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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놀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 이식 국내 최초 성공

    메리놀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 이식 국내 최초 성공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은 지난달 22일 A형 혈액형의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B형 혈액형인 사람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혈액형이 다른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을 할 경우 혈액 내에 있는 혈액형에 대한 항체가 이식 장기를 공격하면서 발생되는 거부반응을 최소화한 것이다.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외과 정준헌, 내과 공진민, 임상병리 김병창)은 수여자에게 혈액형 항체를 생산하는 B 임파구를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여한 후, 혈액형 항체를 안전한 수치까지 낮춘 후 신장이식 해 거부반응을 막았다. 혈액형이 부적합한 경우 이식 수술 후 2~3주 이내에 거부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이 기간 동안 적절한 처치로 거부반응을 예방한다면, 3주 이후에는 혈액형이 적합한 환자와 비슷한 정도로 안전한 상태가 된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정준헌 교수는 “장기이식에 있어 중요한 장애물 중 하나인 혈액형의 장벽을 제거해 더 많은 투석 환자들이 신장이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활성화되면 생체신장이식이 약 1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병원소식2007/03/20 17:47
  • 20~30대 결핵환자, 노인보다 많아

    결핵이 노인들의 병이라는 인식은 잘못됐다. 우리나라 결핵 감염자 중에는 20~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5년 폐결핵에 감염된 환자의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20대가 19%, 30대 16%, 40대 15%, 60대 13% 70대 이상이 17%를 차지했다. 그간 결핵이 노인의 병으로 알려진 이유는 과거 전쟁을 겪어온 노인세대가 젊은시절, 안 좋은 영양상태로 결핵균에 감염됐다가 늙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고원중 교수는 “최근에는 위생상태와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오히려 젊은층에서 결핵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젊은 층이 대중들과 접촉이 낮아 결핵균에 더 자주 노출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국내 결핵사망자(2948명)는 OECD 30개국 중 1위를 차지한다. 철저한 예방과 치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전 선병원 호흡기내과 이연선 과장은 “폐결핵은 전염성이 무척 강하지만 꾸준히 약만 잘 복용하면 낫는 질환”이라며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므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최소 6개월 이상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내과2007/03/20 17:46
  • '춘곤증' 음식으로 이기자

    '춘곤증' 음식으로 이기자

    봄철 춘곤증엔 쓴맛과 신맛이 절묘하게 조화된 봄나물이 특효다. 냉이, 씀바귀, 쑥 등 봄나물의 쓴맛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신맛은 간의 독소를 제거해 피로를 풀어준다. 소화를 도와 위장을 다스리는 것은 기본이다. 봄나물은 주로 나물무침, 비빔밥으로 응용된다. 좀 이색적으로 먹고 싶다면 노르스름하고 단맛이 나는 대파의 싹(움파)에 산갓, 당귀싹, 미나리싹, 무싹을 섞은 ‘움파 생채’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푸드2007/03/20 16:15
  • 잠 못자면 당뇨병 위험 증가

    수면의 시간과 질이 HbA1C(당화혈색소)를 예측하는 유용한 인자이며, 따라서 혈당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대학 내과 크리스텐 눗손(Kristen L. Knutson) 박사는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횡단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6; 166: 1768-1774)에 발표했다.  잠 부족하면 HbA1C치 높아져 눗손 박사팀은 “수면부족과 당뇨병 위험은 비례한다는 기존 에비던스에서 볼 때 2형 당뇨병의 관리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수면시간과 질을 검증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또 수면의 시간과 질은 2형 당뇨병의 위험 뿐만 아니라 중증도에도 관련한다고 덧붙였다. 희망하는 수면 시간과 실제 수면 시간의 차이(주관적 수면부족)가 하루 3시간이면 HbA1C는 중앙치보다 1.1%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객관적인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가 5 포인트 증가하자 예측되는 HbA1C는 중앙치보다 1.9% 높게 나타났다. 박사팀은 “이번 분석에서 주관적 수면부족의 증가나 수면의 질적 저하는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BMI), 인슐린 사용과 주요 합병증의 존재 여부로 조정한 후에도 혈당관리를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161명(남성 42명, 여성 119명)을 대상으로 PSQI를 이용해 수면의 질을 평가했다. 평균 수면시간은 6.0 시간, 피험자의 71%는 PSQI 스코어가 5를 넘은 수면의 질이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당뇨병 관리 수면에도 영향 동통으로 인해 자주 깨는 39명은 주요 분석에서 제외됐다. PSQI 스코어에서 동통 질문을 제외해도 동통이 자주 발생하는 피검자의 스코어는 다른 사람보다 높았다. 동통 때문에 수면장애를 일으킨 사람을 제외해도 피검자의 67%에서는 통합 PSQI 스코어가 5를 넘는 수면의 질이 낮은 상태였다. 다인자 분석에서는 주관적 수면부족이 당뇨병 합병증 및 인슐린 사용 등과 유의하게 상호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CES-D)를 이용한 우울증 스코어는 당뇨병 합병증이나 인슐린 사용에서 유의한 예측인자가 되진 않았다. 또 수면관련 호흡장애(SRBD) 역시 혈당 관리와 수면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주요 인자는 아니었다. 눗손 박사팀은 “당뇨병 합병증이 없는 피검자의 혈당관리는 주관적 수면부족과 관련했지만 PSQI 스코어와는 무관했다”고 말했다. 당뇨병 합병증이 1개 이상인 피검자의 HbA1C는 PSQI 스코어와 관련했지만, 주관적 수면부족과는 무관했다. 따라서 이 연구 전체의 지견은 관련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당뇨병 관리가 나쁘면 주관적 수면부족의 증가와 수면의 질적 저하 양쪽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당뇨병 위험 2∼3배 증가 이번 연구 대상자는 모두 흑인이었다. 민족에 따라 당뇨병 위험과 수면의 양쪽 모두에 차이는 있지만, 당뇨병과 수면장애는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러 민족에서 증명돼 있다. 여러 연구 가운데 하나로 일본 오카야마대학 Norito Kawakami 교수는 전기회사의 직원 2,649명(일본남성)을 대상으로 수면장애와 2형 당뇨병의 발병을 검토했다. 8년간 추적한 결과, 당뇨병의 발병률과 입면장애의 빈도증가[해저드비(HR) 2.98]와 수면유지 곤란의 빈도증가(HR 2.23)는 관련한다고 Diabetes Care(2006; 27: 282-283)에 발표했다. 교수는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이후 2형 당뇨병을 일으킬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련성은 기존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와 독립적이며 수면장애 치료 때문은 아니었다. 시험시작 전 기존 당뇨병 환자는 제외시켰기 때문에 시험시작 전의 수면장애는 당뇨병 치료에 의한 합병증 또는 장애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즉 수면장애와 관련한 교감신경 활성이 항진하면 내당능이상과 2형 당뇨병위험이 증가한다는 가설이 가능하다. 수면장애는 2형 당뇨병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의사는 수면장애를 가진 환자에 더 많이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서는 수면장애에 의해 2형 당뇨병과 관련한 인자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증명됐다. 브뤼셀자유 대학 카린 스피겔(Karine Spiegel) 박사팀은 “건강한 젊은 성인에게 반복적으로 수면을 제한시킨 연구에서는 내당능저하나 인슐린감수성 저하 등 당대사에 매우 분명한 변화가 나타났다.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농도가 감소하고 식욕 촉진인자인 그렐린의 농도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식욕의 신경 내분비 조절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경 내분비 이상은 공복감 및 식욕의 항진으로 인해 과식과 체중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중요하다”고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2005; 99: 2008-2019)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 “수면부족은 탄수화물 대사와 내분비 기능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그 작용은 정상적인 노화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다. 따라서 수면부족은 노화와 관련한 만성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다”고 Lancet(1999; 354:1435-1439)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수면제한이 내당능저하, 갑상선자극호르몬농도의 저하, 야간 코르티졸 농도의 상승, 교감신경 활성의 항진과 관련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버드대학 나지브 아야스(Najib T. Ayas) 박사는 7만 26명의 간호사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에서 장시간 수면[상대위험(RR) 1.57]과 단시간 수면(RR 1.47) 모두 당뇨병 진단위험과 관련한다는 사실을 발견, “수면 제한은 증후성 당뇨병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결론을 Diabetes Care(2003; 26: 380-384)통해 보고했다. 마찬가지로 예일대학 클라르 야기(H. Klar Yaggi) 박사는 16년간의 연구 결과, 단시간 수면을 보고한 남성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가 되고 이 위험은 여러 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실질적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 같은 저널(2006; 29: 657-661)에 발표했다. 또한 스웨덴이 발표한 2건의 연구에서는 수면 유지 곤란 또는 단시간 수면은 남성에서 당뇨병 발병률을 높인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아울러 수면제의 상습적 복용도 당뇨병과 관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Mallon L, et al. Diabetes Care 2005: 28: 2762-2767, Nilsson PM, et al. Diabetes Care 2004; 27: 2464-2469). /메디칼트리뷴
    내과2007/03/20 15:23
  • 독신자는 빨리 죽는다?

    독신자에겐 비통한 얘기지만 많은 연구 자료들이 이(독신자는 빨리 죽는다)는 명백한 결과라고 말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보라. 충격적인 얘기인가? 우리 속에 갇힌 짐승보다 자유로운 수렵 구역에 사는 짐승이 세속적으로 더 축복받은 존재인데 말이다. 그러니 부디 엉터리 같은 핑계를 대지 마시길! 결혼한 사람들이 조금 더 살든 말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물론 보다 친절하게 부연 설명을 해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리학자들은 경제적으로 보다 나은 안전장치와 배우자로부터 끊임없이 요구받는 건전한 생활방식 등을 그 근거로 들이댄다. 밥벌이의 고민과 가정 내의 조련사가 아니라면 경박한 인생의 즐거움에 빠지고 싶어했을 당신이 아닌가. 그런 당신에게 판에 박힌 설교와 향락보다 큰 기쁨을 주는 정신적인 행복을 선사함으로써 역시 보다 큰 건강을 선사한다는 주장이다. 이 모든 것들이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반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결혼이 실제로 수명을 보너스로 얹어준단 말인가?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일생 동안 여러 번 결혼한 사람들이 진정 바라는 바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혼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사회학자들에게 지옥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다. 정확히 이 질문은 미국의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었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 그들은 이른바 터먼 라이프 사이클 연구의 시대로 소급해 올라갔다. 1920년대 초반 루이스 터먼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학교에서 1500명이 넘는 아동들을 선발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교사와 부모에게 당시 12세였던 아이들의 특징, 강점과 약점, 선호하는 일 등 포괄적이 설문조사에 답해주기를 요청했다. 타민의 연구팀은 선발된 아이들을 1990년대까지 계속 추적해나갔다. 이는 실제로 당시 선발된 아동들의 일생에 해당하는 기간이었다. 결혼과 이혼이 평균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기 위해서 연구진은 이들을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A)결혼생활을 지속한 경우, B)이혼 뒤 재혼한 경우, C)이혼했거나 별거 중인 경우, D)독신인 경우, 이상 네 가지 경우였다. ‘결혼하면 장수한다’라는 이론이 옳다면 A,B 그룹이나 C그룹이 D그룹보다 오래 살아야 맞다. 결과는 황당했다. 즉 독신자의 평균 수명이 지속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한 사람들의 평균 수명과 거의 유사하게 나온 것이다. 그리고 재혼한 사람들은 지속적인 결혼생활을 한 사람들보다 일찍 사망했다. 그들의 사망 위험은 40퍼센트 가량 더 높았다. 이혼했거나 별거한 사람들의 경우 그 위험도는 이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이혼했거나 별거한 사람들의 경우 그 위험도는 이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통계에 따르면 이혼은 평균 수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한마디로 말해 수명이 짧아지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조사에서 독신자들은 이혼한 사람들과 똑같이 취급되기 때문에 최소한 통계상으로는 더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터먼 연구진은 또 다른 요인이 평균 수명에 작용하는지 아닌지를 조사했다. 그들의 조사에 따르면 결혼생활을 유지한 사람과 재혼한 사람 간에는 통계상 중요한 차이가 두 가지 나타났다. 한 배우자와 일생을 같이한 사람들은 그들의 유년기에 이미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다. 또한 이혼한 사람들은 어릴 때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이 두 가지 요소가 결혼생활의 유지나 사망률 둘 다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따라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독신자는 장수에 대한 희망을 가져도 좋다는 얘기가 된다. 이혼이 실제로 수명을 단축시키는지, 성실성이 수명을 연장시키는지 또는 그 뒤에 공통적인 원인이 숨겨져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도 이는 사람들이 보다 많은 인간관계를 갖게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새로운 배우자 외에도 흡연이나 오토바이, 장거리 여행 등 보다 많은 위험을 감행하는 사람들은 흔히 사망률이 높은 생활 패턴을 갖고 있다.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그들은 늘 새로운 우물에 몸을 던질 과감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오래 사는 문제에만 집착해서 방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야말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이 아닐까?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 /헬스조선 편집팀
    기타2007/03/20 14:47
  • 중형 폴립, 암으로 진행

    S상 결장경검사에서 발견된 후 대장 전체의 결장경검사에서도 진단된 중형 폴립은 대부분 선종(고위험 폴립)과 암으로 진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츠버그대학 내과·역학의 로버트 쇼엔(Robert Schoen) 교수팀은 Gastroenterology(2006; 131: 1683-1689)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가상 결장경검사처럼 폴립을 관찰만하고 적출은 하지 않는 새로운 스크리닝 방법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중형 폴립이 발견돼도 결장경검사없이 ‘진행 경과’를 추적관찰만 하는 경우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연구결과는 이러한 검사방침에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시설별 사망률에 대한 암 스크리닝검사의 효과를 검토하는 지역 무작위시험 ‘전립선암·폐암·결장 직장암·난소암(PLCO) 스크리닝 시험’에 참가한 1만 85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국 10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이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S상 결장경검사에서 1개 이상의 폴립이 발견된 후 1년 이내에 결장경검사로 진단받았다. 쇼엔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검사기술은 단지 장벽을 관찰만 할 뿐, 폴립을 적출할 수 없기 때문에 직장암 스크리닝에서는 중형 폴립의 관리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새로운 검사방법에서는 결장경검사와 폴립 적출은 2차적 처치이며, 비용 대비 위험 관점에서 다음 처치가 필요한 환자의 요건을 판별하는게 중요하다. 더구나 중형 폴립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요소가 있는데다, 이번 연구에서는 0.6~0.9cm의 중형 폴립이 있는 환자에서 많이 진행된 선종(전암성 폴립 또는 암위험이 높은 대장벽의 신생물)과 암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볼 때 이들 환자에서는 단순히 관찰만 하는 검사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직장에서 하행결장까지의 장벽을 조사하는 S상 결장경검사에서 0.6~0.9cm의 폴립이 발견된 사례는 남성 2,183명, 여성 1,426명이었다. S상 결장경검사에서는 결장의 일부만 관찰하지만, 결장경검사에서는 전체를 관찰할 수 있다. S상 결장경검사 후 1년 이내에 실시된 결장경검사에서는 여성 14.5%, 남성 15.9%에서 진행된 선종이 발견됐다. 암으로 진단된 경우는 여성이 0.6%, 남성이 0.7%였다. 중형 폴립이라도 결장경검사로 적출·평가할 때 대형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었고, 비록 소형 폴립이라도 현미경검사에서 중요한 병리학적 지견이 얻어진 경우도 있었다. 쇼엔 교수는 “폴립 크기의 평가기준을 결정해야 하고, 결장경검사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드러났다. 또한 이 연구는 ‘진행 경과’에 따른 스크리닝 판정에 대해서도 주의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장 직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암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2006년 말까지 14만 8,610명이 새롭게 진단됐으며 5만 5,1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행성 결장 직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20%, 조기 발견된 국소암 환자의 경우는 90%이다. 미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에는 피츠버그 대학의 Joel L. Weissfeld 박사, NCI의 Paul F. Pinsky 박사, Information Management Services사(메릴랜드주 락빌)의 Thomas Riley씨가 참가했다. /메디칼트리뷴
    암일반2007/03/20 10:42
  • 헬스조선 오늘의 의료단신

    아주대-남경대병원, 인간 세포은행 설립 협약식 아주대병원과 중국 남경대병원은 21일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경기도 수원 소재)에서 ‘인간 세포은행 설립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내용은 인간 세포은행을 한국과 중국에 각각 1개씩 설립하며, 세포은행은 여러 조직의 인간 세포를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제공 받아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냉동 보관하고, 이를 다시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분양하는 것 이다. 분당차병원, ‘임신과 영양’ 무료강좌 개최 분당차병원은 산모들을 대상으로 23일 낮 12시부터 ‘임신과 영양’을 주제로 라마즈 강의실에서 무료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임신기 영양관리를 중심으로 적절한 체중증가 위한 식품섭취요령, 임신주기별 식생활 주의점, 수유부의 영양과 건강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문의 (031)780-5312, 5313 경희대병원, 2007년도 평생교육 특강 실시 치과대학병원이 4월 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2시간씩 2007년도 평생교육 특강을 실시한다. 치과 개원의, 치과스텝을 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참가비는 각 영역별 3만원으로 보수 교육점수로도 인정된다. 문의(02)440-7500 순천향대병원, ‘신장 이식 후 건강관리’ 무료강좌 순천향대병원 신장내과는 21일 오후 2시 동은대강당에서 ‘신장 이식 후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문의 (02)709-9514 삼성서울병원, ‘만성신부전증의 예방과 치료’ 건강강좌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는 21일 오후 2시~4시 지하1층 대강당에서 ‘만성신부전증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2)3410-3040, 3069 /헬스조선 편집팀
    기타2007/03/19 18:14
  • [해랑 선생의 일기] 해부학자는 해부장이...?

    [해랑 선생의 일기] 해부학자는 해부장이...?

    직업의 이름 영어에서 ist가 붙으면 어떤 일에 깊이 관여하거나 정통한 사람을 뜻한다. er가 붙으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하고, an이 붙으면 어떤 것에 속한 사람(보기: Korean)을 뜻한다. 즉 ist가 er 또는 an보다 영광스럽다. 기초의학을 전공하는 의학자한테는 영광스럽게 주로 ist를 쓴다. 해부학자(anatomist), 생리학자(physiologist), 생화학자(biochemist), 병리학자(pathologist). 그러나 임상의학을 하는 의사한테는 주로 er 또는 an(또는 on)을 쓴다. 일반개업 의사(general practitioner), 내과 의사(physician), 외과 의사(surgeon). 그러나 정신과 의사(psychiatrist) 같은 예외도 있다. 산부인과 의사한테는 섞어서 산과 의사(obstetrician), 부인과 의사(gynecologist)를 쓴다. 소아과 의사한테도 섞어서 (pediatrician) 또는 (pediatrist)를 쓴다. 이 글에서는 심심풀이로 의학자 또는 의사를 ist, er, an으로 나누어 보았는데, 이 기준은 뚜렷하지 않으며, 이것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해랑 선생의 일기2007/03/19 16:38
  • ‘왕따가 먼저냐 사회성 부족이 먼저냐’.

    ‘왕따가 먼저냐 사회성 부족이 먼저냐’. 왕따현상에 대한 오래된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예일대 정신과 김영신 교수와 한국 루돌프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 고윤주 소장(독일 쾰른대 발달심리학 박사)등 연구팀이 2000~2001년 한국 남녀 중학생 1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1년에 사회적 미성숙·공격성·비행 등 문제를 보인 학생들의 대부분이 이미 2000년에 왕따를 경험했었다. 문제있는 학생들이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왕따를 당하다보니 문제가 생긴다는 결론이다. 연구에 따르면 왕따를 당한 학생들은 나중에 왕따의 ‘피해자’나 ‘피해자 겸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3.9배 높았다. 왕따의 가해자였던 학생들 역시 왕따에 관여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공격적 행동을 할 위험성이 1.8배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은 이 비율이 12.3배로 증가했다. 2000년 왕따의 피해자나 가해자였던 학생들은 왕따에 관여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1년 뒤 공격성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지수도 각각 4.9배, 4.6배 증가했다. 김 교수는 “왕따의 피해자들은 급우들과 어울리며 얻게 되는 사회적 성숙의 기회가 없어 또래에 비해 사회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는 다시 새로운 정신병리적 문제를 낳는 악순환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종합정신의학보(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9월호에 게재됐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정신과2007/03/19 16:24
  • 내가 알고 있는 혈액형은 과연 정확할까?

    “내가 알고 있는 혈액형은 과연 정확할까?”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임상병리학 교실 최태윤 교수팀이 1992년 군 훈련소에 입소한 18~23세 입영장정 3만 4182명의 혈액형을 알아본 결과 입영 당시 알고 있던 ABO식 혈액형이 불일치한 사람이 187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5.5%가 자신의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었던 이들은 “혈액형이 바뀔 수 있느냐”고 신기해 한다. 그러나 혈액형은 골수이식수술을 하지 않는 한 바뀔 수 없으며 자신의 혈액형이 ‘바뀐’ 이유는 대부분 잘못된 혈액형 판독 때문이다. 혈액형 판독이 잘못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째, 학교에서 집단으로 허술하게 혈액형 검사를 하기 때문이다. 검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검사 받는 사람이 터무니없이 많은 경우가 태반이다. 엉터리 검사의 근본적인 원인은 혈구형 검사만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정확한 혈액 검사를 하려면 혈청형과 혈구형 검사를 모두 해야 한 뒤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태어난 지 6개월 이전의 영아가 검사를 받은 경우다. 항원이 성장하지 않은 영아는 혈액형을 판별하기 어렵다. ABO형 혈액형을 나타내는 항원이 성숙하지 않으면 weakA, weakB형이 나타날 수 있는 데 이 경우 혈액검사에서 혈청의 응집도가 약하게 나타나 대개 O형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셋째, 다량의 피를 수혈했을 때도 혈액형이 일시적으로 잘못 나타날 수 있다. AO형이나 BO형의 사람이 O형이나 A형, B형을 수혈 받으면, 기존의 피와 수혈 받은 피가 섞이면서 O형이나 A형, B형으로 혈액형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골수에서 생성되는 혈액형 비율이 증가하면서 본래의 혈액형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그러나 수혈을 받을 때 큰 문제는 없다.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혈액형을 물어 본 뒤 수혈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혈액검사를 해서 그 결과를 토대로 수혈을 한다. 따라서 A형 환자에게 B형 피를 수혈하는 등의 심각한 의료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말로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 변이형 혈액형을 가진 이들이다. 변이형 혈액형은 일반적인 혈액형 검사에서는 판독이 불가능해 다른 혈액형으로 판독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서울대병원 혈액형클리닉 진단검사의학과 한규섭 교수는 “대표적인 변이형 혈액형인 cis-AB형은 B가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A형으로, 역시 변이형 혈액형인 A형ㆍB형의 14개 아형 혈액형은 각각 A, B형 인자가 약해 O형으로 판독되기 쉽다”고 말했다. 변이형 혈액형을 지닌 이들은 응급상황 시 피를 구하기 어려워 수혈을 받기가 어렵다. -D-(바디바)등의 혈액형을 지닌 산모는 임신을 했을 때 태아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든 잘못된 피를 수혈해 용혈작용이 일어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다. 변이형 혈액형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변이형 혈액형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적십자 혈액관리본부가 2005년 적십자를 방문해 혈액형 검사를 받은 이들을 조사한 결과 총 22만 건의 혈액 중 1795건이 변이형 혈액형이었다. 이는 전체 혈액형 수의 1%에 육박한다. 이 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나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인증한 400여 개의 혈액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자신의 혈액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혈구형 검사와 혈청형 검사 결과가 불일치 한다면 변이형 혈액형을 의심해보고 유전자 검사까지 해야 한다. 본인이 변이형 혈액형 소유자라면 가족들 중에도 이 같은 혈액형을 갖고 있을 확률이 많으므로 가족들 모두가 정확한 혈액형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태희 교수는 “변이형 혈액형을 지닌 이들은 자신이 수혈 받을 수 있는 피가 무엇인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응급상황에서 수혈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종합2007/03/19 16:24
  • 폐활량 검사법 쉬워졌다

    호흡기 질환을 진단하는 폐활량 측정법이 간편해졌다. 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양덕 교수팀은 6초 간의 날숨만으로 기도폐쇄성질환을 알아낼 수 있는 ‘강제날숨량측정법(FEV6)’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기존의 폐활량측정법(FVC)은 계속 긴숨을 내쉬거나 여러 번 날숨을 반복해야 해 환자들이 현기증과 심한 피로감을 느꼈고, 측정을 하다 실신하는 경우도 있었다.새로 개발된 강제날숨량측정법을 통한 기도폐쇄성질환 진단율은 기존 폐활량측정법을 통한 진단율과 비슷하다. 이 교수팀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기도폐쇄성질환이 의심되는 65세 이상의 노인환자 353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 강제날숨량측정법을 통한 기도폐쇄성질환 진단율은 폐활량측정법의 91.4%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교수팀은 “새 측정법은 정확성이 다소 떨어져 기도폐쇄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기존 폐활량측정법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와 노인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4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5차 유럽천식 학술대회 및 제1차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 학술대회’의 구연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내과2007/03/19 16:18
  • 약물보다 편하게… 빛 이용한 여드름 치료

    특정 파장의 빛을 이용하는 ‘광감작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가 여드름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돼 가고 있다. 개원 피부과 의원은 물론이고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이대동대문병원, 전남대병원 같은 대학병원에서도 이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여드름 광감작 치료는 햇볕에 노출된 뒤 여드름이 호전된 경우가 많다는 경험에 착안해 개발됐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지범 교수는 “1980년대 후반 치료법이 개발됐지만 국내에선 최근 들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여드름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포르피린’이란 물질을 생산하는데, 이 물질이 빛을 흡수하면 흥분하는 과정에서 산화물질을 만들게 되고, 이것의 영향으로 여드름 균이 죽는다는 것이 이 치료법의 원리다. 초기에는 푸른 빛이나 붉은 빛 등 가시광선이 쓰였으나, 요즘은 특정 파장을 가진 빛이나 레이저가 사용된다.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감각제(또는 광과민제)를 미리 발라 피부 속에 스며들게 한 뒤 빛이나 레이저를 쪼여 광감작제와 빛이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파괴하는 방식이다.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류지호·손호찬 박사팀은 2006년 8월부터 6개월간 성인 103명을 대상으로 특정 파장의 빛(L-1광원)을 이용한 여드름 광감작 치료를 한 결과, 시술 12주 뒤에 염증성 여드름은 83.2%, 면포성 여드름은 58.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14일 대한여드름학회와 오는 4월 미국 레이저의학수술학회(ASLMS)에서 발표된다.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는 아직은 약물 치료가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환자들의 약 복용 불편, 약물 내성이나 부작용 등의 이유로 다른 치료법이 계속 시도되고 있다. 빛을 이용한 치료법도 그 중 하나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현재 빛에 반응하는 화학물질 중에서 가장 민감도가 높은 것을 찾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피부과2007/03/19 16:16
  • ‘뽀드득’ 클렌징, 당신의 피부를 망치고 있다?

    황사 피부 대처법의 1순위인 클렌징. 각종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황사를 씻어내기 위한 필수품이다. 하지만 매일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세안하고 있다면 당장 세안법을 바꿔야 한다.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특히 볼과 광대뼈 부위를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저 자극으로 지우는 것이 피부보호에 관건이다. 자극 없이 세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문지르지 말자. 클렌징제를 이용해 메이크업을 닦거나 물 세안을 하는 등 모든 세안의 키 포인트는 부드러우면서도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세안하는 것이다.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클렌징제를 사용할 때도 티슈로 문지르지 말고, 클렌징제를 듬뿍 바른 후 티슈를 얼굴에 붙이듯이 손바닥으로 눌렀다가 단 번에 떼어 내듯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물 세안할 경우에는 세안용 브러시나 거친 질감의 천으로 된 타월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주 두껍게 발리는 매트 타입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하지 않은 한 이렇게 세안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간혹 목욕탕에서 이태리 타월로 얼굴마저 세게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2. 적당한 온도의 물 물 세안을 할 때는 손을 담갔을 때 적당히 따뜻한 느낌이 드는 정도의 물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주름을 만들 수 있고, 너무 차가운 물은 모공이 열리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 적당히 따뜻한 물은 혈액 순환을 돕고, 모공을 자연스럽게 열어 깨끗하게 세안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피부의 신진대사에도 도움을 준다. 세안제를 사용할 때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어 손으로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살살 얼굴 전체를 문질러야 한다. 헹구는 물은 처음보다 약간 찬물로 하지만, 너무 차가운 물은 피부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므로 피한다. 그리고 헹굴 때는 거품이 조금이라도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 것이 좋다. 3. 수용성 세안제 고르기 세안제를 선택할 때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지, 닦은 후에도 번들거리지 않는지, 세안 후에도 촉촉함이 그대로 유지되는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안제는 사용할 때 물에 부드럽게 녹는 수용성이 좋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누 형태의 세안제는 피부를 가장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건성 피부인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흔히 피부를 깨끗이 닦을 수 있다고 해서 딥 클렌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딥 클렌져로도 모공 안에 있는 불순물을 깨끗이 청소할 수 없다. 만약 모공 안에 있는 불순물을 모두 없애려면, 피부가 너무 자극을 받아서 손상될 것이다. 따라서 세안 후 뽀드득거리는 느낌의 세안제가 아니라, 세안 후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세안제가 좋다. <피부 타입 별 클렌저 선택법> * 건성피부: 건조하고 피부 당김이 심한 건성피부는 피지를 과다하게 제거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세안과 동시에 피부 보습성분 공급이 중요하다. 피지 제거 능력이 많은 알칼리성 비누 사용을 피하고 클렌징 크림을 이용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 한 후 클렌징 폼 또는 식물성 오일성분이 다량 함유된 제품으로 2차 세안한다. * 지성피부: 세안 시 가장 염두해야 하는 것은 과다 피지와 각질 제거다. 클레징 젤이나 로션을 이용하여 1차 세안 후 피지 제거 능력이 좋은 지성 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각질이 두텁게 쌓일 수 있으므로 1주일에 2~3회 정기적인 각질 제거로 피부를 깨끗하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 중성피부: 중성피부는 이상적인 피부 타입이지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지성이나 건성으로 변할 수 있는 피부다. 클렌징 폼의 거품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세안하고 땀이나 피지 분비가 많은 날은 비누로 2차 세안 해 주는 것이 좋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클렌저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 /김세기 이지함 피부과학 연구소 소장
    피부과2007/03/19 15:32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우울 자살충동 느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우울증을 경험하고,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류마티스연구회는 서울 경기 지역의 7개 대학병원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 내원한 여성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9.8%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그 중 12%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2.3%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환자의 52.9%는 식사하거나 옷 입는 것이 힘들어졌고, 70.7%는 가사 생활이 힘들다고 답했다. 환자의 45.4%는 가족이나 친지들과 교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환자의 33.5% 는 남편 또는 파트너와의 성 관계가 힘들다고 답했다. 또한 질병으로 인해 이혼이나 별거의 위험을 느끼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환자도 18.1% 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관절통이 시작된 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 받기까지는 41.2%의 환자가 1년 이상 소요됐다고 답변했다. 그 중 2년 이상 소요된 경우도 17%에 달했다. 특히 1년 이상 소요됐다는 답변은 2005년 대한류마티스연구회가 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35%)보다증가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욱 회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환자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 한다”며 “류마티스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단 발병되면 관절 연골은 물론 뼈까지 파괴되어 결국 관절의 기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헬스조선 편집팀
    척추·관절질환2007/03/19 13:25
  • 여드름 흉터, 초기 잘못된 대응 주범

    여드름 흉터, 초기 잘못된 대응 주범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의 대부분이 초기 관리 부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스타피부과 흉터클리닉은 2006년 12월~2007년 2월까지 여드름 흉터로 내원한 환자 82명을 조사한 결과, 76.9%(63명)가 여드름 발생 초기에 이를 방치했거나 손으로 만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이 선택한 여드름의 초기 대응은 ‘손으로 만지거나 짰다’ 72.0%(59명), 여드름 전용 화장품 사용 8.5%(7명), 병원치료 7.3%(6명), ‘그냥 놔두었다’ 4.9%(4명), 연고 사용 3.7%(3명), 민간요법 2.4%(2명) 순으로 나타났다. 피부에 남은 여드름 흉터 유형은 움푹 패인 흉터와 붉은 색소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39.1%(32명), 움푹 패인 경우 24.3%(20명), 검붉은 색소질환만 생긴 경우 20.7%(17명), 모공확장 15.9%(13명)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피부과2007/03/19 11:39
  • 한림대병원,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 개원

    한림대병원,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 개원

    한림대병원은 20일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을 개원한다. 동대문세무서 앞 구 동산성심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치과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39평에 Dental CT-Panorama 1대, 치과 X-선 촬영기 2대, Unit Chair 18대, 회복실, 입원실 5병상을 갖추고 있다. 전신 마취가 가능한 수술실뿐만 아니라 정맥 내 진정법을 통상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장비도 갖추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을 역임한 양원식 교수를 초대 병원장으로, 교수 5명, 인턴 2명, 치위생사 8명, 간호사 1명 등 총 27명의 교직원이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소아치과 5개과를 운영하여, 치아교정, 임플란트, 심미보철, 치아미백, 무통치료 등 치과 전 분야를 진료한다. 양원식 병원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학생교육, 전공의 교육 및 치과의사교육 등 다양한 치과임상에 관한 교육 및 수련 기회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병원소식2007/03/19 11:37
  • 자연을 먹는다 “우리는 생식매니아”

    지방간 진단을 받은 김지원(44. 무직)씨는 요즘 풀을 심기 위한 터를 찾으러 다닌다. 직접 씨를 뿌려 농약 한번 치지 않은 오로지 자신만의 풀을 날것으로 먹기 위해서다. 식이요법을 하기에 시중에서 파는 무공해, 유기농 채소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흙, 물, 공기, 빛이 좋은 곳을 찾게 되면 꽃과 풀을 따먹으면서 순수한 자연인으로 살 겁니다.” 생식애호가들이 생식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직접 풀을 재배하는 생식 고수들은 도시의 먼지와 중금속 등이 거의 없는 깊은 곳에서 냉이, 머뤼, 쑥, 케일 등의 다양한 작물을 농약을 치지 않고 직접 재배해 날 것으로 먹는다. 여기에는 민들레, 허브, 데이지, 팬지 등의 식용 꽃도 해당한다. 자연에서 자란 무농약 농산물은 생명에너지가 많고, 각종 비타민과 이소플라본, 카테킨 같은 항산화물질이 적다는 점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생식 재료와는 구분된다. 현대생물농원(서울 양재동) 운영자 김상남(70)씨는 “모든 종류의 생식이 좋은 게 아니다”라며 “화학비료나 착색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철음식 중에 자신에게 잘 맞는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식 일기를 쓰는 것은 생식매니아들의 또 다른 재미다. 황남수(45·주부)씨가 B염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 생식제품을 4개월 동안 실천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황씨는 카페에 자신의 아침, 저녁의 생식 일기를 쓰면서 자신보다 오래 생식을 해온 생식 고수들로부터 식단을 점검 받는다. 그러다 보니 고기가 맛이 없어지고, 채식이 좋아졌다. 김상남 씨(30·참살이 웰빙 운영자)는 “식품첨가물, 트랜스지방 등을 식품을 먹게 되는 현대인들에게서 성인병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생식을 통해 식물성 음식을 선호하게 되고 소식을 하는 등 식사습관이 변하게 되는 많은 분들을 봤다”고 말했다. 불에 익힌 음식이 넘쳐나는 현대 식생활에 생식애호가들의 적응방식도 다양하다. 양미경(33ㆍ교사) 씨는 “카페에 가면 커피나 코코아 등 끓인 차보다는 과일이나 야채주스를 먹고, 고깃집 회식 자리에서는 야채 위주로 섭취하거나 챙겨온 생식제품 한 포를 따라 마신다”고 말했다. 최근엔 이들이 선호할만한 45가지 곡물에 야채, 견과류, 수삼, 가루녹차 등을 혼합해 만든 생식주스 등을 판매하는 생식카페도 생겼다. 생식을 응용해서 주스 뿐 아니라 경단, 약과, 셔빗, 버거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생식 애호가도 있다. 김영애(35ㆍ주부)씨는 “입맛이 까다롭고 소화기가 예민해 생식을 시작하기가 어려웠는데 다양한 생식 음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 이후로 작은 모임을 만들어 생식 요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이런 사람들은 생식하지 마세요 생식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단기간 효과가 있긴 하지만 역효과도 만만찮다. 첫째, 소화기가 차거나 예민한 사람은 설사나 구토, 알레르기 반응 등이 5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를 체내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명현반응이라고 보는 것은 오해다. 명현반응은 대개 약이 아닌 음식으로 인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열량소모가 많거나 성장기의 사람이 생식을 할 경우엔 어지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생식회사에서 나오는 생식은 1포 용량은 80~120g. 한 끼를 1포에서 공급되는 열량으로 활동하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셋째, 암, 간경화, 간염 등 특정 질환의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들의 80%는 신진대사가 떨어져있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을 날 것으로 먹게 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고창남·김달래 교수 *생식 제대로 먹는 법 1. 하루에 두 끼 이상은 영양 균형을 위해 일반식을 한다. 2.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생수보다는 요구르트, 두유 등에 섞어 먹는다. 3. 뽕나무 잎이나 감잎 등은 독하므로 삼간다. 4. 생내가 심하다고 인공조미료를 섞지 않는다. 5. 지방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견과류를 적당히 먹는다. 6. 두 끼 이상의 생식을 2달 이상 하는 것은 피한다.7. 되도록 다양한 종류의 곡물을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푸드2007/03/19 09:11
  • 여성→남성으로 '성전환 수술' 多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전환 수술이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성전환 수술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성전환 수술의 권위자인 동아대의료원 성형외과 김석권 교수에 따르면 예전에는 남성의 성전환 수술이 여성의 성전환 수술보다 3배 이상 많았으나 최근 그 격차가 크게 줄었다. 김 교수가 1989년부터 성전환 수술해 준 사람 240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여성’ 성전환자가 180명 정도이며 반대의 경우가 60명으로 ‘남성→여성’ 성전환자가 3배 정도 많았다. 그러나 4년 전부터 동아대의료원 성형외과를 찾는 성전환 수술 희망자는 ‘남성→여성’과 ‘여성→남성’ 비율이 엇비슷해졌다. 김 교수는 “여성의 성전환수술은 반대 경우보다 비용이 2배 이상 들고, 시간도 3배 이상 들 만큼 힘든 수술이지만 1991년 국내 최초로 ‘여성→남성’ 성전환수술에 성공한 이래 수술 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성→남성' 성전환자들은 강한 생활력과 치밀함으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많다"며 "모 의대병원 레지던트가 이 경우에 해당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죽기 전에 수술을 받아 저승에서라도 제대로 살고 싶어 수술을 요청한 60대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트랜스젠더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법과 제도적 장치와 우리의 따뜻한 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데일리메디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타2007/03/16 18:22
  • 멕그레거…“소금 줄이기 안하는게 이상… 20% 줄여라”

    멕그레거…“소금 줄이기 안하는게 이상… 20% 줄여라”

    영국 세인트 조지 의대 그라함 맥그레거(Macgregor) 교수는 이 나라 식품업체들의 ‘공공의 적’이다. 1996년 영국의 심혈관계 질환 전문의들과 의기투합해 ‘CASH’를 창설, 매년 BBC와 함께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나트륨 양을 공개하는가 하면, ‘영국인이 먹는 소금 섭취량의 80%가 가공식품에서 온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해 정부로 하여금 업체들의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촉구하게 만든 주역이다. 지난해 10월엔 ‘CASH’를 확대, 국제 규모의 NGO인 ‘WASH(World Action on Salt and Health)’를 설립했다. 한국 가톨릭의대 김재형 교수를 비롯, 48개 국 194명의 전문의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 플레이크 한 그릇이 바닷물보다 짜다는 사실을 아느냐” 등등 직설적 화법을 즐기는 맥그레거 교수를 런던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소금에 ‘안티’를 걸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무엇인가. “전세계적으로 한 해에 250만 명이 소금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하루 섭취량을 6g 이하로 낮추기만 해도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소금을 안먹으면 노인들도 당장 혈압이 낮아진다.” ―소금 안 먹기 운동에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게 흥미롭다. “우리는 정부와 식품업체들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주목했다. 소금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면 연구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을 끊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최고 30g까지 소금을 먹던 영국 사람들의 소금 섭취량 대부분이 가공식품에서 온다는 사실이었다. 의사들이 아니고는 정부와 국민을 설득할 수 없었다.” ―WASH가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식품을 가공할 때 나트륨을 적게 넣으라고 식품업체들을 압박한다. 소금의 위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일반 가정에서도 소금 사용을 줄이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 위암 발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소금 줄이기 캠페인이 없다는 게 이상하다. 중국 일본 한국은 세계에서 소금 섭취가 가장 많은 나라들이다.” ―당신은 비만이 소금과 관련이 있다고도 주장한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목이 마르고 아이들의 경우 콜라 같은 청량음료를 집어들기 마련이다. 콜라 한 캔에 설탕 8숟가락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아는가. 또 소금을 과잉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2㎏ 늘어나 몸무게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짠맛에 대한 향수 때문에 소금 양을 줄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소금 양을 20% 줄이는 것이 맛의 차이를 가져오지 않는다. 서서히 줄여라. 2~3주일만 싱거운 맛에 견디면 우리 미각은 되살아난다. 홍보 전략도 중요하다. 내 아이가 먹는 콘 플레이크가 바닷물보다 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부모가 있겠는가. 영국 어린이 1명이 1년에 먹는 소금 양이 4㎏이라고 했더니 집집마다 나트륨 줄이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각 나라마다 트랜스 지방이 난리다. 소금과 트랜스 지방 중 뭐가 더 위험한가. “둘 다 위험하지만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관련해서는 소금의 비중이 훨씬 크다. 아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왔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둘 다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당신 자신과 가족들의 식탁이 궁금하다. “음식에 소금을 추가로 치는 일은 없다. 콜라·햄버거는 당연히 안 먹는다. 10년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생야채 말고는 내가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아마 지금 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웃음)” / 런던 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가정의학과2007/03/16 18:20
  • 한국, 식탁 위 ‘숨은 소금’ 경계하라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소금 하루 권장량은 5g(나트륨으로 환산하면 2g). 소금의 경우 1/2큰술(찻숟가락 한 술)에 해당하는 양이고 진간장은 1큰술, 된장과 고추장은 2와1/2큰술 분량이다. 짠맛 좋아하는 한국인의 일상 식탁에서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 걸까? 전문가들은 우선 전통음식에 대한 맹목적 신뢰를 버리라고 조언한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씨는 “싱거운 김치라면 몰라도, 맵고 짠 김치는 절대 건강식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신장이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겐 소금에 저항할 능력이 없고, 짠맛에 일찍 길들면 미각을 잃는 것은 물론 성인병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고 모든 반찬을 싱겁게 먹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한영실 교수는 “전체 식단에서 한두 가지 반찬만 집중적으로 간을 해주고 국을 비롯한 나머지 반찬을 싱겁게 하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추면 된다”면서 “고기를 구워 쌈장에 찍어 먹을 땐 야채도 그만큼 많이 먹는 식으로 계산하면서 먹으면 나트륨 흡수량도 줄이고 식사도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한국인 식단에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 ▲묵은 김치 대신 겉절이를 즐겨라. 식초, 설탕 같은 양념을 넣으면, 소금 양을 줄일 수 있다. 김치를 담글 때 젓갈과 소금 양을 서서히 줄여가는 것도 방법. 소금 1 술을 넣은 맛과 1/8술을 넣은 맛의 차이는 없다. ▲나물을 소금이나 간장에 무치는 대신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도 있고 나트륨 섭취도 줄일 수 있다. ▲된장찌개 등 국·찌개 종류를 끓일 땐 먹기 직전에 간을 한다. 처음부터 간을 하면 야채에 짠맛이 다 배어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어른이 먹는 국에 밥을 말아 아이에게 끝까지 먹이는 것은 짠맛에 노출시키는 지름길. ▲생선 구이를 할 때에는 양념을 하지 않은 상태로 구운 다음, 양념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것이 좋다. 간장 대신 민트·코리엔더 등 허브로 맛을 내는 것도 방법.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땐 반드시 부추나 양파 같은 야채를 초절이 해서 함께 먹는다. 쌈장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만큼 야채를 서너 겹씩 싸서 먹어야 균형이 맞는다.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킨다. ▲혈압을 낮춰주는 과일과 채소류는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해 매일 섭취한다. 하루에 적어도 샐러드 1접시, 생야채 1/4접시, 사과·오렌지·배·바나나 등 중간 크기의 과일 1개, 자두·살구 같은 작은 과일 2개, 딸기·포도 같은 과일 3큰술, 멜론·파인애플·망고 같은 큰 과일 1쪽, 과일 주스 1컵, 건조한 과일 1큰술. ▲라면, 칼국수, 우동 등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조리할 땐 당근, 양파, 배추 같은 생야채를 많이 넣는다. ▲샐러드 드레싱엔 소금 대신 레몬즙을 넣어 맛을 낸다. ▲달걀 프라이를 할 때 소금을 넣거나 케첩을 뿌려 먹지 않는다. 달걀 찜에도 새우젓국을 넣는 대신 양파, 버섯, 당근 등 다양한 야채를 다져 넣어 맛을 낸다. 삶은 달걀을 굳이 소금에 찍어먹고 싶다면 저나트륨 소금을 사용한다. ▲간장, 고추장, 된장, 화학조미료, 베이킹 파우더 등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양념 대신 고춧가루, 후추, 마늘, 생강, 양파, 겨자, 식초 등으로 맛을 낸다. ▲소금 대신 멸치·다시마를 충분히 넣어 국물 맛을 낸다. 멸치와 다시마엔 나트륨과 함께 칼륨과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보완 기능을 한다. / 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가정의학과2007/03/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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