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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단신] 분당차병원 외

    ●분당차병원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어린이와 우즈베키스탄 현지 어린이, 중국 조선족 어린이 등 총 8명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실시했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장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해외 동포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전달해주는 심장병 무료수술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10년간 국내 심장병 환자 32명과 88명의 해외 동포 어린이가 새 생명을 찾았다.●아주대병원이 일명 '공기가슴증'으로 불리는 기흉을 전문적으로 진단 치료하는 '기흉 클리닉'을 개설했다. 흉부외과를 중심으로 병원 도착 후 24시간 이내에 수술이 가능하도록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흉은 비정상적으로 커진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늑막강 내에 공기가 고이는 병이다. 기흉은 16~30세의 젊은 나이에 체중에 비해 키가 크고 마른 남성에 잘 생긴다.
    기타2008/07/15 22:32
  • "휴대전화가 우울·충동적 행동·인지장애 일으킨다"

    "휴대전화가 우울·충동적 행동·인지장애 일으킨다"

    전자파 문제가 아닌, 전혀 다른 차원에서 휴대전화의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면 수면장애, 피로, 스트레스 등의 육체적 증상이 나타나며 우울, 충동, 집중력 저하 같은 심리적이고 정신적 문제도 유발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최근 열린 미국 수면학회연합회(APSS) 연례모임에서 스웨덴 고텐부르크대 게이비 바드레 박사는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은 피로나 스트레스를 더 잘 느낀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14~20세 청소년 21명의 휴대전화 사용 습관과 생활·수면패턴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15통 이상 휴대전화 통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하루 5통 미만인 청소년에 비해 수면시간이 불규칙하고, 잠이 드는 것과 깨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또 이들은 피로를 쫓기 위해 카페인을 더 많이 섭취했고, 아침식사도 셋 중 한 명만 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휴대전화를 적게 사용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은 수면·기상 패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청소년들에게 집중장애와 인지장애를 비롯한 여러 가지 건강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중앙대 용산병원 정신과 한덕현 교수는"휴대전화 자극에 많이 노출될수록 비슷한 자극인 카페인이나 약물 등을 쉽게 찾게 된다"며 "인터넷 중독이 있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정신과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08/07/15 22:31
  • 건조한 눈, 하루 두 번 눈꺼풀 마사지하세요

    건조한 눈, 하루 두 번 눈꺼풀 마사지하세요

    서초구에 사는 직장인 하정하(30)씨는 1년 전 라섹 수술 후 심한 안구건조증 때문에 몇 달간 안과에 다녔다. 안과에서는 눈에 염증이 생긴 것 같다며 항염증약과 인공눈물을 함께 처방했다. 하지만 하씨의 증상은 달리 나아지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견디다 못해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봤더니 "속눈썹이 난 곳으로부터 약 1㎜ 아래에 조그만 구멍들이 있는데 이 곳들이 막혀 안구건조 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며 눈꺼풀 마사지를 하루 두 번씩 하라고 했다.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눈물 자체가 모자라는 경우며, 둘째 눈물을 머금고 있게 하는 안구 결막의 술잔세포 수가 줄어든 경우며, 셋째 이들 눈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 역할을 하는 지질막(층) 성분이 부족한 경우이다.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는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진료해본 결과, 50~60대 이하인 경우에는 눈물 자체가 모자라거나 술잔세포가 감소해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눈꺼풀의 지질 성분이 나오는 통로가 막혀 눈물이 쉽게 증발하므로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과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7/15 22:16
  • 변질된 샘플 화장품이 피부를 공격한다

    변질된 샘플 화장품이 피부를 공격한다

    서울 영등포에 사는 주부 구점옥(45)씨는 얼마 전 조카의 권유로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탄력크림인 A사의 'S' 한방크림을 샀다. 조카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정품과 똑같은 성분이 담긴 샘플을 여러 개 모아 판다"며 "친구들은 모두 이런 화장품을 사서 쓴다"고 말했다. 그러나 S크림을 사서 사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씨의 뺨에 울긋불긋 '꽃'이 피기 시작했다. 피부과에 갔더니 의사는 "세균이 모공 속으로 들어가 트러블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구씨는 즉시 S크림을 버렸고, 다행히 피부는 2~3주 뒤 원 상태로 돌아왔다.◆샘플 화장품 피해 사례 급증유통기한이 지난 샘플 화장품으로 인한 피부 손상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는 샘플 화장품 부작용 상담이 2005년부터 급증, 한 해에 약 300건씩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현재 샘플 화장품은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수백 개의 유통업체들이 판매를 하고 있으며, 아예 샘플만 파는 화장품 쇼핑몰도 수십 개에 달한다. 대한화장품협회 장준기 부장은 "샘플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보다 유통기한이 짧아 보통 1년 미만"이라며 "유통기한을 넘겨 변질된 샘플들이 유통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운세상 코스메틱 김소영 과장은 "화장품 샘플은 수량확인 등의 관리가 엄격해서 판매업자가 대량으로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인터넷에서 팔리는 것들은 판매업자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모은 것일 가능성이 크며, 그만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최혜영 교수는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쓰면 피부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 뾰루지와 피부염증 등이 생기며, 유분 기가 있는 화장품 성분과 함께 피부에 침투되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뷰티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7/15 22:14
  • 아무리 애써도 살이 안 빠진다면…

    아무리 애써도 살이 안 빠진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미국과 같은 고도비만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여러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이런 합병증은 병태 생리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지방 축적으로 대사 기능에 변화가 생겨 당뇨병, 담낭질환, 고혈압, 심혈관 질환, 일부 암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둘째, 체중 자체가 문제가 돼서 퇴행성 관절염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의 원인이 된다. 고도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의 발생 확률은 남자의 경우 당뇨병 6.6배(여자 3.5배), 고혈압 2.4배(여자 2.1배)다. 뿐만 아니라 고도비만 환자들은 대부분 심리적으로 위축돼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생활까지 어려워진다.아시아인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 체질량지수(BMI)가 32.5~45㎏/㎡인 경우 고도비만으로 규정하며, 45㎏/㎡ 이상인 경우는 '슈퍼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고도비만인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운동과 식사조절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하지만, 그래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에는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지방흡입술은 가장 간단하고 빠르게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여러 단계를 거쳐서 진화해 오고 있으며, 그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레이저 지방흡입술은 효과나 안전성에 있어서 이전의 시술보다 우수하다. 지방흡입술 도중 사망한 사례도 있어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숙련되지 않은 의사가 원칙을 어겼을 때 극히 예외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수술 원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지방흡입술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엔 '베리아트릭'이란 비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복강경을 이용하거나 개복해서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인데, 그중 '위 소매 절제술'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밖에 식도에서 위로 이어지는 곳에 밴드를 삽입해 위로 내려가는 길을 좁게 만드는 '위 밴드 수술', 위를 작게 만들고 음식이 내려가는 길도 소장으로 우회해 음식물 섭취와 영양분 흡수를 동시에 제한하는 '루앙와이 위우회술', 십이지장 및 췌장에서 나오는 소화액을 음식물과 잘 섞이지 않도록 만들어 영양분 흡수를 최대한 억제하는 '담도췌장 전환 및 십이지장 교환술' 등 다양한 수술법들이 개발돼 있다. 베리아트릭 수술 후 체중감소는 수술 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지는데 보통 수술 후 1년 이내 초과체중의 50% 이상 감소가 목표다.  
    비만체형김하진·365mc 비만클리닉 수석원장2008/07/15 22:12
  • 아침밥 거르면 입 냄새 난다

    아침밥 거르면 입 냄새 난다

    얼마 전 진료실로 한 아리따운 젊은 여성이 찾아왔다. 얼마 뒤 결혼할 예정이라는 이 환자의 고민은 의외로 '입 냄새'였다. 오후엔 괜찮은데 유독 아침에 냄새가 심하다는 것이었다. 결혼을 하면 매일 아침 남편과 얼굴을 맞대야 하는데 입 냄새 때문에 겁이 난다고 했다."혹시 아침 식사를 하느냐"고 질문했더니 예상했던 대로 "아침은 보통 거르고 출근한다"고 했다. 가끔씩 우유를 마시기도 하는데 양치질을 해도 냄새가 너무 심하며, 구강 청결제로 입 안을 헹구기도 하지만 별 소용이 없다고 했다.왜 이렇게 아침에만 입 냄새가 나는 걸까? 낮 동안에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말을 하는 등의 활동에 의해 끊임없이 저절로 입안 청소가 이루어진다. 이를 '자정작용'이라 한다. 그러나 잠을 잘 때는 입을 안 움직이므로 자정활동이 현저히 감소하고, 공기의 흐름마저 줄어든다. 이때 입안과 목구멍에는 '혐기성 세균'이 낮에 비해 기하급수로 번식하여 수백 만개로 늘어난다. 특히 이 세균은 혀의 미뢰(맛 돌기)와 치아·잇몸 사이 '치주낭'이라는 작은 주머니의 미세한 틈 사이에 공기를 피해 숨어 지내며 황 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그것이 강렬한 입 냄새 원인이다.이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이를 잘 닦고 구강 청정제를 사용하더라도 치아에 붙어 있는 세균과 황 화합물은 제거되나 혀의 표면과 목구멍 속에 붙어있는 것들은 전혀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강렬한 냄새를 뿜어내게 되는 것이다. 보통 입 냄새는 호흡기나 소화기 기능 이상이 있을 때도 생기지만, 그 원인의 대부분은 '입 안' 에 있다. 입 안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세균 중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이 입 속 점막에서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 침, 음식물 찌꺼기와 같은 단백질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휘발성의 '황 화합물'이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아침의 입 냄새는 통상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 때문에 한국인의 입 냄새는 서구인과는 달리 변 냄새와 유사하다. 특히 스트레스 상태에 있거나 겹친 피로가 있는 경우 침의 흐름이 저하되어 더 심한 입 냄새를 만든다.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꼭 아침 식사를 챙기는 일이다. 빵과 같은 정제된 가공식품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밥을 먹으면 혀와 목구멍에 붙어있는 세균들이 모두 씻겨 내려 가서 위에서 위산에 의해 사멸된다. 식사를 하고 이와 혀를 잘 닦으면 입 냄새는 결코 생기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꼭 챙기는 일은 건강뿐 아니라 입 냄새를 없애는 중요한 습관이다.  
    치과박영국·경희대 치과병원 교정과 교수2008/07/15 22:10
  • [알립니다] 외국인 신부들의 사연, 7월 말까지 받습니다

    [알립니다] 외국인 신부들의 사연, 7월 말까지 받습니다

    중병(重病)에 걸린 외국인 신부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치료해 드리는 '지구촌 한가족 캠페인' 사연 신청 기간을 7월말까지 연장합니다. 헬스조선과 인하대병원, 대한항공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캠페인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몽골, 러시아 등 외국인 신부의 자국에 있는 가족을 초청해 수술 또는 치료해 주는 행사로 지금껏 온라인 및 우편으로 약 70여 건의 사연이 신청됐습니다. 그러나 사연 신청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외국인 신부들의 요청에 따라 행사 기간을 보름 더 연장합니다. 헬스조선과 인하대병원, 대한항공은 사연을 검토해 10명의 환자를 선정한 뒤 보호자를 포함, 20명을 추석을 전후해 한국으로 초청할 계획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 신부나 가족은 환자 병명과 상태 등을 자세히 적어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com) 이벤트 코너나 우편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61 조선일보 구관 3층 헬스조선●문의: (02)724-6539  
    기타2008/07/15 22:06
  • 시원함은 짧고 갈증은 길다 아이스크림의 비밀

    시원함은 짧고 갈증은 길다 아이스크림의 비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 판매량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더위를 쫓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빙과류를 사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그러나 빙과류는 먹을 때만 시원할 뿐 먹고 나면 오히려 갈증이 더 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빙과류가 더위를 쫓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까?결론적으로 빙과류는 갈증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빙과류에는 대부분 당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당 성분이 갑자기 몸에 많이 들어오면 삼투압이 높아져 그만큼의 물을 더 필요로 하게 된다"며 "따라서 빙과류를 먹고 나면 당장은 차가운 느낌과 소량의 수분 때문에 시원하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다 먹고 난 뒤에는 오히려 갈증을 더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한여름 갈증은 대부분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땀으로 빠져나가는 성분에는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도 같이 들어 있다"며 "수분 섭취 시 전해질도 함께 섭취해야 갈증을 느끼지 않고 몸도 피로 하지 않은데 빙과류는 이온 음료 등과 달리 전해질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먹어도 갈증해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빙과류의 칼로리도 문제다. 강재헌 교수는 "보통 아이스크림의 열량은 적게는 300㎉에서 많게는 500㎉가 넘는다"며 "보통 밥 한 공기가 200~300㎉이므로 덥다고 별 생각 없이 하루 2~3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금방 살이 찌게 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빙과류 중에서는 일명 '쭈쭈바'라고 불리는 얼음과자류의 칼로리가 가장 낮고, 콘이나 빵 속에 든 아이스크림은 칼로리가 가장 높다.그렇다면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소위 '웰빙 아이스크림'은 어떨까?김정하 교수는 "웰빙 아이스크림은 기본적으로 설탕과 유지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칼로리를 조금 낮추고 녹차나 호박 등의 가루나 성분을 넣은 것뿐"이라며 "보통 아이스크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왕이면 칼로리를 낮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덜 해로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갈증을 느낀다면 빙과류보다는 이온음료나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며 "정말 빙과류를 먹고 싶다면 제품에 표기돼 있는 열량, 유지방 함유량, 당 함유량 세 가지만이라도 정확히 살펴보고 낮은 수치의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푸드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7/15 22:04
  • 근육에 경련날 땐 스트레칭 하고 소금물로 수분 보충

    ▲열 피로|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상태로, 고온에서 장시간 땀을 흘림에 따라 체내 수분이 부족해서 생긴다. 체온은 40℃를 넘지 않으며, 대개 땀을 심하게 흘리고, 어지럼증,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은 2~3시간 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열 피로 증상이 나타나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열 경련|더운 날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 종아리, 허벅지, 어깨, 배 근육에 경련이 오는 상태다. 과도한 운동으로 수분과 염분이 소실돼 발생한다.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감소하면 흔히 나타나는데 주로 축구, 마라톤 선수가 운동 중 겪는 근육 경련이 이에 해당된다. 경기나 운동 전 미리 염분과 포도당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칭을 하면 예방 가능하다. 열 경련이 나타나면 우선 경련이 있는 근육을 눌러 스트레칭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면 된다. 집에서 500㏄ 물에 티스푼으로 소금 한 숟가락을 넣은 전해질 용액을 먹어도 된다.▲열 실신|더위로 인해 갑자기 실신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일사병'이라고 부르는 것도 의학적으로는 '열 실신'에 해당되는데, 초여름에 잘 발생한다. 더위로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주로 다리에 몰려 대뇌로 갈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실신하는 것. 고온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육체 노동을 하지 않아도 올 수 있다. 이때 누워서 다리를 올려 안정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열 실신을 평생에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뇌가 적응이 돼 다시 열 실신을 겪는 일은 거의 없다.▲열사병|보통 2시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하는 병적 상태다. 노인, 알코올 중독자, 심장병 환자, 과격한 운동을 한 사람 등에게 흔히 발생한다. 무덥고 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이 40℃까지 급상승하지만, 체온조절 장애가 생겨 땀을 배출하지 못하면 피부가 마르고 뜨거워지면서 발작,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온에서 격렬한 운동을 한 뒤 오는 열사병의 증상은 약간 다른데 땀이 비 오듯 하고, 빈맥(頻脈), 저혈압, 가파른 호흡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서늘한 곳에서 얼음이나 알코올로 환자 피부를 문질러 체온을 39℃ 이하로 떨어뜨리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종합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7/15 22:02
  • '열' 받은 건강, '30분마다 물 한잔'으로 식히세요

    '열' 받은 건강, '30분마다 물 한잔'으로 식히세요

    7월 들어 '무더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살인적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는 1994년 7월 한 달간 서울지역 사망자는 1074명(사고 사망 제외)으로 전년 621명보다 72% 증가했다. 이 중 서울지역 65세 이상 사망자는 1993년 350명에서 1994년 71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도 1994년 못지않은 '무더위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노인, 영·유아, 고도 비만환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등) 등을 무더위 사망 '고(高)위험자'로 규정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고위험자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 무더위가 계속되면 뇌졸중,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열사병 등이 잘 발생한다"며 "여름엔 만성질환의 관리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엔 왜 사망자가 늘어나나?무더위 사망의 주범은 체온 상승이다. 인체는 열에 대해 빠르게 반응한다. 기온이 높아지거나 운동을 해서 체내에 열이 발생하면 뇌의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를 통해 피부혈관을 확장하고, 땀을 배출시켜 체온을 36~38℃ 사이로 끌어내리게 된다. 그러나 기온이 32℃ 넘는 무더위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신체는 외부 열을 더 많이 흡수하고, 반대로 열 발산은 줄어 신체 적응체계가 무너지고, 체온이 상승하게 된다.
    종합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7/15 22:01
  • 2008 조선일보 건강박람회 성황리 막 내려

    2008 조선일보 건강박람회 성황리 막 내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08년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7월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월 10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모두 6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았고, 총 2만8천여 명에게 무료 검진이 이뤄졌다. 첫 날 행사장 앞에는 새벽 4시에 행사장에 도착했다는 첫 관람객을 시작으로 수 백 명의 사람들로 100m가 넘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오전 중에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2-30만원가량의 고가(高價)의 무료 검사들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뒤늦게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입을 딱 벌리게 만든 이런 진풍경은 행사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계속됐다.
    기타2008/07/15 17:20
  • '생활건망증' 체크해 보세요

    김소현(41세 주부)씨는 지난 일요일 대형마트에서 있었던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주일치의 가족들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가득 산 김소현씨는 계산을 끝내고 돈을 지불하기 위해 가방에서 지갑을 찾았다. 그런데 가방에 있는 건 지갑 대신 가져온 TV 리모콘. 설마 하고 계속 지갑을 찾았지만 지갑은 오간데 없고, 계산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눈치를 주기 시작하자 김소현씨는 너무 창피해 물건을 반납하고 도망치 듯 마트를 빠져 나왔다. 지갑이나 핸드폰을 집에 두고 출근하는 일이 잦다. 부하직원의 이름이 갑자기 기억나지 않는다.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시장을 보러 간다. 무슨 말을 하려고 말을 꺼냈는데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상사가 회의시간에 지시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매일 사용하던 이메일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생각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생활 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생활 건망증’ 알고 계시나요? 건망증(健忘症, amnesia)이란 기억장애의 하나로 무엇인가를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그 중 은행CD기 앞에서 갑자기 통장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거나, 우산을 자주 잊어버리는 것과 같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건망증을 ‘생활 건망증’이고 부른다. 김양래휴신경정신과 김양래원장은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신체적 요인으로 인한 건망증과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건망증으로 나눌 수 있다”며 “신체적인 영향으로 인한 건망증은 뇌에 이상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뇌의 퇴행성 변화(알쯔하이머 치매, 파킨슨씨병 등), 교통사고나, 알코올 중독, 뇌종양 등을 들 수 있고, 심리적인 건망증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우울 및 불안증, 만성피로 등이 주요 원인으로 대부분의 생활 건망증은 주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건망증이 많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한 취업포탈사이트와 리서치 전문기관이 직장인 2,030명을 대상으로 ‘건망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63.1%(1,281명)가 건망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망증 증세를 겪고 있는 직장인 가운데 건망증 정도가 심한 편이라는 직장인은 10명중 약 3명 정도(26.5%)였으며, 업무를 하는데 어느 정도 지장을 받는 경우도 2명중 1명(56.4%)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것은 건망증의 주요 원인에 대해서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인 683명(53.3%)이 스트레스를 꼽았다. 그리고 261명(20.4%)은 ‘휴대폰, PC 등 직접 기억할 필요가 없는 환경 때문’이라고 답했다. ▲ 증가하는 주부 건망증과 디지털 치매 지난해 여름 청주에서는 한 주부가 음식물을 가스레인지에 데우기 위해 올려놓은 체 외출을 했다가 대형아파트 내부가 모두 전소된 사고가 있었다. 이 같이 가스레인지나 각종 주방기구의 사용이 많은 주부들의 경우 자칫 ‘깜빡’하는 순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주부 건망증은 반복되는 가사노동과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그리고 육아와 가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주의력의 장애가 건망증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주부 우울증이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의 별명이 ‘가성치매’라고 불릴 정도로 기억장애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건망증이 심한 사람은 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 및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한편, 현대인들의 경우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면서 ‘디지털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늘고 있다. 디지털 치매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계산기 등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자신이 외워야 할 것들을 기기에 의존하면서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갑자기 간단한 암산이 안되거나, 휴대폰 단축번호의 사용으로 누군가의 전화번호가 기억나지 않고, 노래방 기기의 등장으로 외울 수 있는 노래가 거의 없는 것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
    정신과헬스조선 편집팀 2008/07/15 09:14
  • 코골이 치료, 어떻게 할까?

    드르렁소리에 시끄러운 잠은 옆에서 자는 사람에게 방해는 물론 본인의 수면방해도 심각한 문제이다. 한때는 코고는 소리를 깊이 잘 자는 소리로 인식했지만, 심각한 생활소음으로 인식되면서 해결방법도 다양하게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코골이 보조도구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나이 들수록 더 심각해지는 코골이는 발생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코골이 치료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치료방법이 수술 또는 양압환기치료(CPAP, 시팹)이라는 국한된 치료법과 통증이나 치료과정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등장한 입안의 공간을 확보해 숨쉬기 쉽게 해서 코골이과 수면무호흡을 해결하는 구강내장치는 치료부담과 위험성, 치료효과 모두 해결한 새로운 코골이 개선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1. 입 속 공간 만들어 주면 숨쉬기 편해져. 코골이 개선 효과 입증 숨수면센터가 지난 2005년 4월~현재까지 3년간 구강내장치 치료법을 통해 코골이 치료를 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208명에서 96%이상이 코골이가 개선되는 치료효과를 보였다. 조사대상은 지난 3 년간 구강내장치 치료법에 임한 환자 251명 중 3개월 이상 사용했으며 경과 관찰 및 지속적인 외래진료를 받은 208명을 대상으로 했다. 치료에 참여한 환자는 남성 188명, 여성 20명으로 평균 38.3세의 젊은 환자로 나타났다. 치료 전 증상은 단순코골이가 37명, 경증무호흡 75명, 중등도무호흡 63명, 중증무호흡 33명으로 단순코골이증상부터 심각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경우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 구강내 장치를 하고 난 후 증상 개선 효과는 96.2%에서 만족스러운 주관적인 증상 호전을 보였다.  단순코골이와 경증 무호흡환자에서는 기존 대비 객관적으로 81% 개선효과를 보여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증등도무호흡에서는 50%, 중증무호흡에서도 25% 정도의 객관적 개선 소견을 보여 단순 코골이 또는 연구개 성형술 보다 높은 효과를 나타낸 셈이다. 구강내장치 사용을 중간에 멈춘 환자는 총 29명으로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한 환자는 3.8%(8명)에 불과, 기타 체중감소로 인한 증상호전, 기타 치료 선호, 보철이나 교정, 파손 분실 등으로 21명의 환자에서 현재 사용을 하지 않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사용에 적응하고,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강내장치란, 수면 시 구강구조에 맞게 제작된 장치를 착용하고 잠을 자는 도구로 코골이 개선효과가 나타나는 치료법이다. 미국수면학회 공인 인정치료로 채택되고, 미국 FDA에서 공인인증 받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않던 방법이다. 무엇보다 치료 적응증 환자의 선별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면질환치료에 사용된 기간이 길지 않고,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치료 효과에 대한 데이터 조사는 숨수면센터가 가장 많은 환자수를 보유하고, 객관적인 치료 경과 데이터를 가져 성공적인 치료효과 데이터를 보유한 상황이다.  숨수면센터는 지난 4월말,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 구강내장치에 대한 3년간의 치료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를 통해 국내에서도 구강내장치 치료가 활발에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2. 수술은 무서워, 양압환기 치료 불편감 호소 구강내장치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기존에 있던 코골이 치료법의 한계 때문이다. 그 동안 코골이, 수면무호흡의 치료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 왔다. 수술적 방법과 호흡을 도와주는 양압환기치료가 대표적이다. 수술적 방법은 경증 또는 특정 환자에게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환자선호도는 높지만 한계가 있다. 또 환자의 심각한 통증호소와 코로의 역류 등 후유증이 항상 걸림돌이 돼 왔다. 특히 UPPP(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 등 코골이 수술 방법으로 연구개와 목젖, 편도선 등 상기도 조직을 잘라내 공기가 흐르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방법은 실제적 효과가 떨어지며환자 통증이 문제가 되어서 코골이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골이 치료의 또 다른 방법인 양압환기치료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모두에 효과가 크지만 매일 착용해야 하고, 착용한 모습이 인공호흡기 같아 환자들의 거부감이 큰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기존 코골이 치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인 ‘코골이 구강내장치’가 효과나 사용 편의성을 도모해 양 치료의 중간적 역할을 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다시 등장했다. 구강내장치는 코골이 치료에 있어 효과와 환자 편의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이번 구강내장치 착용 환자 조사에서 환자들의 순응도가 63.1%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적으로 지속적 기도양압기치료에 보다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구강내장치 착용 후 수면다원검사 결과, 효과 면에서도 수면중무호흡이 84%, 수면호흡곤란지수가 64% 감소했으며 수면중 최저 산소농도가 6% 정도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숨수면센터 이종우 원장은 “구강내장치를 이용한 코골이 치료법은 그 동안 코골이 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나 인공호흡기처럼 보여 부담이 큰 지속적 기도양압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코골이 치료법으로 부각된다”며 “특히 적극적인 치료를 생각하지 않는 젊은 코골이나 치료가 불가피한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 구강내장치, 코골이 치료 위험, 불편, 비용 모두 해결 구강내장치는 위험부담이나 불편, 비용적 부담도 다른 코골이 치료보다 적은 편이다. 본인에게 맞는 장치 틀을 제작해 쓰면서 관리하는데 보통 70~1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반면 지속적 기도양압기는 두 차례의 수면다원검사 및 장치 자체의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아 230-350만원 정도의 치료비용이 들고, 코골이 임플란트의 경우 200-250만원의 치료비가 소요된다. 즉, 구강내장치는 다른 치료와 비교하면 환자부담을 크게 줄인 방법이다. 또 매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코골이 정도에 따라 여행시 등 간헐적으로 착용해도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 적응증이 넓다. 그러나 구강내장치가 가진 한계점도 존재한다. 대상환자를 잘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나이나 체형, 병력 등에 따라 증상 정도가 다르고 점점 심해질 수 있어 60대 이상이나, 중등도 이상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있다면 치료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적합도가 맞는지, 수면질환개선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도 필요하다. 단순히 장치만 착용하는 것으로는, 수면질환 개선 정도를 파악하거나 보다 적합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경우는 마른체형에 턱이 좁거나 들어가있는(무턱) 경우나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코골이, 수면무호흡이 있는 경우이다.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주간졸림증이 있는 경우도 졸림증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코골이로 인해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배우자의 불편감 없이 개선효과가 있다.  숨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병원자체 조사에 의하면 기혼자 코골이 환자의 10명 중 8명은 각방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생활장애와 불편감, 기억력저하 등 수면 질 저하로 인한 만성피로를 지속적으로 유발하는 질병으로, 치료하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구강내장치는 불편하지만, 개선의지가 약했던 환자들에게 부담 없는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이비인후과2008/07/15 09:12
  • [건강맛집] 요리사 출신 주인장이 직접 만든 일본식 퓨전식 '일품'

    [건강맛집] 요리사 출신 주인장이 직접 만든 일본식 퓨전식 '일품'

    옌(YEN)은 일본식 퓨전 음식점이다. 한국에서 이 맛을 본 사람은 외국을 나가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일본 음식을 중심으로 하되,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여러가지 구운 요리도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요리사인 주인이 개발한 특유의 요리비법이 그대로 음식에 배어난다. 우선 에피타이저로는 '포테이토 만쥬'를 추천한다. '포테이토 만쥬'는 접시 한가운데 부드럽게 익혀진 감자가 있고 그 감자를 둘러싼 갈색소스에 미역과 팽이버섯이 가득 들어있다. 감자와 미역, 버섯을 한 수저 떠서 입에 넣으니, 부드럽게 입 속을 감싸는 미역, 그리고 꼬들꼬들 씹히며 입안에서 돌아다니는 팽이버섯의 느낌이 참 오묘하다. 소스 맛이 담백하면서도 고소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듯하다. 포테이토 만쥬로 한껏 입맛을 돋운 다음 샐러드가 혀 끝을 간지럽힌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샐러드는 'YEN 튜나 샐러드'로 야채 위에 신선한 참치 회를 얹어 고단백 영양식이다. 특히 이 샐러드는 '타다키'라는 조리법을 사용했는데, 보통은 회로 먹던 참치를 겉만 아주 살짝 익혀주는 방법이다. 날 것과 익은 것의 조화가 참으로 독특하다. 이렇게 하면 맛 성분이 활성화되어 일반 참치회보다 약간 더 농후한 맛을 낸다고. 신선한 야채에 새콤한 드레싱. 그리고 그 위에 담백한 참치 회를 얹어 먹다 보면 없던 식욕도 불끈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다. '커리해산물 타르타르'는 오징어, 새우등의 해산물이 카레에 버물려져 나오는 것으로 견과류 빵을 함께 먹는다. 해산물의 꼬들꼬들 씹히는 맛과 살짝 매콤한 카레의 맛이 잘 어우러져 있는데 중간 중간에 고소한 견과류 빵을 한번 씩 베어 먹으면 맛이 참 오묘하니 맛있다. 뭐니뭐니해도 이 집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주 메뉴는 '스파이시 야끼 우동'과 'YEN 스테이크'이다. '스파이시 야끼 우동'은 해산물과 소고기, 야채, 청량고추를 우동면발과 같이 볶은 뒤 그 위에 가쓰오부시를 얹어서 나온다. 국물은 별로 없고 갈색으로 매콤하게 볶아진 우동이 보통 우동과는 많이 다르다. 새우, 오징어 등의 해산물에 가쓰오부시를 같이 얹어 잘 볶아진 쫀득쫀득한 면발과 함께 먹으면 싸하게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이다. 소고기를 얹어먹어도 담백하다. 'YEN 스테이크'는 국내산 한우를 사용한다. 고기는 숯불에 그을려 나오는데 육질이 무척이나 쫄깃하다. 고기 위에는 마늘 구운 것과 마늘쫑 튀긴 게 얹어 있다. 스테이크 위의 야채들을 고기와 함께 들고 폰즈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참 깔끔하다. 고기 옆에는 철판에 구운 양파가 통으로 썰려있는데 이 양파도 고기와 함께 소스에 찍어먹는다. 스테이크는 썰려져 나와서 먹기가 편하다. 후식으로는 '유자샤베트'가 나온다. 살짝 톡 쏘는 듯하면서도 상큼해 고기를 먹었다는 마지막 느낌을 완전히 지워준다. 옌 주인장인 남경표(39세)씨는 요리사 출신으로 '무비', '시즌스' 음식점의 총 주방장으로 있다가 직접 오픈했다. 요리사출신이라 직접 손님들의 반응을 보고 요리를 개선하기도 하고, 메뉴 중 직접 개발한 것도 있다. 가끔 단골 손님들에게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여 맛을 보게 한 뒤 반응을 꼼꼼히 체크해 새로운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해 낸다. 남경표씨는 "손님들 반응은 처음엔 그냥 일식집인 줄 알았다가 스테이크 등 익힌 요리가 접목되어 매우 특이하다는 반응을 보인다"면서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 데코레이션도 매우 신경을 쓰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요즘 자주 찾는 연예인은 모델 변정수. 이 곳은 어머니들의 회식 자리로 많이 애용되며 저녁시간엔 단골들이 즐겨 찾는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일반 횟집보다 더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개인 공간을 위해 룸이 3개였는데, 지금은 더 확장해 총 6개가 됐다고. 룸의 경우 홀보다 가격이 비싸진 않지만 예약이 필요하다. 연인끼리만 오붓하게 식사하고 싶거나, 남들에게 방해를 받지 않고 모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lunchbox777@hanmail.net)
    푸드2008/07/14 15:07
  • 남성 L씨의 고민, '굽은 성기'

    직장인 L씨는 샤워 후 거울을 보다 성기가 아래로 휘어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갑자기 왜 이러지’ 놀란 마음에 이 곳 저 곳을 만져보니, 성기 아래 부분에서 동전 크기 만한 결절이 만져져 병원을 찾게 됐다. L씨에게 내려진 진단명은 음경 해면체를 싸고 있는 백막에 각질이 생겨 그 방향으로 성기가 휘어진 ‘음경만곡증’ (페이로니씨 병). 휘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에서부터 성관계 시 삽입이 되지 않아 부부관계를 아예 하지 못하는 심각한 경우까지 전체 남성의 3-9%정도가 이 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L씨처럼 어느 날 갑자기 성기가 휘어져 버린 이유가 뭘까? 음경만곡증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나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소인과 외상이 동반될 경우 발병한다’는 이론이 전문가들에게 가장 지지 받고 있다. 각질과 같은 섬유화 반응이 다른 사람보다 잘 일어나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이 격렬한 성관계로 외상을 받을 경우에 생긴다는 말이다. 강남성심병원 비뇨기과 조성태 교수는 “외상이란 음경이 터지거나 찢어져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는 음경골절과 같이 심각한 정도도 있지만, L씨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세외상이 발생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질병은 어떤 경우에 치료해야 할까? 음경만곡증의 경우 환자가 느끼는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성관계 시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발기부전 등을 동반한 경우에는 6개월-1년 정도 예방적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다가 수술에 들어간다. 하지만 성형수술처럼 단순히 자신의 성기 모양에 만족하지 못해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강남성심병원 비뇨기과 조교수는 “음경만곡증 수술은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낮은 수술 중 하나다. 환자들은 수술 후 성기가 완전히 일직선으로 펴지기를 기대하지만, 실제로 수술 후에도 5-10도 정도의 굴곡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재발의 가능성도 크다” 고 말했다.  /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cbmass4136@nate.com
    비뇨기과2008/07/14 10:28
  • 맥주거품에 대한 진실

    요즘같이 타는 듯한 여름엔 맥주 한 잔 쭉 들이키면 더위가 확 달아난다. 특히 맥주 위에 하얗게 올려져 있는 거품은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다. 그런데  맥주에 있는 이 거품, 먹어도 상관 없을까? 흔히 맥주에 들어있는 거품은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맥주 거품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는 맥주 거품이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이라고 생각해서인데, 실제 칼로리는 맥주 거품보다 맥주 자체에 훨씬 많이 들어있다. 또 이런 잘못된 생각 때문에 맥주를 마실 때 위에 올라온 거품을 아예 제거하고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품을 구성하고 있는 탄산가스는 맥주 위에 올려져 있는 거품뿐만 아니라 맥주 자체에도 많이 녹아있기 때문에 이는 아무 소용 없는 행동이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 “많은 사람들이 맥주의 거품이 살을 찌게 한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실제 맥주를 마신 후 살이 찌는 것과 관련 있는 것은 맥주에 들어 있는 ‘거품’의 양이 아니라 마시는 ‘맥주자체’의 양 이다” 고 말했다. 맥주 거품이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두 번째 이유는 맥주 거품의 기체들이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물론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맥주 거품이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일반 사람들의 경우에는 음식물에 들어 있는 기체는 대부분 소장이나 대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오히려 여름에 마시는 맥주 거품은 목 넘김과 동시에 속에 들어 있는 기체들이 식도로 올라오면서 시원한 느낌을 더해 주고, 더운 공기와의 접촉으로 산화될 수 있는 맥주를 보호해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 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cbmass4136@nate.com
    가정의학과2008/07/11 09:09
  • 조선일보 건강박람회 개막… '무료 검진' 큰 인기

    조선일보 건강박람회 개막… '무료 검진' 큰 인기

    2008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10일 서울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개막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고 대한생명이 협찬한 이번 박람회엔 17개 의료기관과 국내외 200여개 건강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개막 첫날에만 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된 곳은 강남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9개 대학병원과 기쁨병원, 연세사랑병원 등 8개 전문병원이 마련한 무료 건강검진 코너. 위암·폐암·유방암 등 각종 암 검사, 심장·복부·관절·갑상선·하지정맥류 초음파 검사, 백내장·녹내장 등 안과종합검사 등 고가의 검진을 받기 위해 관람객들은 개장 3~4시간 전부터 인도양홀 앞에 몰렸으며, 개막 직전에는 100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기자2008/07/11 03:05
  • 2008 조선일보 건강박람회 개막 성황리에 치뤄

    ‘2008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10일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막됐다. 9개 대학병원의 무료 검진 코너와 국내 최고 명의 건강강좌, 국내외 200여개 기업들이 선보이는 최신 건강 관련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에는 첫날 오전에만 3000여명이 몰렸다. 행사 관계자는 “이대로 라면 오늘 마감시간까지 1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람회장 앞은 이른 아침부터 무료검진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눈앞에 까만 점이 날라 다닌다는 김순덕(59)씨는 "개인병원에서 노안으로 진단받았으나 종합검진을 받아보라는 주위의 권유로 종합안질환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맨 앞줄에 김정자(62)씨는 “새벽 6시 이전에 박람회장에 도착해 3시간 이상 기다렸다”며 "작년에도 심장초음파 검사,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고 갔는데 검진도 체계적으로 하고 의료진들도 친절해 다시 찾게 됐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기업관, 건강검진관, 부대행사장, 건강강좌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의 관심은 무료검진코너.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전문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절질환, 비만, 뷰티 관련 등 의료검진의 폭이 넓어졌다. 참여병원은 가톨릭대학교강남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인제대백병원 9개 대학병원과 365mc비만클리닉(비만전문), 기쁨병원(대장항문전문), 나누리병원(척추전문), 누네안과병원(안과종합병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미용전문), 연세사랑병원(척추, 관절, 스포츠손상전문), 서울초이스병원(척추전문), 서울수면센터(수면장애전문) 총 8개 전문병원이다. 국내 최고 명의 건강강좌는 10~13일 박람회장 내 세미나장에서 진행된다. 강의주제는 4대암, 만성질환, 건강증진, 노화방지 등이다. 건강박람회 참석을 원할 경우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65세 이상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seoyoungkr@hotmail.com
    기타2008/07/10 17:03
  • 인공항문 달고 사는 A씨는...

    직장암 수술을 하다 보면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게 괄약근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인공항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환자에게 이해시킨 뒤 수술을 받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4년 전의 일이다. 34세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A씨는 종합병원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결심했다. 병실에 입원해 3일간 대장 청소를 한 뒤 수술 당일 서약서를 쓰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인공항문을 달 수도 있으며 그러면 평생 복부를 통해 배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A씨는 갑작스런 얘기에 덜컥 겁이 나서 인공항문만은 피하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인공항문에 대해 이해하고 서약서에 도장을 찍어야만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다. A씨는 결국 수술을 받지 않고 퇴원을 해버렸다. 이후 A씨는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자 기도원에 가서 금식, 민간요법, 안수기도 등을 받았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나자 항문 출혈과 금식으로 인해 빈혈이 심해지고 얼굴과 몸까지 붓게 됐다. 결국 보다 못한 부인이 마지막 소원이라며 빌어서 한 번 더 병원에 가기로 했고, 그렇게 필자를 찾아왔다. A씨를 검사해보니 직장암이 항문에서 8cm 위쪽에 있어서 위치상으로는 인공항문을 피할 수 있었지만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인공항문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설명을 들은 A씨는 이번에도 수술을 완강히 거부했다. 그래서 인공항문을 잘 알고 있는지, 싫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A씨는 우물쭈물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필자는 인공항문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 가 볼 것을 권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었다. 3일 후 A씨는 스스로 병원에 와서 수술을 받겠다고 했다. A씨는 “실제 인공항문을 가진 사람들과 생활해 보니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 심지어 수영을 즐기는 사람도 있더라”며 “그 동안 혐오스럽다고 생각한 것이 무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다”고 했다. A씨는 수술을 받고 4년째 별 문제 없이 지내며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올 때마다 옛날의 자신과 비슷한 환자가 있으면 설득해 주겠다고 자청하곤 한다. 인공항문은 19세기 말의 ‘회음부 인공항문’에서 시작됐다. 이는 직장과 항문을 모두 절제한 경우에 직장 위쪽의 남은 장을 잡아 당겨 회음부에 고정시키는 방법. 항문이 있던 위치에서 대변을 볼 수는 있으나 위치만 같을 뿐 의지대로 배변조절을 할 수 없어서 평생 기저귀를 차고 살아야 했다. 현대의 인공항문은 주로 배에 만든다. 배꼽 옆에 동전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고 대장이나 직장을 외부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회음부 인공항문에 비해 관리하기가 훨씬 편하다. 처음에는 대변이 수시로 나와서 24시간 비닐 주머니를 달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대장 기능이 회복되고 식사량과 시간을 조절하게 되면 배변 횟수와 시간을 의도대로 제어할 수 있다. 또 몇 가지 금기 식품만 피하면 불쾌한 냄새도 막을 수 있어서 수술 전과 같은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A씨의 직장암은 비교적 항문에서 멀리 위치해 있어서 처음 종합병원을 찾았을 때 수술했다면 항문 괄약근 손상 없이 암 제거 수술이 가능했을지 모른다. 의료진의 세심한 설명과 환자의 정확한 이해가 있었다면 인공항문을 피할 수도 있었던 사례였기에 지금까지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환자다. 진료를 하다 보면 A씨처럼 인공항문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서 피상적으로 거부감을 갖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실제로 인공항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역시 상당히 왜곡돼 있는 편이다. 인공항문이 혐오스러운 장치가 아니라 목숨을 위협하는 암에 맞서는 당당한 치료법이라는 인식이 하루 빨리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대표원장
    대장질환2008/07/10 13:33
  • 밥 먹고 일어나면 갑자기 배 부른 이유는?

    직장인 K양은 밥을 먹을 땐 전혀 배가 부르지 않다가도 식사를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때부터 갑자기 배가 부를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왜 밥을 먹는 도중엔 배가 찬 것을 몰랐을까’ 하고 후회하기 일쑤다. K양처럼 밥을 먹는 도중엔 느끼지 못했던 포만감이 기립과 동시에 생기는 이유가 뭘까? 흔히들 밥을 먹은 뒤 일어서는 자세로 인해 위에 있던 음식물이 아래로 확 내려간다거나 쪼그라져있던 위가 확 펴지면서 포만감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K양과 같이 식후 갑작스런 포만감을 느끼는 사람은 앉았다가 일어나서가 아니라 식사 도중에 한 곳에 머물러 있던 음식물이 식후 아래로 내려가는 과정이 빨라져서다. 위는 크게 이완작용으로 음식물을 저장하는 근위부와 수축작용으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원위부로 나뉘는데, 음식물이 근위부에서 원위부로 갑작스럽게 내려가면 포만감이나 더부룩함 등을 느끼게 된다. 아주대 병원 소화기내과 이광재 교수는 “앉았다 일어나는 자세만으로 포만감이 생긴다면 식사 도중 계속 앉았다 일어서는 것을 반복하는 뷔페에 가면 계속 포만감을 느껴야 하지 않겠냐”며, “특히 밥을 빨리 먹게 되면 근위부에 음식이 머무를 시간적 여유가 없이 원위부로 음식이 빨리 내려가 밥도 더 많이 먹게 되고 식후에 포만감도 더 느끼게 된다” 고 말했다. 근육을 팽창시켜 음식물을 저장하는 위의 근위부의 용량이 선천적으로 크지 않거나 이곳에 있는 근육의 이완능력이 좋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근위부가 음식물을 잘 저장하지 못해 음식물을 빨리 내려 보내게 되므로 식후 더부룩함을 느끼거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게 된다. 이 교수는 “특별히 위에 어떤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 한 밥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식을 하는 일도 없고 식후 이런 갑작스러운 포만감이 생길 일도 없게 된다” 고 말했다.  / 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cbmass4136@nate.com  
    내과2008/07/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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