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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뭇거뭇 다크서클 싫다면? '이 영양소' 보충해야

    거뭇거뭇 다크서클 싫다면? '이 영양소' 보충해야

    눈 밑 다크서클은 피곤하고 어두운 인상을 만들 뿐 아니라, 노안을 유도하는 주범이다. 하지만, 다크서클이 사라지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다크서클의 원인과 개선법을 알아본다.◇수면 부족·화장품 착색 등이 원인다크서클의 주요 원인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을 때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데, 이때 얇은 피부 속이 잘 비쳐 보여 다크서클이 선명해 보인다. 충분한 잠을 자고, 스트레스가 적음에도 다크서클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 색소 침착을 의심해야 한다. 눈 주변 피부는 얇기 때문에 화장품 색소가 쉽게 침착된다. 이 밖에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자외선 노출도 다크서클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눈꺼풀 아래 혈류가 정체되거나 눈 밑 지방층이 두껍게 자리 잡아 그림자를 만드는 경우에도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비타민A·C와 칼슘 보충 도움 돼 다크서클 개선의 핵심은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이다. 특히 식단에 비타민A·C와 칼슘이 가득한 식품을 추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 영양소들은 ▲브로콜리 ▲양배추 ▲우유에 풍부하다. 비타민A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가 눈 아래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피부 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한다. 실제 2009년 피부미용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와 조직을 공격해 노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C는 모세혈관을 강화해 피부 색소 침착을 예방한다. 칼슘은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균일하게 분비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 다크서클을 일으키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없애준다.이 밖에 눈을 손으로 비비는 습관을 없애고, 자외선 차단제를 눈가에도 바르는 게 좋다. 화장을 지울 때는 눈 주변에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아이 리무버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이때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화장 솜으로 부드럽게 닦는 게 중요하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2/12 23:00
  • 남자도 갱년기… 예전 같지 않게 ‘이런 변화’ 있다면?

    남자도 갱년기… 예전 같지 않게 ‘이런 변화’ 있다면?

    갱년기를 중년 여성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남성 역시 40대 중반에 접어들면 남성 호르몬 변화에 의해 갱년기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해 방치하면 우울증과 같은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년 남성이 알아둬야 할 갱년기 증상을 알아본다.요즘 들어 우울·불안… 혹시?갱년기 남성은 심리적으로 여러 변화를 겪는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우울감에 빠지는가 하면, 불안·초조함과 같은 감정도 잘 느낀다. 이 같은 감정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면 스스로 즐겁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다. 즐거움을 느끼면 긴장할 때 뇌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 호르몬 분비가 줄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늘어날 수 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정신을 집중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낼 수 있는 활동이면 된다.성욕 줄고 발기력 저하도성기능 변화는 남성 갱년기에 나타나는 대표 증상이다. 중년에 접어들면 성욕이 줄어들 뿐 아니라 발기력도 저하될 수 있다. 발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려면 테스토스테론이 혈관을 확장하고 음경 내로 혈액이 잘 유입돼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성기능 변화를 느낀다면 배우자와 잠자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좋다. 물론 잠자리가 호르몬 양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 대신 줄어드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안 빠지는 뱃살, 갱년기 때문?부쩍 늘어난 뱃살도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 기초대사량과 근육이 줄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 크기를 키우며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다 보니 젊을 때와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포기해선 안 된다. 살이 찌는 것을 방치하면 지방세포가 커져 뱃살이 더 불어날 수 있다.남성 호르몬 저하, 기억력·인지력에도 영향테스토스테론은 기억력·인지력에도 영향을 준다. 실제 중년에 접어들면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해 기억력·인지력이 저하될 수 있다. 공간 인지능력이 감소하면 길을 자주 잃고 새로운 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기억력·인지력 감소는 남성갱년기뿐 아니라 뇌 기능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2/12 22:00
  • 병역비리 이용된 '이 질환'… 하루 400명 병원 찾아

    병역비리 이용된 '이 질환'… 하루 400명 병원 찾아

    최근 병역비리 스캔들이 터지면서 주목받는 질병이 있다. 바로 ‘뇌전증’이다. 병무청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최근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뇌전증 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와 병역면탈을 조장한 병역브로커 등 70여 명의 병역 비리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뇌전증(腦電症, epilepsy)은 뇌 속에 있는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돼 미세한 전기적 신호로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뇌파 때문에 발생한다. 신경세포에 과도하게 전류가 흐르면서 불규칙하고 반복적으로 발작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미친병’, ‘지랄병’이라는 의미의 간질(癎疾)이나 전간증(癲癎症)으로 불리며 꽁꽁 숨겨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돼왔다. 뇌전증은 이런 발작이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최소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일생에 걸쳐 2회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그러나 뇌전증은 국내에서만 한 해 15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병원을 찾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뇌전증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14만8293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뇌전증으로 진료를 받는 셈이다. 발생률은 9세 미만에서 가장 높고 이후 감소해 성인기에는 낮은 발생률을 보이다가 60~70세 이후 다시 증가하는 U자 곡선을 보인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최윤호 교수는 “뇌전증은 전체 인구의 0.5~1%에서 나타날 만큼 전 연령층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신경계 질환 중 하나로 결코 불치병이나 정신병이 아니다”며 “숨겨야 하는 질환이 아닌,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2월 13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은 2015년부터 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을 ‘세계 뇌전증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비정상적 뇌파가 원인… 약물·수술로 대부분 일상생활 가능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수히 많다. 연령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뇌전증의 원인은 ▲유전 ▲분만 중 뇌손상 ▲뇌염이나 수막염 후유증 ▲뇌가 형성되는 중에 문제가 있는 경우 ▲뇌종양 ▲뇌졸중 ▲뇌혈관 기형 ▲뇌 내 기생충 등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는 원인을 알지 못한다.발작은 크게 뇌 전체에서 시작되는 ‘전신 발작’과 뇌의 일정한 부위에서 시작되는 ‘국소 발작’으로 나뉜다. 발작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눈을 치켜뜨고 소리를 지르며 입에 거품이 고이는 대발작을 주로 떠올리지만 실제로 성인에서는 국소 발작이 더 흔하다. 국소 발작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거나 한쪽 얼굴만 씰룩이며 멍한 표정으로 고개와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면서 입맛을 다시거나 손을 만지작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전신 발작에는 몸이 전체적으로 굳어지다가 떠는 전신강직간대발작, 갑자기 하던 행동을 중단하고 멍하니 바라보거나 고개를 떨어뜨리는 결신 발작, 갑자기 전격적 또는 순간적으로 전신이나 사지, 몸통의 일부에 강한 경련이 일어나는 근간대발작이 있다.뇌전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뇌전증 발작을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항경련제 복용이다. 뇌전증 환자의 약 60% 이상은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단 뇌전증 발작의 종류와 뇌전증 증후군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신경과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한다. 최근 뇌전증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속도가 빨라지면서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기전의 항뇌전증 약물이 소개되고 있다.반면 뇌전증 환자의 약 30%는 약물치료로도 발작이 잡히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으로 진단되는데,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최윤호 교수는 “최근 뇌전증에 대한 수술기법이 발달하고 수술 성적이 향상되면서 굳이 난치성 뇌전증이 아니더라도 수술 후 뇌전증의 조절률이 높은 일부 질환에서는 조기에 수술을 일차적으로 고려하기도 한다”며 “뇌종양이나 동정맥 기형 등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병소가 뚜렷이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그렇다고 모든 뇌전증 환자가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술 전 두개강 내 전극을 이용한 뇌피질파 검사 등 충분한 검사를 통해 예상되는 수술 결과와, 수술로 발생할 수 있는 신경증상이나 합병증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 수술 여부와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이외에 발작 완화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미주신경자극술(vagus nerve stimulation, VNS),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 반응성뇌자극술(responsive neurostimulation, RNS), 케톤생성 식이요법 등이 있다.◇발작 시 기도유지 중요… 수차례 반복되면 응급실 찾아야 일단 뇌전증 발작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힌 후 몸을 조이는 벨트나 넥타이 등을 느슨하게 한다. 특히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기도유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입에 이물질이 있는 경우 반드시 단단한 기구를 사용해 빼낸다. 자칫 손가락을 이용하면 다칠 수 있다. 상비약 등을 입으로 투여하면 흡인성 폐렴이나 기도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절대 하면 안 된다.발작이 발생했을 때 곧장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몇 분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차례 이상 발작이 반복되거나 의식 회복 없이 30분 이상 지속하면 매우 위급한 상황(뇌전증지속상태)으로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최윤호 교수는 “뇌전증 환자의 발작이 잘 조절되는 경우에는 지적 능력이나 업무능력에서 다른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다”며 “뇌전증 발작은 신경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흥분현상으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억누르는 약물을 쓰거나 병소를 제거하면 대부분 조절이 가능하고 일부에서는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음주·운전 피하고, 감기약 복용 시에도 성분 확인해야 뇌전증 환자의 경우 음주는 되도록 멀리하는 게 좋다. 알코올은 항경련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고 그 자체로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땐 일반 종합감기약을 복용하기보다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감기약 성분 중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을 수 있고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먹게 되면 발작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뇌전증 환자는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고 안정적인 경과를 보인다면 담당 의료진의 의견과 뇌파검사 결과 등을 참고해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은 마련돼 있다. 기본적인 운전 적합성 기준은 1년간 운전에 방해가 되는 뇌전증 관련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로 한정된다. 뇌파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담당 의료진과 상의한다.
    신경과이금숙 기자2023/02/12 20:00
  • 닭다리? 닭 날개? 다이어트에 좋은 부위는…

    닭다리? 닭 날개? 다이어트에 좋은 부위는…

    닭은 부위별로 취향이 갈리는 음식이다. 각 부위별 효능을 알아보고 더 건강하게 먹어보자.◇닭다리닭다리에 함유된 철분은 산소를 전신에 운반해 신진대사를 돕고, 빈혈예방 효과가 있다. 따라서 철분 필요량이 높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 임신부는 닭다리를 먹는 게 좋다. 닭다리는 단백질과 지방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부위로, 칼로리는 100g당 126kcal이다. 운동량이 많은 부위라 탄력 있고 단단해 쫄깃쫄깃하며 육즙이 풍부하다.◇닭 날개닭 날개에는 피부 미용에 좋은 콜라겐이 풍부하다. 단, 콜라겐 성분이 껍질 쪽에 몰려있으며, 살코기가 적고 지방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열량은 100g에 218kcal이다. 또, 날개 뼈 주위에는 펙틴질 성분이 풍부해 몸속에 쌓인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닭 가슴살닭 가슴살은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라 근육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열량도 100g당 102kcal로 낮아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등이 풍부해 간 기능을 활성화해 해독작용을 돕는다.◇닭 모래집(닭똥집)닭 모래집은 열량이 100g당 94kcal로 낮고 단백질과 철분 함량이 높다. 대부분의 조직이 근육으로 돼 있으며 지방이 없다.◇닭발닭발은 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콜라겐이 풍부하다. 열량은 100g당 215kcal로 높은 편이다.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맵고 짠 양념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2/12 18:30
  • 약국서 갱년기 치료제 사기 전 꼭 해야 할 일

    약국서 갱년기 치료제 사기 전 꼭 해야 할 일

    갱년기 증상으로 불편함이 크지만, 어쩐지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기는 꺼려져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갱년기 증상 치료제를 복용하는 중장년 여성이 많다. 이런 약들은 서양승마, 세인트존스워트, 레드클로버 등 생약을 주성분으로 사용해 큰 부작용이 없으니 비타민처럼 먹어도 된다고 아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일반의약품이라도 갱년기 증상 치료제라면, 산부인과 진료부터 받아야 한다.◇산부인과 검진이 최우선… 칼슘·비타민 B도 도움일반의약품을 먹는 데 무슨 산부인과 진료까지 봐야 하느냐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갱년기 증상 치료제는 반드시 복용 전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정확한 진료 없이 약을 먹었다간 자궁내막암 등 심각한 여성암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서양승마, 세인트존스워트, 레드클로버 등 생약은 여성호르몬과 화학식이 비슷하다. 그래서 전문의약품 여성호르몬제와 비슷한 효능·효과를 내고, 부작용도 비슷하다. 여성호르몬제는 자궁내막암이나 폐경 후 질출혈 등이 있는 환자의 암 위험을 높여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약물 중 하나이다.자궁내막암 등 산부인과 질환은 대부분 말기가 되어도 증상이 없다. 진료를 받아야만 병이 확인되는 경우가 흔하다.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거나 일반의약품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갱년기 증상 치료제를 복용했다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일단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자.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골밀도, 혈압, 주요 증상 등을 함께 고려해 가장 적절한 약을 선택하는 게 갱년기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만일 산부인과 검진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다면, 일반의약품을 복용해도 좋다. 생약성분 중에서도 서양승마 추출물과 레드클로버 성분은 홍조·발한·불면에, 세인트존스워트는 갱년기 우울감 개선에 특히 더 효과가 있으므로, 증상을 고려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보조제를 활용하면 갱년기 증상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된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칼슘제를, 원인 불명 전신 통증엔 비타민B군 함량이 높은 비타민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혈행개선제를 함께 복용했을 때 증상 개선에 더욱 유용하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2/12 18:00
  • 바퀴벌레, 생각지 못한 '이것' 따라 집으로 들어온다?

    바퀴벌레, 생각지 못한 '이것' 따라 집으로 들어온다?

    바퀴벌레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실제 바퀴벌레는 단순히 징그러운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바퀴벌레 분비물, 알레르기·천식 유발바퀴벌레 분비물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심한 기관지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抗原)으로 알려져 있다. 바퀴벌레 허물이나 알 껍질, 분변이나 사체에 있는 바퀴벌레 단백질이 공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면 ▲콧물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힘 등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020년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군의 바퀴벌레 항원에 의한 감작률(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은 1990년대 13.3%에서 2010년대 22.9%로 증가했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은 바퀴벌레를 박멸한 후에도 몇 개월 이상 남아 있을 수 있다. 또 바퀴벌레는 소화된 음식 일부를 토해내는 특성이 있는데, 이것이 사람이 먹는 음식에 섞이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택배 박스 바로 버리는 습관 들여야바퀴벌레는 ▲습하고 ▲따뜻하며 ▲어둡고 ▲청결하지 않은 장소에 주로 서식한다. 종종 벽이나 창문틀, 가구, 찬장, 환기 통로, 배수·하수 시설의 균열과 틈에도 숨어 있다. 특히 바퀴벌레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부엌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따라서 부엌을 비롯한 집안의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식사 후 음식 부스러기를 깨끗이 치우고, 바로 설거지를 해야 하며, 남은 음식은 밀봉된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자주 버리고 쓰레기통은 뚜껑을 꼭 덮어둔다. 욕실 배수구, 주방 싱크대, 물이 새는 곳 등은 그물망으로 막아 두는 게 좋다. 바퀴벌레는 아파트 복도 등에 놓여 있는 택배 박스에 침입해 그 안에서 번식, 집안에 침입하기도 한다. 집에 택배 박스를 쌓아두지 말고 바로 버리는 게 좋다. 이미 집안에서 바퀴벌레를 목격했다면, 서식처와 이동 경로에 살충제나 바퀴약을 놓아야 한다. 바퀴벌레는 주로 벽과 바닥의 갈라진 틈을 이용해 집으로 들어온다.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먹이와 살충 성분을 섞어서 만든 약제로 바퀴벌레를 유인해 제거하는 설치식 약물이 가장 효과적이다. 손길이 닿지 않는 틈새에는 주사기 타입의 살충제를 사용하고, 눈에 띄는 바퀴벌레는 8초 만에 알까지 죽이는 강력한 살충효과를 지닌 스프레이식이 좋다. 바퀴벌레를 잡은 후에는 주변을 깨끗이 닦아야 잔류 알레르기 항원을 줄이고 다른 바퀴벌레가 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문 해충 방역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2/12 16:00
  • 사과, 씨까지 먹었다간…

    사과, 씨까지 먹었다간…

    과일을 먹을 때 씨까지 먹는 사람들이 있다. 씹는 데 문제만 없다면 대부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과일 씨는 특정 성분이 두통,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씨까지 먹으면 안 되는 과일들과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사과 씨에 들어있는 ‘시안화수소’, 두통·현기증 유발 위험사과를 먹을 때는 씨앗 부분을 도려내고 먹어야 한다. 사과 씨앗에는 ‘시안화수소’라는 자연 독소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시안화수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두통·현기증·불안·구토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혈압, 심장박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끔씩 사과 씨를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일 사과를 통째로 먹거나 즙을 내 먹을 때는 반드시 씨를 제거하도록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갈변된 사과 역시 먹지 않는 게 좋다. 갈변된 부분을 먹으면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공격해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것을 방해한다.덜 익은 매실, 씨·과육 먹으면 안 돼매실 역시 씨앗을 제거한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덜 익은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물질이 있는데, 주로 씨앗에 들어있다. 아미그달린은 몸속에서 시안화수소로 분해되며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매실 씨앗뿐 아니라 과육에도 아미그달린이 들어있으므로 덜 익은 매실 자체를 먹지 않는 게 좋다. 시안배당체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매실주 또는 매실청으로 만들어 먹도록 한다.아마씨, 반드시 볶아서 먹어야건강을 위해 ‘아마씨’를 챙겨먹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씨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증상 완화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오메가3 또한 풍부하다. 아마씨를 먹을 때는 반드시 볶아서 먹어야 한다. 아마씨에는 독성 물질인 ‘시안배당체’가 들어있어, 생으로 먹으면 몸에 독성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안배당체는 무색 휘발성 액체로, 몸에서 분해되면 시안화수소를 만들 수 있다. 독성 반응을 피하려면 아마씨를 물에 오래 담갔다가 여러 번 세척한 뒤 20분 정도 볶아서 먹는 게 좋다. 섭취량은 1회 4g, 하루 16g을 넘지 않도록 한다. 가공된 아마씨를 구매해서 먹을 경우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아마씨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상하기 쉽고 오래 보관하면 찌든 냄새가 날 수도 있다.
    푸드전종보 기자2023/02/12 14:00
  • 고기 ‘이렇게’ 구우면 암 위험 줄어든다

    고기 ‘이렇게’ 구우면 암 위험 줄어든다

    주말에 바비큐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이때 고기 굽는 방식을 달리하면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무엇일까?◇포일 활용을고기는 포일에 한 겹 싼 뒤 굽거나, 불판 위에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은 포일을 깔고 굽는 게 좋다. 고기 속 지방이 불에 직접 닿으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이종고리 아민 등 발암 물질이 생긴다. 이 물질이 연기에 배어 나오면 고기 표면에 그대로 묻어난다. 따라서 포일을 이용하면 고기가 불에 닿는 것뿐 아니라 지방이 불에 떨어지는 것까지 막을 수 있다.◇섭씨 200도 아래로 구워야고기를 섭씨 200도 이상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 각종 발암물질이 다량 생성된다. 고기를 100도 이하에서 가열 조리하면 독성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가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도 이상에서는 3배 이상 늘어난다. 심지어 고기가 타면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된다. 따라서 초벌구이 후 약한 불로 굽거나 저온의 물로 오랫동안 데우는 수비드 조리법을 쓰는 게 좋다.◇후추 대신 허브로 간하기암 위험을 낮추려면 타임, 민트, 로즈마리 등 허브로 고기를 양념해야 한다. 농업과 식품화학지에 따르면, 허브양념장을 바르고 고기를 구우면 발암물질인 이종고리 아민 생성량이 줄어든다. 허브에 함유된 타이몰, 페놀 등의 성분이 몸속에서 발암물질 화합물을 생성하는 것을 막는다. 반면, 고기에 후추를 뿌려 구우면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따라서 허브를 짓이겨 즙을 내고 레몬즙이나 식초, 와인 등과 섞어 고기에 발라 구워 먹는 게 좋다.◇채소 곁들여 먹기고기를 먹을 때 십자화과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암 위험이 낮아진다. 십자화과 채소는 꽃잎이 4장인 채소를 말하며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이 대표적이다.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설포라판은 항산화 작용을 해 암을 예방한다. 이외에 상추, 미나리 등 채소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독성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후식으로는 배 섭취를고기를 먹고 후식을 먹는다면 배를 추천한다. 국립농업과학원에 의하면, 불에 구운 고기를 먹은 뒤 배를 먹으면 몸에 들어온 발암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배는 식이섬유와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배에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2/12 12:30
  • 출산 후 미역국, 딱 '이만큼'만 먹어야?

    출산 후 미역국, 딱 '이만큼'만 먹어야?

    미역국은 좋은 산후조리 식품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선 아니다. 미역은 요오드 함량이 높은 음식인데, 우리나라는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출산 후 미역국을 먹고 싶다면 하루 반 그릇에서 한 그릇 정도면 충분하다.미역에는 산모의 회복을 돕고 신생아의 뇌와 뼈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전통적으로 좋은 산후조리 식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은 따로 미역국을 챙겨 먹지 않아도 이미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박현주 교수는 "요오드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일반인 150㎍, 임신부 220㎍, 출산 후 산모 290㎍인데,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무려 400㎍ 정도 된다"며 "평소처럼 식사해도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므로, 산후 요오드 섭취를 위해 굳이 미역국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박사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 1147명을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량을 조사했더니, 한국인은 하루 평균 417㎍을 섭취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즐겨 먹는 다시마, 김, 홍합, 멸치, 새우, 달걀노른자 등에 요오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출산한 후 하루 3끼 일주일에서 이주일을 미역국만 먹는 산모도 있는데, 이땐 과다복용을 우려해야 한다. 미역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역국 한 그릇에는 최소 700㎍ 이상의 요오드가 들어있다. 요오드 상한 섭취량은 2400㎍인데, 하루 3끼 모두 미역국을 먹으면 이미 2100㎍을 충족한다. 여기에 평소처럼 김(큰 김 1장 70㎍), 우유(한 컵 60㎍), 생선(한 토막당 60㎍) 등을 먹는다고 고려하면 매우 많은 양의 요오드를 섭취하게 된다.요오드 과량 섭취는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산모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박현주 교수는 "건강한 산모는 일시적으로 과량의 요오드를 먹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도 "일전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요오드를 과다 섭취했을 때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될 때 요오드가 작용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활성선소가 만들어진다. 요오드를 과량 섭취해 이 과정이 촉진되면 갑상선염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다량 요오드가 갑자기 들어가면 울프-카이코프 효과로, 갑상선 호르몬 생산 과정이 억제돼 저하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아기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박효진 교수는 "미역국을 하루 세끼 먹어 체내 요오드 수치가 높아지면 모유에 속 요오드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며 "모유를 섭취한 아기는 갑상선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가장 좋은 산후조리 식품은 결국 골고루 먹는 것이다. 박현주 교수는 "한 영양분에 치우치지 않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2/12 12:00
  • 흡연이 식욕 감소? 길게 보면 체중에 반전이…

    흡연이 식욕 감소? 길게 보면 체중에 반전이…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운동하는 흡연자들은 금연하면 체중이 증가할까 두려워 쉽사리 담배를 끊지 못한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할 정도로 건강에 관심이 생겼다면 담배는 끊는 게 맞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폐활량을 떨어뜨려 운동 능력·효과 모두 감소시키기 때문이다.흡연이 식욕을 낮추거나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다.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체열이 올라가는데 하루에 약 200kcal의 열량을 더 소모하게 된다. 또 니코틴 자체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식욕을 잊게 하기도 한다. 금연하면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다. 실제 호주 테즈매니아대 연구팀이 흡연자 38만8432명과 금연자 6만3403명의 데이터를 5년간 조사한 결과 금연은 평균 2.6kg의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흡연은 오히려 살을 찌운다. 서서히 폐활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는 폐에서 산소 대신 헤모글로빈과 결합한다. 이러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게 되고 산소가 필요한 몸 곳곳의 기관들이 적은 양의 산소를 전달받게 된다. 폐활량은 사람이 숨을 한 번에 최대한 들이마신 뒤 배출할 수 있는 공기의 양을 뜻한다. 오랫동안 흡연하면 폐를 비롯한 몸속 장기들이 적은 양의 산소에 적응하면서 폐활량이 줄어들게 된다. 담배 속 발암물질들이 폐실질을 직접 파괴해 폐활량을 떨어뜨리기도 한다.폐활량 감소는 근육 성장에 지장을 준다. 보통 흡연은 유산소 운동에만 악영향을 끼칠 거라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무산소 운동도 마찬가지다. 웨이트로 대표되는 무산소 운동은 근육을 손상시킨 뒤 회복 과정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운동법이다. 그리고 근육 성장엔 혈액을 통해 공급된 단백질, 호르몬, 산소 등이 필요하다. 필요한 만큼 충분히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축적돼 질 낮은 근육이 생길 수 있다.당연히 운동을 지속하는 능력도 떨어뜨린다. 건국대 연구팀이 흡연군과 비흡연군 57명의 폐활량 검사 결과를 비교했더니 1초 동안 힘껏 내뱉은 호기량에서 흡연군은 평균 65.07%를, 비흡연군은 74.74%를 기록했다. 체중 당 산소 섭취량 역시 흡연군은 43.94mL/㎏/min로 비흡연군(50.48mL/㎏/min)과는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흡연을 하면 최대 산소 섭취량이 줄어들면서 산소 결핍으로 쉽게 지쳐 운동수행 능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흡연은 장기적으로 폐활량을 감소시켜 근육 성장에 지장을 주고 운동 지속 능력도 떨어뜨린다. 운동량이 줄어들어 결국 살이 찌는 셈이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2/12 10:00
  • 요즘 유행 ‘둥근 당면’, 주의해서 먹어야 하는 이유 있다

    요즘 유행 ‘둥근 당면’, 주의해서 먹어야 하는 이유 있다

    같은 음식이라도 형태가 바뀌면 더 맛있게 느껴질 때가 있다. 대표적인 게 최근 등장한 원판 모양 ‘둥근 당면’이다. 둥근 당면의 주원료는 고구마 전분이다. 형태가 둥글다는 걸 빼면, 마찬가지로 고구마 전분이 주원료인 일반 당면과 비슷하다. 열량도 거의 같다. 오뚜기 옛날당면 500g은 1800kcal고, 소셜커머스에 유통되고 있는 천미방 둥글넙적당면은 500g에 1700kcal다. 당뇨 환자라면 일반 당면이든 둥근 당면이든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당면에서 고구마 전분이 차지하는 함량은 약 90~100%에 달한다. 그야말로 탄수화물 덩어리다. 게다가 당면은 혈당지수(GI)가 95~100에 육박한다. GI는 식품 섭취 후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빠르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혈당을 빨리 올린다는 뜻이다. 소면의 GI가 55인 것을 보면, 당면은 탄수화물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중에서도 특히 혈당지수가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등에 자주 쓰이는 중국 당면은 어떨까? 같은 양을 먹는다면 일반 당면과 둥근 당면보단 중국 당면이 혈관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 대부분 고구마 전분으로 만드는 일반·둥근 당면과 달리, 중국 당면은 감자 전분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감자 전분은 고구마 전분보다도 혈당을 빨리 올린다. 고구마전분의 GI는 55지만, 감자전분은 90이다.GI 지수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 건 좋지 않다.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일이 반복되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섭취한 탄수화물이 소화되며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한다. 혈당이 급격히 높아져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몸은 저혈당 상태에 빠지고, 다시 탄수화물 음식이 당길 수 있다.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는 것 자체도 내장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2/12 08:00
  • 비타민B 먹고 속 쓰리다면?

    비타민B 먹고 속 쓰리다면?

    비타민B 복합제를 먹고 나면 간혹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곤 하다. 몸에 좋은 비타민을 먹었는데 오히려 안 좋은 증상이 생기다 보니, '혹여 비타민B가 몸에 잘 안받는 건 아닌지', '위장이 안 좋은 건지' 등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된다.가장 먼저 복용하고 있는 비타민B 복합제에 '푸르설티아민' 성분이 함유돼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푸르설티아민은 비타민 B1인 티아민과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이 결합된 형태로, 비타민B 복합제에서 자주 사용되는 성분이다. 건강에 좋아 흔히 '마늘 주사'라고 불리는 주사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경구제로 복용하면 속쓰림, 더부룩함, 복통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독특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위장장애 부작용이 심하다면 '푸르설티아민'대신 '벤포티아민'이 주성분인 비타민B 제품으로 변경해 해결할 수 있다. 벤포티아민도 푸르설티아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B1의 활성형태다. 어떤 성분이 체내에서 더 유익하게 작용하는지는 지속해서 논란되고 있는 사안으로, 두 성분 차이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두 성분 모두 활성 비타민이라 일반 비타민보단 흡수가 빠르고 흡수율이 높다.푸르설티아민 성분이 없는 약인데도 불구하고 속이 쓰리다면 비타민 B3인 나이아신이 너무 많이 들어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비타민 B3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심, 구토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B3의 하루 권장량은 남성 12~16mg NE, 여성 9~14mg NE다.한편, 비타민B 계열은 B1, B2, B3, B5, B6, B9, B12 등 총 7종류나 있다. 이 성분들은 인체 에너지 합성, 대사, 필수인자 합성, 신경전달물질 매개, 지방산·DNA합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피로 해소, 혈관건강 강화, 근육통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B가 결핍되면 피부염, 구내염, 구순염,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2/12 07:00
  • 흔한 껌 씹기… 간식 섭취 감소 등 의외의 효과 4

    흔한 껌 씹기… 간식 섭취 감소 등 의외의 효과 4

    30분 이상 껌을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껌을 오랫동안 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씹을 때 쓰이는 저작근인 ‘교근’이 발달하는데 이러면 아래턱 모서리 부위의 뼈 성장까지 자극해 골격성 사각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 무설탕껌으로 하루 10분 정도만 씹는 껌은 의외로 건강 효과가 많다.◇열량 섭취 감소껌을 씹으면 열량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2016년,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PBRC)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18~54세 남녀 115명에게 같은 점심식사를 제공한 뒤 절반에게는 무설탕 껌을 주고 나머지는 주지 않았다. 연구 팀은 이후 3시간 뒤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고 간식을 통한 칼로리 섭취도 40%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효과 강화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에게 한 번은 일상적인 걸음걸이로 껌을 씹으며 15분 걷도록 하고,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15분 걷도록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의 심박수가 껌 성분으로 만든 가루를 먹고 걸을 때보다 높았다. 특히 남성은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빨라지기도 했다. 연구진은 껌을 씹는 행위가 일종의 리듬감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심박수가 올라가며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추정했다.◇집중력 향상껌 씹기가 집중력을 높인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참가자들을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두 개로 나눠 30분간 1~9 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했더니 껌을 씹은 그룹이 더 빨리, 정확하게 기억햇다는 영국 카디프대의 연구 결과가 유명하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의 연구 결과도 있다.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테스트를 통해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한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는 493밀리초로 껌을 씹지 않을 때인 544밀리초보다 약 10% 빨랐다.​​◇​면역력 증진껌 씹기는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도 있다. 일본 쥰텐도대 연구팀은 24~52세 참가자 20명의 껌 씹기 전후 구강 내 타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다음엔 침 분비가 증가하고 침 속 면역글로불린A(IgA)가 2.5배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글로불린A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균에 대항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2/12 06:00
  • 위험한 뱃살, '이런' 모양이라면 의심

    위험한 뱃살, '이런' 모양이라면 의심

    풍선처럼 부푼 뱃살을 빼보려 노력해봐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다음의 방법을 따라 해보자. 같은 뱃살이어도 쌓인 지방의 종류가 다르고, 위험 정도도 다르다. 빼는 방법이 다를 수도 있다.▷둥글게 나온 뱃살=주로 중년 남성에게 많이 보이는 유형이다. 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 배가 둥글게 나온다. 이러한 뱃살은 위험한 뱃살로, 빨리 빼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간 내장지방이 쌓이면 혈액에 유입될 수 있으며, 지방세포로 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전립선비대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둥근 언덕처럼 나온 뱃살을 빼기 위해선 우선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 술 섭취는 줄이되 단백질 섭취는 늘려야 한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장기 사이의 중성지방을 없앨 수 있다. 운동은 몸에 살짝 땀이 날 정도로 30분, 주 3회 이상 하면 된다.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을 하면 내장 지방을 더욱 빠르게 뺄 수 있다.▷아랫배 볼록=아랫배만 볼록 나온 사람은 피하 지방이 쌓이고 있는 단계다. 내장지방이 쌓이기 전이라 비교적 덜 위험한 상태로 여기기 쉽지만, 반대로 내장지방이 쌓이기 직전 단계라고도 볼 수 있다. 아랫배만 나온 상태라면 기름진 음식과 정제된 탄수화물을 피해야 한다. 운동은 복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드로인과 같은 운동을 권한다. 드로인은 특별한 운동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배를 등 쪽으로 밀어 넣은 뒤 30초 정도 힘을 주고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울룩불룩 접힌 뱃살=배꼽을 중심으로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울룩불룩 접힌 모양의 배는 내방지방과 피하지방이 모두 쌓인 상태다.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뱃살 모양으로 가장 위험한 뱃살 모양이다. 내장지방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등은 물론, 피하지방이 몸 중심부에 붙어 있어 하체 근골격계에 무리를 줄 위험도 있다. 특히 폐경 후엔 골격계가 약해지기 때문에 이 경우라면 열량 섭취 감소와 유산소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먼저 뺀 후, 근력 운동을 병행하길 권한다. 운동은 뱃살을 잡았을 때 두께가 얇아진 게 느껴질 때까지 오랜 기간 운동해야 한다. 
    내과강수연 기자2023/02/12 05:00
  • 나 자야 해… 약국 수면제 vs. 병원 수면제

    나 자야 해… 약국 수면제 vs. 병원 수면제

    반복해서 잠이 안 온다면 수면제 복용을 고민하게 된다. 매일 제 시간 침대에 눕고, 침대에 눕기 전 1시간은 핸드폰을 보지 않는 등 수면 습관을 교정하려는 갖은 노력에서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맞는 수면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크게 약국에서 파는 수면 유도제와 병원에서 처방받는 수면제,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약국 수면제, 오래 몽롱하지만 부작용 적어병원 처방 약이 약국에서 파는 수면 유도제보다 당연히 약효가 더 강력하지만, 의존성과 내성 등 부작용도 더 크다. 단기적인 불면증이고 부작용이 우려되는 사람은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를 먼저 복용해볼 수 있다.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로는 디펜히드라민, 독실아민 성분이 대표적이다. 분자 크기가 작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이 성분들은 뇌혈액관문(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한 뒤 중추신경계(CNS)에 있는 히스타민 수용체에 달라붙어 뇌 각성을 억제한다. 약을 복용하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나면 진정, 졸음 효과를 볼 수 있다. 처방 약보단 약효가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지만, 내성이나 금단 증상이 거의 없다. 다만, 아침 졸림, 소변 곤란, 시야 이상, 입 마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아침에 중요한 일이 있다면 항히스타민 성분의 수면제는 삼가는 게 좋다. 체내에서 약 성분 수치가 반으로 줄어드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반감기)이 9~12시간으로 길어, 아침에 몽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전립선 이상, 녹내장, 입 마름증이 있는 사람은 항히스타민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수면유도제는 7~10일 이상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수면유도제를 사용했는데도 3주 이상 불면증이 지속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병원 수면제, 효과 빠르고 아침 개운… 의존성·내성 생겨대표적인 처방 수면제로는 졸피뎀과 트리아졸람이 있다. 두 약 모두 뇌의 가바(GABA) 수용체에 달라붙어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억제해 잠이 들게 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의존성이 있어 오남용이 우려되는 약물)이다. 발현 시간이 수면 유도제보다 짧은 편으로, 약 15분 내로 잠이 들기에 취침 바로 직전 복용해야 한다. 약의 반감기는 3~4시간으로 짧은 편이다. 수면 유도제보다 효과가 좋은 만큼 과용량으로 오래 복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2가지 약제 모두 뇌 기능을 억제해 잠들게 하므로 약을 복용하는 동안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걸어 다니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등 몽유병 같은 이상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의에게 상의해야 한다. 의존성 때문에 트리아졸람은 1회 처방량을 21정, 졸피뎀은 28정으로 제한하고 있다. 중단할 때는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천천히 약을 끊어야 한다.내성이나 금단 증상이 걱정된다면 트라조돈, 독세핀 등 항우울제 성분을 이용할 수 있다. 용량을 낮춰 수면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내성·금단 증상이 모두 적다. 그러나 약의 작용 시간이 느리다. 중간에 잘 깨는 사람이 복용하면 좋다. 수면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멜라토닌 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도 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불면증이 오래된 사람에겐 약효가 없을 수 있다. 55세 이상 중장년층이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한편, 불면증 원인이 잠을 방해하는 질환이나 증상 때문이라면 수면제를 복용하기보다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잠을 방해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우울증, 불안장애, 통증, 야간뇨,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3/02/11 23:00
  • 기후변화가 항생제를 쓸모없게? 슈퍼박테리아가 몰려온다

    기후변화가 항생제를 쓸모없게? 슈퍼박테리아가 몰려온다

    항생제 내성은 심각한 문제다. 항생제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많아지면 감염병 치료가 어려워진다. 최악의 경우엔 간단한 상처로도 사망할 수 있다. 최근 기후 변화가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의 확산 요인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나왔다.지난 7일 바베이도스에선 항생제 내성 관련 6차 국제회의가 개최됐다. 여기서 유엔환경계획은 ‘슈퍼박테리아에 관한 대비’(Bracing for Superbug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박테리아 관련 전 세계 사망자 수는 2019년 약 500만명으로 증가했고, 이런 추세를 제어하지 못하면 2050년의 연간 사망자는 1000만명에 이를 예정이다. 미국 CNN은 해당 보고서를 인용, 그동안 슈퍼박테리아 증가의 원인으로는 항생제 과다 사용에 무게가 쏠렸다면 전문가들이 점점 환경적인 요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가 인구과밀·열악한 위생 상태로 직결되기 때문. 실제 이번 보고서는 슈퍼박테리아의 증가 요인으로 의료·위생·상하수도 시스템의 질적 하락을 꼽기도 했는데 저자들은 각국 정부가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고 환경 공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고서의 저자인 영국 뉴캐슬대 데이비드 그레이엄 교수는 “온도 상승을 억제하면 새로운 내성의 진전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19년 기준 인체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으로는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반코마이신내 성장알균(VRE), 다제내성 폐렴알균(MDR-SP) 등이 있다. 우리나라엔  이미 감염 원인균을 알고 있음에도 항생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환자가 수만 명이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의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내성 환자 비율은 각각 47.4%와 88.8%이다.기후변화는 전세계가 함께 풀어야하는 문제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도 항생제 내성률을 낮출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항생제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의료진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고, 환자는 무작정 항생제를 처방해달라고 요청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작은 상처에 항생제 연고 사용은 피하고 트리클로산 성분이 들어간 제품 사용도 줄이는 게 좋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2/11 22:00
  • 공복 커피, 아침 담배… 쾌변 본다고 알려진 습관들의 진실

    공복 커피, 아침 담배… 쾌변 본다고 알려진 습관들의 진실

    한 해 170만 명 이상이 변비로 진료를 본다.(2021년 기준, 건강보험 빅데이터) 매일 앉아서 생활하고, 식이섬유가 많이 든 채소와 과일을 잘 먹지 않으며 활동량도 적기 때문에 변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변비 환자는 쾌변이 절실한데, 의외로 쾌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속설이 많다.▷아침 담배= 아침에 일어나 담배 한 대를 입에 물면 아랫배로 싸르르한 느낌이 올라오면서 변의를 느낀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담배 자체가 배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담배 성분 중에 대장 운동을 자극하는 성분도 전혀 없다. 화장실에서 흡연하는 습관을 뇌가 기억하고 심리적인 동기가 유발돼 조건반사를 일으키는 것이다. 흡연자는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75~100%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변비 해소를 핑계삼아 흡연을 할 필요는 없다.▷공복 커피= 이른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 있다. 카페인은 장의 이완을 차단하고 장 근육이 수축하도록 자극한다. 즉, 배설물을 내보낼 준비가 되어있는지와 상관없이 장의 연동운동을 촉발하기 때문에 변의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카페인을 공복에 마시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염이나 속쓰림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커피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이뇨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술=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설사에 가까울 정도로 변이 묽거나 아예 설사를 해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맥주 한잔(500㏄) 정도는 변비에 효과적일 수 있다. 맥주 효모가 장내 유익균인 비피너스균을 활성화시키고, 맥주의 수분과 탄산이 장운동을 자극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술은 대장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대장 연동운동을 방해해 변의 굳기와 형태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과음은 대장 건강에 특히 안 좋다. 게다가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기름져 설사를 유도한다.▷장 청소= 장 청소란 관장과 마찬가지로 몸 안으로 정수된 물을 여러번 주입해 변을 억지로 배출하는 것이다. 장 청소는 장을 깨끗하게 비워내는 효과가 있지만 가볍게 보다간 대장에 구멍이 나는 등의 응급실 신세를 질 수도 있다. 대장 내에 존재하는 수억개의 세균은 서로 균형을 이뤄 소화를 돕고 대장을 보호하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그러나 장 청소 과정에서 이 균형이 깨지거나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2/11 20:00
  • 커피 마시면 배 부글부글… 카페인 아닌 ‘이 성분’ 탓

    커피 마시면 배 부글부글… 카페인 아닌 ‘이 성분’ 탓

    커피나 푸룬 등 먹으면 유독 배가 부글부글하거나 배변 신호가 오게 만드는 식품들이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클로로겐산 성분, 배변 활동 촉진커피를 마시고 배변 신호가 오는 이유는 커피 속 클로로겐산 성분과 체내에서 분비되는 가스트린 호르몬 때문이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 과정을 가속한다. 위 안에 있던 음식물이 단시간 내에 장으로 내려가면 장의 연동 운동도 촉진돼, 빠르게 배변 신호로 이어진다. 커피는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분비를 늘리기도 하는데, 이 호르몬도 위산 분비, 이자액 생산 등을 유도하면서 위, 소장, 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를 느끼게 한다.커피에 우유를 탄 라떼를 마시면 더 강하게 배변 신호를 느끼는 사람이 있다. 커피의 배변 촉진 효과에 유당불내증이 겹친 탓이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으로, 효소인 락테이스가 부족해 나타난다.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팽만감과 경련을 일으키고 설사를 유발한다.◇푸룬도 장 자극해푸룬도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식품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잘 소화되지 않아, 대장으로 그대로 들어와 변 부피를 키운다.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도 한다. 자연스럽게 장에선 뇌에 배변 신호를 보내, 변비가 개선된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7g 들어있는데, 이는 사과보다 3배나 더 많은 양이다. 실제로 2011년 미국 아이오와대의대 연구에 따르면 푸룬을 먹은 변비 환자의 평균 배변횟수가 2배(주1.8회에서 3.5회로) 증가했다. 실제 외국에서는 노인들이 변비 예방과 치료를 위해 푸룬을 간식으로 권장하는 경우도 많다.◇약으로 여기면 안돼배변 활동을 촉진한다는 이유만으로 커피를 약처럼 여겨선 안 된다. 간혹 변비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커피 성분에 의해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커피 속 카페인과 지방산 등이 위장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특히 공복에는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평소 배변 활동에 문제가 있다면 물을 많이 마시고, 커피 대신 양배추, 미역, 푸룬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2/11 18:30
  • 10~20대 발기부전 꾸준한 증가… 원인은 주로 '이것'

    10~20대 발기부전 꾸준한 증가… 원인은 주로 '이것'

    발기부전은 40대 이후 중장년, 노년 남성의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갈수록 10~20대 발기부전 남성이 늘고 있다. 특히 포르노를 보거나 자위를 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실제 성관계를 할 때는 발기부전이 생겨 곤란을 겪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한창때인 10~20대 남성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잦은 포르노 시청 발기부전 유발10~20대 남성 발기부전 원인 대부분은 잦은 포르노 시청과 함께하는 자위행위이다. 현실은 포르노가 아닌데, 포르노에 익숙해진 이들은 현실에서 포르노를 기대하게 돼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민권식 교수는 "포르노는 항상 새로운 자극이 있어 오르가즘을 쉽게 느낄 수 있으나, 실제 성행위는 그만큼 강한 성적 자극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상대에겐 모니터 속 상대만큼 강한 호기심을 느낄 수 없고, 상대의 반응 역시 포르노 배우만큼 격정적이지 않은 게 당연한데 이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단 것이다.민 교수는 "포르노를 자주 시청하는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즐거운 성관계나 상대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파트너를 자신을 위한 성적 자극 제공자로만 여기고 존중과 배려를 안 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태가 더 진행되면, 더 강한 자극을 위해 포르노 종류나 성관계 대상을 게임 캐릭터 고르듯 선택하게 된다"며, "파트너에게 그런 자신을 거부당하면, 좌절을 느끼고 더 편향된 포르노와 자위에 탐닉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고, 성중독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자위·포르노 끊어야 해결포르노 시청과 잘못된 자위로 인해 생긴 젊은 남성의 발기부전은 약물 없이 치료도 가능하다. 민권식 교수에 따르면, 수개월에 걸쳐 자위와 포르노 시청을 금지하면, 과도한 성적 자극에만 반응하는 문제가 개선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노력하면 증세는 더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민권식 교수는 "불규칙한, 일회성 포르노 시청은 큰 문제가 없다"면서 "습관적으로 포르노를 시청하고 있더라도 충분히 문제를 인식하고, 힘들더라도 절제하는 과정을 거치면 포르노에 의한 성중독, 성기능 장애 등 폐해는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포르노는 남녀 모두에게 해롭다. 민권식 교수가 한국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도 사이버 포르노에 더 일찍, 더 자주, 더 오래 노출될수록 파트너와 성행위는 줄었다. 반면, 자위행위와 캐주얼 섹스, 매춘 등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포르노를 많이 시청할수록 성중독과 발기부전 위험도도 더 높았다.
    비뇨기과신은진 기자 2023/02/11 18:00
  • 피곤한 만큼 쿨쿨? 주말 낮잠은 ‘이 만큼’만

    피곤한 만큼 쿨쿨? 주말 낮잠은 ‘이 만큼’만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사람이 많다. 적정량의 잠은 피로 해소와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잠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하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과도하게 자면 생체리듬 무너져주말에 과도하게 잠을 잘 경우 생체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주말이라고 해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거나 오후·저녁 내내 낮잠을 자면 수면 패턴이 바뀌며 수면 시간이 늘어난다. 이는 생체리듬을 깨뜨려 평일에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주말만 되면 일부러 늦게 자거나 밤을 새우기도 하는데, 이 같은 행동 또한 몸의 일주기 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24시간 기준으로 반복되는 몸의 생체 리듬이 깨지면 수면장애,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충남대약대·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주말 수면 보충을 한 사람에게서 체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아졌다. 이는 주중과 주말의 수면 시간 차이가 2시간 이내인 경우에서만 확인됐다. 주중과 주말에 잠드는 시간 차이가 너무 불규칙하거나 주말에 3시간 이상 더 많이 자는 경우는 오히려 염증 지표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주말에 낮잠을 잘 때는 하루에 4~5시간씩 몰아서 자는 것보다 토요일, 일요일로 나눠 자는 게 좋다. 토요일 하루가 아닌,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각각 2시간씩을 더 자는 식이다. 낮잠은 밤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오후 3시 전까지만 자는 게 좋다.◇건강하게 주말 보내는 방법주말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낮잠을 자는 것보다는 30분 정도 따뜻하게 입고 나가서 산책하는 것을 권한다.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할 경우 신진대사가 늘고 자외선의 도움을 받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반면 실내에만 계속 머물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엔도르핀이 감소해, 의욕이 떨어지고 피로감, 우울함 등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공연 등을 보면서 시각·청각 등 감각적 자극을 받는 것도 좋다. 질 높은 숙면을 위해선 뇌 각성효과가 있는 카페인과 니코틴을 멀리해야 한다. 카페인과 니코틴은 우리의 뇌를 깨워 숙면을 어렵게 한다. 특히 니코틴은 금단 증상 때문에 새벽잠을 방해하고, 호흡기 계통을 자극해 숙면도 방해한다. 또한 취침 1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말고, 밤에 스마트폰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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