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베르티스-서울대병원강남센터, 혈장 단백체 분석 MOU 체결

    베르티스-서울대병원강남센터, 혈장 단백체 분석 MOU 체결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가 지난 28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성별, 연령대별 혈장 단백체 분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혈액 단백체를 프로파일링하고, 단백질 바이오마커 발굴 및 모니터링을 통한 개인별 건강상태 확인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성별 및 연령대별 혈액 시료 수집 ▲연구 대상자 Preview 및 연구동의 획득 ▲수집 시료 처리 및 이송 등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베르티스는 이를 통해 자사의 최대 강점인 단백질 라이브러리를 확대하고 다양한 질환 진단 기술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르티스는 현재 10여년 간의 연구 끝에 구축한 2,500만개의 단백질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마커 발굴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뛰어난 연구 역량을 통해단백체 프로파일링이라는 지난한 작업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연구가 완료되면 진단 기술의 미래로 떠오르는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데이터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4/29 09:42
  • 코로나 신규 확진 680명… 확산세 여전

    코로나 신규 확진 680명… 확산세 여전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80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1351명이며, 이 중 11만787명(91.30%)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57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25명(치명률 1.50%)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5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25명, 경기 176명, 울산 46명, 부산 39명, 경남 38명, 경북 27명, 인천 22명, 대구 18명, 충남 15명, 강원 12명, 충북 10명, 전북 9명, 광주 8명, 대전 4명, 제주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30명이다. 1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9명은 경기 6명, 인천 3명, 서울, 전남, 경북 각 2명, 부산, 대구, 강원, 충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3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4/29 09:39
  • 임신중독증 겪은 여성… 뇌졸중 위험 '4배'

    임신중독증 겪은 여성… 뇌졸중 위험 '4배'

    자간전증을 경험한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약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 보건대 연구팀은 자간전증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살피기 위해 '프라밍엄 심장 조사(Framingham Heart Study)'에 참여한 여성 14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1948년부터 2016년까지 2년마다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평균 32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총 231명의 여성이 뇌졸중에 걸렸다. 연구팀은 이들에게서 일반적인 혈관 위험 인자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한 후, 자간전증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간전증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최대 3.8배 높았다.자간전증은 임신 후 생긴 고혈압 상태로, 흔히 '임신중독증'이라고도 불린다. 심하면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주로 출산 후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산모 25명 중 1명이 자간전증을 겪는다.연구를 주도한 로렌 테일렌 박사는 "자간전증은 혈관 내벽의 손상하는 매우 복잡한 질병"이라며 "임신 중에만 겪는 일시적인 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자간전증은 혈관에 지속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산부인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4/29 08:00
  • 소변 마려워도 안 나오는 이유, ‘이것’ 때문일 수도

    소변 마려워도 안 나오는 이유, ‘이것’ 때문일 수도

    지나치게 자주 소변을 보는 것도 문제지만, 소변이 급한 상황에서 잘 나오지 않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방광이 부풀어 올라 복부 통증이나 실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상태를 ‘급성요폐’라고 한다.주로 중장년 이후 남성에게 나타나며,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정상보다 커지는 질환으로,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면 급성요폐 외에도 야간뇨, 절박뇨 등 여러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장기간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감기약에 든 항히스타민제·교감신경흥분제가 방광 입구와 전립선을 둘러싼 요도 평활근을 수축시켜 급성요폐를 일으키기도 한다.과음도 급성요폐의 원인이 된다. 술을 마시면 많은 양의 수분이 몸에 들어오지만,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보다 방광에 차는 소변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드물지만 전립선암, 요도 협착 등 질환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며, 전립선비대증 약 복용 중단, 변비, 당뇨병, 수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 급성요폐 원인에는 방광염, 과음, 출산, 수술 등이 있다.급성요폐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염·전립선염·신우신염 등 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요폐로 진행될 경우, 방광 수축력이 저하돼 치료 후에도 스스로 소변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심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악화된다. 따라서 평소 소변이 마려워도 잘 보지 못하거나, 이로 인해 복통이 생기는 등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도록 한다.급성요폐가 발생하면 우선 응급처치로 소변을 뽑은 후, 요도에 도뇨관을 넣어 인위적으로 소변을 배출시킨다. 도뇨관 삽입 기간은 1~2주 정도며, 방광에 휴식을 주고 정상적인 소변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린다.급성요폐는 전립선비대증이 주요 원인인 만큼, 예방 역시 전립선비대증 예방·치료부터 시작된다. 전립선비대증의 80%는 약물로 치료하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는 의사 판단에 따라 경요도전립선절제술, 레이저 수술 등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악화되므로, 50대부터 검진을 통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확인하는 등 사전에 예방·관리·치료해야 한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 또한 고치는 게 좋다. 소변을 반복적으로 오래 참다보면 방광근육이 약해져 급성요폐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비뇨기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4/29 07:30
  • 무좀 발 어떻게 씻을까?… 찬물 vs 더운물

    무좀 발 어떻게 씻을까?… 찬물 vs 더운물

    무좀은 재발 위험이 높고 가족‧주변인에게 쉽게 전염되므로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먼저 발을 씻을 땐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는 게 좋다. 특히 네 번째 발가락과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는 틈이 좁아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무좀이 잘 생기므로 신경 쓴다. 발을 씻으면서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는 것도 무좀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발에 땀이 났다면 염분 제거를 위해 찬물로 씻는 게 효과적이다. 염분이 남아 있으면 삼투압현상으로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해 발이 항상 축축해지고 무좀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을 헹굴 때 녹차, 쑥, 소금, 생강, 아로마 등을 첨가하면 무좀을 비롯한 각종 습진을 예방하는 데 좋다. 다 씻은 후에는 방치하지 말고 수건과 드라이어를 이용해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확실히 말린다. 발에 땀이 많다면 파우더를 발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무좀은 항진균제로 치료할 수 있으며, 범위가 작아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로 효과를 본다. 곰팡이 포자는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재발이나 이차감염이 있을 수 있어 충분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곰팡이는 습기가 있어야 자라므로 피부가 축축한 상태로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같은 신발을 오래 신기보다 여러 신발을 번갈아 가면서 신어 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고 ▲신었던 신발을 벗으면 햇볕에 소독하고 ▲사무실‧실내에서는 구두나 운동화 대신 통풍이 잘되는 슬리퍼를 신고 ▲맨발 상태일 때 발을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고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다한증을 치료하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과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4/29 07:00
  • 직구 다이어트 식품 먹었다 설사… 'OO' 때문

    직구 다이어트 식품 먹었다 설사… 'OO' 때문

    각종 다이어트 식품, 보조제를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한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했다가 심한 복통, 설사를 경험했다는 후기가 상당하다. 구매한 제품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식품 사용불가 센나잎 추출성분 들어 위험소비자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해외직구 식품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성 검사 등을 받지 않은 제품이다. 또한 의약품과 식품의 경계가 모호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자칫 잘못 복용하면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대표적인 성분이 센나잎 추출성분인 '센노사이드'와 카스카라사그리다 나무껍질 추출성분 '카스카로사이드'가 대표적이다. 센노사이드와 카스카로사이드는 장 내용물 배설 촉진 효과가 있는 의약품 성분으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센노사이드는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카스카로사이드는 복부 불편감, 산통, 경련을 유발할 수 있고, 임신 중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생명·건강 위협성분 피하려면?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피해 안전한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식품의약품안전나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목록을 공개하고 있다.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은 안전성 검사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위해우려가 있으므로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하고, 안전이 확인된 정식 수입 제품 구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29 06:30
  •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기능성 소화장애(원인 질병 없이 소화불량을 겪는 것)가 있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간 뒤 완전히 소화되기까지는 24시간이 걸린다. 매일 식사를 한다면 소화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므로 소화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입에선 '많이 씹기'음식이 가장 먼저 소화되는 곳이 입이다. 음식물은 입에서 잘게 부숴지고, 소화효소(아밀라아제)가 들어 있는 침과 섞여 녹말이 당분으로 분해된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불량이 잦은 가장 큰 이유는 치아가 약하거나 없어서 음식물을 잘게 부술 수 없고, 침 분비량이 줄어 분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입에서 소화가 잘 되게 하려면 음식을 30회 정도는 씹어야 한다. 침은 보통 1분당 0.25~ 0.35mL가 분비되는데, 음식을 오래 씹으면 최다 4mL까지 나온다. 식도에선 '자극 없게'입에서 1차로 소화된 음식이 식도를 거쳐 위까지 내려가는 데는 7초 정도가 걸린다. 이 과정에서 식도가 특별한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은 식도 점막에 상처가 생기기 쉬우며, 점막 상처가 있을 때 식사를 하면 속쓰림 증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소화불량 개선을 위해서는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안 먹는 게 좋다. 위는 '스트레스 피하기'음식이 위벽을 자극하는 순간, 위에서는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본격적으로 소화가 시작된다. 가스트린은 위액 분비, 췌장액 생산, 위·소장·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 위액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펩틴)와 위산이 함유돼 있는데, 위산은 세균 등의 유해물질을 죽여 위에 들어온 음식물의 부패를 막는다. 이런 소화액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몸은 하루에 8L의 수분을 사용하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위의 소화활동은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액 분비가 억제되고 위의 연동운동이 잘 안 이뤄진다.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를 했을 때 잘 체하는 것도 음식물이 위에서 잘 쪼개지지 않고 오래 머물기 때문이다. 십이지장은 '규칙적 식사'소화액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위에서 넘어온 음식물은 위산과 섞여서 산성이 강한 상태다. 십이지장은 이를 중화시켜 소장 점막이 상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사 시간 등으로 위산 분비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십이지장의 중화 기능이 떨어져 점막이 손상된다. 이는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십이지장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췌장에서 만든 췌장액을 분비하기도 한다. 담즙은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돕고, 췌장액은 지방·단백질·녹말을 분해한다. 담즙과 췌장액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분비가 잘 안 된다.소장·대장 '금연과 금주'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다 분해되면 소장 점막에 있는 융털을 통해 몸속에 흡수된다. 흡연·음주는 이런 소장의 점막을 손상시킨다. 영양소가 거의 다 빠진 음식물의 찌꺼기는 대장으로 내려가는데, 찌꺼기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대장은 수분을 흡수한다. 대장 기능이 떨어지면 무른 변을 보는 것은 이 때문이며, 운동을 하면 좋아진다. 대장에는 100여 종의 미생물이 있는데, 소장에서 흡수가 안 된 영양소를 발효시켜 가스를 만든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29 06:00
  • 너, '허리 효자 운동' 3총사 아직 몰라?

    너, '허리 효자 운동' 3총사 아직 몰라?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는 한 일상의 많은 행동들이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요통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다. 요통을 예방하려면 허리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키워야 한다. 또 딱딱한 근육은 부상의 원인이 되므로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잊어서는 안된다.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목도 나빠지지만 허리에도 좋지 않다. 30~40분에 한번은 기지개를 켜거나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김주한 총무이사는 “근육이라는 것이 고무줄 같아서, 한 자세로 가만히 있으면 힘을 못 발휘한다”며 “스트레칭을 통해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허리에 좋은 동작 3가지를 소개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29 05:00
  • 나홀로 옷 뒤 지퍼 못 올린다면… 의심할 질환

    나홀로 옷 뒤 지퍼 못 올린다면… 의심할 질환

    나이가 들어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 자연스레 오십견으로 단정하지만 같은 어깨 통증이라도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 다른 질환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고 방치하기 보다는 위치나 정도, 양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 후 초기부터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인공관절 수술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 3대 어깨질환으로 알려진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성 건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있다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 관절 사이에 안정성을 담당하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을 구별하는 자가진단법은 ‘팔의 운동 범위 비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는 “오십견은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굳어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아프고 오래 버티지 못하긴 하지만 어깨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오십견은 팔을 들어 올리고 젖힐 때 삐끗하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어 혼자서 옷 뒤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적이다.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흔히 50세를 전후해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으로 불린다. 하지만 30~40대에서도 환자가 많고 70대까지 전연령에 걸쳐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팔의 운동 범위가 제한돼 굳어 버릴 수 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주사요법을 3개월 이상 충분히 지속하면 호전될 수 있고,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을 시행한다. ◇팔 올라가지만 10초 이상 유지 힘들다 ‘회전근개파열’어깨뼈 사이에는 4개의 근육이 통과하는데 이들 근육의 주요 기능은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회전이다. 이들 근육을 ‘회전근’으로 부르는 이유다. 4개의 근육은 서로 균형을 이루며 탈구되지 않도록 유지하는데, 이 중 하나라도 끊어지면 이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통증 위치는 어깨 관절의 앞,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내려오는 게 일반적이다. 팔을 들어 올린 채 10초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악화하고 밤에 더 심해진다. 보통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고 관절운동 제한이 적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4개 중 1개 근육만 망가지면 남은 3개의 근육이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방치 시기가 길어질수록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진다. 심한 경우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상욱 교수는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파열 부위가 작은 초기에 비수술적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 운동, 어깨 주위 근력 강화운동 등으로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갑작스런 극심한 통증이나 어깨가 묵직하다 ‘석회성 건염’ 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침착한 것으로 석회가 녹아 힘줄 세포에 스며들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석회가 너무 크면 그 자체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석회는 직경 1~2㎜부터 크게는 3㎝ 이상으로 수개월,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지게 된다. 보통은 콩알 정도의 크기가 가장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힘줄이 퇴행하며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인 경우 골절처럼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인 경우 석회가 주위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급성이거나 석회가 작은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 없이 염증 치료만으로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관절 풀어줘야어깨 통증의 근본적 원인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굽어진 어깨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과긴장을 유발해 유연성을 잃게 된다. 이는 작은 외상에도 인대나 힘줄이 쉽게 파열되는 이유가 된다. 따라서 평소 매일 3~4회 정도 어깨 스트레칭 운동으로 굽어진 어깨를 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상욱 교수는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팔꿈치가 어깨 높이 이상 올라가는 자세는 어깨 천장뼈와 팔뼈 사이에서 힘줄이 마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반복적인 운동, 특히 중량을 들고 하는 어깨운동은 힘줄 손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운동할 때는 적당한 중량을 이용하고, 운동 전후에는 어깨 관절의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손상의 위험성을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Tip. 오십견 자가진단법]1. 잠을 자다 어깨가 아파 깬 적이 있다. 2. 팔을 들어 올리고 젖힐 때 삐끗하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다. 3. 혼자서 옷 뒤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기 어렵다. 4.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며 점점 심해진다. 5. 어깨 관절이 뻣뻣하며 통증이 나타나 어깨를 움직이지 않아도 지속된다. 6. 몸을 씻을 때 어깨를 씻기가 힘들다. 7. 멀리 있는 물건을 잡는 것이 힘들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28 23:00
  • 나이 들어 두통이 심해졌다? '이 병' 적신호

    나이 들어 두통이 심해졌다? '이 병' 적신호

    두통은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지나간다. 하지만 50세가 넘어 없던 두통이 생겼거나 심해졌다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50세 이상 두통 주의해야영국의 월간 국제학술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연령별 두통 발생 비율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1~34세에서는 남자 92%, 여자 74%가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반면, 나이가 들수록 두통 경험자가 감소해 55~74세에서는 남자 66%, 여자 53%로 나타났다. 40대 이전에 많이 생기는 편두통은 여성호르몬 농도의 급격한 변화가 주요 원인인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기가 되면 두통도 덜 생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두통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이다.반면 질병으로 인해 두통을 겪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다. 기존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20~30대에 질병으로 두통을 경험하는 비율은 최대 5% 정도인 데 반해, 50세 이상에서 질병으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 비율은 최대 20%까지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뇌출혈·뇌경색·암 등 두통을 유발하는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편두통·긴장성 두통과 질병에 의한 두통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과거에 두통이 있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20~30대 때 두통을 앓았다면 50세 이후에 나타나는 두통도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반면 50대 이후 처음 경험하는 두통이라면 질환에 의한 두통일 확률이 높으므로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두통 유발 질병뇌졸중=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혈관이 팽창해 터지는 뇌출혈의 경우, 피가 뇌혈관 주위의 통증 신경을 자극해 두통이 생긴다. 뇌경색이 있으면 막힌 뇌혈관이 팽창해 통증을 느끼는 신경조직을 자극하기 때문에 두통이 나타난다. 뇌졸중으로 인한 두통은 대부분 의식저하, 팔·다리 마비, 발음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므로 알아채기 쉽다. 하지만 뇌출혈 중 하나인 지주막하출혈(뇌 표면에 있는 2개의 막 사이에 출혈이 생기는 것)은 동반 증상이 없어 쉽게 알 수 없다. 지주막하출혈이 있으면 순간적으로 방망이에 얻어맞은 듯한 통증을 강하게 느낀다.뇌수막염=뇌수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뇌수막(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뇌수막에 생긴 염증이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자극하면 두통이 나타난다. 몸에서 열이 나거나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함께 느끼는 경우가 많다.녹내장=녹내장은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씻어내는 '방수'라는 액체가 눈 밖으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다. 방수가 눈에 많이 쌓이면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 주변의 통증신경이 자극을 받아 안구 통증과 두통이 함께 나타난다. 대개 눈이 아픈 쪽의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한쪽 머리만 아픈 편두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시력도 감소된다.
    신경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28 22:00
  •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 관절에 좋은 음식은?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 관절에 좋은 음식은?

    매년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손상을 일으키면서 통증과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과거에는 나이가 든 사람만 관절염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단순 노화와 상관없이 성별, 유전, 비만, 외상, 질병 등의 영향으로도 관절염이 생긴다는 게 밝혀졌다.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는 관절염이 생기기 전, 미리 관절에 좋은 음식을 챙겨보자.◇칼슘·비타민K 챙기고 카페인 끊어야흔히 도가니탕 등 다른 동물의 관절을 재료로 만든 음식이 사람 관절염에도 좋다고 하지만, 실제 관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따로 있다. 도가니탕의 경우, 사람 무릎조직에도 포함된 콜라젠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나, 도가니탕이 관절 연골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자료는 부족하다.질병관리청, 대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관절 손상 예방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셀레늄과 ▲뼈와 관절의 주요 영양소인 칼슘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 K·D 등이 좋다.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은 녹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제철 채소인 미나리, 두릅, 쑥, 방풍나물, 달래, 돌나물, 취나물 등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재료다.뼈와 관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칼슘은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우유 및 유제품, 멸치, 뱅어포,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채소 및 두부, 콩, 칼슘이 첨가된 오렌지주스 등을 취향과 건강상태에 따라 먹으면 된다. 단, 칼슘은 1일 권장섭취량을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칼슘의 1일 최대 섭취량은 2500mg이다. 이 섭취량을 넘겨서 먹으면 소화흡수가 잘 안 되고 위장장애나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비타민K는 골 손실과 칼슘 배설량을 감소시켜 골 밀도에 좋은 영향을 준다. 비타민K 함량이 높은 식품은 당근 등 녹황색 채소, 간, 곡류, 과일 등이 있다. 비타민 D는 생선기름, 달걀노른자 등에 풍부하다.관절건강을 생각한다면 짠 음식과 카페인은 자제해야 한다.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이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키는데, 나트륨은 배출될 때 칼슘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나트륨 배출이 늘어나면 뼛속 칼슘 소실 가능성이 커진다.카페인도 칼슘 배설을 촉진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는 정도라면, 하루에 커피 2잔 이내는 괜찮다.
    정형외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28 21:00
  • 외로운 중년 남성, 암 위험 10% '쑥'

    외로운 중년 남성, 암 위험 10% '쑥'

    중년 남성이 외로움을 느낄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핀란드대학 연구팀은 중년 남성 2570명을 대상으로 외로움과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1980년대부터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외로움은 암 위험을 1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649명(25%)의 남성이 암에 걸렸고 283명(11%)의 남성이 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사회‧경제적 상태, 수면의 질, 우울증, BMI(체질량 지수), 심장 질환 위험 같은 요인들을 고려해 측정된 결과다. 또한 연구팀은 암 사망률은 미혼, 미망인, 이혼한 환자에게서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외로움이 흡연이나 과체중만큼 건강에 위협적인 요소이며 외로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향후 자세히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진행한 동핀란드대학 연구팀 시리리시 크라브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외로움을 완화하면 암을 비롯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정신과 연구(Psychiatry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4/28 20:30
  • 기분 좋은 봄, 나만 우울하다면…

    기분 좋은 봄, 나만 우울하다면…

    흔히 ‘봄’이라고 하면 꽃, 따뜻한 날씨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찾아오면 괜히 평소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대로 봄만 되면 우울감을 호소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계절별로 느끼는 감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이들은 유독 봄철에만 우울증에 시달린다. 반드시 봄이 아니더라도 이처럼 매년 특정 기간 우울감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계절성우울증(계절성 정동장애)’을 의심해봐야 한다.계절성우울증은 말 그대로 계절 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우울증으로, 주요 우울장애의 약 11%를 차지한다. 보통 일조량이 적은 가을·겨울에 시작되고 봄에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외로 봄만 되면 우울증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봄에 생기는 계절성우울증은 주변 사람들과 달리 자신만 봄을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해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고, 이로 인해 외로움, 우울감을 더 깊이 느끼게 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봄 여행, 소풍 등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하루 종일 집에 머물며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진 모습이다.계절성우울증의 증상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조금 다르다. 우울증이 생기면 식욕이 줄고 잠을 못자거나 살이 빠지는 반면, 계절성우울증은 급격한 식욕 상승과 이로 인한 체중 증가 등을 동반한다. 또 평소보다 많이 자고 심한 무기력증으로 인해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다만, 구체적인 증상은 계절이나 체질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계절성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주 햇볕을 봐야 한다. 햇볕을 받는 시간이 줄면 체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D도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전체적인 기분과 식욕, 수면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귀찮더라도 시간을 정해두고 산책을 하며 햇볕을 쬐도록 한다. 운동을 통해 적절한 신체 활동을 해주는 것도 우울감 해소에 좋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다면 낮 동안 실내조명을 환하게 밝혀 인위적으로 빛에 노출되는 것도 방법이다.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떡볶이나 빵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량이 급격히 변하면서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보다는 브로콜리,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류, 또는 견과류와 같이 엽산이 많이 든 음식이 추천된다. 이 같은 노력에도 심한 우울감이 지속돼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도움을 받도록 한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4/28 20:00
  • "어린 시절 힘겹게 자란 사람, 정신적 문제에 더 취약"

    "어린 시절 힘겹게 자란 사람, 정신적 문제에 더 취약"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정신적 문제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왕립 의대 연구팀은 아일랜드 성장 연구에 참여한 약 6000명의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갈등과 정신 문제 사이의 연관성 알아보기 위해 참가자들이 9세, 13세, 17세일 때 부모·자녀와의 관계, 또래와의 관계, 자존감 등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9세 미만의 어린 시절에 역경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청소년기(17세)에 정신 건강 문제를 보고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컸다. 특히 어린 시절에 경험한 부모와의 갈등은 청소년기에  외부적·내부적 정신 문제로 이어질 확률이 각각 35%, 42%였다.실제 어린 시절에 겪은 트라우마는 청소년기를 넘어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많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밥 안다 박사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확률이 12배나 높았다.연구를 주도한 콜름 힐리 박사는 "어린 시절 고난을 겪으면 추후 정신 문제를 겪을 위험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부모와의 갈등을 잘 해결하는 등 방법으로 정신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 의학(Psycholog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4/28 19:00
  • 스트레스 받으면 매운 음식 생각나는 이유

    스트레스 받으면 매운 음식 생각나는 이유

    스트레스를 받은 날마다 유독 매운 음식이 생각난다면 매운 음식에 중독된 것일 수 있다. 실제로 매운 음식은 엔도르핀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매운 맛은 미각이 아닌 혀의 통점을 자극하는 통각이다. 통각은 온도 수용체와 깊은 연관이 돼 있는데,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은 43℃ 이상의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를 활성화 시킨다. 우리 몸이 매운 성분을 접하면 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이유다. 이렇게 뜨겁고 위험한 신호가 인식되면 뇌는 고통을 상쇄하기 위해 진통 효과에 쾌감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하지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은 실제로 뜨거운 온도에 노출된 게 아니기 때문에 고통은 금방 사라지고 은근한 쾌감이 남게 된다.쾌감은 매운맛 중독을 유발한다.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엔도르핀이 나오며 느낀 쾌감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매운 음식을 찾게 된다. 또 대부분 매운 음식의 색깔인 빨간색은 진화론적으로 식욕을 돋우는 색이다. 과일, 채소 등 잘 익었을 때 보통 붉은색을 띠는 경향이 있어, 빨간색은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상태라고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다만, 매운맛 중독으로 과하게 매운 음식을 섭취하는 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를 자극해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안면홍조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역류성 식도염, 설사, 치질, 매운 성분이 몸에 남아 있으면 매우 고통스러운 배변활동까지 유발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4/28 18:35
  • 모낭 줄기세포 이용…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려

    모낭 줄기세포 이용…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려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 공동 연구팀이 모낭 조직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흰머리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줄기세포에 의해 결정된다.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줄기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색이 짙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멜라닌 줄기세포의 수가 줄어들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백모화(흰머리)가 진행된다. 주로 30~40대에 발생하지만, 유전이나 생활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10~20대부터 나타나기도 한다.지금까지 염색 이외에 흰머리 치료법은 없었다. 전 세계적으로 색소줄기세포의 생물학적 역할과 흰머리가 발생하는 기전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유용한 인체모델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이영인 교수는 피부 생물학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피셔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체 모낭 조직을 이용해 백모화 모델을 구축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조기 분화는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를 고갈시키고 이소성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이러한 이소성 색소 침착은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백모화를 유발한다. 연구팀은 이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ex vivo' 모델을 이용해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색소 침착 및 인간 모낭 내 분화 유전자의 발현을 평가했다.연구팀은 인체 두피 조직에서 분리된 다수의 모낭에 ▲이온화방사선 ▲과산화수소 ▲노르아드레날린을 포함한 특정 스트레스 신호 매개체를 노출해 모낭 돌출부의 이소성 색소 침착을 측정했다. 그 결과, 급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모낭의 돌출부 부분에서 이소성 색소 침착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로써 확인된 백모화 기전은 추후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이주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ex vivo 모델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인체 모낭 조직에서 백모화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백모화 기전 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실험피부학(Experimental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피부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4/28 17:30
  • 만성질환자, 우울감 관리해야 사망위험 낮춘다

    만성질환자, 우울감 관리해야 사망위험 낮춘다

    만성질환이 있으면 우울감을 느끼기 쉽다. 또한 우울감은 신체 상태를 악화시켜 일반인보다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우울감과 만성질환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최근 대구가톨릭대학교 가정의학교실 조윤정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 성인 9819명을 대상으로 10년(2006~2016)동안 추적연구를 실시, 만성질환과 우울감이 우리 생명을 얼마나 위협하는지 분석한 결과를 대한의학회 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s)를 통해 공개했다.◇만성질환과 우울, 무슨 관계이기에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우울증의 연간 유병률은 4.4%고, 살면서 우울증을 경험하는 경우는 15~18%다. 다섯 명 중 한명은 일생에 적어도 한번 우울증을 경험한다.하지만 만성질환이 있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신체 문제가 정신건강을 위협, 우울증이 급격히 늘어난다. 신체 질환이 있는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은 입원 환자의 경우 5~10%, 외래 환자의 경우 9~16%다. 우울증이 있는 노인 환자의 75%는 신체적 질환이 있을 정도다.만성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우울감 역시 심해진다. 연구팀은 "1개의 만성 질환이 있는 참가자 중 4%는 경미한 우울감을, 8.5%는 심한 우울감이 있었는데, 여러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엔 경미한 우울감이 있는 사람이 16.6 %, 심한 우울감을 겪는 경우가 15.4%"였다고 밝혔다.또한 우울감이 심할수록 사망위험은 컸다. 경증 우울감을 느끼는 환자의 사망위험도가 1.0일 때, 중증 우울감은 1.28, 심각한 우울감은 1.91이었다. 우울감은 이미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악화하는 요소로 잘 알려졌다. 관상 동맥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우울감이 있으면 우울감이 없는 사람보다 심실 빈맥이 발생할 가능성이 6배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우울감을 느끼면서 만성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엔 사망위험률(Hazard ratios)이 급증한다. 우울감과 만성질환이 없는 사람의 사망위험률이 1.0이라고 할 때, 경증 우울감이 있는 경우, 만성질환이 없으면 사망률이 1.35, 만성질환이 2개 이상이면 사망위험률이 최대 2.0까지 상승한다.이는 우울감이 심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심한 우울감과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 사망위험률은 1.73인데, 만성질환이 1개라도 있으면 사망위험률은 최대 2.03으로 증가한다. 만성질환이 2개 이상이면 사망률은 2.94까지 높아진다. 우울감과 만성질환이 모두 있으면, 둘 다 없는 사람보다 사망확률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만성질환자, 우울도 관리해야그렇다면 만성질환자가 우울 치료를 받으면 만성질환까지 좋아질 수 있을까? 아쉽지만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조윤정 교수는 "우울감과 만성질환이 동반되면 사망위험이 크게 커지는 것은 연구를 통해 확인됐으나, 만성질환자가 우울증을 치료를 받는다고 만성질환과 우울증이 모두 개선된다기엔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다만, 우울감과 만성질환을 함께 관리해야 실질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조 교수는 강조했다.조 교수는 "신체와 정신건강을 함께 관리해야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그 병만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울감이 심해질수록 복약순응도가 떨어져 만성질환 치료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이어 조윤정 교수는 "만성질환이 있으면 평소 기분이 가라앉아 있고 사회적인 활동을 꺼리는 등 약한 우울감을 가진 경우가 많아, 치료과정에서 정신적인 부분도 함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신체와 정신건강을 포괄하는 치료를 받길 권유 드린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28 17:09
  • 출퇴근길 멀미로 고생? ‘이렇게’ 해보세요

    출퇴근길 멀미로 고생? ‘이렇게’ 해보세요

    출퇴근길 차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멀미로 인해 힘든 사람이 많다. 멀미가 발생하는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멀미는 시각과 청각, 발바닥에서 느끼는 균형감각이 통일되지 않아 뇌에서 혼란을 겪기 때문에 발생한다. 예를 들어 버스를 타면 평소보다 몸이 많이 흔들린다. 이때 귀의 전정기관(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평형기관) 속의 림프액은 빠르게 흔들려 뇌에 ‘균형을 잡으라’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에 비해 시각과 발바닥 감각은 버스의 움직임을 덜 느끼는 상태다. 발바닥은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눈은 전정기관보다 흔들리는 풍경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뇌는 체계적인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멀미가 발생한다. 따라서 전정기관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멀미를 잘 겪는다. 가장 효과적인 멀미 예방법은 멀미약을 먹는 것이다. 붙이는 패치제, 알약, 마시는 약, 씹어먹는 츄어블정 등이 있다. 먹는 약은 차나 버스 타기 30분~1시간 전에 미리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동 시간이 길어 추가로 또 복용해야 한다면 4시간 이상 간격을 둬야 한다. 패치제는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한다. 양쪽 귀에 붙이면 용량 과다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출발 4시간 전에 붙이고, 이동이 끝난 뒤 떼어내고 나서는 손을 깨끗이 씻어낸다.흔들림이 적은 위치나 창문 옆에 앉아 바깥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나 버스는 앞 좌석, 비행기는 날개 옆쪽 좌석, 배는 가운데에 앉는 게 좋다. 기차는 진행 방향과 같은 쪽을 향해 앉는 게 좋다. 몸을 압박하는 단추 등은 풀고 심호흡하면서 바깥의 경치를 바라본다. 실내외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나는 경우 멀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야 한다. 이동수단 안에서는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 시선을 한곳에 집중하는 행동을 삼간다. 심한 경우 껌을 씹는 것도 방법이다.
    신경과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4/28 16:56
  • 동물 학대 범죄자, 그들도 사이코패스다

    동물 학대 범죄자, 그들도 사이코패스다

    고양이, 강아지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일어난 사건들의 경우 잔혹한 범행이 장기간 수차례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 범죄자들은 범행 과정에 드러난 행동·심리에 사이코패스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범죄 심리학자들은 이들의 범행이 동물을 거쳐 사람을 대상으로 자행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차단해 범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죽이고 절단하고… 인간성 의심케 하는 ‘동물판 n번방’ 사건최근 서울 성동경찰서는 20대 남성 이모씨 등 3명을 동물보호법·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이들은 이른바 ‘동물판 n번방’ 사건의 가해자로, 화살 등을 이용해 개, 고양이, 너구리 등 동물을 학대·도살한 뒤 사진을 촬영해 ‘고어전문방’이라는 오픈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고어(gore)’란 피, 살인 등을 일컫는 말로, 흔히 잔인한 영화 장르를 이를 때 ‘고어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가해자들이 저지른 범행의 폭력성, 잔혹성은 올해 초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이들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동물들을 죽이는 것은 물론, 일부 부위를 절단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을 사진·영상으로 남겨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공유했다. 사진·영상을 본 대화방 참여자들은 서로 아무렇지 않게 ‘감상평’을 주고받았으며, 즐거워하거나 더 큰 자극을 원하기도 했다.◇말 못하는 동물 대상 범행… 감정·자제력 결여된 모습동물을 대상으로 한 잔인한 학대사건은 이번 일뿐만이 아니다. 강아지를 차에 매달고 달리거나 길고양이들을 잇달아 죽이는 등 여러 방식의 동물학대 사건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발생 건수는 2010년 69건에서 2019년 914건으로 10년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전문가들은 동물학대 범죄자들의 정신 상태에서 ‘무정(無情)’, 즉 감정이 결여된 모습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사람에게 여러 감정을 느끼듯 동물을 보고도 감정이 생기지만, 그들은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해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수단·대상으로 여긴다는 설명이다. 특히 말하거나 저항하지 못하는 동물들에게 폭력성을 더욱 강하게 드러내고, 이로 인해 범행 수법 또한 더욱 폭력적이고 잔혹한 양상을 띤다. 한국범죄심리학회 송병호 교수는 “대부분 동물학대 범죄자들은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감정들이 결여됐고, 폭력성에 대한 자제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며 “일부 사례를 보면 과거 동물 폭행 경험이 있거나, 폭행을 자주 목격한 경우, 반대로 동물에게 피해를 입은 경우, 또는 동물이 자신에게 해를 가할 수 있다고 상상하는 망상증을 가진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사이코패스 범죄자와 성향 일치… 유영철·강호순도 그랬다동물학대 범죄자들의 심리 상태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들과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 둘 다 범행 대상인 인간·동물에 대해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범행 과정에서 폭력성·잔혹성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실제 유영철, 강호순, 이영학 등 사이코패스 범죄자들 또한 과거 동물학대 전력이 있다. 1996년 가해자 5명이 여성 한 명을 납치·살해한 ‘막가파’ 사건 범인들의 경우, 범행 전 동물 대상으로 예행연습을 벌이기도 했다. 송병호 교수는 “범행 과정에서 보이는 행동이나 폭력성, 비정함 등 심리 상태를 고려하면 그들에게도 사이코패스, 반사회적 성향이 나타난다”며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00% 사이코패스 성향을 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람 대상으로 이어질 위험 높아… 처벌 강화해야”많은 사람들이 동물학대 범죄를 예방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모든 동물학대 가해자들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띠는 것은 아니지만, 범행 수법이나 기존 사례 등을 고려하면 이들의 범행이 동물학대에서 끝나지 않고 인간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송 교수는 “동물학대로 원하는 자극이 충족되지 않으면 대상이 사람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동물에게 그랬듯 아동이나 여성 등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범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문제는 이처럼 위험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2010~2019년 사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원은 304명이었지만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39명뿐이었다. 그나마 이 중에서도 실형 선고는 10명에 불과했다. 송 교수는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고, 동물에 대한 학대 역시 심각한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동물의 기본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권리를 침해했을 때 합당한 수준의 처벌이 내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무분별한 콘텐츠 노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일부 웹사이트나 커뮤니티, SNS 등에는 ‘동물판 n번방’과 같이 동물학대 관련 텍스트, 영상·사진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방범죄 위험 뿐 아니라, 콘텐츠를 접한 아동·청소년들의 정서 발달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 또한 무분별한 콘텐츠 노출이 동물학대 범죄 증가와 점차 잔혹해지는 범행수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송병호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범행을 학습할수록 감정이 무뎌져, 더 큰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잔혹함, 폭력성을 원하게 된다”며 “이 같은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도 잔인한 내용을 차단하는 등 미디어 콘텐츠 정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4/28 16:50
  • 매일 쓰는 '이것'이 뇌종양 위험 높인다

    매일 쓰는 '이것'이 뇌종양 위험 높인다

    전자파는 전기와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인데, 인체에 과작용하면 해롭다.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면 열작용과 자극작용을 하는데, 전자파에 노출되면 인체의 조직의 온도가 높아지고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한다.전자파는 휴대전화와 같은 무선 통신기기를 사용할 때 많이 발생하며, 대기 중에서 빛의 속도로 퍼져나가고 인체에도 흡수된다. 휴대전화의 전자파는 어린이·청소년에게 특히 위험하다. 어린이·청소년은 체내 수분 함량이 성인보다 높아 전자파 흡수율이 높다. 인체에 침투한 전자파를 방어하는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피해가 크다. 어린이·청소년은 성인이 될 때까지 오랜 기간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조직 손상이 축적돼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어린이가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됐을 때 가장 우려되는 질환은 뇌종양이다. 현재 한국 등 세계 15개국에서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휴대전화 사용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한 어린이일수록 ADHD의 위험이 높았다. 임신부도 휴대전화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 어린이 성장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뇌에 침투해 호르몬 조절 능력을 교란시키고, 이것이 태아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휴대전화 전자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 원칙은 크게 두가지이다.첫째, 휴대전화를 얼굴 등 신체에서 멀리 떨어뜨린 채 사용하는 것이다. 둘째, 긴 시간 통화를 하지 않아야 한다.전자파는 몸에서 멀어질수록 흡수되는 양이 줄어든다. 휴대전화를 머리에서 0.5㎝만 떨어뜨려도 몸으로 흡수되는 전자파가 반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이어폰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통화 시간이 길수록 몸에 흡수되는 전자파가 많아지므로 용건만 간단히 통화를 해야 한다. 장시간 통화를 해야 한다면 양쪽 귀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전자파는 통화가 연결되는 시점에서 크게 증가한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가급적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또 지하철처럼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거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통화를 자제해야 한다. 수신 강도가 낮게 표시되는 지역도 마찬가지다. 전파 수신이 어려울수록 기기 출력이 증가하면서 전자파 세기가 커진다.휴대전화를 쓰지 않을 땐 가급적 신체와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잠을 잘 때는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지 말고 가급적 침대에서 먼 곳에 놓아두는 게 좋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자파는 계속 방출되기 때문이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28 16:06
  • 3371
  • 3372
  • 3373
  • 3374
  • 3375
  • 3376
  • 3377
  • 3378
  • 3379
  • 3380
맨 위로