출물 등이다. 그러나 이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민간광고검증단은 “멜라토닌 함유 등을 표시·광고하는 타트체리 제품 등을 포함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불면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려는 것은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부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민간광고검증단은 최근 온라인에서 수면 관련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51건(64.8%)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39건(16.8%)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35건(15%)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7건(3%) ▲거짓‧과장 광고 1건(0.4%)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일반식품에 ‘수면의 질 개선’, ‘수면 개선 보충제’, ‘잠 잘오는 수면에’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 ‘수면치료제’, ‘수면유도제’, ‘잠 잘오는 약’ 등으로 광고해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불면증’,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일반식품에 ‘천연 멜라토닌은 수면에 도움이 되고, 독소를 해독하고’ 등으로 광고해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는 온라인 부당광고에 해당한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3/0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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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은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일이 많고, 과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과식은 소화불량의 지름길로, 더부룩한 속과 복통 때문에 즐거운 명절을 망칠 수도 있다. 속이 불편해 소화제를 고민하고 있다면, 적절한 소화제를 선택해보자.◇소화효소제+위장운동조절제 동시 복용 도움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소화제는 크게 ▲위장운동조절제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 등 총 3종류이다. 각각의 효능·효과가 다르다.위장운동조절제는 위장의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운동기능을 정상화하는 약이다. 소화효소제는 아밀라아제, 펩티다아제, 리파아제 등 소화효소가 복합된 약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때 사용한다. 가스제거제는 위장과 장내에 생긴 가스 때문에 복부팽만감, 공기연하증(음식섭취 시 마신 공기로 인해 장내 가스가 차 발생하는 증상)을 개선한다.과식을 했을 때는 소화효소제와 위장운동조절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좋다. 소화효소제는 말 그대로 소화효소를 포함한 약이라 특히 과식이나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위와 장의 기질적인 문제로 인해 소화불량이 생겼을 때 효과가 탁월하다. 위장운동조절제는 위의 운동 기능을 활성화해 소화를 돕기에 소화효소제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소화효소제와 위장운동조절제를 먹었는데도 가스가 차 속이 불편하다면, 추가로 가스제거제를 복용해도 괜찮다.다만, 과식을 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소화불량이 반복되면 병원을 가보는 게 좋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소화불량은 소화기 질환의 문제 신호일 수 있다. 잦은 소화불량은 위염, 위궤양, 위경련, 신경 이상, 위장관운동기능저하 등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리거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종합신은진 기자 2023/0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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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는 가족들과 모여 다양한 음식을 나눠 먹게 되는데,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이다. 평소보다 과식하기도 쉬워 설 연휴 내내 속이 더부룩하고 체중도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이때는 차(茶)를 마셔보자. 차에 든 카테킨 등의 성분이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등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설에 후식으로 마시면 좋은 차를 소개한다. ▷녹차=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하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2009년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보이차=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홍차= 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2014년 식품 및 기능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3잔의 진짜 홍차를,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 둘레가 평균 1.88cm 줄었다.▷히비스커스차=특유의 상큼한 향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클레오파트라가 미모 유지를 위해 마신 차로 유명하다. 그런데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하이드록구연산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인다. 따라서 밥·떡·면·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체중 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 예방에도 좋다.▷페퍼민트차=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2007년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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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시큰거려 병원에 간 부모님. '무릎에 물이 찼다'는 설명을 듣고 왔다면 정확히 어떤 상태인 걸까?활액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무릎뼈 관절 사이에는 마모와 충격을 줄이는 활액을 만들면서 무릎 관절 주변 조직을 보호하는 활액막이 있다. 활액막염은 활액막에 손상을 입거나 염증이 생겨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무릎이 붓는 질환이다. 활액막염이 생기면 보통 무릎이 퉁퉁 붓고 열이 나며, 만지면 물컹물컹한 느낌이 들곤 한다. 무릎 주변까지도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무릎 활액막염은 ▲무릎을 과다하게 사용했거나 ▲무릎을 자주 쓰는 노동이나 운동을 했거나 ▲십자인대 파열, 연골판 손상 등 외상성 질환이 생겼거나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이 생겼거나 ▲활액막이 세균에 감염되는 화농성 관절염이 생겼을 때 유발되곤 한다. 보통 40~60대 주부에게 많이 생긴다. 방치하면 연골이 빨리 닳아 무릎 손상과 통증이 심해지고, 퇴행성 관절염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제때 치료해야 한다. 병원에 가기 전엔 얼음찜질, 마사지, 보호대 착용 등으로 발병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무릎에 물이 찼다면 먼저 무릎 내부 압력을 줄이기 위해 물을 빼야 한다. 단기간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 다만, 화농성 관절염이나 십자인대 파열, 연골판 손상 등 외상으로 활액막염이 생겼다면 항생제 투여나 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화농성 무릎 활액막염은 무릎에서 물을 빼낸 후 세균 검사를 한 뒤 항생제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활막염 부근 골조직까지 감염돼 골수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활액막염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로 관절이나 근육을 준비시키고, 반복적인 동작의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반복 동작을 해야 할 때는 틈틈이 휴식을 취한다. 오르막에서는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여 걸음걸이를 작게 하고, 내리막에서는 무릎을 더 많이 굽혀 무게중심을 낮추면 무릎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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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가족의 건강만 살펴봐도 나의 미래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를 일상에서는 ‘유전’의 범주로 이해한다. 그러나 ‘유전’은 이상 유전자가 후대로 전해지는 ‘유전병’과 가족끼리 비슷한 생활습관을 공유해 생기는 ‘가족력’을 포함한다. 의학적으론 둘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집안에 같은 질환을 앓는 환자가 많다는 점에서 유전성 질환과 가족력 질환을 혼동할 수 있지만 둘은 다르다. 유전성 질환은 특정 유전 정보가 자식에게 전달돼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상 유전자의 전달 여부가 질병의 발생을 결정한다. 다운증후군, 혈우병, 적록색맹 등이 대표적이다. 사전 검사를 통해 발병 확률을 예측할 순 있지만 대체로 예방할 방법은 없다. 반면, 가족력은 혈연 간 공유하는 유전자 외에 가족 간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질환 발병에 영향을 끼쳤다는 걸 의미한다. 생활습관엔 사고방식이나 성격, 주거 환경 등도 포함된다. 일종의 ‘후천적 유전자’이므로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의학적으로 3대에 걸친 직계가족 중 환자가 2명 이상일 때 가족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가족력이 강한 대표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치매, 아토피피부염, 골다공증, 전립선비대증, 탈모 등이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의 가족력이 비교적 뚜렷하다. 발병 위험은 질환마다, 가족마다 다르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상 고혈압은 약 4~6배 당뇨병은 2~6배 치매는 2~17배 대장암은 3~4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가족력이 있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 가족력 가계도를 그려볼 수 있다. 가계도를 그려 보면 본인은 물론 부모나 자녀에게 잠재돼 있는 가족력 질환의 위험까지 알아볼 수 있다. 가계도 그릴 때는 부계와 모계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남성은 정사각형, 여성은 원형으로 표시한다.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왼쪽부터 태어난 순서대로 배열한다. 가계도가 완성되면 각각의 가족력 질병마다 일정한 색깔을 정하고 해당되는 사람에게 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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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F 영화 ‘유랑지구2’에 출연, 최근 홍보 활동에 열중하는 홍콩 배우 유덕화가 17일 중국 한 프로그램에서 하루에 커피를 20잔 넘게 마신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장에서 틈만 나면 커피를 마시는 게 습관이 됐는데, 커피를 많이 마시면 불안하지가 않다”며 “희한하게도 다른 음료를 마시면 편안하지가 않다. 커피만이 나를 안심시킨다”고 말했다.하루에 카페인을 250mg 이상 섭취한다면 카페인 중독 고위험군이다.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1 샷에 든 카페인 함유량은 약 75mg이다. 보통 에스프레소 2 샷이 들어가는 아메리카노 한 잔엔 약 150mg의 카페인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아메리카노 약 3.3잔을 먹을 때 카페인을 250mg 먹게 된단 계산이 나온다.카페인엔 다양한 효능이 있다. 이 효능을 얻으려 카페인을 먹다간 카페인 의존도가 높아져, 점점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찾게 된다. 카페인은 커피나무 코코아 등 식물에 든 염기성 유기화합물인 ‘알카로이드’의 일종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한다.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억제해 각성효과가 있으며, 신경을 자극해 암기력이 좋아지기도 한다. 단, 이런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다.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가 보통은 3시간, 길어봤자 10시간이기 때문이다. 카페인 효과를 계속 누리려 카페인을 계속 섭취하다 보면 카페인 중독에 이르기 쉽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질환이 없고, 최근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이면서 다음의 12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고 정의한다. 확인해볼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함 ▲자주 흥분함 ▲불면 ▲안면홍조 ▲잦은 소변 또는 소변량 과다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근육 경련 ▲주의산만 ▲지칠 줄 모름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이다.카페인에 중독된 사람은 카페인을 먹지 않았을 때 금단증상을 겪게 된다. 실제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의 50~75%가 카페인 금단증상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금단증상은 보통 카페인 섭취를 중지하고 12~24시간 내로 나타나며, 1~2일 내로 심해지다가 일주일 내에 낫는다.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이외에 ▲피로 ▲산만함 ▲구역질 ▲졸음 ▲카페인 탐욕 ▲근육통 ▲우울하거나 예민함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커피를 갑자기 끊을 필요는 없다. 1~2주에 걸쳐 커피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면 된다. 커피 섭취량을 줄이는 게 어렵다면, 디카페인 음료를 자주 혼용해서 마신다. ‘커피 타임’을 갖는 습관도 카페인 중독에 일조한다. 평소라면 커피를 마시던 때에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커피 외에도 카페인이 든 음식은 많다. 본인이 섭취하는 식품들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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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가족끼리 모처럼 주어진 시간 동안 못다한 얘기꽃도 피우고 가까운 곳을 찾아 힐링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설은 그동안 신경 쓰지 못한 부모님의 건강을 찬찬히 살펴보는 기회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 부모님께서 알아서 챙기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지만 내 맘 같지 않은 걸 어쩌랴. 부모님들이 조심해야 할 건강 질환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본다.◇전화 걸기 등 일상생활에 이상 보이면 병원 찾아야설 명절 부모님 건강을 확인하는 데 있어 특별히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는 나이와 성별을 떠나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꼽힌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어느새 나를 잃어버리거나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1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국내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84만 명이다. 유병률은 10%를 조금 넘는다. 65세 이상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80대 중반이 되면 전체의 절반 정도가 치매 진단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치매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기억력 저하다. 실제 가장 흔한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저하가 먼저 발생한다. 그렇다고 기억장애만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는 없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치매는 기억장애 등 인지기능장애와 함께 경우에 따라 이상행동이나 시공간 장애, 망상, 환시 같은 환각, 공격적인 행동 등을 동반할 수 있다”며 “부모님이 평소 혼자서도 잘하던 전화 걸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씻기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문제가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고혈압, 국내 고혈압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전체 뇌혈관질환의 50%가 고혈압으로 발생하고,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병의 30~35%, 신부전의 10~15% 역시 고혈압이 원인이다. 동맥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도 마찬가지다.특히 고혈압은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겨울철에 더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씩 떨어질 때마다 혈압이 0.2~0.3㎜Hg 올라간다. 노인이나 마른 체형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 혈압 조절 목표는 수축기혈압 140~150mmHg, 이완기혈압 90mmHg이다.고혈압은 국내 고혈압 인구의 절반 이상을 65세 이상이 차지할 정도로 노인 비중이 높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 주기적으로 부모님의 혈압을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살피는 노력이 중요하다.◇골다공증,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져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도둑’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골절 등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 힘들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 압박골절로 키가 줄어든다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여성에서 더 빨리, 많이 나타난다.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우유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술, 담배는 멀리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체중 부하가 실리는 운동이나 관절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운동이 좋다.부모님들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 것을 노화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회복이 불가능한 사례도 있다.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척추관협착증, 하지통증으로 보행 시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늘듯 척추와 추간판(디스크)도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척추나 그 주변의 인대가 심한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척추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한다.증상은 보행 시 심해지는 다리 통증이다. 협착증 부위에 눌린 신경이 지나가는 엉덩이 아래 하지통증과 저림, 근력 약화로 보행이 힘들어진다. 이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일명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부르기도 한다.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척추신경외과 최두용 교수는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데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거나, ‘곧 치유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며 “부모님의 허리가 굽고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면 질환 초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무릎 통증·붓기 지속하면 퇴행성관절염 의심무릎 관절은 평지를 걸을 때 체중의 3~4배, 내리막길에선 체중의 5~6배의 무게를 지탱한다. 노화는 무릎 관절 자체를 약하게 만든다. 무릎 관절을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이 줄어들고, 관절연골과 반월연골판의 충격 흡수 기능도 떨어진다. 또 관절액의 윤활 작용도 약화한다.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다리가 맞닿는 내측 무릎에 통증을 유발한다. 처음에는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양반다리 같은 자세에서 통증이 생기지만 병이 진행되면 자세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휴식이나 수면 시 통증이 심해지고, 아주 심할 경우 일상적인 보행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부모님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무릎 주위가 붓거나 아프다고 호소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가정의학과이금숙 기자2023/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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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후 기억력이 나빠지고, 자꾸 무언가를 깜박 잊으면 치매를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무조건 치매로 봐선 안 된다. 노인 우울증일 수 있다. 치매와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노인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안 하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 기분 따라 기억력 달라진다면 우울증노인 우울증은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문제 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치매와는 달리 이러한 증상이 비교적 갑자기 나타난 경우가 많다. 기분에 따라 기억력이 좋아지고 나빠진다.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주변에 무관심한 특징도 보인다. 신문이나 TV 등을 봐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약해지는 경우도 흔하다. 병원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도 불면증, 통증,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등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향도 있다.치매의 경우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떨어진다.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에 문제가 생긴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겨 혼자서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 치매는 주로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 질환이 주요 원인이라 오랜 시간에 걸쳐 인지능력이 서서히 악화하기 때문이다.활동성도 노인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우울증과 치매 모두 일상적인 활동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우울증은 의욕이 없어 귀찮아서 활동을 안 하는 것이고, 치매환자는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겨 활동을 못하는 것이다.만일 오랜만에 뵌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치매나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면, 최근 같이 경험했던 기억에 대해 육하원칙을 적용해 물어보자. `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라고 물어본 다음, 누구와 함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자세히 물어보는 식이다. 과거 경험이나 대화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이 저하된 것이다.평소 즐기던 취미생활, 사회 활동을 유지하는 지도 살펴봐야 한다. 집 안 청소, 요리, 논밭 관리, 은행 업무 보기 등을 무리 없이 하는지 살펴보면, 치매인지 우울증인지 짐작할 수 있다.치매와 우울증을 구분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다. 병원을 방문해 인지 기능 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받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매도 우울증도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는 좋으므로, 의심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길 권한다.
신경과신은진 기자 2023/0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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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아무런 도구가 필요 없는 간단한 운동이지만, 몸 전체를 순환시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 각종 건강 효과를 가져온다. 차의과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은 그의 저서 《오늘부터 걷기 리셋》에서 "현대인에게 걷기는 최고의 운동법이자 활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했다. 걷기가 불러오는 건강 효과들을 알아본다.◇불안감 해소빠른 걸음으로 30분만 걸어도 불안이 사라진다. 몸속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고 자율신경이 원활하게 작용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홍정기 원장은 "그냥 기분이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뇌 속 생체 작용이 활발해져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걸을 때 발바닥이 지면을 누르면서 편도체가 억제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편도체는 뇌에서 불안, 화,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담당하는데 편도체가 억제되면 이러한 감정들이 약해진다.◇엉덩이 근육 강화엉덩이 근육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근육의 50%에 달한다.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 이상근으로 구성돼있는데, 이들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디스크 위험이 높아지고, 무릎 관절이 약해질 수 있다. 엉덩이 근육 강화를 위해 가장 권장하는 운동이 걷기다. 홍 원장은 "걸을 때는 어깨와 등을 곧게 펴고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고 엉덩이에 힘을 살짝 준 채 걷는다"며 "이것만으로 코어 근육이 활성화되고 신체 밸런스가 좋아진다"고 말했다.◇몸 부기 제거홍 원장은 그의 저서에서 "몸이 붓는다 싶으면 일단 걸으라"고 강조했다. 부종은 다리가 붓는 하지부종과 전신이 붓는 전신부종,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런데 어느 경우이든 혈액이 전신으로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해 발생한다. 걷기를 할 때는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치매 예방걷기는 나이 들면서 줄어드는 뇌 신경세포를 다시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홍 원장은 "자주 걷는 것만으로 노인성 치매가 예방된다"며 "걷기가 뇌를 회복시키고 젊게 만든다"고 했다. 실제 일주일에 두 시간씩만 걸어도 뇌의 기억을 담당 영역이 활성화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률이 40% 낮다. 특히 야외에서 걸으면 뇌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면서 뇌졸중 발병 가능성도 낮아진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3/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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