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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현이 쓰는 우리 시대의 중독] (7) ‘도끼’ 중독

    [하지현이 쓰는 우리 시대의 중독] (7) ‘도끼’ 중독

    요즘 신 버전의 ‘도끼병’이 돌고 있습니다. ‘모두 날 찍었어’라는 공주병이 아닙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병이죠. ‘도끼병’ 환자들은 매사에 활기 넘치고, 열심입니다. 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죠. 일단 해보고 나서 생각하자는 주의입니다. 한 번 해보는 것까지야 괜찮죠. 그런데, 분명 안 되는 일로 판명이 났는데도 쉽사리 수긍을 못합니다. 열정이야 십분 이해하고 박수를 칠 일입니다. 그렇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죽을 맛입니다. 어떤 회장님은 앞서가는 사람 발목잡지 말고 잘 도와줘야 회사가 잘 된다고 말씀하셨다지만, 이런 사람들이 이리저리 찔러대고 들이대는 걸 다 쫓아다니며 뒤치다꺼리 하다가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안 될 일도 되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오직 ‘Just Do It’을 슬로건으로 삼은 이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이들에게 속내를 물으면 “나도 힘들다, 하지만 나라도 나서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걸 어쩌냐. 언젠가는 내 진심을 인정해주리라 믿는다”고 대답합니다. 이들이 없다면 정말 난국은 해결되지 않는 것일까요? 물론 도끼 한 자루 들고 앞장서는 사람이 있으면 정글을 헤쳐 나갈 때 좋지요. 하지만 혼자서만 너무 앞서가면서 따라오지 못한다고 재촉하고, 돌아가도 그리 늦지 않을 길을 빨리 가자면서 위험천만한 곳으로 사람들을 몰고 간다면 그건 문제입니다. 이들의 심리를 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지나친 자신감입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본전심리입니다. 지금까지 들인 노력이 아까워 포기하지 못하고 운 좋게 나무가 쓰러지기를 바라면서 계속 도끼를 휘두르는 것이죠. 세 번째, 사실은 겁나는 것을 억누르기 위해 도끼를 휘두르며 앞장서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역공포 반응’이라 하죠. 이들도 ‘이건 아닌 것 같다’는 감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심리가 기저에 있다 보니 나무가 꿈쩍도 않고, 힘은 들어도 도끼질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이들의 오기어린 낙관주의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도끼병’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낄 때와 뺄 때를 아는 능력, 내 도끼의 세기와 벨 나무의 강도를 적절히 평가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다섯 번 찍어봤는데 이도 안 들어갔다면 다른 나무를 찾아야지 그러다가 도끼를 부러뜨리거나 성질만 더러워집니다. 사랑도 ‘도끼병’에 걸립니다. 한 번 호감 가는 표적을 포착하면 아무리 상대가 거절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꽃이나 선물 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입니다. 오가는 동선을 조사해 기다리거나 규칙적으로 이메일·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그리고 주변에 ‘언젠가는 넘어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모든 것을 사랑의 이름으로 합리화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이 병은 최근 들어 TV드라마나 ‘짝짓기’ 버라이어티 쇼 등의 영향을 받아 급격히 퍼져나가고 있답니다. ‘도끼병’ 걸린 사랑은 나중에 상처 받은 자존심을 보상 받으려는 오기로 변질되기도 합니다. 커터 칼로 나무를 백 번 베어봤자 껍질에 흠집도 안 납니다. 자기 이름이나 새겨 넣으면 성공입니다. 나무인 줄 알고 달려들었는데 알고 보니 콘크리트 전봇대인 경우도 있지요. 도끼병은 역경과 고난을 뛰어넘는 사랑, 혹은 불굴의 의지란 미명하에 소나무 재선충병처럼 확산일로에 있어,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의 역병인 도끼병에 대한 본격적 연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현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정신과2006/10/27 14:31
  • 김일을 고생시킨 박치기 후유증이란?

    지난 26일 오랜 지병으로 사망한 ‘박치기 왕’ 김일 씨는 생전에 박치기 후유증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김일의 박치기는 링 위에서 그를 빛나게 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건강상의 불편을 감수하게끔 한 것이다. 혹독한 훈련도 이어졌다. 그는 생전에 골프채 우드, 재떨이 등 단단한 물건에 머리를 부딪쳐가며 머리를 단련시켰고, 재떨이를 직접 머리에 대고 때리면 재떨이가 다 부서질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설적인 이야기는 실제로 가능하다.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는 “두피나 뇌의 뼈도 다른 신체 부위와 같이 외부 충격에 의해 단련될 수 있는 부위다”라며 “연습을 통해서 재떨이보다 단단해질 수 있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치기 연습을 통해 머리가 단단해진다고 뇌가 튼튼해지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들은 박치기는 건강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박치기를 통한 일차적인 문제는 뇌의 상처가 난다는 것이다. 뇌에 멍이 들면 피가돌지 않고 뇌세포가 많이 죽게 된다. 뇌를 싸고 있는 두개골의 골절이 일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이태규 교수는 레슬링이나 태권도, 유도, K-1 등을 하는 운동선수에게서 종종 ‘펀치 드렁크 신드롬’(Punch-Drunk Syndrome)이 나타난다”며 “이는 뇌 신경 네트워크가 손상되어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을 말한다”고 말했다. 이 증후군이 심해지면 성인의 경우엔 심하게는 파킨슨 병이나 치매도 생길 수 있다. 반복적으로 장기간 박치기를 하면 뇌의 신경손상으로 뇌의 전체적인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다리나 팔쪽 신경에 서서히 변이가 진행되면서 보행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김종수 신경외과 교수는 “뇌의 신경이 손상되면 기억력 감퇴, 출혈로 인한 의식손실이나 마비, 언어장애, 장기적 반복에 노출되면 학습력 또는 기억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목 부분의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목 디스크도 생길 수 있다. 목이 뻣뻣해지면서 어깨와 팔을 따라 손가락 끝까지 저리면서 운동을 하기도 어렵게 된다. 서울 을지의료원 내과 최재웅 교수는 “과거에 목에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목디스크가 될 확률이 높다”며 “김일 씨는 생전에 박치기를 통해 목 관절을 많이 써서 목 디스크로 고생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신경외과2006/10/27 13:50
  • 인도 사람들이 치매에 안 걸리는 비밀은?

    카레를 많이 먹으면 뇌가 늙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시아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카레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표준 검사상 뇌의 인지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레속 향음료 심황에 들어있는 커큐민 curcumin은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의 연구에서 카레의 염증을 억제하는 소염제의 장기간 복용이 비록 신장이나 간,위등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만 알즈하이머 질환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실험실 연구상 비타민 E등의 항산화제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졌으며 제한적이나마 경,중등도의 치매환자의 인지능 저하를 억제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폴 국립대학의 Ng 박사팀은 2003년 60-93세 사이의 치매가 없는 1,010명의 아시아 노인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카레 섭취가 정신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카레를 매우 자주 혹은 종종 섭취한 그룹에서 결코 안 먹거나 거의 안 먹은 그룹에서 보다 정신기능 평가 점수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매우 소량의 카레만을 먹은 것도 인지능 향상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카레은 인도에서 흔히 섭취되는 음식으로 흥미로운 사실은 인도인의 노인들의 알즈하이머 질환의 유병율은 미국인의 25%정도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및 독성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때 카레는 알즈하이머 질환의 예방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푸드2006/10/27 09:50
  • 발기부전치료제 임상전쟁..."내가 더 세!"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출시후 더욱 가열된 시장에서 임상결과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무효과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한국릴리는 지난 25일 스페인의 한 대학병원 연구팀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교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발기능력 개선 효과와 치료 만족도 면에서 비아그라와 레비트라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릴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이후 치료 효과를 알아보는 환자들의 국제발기능지수(IIEF) 조사에서, 치료제 복용 전에는 평균 17의 수치를 기록했으나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를 복용한 후 30으로 기능 지수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는 29, 레비트라(성분명: 바데나필)는 28로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발기부전치료만족도(EDITS) 조사에서도 시알리스가 다른 두 치료제에 비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는 “시알리스 복용 후 환자들의 만족도는 41로 나타난 반면, 비아그라는 38, 레비트라는 37.5를 기록했다”며 “비아그라와 레비트라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반면, 시알리스에 대한 치료만족도 우위는 통계적으로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릴리는 지난해에도 시알리스와 비아그라의 1:1 비교임상을 통해 주요 발기능력 향상 측정에서 시알리스가 비아그라보다 높은 효과를 입증했고 실험에 참가한 291명 중 71%가 시알리스를 선택했다고 밝힌바 있다. 바이엘헬스케어 역시 최근 이집트에서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레비트라의 효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바이엘 관계자는 “레비트라와 화이자의 비아그라의 효능과 선호도를 비교한 최초의 임상시험 연구결과인 The CONFIRMED’의 선호도 부문에서 전체 참여 남성의 38.9%가 레비트라를 선택, 비아그라(34.5%)보다 4%가량 많은 남성들이 레비트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26.6%는 두 치료제에 대한 특정 선호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효능 부문에서는 레비트라를 복용한 남성들의 발기 성공율(SEP2, p=0.0389)은 83.9%로 비아그라 복용 남성(82.2%)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아울러 발기 유지 및 성관계 성공률(SEP 3, p=0.0038)에서도 레비트라가 74%, 비아그라가 72%를 나타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정확한 선호도 비교 임상시험을 위해 꼭 포함되어야 할 13개의 평가 항목 모두를 만족시킴으로써 타 비교 임상연구에서 발견될 수 있는 오류들을 최소화 시켰다. 이처럼 경쟁사들이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반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화이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타사 선호도조사에서 늘 비아그라가 비교대상에 들어갔지만 임상시험이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어떻게 디자인 됐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며 “시장에서의 선호도가 제품의 효능을 말해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제약2006/10/27 09:48
  • '사랑과 야망' 한고은에겐 '냉정한 사랑'을...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 주인공 미자(한고은)가 알코올 중독을 벗어나게 되는 데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컸다. 그녀의 인생선배 혜주(이승연)는 미자에게 아내와 엄마라는 역할을 부여하며 강한 존재감을 심어줬다. 그녀에게 술 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태준(조문기) 역시 그녀의 알코올 중독 극복에 힘이 됐다. 드라마 속에서 그녀의 알코올 중독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술을 먹는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하고, 잠도 못 잔다. 가톨릭 성가병원 정신과 김대진 교수는 “상당히 진행된 알코올 중독자에 대해서는 특히 주변 사람들의 역할이 환자의 증세를 좌지우지한다”고 말했다. 평소 환자 가까이에서 신뢰감을 주고 지지가 됐던 이들은 환자의 알코올 중독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강력한 존재다. 단, 이들에게 처벌이나, 위협, 회유, 격리의 방법을 쓰면 오히려 증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 이럴 경우 심적 압박감과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보다 자주 술을 마시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알코올 중독자가 저지른 여러 종류의 잘못이나 나쁜 결과들을 감싸주거나 돌봐줘서도 안 된다. 알코올 중독에 대한 극복 의지를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은 알코올 중독자에게는 ‘냉정한 사랑’을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냉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술병은 환자가 없는 곳에 치워두는 것이 좋다. 술의 유혹을 없애기 위해서다. 술이 없으면 잠을 자지 못하는 등 괴로워한다고 해서 술을 환자 곁에 둬선 안 된다.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다. 둘째, 자신의 알코올 중독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를 환자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알코올 중독자는 취한 상황에서 좋았던 기분 등을 기억하고,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 이 말을 전할 때는 비난 대신 권유와 설득의 의사소통법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런 말이 환자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임을 전해야 한다. 셋째, 환자의 역할을 알려주는 것도 알코올중독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남궁기 교수는 “잃을 것이 많은 자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두려워할 수 있다”며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술로 인해 잃어버릴 수 있는 것들을 상기시켜주는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넷째,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감동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알코올 중독자가 개선하기를 원하는 방식으로 주변 사람들이 응해주면 환자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술을 끊으면 상을 주고 함께 기뻐해주는 것도 환자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 다섯째,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려면 정신병원이나 알코올중독센터 상담가, 경험자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절대 혼자의 힘으로 치료하려는 시도는 환자에게 도움이 안된다. 가능한 한 환자의 주변에 있는 가족, 친척, 직장, 동료, 친구에게 모두 알려야 한다.  남궁 교수는 “알코올 중독은 정신장애가 아니라 뇌의 기능이상으로 인한 선천적 신체장애가 대부분”이라며 “가족이나 친척 중에 심한 알코올 중독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술을 아예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정신과2006/10/26 15:43
  • 알레르기 유전 예방에 엄마 젖이 최고!

    모유수유가 알레르기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소아과학회 김우경 교수(인제대 의대 소아과)팀이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3년 3월까지 출산한 산모 125명과 그 자녀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 80명의 자녀 중 21%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났으나, 이들 중 모유수유를 6개월 이상 한 55명에서는 7.3%만이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해 모유수유가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는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알레르기가 있는 산모에서 출생한 어린이를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총 17명의 어린이(21%)에게서 아토피 피부염(11 명), 천식(6명), 식품알레르기(2 명) 순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발병했다(2가지 질환 동반 포함). 이는 비알레르기 산모의 자녀 45명 중 3 명(6.7%)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발병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 중 분유수유를 했거나 3개월 미만 모유수유를 한 산모 25명의 자녀 25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52%)이 알레르기 질환을 보인 반면,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한 산모 55명의 자녀 55명 가운데서는 단 4명(7.3%)에게서만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 모유수유가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경 교수는 “모유에 들어있는 면역성분이 자녀의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자녀의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필요하다”며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알레르기일반2006/10/26 12:56
  • 유전정보 이용, 우울증 맞춤치료 큰 효과

    우울증도 개인의 유전정보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김도관 교수팀은 유전정보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맞는 항우울제를 미리 선택함으로써 우울증의 맞춤치료로 치료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세계적 의학 학술지인 ‘JAMA’ 10월호에 게재했다. 김 교수팀은 우울증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항우울제를 투여하면서 그 치료반응도를 측정하여 유전적 특징이 다른 환자들마다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항우울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노어아드레달린 수송체 1287부위는 GG, GA, AA세 가지 유전자가 있는데, 이 중에서 GG유전형을 가진 우울증 환자는 노어아드레날린계에 작용하는 약물을 투여했을 때 83%의 치료효과를 보인 반면, 세로토닌계 약물 투여시에는 58%만이 효과가 있었다. 반면 GA유전형을 가진 우울증 환자들은 노어아드레날린계열 약물보다 세로토닌계 약물에 훨씬 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인종에 따라서도 항우울제가 다르게 반응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세로토닌 수송체 전사 조절 부위 다형성(5-HTTLPR)의 경우, 서양인에서는 ‘ll’유전형이 우수한 항우울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인에서는 ‘ss’ 유전형이 우수한 항우울제 반응을 보여 항우울제 맞춤 치료에서 인종적인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이 입증됐다. 환자의 유전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간단한 혈액검사나 구강점막 등 DNA 검출이 가능한 부위를 통해 검사하며, 보통 48시간이면 검사결과가 나온다. 유전자 정보를 통한 맞춤식 항우울제 처방을 할 경우 현재 60~70%정도의 치료 성공율을 90%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도관 교수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이러한 연구를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유전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여 상용화할 경우 외래를 보면서 환자의 유전정보를 확인하고 약처방을 곧장 내릴 수 있게 되어 우울증 치료를 크게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정신과2006/10/26 11:15
  • 남편이 멋지면 못난 딸 낳는다?

    매력적인 배우자를 고르는 것이 자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퀸스 대학 치핀데일 교수팀은 “가상초파리데이팅게임(virtual fruit fly dating game)”을 통한 연구결과 매력적인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다음 세대 자손에게는 좋지 못한 결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치핀데일 교수의 연구결과 평균적으로 낮은 질의 배우자를 얻는 것이 훌륭한 자손을 낳은 반면 높은 질의 배우자를 얻는 것이 낮은 질의 자손을 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퀸스대학 연구팀은 다윈이 주장한 자웅선택[雌雄選擇, sexual selection]의 결과로 어떤 일이 생기는 지를 알기 위해 적합성(fitness)이 높은 남성과 여성 샘플의 자손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이 같은 적합성의 유전성을 측정했다. 과거의 일반적인 학설에 의하면 자웅선택[雌雄選擇, sexual selection]은 자신의 자손번식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좋은 유전자를 자손에게 제공하기 위한 탐색 과정인 것으로 생각됐다. 이에 대해 치핀데일 교수팀은 이와 같은 일이 이와 같이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연구팀은 만일 한 성에 대해선 도움이 되나 반대 성에 대해선 해가되는 길항작용을 하는 유전자가 우세하다면 만일 좋은 질의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훌륭한 질의 아들을 낳는다면 반대로 딸에겐 해로울 것이다.“라고 가정했다. 그러나 치핀데일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이와 같은 성적으로 길항작용을 하는 유전자가 강력한 영향력을 갖으면서 단지 여성을 통해서만 아들에게 유전되는 X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매력적이고 훌륭한 남성과 결혼하는 것은 아들에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길항효과에 의해 딸에게는 상대적으로 해로울수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치핀데일 교수는 ”성적으로 길항작용이 있는 유전자가 반대성에 대한 임성[fertility]에는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종합2006/10/26 10:22
  •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본 기생의 섹시코드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본 기생의 섹시코드

    빨갛게 매운 낙지요리만큼 넘치는 색색깔의 각종 영상물들이 사람의 오감을 자극시키고 있다. 이와 맞물려 팜므파탈 황진이를 내세운 기생문화가 요즘 핫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우아한 한복과 화려한 가채, 빨갛게 칠한 입술... 하지원이 표현하는 황진이의 고혹적인 자태는 ‘섹시함’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생각케 한다. 우리나라 기생의복은 수수한 양장이 아닌 선명한 빛깔의 한복이다. 기생이 입은 한복은 의외로 섹시코드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변함없는 한복의 기본 정서는 우아함과 단아함의 조화로운 균형이다. 한복이 주는 이미지는 디테일과 색상, 그리고 입는 사람의 체형에 따라 달라진다. 길고 풍성한 치마와 아담한 저고리의 기품이 입은 사람과 어울려야 ‘옷이 날개’란 말을 들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성형외과2006/10/26 10:08
  • 비타민 보충제 "돈 낭비, 건강을 해칠수도"

    항산화제나 다른 비타민 복용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유발할수 있는 동맥내 혈전 생성 억제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구알라 박사팀이 최근에 시행된 16개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 보충제가 심장마비및 뇌졸중,심혈관 질환으로 부터의 사망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 B나 비타민C,E등의 항산화제가 이와 같은 질환에 대해 예방 효과가 일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와는 달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심지어 해롭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알라 박사팀은 비타민 보충제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지를 보기 위해 엽산및 다른 비타민 B형 제제 또는 비타민 C,E등의 항산화 비타민 등의 효과를 테스트한 임상테스트 결과를 모았다. 일부 연구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한 개의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한 반면 다른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다양한 복합 비타민제를 복용했다. 연구결과 어떤 비타민도 동맥경화의 진행속도를 늦추지 못해 구알라 박사는 “최종 결과 비타민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구알라 박사는 그러나 비타민 보충제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식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식사속의 영양소와 보충제속의 다량의 비타민이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구알라 박사는 이와 같은 보충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및 과일,야채,전곡류가 풍부한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비타민 보충제에 의존하는 사람은 최소 돈을 쓸데없이 낭비하는 것이며 심지어는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가정의학과2006/10/26 09:37
  • 우리는 제대로 등산한걸까

    우리는 제대로 등산한걸까

    서울 상계동에 사는 주부 강영옥(58)씨. 가을 단풍도 구경할 겸 모처럼 도봉산 등산길에 올랐다가 해괴한 차림의 여인을 만났다. 사이클 운동복인지 에어로빅 복인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몸에 쫙 달라붙은 옷은 ‘젊어서’ 그렇다 치자. 얼굴을 뒤덮은 복면형 마스크와 이어폰, 양손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아령 등 ‘등산 차림새’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잽을 넣으며 권투하는 폼으로 올라가는 사람, 뒤로 걸어가는 사람, 손뼉을 치며 올라가는 사람, 나무둥치를 팡팡 치며 씨름하는 사람, 별 사람들이 다 있어요.” 단풍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일거양득인 가을 등산. 그런데 등산 마니아들의 갖가지 아이디어로 등장한 산행법은 과연 몸에 좋은 걸까?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소장, 일산백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양윤준 소장의 도움말로 그 효과를 분석했다. ◆마스크냐, 복면이냐? 여성들이 코를 비롯해 얼굴 전체를 가리게끔 쓰는 마스크는 대부분 자외선 차단용이다. 건조한 날씨에서 운동을 할 때 천식이 발생하는 사람들 또한 마스크를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보통 사람이라면 굳이 마스크를 할 필요는 없다.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거나 챙이 넓은 모자를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냥 올라가는 게 가장 좋다. 좋은 공기를 코와 입, 피부로 자연스럽게 숨쉬게 하자. 모자는 너무 꾹 눌러쓰지 말자. 근육을 압박해 두통을 초래한다. ◆‘뒤로 걷기’는 5분씩 짧게 하세요 득보다 실이 많다. 뒤로 걸으면 앞으로만 걸을 때 사용하지 않는 근육과 관절을 다른 방향으로 쓸 수 있어 신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돕기는 하지만, 잘못해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 특히 산에서는! “앞으로만 걸어도 허벅지 앞뒤 근육이 함께 움직인다. 뒤로 걸을 때는 단지 허벅지 뒷근육이 먼저 움직이는 작은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게 양윤준 소장의 설명. 운동선수들이나 환자들의 전문재활운동일 때는 필요할지 모르지만 일반인에게는 큰 효과가 없단다. 진영수 소장은 “뒤로 걷기를 하고 싶다면 ‘몸을 푼다’는 스트레칭 개념에서 30분 앞으로 걷다가 5분 뒤로 걷는 방법을 시도해보라”고 권한다. ◆땀복 입고 등산했다간 탈수 위험 살을 빼기 위해 땀복을 입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몸은 운동을 하면 체온이 높아지고 몸 속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땀이 나온다. 이를 인위적으로 할 경우 탈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땀을 많이 낸다고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몸무게가 일시적으로 줄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체력에도 좋지 않다. 등산할 때는 땀복처럼 두꺼운 옷 한 벌을 덜렁 입을 게 아니라 면 소재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야 땀이 많이 나거나 더울 때 하나씩 벗으며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다. 덥다고 두꺼운 옷을 벗을 경우 갑자기 체온이 떨어져 위험하다.
    종합2006/10/25 18:12
  • [해랑 선생의 일기] 시신을 거울에 비춰서 해부하라고...?

    [해랑 선생의 일기] 시신을 거울에 비춰서 해부하라고...?

    오른손을 바른손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옳고 바르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에서는 '오른'과 '옳은'의 발음이 비슷하고, 서양에서는 'right(오른)'과 'right(옳은)'의 낱말이 같다. 이것은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흔하고, 흔한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서양에서 똑같이 생각했다는 것이 재미있다. 의대 학생이 시신의 오른쪽을 열심히 해부하고, 왼쪽을 대충 해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해부학 선생이 주로 시신의 왼쪽을 가지고 실습시험 문제를 내어서 학생을 골탕먹인다. 해부학 실습실에서 조를 짤 때 모든 조의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을 비슷하게 만든다. 같은 조의 남학생과 여학생이 해부학 실습실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 고운 정, 미운 정이 들며, 따라서 이성 친구로 맺어지는 경우가 있다. 해부학 실습실에서 맺은 관계이니까 나한테 주례를 부탁할 만한데, 실제로 부탁한 경우가 없었다. 해부학 실습실에서 맺은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하는가 보다. 또는 나 같은 사람한테 주례를 부탁하기가 싫은가 보다.
    해랑 선생의 일기2006/10/25 17:00
  • 한방 화장품을 집에서 만들수 있다고?

    한방 화장품을 집에서 만들수 있다고?

    2002년 40개에서 2003년 52개, 2006년 현재 100여 개. 이 숫자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방화장품 브랜드의 개수다. 여자 연예인치고 한방화장품 광고 한 번 못 찍으면 인기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 올해에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40세 미만 젊은 소비자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설화수’는 2년 사이 13%에서 25%, ‘수려한’은 작년 상반기 대비 3.5배 증가했다. 바야흐로 한방화장품 전성시대. 한방화장품이 왜 인기 있는지, 집에서 만들어 쓸 수는 없는지 살펴본다. ◆한의학과 현대 과학이 만난 한방 화장품 너도나도 한방화장품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한방화장품에 대해 명확한 법적 규정은 나와 있지 않다. 식약청에서는 한방화장품을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8대 한의학 서적에 기록된 한약재를 함유한 화장품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연준 책임연구원은 “수천 년의 역사 동안 전래되어 온 한의학의 기술 및 화장법을 현대의 과학 기술과 접목시키고 천연 약재를 사용하여 제품화시킨 것만이 정통 한방 화장품”이라고 정의한다. ◆나노기술도 접목… 천연 원료라 부작용 적고 효과 높아 ‘한방제품=중년 여성’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천연 원료를 사용한 부작용이 적은 기능성 제품’이라고 인식이 바뀌는 것이 한방화장품의 인기 배경. 특히 최근 출시된 한방 제품들은 끈적이거나 기름지지 않으면서 빠르고 산뜻한 흡수력을 자랑한다. ‘수려한’의 경우, 한방원료에 생명공학과 나노기술 같은 첨단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롭다’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여드름엔 어성초, 미백엔 감초, 탄력엔 인삼 고가의 한방화장품들은 노화방지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일반 화장품처럼 피부 타입별로 골라 쓰기가 쉽지 않다. 휴그린 한의원 김미선 원장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약재가 포함된 한방화장품을 고르면 피부타입별 화장품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여드름에는 어성초와 삼백초, 진정과 미백에는 감초, 하수오, 동충하초, 그리고 탄력에는 인삼이 포함된 화장품을 골라 사용하는 식이다. 주의할 점은 몸에 좋은 재료가 무조건 피부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예를 들어 인삼은 식용으로 쓸 때는 기를 보하고 비위 기능을 보강하는 약인데 화장품으로 바를 때는 미백과 탄력을 주기 위한 제품으로 변한다. ◆사용전 귀 뒤·팔꿈치에 테스트를 한의학에서는 약과 독의 구분이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므로 특정 약재에 대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삼의 경우, 얼굴이 붉고 열이 많은 악건성 피부에는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자하연 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한방팩을 할 때 적은 양을 먼저 귀 뒤나 팔꿈치 안쪽에 발라 민감성을 확인한 후 사용한다. 율무나 녹차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행인이나 감초, 인삼 등은 민감한 피부라면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이덕진 여성조선 기자 dukjinyi@chosun.com
    뷰티2006/10/25 16:26
  • 사우디는 비아그라 왕국…일부다처제탓?

    사우디는 비아그라 왕국…일부다처제탓?

    세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어디일까. 제약업계에서는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발기부전 치료제와 같은 행복 추구형 의약품, 이른바 ‘해피 드러그(happy drug)’의 소비가 늘어난다고 보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남성이 연간 1.45개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소비해 단연 1위였다. 그런데 2위는 1인당 GDP가 높은 북유럽 국가도 아닌 사우디아라비아(0.92개)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동아제약이 미국 전문조사기관에 의뢰, 14개국을 대상으로 1인당 국민총생산량(GDP)과 남성 1인당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량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GDP가 높은 국가일수록 발기부전 치료제 소비량이 완만하게 증가했다. 여기서 예외인 국가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로, GDP에 비해 발기부전 치료제 소비량이 매우 높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광고 효과를 얘기한다. 미국에서는 TV광고나 골프대회 스폰서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상표를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약을 살 수 있긴 하지만, 워낙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 판매량이 높다는 것.
    SEX2006/10/25 15:59
  • 중성지방 수치 높은 사람, 요통 잘 생겨

    혈중 콜레스테롤보다는 높은 중성지방 수치가 요통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팀(윤강준 원장, 박정필 과장)이 인공디스크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복부 혈관의 혈액순환을 막아 디스크로 가는 영양분 공급을 감소시키고, 그 결과 디스크의 퇴행 변화가 일어나 요통이 생긴다고 발표했다. 외국의 경우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요통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지혈이 요통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추계 대한신경외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디스크가 발생된 환자 중 95%이상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허리근력을 강화하여 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척추·관절질환2006/10/25 11:36
  • 우리나라 네티즌 84%, "한국에 5대 가족 있다"

    우리나라 네티즌의 84%는 한국에 5대에 걸친 가족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와 한국노바티스가 ‘5대 가족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총 4,242명의 응답자 중 3,394명인 84%가 우리나라에 5대 가족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5대 가족의 수에 대한 질문에는 과반수 이상 (56%)이 10가족 이하일 것으로 예측했다. 5가족 이하라고 답한 비율이 38%, 6~10가족 18%, 11~20가족 14%, 21~30 가족 4.65%, 31가족 이상이 25.3%이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5대 가족찾기 캠페인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5세대 이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족을 찾아 건강하고 행복한 장수와 가족애를 되짚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5대 가족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며 확인된 전국 5대 가족 수는 11월 중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헬스조선 편집팀
    종합2006/10/25 11:11
  • '늘어가는 쌍둥이' 체외수정시 착상 배아수 제한 필요

    쌍둥이를 비롯한 다태아 출산이 늘면서 불임치료인 체외수정을 받는 여성들에 있어서 자궁에 착상되는 배아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환자와 병원들은 임신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한 주기 동안 몇개의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키는 것을 선택해 왔다. 이로 인해 두 명 이상의 다태아 임신이 증가하게 되 미숙아 분만등을 포함한 임신부작용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산부인과실행위원회장인 프릿츠 박사는 “최근의 발달된 불임 치료기술로 인해 단지 몇개의 배아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임신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증가하는 쌍둥이 임신과 미숙아 출산 증가 문제에 대해 미국의 불임 전문의들이 35세 이하 여성에 대해선 단지 두 개 이하의 배아만을 착상할 것과 단 한개의 배아의 착상도 고려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한 35-37세 여성에 대해서는 2개 이하의 후기 단계의 배아 혹은 3개의 초기 단계의 배아를 착상할것을 주문했으며 또한 38-40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서는 4개의 배아를 또한 40세 이상의 여성에 대해서는 5개의 배아를 착상할 것을 권유했다. 보조적 임신 치료를 통한 임신의 약 3분의 1 가량에서 다태아 임신이 생기는 가운데 이로 인해 미국내의 미숙아 출산율은 매년 12.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낸시 그린 박사는 “쌍둥이 출산시 일부 부모들이 더욱 행복해 할지 모르지만 의학적으로 볼때는 쌍둥이 출산의 절반,세 쌍둥이 출산의 거의 100%에서 미숙아 출산이 발생해 출산으로 인한 사망율과 장애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불임2006/10/25 09:51
  • 담배 끊으려면 운동하라

    단지 니코틴 대체요법만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니코틴 검이나 패취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율을 높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흉부외과의사협회는 최근 두 개의 오스트리아 병원의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쪽은 니코틴 대체요법만을 하게 하고 한 쪽은 운동과 병행하게 한 연구를 진행했다. 3개월후 운동과 병행한 그룹에선 80%가 금연에 성공한 반면,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선 52%만이 금연에 성공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 운동을 했던 그룹의 사람들이 비록 금연에 성공은 못했더라도 흡연량을 상당히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종합2006/10/25 09:50
  • 살찐 톰 크루즈의 굴욕, 주범은 나잇살?

    살찐 톰 크루즈의 굴욕, 주범은 나잇살?

    근육질의 몸으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 온 톰 크루즈의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공개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미국의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톰 살찌다(Tom gets fatter)’라는 제목의 최근호 기사에서 ‘몸꽝’이 된 톰 크루즈의 모습을 보도했다.  날렵한 턱선은 온데간데 없는 둔한 이중턱에, 탄탄했던 가슴살은 여자의 유방처럼 축 늘어져 있다. 이에 대해 외신은 약혼녀인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을 돌보느라, 또 영화 홍보활동을 하느라 바쁜 톰 크루즈가 최근 운동을 하지 못해 체중이 10kg가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톰 크루즈를 이처럼 ‘몸꽝’이 되게 한 주범은 다름아닌 나잇살이다. 톰 크루즈가 62년생, 우리나이로 45살이니 이처럼 살이 찌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대개 25세가 지나면서 통상 1%씩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잇살이 찌게 마련이다. 그러나 영화배우들처럼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한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중단하게 되면 나잇살은 더 심하게 찌게 된다. 기초대사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근육이 줄어들면서 기초대사량도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식사량마저 운동했을 때 먹던 대로 왕성하게 유지하게 되면 잉여 에너지가 고스란히 지방으로 축적된다. “운동을 하다가 안하면 물살이 된다”는 속설이 딱 들어맞는다. 성 호르몬과 성장호르몬과 같은 호르몬 감소도 한 몫 거든다. 남성의 경우 40대가 되면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근육도 점차 위축돼 간다. 게다가 성장호르몬은 근육은 많게, 지방은 적게 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성장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지방 분포가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나잇살은 남자는 사과형(상체비만), 여자는 배형(하체비만)으로 나타난다. 사진 속의 톰 크루즈는 전형적인 ‘사과형 나잇살’로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처럼 가슴이 축 처진 것에 대해 365mc비만클리닉의 김정은 원장은 “지방량이 많아지면 지방세포에서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남성이라 하더라도 여성형 유방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화의 불청객, 나잇살을 막기 위해서는 첫째, 유·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그날 그날의 칼로리만 소모해 주는 유산소 운동만 해서는 반쪽짜리 운동에 불과하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 강남차병원 리뉴바디센터 김원우 소장은 “근육을 키우면 되면 내 몸에 모래 주머니를 하나씩 차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줄어든 기초대사량을 높여 나잇살을 예방해준다”고 말했다. 둘째, 소식을 통해 칼로리 소비와 공급의 불균형을 줄여야 한다. 섬유질이 많다던가, 양질의 단백질 음식처럼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 칼로리는 낮추면서 배고픔도 없애는 것이 현명하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가정의학과2006/10/24 19:16
  • "희망이 치료제…  폐암도 날 쓰러뜨리진 못했죠"

    "희망이 치료제… 폐암도 날 쓰러뜨리진 못했죠"

    이태석(61)씨는 2002년 6월 폐암 4기 선고를 받았다. 너무 늦게 발견해 수술도 불가능했다. 젊은 시절 건설현장을 누비며 건강만큼은 자신했던 이씨였다. 담배를 끊은지도 오래됐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거북한 느낌조차 없었기에 충격이 더 컸다.“ 오진(誤診)일 거란 생각에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폐암2006/10/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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