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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헬스조선 편집팀2023/05/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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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우리 몸에서 기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부위이다. 몸의 하중을 받쳐주고 충격을 흡수하며 관절의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하는 척추에 문제가 발생하면 허리와 목 이외에도 팔, 다리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중장년층의 갱년기를 맞은 여성들은 온몸이 쑤시거나 척추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척추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그리고 척추전방전위증 등이 있는데, 척추전방전위증은 40~50대 갱년기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 나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어긋나는 질환으로, 주로 허리의 아래쪽에서 흔히 발생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척추분리증과 골다공증, 노화 등의 노인성 변화가 꼽힌다. 특히 이 질환이 중장년층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폐경기 전후 호르몬 분비의 영향으로 골밀도가 낮아지고 이에 따라 근육량 감소로 척추 뼈, 근육, 인대 등이 예전보다 약화되어 뼈 위치가 이동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척추질환과 마찬가지로 가장 흔한 증상인 허리 통증을 동반하며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 등 전체적으로 하지의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척추뼈를 만져보면 특정 부위가 튀어나온 부분이 느껴지며 이 부분을 누르면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척추전방전위증 치료는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진단방법으로는 X-Ray만으로도 척추뼈가 어긋나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신경의 눌림 정도, 다른 척추질환, 수술 필요여부, 동반여부 등 확인을 위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MRI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정밀한 검사가 바탕되었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심하지 않은 경우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방법인 주사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척추뼈가 밀려 나온 정도가 심해 신경이 눌려 감각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척추유합술은 손상된 뼈와 인대 조직을 제거하고 자가뼈 또는 인공뼈를 삽입한 후 핀으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최소 절개를 통해 손상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역기를 드는 등 무거운 것을 드는 무산소 운동은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수영이나 걷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 중장년층 갱년기 여성들은 척추통증이 나타나도 방치하거나 허리디스크로 오인하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허리통증이 나타난다면 참거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경험 많은 전문의의 정확한 지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2023/04/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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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사에서 일하는 황모(52)씨는 최근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눈이 시려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지만, 1주일이 지나자 건조하고 뻑뻑한 이물감까지 동반됐다. 검사 결과,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았고 염증 치료를 시작했다.봄철이 되면 각종 비염이나 알레르기, 안질환 등의 불청객이 등장한다. 특히, 전국에 들이닥친 황사로 대기질이 매우 탁해지면서 현대인들은 기관지나 안구 등 다양한 신체기관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에 놓였다.대표적인 봄철 안질환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성분 비율의 균형이 깨지면서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데 있다. 눈꺼풀염이나 마이봄샘염 등으로 눈물샘에서 윤활 역할을 하는 지방층이 잘 분비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눈물층이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지 못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다.이때, 바쁜 직장인들은 인공눈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곤 한다. 만약 안구 표면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라면 인공눈물로 대부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하루 4회 이상 점안해야 하는 중증환자에게는 방부제를 함유한 인공눈물이 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파악해 제대로 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치료를 통해 안구 표면 조직의 손상과 염증을 치료하면 불편한 증상은 뚜렷하게 호전되며, 눈물샘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안구건조증은 일상의 질을 결정하는 시력, 시야 확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꼽힌다. 이 질환을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해 방치하면 시력 저하, 결막충혈, 각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만성으로 이어지기 쉽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보다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또한,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고 습기를 틀거나 환기를 수시로 하여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해야 한다. 책이나 컴퓨터를 볼 때는 1시간마다 눈에 휴식을 주어야 하며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더 좋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정재승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정재승 원장2023/04/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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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팔과 손의 특정 부위에 저림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이러한 저림 증상과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팔꿈치 터널 증후군(주관 증후군)을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팔꿈치가 아프면 테니스 엘보우(외측 상과염), 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나타나면 손목 터널 증후군 때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팔꿈치 터널 증후군도 앞서 언급한 질환들에 비해 생소할지라도 드문 질환은 아니다.팔꿈치 터널 증후군은 팔에 분포하는 신경 중 척골신경이 상완골 원위부의 내과 후면을 따라 척측 수근 굴근의 두 분지 사이로 이어지는 터널(주관)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 터널이 좁아지게 되면서 척골신경이 압박되어 손의 저림 증상 및 근력 약화 등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팔꿈치를 장시간 구부린 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또는 팔을 베고 자는 자세 등 잘못된 생활 습관 이외에도, 팔꿈치 관절염, 외상, 선천성 기형 등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주요 증상으로는 약지 및 새끼손가락이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흔하며, 이로 인하여 밤에 잠들기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 장시간 방치할 경우, 척골 신경이 담당하는 손가락 사이 근육이 위축돼 살이 빠지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이러한 근육들이 담당하는 손의 미세한 동작을 수행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젓가락질을 하기 힘들거나, 옷의 단추를 채우고 푸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증상이 경미하고 오래되지 않았다면,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 부목고정 등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었거나 신경 압박 정도가 심한 경우,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그중 척골신경 감압술 및 전방이전술은 해당 팔꿈치 내측을 절개한 후, 팔꿈치 뒤쪽에 위치한 터널을 넓혀주고, 척골신경을 터널에서 꺼내어 앞쪽 연부조직으로 이동시켜 신경의 주행 경로를 짧게 해주고 압박되지 않도록 해주는 수술이다.팔꿈치 터널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팔꿈치를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장시간 구부리는 자세를 피하고,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승건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새움병원 이승건 원장2023/04/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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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안석원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2023/04/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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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헬스조선 편집팀2023/04/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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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추웠다 더웠다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큰 요즘,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환자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신체가 적응해야 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평소 몸속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들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대상포진, 헤르페스 같은 질환이 주로 발병하는 때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매개 감염병’으로 치료받은 국내 여성 환자수는 46만 8천여 명으로, 20대 환자가 27.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30대 환자로 21.8%를 차지해 20~30대 여성환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성생활을 통해 전파되는 성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이유이다. 콘딜로마(생식기 사마귀) 또한 20~30대 환자가 가장 많은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그 원인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체는 흔한 바이러스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개인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쉽게 발병할 수 있다.곤지름(콘딜로마)이라고도 불리는 생식기 사마귀는 처음에는 생식기와 항문 주변에 닭벼슬처럼 오돌토돌하게 병변이 올라오다가 점차 커지면서 주변으로 확 퍼지게 된다. 따라서 재발 없이 치료 기간을 단축하려면 조기에 꼼꼼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콘딜로마 외에도 분비물 색이 이상하거나 냄새가 나고 성기 주변 통증이 느껴진다면 PCR 검사로 추가적인 성 감염성 질환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곤지름(콘딜로마)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피부접촉으로도 전염이 가능해서 콘돔으로 예방할 수 없으며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자극에 의해 출혈이 생기며 병변 부위가 더 넓어지거나, 커질 수 있다. 또한 치료 후에도 일정기간 재발될 수 있어 치료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꼼꼼히 치료받고, 일정 기간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곤지름(콘딜로마)은 성 감염성 질환인 데다가 치료 과정의 통증이나 잦은 재발 때문에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큰 질환에 속한다. 따라서 치료 과정과 치료 예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때 환자의 치료 경과와 만족도가 높았다. 치료 시에는 통증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마취를 병행하며, 전기소작술, 레이저 치료, 고주파 치료, 약물치료 등 국소적 치료 방법이 주로 이용된다.치료 후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지더라도 외음부, 질과 항문 속에서 재발할 수 있어 일정 기간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 잦은 재발 때문에 불치병이라는 오해나 선입견이 생길 수 있지만,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꼼꼼하게 치료를 받고 3~6개월간 정기적인 진찰을 받으며 면역력 개선 노력을 병행하면 대부분 완치된다. 면역력 증진에는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금주와 금연 등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HPV(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흔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여성에게는 외음부암, 자궁경부암, 질암을 일으킬 수 있고, 남성에게는 음경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다실 같은 HPV 예방백신은 반드시 접종하고, 연 1회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도 거르지 않고 받는 것이 질병 예방을 위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3/04/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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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새움병원 이한일 원장2023/04/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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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헬스조선 편집팀2023/04/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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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송모(60)씨는 뜻밖의 소견을 들었다. 안과 검사에서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은 것이다. 평소 노안이 있었고,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다행히 송씨는 아들 내외의 권유로 5년 전부터 1년마다 종합 검진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이처럼 송씨에게 나타난 노안과 백내장 모두 노화로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에 이상이 생기면서 각종 안질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노안은 노화로 수정체 탄력이 부족해지고 근육 힘이 떨어져서 나타나는데, 주로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곤 한다.백내장 역시 수정체의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탄력성이 아닌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면서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하지만, 주로 김서린 창문처럼 시야가 희뿌옇게 보이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 눈부심 증상 등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시력이 저하된 것이 아니라, 시야가 흐려지고 먼 거리의 사물도 보기 힘들어졌다면 즉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송씨처럼 백내장과 노안이 모두 발생했고, 백내장 초기라면 약물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인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기존에 하나의 초점만 맺던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한계를 보완한 수술이다. 수술 시 모든 거리의 시야를 개선할 수 있는 데다, 수술 후 돋보기안경을 별도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백내장이라 해서 누구나 동일한 방법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과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고 기저 질환이나 직업군에 따라 인공수정체의 종류나 수술 및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선행해야 한다.백내장은 누구나 겪는 퇴행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과 발병 시기가 노안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노안은 가까운 거리에서만 초점이 흐리고 멀리 있는 것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백내장의 경우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시력이 모두 떨어진다. 환자 입장에서는 두 질환을 자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40대가 된다면 1년에 1번 정도 안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수술 전에는 해당 병원이 체계적인 검사 및 수술 시스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잇는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는지, 사후 관리가 철저한지 등 여러 요인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2023/04/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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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365mc 부산병원 박윤찬 대표원장2023/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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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에는 일명 '스마일라식'으로 불리는 스마일(SMILE)과 더불어, 라식(LASIK), 라섹(LASEK) 등의 다양한 수술법이 있다. 시력교정술 도입 초기에는 소위 '각막부자'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각막 두께가 두꺼우면 어떤 수술이든 다 적합한 후보자라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각막 두께는 현재에도 여전히 중요한 수술 조건이지만, 수술 전 반드시 각막의 모양과 각막 속 강성도(Stiffness)까지 함께 확인하고 수술해야 한다. 각막 모양의 경우, 수술 전 검사 시 각막 전면부와 후면부 모양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 중 각막 두께는 충분해도 각막의 모양이 대칭을 이루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거나, 혹은 각막의 후면부의 모양이 볼록한 경우가 관찰되는데, 이런 경우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제한되고, 렌즈삽입술이 적합한 사례들이 있다.참고로 눈을 비비는 습관은 각막의 비대칭적 모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각막에 물리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게 되면서 각막 모양을 변형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을 비빌 때 대개 눈의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힘을 가하기 때문에 이를 반복해 온 경우 각막 후면부 바깥쪽이 상대적으로 볼록해진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눈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바로 멈춰야 한다.수술 전 각막 강성도(Stiffness) 검사도 무척 중요하다. 이 검사를 통해 환자의 각막의 생체역학력을 참고하여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적합한지, 수술 후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다. ‘뼈가 두꺼운 사람이라고 골다공증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설명으로 검사의 필요성을 환자들께 설명하고 있다. 강성도는 어떠한 압력에 의해 변형된 모양이 다시 원래 형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성질이다. 각막의 강성도 측정방법은 각막에 일정한 압력(바람)을 가했을 때 각막이 출렁이다가 다시 원래 모양으로 복구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건강한 각막과 각막이 약한 원추각막 환자의 각막에 테스트하면 같은 압력에도 원추각막의 표면이 더 많이 출렁이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이러한 방법으로 원추각막(각막확장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각막을 수술 전 미리 발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본원 의료진이 참여한 연구를 통해, 앞서 설명한 내용들이 융합돼 '각막 단층 생체역학 지수'(TBI; Tomographic-biomechanical index)를 이용한 각막확장증 질환의 정확한 판별이 가능해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개발되어 각막이 매우 비대칭인 일부 환자들이 실제로 각막확장증 일 가능성을 미리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게 됐다. 사람마다 고유의 지문이 있는 것처럼 각막 또한 고유의 모양과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시력교정술 전 개인별 검사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 수술해야 장기적인 시력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시행하고 있는 스마일(SMILE) 수술의 경우에도 환자마다 ‘각막 최소 절개 및 추출’의 기본적인 수술 방법은 같지만, 실제 수술 시 개인별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별 커스터마이징 수술 설계를 하고 여기에 수술 중 레이저에 의한 열손상을 줄이기 위한 저에너지 수술법(로우에너지 스마일, Low Energy SMILE)을 적용해 집도한다.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맞춤 수술로 시력교정술 후 건강한 시력을 지킬 수 있다.(*이 칼럼은 강남 아이리움안과 김강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강남 아이리움안과 김강윤 원장2023/04/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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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헬스조선 편집팀2023/04/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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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2023/04/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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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벚꽃, 개나리가 동시에 만개해, 더욱 빨리 지나가는 짧은 봄이 아쉬운 요즘이다. 봄꽃 구경을 하고 싶지만, 요실금이 있는 여성들은 꽃구경 나들이 한 번도 큰 마음을 먹어야 한다. 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할 때 교통체증이라도 생기면, 휴게소 화장실을 바로 갈 수 없어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등산 같은 야외활동도 소변 실수를 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고, 처음 가보는 낯선 장소에 가야 할 때도,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화장실의 위치다.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및 의지와 상관없이 새는 소변에서 냄새가 날까봐 하루 종일 느끼는 불안함은 실제로 겪어 보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큰 불편이다. 중년 여성의 요실금은 남성에 비해서 12~16배나 빈번한 질환이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만 보고 방치하기에는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소변이 새거나 흐르게 되면, 냄새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행동반경이 좁아지기 쉽다. 요실금은 중년 여성의 성적 자존감에도 상처를 주는 등, 증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빈도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요실금 여성의 42%가 우울증을 앓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인간관계나 활동에 소극적이 되거나(36.2%), 가족과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고 다투게 되는 경우(21.7%), 활동에 제약을 받아 전과 비교해 가사 일에 소홀해지는 경우(20.8%)’ 등 일시적 우울감에서 나아가 이차적인 대인관계의 문제까지 발생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중년여성에게 요실금이 생기기 쉬운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요도가 매우 짧고, 노화에 임신과 출산의 후유증, 폐경 등을 거치면서 요도 지지 부분과 요도 괄약근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40대 이상 여성 40%가 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을 앓고 있다. 골반 속에서 보호받는 자궁과 방광 등을 수십 년간 받쳐주던 골반 근육과 인대가 임신, 출산, 노화로 처지면, 요실금, 자궁하수, 방광류, 직장류 등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 질 근육 이완까지 더해지면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도 자주 재발하게 된다.요실금 증상이 시작됐거나 체중 증가로 복압성 요실금이 심해졌다면 체중 감량과 요실금수술을 포함한 여성성형의 선제적 시술을 병행해 볼 수 있다. 이때 이쁜이수술(질축소성형)과 병행해서 수술받는 경우가 많은데, 골반이 이완된 여성에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유행에 따라 질 필러나 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받았다가 이후 재수술을 받게 되는 위험을 예방하려면, 단순 편의성이나 비용보다는 수술후기 등을 고려해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꼼꼼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 봐야 한다.수술 방법은 근육의 이완 정도와 질 점막 상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종합적 진단 후 검증된 방법으로 시술이 가능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출산 과정에서 질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은 근육 복원술을,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약해지면서 건강한 점막 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을 시행할 때,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가정과 육아, 일까지 여러 가지를 보살피느라 바쁜 시기를 보내고,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며 자유를 누리는 시기, 요실금 따위가 방해하지 못하도록 내 건강은 스스로 챙겨 보자.(*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2023/04/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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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52)씨는 두 달 전, 시력 저하를 느껴 안경원을 찾았다. 평소 앓던 노안이 심해졌다고 생각해 안경 도수를 조절한 것이다. 안경을 바꾼 후에도 눈에 좋다는 루테인 영양제를 챙겨 먹었지만, 눈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까지 나타나 안과를 찾았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양 씨는 백내장을 진단받았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양씨처럼, 실제 노안과 백내장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은 노안과 함께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화성 안질환으로, 두 질환 모두 수정체 이상으로 나타난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겪게 된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진 수정체 물체의 거리에 관계없이 시야가 점점 흐려지는 안질환으로,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번지고 퍼져 보일 수 있다. 아지랑이가 보이는 비문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두 질환은 원인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백내장 증상은 간혹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발견과 자각이 더욱 힘들다. 이미 노안을 겪은 터라 백내장을 단순 노안이라 방치하게 되고, 이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그러나 백내장은 적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면 추가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하거나 시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백내장 여부, 기타 안과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백내장 초기에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을 시도할 수 있다. 대표적인 노안 백내장 수술로 꼽히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혼탁해진 기존 수정체를 정교하게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근거리,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해 주어 노안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수술 후 안경,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다는 장점도 지닌다. 이때,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렌즈에 따라 가장 선명한 구간이 조금씩 달라 특정거리의 시력이 차이가 날 수 기 있다. 따라서 환자 개인의 병력과 정확한 눈 상태, 직업과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수술에 쓰일 렌즈를 정해야 한다.백내장은 초기 증상과 발병 시기가 노안과 비슷해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백내장이나 노안 모두 자연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술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력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늙지 않는 사람은 절대 없고, 노화로 인한 신체에 나타나는 변화와 질환들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건강한 신체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고, 질병이 생겼을 경우 이를 빨리 발견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고, 균형 잡인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외출 시에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질환 여부를 살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2023/03/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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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365mc 청주점 이길상 대표원장2023/03/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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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존재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못 먹는 것'으로 나뉜다. 다양한 이분법에 질린 사람이라도 이 문장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인간은 항상 먹거리에 호기심을 느끼고, 식용 여부를 판별하는 능력 또한 생존에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적으로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정확히 어디까지일까. 무엇은 먹으면 되고, 무엇은 먹으면 안 되고, 무엇은 굳이 먹지 않아도 괜찮을까.일단 물리적인 영역에서 인간이 먹지 못할 것은 없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어떤 물체이건 크기만 적당하다면 인간은 집어삼킬 수가 있다. 이 행위의 결과로 대상물은 위 안에 들어간다. 여기서부터 소화물은 항문으로 배출될 때까지 인체 내부와 분리된 한 줄기의 소화관을 지난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먹은 것은 인체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감각적으로 '먹'는다고 인지하는 행위는 실상 소화액과의 물리, 화학적 반응일 뿐이다. 그렇다면 어떤 물질이 위장관에서 화학 반응을 유발하고 열량을 발생시켜 생명체를 유지하는 것일까. 과학자들은 '유기물'이라고 정의해두었다.유기물은 탄소가 골격인 물질로 대부분 산소와 수소가 포함되어 있고 생명 활동의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생명 조직은 이론상 소화가 가능하고 열량을 발생시킨다. 식물, 동물, 벌레, 곤충과 그들이 만든 생명 활동의 부산물까지 모두 해당된다. 버섯과 같은 진균, 미생물, 세균 등도 유기물이다. 이들을 각종 방법으로 조리해서 얻은 것들 또한 당연히 유기물이다. 과학자들은 이들의 성분을 분석해 영양학적으로 분류했다. 여기서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등장한다. 이들은 단위 무게당 정해진 양의 열량을 내면서 생체에 영양을 공급한다. 이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을수록 열량이 높다. 인체의 구성 성분 또한 수분을 제외하면 이 세 가지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영양분의 저장 형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소화관에 들어가면 흡수되어 생명체를 유지하는 열량이 된다. 거의 모든 동물은 이 세 가지 영양분으로 생명을 유지한다. 그 외 생체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 또한 유기물이지만 열량은 극소량이다.당연히 모든 유기물이 식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단 개체의 보호를 위해 독성을 품고 있는 유기물은 피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복어의 독이나 독초, 독버섯 등이 있다. 또 식용버섯이나 발효균, 유산균 등은 식용이 가능하고 열량도 있으며 요리에도 사용되어 인간을 이롭게 한다. 하지만, 독성 있는 균류도 많다. 특히 병을 일으키는 균을 병원균이라고 하며, 병원균이 번식한 음식을 우리는 상했다고 한다. 소화관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유기물도 있다. 머리카락을 포함한 모든 털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소화기관과 반응하지 않는다. 손발톱과 피부 각질, 동물의 뿔 또한 케라틴이다.그 외에 섬유질이 있다. 섬유질은 조직이 섬유 형태로 엮인 것으로 대체로 인체에서 소화되지 않는다. 나무껍질이나 누에실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섬유질이고 거의 열량이 없다. 씨앗의 껍질도 대부분이 섬유질이라 소화되지 않는다. 또 채소에도 섬유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 또한 열량이 없지만 소화 작용을 돕고 포만감을 유발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이를 따로 '식이섬유'라고 부른다.기타 생명체와 관계가 없는 자연계의 물질은 대부분 무기물이다. 무기물은 기본적으로 열량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바위, 모래, 흙, 자갈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사물들과, 인간이 인위적으로 정제해서 만들어낸 철, 플라스틱, 알루미늄, 구리 등의 가공물은 전부 무기물로, 이들을 먹으면 별다른 반응 없이 배출되면서 인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소량의 무기물은 생명체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인체는 유기물만 합성할 수 있으므로 무기물은 외부에서 섭취해야만 한다. 대표적인 필수 무기물로는 나트륨, 칼륨, 염소, 마그네슘, 칼슘, 염소, 황, 인 등이 있다. 일반적인 식단에는 이들이 충분히 포함되어 있다. 인체는 음식물에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흡수한다. 그 외 소량 무기물로는 철, 망간, 구리, 아연, 아이오딘 등이 있지만, 이 또한 인체가 알아서 미량을 흡수하므로 결핍증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일부러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다. 다만 이들이 화학적으로 인체에 흡수되는 형태라면 중독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이는 자연계의 순환 법칙을 설명할 수 있다. 식물은 무기물로부터 유기물을 합성한다. 동물은 식물이나 동물의 유기물을 섭취해서 새로운 유기물을 합성한다. 미생물 등의 분해자는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에 포함된 유기물을 다시 무기물로 환원한다. 이것이 생태계를 구성하는 물질 순환의 모식도이다. 하지만 이 '유기물'과 '무기물'의 분류는 인류가 유기물을 실험실에서 합성해내기 시작하면서 거의 무의미해졌고, 이해를 돕기 위한 개념으로만 남아 있다.그 외에 세상에는 인류가 발명한 많은 화학 물질이 있다. 이들은 실생활, 공장, 실험실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식용을 위해 개발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먹어선 안 된다. 이들은 강한 산이나 염기성을 띠어서 소화관에 물리적인 손상을 가하거나, 대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생성하거나, 조직 자체를 파괴해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독성 없는 유기물과 대부분의 무기물을 먹었을 경우 인체는 별 탈이 없다. 사실상 주변의 거의 모든 사물이나 물질이 이에 해당한다. 무수한 인간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을 실험 삼아 먹어 왔지만, 아직 오래 살아남아 있는 이유일 것이다.인체의 소화관은 일단 모든 것을 받아들인 뒤 필요한 영양분만을 선별해서 취할 수 있으면서 자가 치유까지 가능한 경이로운 존재다. 지구상의 유기물 중 인간이 식용 불가능한 것은 거의 없고, 한편으로 대부분의 무기물을 별문제 없이 배출해낸다. 현대 사회에 이르자 우리는 식생활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넉넉히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독성이 심한 물질 또한 인간이 창조한 화학 물질이다. 지금은 농약, 살충제, 화학약품, 방사능 물질 등이 거꾸로 인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하고 있다. 그동안 인간이 지구에 끼친 해를 생각하면, 이들이 인류에게 고통을 주는 일은 어찌 보면 순리대로다.
프리미엄칼럼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작가2023/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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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골프, 자전거 등 스포츠를 취미로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고관절에도 연골 손상이 생기는 환자가 늘고 있다. 어깨로 말하면 관절와순, 무릎으로 말하면 반월상 연골판과 같이 고관절에도 비구순이라는 골반의 비구에 붙어 대퇴골두를 잡고 있는 섬유성 연골이 존재한다. 뼈 자체로도 고관절은 안정적이지만 비구순이 관절 면적을 넓혀줘 관절이 안정되는 역할을 해준다. 또, 관절의 마찰을 줄여주고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 관절 사이에 관절액이라는 액체가 존재하며 비구순의 역할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액체가 넘치지 않도록 잡아주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 기능을 해준다.그러나 비구순이 파열되면 윤활액이 머물지 못해 흘러나와 윤활 작용이 실패하고 연골끼리 직접 맞닿아 움직이면서 관절 연골이 더 빨리 마모하게 된다. 점차 연골은 손상되고 고관절 통증이 발생하면서 이를 방치할 경우 점점 더 마모되어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비구순 파열의 원인으로 대퇴와 비구의 충돌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연골이 손상받는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이나 비구 형성이 충분이 안 되어 대퇴골두가 완전히 감싸지 못해 대퇴골두가 비구 사이로 덜 들어가면서 고관절이 불안정해지는 비구 이형성증이 있다.비구순이 파열되면 바닥에 앉을 경우 아프거나 저리고, 몸을 틀 때, 운동을 하고 나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고관절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 골프, 볼링, 스쿼트, 필라테스, 야구 등 운동에서 발생한다.비구순파열은 전문의의 면밀한 검사와 병력 청취, 환자의 활동 등 연관성을 고려하고 정확한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고, 통증이 경미한 경우 약물치료, 온찜질과 함께 고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을 피하면 대부분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나 비구 이형성증으로 인해 비구순 파열이 악화되는 경우, 비구순 파열이 악화된 경우 고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수술을 통해 파열된 비구순을 봉합해주고 대퇴비구 충돌이나 비구 이형성증에 의한 파열이면 절골술과 함께 치료를 시행한다.비구순 파열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병원 진료를 받아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병원마다 진단 결과가 다른 경우가 있어 고관절 질환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정형외과 곽상준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새움병원 정형외과 곽상준 원장2023/03/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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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관련 부상에 대한 의학적 통계를 보면 미국스포츠학회와 국내스포츠학회에서는 골프를 중등도 정도 위험성을 내포한 운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럭비, 축구 등과 같은 콘택트 스포츠(contact sports)에서 발생하는 정도의 부상은 아니어도, 같은 방향과 같은 자세로 반복적인 스윙을 해야 하기에 연습·시합 중 같은 부위에 스트레스가 쌓여 근골격계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골프 관련 부상은 골절이나 신경계 손상이 아닌 힘줄 인대 손상이 대부분이다. 그 중 1, 2위를 다투는 것이 ‘골프엘보’라고 하는 팔꿈치 통증이다. 의학교과서에는 골프엘보를 ‘공이 나가는 방향(aiming side)의 반대 측 내측 팔꿈치 통증’으로 정의하고 있으나, 실제 골프 관련 통증에 대한 20년 이상 치료 경험에 비춰 봤을 때 공이 나가는 방향의 외측(lateral side) 팔꿈치 통증 빈도가 가장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공이 나가는 방향의 외측 팔꿈치 발병 빈도가 가장 많고, 반대 측인 내측이 두 번째로 많아 보인다.부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중요한 몇 가지를 나열해 보자면, 먼저 연습의 빈도가 너무 많고 제한된 연습 시간 안에 너무 많은 공을 치고 있진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대부분 즐기기보다 시작하면 잘 쳐야 한다는 생각에 매우 집중적으로 열심히 운동한다. 무엇이든 ‘빨리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까? 100야드, 200야드 규모 야외 연습장에서는 시간을 제한해 기계적으로 올라오는 공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쉼 없이 시간당 100여개 이상 때려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단련되지 않은 손목, 팔꿈치 등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 힘줄 인대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분 파열이 발생하곤 한다.아이언샷을 찍어 치는 경향이 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공을 찍어 친다고 해서 모두 골프엘보가 생기진 않지만, 골프엘보로 치료 받는 환자가 찍어 치는 경향이 있다면 쓸어 치는 방식으로 스윙을 바꿀 것을 권한다. 동시에 자신의 나이와 근력상태에 맞지 않는 강한 스틸샤프트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도 확인해, 부적당하다면 탄성이 있고 어느 정도 충격 흡수가 가능한 그라파이트 샤프트로 바꿀 필요가 있다.골프엘보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다양하다. ‘문고리도 못 돌리겠다’, ‘커피 잔을 들다 깜짝 놀라 커피 잔을 떨어뜨렸다’, ‘지나가다 누가 살짝 건드렸는데 너무 아파서 나도 모르게 욕을 했다’, ‘사업상 골프를 쳐야 하는데 안 나갈 수는 없고 정말 괴롭다’고 말하곤 한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멀쩡한데 본인은 괴롭다보니 더 힘들다는 것이다.환자 중 ‘이 정도 통증,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며 더 연습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통증이란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올바른 진단 하에 치료받아야 오랫동안 즐기면서 골프를 칠 수 있다.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검사를 통해 힘줄의 염증 또는 퇴행성 변화가 동반된 파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 염증일 때와 부분파열일 때 치료방법은 완전히 다르다.진단은 어렵지 않다. 먼저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들어본 뒤 몇 가지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추가 검사를 통해 해당 통증의 원인이 관절 통증인지, 아니면 힘줄 염증이나 부분 파열인지 구분해 치료 방향을 정한다. 단순 통증이라고 생각해 통증 억제 주사 치료를 받거나 소염진통제를 먹고 기다린다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
프리미엄칼럼서경묵 서울부민병원 스포츠재활센터장2023/03/23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