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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 내리지 마세요", 대변으로 확인하는 건강상태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리기 전 대변 모양을 확인해보자. 대변을 더럽다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변은 사실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대변 모양에 따라 건강 상태를 유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가늘고 긴 대변갑자기 가늘고 긴 모양의 대변을 봤다면 몸속 영양소가 결핍된 상태일 수 있다. 위장에서 소화되고 남는 노폐물이 줄어들면서 대변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식욕이 줄어 식사량이 줄어든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이땐 식사량을 늘리고 섬유소·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가는 변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에 암 등 종양이 생겨, 대변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모양이 변한 것일 수 있다.◇'토끼 똥'처럼 동그란 대변작고 동그란 '토끼 똥' 모양의 대변을 보거나, 대변이 자꾸 끊긴다면 몸속 수분이 부족한 상태다. 보통 변비가 있으면 대변의 모양이 작고 단단해지는데, 장의 수분이 부족해 변이 충분히 부풀지 않은 탓이다. 또 대변이 배에 오래 머물러 있어 배에 가스가 차는 복부팽만이 생기기 쉽다. 하루 2L 이상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이런 대변을 보는 변비 환자는 오히려 채소·과일 등 식이섬유를 적게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가 대장을 자극해 경련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채소 등은 삶거나 데쳐 부드럽게 만들어 먹는 게 좋다.◇경계가 불분명하고 찐득찐득한 대변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물기가 많은 대변은 설사 증상이다.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급성 장염에 걸려 일시적으로 묽은 대변을 볼 수 있다. 채소·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든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 대변의 질감이 찐득찐득해질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설사 증상을 동반하는 대변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를 하고 늘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바나나 모양 대변가장 이상적인 대변의 모양이다. 대변의 모양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분인데, 건강한 사람의 대변은 수분함량이 적절해 묽지도 딱딱하지도 않다. 보통 2cm 정도 굵기와 12~15cm 길이로 바나나와 비슷한 모양이다. 장내 유산균이 많이 함유돼있고 장내 균총이 균형을 이뤄 발효성 냄새도 적게 나는 편이다.
생활습관일반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4:19
피임약을 먹었더니 이상형이 바뀌었다…英 연구결과
경구용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을 강제로 조정해 배란을 억제하는 원리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에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유방암과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최근에는 피임약 복용이 이성의 취향까지 바꾼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성을 선택할 때 선호하는 얼굴을 바꾼다는 내용의 연구다.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 연구진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만18~24세 여성 18명과 복용하지 않는 37명을 대상으로 각각 2회에 걸쳐 취향을 조사했다.조사에 사용된 얼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남녀 20명의 사진을 합성해서 만들었다. 모니터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얼굴이 나타나면 선택하도록 했다. 첫 번째 조사는 두 그룹 모두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란 1~2일 전에 조사가 이뤄졌다. 두 번째 조사 역시 배란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이뤄졌다. 다만, 한 그룹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상태였다.그 결과,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은 두 차례의 조사에서 모두 남성적인 얼굴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피임약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복용 전에는 남성적인 얼굴에 매력을 느끼다가 복용 후에는 이 비율이 매우 낮아졌다.
종합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4:11
'고관절 치환술' 받은 환자 5년간 26.5% 증가
고관절 연골이 닳거나 골절돼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고관절 치환술을 받는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33개 주요 수술과 관련된 통계를 발표했는데, 지난 5년간 고관절 치환술의 연평균 증가율이 26.5%로 가장 높았다.(2011년 8294명2016년 2만6853명) 고관절이란 골반과 허벅지가 연결되는 부분의 관절을 말한다. 슬관절(무릎 관절)이 닳으면 인공 관절로 갈아 끼우듯 고관절도 인공관절로 바꿀 수 있다.고관절 치환술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는 건 고령화 때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퇴행성으로 관절염이 잘 생기고, 나이가 들어서 골다공증이 있을 때 골절에 가장 취약한 부위가 고관절이기도 하다. 고관절은 한 번 골절되면 1년간 사망률이 24%에 달한다. 그래서 꼭 치료해야 하지만, 체중을 그대로 받는 부위라서 잘 안 낫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문경호 교수는 “약물 치료나 생활 요법으로도 안 나으면 고관절 치환술을 고려한다”며 “기대 여명이 길어진만큼 고관절 치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인공관절이 발전한 것도 고관절 치환술 환자가 늘어난 데 영향을 줬다. 예전에는 플라스틱이나 메탈 소재를 써서 수술 후 10년이면 염증 등 합병증이 잘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세라믹 소재를 주로 써서 20년이 지나도 합병증 위험이 적다.한편, 고관절 치환술을 받았다면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탈구·마모를 유발하는 좌식 생활(바닥에 앉는 것)을 삼가고,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 수술을 받으면 3개월 후부터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4:07
알코올 중독 환자, 갑자기 술 끊으면 발작까지?
과도한 음주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과도한 음주를 갑자기 끊었을 때 생기는 부작용 역시 사망까지 이어질 정도로 위험하다. 알코올 중독 환자가 갑자기 술을 끊으면 ‘알코올 금단 발작’이 생기며 사망할 수 있다. 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3분의 1이 알코올 금단 발작 때문이라는 유럽의 연구 결과가 있다(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알코올 금단 발작은 알코올 섭취량을 갑자기 줄였을 때 근육 경련이 일어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 이상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발생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중독정신과 김장래 전문의는 “알코올은 몸의 신경계를 전반적으로 억제하는데, 알코올 섭취량이 갑자기 부족해지면 억제됐던 신경이 과도한 흥분 상태로 변한다”며 “이로 인해 근육 움직임 등에 이상이 생겨 발작한다”고 말했다. 치료 없이 지속되면 탈진, 탈수로 이어지고 결국 저혈당 상태를 거쳐 사망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영식 교수는 “병원에서 바로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을 투여하고 비타민, 전해질 등을 보충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알코올 금단 발작의 30%는 진전섬망(振顫譫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진전섬망은 근육 경련과 함께 헛것이 보이거나 들리고 공포감을 느끼는 등 정신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약 15%는 사망한다. 사망 이유는 금단 발작과 동일한데, 공포감으로 인한 자해·자살 시도 위험도 있어 문제다.알코올 금단 발작과 진전섬망은 알코올 중독 치료로만 예방할 수 있다. 김장래 전문의는 “알코올 중독을 명백한 병으로 인정하고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네 가지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항목은 ‘▲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거나 ▲지인으로부터 알코올 섭취 습관을 지적받은 적 있거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에 죄책감을 느낀 적 있거나 ▲일어나자마자 술을 마신 적이 있다’ 이다.
정신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3:51
뒤뚱거리는 짝짝이 다리,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몸의 좌우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구의 80%가 1cm 이내의 다리길이 차이를 가진다는 연구도 있다. 다리가 좌우 1cm 이내로 차이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2cm 이상 차이 날 땐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다리 길이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다리 비대칭'은 흔히 '짝짝이 다리'라고도 불린다. 다리 길이에 차이를 만드는 요인은 다양하다. 태어날 때부터 다리 길이가 다른 '선천적 편측 비대증'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후천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때 골절을 입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다리를 심하게 다치면 성장 세포에 손상이 가 다리가 휘거나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다리를 꼬는 등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면 뼈 자체가 비뚤어져 길이가 달라진다. 다리와 이어진 골반뼈가 불균형한 것도 다리 비대칭의 원인이다.다리 비대칭은 겉보기에 걸음걸이가 비뚤어져 보일 뿐 아니라 근육·혈관 등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체중이 긴 다리 쪽으로 쏠리면서 한쪽 다리의 근육과 관절에 무리한 힘이 들어간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다리·허리 통증을 겪을 수 있고 심해지면 근막통증후군·좌골신경통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다리 비대칭은 몸 전체를 비뚤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이로 인해 몸을 지탱하는 뼈도 비뚤어져 척추측만증이 생기거나, 턱관절까지 이어져 안면 비대칭 등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여성의 경우 월경통을 심하게 겪기도 한다. 또 다리 비대칭이 있으면 골관절염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 노스캐롤리나 대학 조던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 3161명 중 6.4%가 양쪽 다리 길이가 2cm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리 비대칭을 예방하려면, 평소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고 서 있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은 다리 균형을 망가뜨리므로 좋지 않다. 잘 때 옆으로 몸을 돌려 자는 새우잠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요가 등 스트레칭은 골반뼈가 비뚤어지는 것을 막아 다리 길이를 똑같이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비대칭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추나요법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다리 교정에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3:19
비타민·이온음료 마시고 '30분' 후에 양치해야 하는 까닭
이온 음료를 먹은 후에는 30분 정도 지난 후에 양치하는 게 좋겠다. 탄산음료처럼 이온 음료나 비타민 음료도 산도가 높아 순간적으로 치아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콜라나 맥주 등 탄산이 들어간 음료에 치아가 노출되면, 치아 가장 겉면인 에나멜층이 약해진다. 에나멜층은 입속 산도가 pH(산도 측정 수지) 5.5 이하로 떨어지면 손상되기 시작한다. pH는 7을 기준으로 이보다 적으면 산성, 높으면 알칼리성이라고 한다. 탄산음료는 pH가 2.34 정도로 대표적인 산성 음료다. 이 때문에 치아에 닿는 순간 에나멜층을 약화시킨다. 이 상태에서 양치 등 자극을 주면 약해진 에나멜층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이 상태로 30분 정도가 지나면, 타액으로 인해 입속 산도는 정상으로 돌아온다.그런데 알칼리성 음료로 광고하는 이온 음료나 비타민 음료도 사실은 산성이기 때문에 마신 후 바로 양치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서울대치과병원 스페셜케어클리닉 장주혜 교수는 “이온 음료의 맛과 향을 만드는 첨가물은 산성이다”며 “이 때문에 실제 이온 음료의 pH는 3 이하로 산성 음료다”고 말했다. 비타민 음료도 산도가 pH3~3.1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장주혜 교수는 “편의점에서 파는 음료 중 생수를 제외하고, 맛이나 향이 있는 음료는 대부분 산성 음료”라며 “이들 음료를 마신 후에는 30분 후 양치를 하거나, 생수로 입안을 헹구는 등 산도를 낮춰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치과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1:24
알코올중독 치료제가 암세포 억제…항암제 될까?
알코올중독 치료에 쓰이는 '디설피람(disulfiram)'이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 6일 세계적인 기초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덴마크·체코·미국 다국적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치료제 디설피람을 복용한 3000여 명의 암 환자들 중에서, 디설피람을 꾸준히 복용한 1177명은 복용을 중단한 환자들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34%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디설피람의 항암효과에 대해서는 1970년대부터 연구가 진행돼 왔다. 대규모 연구로 디설피람의 항암 작용 기전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70년대 과학자들은 동물실험을 통해 '디설피람이 암세포를 처치하고, 종양의 증식을 지연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1993년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디설피람이 종양을 제거한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를 계기로 의과학자들은 디설피람의 항암 작용 기전을 연구하기 시작, 이번 연구에서 디설피람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고, 암 세포와 활동을 차단함으로서 항암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디설피람의 항암효과를 인정, 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 등 다양한 암에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디설피람은 알코올 중독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산화를 억제해, 술을 소량만 마셔도 두통·메스꺼움·호흡곤란 등이 생겨 술을 마시지 못하게 만든다.
종합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1:06
치밀유방·증가음염…유방암 검진결과 어떤 의미일까?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여성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15.4%를 차지한다. 유방암 환자수는 2012년 한 해 동안 1만6615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10여 년 전에 비해 무려 3배로 증가한 수치다. 유방암을 발견하기 위해 시행하는 선별검사는 유방촬영이다. 유방촬영은 유방조직을 납작하게 눌러서 엑스선을 투과시킨 사진을 확대, 현상해 판독하는 방법이다. 현재까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개인마다 유방 실질조직의 양이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장 가정의학과 김종우 교수의 도움으로 유방암 검진 결과 속 의학용어를 알아본다.◇치밀유방이라면 유방초음파 검사 추가로 받아야병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유방의 실질조직이 매우 촘촘하다는 것을 표현한 용어다. 치밀유방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바로 유방촬영 판독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유방촬영 사진을 판독할 때 주로 집중해서 보는 이상소견은 크게 두 가지로, 미세석회화와 증가음영이다. 치밀유방인 경우 확대 디지털 사진의 배경(유방실질조직)이 하얗게 나타난다. 검은색 색종이와 회색 색종이에 각각 소량의 맛소금을 뿌렸을 때 어느 편이 더 잘 보이게 될까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미세석회화 및 증가음영이 매우 미미하게 생겨있는 경우 유방실질조직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생긴다. 따라서 치밀유방인 경우 유방초음파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서 유방암을 더 철저하게 찾아내려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민약 유방촬영 검사에서 치밀유방 판정을 받았다면,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받는 것이 좋다.◇양성석회화, 추가 검사 필요없지만 정기검진은 해야석회화라는 것은 무엇이 원인이든 정상조직이 다른 조직으로 변화하였다는 것이다. 단순 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고, 종양에 의한 주위구조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판정이 혼란스러운 이유는 아마도 ‘양성’ 이라는 단어 때문인 것 같다. 한글로는 똑같이 쓰지만 양성(陽性 또는 良性)의 반대말은 음성(陰性) 또는 악성(惡性)이다. 유방촬영 결과에서 흔히 등장하는 ‘양성(良性)’ 은 ‘악성(惡性)’ 의 반대말이다. 즉, ‘암과 관련된 소견이 아닌 석회화’ 라고 생각하면 된다. 치밀유방이 아니면서 양성석회화가 있다고 판정을 받았다면, 현재 병은 없고 과거 염증을 앓았던 흔적쯤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다. 이 경우 추가검사는 필요 없고, 원래의 검진 일정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미세석회화, 유방암에서 나타나기도..확진검사 필요석회화가 모두 괜찮은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유방암인 유관 상피내암의 경우 유방촬영에서 초기부터 미세석회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세석회화가 보였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추가적인 확진검사(유방초음파, 필요시 세침흡인/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종괴(결절), 증가음영 또는 비대칭, 추가검사 필요유방촬영 검사에서 정상이 아닌 구조물 종괴, 증가음영, 정상인 쪽에 비해 다르게 보이는 음영 등이 그 예인데, 유방촬영 검사결과만으로는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 판정유보 통보를 하게 된다. 또한 미세석회화를 동반하지 않는 몇 가지 종류의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이와 같은 판정을 내리게 된다. 암이 아닌 혹에 의한 것인지, 암에 의한 것인지, 혹은 그 외의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전문의 확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추가적인 확진검사를(대부분 유방초음파) 받아야 한다. 김종우 교수는 “치밀유방이 병은 아니지만 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아야 놓치는 암이 없다”며 “검진 결과 통보서에 미세석회화 혹은 판정유보를 받았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가서 전문의 진료와 더불어 추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0:22
매년 1만여명이 간암으로 사망…"간염이 도화선된다"
송년 모임 분위기가 많이 건전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술(알코올)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자리가 많다. 쉴 새 없이 술자리를 갖다간 연말에 예상치도 않았던 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B형이나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 과도한 음주는 지방간, 간경변증, 간부전 등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간암은 간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간염은 간세포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간염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와 알코올이며, 이것 외에도 다양한 약물과 자가면역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간염이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를 만성 간염이라고 한다.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윤영철 교수의 도움말로 간염과 간암에 대해 알아본다.◇만성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결국 간암까지만성간염으로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발생되는 섬유화로 인해 간 자체가 딱딱하게 변하는 것을 간경변증이라고 한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간의 해독기능이 떨어져 간부전에 빠지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간암으로 진행을 잘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간암은 간세포암으로 간세포가 악성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간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자각 증상이 있으면 이미 많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간암이 진행되면 체중이 감소하고 오른쪽 윗배(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아프거나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황달 등이 관찰 될 수 있다. 간암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는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이다. 특히 B형·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만성 간질환자라면 소량의 음주로도 간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를 조심해야 한다. 실제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약 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 약 10%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약 10%는 만성 알코올성 간질환자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간암으로 매년 1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특히 40‧50대 남성들의 간암 사망률이 굉장히 높다.◇B형간염은 백신 있지만 C형은 없는 상황, 보균자라면 지속 검진받아야신생아와 백신을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B형 간염 예방백신 접종으로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B형간염은 아직까지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약은 없다. 그렇더라도 고혈압·당뇨병과 같이 제대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병이 되어가고 있다. B형 간염은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혈액 검사 결과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진단 받으면 6개월 또는 1년마다 혈액 검사 및 간 초음파 검사 등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보유자 중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아서 복용한다.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감염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며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에도 반드시 소독된 도구로 받아야 한다. 이외에 C형 간염 환자가 사용하는 면도기, 칫솔, 손톱 깎기 등은 간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다행히 최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됐다. 만약 감염이 됐다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아서 복용해야 한다. 윤영철 교수는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 알코올성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경우 병원을 한 곳을 지정해서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간에 좋다고 증명되지 않은 약물이나 약제 등의 섭취는 오히려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간암의 치료도 크게 근치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가 있다. 여기서 근치란 암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치료를 얘기하는데 간절제 수술, 간이식, 고주파 열치료 등이 있다. 또한 이러한 치료가 불가한 경우 경동맥 화학 색전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로는 완치가 거의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통해 근치적 치료를 하는 것이 검진의 목적이다. 간절제 수술의 경우 약 50%의 환자에서 암 재발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절제되고 남아있는 간도 정상적인 간이 아닌 간염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주파 열치료의 경우에는 간절제 수술보다 합병증이나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어 치료를 받기는 편하지만 간절제 수술보다 국소 재발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간이식은 간염에 노출된 간을 모두 제거하고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치료로 간절제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의 재발 가능성을 모두 해결하는 점에서 간암의 궁극적 치료가 될 수 있고 최근 보고에서 5년 생존율이 85%를 넘었다. 윤영철 교수는 “간이식이 간암의 가장 완벽한 치료지만 모든 간암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암세포 크기 및 갯수, 전이 범위, 혈관침범 유무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고 말했다.
간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10:08
임신에 관한 13가지 속설, 믿어도 될까?
결혼 초 부부 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임신이고, 대부분 결혼 1년 이내에 임신을 하게 된다.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1년 간 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정의한다. 최근 남녀의 결혼 연령이 많아지고, 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임신이 어려운 난임이 증가하고 있다. 임신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시 되지만 불임이나 난임의 원인이 여성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성에서는 월경불순, 배란장애, 나팔관장애, 자궁내막장애, 남성은 만성전립선염. 정계정맥류, 정자무력증 등이 난임의 원인이지만 원인불명인 경우도 많다. 결혼 초 2세를 원하는 부부들은 임신이 잘된다는 비법을 많이 찾는데, 임신에 관한 속설들 중 나름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것도 있지만 아닌 것들도 많다. 흔히 얘기되는 속설들 중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성의학
심봉석 (이화의대 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2017/12/08 10:04
"뇌졸중 치료… 수술·재활 함께 하지 않으면 환자 예후 나빠요"
환자 한 명이 여러 개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거나, 하나의 질환이지만 다른 진료과의 의사가 도움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이때는 관련 진료과 의사들이 함께 진료·치료하는 ‘협진(協診)’이 환자에게 바람직하다. 협진은 병원과 의사 입장에서 번거롭고, 수익에도 도움이 안 돼 피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협진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의료 행위다.<헬스조선>은 성공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네 번째 주인공은 뇌졸중 환자의 수술·시술부터 재활까지 함께 움직이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윤길 교수와 신경과 이경열 교수, 신경외과 김용배 교수다.쌀쌀해진 날씨로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층 두꺼워진 지난 11월 중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한 회의실에서 박용길·이경열·김용배 교수를 만났다. 차례로 도착한 세 교수 사이에는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뇌졸중은 위중한 질환이고, 환자도 많은 만큼 병원 내에서 영역 다툼도 흔히 일어나 관련된 과의 의사끼리 사이가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친분이 깊어 보인다고 이야기하니, “같은 학교 출신인데 학부 때는 몰랐고, 병원에서 함께 치료를 하다가 친해졌다(김용배 교수)”,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려는 마음 덕택에 친해질 수 있었다(이경열 교수)”, “친밀해서 협진이 더 쉬웠다(박윤길 교수)”는 대답이 연이어 나왔다. 뇌졸중 환자를 함께 치료하는 세 의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특집기사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09:00
남성 우울증…정신 뿐만 아니라 胃 건강 해친다
남성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울증이 기분 저하 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위염' 발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 우울증 환자는 21만 1796명으로 2012년(18만 3082명)과 비교했을 때 약 20%로 늘었다.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흠 교수가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게재한 연구에서는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울산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남성 1만 3660명, 성인 여성 458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위염 발생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있는 남성에서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 등이 발생할 위험이 우울증이 없는 남성에서 위염 등이 생길 위험에 비해 1.2배로 높았다. 반면, 여성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연구진은 남성들이 기본적으로 음주나 흡연 등으로 위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우울증이 이러한 나쁜 생활습관을 더 자주 하게 만들어 위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몸은 우울감을 느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된다. 그런데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지면 위 점막의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궤양이 잘생겨 위(胃)에 각종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남성들의 경우 위염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 흡연이나 음주, 고칼로리 음식 섭취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조절하고 우울감이 들 때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방법을 찾아 적절하게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장질환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2017/12/08 08:00
돈 안 되는 권역외상센터는 하기 싫다? 빅5병원의 그림자
“아이러니하게 빅5병원 중에는 권역외상센터를 신청하는 곳이 없다. 정부의 간섭을 받기 싫다는 이유로 설립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더라.”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7일 국민의당 박인숙 의원실에서 개최한 중증외상체계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자타 공인 국내 최고라는 다섯 개 병원의 현 주소다. 현재 권역외상센터는 전국에 13곳. 이국종 교수가 있는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단국대병원, 충북대병원, 을지대병원, 안동병원, 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부산대병원, 원광대병원, 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등이다.여기에 빅5병원의 이름은 없다. 환자를 볼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인 데다 운영의 핵심인 외상외과 인력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이미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인 13곳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오히려 인력 수급 면에서 빅5병원에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권준욱 정책관은 “빅5병원은 ‘우리는 우리대로 잘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사정은 빅5병원뿐 아니라 대부분 상급종합병원도 마찬가지다. 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및 연구중심병원 지정 시 지정기준 중 하나로 공공성 관련 항목을 신설하겠다는 이유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권준욱 정책관은 “민간에서 관심이 부족한 권역외상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 및 수가를 확대하고 외상외과 의사들의 처우 문제도 해결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상급종합병원이나 연구중심병원 등 병원계의 사활이 걸린 분야가 있는데, 이를 지정할 때 공공성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해석하면 공공성 항목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예산만 받고 센터 운영 안하는 병원 “지정 취소 고려권 정책관은 이어 “권역외상센터로서 활동을 잘하는 곳과 못하는 곳을 구분한 뒤, 잘하는 곳에는 더 지원하고 못하는 곳은 지원을 줄이거나 아예 지정을 취소하겠다”고 말해 이런 기조를 더욱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경북대병원의 예를 들며 일부 권역외상센터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경북대병원의 경우 (권역외상센터 운영과 관련해) 복지부의 속을 많이 썩인다”며 “국립대니까 당연히 지정될 것이라는 식의 도덕적 해이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012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받은 뒤 5년이 넘도록 복지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으면서 권역외상센터를 공식 개소하지 못하고 있다. 권 정책관은 “이번에 국회에서 중증외상 관련 예산이 늘었다”며 “아주대병원처럼 지원했을 때 그만큼 열심히 하는 곳에 예산을 늘리고,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곳은 예산을 줄이거나 아예 지정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7/12/07 18:27
생리컵 사용법·주의사항, 최대 몇 시간 사용할 수 있나?
국내에서 생리혈 위생처리제품인 생리컵이 처음으로 허가되며 생리컵 사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안전성, 유효성 검사 등을 거쳐 '페미사이클' 수입을 최종 허가했다. 생리컵은 생리혈을 체외에서 흡수시키는 기존 생리대와 달리, 체내에서 생리혈을 받아내는 제품이다.먼저 생리컵을 구입하기 전, 자신의 신체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검지 손가락으로 자신의 질 입구에서 자궁 경부까지의 거리를 확인한 뒤 알맞은 크기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생리컵을 씻은 후 끓는 물에 5분 정도 담가 소독해야 한다. 단,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거나 알코올로 닦는 것은 금물이다. 생리컵이 변형되거나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이 가해질 수 있어서다.생리컵은 일반적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신체 활동 정도나 평소 생리량 등에 따라 4~6시간 정도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해 보관해야 한다. 2년마다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좋고,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이 쓰던 제품을 사용해선 안 된다.생리컵 사용 중 알레르기 반응이나 이물감·불쾌감·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주 드물게 고열·설사·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독성쇼크증후군이 올 수도 있다. 이땐 즉시 사용을 멈추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한편 생리컵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실리콘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사람, 질 내 진균,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독성 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생리컵을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이외에도 성장기 청소년·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자궁내피임기구(IUD)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 등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사용을 결정하는 게 좋다.
여성일반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12/07 17:22
입안에 쌀알이 박혀 있다? 입냄새 유발하는 '편도결석'
직장인 박모(31)씨는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고민이다. 위장 질환이 원인인가 싶어 병원을 찾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던 중 기침을 했더니 입에서 쌀알만 한 작은 알갱이가 나왔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비인후과를 찾은 박 씨는 '편도결석'을 진단받았다.편도결석은 편도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생긴 결석을 말한다. 편도에는 편도음와라는 작고 깊은 구멍이 있는데, 음식물 등 노폐물과 세균이 뭉쳐 지독한 악취를 일으킨다. 편도결석은 몸에 생기는 다른 결석과 달리 말랑말랑하고 크기는 0.5mm 정도로 작다. 마치 쌀알 같은 생김새를 띤다. 편도결석이 있으면 목에 이물감이 들고 음식을 삼킬 때마다 불편하다. 그러나 이런 자각 증상 없이 입에서 악취만 나는 경우가 많다. 생선 비린내나 달걀 썩는 듯한 냄새가 나고 양치를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입을 크게 벌리면 편도 안쪽에 낀 결석이 보이기도 하나, 대부분 깊숙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평소 비염·편도염·축농증 등을 앓는 사람은 편도결석이 생기기 쉽다. 입과 목 안에 염증 물질과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탓이다. 특히 만성 편도염을 앓으면, 편도가 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면서 편도음와가 커져 음식물이 잘 끼고 편도결석이 생기기 쉬워진다. 이외에도 구강건조증이나 충치 등도 영향을 미친다.편도결석이 보인다고 해서 혼자 이를 면봉·젓가락 등으로 일부러 빼내면 안 된다. 빼내는 과정에서 편도를 자극해 상처·염증이 생길 수 있고, 오히려 편도음와가 점점 커져 결석이 쉽게 재발하기 때문이다. 편도결석이 의심될 땐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적으로 이를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병원에서는 후두 내시경을 통해 기계로 결석을 압출하는 치료를 한다. 결석이 너무 자주 재발하거나,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편도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편도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편도에 염증이 생겼을 때 즉시 치료해야 한다. 입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양치질을 깨끗이 해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비인후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12/07 16:57
사람 따라 적합한 시력교정술 달라요
겨울을 맞아 시력 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대학생, 취준생이라면 주목하자. 안경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주요 시력교정술의 차이점과, 부작용 예방법 및 안전성에 대해 정리했다.◇라식과 라섹, 각막의 두께와 형태에 맞춰 선택시력교정술 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이 라식과 라섹이다. 라섹이 라식보다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검사 시기부터 라섹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라식, 라섹은 모두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원리를 사용하는 수술로, 안전성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수술 시 각막 절편 생성 여부에 가장 큰 차이가 있다.먼저 라식은 각막에 얇은 뚜껑(절편)을 만들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 후 다시 덮는 방식이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혼탁 증세가 적으며, 하루 만에도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각막 두께가 충분해야 수술이 가능하다.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경우 무리하게 라식수술을 진행하면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 양이 많아 수술 후 잔여각막량이 부족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면 라섹은 각막 뚜껑 없이 상피를 얇게 바로 깎아내는 방식으로 각막 두께의 제약이 비교적 적다. 수술 후 각막상피가 재생돼야 하기 때문에 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느리지만, 절삭되는 각막량이 적어 부작용이 적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 수영, 스키 등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스마일라식, 안구건조증 위험 낮아스마일라식은 2mm만 절개해 각막 실질부를 교정하는 원리를 사용한다. 기존 라식과 라섹이 개복수술이라면 스마일라식은 복강경 수술인 셈이다. 각막뚜껑을 만들지 않아 외부 충격에 강하면서도 회복 속도가 빨라 다음 날부터 근거리 작업은 물론 가벼운 운동, 염색 등도 가능하며 수면 시 안대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각막의 절개량이 작을수록 신경손상도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 부작용 발생 확률도 크게 낮췄다.라식·라섹 수술을 받지 못하는 고도 근시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근시가 심할 경우 각막을 깎아 내야 하는 양이 많아 각막이 눈 내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퍼지는 각막확장증의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잘라내거나 벗기지 않고 각막을 통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안에서 시력을 교정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 손상의 최소화와 짧은 회복기간, 적은 후유증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수술법으로 최근 가장 많이 선호되는 수술법이다”며 “하지만 스마일 라식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수술인 만큼 굴절력, 각막 두께와 크기, 각막 지형도 검사는 물론 녹내장, 백내장 여부 등 꼼꼼한 검사 과정을 거친 후 다수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철저한 사후 관리가 회복 시력 좌우수술이 끝나면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눈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수술 후 철저한 사후 관리가 회복 시력을 좌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각막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눈을 비비 행동은 금물이다. 눈이 가렵거나 건조할 경우, 만지지 않고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눈을 깜빡이는 것이 좋다. 눈에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공중목욕탕 또는 수영장 같은 곳도 1개월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이마에서 흐른 땀이 눈에 닿을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수술 후 한 달 간은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자제하는 게 안전하다. 또한, 손상 받은 각막 조직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각막혼탁 및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 모자, 보안경을 착용하고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안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17/12/07 16:30
식약처, 생리컵 '페미사이클' 국내 첫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한다고 밝혔다.이번에 허가된 생리컵은 질내 삽입해 생리혈을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제품으로 미국 Femcap사(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제조해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동안 식약처는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생리컵이 국내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상담을 통하여 허가에 필요한 자료제출 범위 및 내용을 안내하는 등 기술적 지원을 실시했으며, 현재 국내제조 1품목과 수입 2품목에 대한 허가·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식약처는 생리컵을 허가·심사하는 과정에서 ▲독성시험과 품질적합성 등의 안전성 ▲제품 사용 시 생리혈이 새는 것 방지, 활동성 등 유효성을 검토하여 해당사항을 확인했으며, 중앙약사심의원회자문을 거쳐 최종 허가를 결정했다. 안전성의 경우 세포독성, 피부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여부, 제품의 내구성, 순도 등을 평가했다. 해당 제품은 인체적용시험에서 생리컵 사용 후 독성쇼크증후군(TSS)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으며,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조사와 위해평가를 한 결과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식약처는 이번 생리컵 허가로 소비자가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추어 다양한 생리혈 위생처리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성능 좋은 제품이 국내 도입되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12/07 16:28
비아그라 복제약 흰색으로 다음주 출시 예정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복제약이 다음주에 출시될 예정이다.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비아그라 제조사인 화이자는 오는 11일 비아그라 복제약인 흰색 비아그라를 현재 약값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춰서 출시한다. 1998년 출시된 비아그라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약이다.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19억 정이 판매됐다. 비아그라는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혈관으로 피가 몰리게 해 발기를 촉진한다.
제약
헬스조선 편집팀
2017/12/07 16:26
열량 낮고 단백질 풍부한 두부, 건강 효능 높이는 조리법
두부는 단백질 등 영양 측면에서 훌륭한 식품이다. 또한 100g당 84kcal 정도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두부의 효능을 최대로 볼 수 있는 조리법을 알아본다.두부는 콩을 갈아 굳힌 음식으로 완전 식품이라 불리는 콩이 응축돼있어 영양가가 높다. 식감이 부드러워 콩을 바로 먹는 것보다 소화가 잘 되고, 흡수율도 높다. 두부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화학 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에서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두부에 든 풍부한 단백질이 근력·면역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이고, 몸속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효소의 원료다.두부는 구이·조림을 하거나 생으로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연두부·순두부 등 종류도 다양해 원하는 식감에 따라 선택해 먹으면 된다. 두부의 영양가를 최대한 높이려면 두부를 얼렸다 녹여 먹는 게 좋다.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부피가 작아지고 단백질의 밀도가 높아진다. 실제로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두부보다 6배 이상 단백질 함량이 증가한다. 두부를 상온에서 녹이거나 전자레인지에 3~5분 돌려 조리해 먹으면 된다.
푸드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2017/12/07 15:39
FDA, 건강기능식품 속 비타민B7 과다복용 ‘경고’
종합비타민제 또는 피부·모발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포함된 비타민B7 성분의 과다섭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비타민 B7 성분인 ‘비오틴(Biotin)’에 대해 “각종 검사 결과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경고(alert)했다.FDA는 고농도 비오틴 보충제를 섭취한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트로포닌(Troponin) 검사 등 각종 검사에 영향을 끼쳐 오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검사결과 오류로 인한 환자 사망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트로포닌 검사는 심근경색의 진단에 중요하게 쓰이는 검사다. 고농도 비오틴을 섭취한 환자는 트로포닌 수치 검사 결과가 실제보다 훨씬 낮게 나타난다는 것이 FDA의 설명이다.특히 일부 피부·모발 관련 건강기능식품에는 일일 권장량의 600배가 넘는 비오틴이 함유돼 있다. FDA는 “비오틴이 다양한 종합비타민제, 각종 영양제, 식이요법 보충제 등에 들어있으므로, 환자는 의사를 만날 때 비오틴 복용 여부를 알려야 한다”며 “의사 역시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비오틴을 복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종합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7/1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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