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중국 의서(醫書)인 ‘내경(內經)’은 ‘겨울은 모든 기운을 거두어 안에 저장하는 계절이라 기혈도 안으로 흘러 피부가 치밀해지면서 땀은 적어지고 소변이 많아진다’고 적고 있다.
겨울에는 음기가 많아지고 양기가 적어져 신장과 연결돼 있는 생식과 배설 계통의 질병이 잦아지게 된다. 겨울만 되면 뼈·관절 질환이 도지는 이유다. 이런 때일수록 든든한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줘야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 겨울철 대표 영양식 굴겨울이 제철인 영양식품의 대표격은 굴이다. 굴에는 타우린의 함량이 높고 인체 내에서 바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글리코겐과 비타민, 철분, 인,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여성들의 미용식으로도 좋다.
저장해 둔 무와 배추는 단맛이 많아 좋다. 무·밤·표고·은행과 배를 갈아 넣은 양념장으로 끓인 갈비찜이나, 쇠고기와 각종 채소를 볶아 먹는 고기전골·두부전골·낙지전골·곱창전골 등 전골류도 좋은 음식들이다.
그러나 추운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따뜻한 음식이 제격. 특히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면 몸도 부드럽고 따뜻해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우리 조상들이 정월보름에 빼놓지 않고 먹었던 오곡밥(찹쌀·차조·붉은 팥·찰 옥수수·검은콩)과 부럼(잣·밤·호두·은행·땅콩 등)은 이런 점에서 딱 맞는 겨울철 건강식이다. 영양가가 높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들의 종류와 바람직한 섭취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찹쌀은 열이 많은 식품으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도 효과적이다. 밥을 할 때 쌀과 함께 적정량의 찹쌀을 섞어 혼식하는 것이 좋다.
둘째, 콩은 단백질이 40%나 들어 있어 값싸고 질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콜레스테롤도 없다.
셋째, 호두는 비타민B군을 비롯하여 단백질·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우유나 달걀의 영양가를 넘어선다. 평소 호두를 아이들 이유식이나 간식으로 활용해서 먹으면 겨울철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질적인 불면증엔 호두죽이 좋다.
넷째, 땅콩은 다른 견과류나 콩보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 대표적인 겨울철 보양식이다. 땅콩에 있는 글루타민과 아스파틱산은 뇌세포 발육을 돕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단 손발이 차거나 비만걱정이 있는 사람, 설사가 잦은 사람은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
다섯째, 잣은 환자들에게 좋은 보양식으로 허약한 사람의 간식이나 아이의 이유식 재료로 좋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피부나 마른기침, 습관성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
▲ 혈액순환 돕는 마늘여섯째, 마늘은 신경 계통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생마늘을 꿀에 재워 6개월 정도 저장해 만드는 마늘 꿀 절임을 하루에 1~2쪽씩 계속 먹으면 냉증에 효과적이다.
일곱째, 생강은 노폐물을 없애주고 찬 기운으로 막힌 피부 표면을 소통시켜 건강을 유지해 준다. 각종 요리에 이용하고 손쉽게는 생강차를 끓여 마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겨울엔 우리 몸도 저장하려는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먹기만 하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임은미ㆍ경원대한방병원ㆍ소아과 교수
푸드2005/12/27 21:48
-
-
종합2005/12/27 17:17
-
TV를 켜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부작용 없이 살을 빼며, 심지어 암 같은 불치병까지 낫게 한다는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홍수를 이룬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효능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시장을 석권한 ‘대박’ 상품은 글루코사민이었다. 홈쇼핑업체 GS홈쇼핑(GS eshop 포함), CJ홈쇼핑(CJmall 포함)과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 롯데닷컴 등 4대 업체 중 3곳에서 글루코사민은 현격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글루코사민의 뒤를 이어 클로렐라, 정관장 홍삼, 콜라겐, , 김소형 본 다이어트 등이 많이 팔렸다.
CJ뉴트라 박기범 부장은 “의사들의 조언을 받아 자신에 맞는 기능식품을 골라 사먹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유행을 타는 1~2개 상품이 시장을 독식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1990년대 이후 알로에, 키토산, 생식, 클로렐라 등이 시장을 휩쓴 히트상품들”이라고 말했다.
글루코사민은 아미노당(당+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섬유·수분과 결합해 관절에 강도와 탄력성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이 있는 일반 진통소염제와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95개 업체가 370여 가지 품목의 글루코사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 규모도 지난해 약 400억원 대에서 올해는 2배 이상 불어난 800억~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
정신질환최현묵2005/12/27 17:07
-
SEX2005/12/27 17:07
-
뷰티임호준2005/12/27 17:06
-
종합2005/12/27 16:56
-
피부가 얇은 습자지처럼 바삭거리는 계절이다.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 요즘 같은 날씨, 특히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괴롭다. 허옇게 살비듬이 일기도 하고 트거나 갈라지기도 한다. 저녁 식사 후 체온이 올라가면서 전신에서 발작적인 가려움증이 생겨 밤잠을 설친다면 피부건조증일 확률이 높다.
피부건조증은 피부를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수분보다 많아지면서 발생한다. 건성 피부인 사람, 피부 수분 함유량이 적은 노인, 아토피 환자, 아파트 거주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대개 1~2주일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지만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찬 수건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죽염을 물에 타서 살살 문질러 주면 어느 정도는 해소된다.
◆ 몸 안팎으로 충분한 수분공급이 중요
피부에 수분이 머물러 있으려면 몸 안팎으로 수분을 계속 공급해 주어야 한다. 틈나는 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함유량이 높은 에센스나 로션은 영양크림 전에 발라주면 좋다.
얼굴에 각질이 심하게 날 경우 1주일에 1회 정도,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알로에,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된 팩을 해 준다.
저렴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팀타월로 찜질을 할 때는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팩을 마친 후 바로 로션을 발라 수분이 달아나지 않도록 한다.
건조한 공기가 피부 표면으로부터 수분을 빼앗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틀어두거나 실내에 어항, 화분, 젖은 빨래 등을 갖다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난방이 잘 되는 사무실이나 밀폐된 곳에서는 얼굴의 당김이 심해지는데 워터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주는 것도 좋다.
단, 수분 증발에 의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워터 스프레이를 뿌린 뒤 티슈로 살짝 눌러주어 여분의 물기를 닦아낸다.
◆ 피부 표면을 충분한 유분으로 지켜내기
수분만으로는 마른 논바닥 같이 메마른 피부를 지켜낼 수 없다. 외부로부터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그것을 지켜내는 방패 역할도 중요하다. 로션, 크림, 오일 등 여러 타입의 보습제가 있지만 건성 피부는 오일이 더 적합하다.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디 오일을 발라주면 기름막이 형성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된다. 이때 마른 피부에 오일을 바르면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각질을 제거해주고 보습작용이 탁월한 우유로 목욕이나 세안을 해 주는 것도 좋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는 보습은 물론이고 스트레스 해소까지 해주므로 일석이조. 건성 피부에 좋은 샌달우드, 제라늄, 로즈우드, 일랑일랑 등의 에센셜 오일 5방울에, 호호바 오일, 아몬드 오일 같은 캐리어 오일(베이스 오일)을 20㎖ 정도 섞어서 마사지해 준다. 2~3가지의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 해주면 더 효과가 높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건성피부에 가장 탁월하다는 제라늄 오일 하나로도 족하다.
만일 캐리어 오일이 없다면 흔히 사용하는 보디 로션이나 식용 올리브 오일, 포도씨 오일 등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식용 오일을 몸에 바를 경우 여드름이 있는 가슴이나 등 부위는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팔, 다리에만 사용한다. 단, 아로마테라피는 사용하기 전에 자신의 피부와 잘 맞는지 패치 테스트를 하는 것이 필수. 또한 지나치게 저렴한 오일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전문 숍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 겨울철 건성 피부 관리 수칙 5
① 목욕 횟수부터 줄인다.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피부의 건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물 온도는 따뜻함을 느낄 정도가 좋으며 20~30분이 적당하다.
② 자극성이 강한 비누사용을 자제한다. 몸에 남아 있어야 할 피지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얼굴이나 몸의 피부가 더욱 당기게 된다. 샤워할 땐 보디 클렌저를 수건에 거품 내어 가볍게 씻어내 주고 아침에 세안할 때는 가볍게 물로 씻어내는 정도로만 한다.
③ 때수건 대신 스크럽을 이용한다. 개운하다는 이유로 때수건에 비누를 묻혀 박박 밀면 각질층이 과도하게 벗겨지므로 보디 스크럽으로 가볍게 문질러준다. 단, 스크럽도 알갱이가 거친 것보다는 작은 입자가 좋다.
④ 필요 이상의 진한 화장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이중, 삼중의 딥 클렌징을 하면 저절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⑤ 건성이다 못해 악건성인 피부는 각종 자극에 약하므로 옷을 입을 때도 주의한다. 모직이나, 합성섬유, 달라붙는 스판 소재, 스타킹 등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히스타민이나 염증물질을 방출하여 피부를 가렵게 할 수 있다.
이현주 인턴기자 jooya@chosun.com <사진 제공=알로에마임>
-
빵이나 스파게티는 살을 찌우는 음식일까, 아닐까? 설탕과 탄수화물 중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느 쪽일까? 위와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지수(GI)가 무엇인지, 탄수화물이 우리 몸 속에서 소화되고 분해되어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메카니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저인슐린 다이어트’, 혹은 ‘저GI 다이어트’가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단편적으로 언급이 되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당지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니 브랜드 밀러 박사를 비롯한 3명의 저자들이 쓴 이 책에는 20여 년간의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낸 당지수(GI)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가 담겨있다.
이미 호주나 유럽 등지에서는 식품에 당지수(GI)가 표기된 라벨을 부착하는 작업이 정착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GI마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당지수(GI)가 건강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당지수(GI, Glycemic Index)란 섭취한 음식의 탄수화물이 혈당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표시한 지수를 말한다. 포도당 50g의 당을 100으로 보았을 때 당지수가 70이상이면 고 GI, 55이하이면 저GI 식품으로 분류된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위주로 식사를 하면 음식의 총량을 줄이거나 특정음식을 무조건 제한하지 않고도 혈당을 조절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얘기가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무엇보다도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저주받아 마땅한 식품으로 취급받지만, 우리의 식생활과도 뗄레야 뗄 수 없는 탄수화물을 보다 전략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의 상당 분량이 아침, 점심, 저녁, 디저트 등 저GI조리법을 예로 들면서 만드는 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모두 서양식이라 우리가 먹는 매 끼니의 음식과 동떨어져 있어 현실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사실. 어쨌거나 그 부분을 쏙 빼더라도 당지수(GI)에 대한 개념만이라도 챙긴다면 이 책의 본전은 뽑는 셈이다.
[목차]
제1부 당지수(GI)란 무엇인가? 1장 당신의 식사법,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2장 왜 탄수화물이 꼭 필요한가? 3장 당지수(GI)에 관한 모든 것 4장 궁금한 질문과 답변 33가지
제2부 저GI 식사는 이렇게 한다 5장 간편한 저GI 음식 6장 가까이 있는 저GI 식품들 7장 다양한 조리법 제3부 당지수(GI)와 당신의 건강 8장 당지수(GI)와 체중조절 9장 당지수(GI)와 당뇨병 10장 당지수(GI)와 저혈당증 11장 당지수(GI)와 심장질환 12장 당지수(GI)와 어린이 13장 당지수(GI)와 최상의 운동효과 제4부 당지수(GI) 표
/ 헬스조선 편집팀
-
요즘 어린이들은 방학이 되면 더 바빠진다. 영어캠프, 스키캠프, 각종 수련회에 비만캠프까지 2~3개씩 참가하는 것은 기본이 돼 버렸다. 자녀를 캠프에 보내기 전, 주의해야 할 건강 위협 요소들을 알아보자.
파상풍 예방접종은 필수
캠프에서 생길 수 있는 찰과상에 대비한 파상풍 예방접종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녹슨 못, 흙, 나뭇가지 등에 찔려 상처가 나면 상처부위에서 독소를 만들어내 파상풍이 생길 수 있다.
파상풍은 영유아기의 필수 접종인 디프테리아(DPT) 주사로 예방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다 10년 이내에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대한소아과학회는 11~12세 사이에 성인형 디프테리아 파상풍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외국으로 나간다면 그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질환을 미리 알아보고 대비해야 한다. 영어캠프로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한 콜레라, 이질, A형 간염과 같은 전염병과 요즘 유행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체류기간이 길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예방접종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유행 전염병에 대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전염병정보망(http://dis.cdc.go.kr)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캠프 가기 전 건강상태 확인
캠프에 가기 전 자녀의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아프지 않고 튼튼해야 낯선 장소에서 생활하면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다. 캠프에 가기 전에는 감기나 몸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영양이 골고루 들어있는 식단과 충분한 수면으로 체력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당뇨나 천식과 같은 특정 질환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은 평소 진료 받던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 주의점을 미리 알고 예비약 등을 반드시 챙기도록 한다. 또 이런 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교사에게도 알려 식단과 프로그램을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다. 최근의 수술 경력이나 보유 질환 등도 담당 교사에게 알려두는 것이 캠프 중 일어날 수 있는 갑작스런 사고를 막는 길이다.
스키캠프 갈 땐 자외선 차단제 챙겨주세요
캠프 가기 전 가방을 싸는 것 만으로도 어린이들은 충분히 들뜬 기분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들뜬 탓에 꼭 필요한 물품을 빼놓는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캠프에서 요구하는 준비물 외에도 개인적으로 필요한 상비약은 잊지 말아야 한다.
여벌 옷을 챙길 때는 밖에서 활동할 때 입을 수 있는 두꺼운 겉옷 외에도 실내에서 활동할 때 온도에 맞춰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얇은 옷을 많이 챙겨주는 것이 좋다. 스키캠프에 가는 경우엔 설원에서 눈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고글과 자외선차단지수(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않는다.
옴과 머릿니 등 옮아 올 수도
며칠 동안 단체생활을 하고 오면 원치 않는 질환들을 옮아올 수도 있다. 사라진 줄 알았던 옴이나 머릿니가 학생들 사이에서 번져 문제가 된 적이 최근에 수차례 있었다. 옴이나 머릿니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신체접촉, 수건이나 빗 등을 여럿이 이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
캠프에 다녀온 자녀가 이런 것들을 옮아 오면 온 집안 식구에게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캠프에 보내기 전에 먼저 우리 아이에게 이런 전염성 질환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혹시 이런 질환이 있으면 다른 청소년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캠프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 캠프에 다녀 온 후 머리나 몸에 심한 가려움을 호소한다면 옴이나 머릿니를 옮아오지 않았는지 의심해 볼 수 있다.
머릿니의 경우 직접 눈으로 보기 힘들지만 모발에 붙어있는 서캐(머릿니 알)는 발견하기 쉽다. 서캐가 발견됐다면 머릿니 치료를 위한 머릿니용 샴푸를 이용해 치료해야 한다. 머리에 직접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옴은 지름 0.4mm 크기의 옴 진드기가 심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이불이나 옷, 피부접촉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주로 한밤중에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피부가 벗겨지거나 붉은 홍반이 생길 수 있다. 이들 질환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가족 중 한 사람에게서라도 발견되면 온 가족이 동시에 치료하고 옷과 이불을 소독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 취해야
가끔 여러 개의 캠프가 겹치다 보면 캠프에 다녀온 가방을 풀기도 전에 바로 다음 캠프에 참여하는 경우가 생긴다. 프로그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처음부터 계획을 세울 때 연달아 캠프 일정을 잡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익숙한 집을 떠나 친구들과 낯선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즐거운 일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다른 캠프에 또 참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캠프에 다녀온 날은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캠프 가기 전후 할 일>
1. 캠프를 즐길 수 있도록 미리 충분한 체력을 길러둔다. 2. 특정질환이 있는 어린이는 먼저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3. 지역이나 활동상황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4.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도록 한다.5. 집에 돌아 온 후엔 깨끗이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6. 가려움증,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다.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대한소아과학회 )
종합2005/12/27 14:23
-
알코올 중독자의 절반 이상이 소음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은 최근 일반인 380명과 알코올의존증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 및 입원환자 212명 등 총 592명을 대상으로 사상체질과 음주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팀은 먼저 대상자들에게 음주에 관한 자가진단지를 나눠주고 각 항목을 스스로 체크하게 했다. 자가진단지 점수가 12점 이하이면 건전음주자, 12~14점은 상습적 과음자, 15~24점은 문제음주자, 25점 이상은 알코올의존증(알코올중독) 환자로 분류한다. 조사결과, 조사 대상자의 체질은 태양인 2%, 소양인 27.4%, 태음인 36.3%, 소음인 36.1%였다.
체질과 음주와의 상관관계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 중 25점이 넘어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진단 받았거나 진단 받을 가능성이 큰 사람의 51.5%가 소음인이었다. 반대로 소음인은 12점 이하 건전음주자의 21.5%에 불과해 체질 자체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음인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태음인은 25점 이상인 사람의 17.8%, 12점 이하인 사람의 55%에 달해 체질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코올 의존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소음인이 전체의 55.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은 “태음인은 간 기능도 좋고 기질적으로도 자기 주장이 강하여 주량껏 술을 마시고 싫을 때는 분명하게 거절하지만, 소음인은 술 해독능력이 떨어지는데다가 성격 자체가 소심하기 때문에 술을 권하면 거절을 못해서 알코올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심 원장은 태양인은 포도주, 태음인은 소주나 양주, 소양인은 맥주, 소음인은 고량주나 인삼주가 체질에 맞다고 설명했다. 또 술을 마신 다음 날 태음인은 가벼운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내는 것이 좋으나 소음인은 너무 땀을 많이 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
-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안개’와 ‘추위’가 걱정이다. 가뜩이나 대기오염이 심하다고 하는 판에 자욱한 안개 속에서 조깅하다 보면 오염물질을 더 많이 들이마시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낮의 오염물질이 밤새 상공으로 올라갔다가 새벽 해뜰 때쯤 지표 가까이로 내려온다는 말까지 듣고 나면 더 걱정이 된다. 추위도 적지 않은 고민거리다. 추운 새벽에 운동하다가 뇌졸중 등으로 쓰러졌다는 얘기까지 주변에서 듣고 나면, 이럴 바에야 운동하지 않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안개 속 운동, 정말 해로운가
결론부터 말하면 안개 속 운동은 별로 해롭지 않다. 다만 심한 천식이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안개가 끼면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는 진해진다. 특히 안개 낀 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오염물질이 지표 근처에 머물러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안개가 심한 날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평소(43~65㎍/㎥)의 두 배인 100~120㎍/㎥에 이른다. 미세먼지는 직경 10㎛ 이하의 작은 먼지 알갱이. 직경이 그 이상인 먼지는 호흡기에서 대부분 걸러진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물건을 태울 때 나오는 것으로 자연에서 만들어진 먼지보다 독성이 강하다. 이들 미세먼지는 바로 폐에 들어가 폐포 세포에 작용,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가 안개 입자와 결합해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오염물질이 녹아든 안개 입자의 산성도는 빗물보다 100배쯤 높다.
하지만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녹아있는 안개를 마셔도 운동으로 얻는 이득이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 만성적인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오랜 흡연으로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겨울 아침 운동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이들은 안개가 걷힌 뒤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추울 때는 뇌졸중, 부상 조심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이 초겨울 추위 속에서 운동하다 쓰러졌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가끔 듣는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 혈압이 올라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뇌출혈은 특히 역기를 드는 등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을 할 때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겨울철 운동은 부상 위험도 높인다. 추우면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뚝 떨어지고, 인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도 낮아져 운동능력이 저하된다.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하다가는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겨울에는 운동하기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준비운동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준비운동 시간은 10~20분 정도로 하며, 근육과 인대를 늘여줘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스트레칭이 가장 필요하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근육과 인대에 반동을 주지 말고 10~15초 정도 멈추는 방식으로 해야 근육, 인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마라토너들도 주의해야
준비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지만, 마무리 운동은 대개 소홀히 한다. 그러나 겨울에는 운동을 하면서 높아진 심박수, 혈압 등을 정리운동을 통해 운동 전 수준으로 낮춰주는 것이 특히 필요하다. 정리운동은 천천히 걷기나, 맨손체조, 스트레칭 등으로 할 수 있다.
마라톤 등 장거리 달리기를 평소에 늘 해와 건강한 사람들도 겨울철에 접어들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뉴욕타임스는 마라톤처럼 장거리 달리기를 한 뒤 24시간 동안 혈액 속에 피떡(혈전)이나 염증이 많아진다는 미국 하버드 의대의 연구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같은 혈액 변화 때문에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부정맥, 관상동맥 협착 등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추운 날씨 때문에 혈관이 수축된 상태에서 혈전이 많이 형성되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추위가 몰려오는 요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론 건강한 사람도 운동할 때 기본수칙을 특히 잘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종합임형균2005/12/27 10:13
-
술을 권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할 ‘건강의 적’으로 간주돼 왔으나, 최근 들어선 ‘매일 반주로 한 두 잔 정도의 술은 마시는 게 좋다’는 게 정설이 돼가고 있습니다.
물론 폭주는 알코올성 간염과 간 경변 등을 일으키며, 뇌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알코올중독을 일으켜 패가망신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술을 권하는 이유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심장병은 미국의 경우 사망원인 1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갈수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적 포도주가 심장병에 좋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상식입니다. 사람들은 적 포도주에 존재하는 항산화물질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포도주 뿐 아니라 맥주나 양주 등 모든 종류의 술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1996년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미국암협회도 14년간 49만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한 잔 이상 술을 마시는 남성은 사망률이 비음주자에 비해 30%, 여성은 40%정도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술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이유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HDL은 혈관 안쪽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콜레스테롤 찌꺼기들을 ‘소각장’에 해당하는 간으로 옮겨 분해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 예를 들어 45세 이상의 남성과 55세 이상의 여성, 고혈압-고지혈증 환자, 흡연자,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은 ‘적당량’의 음주가 필요하다고 심장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도 반주 정도의 술은 괜찮다고 합니다. ‘적당량’이란 소주 맥주 양주 등 자기 잔으로 두 잔 정도로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적당히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폭음은 간을 상하게 하고, 협심증을 악화시키는 등 여전히 몸에 해롭습니다. 약주(藥酒)를 마실 것인가 독주(毒酒)를 마실 것인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술을 강권해서,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하는 우리의 술 문화는 하루 속히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타임호준 헬스조선 대표2005/12/26 1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